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독보적활동인데 올 해 나는 독보적 활동의 상위권 안에 들어서 그런가 더 하는 것이 신난다.

1월엔 5위라는 활동 성적(?)이 나와서 놀랐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2월에 하루 못 하게 되었는데도 3위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으로 마감이 되었다.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어떤 동기부여를 한다는 것까지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더구나 16시간 늦은 곳에 사는 사람으로서...


그럼 2월에 읽은 책들을 정리해보자.


위에 보이는 책 말고도 나는 <이세린 가이드>도 읽었고 <신계숙의 일단 하는 인생>도 읽었는데 리스트에는 안 올라가 있다. 그 이유는 왜 그런 건지 알 수 없지만.

그리고 이렇게 리스트가 있어도 또 내가 읽은 책이 있는데 안 올라간 것 같은 찜찜한 느낌도 들고. ^^;;


2월에 가장 좋았던 책을 고르라면 단연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꼽겠다.

이 책은 읽고 너무 좋아서 북플 친구들에게 빨리 읽으라는 200자평을 썼고 (그래서 읽은 친구-프시케 님!!, 읽고 있다고 하는 친구-치니님!!) 딸아이에게도 읽으라고 보냈고, 나와 친한 의사샘에게도 이 책을 사드리겠다고 했더니 제목만 알려주면 사서 읽으시겠다고 하셨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그중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읽었으면 좋겠다.

딸은 아무리 바빠도 책을 찾아서 읽는 아이니까 꼭 읽을 거라고 생각한다. 딸은 바이올린 연습하면서 보면대에 책을 교묘하게 숨기고 그 위에 악보 올려놓고 연습하면서 책을 읽던 아이니까. 정말 바이올린 선생님과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놀랐던가 기억난다.ㅋㅋㅋ

엔군도 요즘 자꾸 책을 읽으려고 해서 이쁘다. 이 책을 읽고 그 아이가 뭐라고 할지 너무 기대된다. 지금까지 읽은 대부분의 책이 살아남기, 보물찾기, 마법천자문 등등과 같은 만화가 주를 이루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책을 가까이 하려고 하는 모습이 감동스럽다. 

막내는 아직 이 책을 읽기엔 좀 어린 것 같다. 남편은...음 취향을 모르겠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책도 너무 좋았다. 오죽 좋았으면 영문판과 불어판까지 샀을까!!

불어판은 오늘 도착했는데 영문판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인증 사진을 찍어서 올릴까 했지만 귀찬;; 나중에 영문판까지 와서 3개 국어로 필사하게 되면 그때 올리는 것으로. 조만간 필사하는 모습을 상상하신다고 했는데 3월 11일에 끝나는 수업의 숙제를 제출하자마자 어쩌면 필사를 시작하게 될 것도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

이 책은 40대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40대에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달라질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 아니 삶을 대하는 각도가 조금 달라질 테니 10여 년이 지난 지금의 각도는 훨씬 많이 다를 것이다. 

삶은 어쩌면 선택의 연속이니까. 당신은 이 책을 읽겠습니까? 네, 아니오의 끝없는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왔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런 선택에 책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책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암튼 어서 수업이 끝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필사하는 날이 오길.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이토록 재밌는 책이라니!! 동화처럼 그 올랜도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소설이 끝나가고 있었다. 내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울프란 조금 따분한 사람이었다. 거기에 자살을 했다는 이미지까지. 하지만 그녀의 책을 하나씩 읽어가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던, 부끄러웠다.

그녀의 다음 책으로 <자기만의 방>을 읽기 시작했는데 일을 하러 가면서 읽기에는 핸드폰으로 쓱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이 간단하니까 종이책인 <자기만의 방>은 상대적으로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첫 페이지 겨우 읽기 시작했다.^^;;





이 책 또한 작가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같은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뜨끔한 내용을 만나곤 했다. 애거사 크리스티가 보여주는 세계는 단순한 것 같지만 단순하지 않았다. 그 수많은 트위스트를 이 짧은 책에서 발견하면서 그녀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나는 제대로 낚였고 모처럼 깊은 생각에 빠질 수 있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런데 내가 죄의식(?)을 느낀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까?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에서 얀 마텔이 애거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수상에게 추천하면서 이러게 쓴다.

그녀의 소설들은 죄의식을 동반한 즐거움을 줍니다. 


-모바일 알라딘 뷰어 앱 페이지 97

이 책이 추리소설이 아니었는데도 내 독서 역시 약간의 죄의식을 느끼며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작년 여름에 카탈리나 섬에서 읽은 것 같은데 너무 좋았다. 



<온 더 무브>는 블랑카님 덕분에 시작한 올리브 색스의 책 중 내가 읽은 5번째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이 다 좋았는데 이 책은 자서전이니까 그 책들의 배경이 자세히 나와 있는 것 뿐 아니라 작가 자신이 자신에 대한 글을 쓴 것이라서 그동안 4권의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들과 사생활을 나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영국 여왕으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사람도 결국은 인간이었구나, 엄마에게 받은 상처, 정신병 형이 가족의 일원이고, 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마약 중독에 빠져 허우적대던 모습을 가감 없이 써 내려가고 있어서 그런가 올리버 색스라는 사람이 존경하는 작가, 의사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그 평범함이 어쩌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의미로 너무 좋았지만,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금까지 읽은 올리버 색스의 책 중에서) 책은 여전히 <모든 것은 그 자리에>이다. 




이 책은 자서전 그 어디쯤인 책인 것 같다. 특별히 그의 마지막 투병 이야기는 눈물이 앞을 가려서 글자가 흐릿해 보여서 계속 읽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3월에도 올리버 색스의 책을 하나 더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바로 <고맙습니다>라는 책이다. 기대된다.













그밖에 2월에 읽은 책들














이렇게 9월에 완독한 책은 9권인 것 같다. 기록이다!! 중간중간 읽었던 위의 세 책들이 아니었다면 좋았다는 책들을 읽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가볍지만 좋은 책들, 가끔 미소 짓게 하거나 <이세린 가이드>, <호호호> 나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는 책(신계숙의 일단 하는 인생>들을 골고루 섞어가며 읽는 것이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는 요령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2월에 시작했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책들





이 책들은 굳이 쭈욱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라서 아주 간간이 한 두 페이지씩 읽거나 아니면 한 소재별로 읽는다. 












