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 삶에 지친 청춘에게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김새해 지음 / 미래지식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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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14년 간 23개국 해외노동자의 삶에서 예술가로, 작가로 거듭나다!

 

 

 

14년간 세계23개국을 다니며 익힌 예술적 감성을 그림, 사진, 글, 강연으로 전하는 희망연구소 소장 김새해. 표지를 보면 미스코리아 같은 예쁜 얼굴이기에 14년간 세계 23개국을 해외여행 다닌 줄 알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책의 표지를 보여주면 다들 좋은 부모 만나서 편안하게 해외여행했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반전이었다. 외국인 일용직으로, 때로는 불법 체류자로 14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로 해외를 떠돌았다니……. 그런 어려움 중에도 희망과 꿈을 놓지 않았기에 그녀의 오늘이 대단해 보인다.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등을 떠돌았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민법이 변경되어 불법체류자가 되었고 관광 비자로 입국해 정식 비자 없이 일하며 임금체납, 갑작스런 해고, 저임금 등의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식당, 옷가게, 영어 과외, 미술 과외 등을 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도 꿈과 희망이 있었기에 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성장은 뜻밖의 어둠 속에서 도약할 때 이루어진다. - 헨리 밀러

인간은 늘 껍질을 벗고 새로워진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생을 향해 나아간다. - 니체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상상하며 기다려라. 인내는 모든 것을 얻게 한다. - 저자

 

 

어릴 적 그녀의 집안은 가난했기에 부모님은 맞벌이를 해야 했고 그녀는 말 못하는 아줌마에게 맡겨졌다고 한다. 벙어리 아줌마와의 소통방법은 그림이었다고 한다. 모든 표현을 그림으로 표현하던 그 시절에 그녀의 재능이 발현된 걸까. 그래서였을까. 그녀는 늘 막연하게 예술가의 삶을 꿈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에 정착해서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남들이 꿈꾸는 밤 시간에 그녀는 꿈을 이루고자 그림을 그렸다.

 

이후 '캐나다 한인 미술가협회 연례전', '미국 시카고 한인 미술인 협회 연례전', '토론토 아트엑스포'등에 작품을 출품하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캐나다 한인 미술가 협회'에서 최연소 임원이 된다.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에 작품이 걸리기도 했고, 한국일보에서 촉망받는 신인화가 7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늘 희망을 떠올리고 가슴에 품어보자.

희망을 품는 것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다.

그 작은 변화로 당신의 운명은 바뀌기 시작한다. (97쪽)

 

 

그녀의 꿈은 우주를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국제 이동식 천막학교'를 열어 지역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뜨겁게 살아온 자취들이다. 한 순간도 헛되이 살지 않으려는 꿈을 가진 자의 적극적인 삶의 흔적들이다. 새해라는 이름처럼 떠오르는 태양을 품고 희망이라 말하며 사는 그녀의 체험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들이다. 분명 쉽지 않았을 저자의 삶이다. 하지만 희망과 꿈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품었기에 오늘의 성공이 가능했으리라. 책을 덮고서야 제목에 깊은 동의를 보내게 된다.

나도 희망을 말하고 이룸이라고 쓰고 싶다. 꿈이라고 적고 축하라고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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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지음 / 루이앤휴잇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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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속도보다 방향을, 안정보다 변화를!

 

이젠 '빨리빨리' 속도전이 아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속도전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했지만 행복지수 하위권, 자살률 1위를 불명예의 한국이다. 그러니 이 불행의 늪지대를 벗어나려면 행복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여유와 행복을 챙기려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인 것, 맞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방향을 찾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길로 가는 것에 후회 없이 가보고 싶은 길로 가는 것, 모두 맞는 말이다. 비록 멀고 먼 길을 돌아가더라도, 다시 되돌아 나오더라도 말이다.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즐겨서 하는 것이라면 누가 뭐래도 행복할 테니까.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바꾸고자 대학에서 연극을 했다는 저자 김현태. 잘나가던 카피라이터로서의 길을 접고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는 저자. 어렸을 적 아버지가 운영했다던 헌책방의 위력은 그를 작가로 이끌지 않았을까. 밥벌이보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택하고 가고 싶었던 길을 가고 있는 자신이기에 변화를 외치고 싶지 않았을까. 속도는 이제 그만, 당신만의 방향을 찾으시오 라고.

