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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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투라 논 파싯 살룸(자연은 비약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글의 힘이 강하다는 걸 느꼈다.
누군가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긍정의 힘과 끈기와 불굴의 의지를 이야기하겠지. 그의 우생학관련 일들은 소소하게 치부하며 그의 공적을 높일 수도 있겠지.
이 책의 저자 룰루밀러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 루이 아가시같은 이들이 마음대로 만들어놓은 자연의 사다리를 걷어찬다. 그런 사다리는 애초부터 없었다고, 생명에 순위는 없다.
그릇된 신념을 가진 자가 큰 힘을 가지고, 목소리를 높일 때, 그것은 폭력을 부르고 악몽을 만든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물고기에게만 이름을 붙이고 이름표를 꿰맨 것이 아니다. 인류에게도 자신이 가진 그릇된 기준을 가지고 순위라는 이름표를 꿰매려 했다.

우생학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스파르타에서는 태어난 아이가 연약해보이거나 장애가 있으면 절벽에 밀어 죽여버렸다.

우생학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히틀러다. 그런 우생학의 시작이 미국이라니 의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양한 인종의 이민으로 이루어진 나라인 미국은 1차대전에서 승리하자 이 모든 영광은 백인들의 몫이라 말하며 이민금지법을 발의했다.
진화가 진보라고 믿는 그릇된 신념, 진화를 인간의 힘으로 앞당길수 있다는 오판, 진화가 무조건 옳다고 믿는 잘못된 전제조건하에서 그들은 과학을 끌어와, 우생학이란 신념을 만들었다.
무서운 것 중 하나가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살인마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으로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다. 그건 위대한 신념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믿었고, 자책하지도 죄책감을 가지지도 않았다. 이런 신념을 따르는 이들은 늘어나면서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
지적능력도 도덕적 판단도 모든 것이 유전의 힘이니, 열등한 이들이 더 이상 자손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처음에는 불임시술이었다. 그 다음 독일의 히틀러치하에서는 불법불임시술뿐만 아니라, 살 가치가 없는 이들의 목록을 작성했다. 장애, 유전병, 심신박약, 병역기피자, 유대인, 그리고 치매환자와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까지 점점 범위는 확대되었다. 그 범위가 자신들의 앞마당을 넘보자 그제서야 그들은 우생학에 의구심을 가졌다.

미국에 우생학이 인기를 끌던 시절, 엄청난 발전은 이루어졌지만 빈부격차는 날로 심해졌고 가난한 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가난해지기만 하던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그들의 가난이 사회나 제도, 혹은 가진자들의 욕심이 아닌, 게으름의 유전자와 열등인자들이 원인임을 주장하는 우생학은 달콤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소록도가 생각났다. 나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그리고 여기서도 자행된 우생학의 그림자.
일제강점기 나병환자들을 치료한다며 소록도에 세운 병원.
그들은 그 곳에서 자식들과 헤어져야 했으며,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가끔 얼굴을 보며 그리워해야 했다.
일본이 패망한 후에도 그들의 처우는 여전했다. 온갖 약속들을 걸고,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고, 먹을 것도 부족했다. 위생은 엉망이었고, 제대로 된 치료도 없었다.
간척사업에 동원되어, 어느날은 엄지를 잃었고, 어느날은 코를 잃었다.
그리고 그들 또한 수술대에 눕혀졌다. 엄마가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했지만. 그들의 그런 바람은 그 곳에선 죄악이었다.

(옆길로 새는 이야기지만, 병에도 미추가 있다. 나병을 일으키는 나균과 결핵균은 아주 유사하다. 그럼에도 병상의 증세로 인해 나병은 온갖 오해와 범죄의 대상이 되었다. 하늘이 내린 천형이라며 괴롭혔다. 하얀얼굴과 말라가는 몸으로 각혈을 하는 결핵균은, 그 모습으로 온갖 문학과 예술에서 칭송받는 질병이 되었다. 아름다운 여인이 창백하게 얼굴이 하얗게 되어 죽어가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개풀 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우생학이란 이름으로 너무나 많은 살인과 범죄가 저질러진 지금도 신나치와 백인우월주의가 설치는 세상이다.
지금은?
비만유전자를 제거하고, 키가 큰 유전자를 조작하는 일들이 연구되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비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그들은 보기좋은 키와 질병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게 된다. 새로운 신우생학이다. 단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이다.
유전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믿던 시대가 있었다. 환경이 더 많은 것을 좌우한다고 믿던 시대를 지나, 이제 유전자를 맞춤으로 주문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자연엔 순위가 없다. 다윈이 말한 것처럼 문명화된 인간들은 약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최대한 자제하려 한다고 말한다. 어울려 살아가며 서로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것, 무엇인가에 우위를 나누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사다리, 그것은 아직도 살아 있다.
이 사다리, 그것은 위험한 허구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은 그 허구를 쪼개버릴 물고기모양의 대형망치다.(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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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4-14 18: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자연에는 순위가 없지만
인간이란 동물은 이토록 잔인한 짓을 ㅠㅠ
유전자 맞춤시대에 첨단 ai에 인간 멸종될지도 😶

mini74 2022-04-14 18:28   좋아요 5 | URL
인간의 멸종위기 ㅠㅠ 가타카 영화도 떠오르고 그렇더라고요 ㅠㅠ 스콧님 등 북플님들 추천으로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

다락방 2022-04-14 18:4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이 책이 아름다웠어요.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기어코 말해주는 책이어서요. 잘못을 저지르는 것도 인간이지만 그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도 인간이라서요. 그게 어찌나 좋던지요. 이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읽는 일도 즐겁습니다.
:)

mini74 2022-04-14 18:49   좋아요 5 | URL
맞아요 다락방님 !!! 이 책을 읽고 행동하는 사람들도 정말 좋더라고요. 동상이 사라지고 건물 이름이 바뀌고 !!! 멋진 책입니다 다락방님 *^^* 북플님들의 리뷰에 반해서 산 책인데 참 잘샀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미미 2022-04-14 18: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미니님 리뷰를 읽어보니 불평등한 사회문제의 희생양으로 만들어 다수의 감정해소 도구로 사용했던 측면도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네요. 다름을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도 근본적인 원인같아요. 미국은 지금도 또 뭔가 비밀리에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mini74 2022-04-14 18:57   좋아요 5 | URL
미국 무서운 나라 ㅎㅎㅎ 미드에서 보이던 그 총기소지하고 인종차별하는 이들이 많으면서도 또 다른 쪽에선 온갖 다양성을 외치는 나라. 묘하죠. 맞춤아기기술 관련 연구도 열심히 하는거 보면 ㅠㅠㅠ 독일은 1차대전의 일본은 2차대전의 패망원인을 사회적 약자와 타인종및민족에서 찾았죠 위대한 우리가 전쟁에서 진다는건 말이 안돼. 란 식으로 ㅠㅠ 그렇게 희생양이 된게 약자와 유대인들 조선인들이었던거 같아요. 우생학도 한 몫했고요 ㅠ 미미님 댓글이 더 정리가 잘 된거 같아요 ㅎㅎ 고맙습니다 *^^*

레삭매냐 2022-04-14 19: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속히 닐거야 하는데,
책상 위에서 우두커니
쌓여 있네요.