3월엔 <엔드 오브 타임>을 시작했다. <온 더 무브>는 2월에 끝냈지만 밑줄긋기를 올렸기 때문에 3월에도 올라간 것 같다. 

이 책은 <이명현의 과학책방>에서 소개받은 브라이언 그린이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쓰다가 갑자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지금 <이명현의 과학책방>이라는 책은 내 예전 차 트렁크에 있기 때문에 찾을 수 없지만, 다른 책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이 책에서 이수은 씨가 읽은 과학책 중 브라이언 그린의 <엘레건트 유니버스>를 소개한 기억이 났다!!! 그래서 나는 <엘레건트 유니버스>를 주문했고 (종이책) 그 책은 아직 안 읽었지만 그가 쓴 <엔드 오브 타임>은 전자책으로 구입을 해서 이 책을 먼저 읽자고 생각한 것이.


과알못인 내가 과학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간호대 들어가기 위한 선수과목 중에 화학, 생물, 미생물, 아나토미, 생리학 등을 들으면서 좀 가까워진 것 같지만, 여전히 물리나 수학 (수학도 들었구나 통계학으로;;;)은 읽어도 내 뇌에서 그냥 걸러내는 것 같다.^^;;




어쩄든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순전히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 때문이었다.이 책을 읽고 나는 "진화"니 "존재"니 하는 것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엔드 오브 타임>을 선택했는데,,, 음 <엔드 오브 타임>이 어려워서 그런가 아직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꾸준히 읽어 볼 생각이다. 뭔지 모르는 말이지만 그럴듯하게 읽히는 내용들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어가다 보면 어느 날 또렷까지는 아니라도 감이 잡히는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얼마나 신선한 아이디어 인가? 어떤 작가의 책에 달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한 책에 묶어서 낸 것은! 이런 시도가 다른 작가의 책으로도 만나게 되길 바란다. 어제 처음으로 읽었는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읽는 거 무지 좋아하는 일인이라 그런지 재밌다. 더구나 박완서 작가의 것이라니!!









그렇게혜윰 님의 서재에서 알게 된 책이다. 번역의 문제인지 좀처럼 가독성이 붙지 않는데 그건 어쩌면 번역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은 내 뇌의 문제이고 사실은 일하고 집에 와서 씻은 후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서 잠자기 전에 읽으려고 했기 때문에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3월에 시작하는 책은 이렇게 3권과 꾸준히 읽고 있는 나머지 세 권이다.


2월은 의외로 독서가 잘 되었던 달이었다. 3월도 그렇게 운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지만, 꾸준히 읽고 밑줄 그은 것을 북플에 올리는 작업은 이제 습관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60일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이제 60일 정도 꾸준히 했으니까 근거 있는 소리죠?^^;;)




얀 마텔이 이 책에서 박근혜 씨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다. 거기서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픽션을 읽으십시오. 그것이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픽션에 마침표를 찍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책을 읽기 좋은 날이라는 것이 있기도 하겠지만, 어떤 날이든 책을 읽으니 좋은 날이 된 것 같은 날들이 많았다는 것. 뭘 더 바라겠는가! 3월에도 좋은 책들이 나를 만나기를 바란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2-03-03 2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헉 3위시라니 !!!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저도 감동깊게 읽은 책이에요. 반가운 마음 ㅎㅎ정말 라로님 부지런하십니다 ! 책을 읽으니 좋은 날이 된 것 같은 날들이 많았다는 라로님 말 참 좋아요 ㅎㅎ 3월에도 좋은 책들과 즐거우시길 저도 바랍니다 ~

라로 2022-03-03 22:35   좋아요 4 | URL
저도 놀랐어요.ㅎㅎㅎㅎ 더구나 2월은 하루 걷는 것이 빠진 날이었거든요. 2월엔 설날이 있어서 못하신 분들이 많지 않앗을까 싶은 생각이,, 그래서 덕분에 제가 3위!ㅎㅎㅎㅎ <모든 것은 그 자리에> 넘 좋았죠!! 미니님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리고 하진 못하지만 소개해주신 책들 관심을 갖고 보고 보고 있어요. 계속 좋은 책 소개해 주시기 부탁드려요.^^ 늘 고맙습니다!!^^

새파랑 2022-03-03 22: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도 많이 읽고 독보적 활동도 많이 하셨군요~!! 걷기도 그런데 밑줄긋기도 점수에 많이 들어가는거 같더라구요. 3월에도 라로님의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

라로 2022-03-04 13:23   좋아요 2 | URL
독보적 활동을 하다 보니 책을 자연스럽게 더 읽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책을 만난 2월이라 그런가 책 읽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더라구요.^^;;
우리 함께 3월도 열심히 읽고 걷고 해요, 새파랑님.^^

singri 2022-03-04 00: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후덜덜 3위^^ 독보적이시네용.
3월에도 재미난 책 많이 찾아내주세요.ㅎ

라로 2022-03-04 13:23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3위라는 것 보고 후덜덜 했어요, 아니 어떻게?? 뭐 그런 반응이랄까요?^^;;;
3월엔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 저도 넘 기대됩니다.^^

기억의집 2022-03-04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란도, 영화로도 함 봐야겠어요. 저는 틸다 스윈튼이 낯설지는 않은데 기억 못 했는데,,, 좀 전에 올랜도 영화 검색하니 주연이 틸다 스윈튼이어서.. 왜 낯설지 않었는지 알아냈어요. ㅎㅎ 지금은 늦어 못 보고 낼 영화 보려 해요!!

라로 2022-03-04 13:24   좋아요 0 | URL
틸다 스윈튼,,, 아주 잘 고른 배역 같아요,,, 책을 떠올려보니 그녀가 아니면 연기하기 힘들 것도 같고,, 저도 수업 다 끝나면 볼래요!!!^^
영화 보셨어요??

psyche 2022-03-04 03: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고기 책 읽고 남편과 제이양에게 읽어보라고 했어요. 남편은 읽을 거 같은데 제이양은 글쎄... 에이치양과 엔군이 책을 읽는 거 넘 기특하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아 해든이도 책 많이 읽죠. 제이양은 고등때까지 책이 손에서 떨어지는 때가 없었던 아이인데...ㅜㅜ
바쁜 일이 끝나면 <아직 오지 않은...> 읽어보려고요.
일하고 공부하면서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시는 라로님 진심 리스펙트!!