 

나는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이다.

나 스스로 나를 인정하기만 한다면.

-생텍쥐페리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에서는 자신의 능력과 자원을 한 곳에 집중 투입하고 변신하라고 한다. 선택과 집중, 변화와 몰입으로 내 안의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는 건데…….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몸으로는 힘든 게 실천이다. 판단과 실천의 차이가 성공과 행복의 차이를 만들겠지.

 

책에서는 위인들의 경구, 작가의 체험, 독서를 통해 얻은 깨침 등이 20개의 주제로 실려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나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라. 마음을 다하면 결국 이루어진다. 주어진 삶에 적응하는 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다. 가끔씩 삶의 간격이 필요하다. 누구의 삶도 좇지 마라, 나는 나일뿐이다. 등…….

 

 일등 하는 것보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게 중요하고 소소하지만 어제보다 다른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안정과 성공을 바랬다면 지금은 변화와 행복을 바라고 있다. 멀리 돌아가더라도 나만의 속도대로, 나만의 길을 가고 싶다. 노력은 배신을 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 이제는 나만의 방향이 행복을 준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제목에 무척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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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일으키는 일 - 엉뚱한 발상 남과 다른 행동으로 삶을 바꾸는
김직 지음 / 북씽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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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일으키는 일]남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이제 자신의 길에 서라!

 

세상일이 생각만으로는 되지 않지만 생각 없이도 되지 않는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겠다는 출발점이 남다른 성공을 가져다주기도 할 것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의 힘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삶을 바꾸는 지를 담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길을 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성공학의 대가 데일 카네기,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꿈을 이룬 어바인 라빈스,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영화감독 김기덕, 가수 싸이, 소리꾼 장사익, 무용수 이사도라던컨, 발레리나 강수진,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소설가 헤밍웨이, 개그맨 김병만, 가수 비틀즈, 화가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28명의 남다른 생각, 남다른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미국의 데일 카네기(1887~1955). 어렸을 적에는 그를 강철 왕이라고 알았다. 독서를 하게 되면서 그가 <카네기 처세술>, <카네기 성공 철학>을 쓴 자기계발서의 대가, 성공철학의 원조 쯤 인줄 알게 되었다. 그가 교사 생활을 그만 두고 자신의 꿈을 찾아 소설가를 꿈꾸기도 하고, 자신만의 강의 콘텐츠를 짜냈다는 이야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100년 전, 편안한 직장을 마다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다는 것이 무모하게 비췄을 수도 있는데…….

 

-행동은 말보다 강하다.

-원수를 친구로 만들어라.

-마찰이 보석을 만드는 것처럼 시련이 사람다운 사람을 만든다. -카네기

 

그의 성공에는 말보다 행동, 실천이 있었다는 점이다.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역동적인 마인드가 있었다는 점이다. 역동적인 마인드는 평범한 생각일지라도 행동을 이끌어내고 열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의 <카네기 처세술> 내용이 궁금해진다.

 

베스트라빈스 창업자 어바인 라빈스(1918~2008)는 아이스크림만으로 전문점을 내는 것이 꿈이었다. 남들이 미친 소리라고 했지만 그는 정신 나간 일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은 세밀한 미래의 그림, 실감나는 상상력, 꾸준한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남자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1992~). 그는 독보적인 자신만의 고난이도 기술을 개발하고 익혔기에 도마의 신이 될 수 있었다. 가난한 환경에도 현실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에 대한 신뢰였다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양학선

 

소리꾼 장사익(1949~).

