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의 <사생활의 천재들>을 읽고 좋아서 그녀의 다른 책 <앞으로 올 사랑>을 읽고 있는데 이 책도 참 좋다.















뭐가 왜 어떻게 좋은지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쓰기로 하고,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역시 책을 읽는 많은 장점들 중 하나인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는 책 읽기! 그 파워는 대단하다.


작년에 일걸? 암튼 <진리의 발견> 프롤로그를 읽다가 너무 좋아서 멈추고 이 책을 읽기 위한 준비로 레이첼 칼슨의 <침묵의 봄>을 읽었는데 <앞으로 올 사랑>에서 레이첼 칼슨에 대한 글이 거의 한 챕터을 차지한다. 그런데 내가 몰랐던 이야기가 좀 더 많이 나오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좋다. 어제 좀 꿀꿀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꿀꿀한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점차 심장이 두근거리는 그 변화가 아주 섬세하게 느껴졌다!!! 나도 놀랐다. 그런 감정의 변화를 내가 내려다보는 듯한 그 느낌!!!

<앞으로 올 사랑>을 다 읽으면 <진리의 발견>을 읽어야지. 이제는 준비가 된 것을 알겠다.


어제 읽으면서 좋은 부분이 너무 많아 밑줄긋기를 다 할 수 없었다. 한 책에 밑줄긋기 50개가 한계라서. 그런데 내가 그은 것은 72개. 어떤 것을 올릴지 고민하지 않고 그냥 밑에서부터 골랐는데,, 좋은 인용문이 너무 많다. 정혜윤의 글이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정혜윤이 선별해서 인용한 구절들도 그녀의 글만큼, 때로는 그보다 더 좋다. 새삼스럽지만 책이 있어서 정말 좋구나.














삶의 해방은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삶의 해방은 내가 하기로 한 일을 해내면서 온다.


<앞으로 올 사랑> 아이폰 모바일 알라딘 앱 내 설정 페이지 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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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07-07 2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이 있어 정말 좋다라니^^ 아훙
오늘 들은 말중에 왜그런지
제일 힘나는 말이네요.

라로 2022-07-12 13:54   좋아요 2 | URL
책이 있어서 정말 좋다고 느끼는 그런 날이었어요.
요즘은 너무 바빠서 언제 그랬나 싶고요..
암튼 책이라는 말만 들어도 기운나는 우린 알라디너~~~^^

등대지기 2022-07-07 2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혜윤 작가 글 좋아해요! :)
글 읽을때마다 만나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글 잘 읽고 갑니다

라로 2022-07-12 13:55   좋아요 1 | URL
저도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요.
발도 꽤 넓은 분 같아요.
글을 읽다보면 제가 읽은 책도 읽고
쓰신 글을 봐도 좋고..
저도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대지기님!^^

mini74 2022-07-08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기로 한 일을 해내면서 온다는 말 참 좋아요 라로님. 라로님이 꿀꿀하셨다니 그 돼지가 나빴네요 ㅠㅠ 죄송 남편이랑 요즘 아재개그 하며 노느라 ㅎㅎㅎ 진리의 발견 즐겁게 읽으시길 *^^*

라로 2022-07-12 13:56   좋아요 1 | URL
하기로 한 일을 해냈다는 표현이 어쩐지 책임감 있게 느껴지고 좋네요.
그 돼지 잡아먹어야 할까요??ㅋㅋㅋ
아직 읽던 책을 마치치 못해서... 다음달에 읽게 될 것 같은 느낌.ㅠㅠ

책읽는나무 2022-07-08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리의 발견!! 저는 읽다 말았다는 걸 이제 발견했어요ㅋㅋ
정혜윤 작가의 책은 얼마나 좋았음 밑줄을 72개나??? 궁금하네요^^

라로 2022-07-12 13:57   좋아요 2 | URL
제가 사실 밑줄을 많이 긋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 책에 좋은 글이 넘 많네요.
제가 원래 정혜윤 피디를 좋아하고요..^^;;
도서관에서 빌리셔서 읽어보셈.^^
 

2년 전 오늘 <나이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를 읽고 밑줄 긋기를 한 내용을 다시 읽으며 내가 왜 밑줄 긋기를 했는지 알았다. 결혼을 안 한 여자나 외국 남자랑 결혼 한 여자나 애가 없는 여자까지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그때 읽으면서도 그랬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좀 너무했다. 물론 내가 선머슴 성향이 없지 않다는 건 알지만 그게 꼭 외국인과 결혼 해서는 아닌데. 아무튼 이런 고정관념, 작가의 세대나 내 세대에는 어찌 먹혔지만 우리 아이들의 세대, 자라나는 세대는 그런 허무맹랑한 고정관념 같은 것은 이제 그만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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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 3일째. 좀 더 강한 카페인이 필요하다. 틈틈이 네스뵈의 <칼>을 읽으면서 일하고 있는데 예전처럼 막 흡입력이 강하지는 않네 이것도 흡인력 300mg정도. 네스뵈의 책도 흡입력 1000mg이 필요해. 지금 1부를 막 끝냈는데 지금까지는 너무 뻔한 줄거리라 힘 빠진다. 2부를 기대하면서…