라로 2022-03-04 13:30   좋아요 0 | URL
남편분은 읽으실 것 같아요, 근데 제 남편은 별 관심이 없네요,,, 그야말로 과알못이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이치양은 책을 넘 좋아해요. 라운딩 하는데도 가운 주머니에 작은 책을 넣고 다닌다고 사위가 알려주더라구요.ㅎㅎㅎ 엔군은 책을 정말 안 읽었는데 요즘 쬐끔 책을 잡고 읽으려고 해요. 해든이는 형보다 나았는데 요즘은 게임 하고 친구들과 수다 떠느라 잘 안 읽어요..ㅠㅠ 다시 협박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이양은 서류 보느라 시간이 없지 않을까요?? 늘 활자를 보고 사는 직업이니,,, 변호사들 속독 안 배워도 속독이 되던데요?? 제 남편 형도 변호사인데 제가 12시간 걸려 읽은 책을 5시간에 끝내더라구요. 그거 보고 저 좌절했어요.ㅠㅠ 제이양도 그럴 것 같아요. 요즘 변역 하시느라 바쁘시죠?? 화이팅!! 요즘 은근 아픈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잇어요,, 코로나 아니고 설사를 동반한 플루같은 것으로. 잘 드시고 넘 무리하지 마시길요. 저도 늘 열심히 단단하게 평화롭게 사시는 프님 닮고 싶어요.^^

난티나무 2022-03-04 03: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보적 미션 지금 이벤트 해요 라로님! 많이 걸으시니까 자동 미션완료하실 듯~^^

라로 2022-03-04 13:33   좋아요 0 | URL
무슨 이벤트요?? 저 많이 안 걷는데,,,^^;;; 이벤트에서 확인하면 되나요???

책읽는나무 2022-03-04 09: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3위!!
이젠 2위 가시는 건가요?ㅋㅋㅋ
그러고 보니 물고기 책을 아직도 구입 못했네요?^^
이번 달엔 꼭~~ 땡투는 라로님께 드리겠습니다ㅋㅋ

라로 2022-03-04 13:35   좋아요 1 | URL
저 넘 놀맀잖아요!! 하루 빠졌다고 글 올린 거 있는데,,, 성적이 더 좋아졌어요.ㅋㅋ
3월에 구입하신 다고 하셨죠!! 그 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게 땡투를 하신다니 감읍!!!ㅎㅎㅎ
고마와요!!! 책나무님 그 책 얼렁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레삭매냐 2022-03-04 1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네요, 3위?

게으름뱅이는 엄두도 내지
못하겠습니다 ^^

전 읽은 책보다 사들인 책
이 더 많네요 ㅋㅋㅋ

라로 2022-03-04 13:36   좋아요 0 | URL
저도 넘 놀랐어요,,, 근데 더 놀란 건
이번 달은 2위로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
저 뭔가요??^^;;;

읽은 책보다 사들이신 책도 많지만
알차게 읽으시잖아요!!
이번 달 매냐님 꽁무니 쫓아가는 것을 목표로..^^

페크pek0501 2022-03-04 1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문판과 불어판까지... 부럽군요.
3개 국어로 필사하기의 계획까지... 저와 너무 다른 수준 차이...ㅋㅋ
아, 저는 이래서 알라딘이 좋아용^^ 알라딘이 아니면 라로 님을 무슨 수로 알고 지내겠어요!!!

라로 2022-03-04 13:40   좋아요 1 | URL
제가 언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저 책이 정말 좋아요. 페크님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저 책 읽으시면 글을 쓰시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자가 아주 박식하고 (저 그런 사람에게 넘 약해요.^^;;;)
글도 아름답게 쓰는 (프랑스 대문호라는 칭호까지 있으니) 분이라
읽으면서 도대체 이 문장이 영어로 어떻게 번역이 되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3개국어 필사에 도전해 보려고요.^^;;;
저도 알라딘이 좋아요.
알라딘이 아니라면 제가 어떻게 페크님을 알고 이렇게 댓글을
주고 받을 수 있을까요!!^^

stella.K 2022-03-04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얀 마텔의 책은 저도 오래 전 읽었는데
정말 가독성이 딱히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협찬 받은 책이라 리뷰를 대충 쓰고 다시 한 번 읽어 보리라
해 놓고 여태 못 읽고 있습니다.
책 정리 하면서 휩쓸려 나갔는지도 모르고...ㅠ

라로 2022-03-05 00:59   좋아요 1 | URL
이 책은 편집이 좀 문제인 것 같아요. 책은 읽을 수록 좋네요.^^;
띄어쓰기도 잘 안 되어 있고
이북이라 더 그런 것도 같고 그래요.
종이책이면 좀 달랐을 것도 같고요.
협찬 받으셨다니 넘 부러워요!!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협찬도 받는 군요!!^^
혹시 찾으시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얀 마텔이 조근조근 책에 대한 설명 하는 것이 맘에 들어요.
 

요즘 새로운 간호사들이 많이(3명) 들어와서 일하는 날 프리셉터를 하고 있다. 오늘은 J라는 간호사인데 신기하게도 내 간호대 1년 후배이다. 처음 채용 되었을 때 내 동창인 M이 시아를 찾으라고 했다면서 인사를 해서 알게 된 친구인데 잘생기고 키도 크고 몸도 좋아서 지난 번 큰 환자 맡았을 때 도움도 받았는데 오늘 그의 프리셉터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이번이 두 번째 J의 프레셉터가 되는 거다. 더구나 환자가 단 한 명!!! 이런 날도 있구나!! 암튼, 그래서 J가 환자 돌보는 거 봐주면서 북플질. 😅😅😅

Pantry에 뭐 가지러 왔더니 대빵 큰 피자가 있다!!@@ 길모어 걸즈에서 로리가 (음 또 길모어 걸즈 이야기. ㅠㅠ) 자기 엄마 생일이라고 피자 파티 열었을 때처럼 크레인(인가?)로 옮길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보통 라지 사이즈 피자 3~4개 크기의 피자다!! 가끔 환자 보호자들이 간호사들 먹으라고 이렇게 신경 싸주는 경우가 있는데 고맙다.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 거의 다 읽어 간다. 이제 50페이지 정도 남은 것 같다. 아직 28일이니까 오늘 목표(?)한대로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음에 무슨 책을 읽을까요?