자신만의 창법으로 사랑받는 장사익의 목소리는 가요와 국악의 퓨전을 넘어 독창적이다. 푸근한 외모와는 달리 목소리에서는 걸쭉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그의 목소리에는 혼이 담겨 있는 듯 예술적이기까지 한데…….

많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태평소, 대금, 피리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물놀이패에 끼어들었다가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권유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그의 나이 45세 때의 일이다. 20년 전이다.

 

파블로 루이즈 피카소(1881~1973). 스페인 화가인 그는 20세기 최고의 화가다. 입체파의 선구자, 추상화의 대가다. 고흐나 고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재창조했고, 르누아르와 툴루즈 로트레크, 뭉크의 화법과 화풍을 익히면서도 자기 성향을 만들어 갔다. 브라크를 만나 입체파 운동을 펼치고 아프리카 조각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단순한 선과 강렬한 색조로 기묘한 표현법을 구축했다. 그의 집중과 몰입은 늘 다양한 미술적 재창조를 이루어 냈던 것이다.

세상엔 많은 길이 있다. 어떤 길이 내 길 인지는 잘 모르지만 피카소를 보며 양학선을 보면, 라빈스를 보며 생각한다. 가다가 돌아오더라도 생각하며 몰입하며가자고. 하나만 다르게 생각해도 창조는 일어난다고 했다. 생각을 일으키는 일, 남과 다른 생각을 일으키는 일도 습관임을 생각한다. 습관이 되면 쉬울 수도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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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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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마법의 열쇠는 자제력!

 

출간 즉시 100만부 돌파!

세계적인 자기계발 대가 가오위엔의 자제력 훈련 18강!

하버드 MBA에서 가장 환영받는 자기관리 과정!

전 세계 500대 기업 CEO들이 중점적으로 배우는 심리학과 자기관리학이 결합한 과목!

당신의 행동패턴을 단번에 변화시키는 마법의 훈련!

 

표지에서부터 마음의 변화,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는 책이다. 결심을 현실로 바꾼다는 마법의 18강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저자는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는 바로 자제력이라고 한다. 인내심, 의지력 등을 포괄하는 자제력이란 무엇일까.

 자제력이란 '헛된 욕망으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힘'이고, '위기의 순간에 평정심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힘'이다. (책에서)

 

자제력은 여러 가지 유혹과 도전에 부딪힐 때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정확한 방법을 취하게 하는 내면의 힘이다. 위기 상황에서 폭넓은 시야와 침착한 심상으로 최선의 방향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힘이다. 언제나 자신의 내적, 외적 상황을 컨트롤하는 힘이다. 매사에 꾸준하고 성실한 것이다.

 

자제력을 키우려면 방해요소들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자제력을 방해하는 요소로 3가지를 들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거짓 희망, 갑작스런 감정 변화인 향락주의, 의지박약으로 인한 두려움인 보상 심리 등이다.

 

현실은 엉망진창인데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는 착각 증상인 파랑새증후군. 매사에 실천이 꾸준하지 않은 파랑새증후군은 자제력 부족이 원인이다. 결심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지만 현실적으로 노력해야 되는 것이다. 변화된 결과만 상상하고 실천이 없다면 마음에 위로는 주지만 결과를 만들지는 못한다. 희망 수준에서 끝나는 파랑새증후군 그저 희망사항에 머무를 뿐이다. 무엇이든 거창해보이고 그럴싸해 보여야 위로가 되는 파랑새증후군은 제거되어야 할 방해요소다.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늘 잘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잘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판단 때문에 필요한 경험과 훈련을 제때 못하게 되어 성장이 어렵다. 결국 통제력 저하까지 몰고 온다. 분명 자제력에 방해요소다.

향락주의는 자신의 필요와 기호만 앞세우고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다. 닥칠 일에 대한 생각 없이 당장의 기호와 선호, 즐거움만 쫓는 것이다. 그렇게 습관의 노예가 되면 나쁜 행동인 줄 알면서도 헤어나지 못한다. 마치알콜 의존증, 쇼핑중독처럼 절제가 힘들어진다. 자제력에 위해요소인 것 맞다.