닐다만 책들이 원체 많
아서리... 일단 메리 스
튜어트부터 끝낸 다음
에 만나볼까 합니다.

mini74 2022-04-14 19:23   좋아요 5 | URL
매냐님 댓글에 뜨끔한 ㅠㅠ 쌓였는데 오늘 책들이 온 ㅠㅠ 그리고 또 자꾸 쟁이는 저 ㅠㅠ 도토리면 묵이라도 쑤어먹지 말입니다 뭘 자꾸 책을 쟁이는지 ㅠㅠ ㅎㅎㅎ

2022-04-14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14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14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04-14 1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핵심 정리 잘 읽었습니다^^ 잘못된 신념에 따른 잘못된 정보가 한번 생기면 그걸 깨부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다시 느꼈어요. 아직도 우생학의 그림자가 사라지지 않고 세계를 배회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mini74 2022-04-14 21:13   좋아요 3 | URL
신우생학이 도래한다니 그것도 걱정이더라고요. 정말 맞춤 아기들 공상소설에서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 내용의 기사들 보면 무서워요 ㅠㅠ

가필드 2022-04-14 20: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정리 하신다고 수고하셨어요 저도 어젯밤에 다 읽었는데 감옥에서 우생학으로 억지로 불임수술대에 올랐던 그녀들 이야기 눈물이 나오더라구여 지금이라도 바로 잡기 위해 노렸하는 사람들 특히 이글을 쓰시는 작가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mini74 2022-04-14 21:16   좋아요 4 | URL
저도 공감해요 가필드님 *^^*ㅠ ㅠ 도덕적 자질마저 유전으로 치부하고 마음대로 불임시술하고 또 그런 일들에 당당한 모습들 보며 분노했어요 ㅎㅎ

기억의집 2022-04-14 21: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우드나가 쓴 크리스퍼 읽었는데, 미니님이 미지막 문단에 말씀하신 대로 정말 좋고 우수한 유전자로 편집하려고 시도 하는 사람들이 있대요. 그걸 막고자 협회를 결성한 사람이 다우드나 였어요. 중국인 브로커가 자기 동료를 불러내더니 맞춤형 인간을 원하니깐 너가 해 달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그런 재앙을 막고자 협회를 구성했는데, 다우드나 책 읽으면 정말 양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은 들어요. 책하고 실제는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지만.. 전 다우드나의 책 읽고 유전자편집으로 만든 두부나 먹거리 설득 당해서 먹어요. ㅎㅎ.

mini74 2022-04-14 21:20   좋아요 1 | URL
그 책도 흥미가 갑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어떤 기술이든 도덕적 책임을 가지고 쓰여야 할 것 같아요. 중국이 그 쪽으로 윤리등에 자유로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는 글 본 적 있어요. ~ 기억의집님 읽으신 책이 궁금해서 검색하러 갑니다 ㅎㅎ

coolcat329 2022-04-14 21: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생학이 미국에서 저리 맹위를 떨쳤다니! 저도 많이 놀랐어요.
이 책은 읽다보면 사회적 약자, 소수자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자연엔 순위가 없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소중한 진실입니다.

mini74 2022-04-14 21:24   좋아요 2 | URL
미국이 저럴줄은 몰랐어요 ㅎㅎ 우생학하면 먼저 히틀러가 떠올라서요. 루즈벨트도 백인의 힘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말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 우생학이 사회적 약자를 도태되어야 할 이들로 규정했지요 ㅠㅠㅠ

건수하 2022-04-14 2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생학 부분은 옛날 이야기라 생각해서 읽고 금방 잊어버렸던 것 같은데 미니님 글을 읽으니 그렇게 쉽게 읽고 넘어갈 게 아니었네요.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니 무섭습니다..

mini74 2022-04-14 21:50   좋아요 1 | URL
지금 다시 환경과 유전중 유전에 조금 더 무게를 두기 시작하면서 신우생학이 뜬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책 속에 소개되는 최근사례를 보면 여전히 우생학은 진행형인듯 합니다 ㅠㅠ

페넬로페 2022-04-14 21: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리 아는게 좋지 않다고 해서~~
어서 읽겠습니다^^
저의 책 읽어주는 아바타가 있으면 좋겠어요~~

mini74 2022-04-14 21:51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이미 아바타 한둘 정도 갖고계신거 아니셨나요 ㅎㅎ 저도 읽어야지하며 욕심껏 사둔 책들이 쌓여있습니다 ㅠㅠ

그레이스 2022-04-15 20:02   좋아요 2 | URL
저도 필요해요~ 😄

북다이제스터 2022-04-14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국은 무서운 나라란 말씀에 공감합니다. ㅠ
빨리 없어져야 할 나라지만 절대 빨리 없어지지도 않을 나라라는 생각에 더욱 무섭습니다. ㅠㅠ

mini74 2022-04-14 23:13   좋아요 0 | URL
전 우생학의 시작이 미국임을 알고 내가 미국이란 나라를 참 몰랐구나 싶었습니다 ㅠㅠ

초란공 2022-04-14 22: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제 이렇게 읽고 쓰신단 말입니까 ㅋㅋ 동영상 편집도 하시면서요 ^^;; 우생학과 벅 vs 벨 소송 판결, 프랜시스 골턴의 우생학 등등의 이야기는 이미 스티븐 제이 굴드의 글에서 본 이야기들이지만 저자 개인의 성정체성에 대한 절실한 문제를 이런 사안들과 연결지으면서 길을 만들어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감동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이렇게 진지하게 풀어나가는 사람이라니요...

mini74 2022-04-14 23:15   좋아요 1 | URL
다윈이 미친소리라고 했던 우생학이 그의 친척에 의해 주류가 되고 또 사후 그의 자손 중 한 명이 우생학에 열렬히 심취한 걸 보면ㅠㅠ 작가의 어릴적 물음에 대한 긴 여정과 그 답이 함께 해서 저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작가님 내먄의 성장소설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

희선 2022-04-16 0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숨에 순위는 없는데, 그런 걸 만들려는 사람이 있기도 하네요 지금이라고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젠 유전자를 조작한다니... 안 좋은 병이 유전 되면 안 좋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게 더 나은 걸로 조작하려는 걸로 바뀌기도 했네요 사람이 손대지 않아야 하는 것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희선

mini74 2022-04-16 08:12   좋아요 1 | URL
흑인 유색인이 백인보다 미개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는걸 보면 ㅠㅠ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선님 말씀대로 또 그런 사람들보단 안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 다행이지요 ~

새파랑 2022-04-16 05: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이런 내용의 책이군요. 미니님 글을 읽고 책사진을 보니 왜 책의 제목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지 약간 이해가 됩니다 ^^

mini74 2022-04-16 08:13   좋아요 3 | URL
제가 읽고 아이 읽으라고 줬어요. 생명에 순위를 메기는 것에 대해 우생학의 시작에 대해 잘쓴 글이란 생각이 듭니다 새파랑님 *^^*

고양이라디오 2022-04-18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현재 독일이 과거 나치의 만행에 반성하고 있듯이, 미국 과학계 또한 우생학에 대해 굉장히 조심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책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인간은 어찌도 이렇게 잘못된 사실을 잘 믿어버리고 타인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지요.

mini74 2022-04-18 17:34   좋아요 2 | URL
정말 다행이에요. 또 이렇게 바로잡으려 하는 분들 계시니 인류가 멸종하지 않나봐요 ㅎㅎ 라디오님 *^^*
 

안녕하세요 제 독서루틴& 책상위의 잡동사니들을 소개합니다.*^** (색연필들에 주전부리, 볼모로 잡힌 똘망이까지 번잡스런 책상입니다 ㅠㅠ 좀 부끄럽네요 ㅎㅎ)


https://youtu.be/Ai2ElYbHE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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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5-07 07: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영상천재 미니님 축하합니다 ^^ 단골이십니다~!!

mini74 2022-05-07 08:00   좋아요 2 | URL
단골 ㅎㅎㅎ 표현이 넘 재미있어요. 고맙습니다 ~~

그레이스 2022-05-07 0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축하드려요^^

mini74 2022-05-07 08:00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 그레이스님 *^^*

이하라 2022-05-07 08: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알라딘TV 당선 축하드립니다~^^

서니데이 2022-05-07 17: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thkang1001 2022-05-07 19: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이달의 당선작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주말과 휴일 되시길 기원합니다!