2022년 2월의 독서는 특별히 좋았다.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를 시작으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등등!

3월엔 어떤 책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설렌다.

덧) 어떤 사이즈인지 사진으로는 구분이 안 갈 것 같아서 빨대를 올렸는데 그래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2-03-01 19: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온 더 무브> 그 두꺼운 책을 50여쪽 남겨놓으셨다니! 천천히 음미하시며 나눠 읽으셔서 더 마음에 오래 남으실 것 같네요

라로 2022-03-02 11:39   좋아요 1 | URL
두꺼운 책이군요!! 이북으로 읽으니 두꺼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아주 개인적인 글을 쓴 책이라 그런지 술술(?) 어렵지 않게 읽히네요. 😅

mini74 2022-03-01 2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자가 먹다 지칠 크기인데요 ㅎㅎㅎ일도 많으신데 꾸준히 좋은 책들 읽어내시는거 대단하세요 라로님 *^^*

라로 2022-03-02 11:40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저는 안 먹었어요. 피자 있는 줄 모르고 먹고 왔거든요. ㅠㅠ 좋은 책이 너무 많아요!!! 그러는 미니님는 정말 언제 그 많은 책을 읽고 리뷰도 쓰시고 정말 대단하세요!!!

psyche 2022-03-03 0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라로님 덕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라로 2022-03-03 21:51   좋아요 0 | URL
이 책 정말 너무 좋았어요. 자꾸 생각나는 책이에요.
 

책을 읽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되는 것은 다 아는 얘기지만, 방금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 읽다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 나왔던 그 너므 우생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존경하던 그의 스승 루이 아가시에 대한 글이 나왔다! 원래 지독한 사람이었군!! 끼리끼리 알아보는 것이겠지. 올리버 색스 말고 데이비드와 아가시 말이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부만두 2022-02-25 2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주석 대로라면 아가시는 완전 미친놈 인데요??!!

기억의집 2022-02-25 21:27   좋아요 3 | URL
저 물고기 읽고 있는데 미친놈 맞아요. 진짜 흑인 묘사한 대목에선.. 인간으로도 안 보더라구요!!

라로 2022-02-27 17: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ㄱ ㅅ ㄲ 들이에요!!

바람돌이 2022-02-26 01: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저거 학대로 고발해야 되는듯요. 갑자기 신기 발동으로 영감이 왔어요 해야 방에서 나오는 경지인가요? ㅎㅎ
세상에 참 이상한 사람 많습니다.

라로 2022-02-27 17:47   좋아요 1 | URL
저 짓만 한 게 아니랍니다. 지옥이 있으면 지옥에 갔기를 바라는 넘 중 하나에요. 스탠포드 대학에서 그의 동상이 지진으로 거꾸로 쳐박혔을 때 얼마나 통쾌하던지,, 그런 통쾌한 순간 넘 신나잖아요??^^;;
이상하고 양심없고 미친 사람들 이 팬데믹이 다 데려가길...(저도 미친 것 같긴 해요,,ㅎㅎㅎ)

blanca 2022-02-27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대목을 몰랐네요. 너무 신기해요!

라로 2022-02-28 00:31   좋아요 0 | URL
진짜 지독한 놈이죠!!
 

아 놔~ 너무 웃겨.

[길모어 걸즈] 보다가 또 뿜을 뻔 했다.ㅎㅎㅎㅎ 시즌 4 에피 11에서 로리의 한국인 친구 레인이 지금까지 그녀의 엄마에게 숨겨 온 사생활(?)이 발각 났다. 그래서 그 엄마가 레인에게 집을 나가라고 해서 에피 12에서는 레인이 예일 대학에 있는 로리의 기숙사로 가서 당분간 지내게 되었다.(왜 로리 엄마의 집에 안 갔을까? 예일 대학 기숙사에는 특별한 규칙이 없는 건가? 우리 애들 학교는 기숙사 규정이 엄격하던데?? 암튼) 레인은 깔끔한 모습으로 가정주부처럼 페리스의 트리플 샷 에스프레소도 대령하고,,, 다른 기숙사 친구들을 깨워주고, 예쁘게 단장하는 것도 도와주고,, 암튼 그렇게 바쁜 아침이 시작되는데 패리스의 남친인 제이미가 근처에 왔고 패리스에게 언제 만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다. 


아직 자세한 건 밝혀지지 않았지만, 늙은 교수와 키스하는 장면이 몇 번 포착된 패리스가 제이미와 소원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니 남친이 귀찮고(?) 뭐 그랬는지 오늘 밤 만날 수 없다고 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바쁜지,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숙제가 산더미고, 더구나 자기 기숙사에 지금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고 하면서 레인의 컨디션을 얘기하는데 레인이 집에서 쫓겨났고, 심하게 마약을 하고 있고, 완전히 Nancy Spungen 같고, chasing dragon"한다면서 "the chick's bouncing off the walls(너무 흥분된 상태)"라고 얘기하니까 깔끔하게 단장하고 친구들의 컵을 닦고 있던 레인과 수업 갈 준비를 하는 로리가 뭐지? 하는 표정으로 패리스를 돌아보는 모습!!

아~~ 뻔뻔한 패리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강심장이니 뻔뻔한 것이겠지만, 드라마니까 웃겨 죽는 것 같지만 입장을 바꿔서 저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암튼, 그런 패리스를 레인이 쫓아가면서 "chasing dragon" 이 무슨 의미냐고??ㅎㅎㅎㅎ 

Nancy Spungen

패리스가 하는 말을 듣고 있는 제이미는 레인의 이미지가 낸시의 이미지로 떠올랐을 것이다.