아래는 6월에 읽고 있는 책들. <언니 마리>재밌다. 나는 정말 요네하라 마리를 넘 좋아하는데 어렸을 때 쌍꺼풀이 갖고 싶어서 볼펜으로 사진 위에 그렸다는 거 읽으니 그녀는 어렸을 때도 재밌는 사람이었다. ㅎㅎㅎ 나는 담에 사진이 아니라 내 눈에 아이라이너로 쌍꺼풀 그려봐야지. 아래 사진 중 밑에 것이 쌍꺼풀 그린 사진. 귀여운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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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6-03 1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카페인 음료, 핸드폰으로 찍으신거 같은데.사진.예술이예요

라로 2022-06-06 12:48   좋아요 0 | URL
핸드폰으로 찍었어요. 사실 찍는 사진 다 핸드폰으로 찍고 있어요.
어제 <언니, 마리>를 읽으면서 작은 카메라 하나 살까? 하는 유혹이 느껴지긴 했어요.^^;
감사합니다.^^

psyche 2022-06-03 23: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강한 카페인이 필요하시다니 피곤하신가봐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챙기면서 일 하세요.

라로 2022-06-06 12:49   좋아요 0 | URL
연속으로 일하는 주였고 그날이 3일째 되는 날이라 더 피곤했던 것 같아요.
프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잘 지내시죠???

기억의집 2022-06-04 12: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드니 커피 6시 이후에 마시면 잠이 안 와요… 요네스뵈는 몇 권 읽고 너무 두꺼워서.. 읽을 용기가 안 나요!!!!

라로 2022-06-06 12:50   좋아요 0 | URL
저는 여전히 커피 마셔도 잘 자요.ㅎㅎㅎㅎ
두껍긴 한데,,, 금방 읽히는 장점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 <칼>은 진도가 잘 안 나가요.^^;;
그래도 재밌어요, 읽어보셈.^^

바람돌이 2022-06-04 13: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300mg 포스가 강력하게 와닿는 사진! 힘내세요. ^^
저도 좋아하는 요네하라 마리의 쌍꺼풀로 눈 키운 사진 보면서 빵 터집니다.

라로 2022-06-06 12:51   좋아요 0 | URL
요네하라 마리 생각보다 더 똘끼가 넘치네요.ㅎㅎㅎ
넘 귀엽고요,, 언제 읽은 내용 좀 올리고 싶은데 넘 바쁘네요.ㅠㅠ
오늘도 손님초대를 해서 갈비찜을 만들었는데 고생고생,,, 10시간 걸렸어요. 핏물빼고 어쩌고 저쩌고,,ㅠㅠ
다시는 갈비찜 안 만들거에요. 아~~~ 옛날 명절에 엄마가 해 준 갈비찜이 고프다요.ㅠㅠ

라로 2022-06-06 12:52   좋아요 0 | URL
아참! 검사 결과는 소식이 있나요??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바랍돌이님!!

바람돌이 2022-06-06 16:15   좋아요 0 | URL
의사샘이 학회가는 바람에 아직 기다리는 중이에요. 일단은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지난주 내내 날씨가 흐렸다. 내가 사는 남가주에는 May gray and June gloom이라는 말이 있다. 5월 29일 아침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하늘을 보니까 말 그대로 May gray. 더구나 구름으로 꽉 찬 하늘을 올려다보니까 하늘이 구름을 덮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회색 이불. 


그리고 곧 체리 시즌이 다가온다. 아직은 맛있는 체리가 없지만, 곧 통통하고 빵빵하면서 깨물면 달고 흥건한 과즙의 체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남편이 며칠 전에 코스트코에 가서 사 온 체리와 체리 크기의 우리 집 살구. 우리 집 뒤 과실나무 정원(?)에서는 사과도 나올 거고 그러면 시어머니가 열심히 사과잼을 만드시느라 바쁘실 거고, 오렌지도 살구 크기만 한 것이 열렸다고 한다. (정원에 가 본 게 10년은 되는 사람이라... 글구 다른 과일나무가 또 있는데 심지 않은 사람이라 잘 모름.) 레몬은 이미 너무 많이 열려서 길 가는 사람들 가져가라고 바구니에 담아서 우체통 위에 올려놓은지도 꽤 된다. (내가 아니고 시어머니가.. 아 놔~~.) 살구도 자꾸 커지고 그러면 언젠가 살구도 나눠먹게 되겠지.