페넬로페 2022-05-07 20: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선정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scott 2022-05-09 16: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달의 당선! 티비 추카 합니다
오월 특집으로
똘망이 출연
강력히
원합니다.
˚∧_∧  + —̳͟͞͞💗
( •‿• )つ —̳͟͞͞ 💗 —̳͟͞͞💗 +
(つ  < —̳͟͞͞💗
|  _つ + —̳͟͞͞💗 —̳͟͞͞💗 ˚
`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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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셜리 클럽 오늘의 젊은 작가 29
박서련 지음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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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베가스 새시즌이 시작됐다. 내가 좋아하는 길 그리썸 반장이 다시 등장한다니 더 기대가 됐다. 
살이 좀 붙으신 후덕한 그리썸 반장까진 그래도 의리로 참겠지만, 역시.....추억은 힘이 세다. 예전의 그 csi에서 느꼈던 재미의 반감..
그래도 의리로 꾸역꾸역 보기 시작했다.
마침 우리집 저녁 식사시간과 겹쳐서 가끔 저녁을 먹으며 보기도 한다.
어제도 그랬다. 
남편과 식사를 하며 보는데,
˝우리 밥 먹을땐 딴거 볼까?˝
한다...왜?
남편이 아무말 없이 화면과 우리집 밥상을 턱으로 가리켰다.
ㅎㅎㅎ
csi범죄현장의 피바람이 우리집 밥상의 색깔과 오묘하게 닮았다.
김치, 파김치, 빨간색의 반찬들과 국,,,
그러네 뭔가 묘하네...

csi의 배경이 라스베가스다 보니 가끔 사막이나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등이 등장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남편이랑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우리나라 사람 한 두명만 가도 저 곳을 푸르게 푸르게 만들지 않을까.
 오늘 식목일이라 그런지 남편과의 대화가 떠오른다.
어릴 적엔 식목일이 공휴일이었던 것도 같은데...
<과학하고 앉아있네>란 팟캐스트를 좋아하는데 거기서 곽재식 작가님이 소개해 주신 현신규박사님이 생각난다.
우리나라 임업의 거목? 이자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이라고 한다.
전쟁 후 un이 쌀과 밀가루를 그냥 나눠주기보단 뭔가 생산적인 일을 통해 나눠주자는 생각에, 묘목 심기를 권장했다고 한다.
묘목을 정해진 곳에 심고오면 밀가루 등을 나눠주는 것.
아이들이 굶고 있다며 가난한고 병든 아낙네들이 그렇게 많이 몰려들어 묘목을 받고, 깊은 산 속을 걷고 걸어 그 묘목을 심고왔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도 이 정책을 실시했는데,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다른 나라에선 묘목을 받아서 그냥 어디 버리고 놀다와서 밀가루만 받아가는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이 묘한 성실함과 정직함이 나라를 조금씩 푸르게 만들었고, 실제 가장 큰 공헌은 도시화라고.
도시화가 시작되면서 더 이상 산에서 나무를 해와 불을 때기 힘들어졌고, 연탄의 보급등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산과 하늘에 내기를 붙이고, 거기다 산이 이기라고 나무를 심어주는 이 나라에서, 베가스의 황무지쯤은 식은 죽 먹기지 않을까.

식목일 기념으로 오늘 나는 상추씨앗을 뿌렸다. 
부추씨앗도 뿌렸다. 
올 여름 상추와 부추를 수확해서 삼겹살 구워먹을 상상을 하면서.....

아 참 오늘의 책은 ˝더 셜리 클럽˝이다.
북홀릭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 잠시 북홀릭님의 자녀분으로 빙의되어 ㅋㅋ 죄송합니다 북홀릭님 ㅎㅎ)
아이가 영어학원, 또는 학교에서 영어수업을 받으면 항상 숙제처럼 딸려오는 게 있다. 이름 짓기.
토마스, 윌리엄, 제인, 샬롯......그리고 에드워드도 기억난다. 
메튜, 케빈, 올리비아....그 당시는 몰랐다. 이 이름속에 어느 나라 태생이며 어떤 종교인지가 나름 담겨있다는 것을...
우리나라 이름엔 대신 뜻이 담겨있다. 
그게 신기했는지, 학부형들에게 이름의 뜻이 뭐냐고 물었던 방과후 원어민 선생님도 생각난다.
그 분은 자신 이름에 담긴 뜻이 라틴어 어원으로 지식 지혜라며, 우리에게 당신 이름의 뜻은 뭐냐며 어눌하게 묻곤했다.


그러고보면 내 이름에도 사연이 있다.
외동으로 태어나신 아버지는, 최소한 남자애가 둘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다. 형제가 있어야 서로 의지할 수 있다며.
아마 나름 장남이자 외동인게 어깨가 무거우셨나 보다. 하기야 그때 아버지는 고모 둘을 시집보내야 했고, 부모에 대한 부양의무도 혼자 모두 짊어져야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오빠가 있음에도 밑으로 둘을 더 낳았다. 바로 위의 언니는 비록 딸이지만, 태어날때부터 빛났던 뽀얀 살결과 땡그란 눈동자에 동네에서 예쁜 어린이로 소문났었다.
그리고 내가 태어났다. 딸....실망도 있었지만, 바로 위의 언니와 마치 밤과 낮 버젼처럼 까맸다고 한다...까만데다가 맨날 빽빽 울었다고..
그 때는 아버지의 고향에 내려가서 출생신고를 했다고 한다. 아니면 주로 동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아이이름을 불러줬다고 한다. 그래서 간혹 이름이 잘못 올라가기도 한다고..
아버지는 회사에 하루 월차를 내고, 겸사겸사 선산 문제도 해결할겸 고향으로 내려가셨다. 그리고 온 동네 어르신들이며 친구를 만나 낮부터 거하게 취하신체, 동사무소를 들러 출생신고를 하셨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엄마랑 정한 이름대신 즉흥적으로 다른 이름으로 신고하신데다가, 원래 맘 먹은 이름에 있어야 할 풀초자를 빼먹으셔서 묘한 이름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흔한 이름인데, 한자로는 흔하지 않은 이름이 되어 버렸다.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쿨하게 한 마디 한다..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예방울 위한 큰그림이 아닐까...죽을래....그렇다 하옇튼.......풀 초자가 빠져서 나랑 식물은 합이 안 맞는걸까..뭐 그런 생각도 해 본다.

시대마다 유행하는 이름들이 있다. 또 여자아이 이름으로 무난하다 싶은 이름들도 있다. 이런 이름들이 한 반에 여럿 있기도 해서, 학기초면 선생님들이 정리를 해 주곤 하셨다.
내 이름 또한 흔하고, 무난한 이름이라서 한 반에 꼭 2명 이상은 같은 이름이거나 유사한 이름이었다.
성이 같을 경우에는, 키 큰 땡땡이, 작은 땡땡이 또는 안경 쓴 땡땡이, 까만 땡땡이, 머리 긴 땡땡이...
정말 싫었던 기억이 난다. 남들은 그저 깔끔한 이름에 왜 나만 길고 긴 수식어, 혹은 내가 싫어하고 숨기고 싶은 약점이 붙는걸까.
그러다 북홀릭님 추천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해 봤다.
전 세계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클럽을 만들고 연대한다면? 이 이름이 조금은 더 좋아질까? 같은 이름을 만나도 당황하거나 어색한 대신, 우린 멋진 땡땡이라며 더 반가워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


설희란 이름을 가진, 조금은 사연있는(부모의 이혼, 왕따, 아버지의 유명세? 등등)20대, 설희의 영어이름은 셜리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되고, 축제 퍼레이드에서 셜리클럽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묘하게 끌리는 S를 만나게 된다.
판타지 동화같은 소설이다. 셜리 할머니들의 도움과 선의, 그리고 무작정 떠난 S를 찾기 위한 여정과 그 과정에서의 빈칸 채우기다.
결핍이 많고 외롭게 자랐다. 주변인으로 겉돌았고 잘 섞이지 못했다. 마음의 빈틈들을 고독이 채웠고, 이젠 익숙해져서 누군가에게 내어 줄 자리가 없다. 설희는 낯선 호주에서 자신의 외로움과 고독을 덜어내고, 그 빈칸을 S에게 느낀 감정들로 채우고 싶다.
그런 설희 아니 영어식 이름 셜리를, 셜리들이 도와준다.


설희에겐 상처가 있다.
S에게도 마찬가지다.
셜리 할머니들 개개인의 삶 속에서도 아픔은 있다. 현재진행형의 상처도 있지만,
결국 그들을 구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내민 손, 그리고 그런 손을 잡아주는 용기다.


길고 힘든 여행의 끝에도 방황의 끝에도 설희에게 그러했듯 사랑이 기다리길 바란다.

( 카세트 테이프이야기를 읽으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2시의 데이트를 들으며 혹은 테이프나 레코드판에서 맘에 드는 노 래들만 모아서 공테이프에 녹음했다. 노래 제목을 예쁘게 적어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선물받기도 했는데 ㅠㅠ 요즘 애들은 모르겠지 ?)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랑을 고백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거, 재미있지 않아요? 문자가 발명되기 전에는 편지를 쓸 수없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때는 벽화를 그렸을까요? 여기그린 물소 떼만큼 너를 사랑해, 너와 함께 이렇게 사냥을 다니고 싶어, 그런 의미를 담아서.