다 아시겠지만 드럼을 치더라도 올바르고 단정하고 착한 우리의 레인과 비교해 보면 이 전화 통화가 얼마나 웃긴지 알듯.

Lane Kim. 한국인 역할이지만 배우는 일본 사람인 것 같다. 

아무튼 레인 같은 베스티(bestie) 있으면 좋겠다는.


어제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를 읽으면서 많이 놀랐다!!

신경전문의인 올리버 색스도 마약을 했었다는 사실을, 더구나 마약을 하면서 섹스를 하고 (물론 게이니까 남자와;;) 더구나 PCP라는 마약도 해봤다는 부분을 읽고 놀라서 입이 안 다물어졌다. 물론 딱 한 번 해봤다고는 했지만,,, 나는 예전에 내 페이퍼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너무 많은 페이퍼를 쓰니 찾는 거 포기) PCP는 무서운 마약이다. 뉴스에서 경찰 4명 이상이 한 명의 마약 한 사람을 잡는 영상에서 마약 한 사람은 대부분 PCP를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그 약을 하면 힘이 10배 이상 세지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무수한 괴담을 휩쓸고 있는 마약이 PCP이며, 학교에서 이 마약에 대해서 배울 때 교수님도 이 마약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기억한다.


나중에 주립 브롱크스정신병원에서 신경의로 일할 때 에인절더스트(속효성 환각제 펜시클리딘phencyclidine 또는 PCP)로 유발된 유사 정신분열증으로 찾아온 사람을 여럿 보았다. 개중에는 상태가 몇 달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는 발작마저 겪었고, 다수가 에인절더스트를 투약하고 나서 길게는 1년까지 매우 비정상적인 뇌파 흐름을 보였다. 내 환자 가운데 한 사람은 PCP를 흡입한 몽롱한 상태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했지만 자신이 살인을 했다는 기억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이 복잡하고 비극적인 사건과 그 못지않게 복잡하고 비극적인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훗날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 수록했다). 대부분의 환각제는 일차적으로 뇌의 여러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serotonin을 자극한다. 그런데 PCP는 케타민ketamine(마취제)처럼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민glutamine의 활동을 억제하며 다른 어떤 환각제보다 위험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실험을 통해 PCP가 쥐의 뇌에 구조적 병변을 유발할 뿐 아니라 화학물질 체계에도 변화를 야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올리버 색스도 오랜 시간 마약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솔직하게 풀어 놓은 것을 보고 너무 놀라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모든 인간은 얼마나 성공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불완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 너무 외롭고, 상처 많고, 두려우니 견딜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멜이 떠나간 뒤 버림받은 느낌에 사무치도록 외로웠다.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시점이었다. 보상 같은 것이 필요했다. 토팡가캐니언에 작은 집을 세냈다. 비포장 산길 꼭대기에 위치한 외딴 집이었다. 앞으로 다시는 누구와도 같이 살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중독이 우리 안에 ‘내장된’ 경향과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 상황이나 심리 상태에 얼마나 좌우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내가 아는 것은 그날 밤 암페타민을 흠뻑 적신 대마초 한 대로 앞으로 4년을 거기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사실 하나뿐이다. 암페타민의 노예가 되자 잠이 불가능해졌고 밥도 거부했다. 뇌 속 쾌락중추의 자극 외에는 하등 중요한 것이 없었다.

모바일 앱으로 읽은 것이라 다 페이지 수는 알 수 없다.

예전에 프님이 소개하신 <H마트에서 울다>가 번역되어 나왔구나!! 프님 글을 보고는 읽고 싶었다가 다른 리뷰 보고 맘을 접은 책인데.. 어째 표지의 젓가락은 눈 같고 흘러내리는 국수는 눈물처럼 보이지? 









Madonna - Girl Gone Wild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22-02-24 17: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말이 어디 아프니?
마약을 멕여...

올드 스탈의 개그였습니다.
그나저나 약은 그냥 아플
때만 쬐끔 먹는 것으로 -0-

닝겡이라는 존재는 다 외롭고
처량하고 그리고 배고픈 존재
라는 것으로 퉁칠랍니다.

마다나의 쵝오 힛트곡은 MM
을 징하게 패러디한 뮤비의
<마마트리알 거얼~>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내친 김에, 너뷰트 돌려서 들어
볼랍니다. 마마트리알~ 아 스타
또 비트가 끝내 주네요.

라로 2022-02-24 23:41   좋아요 1 | URL
ㅋㅋㅋ 말도 아닌데 왜 마약을 먹어??^^;;

네, 인간은 다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예측 불가능 한 걸까요??


오 그래요??
저도 들어봐야겠어요!!
얼마전에 마돈나의 가스미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녀도 많이 망가지고,, 늙는 다는 것은 추한 것이 아닌데
,,아이고 댓글이 넘 어두워지고 있는,,
막내 도시락 싸고 아침 멕여서 핵교 델다 줘야 해요
남편이가 서핑 갔거든요,, 오늘 엄청 추운데..
하아 뭐가 그리 좋은지..

기억의집 2022-02-24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약 많이 하나 봐요. 스티븐 킹도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코카인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서… 놀랬던 기억이 나요. 마약하고 쓴 책을 내가 좋아했다니…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pcp 이란 마약 무섭네요. 저는 마약 묘사중에서 킹이 언더더 돔 등장인물중에서 마약중독자 한명 있는데 그때 그 중독자 묘사할 때 섬뜩했어요. 보통 작가들이 마약하는 사람의 내적 갈등을 묘사하는데..킹은 마약으로 망가진 외적인 모습을 묘사하는데.. 그 책이 읽기 싫어지더라구요!!!

라로 2022-02-24 23:43   좋아요 0 | URL
올리버 색스가 했다는 암페타민은 아주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예전에 공중 보건 수업 들으면서 길거리 사람을 인터뷰 한 적이 있거든요,, 마약을 뿌리 뽑을 수 없겠지만, 언젠가는 마약이 없어지는 세상이 오게 되기를,,, 저는 킹 소설은 읽은 것이 별로 없어서 뭐라 말을 하기가...