갑작스런 감정 변화는 자제력의 큰 장애물이다. 자제력이 강한 사람은 자극을 받아도 이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다. 보상심리는 자기합리화로 이어진다. "이만하면 됐다. 나도 좀 마음대로 하고 싶어"라며 게으름과 이성적인 조절력을 느슨하게 만든다.

 

저자가 말하는 제어불능상태에서 탈출하는 법은…….

부정적이 기분을 제때 풀고 만성피로를 피해야 한다. 그래야 말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감정을 잘 전환해야 한다. 상한 기분을 풀어야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침묵은 미덕이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충동의 관성을 벗어나야 한다. 자기중심적 생각, 강박증, 이기주의,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도 충동의 관성으로 이끈다. 실의에서 벗어나 문제 상황을 털어놓고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는 법을 매워야 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보상 목표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일에 충실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제력을 키우는 과정이 쉬운 사람도 있고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18개의 강의로 단계별 과정들을 담았다.

감정을 관리하는 법, 주의력을 기르는 법, 열등감을 해소하는 법,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법, 두려움을 쫓아내는 법, 무기력감을 쫓아내는 법, 시간을 관리하는 법, 스트레스 테스트, 비판의 지옥에서 나오는 법, 현실을 직시하는 법, 판단력을 기르는 법, 잠재력을 발휘하는 법, 의지력을 기르는 법, 집중력을 기르는 법, 신념의 힘을 기르는 법, 존재감을 향상시키는 법 등......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감정조절 하는 것, 잠재력을 키우고 의지력을 기르는 것, 무기력함을 떨치고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모두 자제력을 키우는 과정이었구나.

평소에 나는 인내력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끈기 있고 성실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남의 말에 흔들리는 편도 아니고, 결심이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 편이라고 알았다. 때로는 참을성이 많아 미련하다고 생각들 때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자제력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때로는 포기하는 용기, 때로는 결단하는 힘도 자제력에 기반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다. 자제력을 키우는 훈련법이 전혀 새로운 건 아니지만 잘 잊고 있는 것들이다. 나도 책을 옆에 두고 따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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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 일상을 지배하는 교묘한 선택의 함정들
노리나 허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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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합리적 판단과 똑똑한 결정을 위하여…….

 

인간의 표정을 오만상이라고 한다. 하루에도 5만 가지 생각이 든다고 들었다. 우리는 매일 1만 가지 선택과 결정을 한다고 한다. 특히 음식에 대한 결정만 해도 227가지나 된다고 한다. 인간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단어는 7개 정도지만 매시매초 찰나의 순간까지 선택과 결정의 순간인 셈이다.

개인적으로 평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백하건대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은 순간들이 많았다. 나만 그런가 싶었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는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늘 선택과 판단, 결정으로 이어진다. 사소한 것이라면 큰 문제될 것이 없지만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는 생각은 똑똑하게 했을지라도 마지막 순간에 멍청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는데……. 믿을 수 없는 나의 판단력, 헛 똑똑이 같은 나의 선택들…….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는 걸까. 왜 이런 오류를 범하는 걸까.

그 원인에는 정보의 양이 많아서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으리라. 어제의 정답이 더 이상 답이 아닌 시대를 산다는 데도 문제점은 있으리라. 그러니 누구의 예측, 누구의 판단도 신뢰할 수 없는 시대일 수 있다. 이제 선택과 결정의 오류를 바로잡으려면 어찌 해야 할까 .

 

저자는 관찰하고, 의심하고, 생각하라고 한다. 정보가 쏟아질수록 자율적으로 사고하라고 한다. 효과 있는 전략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단순하다는데…….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판단의 함정이라는 대목이다.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우리의 주의를 빼앗는 것들은 무엇일까.

