아름다운 그녀가 나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늙어빠진 돼지 가슴이 막 설레일라말라한다.  

반백년 동안 상위 10%에도 들지 못했던 축생이

상위 0.1%라니아아아 정녕 꿈속인가 생시인가 

궁뎅이를 때려보고 팔뚝을 깨물어본다아야!!!

 

나라 꼬라지는 백척간두 위에 섰고

인민의 삶은 도탄에 빠져 혼미한데

아둔한 축생 홀로 황금기를 맞았구나

 

어쩔시구리요 성자필쇠니 절정 다음은 결말이라 

빛나던 황금기가 문득 사꾸라 꽃잎처럼 흩어지면

굶주린 축생은 책장을 뜯어 국이라도 끓여야 하리

 

 

추신 : 황금기도 여러 종류여서 검색해보니 이런 황금기도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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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8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6-12-0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참!! ㅋ 황금기 키워드 책 넘 걸출하네용 ㅎㅎ

붉은돼지 2016-12-08 17:11   좋아요 0 | URL
모태솔로 황금기는 뭔가 잘못된 거 같아요
표지 그림이 잘못되었거나 제목이 잘못되었거나..
그림으로 봐서는 모태솔로 탈출기가 적당한 듯 합니다만...ㅎㅎㅎㅎㅎ

군생활을 황금기로 만들기란 뭐 거의 연금술 수준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연금술이 뭐 소 뒷발질로 현대 화학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헛된 꿈에 심취한 술사들이 쏟아부은 그 엄청난 피땀눈물에 비하면...

transient-guest 2016-12-15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열심하군요. 저도 더욱 열심히 읽겠습니다!

붉은돼지 2016-12-16 12:30   좋아요 0 | URL
네~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책 구입만큼 읽는 것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서니데이 2016-12-23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2016 서재의달인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붉은돼지 2016-12-26 16:1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어느듯 지나갔습니다.
해피 뉴이어입니다. 서니데이님~

줄리엣지 2016-12-24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6년 서재의 달인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붉은돼지님^^

붉은돼지 2016-12-26 16: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줄리엣지님
나름 행복한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줄리엣지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
더불어 행복한 새해 되시길 ^^

서니데이 2016-12-31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연말을 맞아 새해인사드립니다.
올해 좋은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찬 새해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붉은돼지 2017-01-04 11:34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

서니데이 2017-01-26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새해엔 소망하시는 일 이루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붉은돼지 2018-01-12 20:04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도 새해 건승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꼭 일년만에 쓰는 댓글이군요..

서니데이 2018-01-12 20:05   좋아요 0 | URL
잘 지내고 계신가요.
붉은돼지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transient-guest 2017-12-19 1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갑자기 말씀도 없이 글이 안 올라오고 1년이 다 지난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안부 차 들렸어요. 다시 뵐 날을 기다립니다.

붉은돼지 2018-01-12 20:05   좋아요 1 | URL
transient-guest 님 잘 계시지요? 근 일 년 만이군요...
마치 어디 멀리 여행을 다녀온 듯 합니다.
새해에도 책 많이 사모으시고 또 많이 읽으시고 또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