반유행열반인 2022-02-24 2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온더무브 좋아요. 처음 읽을 땐 내 상태가 안 좋아놓고 번역 욕하다 다시 읽으니 번역 멀쩡 내가 이상했네...하고 반성ㅋㅋ시드와 낸시는 참...슬프고 무서운 커플...하다가 무서운은 뭔가 보니앤클라이드랑 헷갈린 듯요 ㅋㅋㅋ

라로 2022-02-24 23:45   좋아요 1 | URL
저는 이렇게 솔직한 자서전인 줄 몰랐어요!! 하아~~, 번역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반성 하실 것 까지야!!^^ 시드와 낸시도 참 난해해 보이는 커플이에요,, 어쨌든 길모어 걸즈 보면 다른 연예인들 너무 꼬는 거 좀 그렇긴 해요,, 그들이 어떻든지,, 그래도 부시 꼬는 건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요.^^;;

singri 2022-02-24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레인이네요ㅎ
로렐라이 로리 그립네요;
시즌 4면 제스 나오나요?
아아 ㅋ 길모어 또 보고싶어졌,,

라로 2022-02-24 23:47   좋아요 2 | URL
레인, 착한 레인이에요,, 오늘 보니까 밴드 사람들하고 같이 살 아파트를 구했네요.ㅠㅠ
엄마 왤케 냉정한지,, 믿기지 않아요,, 한국 엄마 아닌듯요.^^;;
시즌 3에 제스 나왔고 시즌 4 에피 12에 제스 잠깐 나왔어요.
제스 또 나오나요??^^;;
길모어 걸즈 넘 나 재밌어요!! 또 보세요~~~(같이 봐요!!^^)

singri 2022-02-25 00:07   좋아요 2 | URL
아 그럼 시즌 5에 나오나 보네요 이것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로리 남친 중 딘 로건 다 필요없고 제스가 제일 존잘임요.ㅋ 욱할때가 있지만 글도 잘 쓰고 로리랑도 잘 어울렸는데 참.
시즌다 마치고 번외편도 다 지나고 한동안 로렐라이 타는 지프같은 차만 봐도 로렐라이 생각나고 그랬어요ㅋ
후에 비슷한느낌으로 찾아봤는데 딱히 길모어만큼 재미가 없어서 휴유증이 왔다는요. 범죄의재구성에 패리스가 나와서 봤는데 깜놀했잖아요. 피철철. 암튼 길모걸스 오랜만이라 구구절절 이야기가 길었네요.

라로 2022-02-25 18:39   좋아요 0 | URL
저도 제스가 존잘이라는 것에 동의해요!! ㅎㅎㅎ 이미 다 보셨군요!! 저는 얼렁 로렐라이랑 루크랑 잘 되는 것 보고 싶어요!! ㅎㅎㅎ
다들 길모어 좋아한다고 해서 저는 뒷북으로 정주행 하고 있어요. 잼나요. 대화가 넘 재밌고요. 범죄의 재구성에 패리스 나왔군요!! 패리스 진짜로 만나면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데 드라마에선 좀 애틋하고요 재밌어요. ㅎㅎㅎ 암튼 좋아하는 것에 대해 구구절절 언제나 환영이에요!!^^

책읽는나무 2022-02-25 0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PCP...후덜덜~
올리브 색스도??
음....미국은 정말 마약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곳인가 봅니다.ㅜㅜ
길모어 걸즈는 본 적이 없어서...무슨 말인지??ㅋㅋㅋㅋ

라로 2022-02-25 18:40   좋아요 2 | URL
PCP는 악마의 마약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올리브 삭스 마약 한 글 읽고 넘 놀랐어요. 더구나 자세히 기록 한 편이라 좀 더 놀랐어요. ㅎㅎㅎ 길모어 걸즈 보세요!!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렇게혜윰 2022-02-25 0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 아들이 어제 엄마 중드 중독이네? 그랬는데....

라로 2022-02-25 18:40   좋아요 1 | URL
애들이 더 잘 안다고 안 느끼시나요??😅

psyche 2022-03-03 0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rying in H mart>는 약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저는 좋았어요. 상황은 좀 다르지만 작가의 엄마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내가 죽고 나면 아이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었어요. 한국에서 읽는 것과 2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여기서 읽는 건 느낌이 다를 거 같아요.

라로 2022-03-03 21:43   좋아요 0 | URL
그럴 것 같아요. 한국에서 여기 생활을 모르고 읽게 된다면 많은 부분이 동떨어지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이 제가 죽은 후에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생각은 안 하는데 책을 읽으면 또 생각하게 될 수 있겠네요. 저 읽을까요?? 그때도 프님이 이렇게 글을 쓰셔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psyche 2022-03-04 03:27   좋아요 0 | URL
최고!, 강추!는 아니고... 저한테는 좋았다 이런 거에요.
사실 저도 제가 죽은 다음에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생각한 적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나이가 들어 그런 가봐요. 책 읽으면서 주인공보다는 그 엄마에게, 주변 노인에게 감정이입이 더 잘 되니 말이에요.
 

1. 다시 공부를 하면서 시작된 습관은 먹으면서 뭔가를 본다는 것. 오늘도 저녁을 먹으면서 [길모어 걸즈]를 보다가 예일대학에 들어간 로리가 공부할 곳이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 어느 나무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공부를 한다. 엄마에게도 자기가 그 나무에 기대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는지 조잘조잘 얘기하면서 시험해 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순간 나는 내 기억에서 잊혔던 것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딸아이가 Snapchat에 자신이 공부하는 곳이라며 보내온 사진. 대학 신입생 때 로리 길모어는 룸메가 3명이지만, 딸아이는 룸메가 한 명이었다. 로리는 한 방에서 패리스와 나눠 쓰는데 딸아이는 그 당시 딸아이의 베프와 어렵게 한 방을 사용하도록 배정을 받았었다. 그런데 딸아이의 베프는 어쩐 일인지 딸아이를 질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 방을 사용하는데 딸아이가 공부를 할 때마다 신경질을 부리거나 하니까 결국 분쟁을 싫어하는 딸아이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나 로리처럼 캠퍼스 내에 발견한 자신만의 완벽한 공간에서 공부를 하다가 어두워지면 도서관에서 밤 12시까지 공부하다가 기숙사로 가는 생활을 1년 동안(기숙사 계약이 1년이어서 그랬을 거다) 하다가 아파트를 구해서 둘은 헤어지게 되었고 그 아파트에서 진정한 베프들을 만나게 된다.