내가 생각하는 고백의 역사 한 자락은 카세트테이프예요.
카세트테이프의 전성기는 아주 짧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웠을거라고 믿어요. 내가 태어나기 전 아빠가 엄마에게 선물한 믹스 테이프를 들어 본 적이 있거든요. 믹스 테이프라는 말 들어 본 적 있어요? 간단히 말하면 자기와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노래들을 직접 녹음해서 만드는 카세트테이프예요. 중간에 하고 싶은 말을 끼워 넣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단 한 사람을 위해서 만드는 라디오 프로그램 같은 거구나, 그런 생각을했던 기억이 나요. 젊은 아빠의 목소리를 엄마 몰래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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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4-05 20: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공테이프!!!! 저 좀 받았어요ㅋㅋㅋ
공테이프 마지막 구절에 위에 읽었던 재미난 구절들 깡그리 소멸!!!!ㅜㅜ
밥 먹으면서 저도 넷플릭스 한 번씩 들어가 영화를 한 편씩 보곤 하는데(넘 바쁜 세대니까요?) 밥 먹는데 살인하는 장면이 나오면 밥맛이 뚝!!!! 그렇긴 하더군요. 그럴 땐 숟가락 놓고 먼 산 보며 아~~~탄식 한 번 합니다ㅜㅜ
라스베가스를 푸른 산으로 만들기 운동!!
가능할 것도 같네요? 그럼 저기 중국땅에도 나무를 좀 심어서 제발 황사를 빨리 잡았음 좋겠어요.
근데 미니님 이름이 무엇이길래??? 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름하면 저도 서러움이 좀 있거든요ㅋㅋㅋ
이 책은 여러가지 무수한 단상들을 떠올리게 하나 보군요?^^

mini74 2022-04-05 21:12   좋아요 4 | URL
나무님 인기쟁이셨군요. ㅎㅎ 저는 주로 공급책이었습니다. 제가 만들어 놓음 언니가복사해서 남친한테 선물하고 그랬어요. 그 남친이 지금은 형부지요 ㅋㅋ 친구들도 제가 번호붙여 선물하면 복사해서 다 지들 남친주고 !!! 갑자기 분노가 ㅋㅋ 제 이름 아주 흔한 이름이고 연예인이랑 같아서 놀림 받곤 했습니다 ㅠㅠㅠ 우리 또래 이름에 한이 좀 있지요 ㅋㅋ제 친구눈 아버지가 ㅂㅈㅎ 좋아해서 ㄱㅎ 입니다 이름이ㅠㅠ 그 친구가 술만 먹음 그렇게 울었어요. 이름이 싫다고 ~ 지금은 개명해서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ㅎㅎㅎ

다락방 2022-04-05 21: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목소리를 끼워넣진 않았지만 믹스 테이프 엄청 만들었어요. 다 선물용. 고등학생 때는 친구들 생일선물로 믹스 테입 안에 가사도 빼곡히 적어주곤 했죠. 무슨 뜻이냐면, 네, 공부를 안했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믹스 테입 하나 만들고 가사 적으면 하루를 꼬박 써도 모자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졸업 하고 나서도 만들어서는 썸타는 남자들에게 주고 차 안에서 같이 듣곤 했죠. 이 얘긴 이제 그만..
믹스 테이프 추억 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미니 님은 드라마도 보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도 유튭도 하시고.. 하루가 52시간이세요??? 😱

mini74 2022-04-05 21:29   좋아요 2 | URL
ㅋㅋㅋ 저는 표지그림도 그렸다는 ㅠㅠ 그림도 못 그리면서 ㅠㅠ 저희 때 가서 적어서 선물하곤 했어요 예쁜 편지지같은데다가 이승환 노래가사 적어 주고, 회색노트도 주고받고 ㅋㅋ 저도 범생이는 아니고 조용한 산만? 유형이었지요. ㅋㅋ 제가 백수라서 ㅎㅎㅎㅎ

미미 2022-04-05 21: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름 궁금하네요~♡ㅎㅎ
저도 이름에 사연이 있는데 하...
그리고 초딩때 별명 저 시커먼스?였어요ㅠㅇㅠ
지금은 많이 밝아진 피부ㅋㅋㅋ
CSI예고 봤는데 벌써 방송되고 있나봐요? 그리썸 반장님 예고에서 보고 저 두근두근 심쿵!
근데 밥먹으면서 CSI나 크리미널마인드 아무렇지 않게 보던 저와 남편에 대해 새삼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mini74 2022-04-05 21:33   좋아요 3 | URL
남편이 나이가 들더니 소녀소녀해지네요 ㅋㅋ 헉. 저는 쿤타킨테 었습니다. 뿌리 드라마가 인기얐거든요 ㅠㅠ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며 막 반갑습니다 미미님 *^^*

그레이스 2022-04-09 08:57   좋아요 2 | URL
^^

페넬로페 2022-04-05 21: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영어 잘하세요?
저는 밥 먹을땐 자막 있는 드라마나 영화 안보거든요. 집중이 안되고 남편이 자꾸 질문해 귀찮아서도 안 봐요. ㅎㅎ
미니님 남편분은 혹시 시인?
말씀에서 시적 정서가 느껴져요~~
오늘 식목일인데 어제 남한산성쪽에서 불났어요 ㅠㅠ
설리가 떠올라요 ㅠㅠ

mini74 2022-04-05 21:37   좋아요 3 | URL
시인은 커녕 빵꾸똥꾸입니다 페넬로페님 ㅎㅎㅎ 저 영어울렁증 있어요 페넬로페님 ㅎㅎ 그래서 그렇구나, 보면서 먹으으니까 뭘 자꾸 훌렸나봐요 ㅎㅎㅠㅠㅠ 안그래도 불이 참 자주난다 걱정스럽게 뉴스봤어요. ㅠㅠ

scott 2022-04-05 2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자로는 흔하지 않은 이름]
분명 아버지가 막둥이에게 🖐다 섯 가지 福!을 이름에 담으셨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름보다 아이뒤! 닉네임으로 불리는 SNS시대 ㅎㅎㅎ

셜리 클럽 작가의 에세이도 잼 ㅎ 납니다 ^ㅅ^

mini74 2022-04-06 06:26   좋아요 2 | URL
에세이도 내셨군요. 기억해두겠습니다 ㅎㅎ 저희 아부지 그러셨겠죠? ㅎㅎㅎ시골길 한 잔 하시고 걸으셨을 아버지가 그립네요 ~ 고맙습니다 스콧님 *^^*

bookholic 2022-04-05 2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의 글에 실린 제 닉네임을 보는게 이런 느낌이었군요..^^ 쑥쓰러우면서 기분이 좋은....
다들 이름에 사연이 있으시군요~~
저도 발음이 어려워서 불러주면 제대로 적으신 분이 드물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이름도 본 적도 없고 ㅎ

mini74 2022-04-06 06:29   좋아요 3 | URL
우와 !!! 같은 이름 본 적 없으시다니 막 궁금해집니다. 저 예전 민원인 담당일때 특이한 이름 정말 많이 봤거든요. 좋은 책 북홀릭님덕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새파랑 2022-04-05 23: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름찾기 한번 해야 할거 같습니다. 급 궁금해집니다~!!
찾아보려 했근데 못찾겠어요 😅