 

저자의 말을 정리해보면…….

가장 끌리는 대상이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다.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주변에 중요한 것이 있는지 늘 자세히 관찰하고 질문해야 한다. 정보를 고르는 방식을 숫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면 통계의 오류는 없는지, 숫자 이면의 정보는 없는지 고려해야 한다. 상상할 수 없는 상상을 즐긴다면 사고와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요약된 정보보다 세부정보에 치중하라. 시간을 갖고 정보를 분석하라.

일상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소들을 줄이거나 한꺼번에 처리한다. 인지오류를 피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면 잡다한 것들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

인상적인 말들이 많다.

기분 좋은 날에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니! 갑자기 비가 올 수도 있고 바람 불수도 있다. 기분 좋을 때일수록 더 신중해야겠지. 아~ 오늘은 기분 좋은데…….

 

빨간 옷이 돈을 부른다! 실제로 빨간색은 정열적이고 복을 부르며 활기차게 한다.

연구의 결과, 남성에게 빨간 색을 배경으로 한 여성사진을 보여 주었을 때 배경색이 다른 사진을 보여 주었을 때보다 더 육체적으로 매력이 있고 성적으로 호감이 간다고 한다. 축구심판들은 검은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팀에게 패널티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빨간색 옷을 입은 웨이트리스가 다른 옷을 입었을 때보다 더 많은 팁을 남성들에게 받는다고 한다.

 

와인 매장에서도 프랑스 음악을 틀 때는 프랑스 와인이 더 많이 팔리고, 독일 음악을 틀 때는 독일 와인이 더 많이 팔린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오감에 의해 좌우되는 선택과 결정의 오류들이 많았음을 인정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선택에 조종당하지 않으려면…….

색깔, 냄새, 소리 등 무관한 자극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하지는 않는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거나 심금을 울리는 언어를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포장지의 화려함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의식적으로 결정에 영향을 주는 기준점, 숫자, 데이터를 조심하라는데…….

형태를 자유롭게 바꿔보고, 환경이나 조건을 바꿀 수 있도록 최대한 여백으로 만들어야 하며 때로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도 현명할 것이다.

 

이런 오류에 속지 않으려면…….저자는 조언한다.

지적 호기심이 충만하고 자만심이 없는 사람, 모르는 것에 솔직한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라. 전문가들도 오류와 선입견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사람들일수록 오류가 많다니! 그러니 스스로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라. 직접 조사해서 최상의 정보를 얻어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무의식적인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기대지 않도록 주의하라. 결정을 내리기 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라. 행동하기 전에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생각하며 기다려라.

 

스스로 독자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게 된다. 스스로의 감정을 늘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게으를수록 판단의 오류는 많아지겠지.

혈압이 떨어지도록 방치하지 말라는 말에 공감이다. 빈속에 결정하지 말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충분한 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말도 공감이다.

결정에 앞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화가 나거나 지나치게 행복할 때, 명상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라는 것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듣고 싶어 하는 정보만 듣고 듣기 싫은 정보는 흘려듣는다. 보지 못한 것도 있고 보지 않으려 애써 외면한 것도 있다. 1960년대보다 3배 이상의 정보를 접하고 있는 요즘이다. 2020년이 되면 지금보다 44배 이상의 정보를 접하게 된다고 한다. 점점 선택과 결정은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평소에 나는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합리적인 판단,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 전혀 이성적이지 않은 결정을 했음에 놀랐다. 숫자, 언어, 색, 맛, 소리 등이 잠재의식 속에서 나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들이 절대적임을 생각한다. 오래된 혹은 순간의 감정, 느낌, 기분, 주위환경 등이 선택에 영향을 미침을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린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보다 나은 선택과 똑똑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오류투성이, 모순덩어리의 나를 알게 되는 책이다.

이제 배가 고프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정보를 걸러내는 힘을 길러야겠다. 그래야 합리적인 판단을,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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