암튼, 그 기억이 나서 예전 사진을 다 뒤져보다가 발견했다. 아이가 스냅챗으로 보낸 사진을 내가 스크린샷 해 논 것을! (나는 아이들이 보내는 어떤 사진도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는 기특한 습관이 있다는.^^;;)



빨간 화살표가 딸아이의 나무다. 저 나무도 로리의 나무처럼 딸아이의 등에 딱 맞는 몸통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때가 갓 대학을 들어가 막 신나고 자유를 맘껏 느끼던 시기였다.


2. 매냐님이 크레그 탐슨의 책을 읽으시며 올리신 글에 <담요>를 봤다면서 그 책은 많이 안 두껍다고 했는데 나는 그 책을 아이패드로 읽고 너무 좋아서 책으로 구매를 했고 두꺼워서 놀랐는데도 아이패드로 읽은 기억만 남았는지 <담요>는 안 두껍다고 했다. ^^;; 요즘은 책을 아이패트, 이북리더기, 또는 전화기로 읽으니 책의 두께에 대한 감이 없고 다 내가 읽고 있는 기기의 두께가 그 책의 두께로 느껴진다. 어쨌든 마침 주문했던 <하버드 스퀘어>와 <아무도 죽지 않은 밤>의 영문판 <White Hot Light>이 도착해서 그것과 나에게 있는 <담요>의 두께를 비교해 봤다. 엄청 두꺼움,, 더구나 다른 두 책은 얇은 종이인데 <담요>는 두꺼운 종이라 그런가 더 두꺼움.^^;;;




























저 무거운 책을 들고 읽었다면 분명 손목이 아파서라도 저 책이 두껍다는 것을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암튼 요즘은 이북을 주로 읽으니 정말 글을 읽지만, 책을 읽는다는 느낌은 안 든다. 어쩐지 좀 서글프다.


3. 어제는 DOU라는 곳에 가서 일을 했다. 우리 ICU에 간호사들이 많은데 DOU는 간호사가 부족해서 마침 내가 float 하는 차례라서 갔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책도 읽고 하다 안 하다 했던 wordle도 했는데 기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쉬운 거 나오면 넘 기분 좋음.ㅋㅋㅋ 1분도 안 되어 다 맞췄다는. (30초 정도 걸렸나??^^;;) 으쓱

내 영어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거니? 그런 거니?? 막 그런 기분이 들어서 더 흐믓했니? 그래서 스크린샷을 해봤니?ㅎㅎ 근데 점수 보내고 할 누군가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나 외롭긴 외로운 사람인가? 좋아하는 걸 함께 하고 나눌 사람이 없?? 뭐 그러든지 말든지.. 프님은 이 결과 보고 뭐라고 하실 거니까~~~.^^

사람마다 푸는 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나는 일단 모음을 먼저 찾으려고 한다. 모음이 찾아지면 그 다음엔 짱구를 계속 돌려야 하지만.ㅋㅋ


4. 아 또 무슨 얘기를 할까??? 하고 싶은 얘기는 사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 이야기다. 그런데 내 이 변변찮은 머리로는 스포일러가 안 되면서 그 얘기를 할 수 없으니까 친구들이 다 읽을 때까지 입 꾹 다물고 인내심 없어도 참고 또 참을 수밖에. 그런데 다른 책은 손에 안 잡혀요. ㅠㅠㅠ

누구 이 책 읽어봐요,, 그럼 그 책 생각 당분간 안 할 수 있어요,,, 뭐 그런 책 없을까요??? 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2-02-23 19: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장 제목이 별에 머리를 담근 소년 이라니 헉 넘 낭만적인데요 ㅎㅎ 라로님께 감사하며 책을 담았습니다. 라로님 따님 짠하면서 넘 대견하고 막 어깨 토닥여 주고 싶어요. 나무에게도 고맙고 ㅠㅠ 라로님 일상과 책 소개를 읽으면 다 담고싶어져요 ㅎㅎㅎ ㅈ

라로 2022-02-24 15:21   좋아요 1 | URL
별에 머리를 담그든 쳐박든,,, 암튼 처음은 무지 지루하고 저는 별로 감명 받지도 않았어서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을지도 몰라요,, 중간에 몇 번이나 그만 읽고 싶다 그랬거든요.ㅎㅎㅎ미니님께 좋은 책 소개 많이 받았는데 저도 소개할 수 있는 책이 있어요 기뻐요~~.^^

레삭매냐 2022-02-23 19: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룰루 씨의 책은 언제나 수중에 들어
오게 될까나요 ㅋㅋ
너무 인기여서 당분간은 냐하 -

저는 이북은 아예 상대를 하지 않는
답니다. 올드 스쿨 타입의 닝겡이라
그런지 책은 고전 스탈의 책만 책이
라고 생각한답니다. 라로님은 아무
래도 이북이 좀 더 수급이 쉬우실
테니깐 ^^

미리보기로 담요 살짜쿵 보았는데,
넘나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그거
빌릴라믄 걸어서 한참 가야 하는디-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 하바드스퀘
어 타령에, 잠시 멈추었던 하바드
스퀘어를 다시 집어 들었답니다.

아주 오래전 기억들을 되새기며,
야금야금 파먹고 있는 중이지요.

라로 2022-02-24 15:25   좋아요 2 | URL
룰루씨 책은 어쩌면 소장하고 싶지 않을까요??^^;;
저는 한글로 읽은 것으로 만족해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읽어야 하는 시기가 딱 맞아 떨어져서 더 좋은??
그런데 영리하게 잘 쓴 책인 건 사실이에요.^^;

저는 말씀대로 여건이 그러니까 아무래도 이북이,,
글고 노안이 너무 빨리 왔어요,, 제 시어머니 보다 제가 더 시력이 나쁜,,
저 그거 때문에 많이 우울해요,,ㅠㅠ

담요, 아주 잼나요,, 걸어서 한참 가셔서 빌린 가치가 있다고
근데 무거우니까 다른 거 넘 많이 담지 마세요.^^;;

저는 아직 하버드 스퀘어 시작 안 했어요,,
영어책 요즘 스트레스 땜인지 눈에 안 들어와요.ㅠㅠ
더구나 글짜도 쪼그매가지고 안경 껴도 잘 안 보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감은빛 2022-02-23 22: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학 시절 뒷산에 올라 넓직한 바위에 올라 담배를 피워가면서 공부를 했어요. 갑갑하고 답답한 도서관보다 훨 집중이 잘 되었죠.