미니님 이니까 민희? 아닐까요? ㅋ

mini74 2022-04-06 06:30   좋아요 3 | URL
ㅎㅎㅎ 정말 흔한 이름인데 한자는 잘 못봤어요. 새파랑님 이제 출근준비하시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psyche 2022-04-06 02: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csi 라스베가스 아직도 하고 있었습니까? 아, 찾아보니 끝났다가 다시 하나봐요. 옛날에 정말 정신없이 빠져서 봤었는데. 라스베가스, 뉴욕, 마이애미까징. 저는 그리섬이 떠난 다음 부터 안 봤던 거 같아요. 라스 베가스는 사막이라 아무리 열심히 나무를 심어도 파랗게 될 수가 없을 거 같아요. 선인장이나 좀 자라려나... 라스베가스 가는 길 주변 황무지를 볼 때마다 제가 그러죠. 바로 저런 데다가 시체 파묻는 거야. ㅎㅎ


mini74 2022-04-06 06:31   좋아요 2 | URL
헉!! 빵 터졌습니다. 의외로 무서우신 분 ㅎㅎ 근데 정말 저런 곳에 묻으면 못 찾을거 같아요. 그리섬과 세라가 나오는데 예전만 못 해진건지 제거 변한건지 재미가 별로 없네요 ㅠㅠ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난티나무 2022-04-06 0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책나무님처럼 공테이프! 눈에 똭 들어와 위는 다 잊었! ㅎㅎㅎ
라디오 들으면서 녹음하는 게 낙이었죠….(아련) 음악사에 녹음 주문하고 기다리던 것도…(또 아련)

mini74 2022-04-06 06:33   좋아요 2 | URL
아 맞아요 나무님!! 녹음도 해 줬던 기억납니다. 기다리던 기억도 또 인기곡 모음집하면서 학교 앞에서 많이 팔았어요 ㅎㅎ저도 아련하네요 ~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

coolcat329 2022-04-06 0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왜 옛날 아버님들은 막걸리를 드시고 출생신고를 하러가셨을까요. ㅋㅋㅋ
제가 아는 사람 중 이름이 정말 한 번 들으면 안 잊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 아버지도 막걸리드시고 가셨다가 실수로 그렇게 ㅠ
아침부터 미니님 덕분에 웃으며 출발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mini74 2022-04-06 07:36   좋아요 4 | URL
ㅎㅎ 저같은 분들 계신다니 위로가 됩니다 ㅋㅋ 그러게요 나름 좋은 일이라 축하주 마시고 가신걸까요 . 담당공무원 실수담도 많더라고요 ㅎㅎ 쿨캣님 고맙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거리의화가 2022-04-06 0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이름 한자가 넘 어려워 매번 쓸때마다 아버지 탓했단 기억이 납니다^^; 이름도 성이랑 붙여놓으면 튀어서 싫어했는데 나중엔 흔하지 않다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여기기로 했습니다만. 공테이프 추억입니다 전 이본 라됴 들었던 기억 나요^^*ㅋㅋ

mini74 2022-04-06 21:38   좋아요 2 | URL
이본 목소리 매력적이었지요 ㅎㅎ 제 친구중에도 매번 이름 쓸때 그린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

서니데이 2022-04-06 22: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인명용한자가 아닌 한자를 쓸 경우엔 한자는 등록할 수 없고 같이 쓴 한글 이름만 등록가능합니다. 나중에 한자를 바꿀 경우에도 개명신청을 해야 하고요. 하지만 법시행이전 이름은 인명용한자가 아니어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좋은 뜻이 있다고 해도 너무 복잡하거나 어려운 한자를 쓰는건 실생활에서 불편할지도 모르겠어요. 제 한자 이름도 다른 사람들이 잘 못읽어요.^^
읽으면서 mini74님의 한자이름이 조금 궁금했어요. 아버님께서 예쁜 이름 고르셨을거라고 상상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밤되세요.^^

mini74 2022-04-09 08:40   좋아요 4 | URL
ㅎㅎ 요즘은 예쁜 한글이름도 많고 다양해진거 같아요. 성별에 따른 구분도 좀 준거 같고 ㅎㅎ 중성적인 이름도 예쁘고 ~ 예전 김용택작가님 시에 우리반에 여름이 라고 그 이름 예쁘다 생각했어요 ㅎㅎ 여름이 가을이 ~

희선 2022-04-07 0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한국 사람한테 나무를 심게 하고 밀가루를 줬군요 그런 거 몰랐습니다 한국 사람은 성실하죠 하라고 하는 거 잘 하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주 달라지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같은 것도 잘 지켰네요 다른 나라 사람은 잘 안 했다던데... 마스크도 잘 끼고... 미니 님 이름 알고 싶네요 흔한지만 한자는 흔하지 않다니...


희선

mini74 2022-04-09 08:42   좋아요 3 | URL
ㅎㅎ 네 다들 이름 이야기하면 한자도 당연히 그걸거라고 생각하는 흔한 이름이랍니다. 예전엔 이 이름 싫었어요 놀림받아수 ㅎㅎ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성 정직하죠. 자전거도둑만 빼곤 ㅎㅎㅎ

stella.K 2022-04-07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누구나 비슷하게 자신의 본명을 안 좋아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저도 본명이 그닥 마음에 안 들어서 책 낼 때 필명을 썼지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기도 하더군요.
제 이름도 지금은 흔해졌고 충분히 소녀소녀한 이름인데
한자는 소녀 같지마는 않죠.ㅎ

csi 그리셤 반장 저도 얼마 전 ocn인가 잠깐 봤는데 새로운 시리즌지는
모르겠고 전 옛날 mbc에서 더빙해 줄 때가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리셤 반장을 성우 박일이 했었는데 지금은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됐죠.
우리나라 성우들 목소리 진짜 좋은데 왜 더빙을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ㅠ
아주 가끔하긴 하지만...

mini74 2022-04-09 08:43   좋아요 4 | URL
성우목소리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ㅠㅠ 저는 성우님들 생계 걱정했던 ㅎㅎ 근데 게임이나 일본 만화등에서 맹활약 하고 계시더군요. 전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 웃음소리 성우님 정말 기억에 남아요 ㅎㅎ

stella.K 2022-04-09 10:06   좋아요 2 | URL
엇, 어디 갔다 오셨습까? 안 나타나셔서 또 어디 아프신가 궁금했습니다.
그 성우 배한성 아니었나요?
그렇게 애니메이션 에라도 활약하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정말 저도 걱정되더라구요. 왤케 우리나라 방송은 성우를 홀대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놈의 원어 발음 듣는다고 원가 절감 효과 누리는 거겠지만 저는 자막은 점점 안 보게되더군요. 까막귀라 알아 듣는 것도 별로 없고.😰

mini74 2022-04-09 10:21   좋아요 4 | URL
아버지 기일이라 엄마랑 놀다왔어요 ㅎㅎ 책 읽거나 폰 보고 있음 삐지세요 ㅎㅎㅎ 같이 제사음식 준비하고 산소도 가고 화투도 치고. 돈도 잃어드리고 그러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

얄라알라 2022-04-09 08: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축하드립니다.

이 잼난 페이퍼에 재미뿐 아니라 정보가 한 가득.

그리섬 반장님 후덕해지셨나요?^^
남편분이 말씀 대신 red red red식탁을 암시하신 부분에서 ㅋㅋㅋ 너무 즐겁습니다. 와, mini74님 댁 정말 분위기 좋으실 것 같아요
원조로서의 식목정책 성공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니
몰랐는데 대단하네요. mini74님 상상처럼
사막도 푸르게 만들지도.

축하드립니다!

mini74 2022-04-09 08:56   좋아요 4 | URL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알라님 ㅎㅎ 식사시간 csi는 자제하기로 합의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가필드 2022-04-09 09: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달의 당선 축하드려요 ^^ 🎉

mini74 2022-04-09 10:19   좋아요 4 | URL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미미 2022-04-09 12: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2관왕 축하드려요!!
그리썸 반장님이 자랑스러워 하실거예요ㅎㅎ^^*

mini74 2022-04-09 12:54   좋아요 4 | URL
ㅎㅎㅎ 그리썸을 세라에게 넘기며 뭔가 시원섭섭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고맙습니다 미미님 *^^*

서니데이 2022-04-09 16: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계속 기온이 올라가더니, 주말 날씨는 많이 따뜻합니다.
벚꽃과 목련이 피는 주말입니다.
mini74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2-04-09 23:12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하나의책장 2022-04-14 00: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니님도 CSI 좋아하시나요? 전 학창시절에 엄마께서 매번 CSI 챙겨보시는 걸 옆에서 따라보다가 푹 빠져서 전시리즈는 물론 수사물미드는 모두 섭렵했다는 계기가 되었다지요🤭 전시리즈 모두 열번은 넘게 정주행해서 에피소드 내용은 물론 범인까지 제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을 정도예요ㅎ 그래서인지 이번 시리즈 소식 듣고 너무 좋았어요😊 다만 이전 멤버 모두 안 나오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mini74 2022-04-14 00:31   좋아요 2 | URL
저도 넘 좋아해요. 그래서 ㅠㅠ 새로운 멤버들이 자꾸 어색해보여요 그렇지만 팬심과 추억으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썸이 최애 캐릭터입니다 ㅎㅎ 반기워요 하나의 책장님 *^^*

그레이스 2022-04-14 0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더 셜리 보다 csi, 미니님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요^^
이름이 무엇일까? 이것저것 떠올리고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때문에 빵 터졌어요! 힌트가 될것도 같고 ^^
넘 재밌었습니다!~♡
이제야 읽고 제대로 댓글 다네요ㅋ

mini74 2022-04-14 00:33   좋아요 3 | URL
그래서 제가 매번 연쇄식물살인마가 되나싶기도 합니다 ㅎㅎ 오늘도 시장앞에서 모종이랑 꽃들 파는 거 보며 사고 싶은거 꾹 참았습니다 ㅎㅎ저희집 냥반이 매를 버는 스타일이지요 ㅠㅠ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수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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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60세의 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수다.
 

