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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지음 / 루이앤휴잇 / 2014년 7월
평점 :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속도보다 방향을, 안정보다 변화를!
이젠 '빨리빨리' 속도전이 아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속도전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했지만 행복지수 하위권, 자살률 1위를 불명예의 한국이다. 그러니 이 불행의 늪지대를 벗어나려면 행복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여유와 행복을 챙기려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인 것, 맞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방향을 찾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길로 가는 것에 후회 없이 가보고 싶은 길로 가는 것, 모두 맞는 말이다. 비록 멀고 먼 길을 돌아가더라도, 다시 되돌아 나오더라도 말이다.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즐겨서 하는 것이라면 누가 뭐래도 행복할 테니까.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바꾸고자 대학에서 연극을 했다는 저자 김현태. 잘나가던 카피라이터로서의 길을 접고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는 저자. 어렸을 적 아버지가 운영했다던 헌책방의 위력은 그를 작가로 이끌지 않았을까. 밥벌이보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택하고 가고 싶었던 길을 가고 있는 자신이기에 변화를 외치고 싶지 않았을까. 속도는 이제 그만, 당신만의 방향을 찾으시오 라고.
나는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이다.
나 스스로 나를 인정하기만 한다면.
-생텍쥐페리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에서는 자신의 능력과 자원을 한 곳에 집중 투입하고 변신하라고 한다. 선택과 집중, 변화와 몰입으로 내 안의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는 건데…….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몸으로는 힘든 게 실천이다. 판단과 실천의 차이가 성공과 행복의 차이를 만들겠지.
책에서는 위인들의 경구, 작가의 체험, 독서를 통해 얻은 깨침 등이 20개의 주제로 실려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나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라. 마음을 다하면 결국 이루어진다. 주어진 삶에 적응하는 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다. 가끔씩 삶의 간격이 필요하다. 누구의 삶도 좇지 마라, 나는 나일뿐이다. 등…….
일등 하는 것보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게 중요하고 소소하지만 어제보다 다른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안정과 성공을 바랬다면 지금은 변화와 행복을 바라고 있다. 멀리 돌아가더라도 나만의 속도대로, 나만의 길을 가고 싶다. 노력은 배신을 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 이제는 나만의 방향이 행복을 준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제목에 무척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