라로 2022-02-24 15:26   좋아요 2 | URL
감은빛님도 야외파시군요!!^^ 잘 지내시죠??

얄라알라 2022-02-23 2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의 따님이 보여주는 그 자유, 감은빛님께서 회상하시는 그 자유,
좁은 공간에 갇혀서 늘 두드리는 키보드를 만지고 있지만
저절로 미소 떠오르게 합니다

아! 꽃 날리던 날 강의 빼먹고 막걸리로 지혜의 샘물을 퍼올리던 날이 있었구나!

라로 2022-02-24 15:27   좋아요 2 | URL
마지막 문장은 무슨 시에서 인용한 것 같아요!!!^^
젊어서 하지 않으면 늙어서는 하기 힘든 자유,,,
저는 야외랑 잘 안 친한 사람 같아요,, 그런 기억이 거의 없고
좀 깔끔을 떠는 스탈인듯요...ㅠㅠ

psyche 2022-02-24 03: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 제이양도 친구랑 룸메했다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던지... 친구인 거랑 같이 사는 건 정말 천지차이죠.

2. 저는 Blankets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책이 두꺼워서 들고 읽기 힘들어 책상에 앉아 독서대에 올려놓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시력 때문에 이제 전자책에 완전히 익숙해졌어요. 물론 종이책을 만지는 그 느낌은 없어서 아쉽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것들에 익숙해져야겠죠.

3. 라로님도 저처럼 가족들에게 워들 보내세요. ㅎㅎ 근데 이거 잘 맞춘다고 영어 실력이 느는 건 아니고 찍기 실력이 느는 거 같아요. 제이양보다 제가 더 잘하는 날이 많거든요. 솔직히 뜻 모르는데 영어의 구조상 이렇게 될 것이다 이렇게 찍는거라 단어를 알아서 맞추는 제이양 보다 성적이 좋은 거 같아요. ㅎㅎ

4. 저도 읽던 책 내려놓고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시작합니다!

라로 2022-02-24 17:02   좋아요 1 | URL
1. 그때 우리 제이양 얘기 했었죠,, 맞아요,, 친구랑 사는거랑 같이 사는 건 정말 다른 문제에요..
더구나 친구가 경쟁을 느끼는 경우는 더욱

2. 저보다 시력 좋으신 프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저는 어쩌나요??ㅠㅠ
저 하버드 스퀘어 받고서 읽으려고 했는데 잘 안 보여서 허걱했어요.
그런데 다시 보니까 안경이 옛날 안경;;;
휴,, 그래도 그 충격이 아직 남아서 그런가 너무 슬퍼요,, 내 소중한 눈이 왜 이얼게 늙어가는 건지,,ㅠㅠ

3. 가족들 아무도 관심없네요,, ㅠㅠ
그리고 저는 매일 하는 것도 아니라서,,
말씀처럼 영어의 구조상 그런 것도 있지만, 저는 일단 단어를 생각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저 위에 올린 것도 그런 의식구조에서 맞춘 거고요.ㅎㅎㅎㅎ

5. 앗! 시작하시는 군요!!! 갑자기 좀 긴장되긴 하지만, 프님도 분명 좋아할 거라고 믿어져요!!^^

바람돌이 2022-02-24 0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1년동안 진짜 고생많았겠어요. 마음도 몸도 말예요.
그래도 그 다음에 진짜 좋은 친구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지나보면 우리도 다 그랫잖아요. 여태까지 만나온 모든 친구가 다 남아있지는 않죠. 그렇게 시간이 진짜 내 사람을 찾아주는거 같더라구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란 책은 진짜 관심 1도 안가던 책인데 라로님 때문에 급관심입니다. ㅎㅎ

라로 2022-02-24 15:38   좋아요 1 | URL
시간이 진짜 내 사람을 찾아준다는 말씀에 극공감합니다!!^^
이 책은 정말 영리한 책이에요,,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정말 말하면 입이 아프지만
그래도 이 세상을 살면서 정말 꼭 알아야 하는 것, 찾아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덮으며 다시 했어요. 멋진 책이에요.
읽으면서 어리둥절, 멍해지고 암튼... 좋았어요!!^^

책읽는나무 2022-02-24 1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유~~따님 대견합니다. 1 년동안 말없이 묵묵하게!!!! 지켜 보는 라로님의 마음도 많이 아팠겠어요ㅜㅜ
그런 딸이기에 눈에 넣어도 안아프시겠어요.
들을수록 따님은 정말 속이 깊은 아이로군요??
발 크고 제이홉 팬인 사위님은 완전 땡 잡았어요???ㅋㅋㅋ
담주가 3 월이 시작되니 제가 꼭 물고기 책 사서 읽어 보겠습니다ㅋㅋㅋ

라로 2022-02-24 15:38   좋아요 2 | URL
사실 저는 딸아이가 정작 고생할 때는 몰랐어요. 아이가 말을 안 해줘서요.
저 사진 보낼 떄도 자기 공부 하는 곳이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고요.
나중에 그 친구의 엄마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 딸이 제 딸을 괴롭힌 것에 대해서)
자기 딸이 막내라 원래 성질이 그렇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알게 되었죠.ㅠㅠ
제 딸이지만 절 안 닮아서 속이 너무 깊은 건 사실이에요.
저라면 당장 울며불며 엄마에게 연락해서 고자질하고 막 그랬을텐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딸이니까 사실 맘에 더 아파요,, 늘 참고 자기가 견디고 하는,,
저도 아이가 어렸을 떄 못된 엄마였거든요,, 저에게 단련되어 그런건가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요...암튼
사위는 땡 잡은 거 맞아요,, 다 지 복인 거죠,,^^;;;
꼭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