은퇴한 노부부와 결혼 안 한 40세의 딸, 세 가족의 이야기다.
소소하고 편안한 책이다.
수퍼에 장을 보러 가고, 도서관을 간다.
가끔 날이 좋을때면 먼 길을 돌아 걷기도 한다.
딸아이를 생각하며 케이크를 고르고,
건강에 대한 수다를 떤다.
연금이 들어오는 날엔 수퍼가 붐비기도 하고,
가끔 피자로 외식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바쁜 시절 보지못했던
내 아내의 인내를
내 남편의 피곤함을 두루 살피기도 한다.
그렇게 아프지 말고 잘 늙어보자며
늙어가는 딸과
오붓하고 행복한 하루들을 조심스레 보낸다.
텔레비전엔 온통 늙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다.
치매간병, 치매로 엉망이 되는 가족들과 자식들의 모습....미래에 대해서 늙음에 대해서 온통 공포심을 조장한다. 너 때문에 네가 보험을 안 들어서, 네가 준비가 덜 돼서 네가 제일 사랑하는 자식들이 고생하잖아!!
늙음에 대한 비판들 뿐인 치매보험 광고를 보면 화가 난다.
현재란 없고, 오로지 바보가 될게 뻔한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부터 미친 듯이 보험을 들어야 할 판이다.
왜 평온한 노년도, 행복한 노년도 없는걸까
큰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산책하고 도서관을 다니며, 시립에서 운영하는 운동교실에 참여한다. 가끔 커피를 마시고 꽃이 핀 강변을 산책하는 것.
텔레비전을 보기싫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질병 및 치매노인에 대한 극대화되고 포장된 두려움조장이다.
돈이 있다면 이 모든 일이 해결될테니 그럼 행복할까?
지금까지 너무 내일만을 위해 살아온 건 아닐까. 그런데 다시 또 노년의 나를 생각하며 오늘을 버려야 하는걸까.
 

노년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모습의 책이다.
건강과 치매에 대해 걱정하고 예방하는 것도 맞지만, 그런 노년의 걱정거리만 한가득 갖고 늙어가긴 싫다. 공포를 가지며 늙어가는 것도 싫다. 일어나지 않을 일들, 혹은 일어날 수도 있는 일들을 등에 가득 짊어지고 살아왔다. 걱정거리가 지금도 머리 가득이지만, 늙는다는 건 쓸모없고 누군가의 짐이 될뿐이라는 그 놈의 치매보험광고가 너무 싫다.!!!썩을 놈들!
예전엔 암 걸리면 집안 망한다고 난리더니, 암을 나라에서 어느 정도 보장해주니까 이젠 치매로 난리다.
친구어머니가 펑펑 울면서 전화가 오셨단다. 내가 보험을 안 들어서 치매걸리고, 너네가 고생하면 어떡하냐고...팔순노모를 울린 광고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자식들이 저 광고처럼 돈도 다 떨어지고 슬퍼할까봐 팔순의 노모가 펑펑 울면서 전화가 오신거다..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떠는 친구를 보면서, 가끔 세상은 너무 많은 공포로 먹고산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를 저당잡혀 미래의 안정을 사라는 뜬구름이야기를 너무나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누구도 알 수 없는 일들...
반전은 친구의 팔순 노모는 땅부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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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2-04-04 20: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60세 얼마남지 않았는데 저 자신도 들여다 보게 하네요 병 노화 연금 모든 사람들의 고민들이겠죠 마스다 미리는 소시민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적어 놓아서 편안한거 같아요

mini74 2022-04-04 20:16   좋아요 4 | URL
가필드님 아주 젊으신줄 알았어요 ㅎㅎ 저도 친구들 만나면 노후이야기가 나오네요. 마음은 아직 소녀? 같은데 말이지요ㅎㅎ

가필드 2022-04-04 20: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동안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니님^^ 저도 마음은 20대인데요 어느새 몸은 갱년기를 겪다보니
점점 어머니가 예전 아주머니들이 햇던이야기들을 저도 하고 있더라구요 얼굴이 화끈거린다 잠다가 깨고 그래서 노화에 대한 책들도 자주 읽게 되더라구여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늙어 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거리를 알려주는 책들도 도움이 되더라구여

mini74 2022-04-04 20:25   좋아요 4 | URL
저도 어느새 엄마를 닮아있더라고요 ㅎㅎ 저도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나이들고 싶어요 가필드님 ~ 저도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미미 2022-04-04 20: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글,댓글이 없어졌어요!!ㅠ.ㅠ 갈수록 많은 것들이 상품화되어가는 듯 합니다. 뭔가 계속 팔아 이윤을 남겨야 하는데 하던것들은 이미 식상해져서 자꾸 없는 것도 만들어야하는?ㅎㅎ 마스다 미리 작가의 그림은 심플한듯 친근해 보여요.^^*

mini74 2022-04-04 20:28   좋아요 4 | URL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더 정겹고 좋은 거 같아요. ~ 저희 어머닌 매번 요양원 갈 거라면서 대신 잘생긴 노인들 많은 곳 아님 안가신다고 하세요 . 아직도 신성일 타령하시는데 신성일배우분 돌아가신지가 언젠데 ㅠㅠㅠ 저희 엄마도 그 광고 아주 싫어하세요 ~

coolcat329 2022-04-04 20: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치매광고 넘 싫습니다. 😢
그에 비해면 마스다 미리의 만화는 마음에 작은 위로와 편안함을 주네요.

mini74 2022-04-04 20:45   좋아요 3 | URL
저도 넘 싫습니다 ㅎㅎ별 이야기 아닌듯 하지만 보고나면 마음이 노곤노곤해집니다 ㅎㅎ

서니데이 2022-04-04 20: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치매 보장 광고 보면 무서워요.
보험 등 미래를 대비하는 상품의 공포마케팅 같았어요. 케이블 방송 보면 자주 나오더라고요.
mini74님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4-04 21:43   좋아요 3 | URL
그죠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아요 ㅎㅎ 서니데이님도 편한 밤 보내세요 ~

scott 2022-04-04 21:43   좋아요 5 | URL
아, ㅜ.ㅜ
저도 그 치매 광고 싫어 합니다
거의 세뇌 당할 것은 문구들 ,,,
건강과 노후를 빙자한 공포 마케팅 맞습니다

그레이스 2022-04-04 21:1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썩을 놈들!!! ㅋㅋ
그런 불안과 두려움 없이 살아가려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mini74 2022-04-04 21:43   좋아요 4 | URL
네~ 정말 노년의삶이 좀 덜 불안했음 좋겠어요 *^^*

2022-04-04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04-04 21:46   좋아요 3 | URL
그냥 편한 마음, 좀 더 낙관적인 맘이 들어요. 전 도서관에서 희망도서 신청해서 읽었는데 소장하고 싶어요 ㅎㅎ

2022-04-04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2-04-04 2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팔순 노모 땅부자 !ㅎㅎ
마스다 미리표 만화 보다
미니님 이야기가 더욱! 현실적!

치매보험 광고
분명 방송 심의 제재가 필요 한 것 같습니다
공포 조장 하면서 돈 탈탈 털어버리는!


mini74 2022-04-04 21:52   좋아요 2 | URL
저 그 어머님 부러워하는 ㅎㅎ 근데 어머님들 나이드시니 맘이 약해지시나봐요. ㅠㅠ

새파랑 2022-04-05 0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진정한 부자는 땅부자, 딸부자죠 ^^ 제가 그래서 티비를 끊었습니다~!! 미래의 불안보다는 현재를 즐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행동으로는 잘 안되지만요 ㅋ

mini74 2022-04-05 07:27   좋아요 2 | URL
저도 마음은 그런데 행동으로는 잘 안되네요 ㅎㅎ 땅부자 딸부자 ! ㅎㅎ 좋은 하루보내세요 새파랑님 *^^*

북깨비 2022-04-05 00: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두려움만 한가득 안고 늙어가는 것 같아요. ˝현재를 저당잡혀 미래의 안정을 사라는 뜬구름이야기˝가 너무너무 와닿아요. 늙어서 고생을 안하려면 노후준비를 미리미리 해야한다는데 노후를 위해 대체 얼마만큼의 현재를 희생해야 하는지 그런다고 그게 또 충분하기는 한건지 그도 아니면 노후를 맞이할 수는 있을지 생각하면 할수록 불안한 것 투성이인데 그런 불안과 공포가 상품화 되어왔고 또 갈수록 그 정도가 더해지는 것이 씁쓸하네요.

mini74 2022-04-05 07:28   좋아요 2 | URL
북깨비님 정말 제 맘과 똑같은 *^^*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2-04-05 0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5 0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5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5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4-05 07: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이든다는 것만으로 어쩌면 본인 스스로가 두려워지는 것일텐데 주변에서 그 불안을 공포화하여 가중시키는 것이 너무 삭막합니다. 그림체도 그렇고 내용도 푸근히 어루만져주는 듯해서 위로가 되네요.

mini74 2022-04-05 09:24   좋아요 1 | URL
마스다 미리작가님 그림과 내용의 특징인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자꾸 손이 갑니다 *^^*화가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기억의집 2022-04-05 08: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느 회사 광고인가요? 아닌 게 아니라.. 공포 조성 맞는 것 같아요 치매의 종류도 다양한데… 극단적인 사례만 갖고 사람 심리를 이용해 보험 팔아 먹으려 하다니.. 심의 규정을 안 한 게 의아하네요!!
주변에 80세 정도만 되셔도 치매는거의 못 본 것 같아요. 건강하게 늙어가시는 것 같은데..문재인 케어가 암에 강하죠!! 근데 사람들이 그거 모르더라구요~

mini74 2022-04-05 09:29   좋아요 1 | URL
진짜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거 같습니다 ㅠㅠ 정말 암관련 치료비는 거의 들지 않더라고요 . 의료민영화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걱정이기도 하고ㅠㅠ앗 또 막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ㅎㅎㅎ 기억의집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4-05 1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오늘 날씨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해졌어요.
남쪽은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날이라고 해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mini74 2022-04-09 08:46   좋아요 1 | URL
항상 다정한 서니데이님 *^^* 따뜻한 봄이라기엔 좀 더운 ㅎㅎ 여름같은 4월이네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고맙습니다 *^^*

희선 2022-04-07 0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치매도 걸리지 않았는데 보험부터 들라니... 보험이 앞날을 대비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라디오 방송 들으니 보험금으로 한달 월급을 다 쓰는 것 같더군요 그 돈으로 다른 걸 하는 게 더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드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mini74 2022-04-09 08:46   좋아요 1 | URL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를 보내는게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ㅎㅎ 댓글 고맙습니다 희선님 *^^*

페크pek0501 2022-04-11 2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스다 미리의 찐팬입니다. 세 권만 읽었어도 팬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독했고 단상을 많이 적어 놓더랬었죠.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가라 좋아해요. 재미도 있고요.^^

mini74 2022-04-11 22:2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페크님~ 별 내용 앖는듯 하지만 자주 꺼내보고 펼쳐보게 되지요 *^^*
 

벌서 4월이다.
학창시절에 4월 1일은 어떻게 선생님을 골려먹을까 고민하는 날이었다.
수업시작 전 몽땅 옥상에 가서 숨기도 했고,
옆반 애들과 반을 바꾸기도 했다.
혹은 수학시간에 체육복을 입고는, 수학선생님에게 배구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장단을 맞춰주시는 선생님도 계셨고, 혹은
“너네 입시가 얼마 남았다고 이 난리야?”
하며 길고 긴 설교를 하시는 분도 계셨다. 그럼에도 우린 학생이니까, 좀 더 발랄하게 유쾌하게 신선하고 기발하게 장난을 치고 싶어 며칠씩 학급회의를 하곤 했다. 야자시간에 그것도 몰래. 그런 것들이 용인되었던 나이였다.
코로나 전엔, 대학신입생이었던 조카는 고등학교교복을 입고 클럽을 간다고 했다. 맞지도 않은 교복을 구겨넣고 클럽가서 신나게 술마시고 춤출거라고...그래서 그렇게 교복을 소중히 간직한 거였니?

그리고 좀 커선 장국영을 그리워하는 날이었다. 그의 영화를 보며 소주 한 잔 홀짝이는 날.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떠나간 날.


그리고 나에게 4월 1일은?
자아비판하는 날이다. 난 왜 이렇게 책을 사댄거지? 왜 읽지는 않은거지?
4월엔 꼭 읽을 책만 살거야. 그래놓고 온갖 이유를 들어 책을 살 핑계를 만든다.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착한 나를 위해 이유없이 나를 아끼고 싶어서.....
똘망이에게 읽어주고 싶어서.(이 핑계는 남편의 분노를 산 적이 있어서 요즘은 잘 쓰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문자가 왔다.
“엄마, 친구들이랑 삼성연구소에 붙잡혀 있는 외계인친구를 구하러 떠나요. 절 찾지 마세요.”
그래서 답을 보냈다.
“그 외계인....네 아빠다.”
왜 답이 오지 않는걸까.

4월에 난 여전히 똘망이와 산책을 하고, 책을 읽고, 언제가 읽을거란 명목으로 책을 사겠지.
북플님들 따뜻한 댓글에 감동하며, 가끔 울기도 하고(갱년기라 그렇다.크크) 웃기도 하고....그렇게 위로받고, 나 또한 위로가 되고 싶어 애쓰며 보내겠지.
모두들 4월의 첫 날~~행복하세요


<나는 모두가 쓰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당신의 일상은 이미 몸에 깊게 새겨져 있다. 누군가는 별것 아니라고, 누가 읽어주겠냐고 그것을 옮겨 적지 않지만, 그건 이 세계에서 당신만이 길어올릴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무엇이다. 나는 계속 쓰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당신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김민섭 작가님의 글이다. 나는 쓰는 사람은 자신없지만, 읽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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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4-01 17: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 만우절😃
4월 코로나 변이 사라졌으면
미미님 4월 활짝 만개하는 꽃처럼
화알짝🤗

mini74 2022-04-01 17:31   좋아요 5 | URL
ㅎㅎ 친구아이들이 자가격리로 학교를 못가는데 장난은 치고 싶고 ㅠㅠ 그래서 슬퍼했답니다 ~ 스콧님 항상 고맙습니다 *^^*

레삭매냐 2022-04-01 17: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맞습니다 !

장국영. 하필이면 만우절 날
우리 곁을 떠나다니요.

소식을 들으면서도 믿겨지지
가 않더라구요.

책 사들이는 이유는 딱 백만
한 가지가 있지효. 네 그러합니다
ㅋㅋㅋ

mini74 2022-04-01 17:36   좋아요 6 | URL
아!! 주식 올랐다고 삽니다. 주식 팔지도 않고 올랐다고 사고 .. 내리면 말없이 ㅎㅎㅎ 백만 한 가지 동의합니다 매냐님 *^^*

미미 2022-04-01 17: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재밌고 어딘가 뭉클해지는 그런 글이예요!! 똘망아~ 너가 은근 하는 일이 많구나ㅋㅋㅋ기특한 녀석ㅋㅋ
미니님 아이도 엄마의 재치를 그대로 물려받았네요ㅋㅋ만우절때마다 마음이 붕뜨고 유쾌했던 학창시절 떠오릅니다. 발췌문과 미니님 글도 잘 어울려요*^^*

mini74 2022-04-01 17:53   좋아요 5 | URL
진짜 갔는지 연락이 없네요 ㅎㅎ 싱겁죠. 미미님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똘망이 특근수당 줄까요 ㅎㅎ 미미님도 행복한 4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coolcat329 2022-04-01 17: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벌써 4월이네요.
읽는 사람 미니님! 책과 함께라면 갱년기도 이길 수 있다! 우리 4월 건강히 알차게 보내요!

mini74 2022-04-01 17:58   좋아요 5 | URL
갱년기 탈출, 책으로 배웠다. 뭐 이런 책 없나요 ㅎㅎ 쿨켓님 고맙습니다 ~ 넵! 우리 알차고 건강하게 보내요 ~~

새파랑 2022-04-01 17: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정말 한것도 없는데 벌써 4월이네요 ㅜㅜ 참 슬픕니다. 시간이 빨리 간다는게~ 미니님 정도면 많이 사고 많이 읽으시는거 아닌가요? ㅋ
4월인데 꽃구경도 가고 그러세요~! 전 책구경하러 서점을 가야겠습니다 😆

mini74 2022-04-01 18:04   좋아요 5 | URL
저 서점 가시는데 무임승차하고 싶어요 ㅋㅋㅋ 주말에 동네 꽃 구경 갑니다. 남편이 포켓몬 사냥에 동반해달라네요 ㅠㅠ
디지몬 친구 렛츠 고 ! 라고 ㅠㅠ ㅎㅎㅎ

대장정 2022-04-01 18: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미니님 개구쟁이 셨군요 😂 😂 전 22년전 인사과에서 4.1 날이 발령날이니 발령장 받으러 오라길래 뻥인줄 알았습니다.ㅠ

mini74 2022-04-01 18:06   좋아요 4 | URL
하필 발령일이 4월 1일이라니요. 오해하실만합니다.ㅋㅋ 발령일 잊지는 못하시겠어요 *^^*

그레이스 2022-04-01 18: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똘망이에게 읽어주고 싶어서...
ㅎㅎ
만우절때 했던 이벤트들이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었던...!ㅋㅋ

mini74 2022-04-01 18:55   좋아요 3 | URL
맞아요 좀 유치한!! 근데 그때는 왜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고 즐거웠는지요 ㅎㅎ~ 그레이스님은 남편분도 책 좋아하시니 ~ 부럽습니다 *^^*

페넬로페 2022-04-01 19: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장국영이 떠난 날이군요.
만우절에 학교에서 장난칠 때 다들 넘어가 주셨는데 유독 한 쌤은 열받아 운동장에서 단체 벌 받았던 기억도 나요.
그래도 재미 있었어요.
요즘은 그리 웃어 본 적이 있나 싶어요
미니님은 책 열심히 읽으시니 많이 사셔도 됩니다요^^

mini74 2022-04-01 20:00   좋아요 4 | URL
꼭 그런 쌤 계셨지요. 저도 혼난 기억도 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페넬로페님 ~ 페넬로페님이 더 대단하시지요 글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ㅎㅎ~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햇살과함께 2022-04-01 20: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은 읽는 사람이자 쓰는 사람이시죠^^ 4월이라고 오늘은 간만에 하늘도 화창해서 놀러가고 싶은 날이었어요~

mini74 2022-04-01 19:59   좋아요 5 | URL
고맙습니다 ㅎㅎ 햇살과 함께님도 찌찌뽕이십니다 ㅎㅎ 정말 날씨가 좋지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햇살과 함께님 *^^*

singri 2022-04-01 2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는사람 멋져요^^

4월에도 재미지게!

우리집도 포켓몬 대열에 합류
두장 구해놓고 이거좋네 저거좋네 둘이 푸다닥거립니다. 카드에 이어 쫌쫌! 하고있지만 편의점을 또 그냥 못 지나칩니다. 하이구

mini74 2022-04-01 22:49   좋아요 3 | URL
귀엽습니다 ㅎㅎ 저희집 50대 어린이도 열심입니다 근데 50대 어린이는 귀엽지가 않네요 ㅎㅎㅎ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책읽는나무 2022-04-01 22: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똘망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서~~ㅋㅋㅋㅋ
똘망이를 더 똘망스럽게 잘 키울 수 있는데, 왜 남편님은 분노하셨을까요??ㅋㅋ
설마 똘망이가 사람보다 더 똑똑해질까봐 경계심을??ㅋㅋㅋ
그리고 아드님 엄마 닮아 재치만점!!!
하지만 그 아들 꼭대기에 계신 미니님..멋쟁이😍😍

scott 2022-04-01 22:44   좋아요 4 | URL
미니님 멋쟁이시라는 말씀에 동감!

효견 똘망이 미니님 곁에 건강하게 오래 ^^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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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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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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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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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01 22:48   좋아요 4 | URL
아이가 ㅠㅠ 지금 이 시국에 한 잔 하고 계시답니다. 나무님 말씀처럼 이 생애에는 우리 서로 의지하며 살아요 ㅎㅎ 똘망이 그죠? 제가 잘 가르쳐서 유투브 스타로 만들려고 했는데 아쉽습니다 ㅎㅎ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나무님 *^^*

mini74 2022-04-01 22:54   좋아요 4 | URL
스콧님!!강아지 이모티콘 다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

독서괭 2022-04-02 01: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자아비판의 날 ㅋㅋㅋㅋㅋㅋ 똘망이에게 읽어준다는 핑계라니 정말 ㅋㅋㅋㅋ 미니님 귀여우세요 ㅎㅎ
만우절이라는 걸 잊고 있었네요. 요즘 아이들도 만우절을 즐기는군요. 전 너무 진실한 하루를 보냈네요 ㅎㅎ
미니님도 4월 행복하세요~^^

mini74 2022-04-02 19:19   좋아요 4 | URL
ㅎㅎ 독서괭님 진실의 하루를 보내셨군요 ~ 아이들은 아이들다워서 좋은거 같아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희선 2022-04-02 03: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월엔 똘망이랑 산책하기 더 좋겠습니다 똘망이한테 읽어주려고... 이런 말을 하시다니 재미있네요 미니 님 사월 즐겁게 건강하게 보내세요


희선

mini74 2022-04-02 19:20   좋아요 4 | URL
네~ 4월 꽃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지요. 고맙습니다 희선님 *^^*희선님도 건강한 4월 보내세요~

han22598 2022-04-02 06: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이제 만우절 감성도 사라진 것 같아요.
진짜가 가짜같고...가짜가 더 진짜 같은 세상에 익숙해진 탓인 것 같기도 하고.

김민섭 작가님의 쓰는 사람을 사라는 말. 좋네요.
별거 없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단상들을 적는 것이 민망하기도 한 적이 있지만, 개인소장의 의미로...몇개 끄적이는 것들도..나름 의미있는 일이라고 해주시니...위안이 되네요 ㅎ

mini74 2022-04-02 19:22   좋아요 4 | URL
저도 위안이 되더라고요 한님 ~ 한님 말씀처럼 굳이 만우절이 있을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었지요. 한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4-02 17: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꼭 읽을 책만 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책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빨라지더라구요.
어제는 만우절이었는데, 요즘도 학교에서 그런 이벤트 하는지 궁금하네요.
학생들도 즐거운 일들이 많지 않으니까, 만우절 같은 날을 기다리는 것 같은데,
요즘엔 그런 재미있는 일들이 적은 것 같아요.
벌써 4월입니다. 첫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4-02 19:22   좋아요 4 | URL
아이들 나름 소소하게 한다고 들었어요. ㅎㅎ 수업 뺄 궁리엔 다들 열심인듯 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cyrus 2022-04-03 19: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mimi님은 읽고 쓰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잘 쓰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거죠. ^^

mini74 2022-04-04 17:27   좋아요 2 | URL
참 고마운 말씀 *^^*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 ! 맞습니다 ~ 고맙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04-05 1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우절만 되면 장국영이 생각납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그라는 존재였는데ㅠㅠ 그립습니다. 북플을 알게 되고 알라딘 서재 친구들을 알게 되어서 여러 모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책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그만큼 책사기는 늘어나지만 좋은 소비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언젠간 읽을거라 생각하니까요!ㅎㅎ 미니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mini74 2022-04-05 10:17   좋아요 2 | URL
어쨌든 언젠가 읽을거니까요 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거리의 화가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더. 다들 고마우신 분들이지요 *^^* 산책나갔더니 벚꽃이 더 활짝 피었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stella.K 2022-04-09 1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똘망이한테 책읽어 주는 미니님 넘 귀엽고 행복해 보일 것 같습니다.😊
책을 안 사거나 줄이는 방법이 하나가 있는데 이달의 당선작을 내지 않는 거죠. 그래서 가급적 적립금이 쌓이지 않게. 글고 알라딘 서재에 접근하지 않는 건데 역시 쉽지 않겠죠? 저는 이번 달도 미끄덩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차라리 잘 됐다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