작은 살구 때문에 생각난 아주 작은 난이다. 환자의 가족이 난의 나노사이즈라고 할만한 작은 보라색 난을 선물로 줬다. 나에게 준 것이 아니라 모든 간호사에게. 아주 앙증맞아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암튼 작다. 세상의 모든 작은 것들에게 애정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관 앞에 심은 꽃들이 제법 많이 자랐다. 작은 꽃들의 예쁜 얼굴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아 즐겁다.


5월엔 내가 독보적 챌린지 1위로 마감이 될 것 같다. 대박! 많이 걷지는 않았어도 열심히 책을 읽고 밑줄 그은 것이 가져온 결과다. 6월엔 이미 여행도 잡혀 있어서 5월만큼 열심히 재밌게 책을 읽을 시간은 없을 것 같다. 어쨌든 5월에 읽고 있는 책 정희진의 <혼자서 본 영화>는 5월 31일 안으로 다 읽을 것 같은데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아마도 6월이나 되어야 다 읽을 것 같다. 그리고 <동화 쓰는 법>은 5월에 다 읽을 수 있지만 너무 좋아서 일 년 내내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동네에 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있는데 우리 옆집에도 심어져 있고, 우리가 사는 길에만 한 30그루가 넘게 심어져 있는데 이번에 이현의 <동화 쓰는 법>을 읽으면서 그 이름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녀는 그 나무가 가장 섹시한 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나는 그 나무가 아주 깔끔한 나무라고 생각했다. 가을부터 겨울, 그리고 한 해를 지나 봄까지 진한 분홍색의 꽃을 피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데 아마도 그래서 이현 작가는 배롱나무(영어로는 crape myrtle)가 가장 섹시한 나무라고 했을까? 궁금하다. 꽃 색은 하얀색부터 다양하게 있다고 한다. 















예쁘면서도 어디서나 잘 자라는 배롱나무는 한국에서는 철원이 배롱나무가 필 수 있는 경계선이라고 하는데 여긴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한국도 철원이 마지노선이라니까 가을에 이 꽃이 피는 것을 기대하길.


이 책을 다 읽었다. 얇은 책인 것 같고 활자도 큰 것 같다. 전자책이라 확실히 모르지만, 행간도 널찍하고 글자 크기도 그런 것을 보면 종이책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암튼, 이 책을 다 읽고 다큐를 봤다. NHK에서 하는 다큐인데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나는 책보다 솔직히 이 다큐가 더 현실감 있고 더 좋았다. 하세가와 박사의 책이 한국어로 2021년 7월에 나왔는데 11월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다큐를 보고 알았다. 옮긴이의 글을 읽으면 다큐의 내용을 적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옮긴이가 이분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모르는 것을 보니까 좀 이상하긴 했지만, 시간상으로는 맞는 것 같다.

책에서 감동적인 부분은 하세가와 박사의 와이프가 피아노를 전공해서 하세가와 박사가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의 비창의 2악장을 쳐준다는 부분이었는데 다큐로 보고 더 감동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나이가 80이 넘었고, 그녀의 손은 Arthritis (관절염)이 한창 진행이 되어 피아노 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고, 등도 아주 많이 굽어서 힘들어 보였다는 것. 그러니까 삶은 책처럼 아름답게 느껴지기 보다 현실감이 팍 느껴지면서 삶의 고달픔과 처연함이 보이고 들렸다. 노년이 되기 전에 어떤 삶을 살던 우리 모두는 같은 방향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더 확연하게 다가와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https://www3.nhk.or.jp/nhkworld/en/ondemand/video/4001348/



Sonata No. 8 in C Minor for Piano, Op. 13 "Pathétique": II. Adagio cantabile - Horowitz


어쨌든, 세상엔 내가 모르던 책이 너무 많고, 읽고 싶은 책도 너무 많은데, 새 책도 계속 나온다. 달라는 더 내려가서 이제 1230원 대가 되었다.ㅠㅠ 진작 살 것을. 장바구니에 있는 책이 썩거나 상하는 것도 아닌데 왜 조바심이 나고 빨리 사고 싶을까??ㅠㅠ 참아야 하느니라. 달라 올라가길 기다리자.


은희경의 <새의 선물> 아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평범한 문학동네 표지를 한 책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이번에 새로 예쁜 표지로 다시 장만을 하고 싶다. 세실님까지 좋다고 하니까 <작별인사>도 읽고 싶고, 














그리고 <낙원>과 <노이즈>를 비롯한 21권이 장바구니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이현 작가의 책도 읽어보고 싶다. 책은 안 썩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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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22-05-30 2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구름이불~
‘동화쓰는 법‘ 책이 얼마나 좋을지 기대됩니다.
레몬나무도 본적 없어서 궁금해요. 얼마나 싱싱할까요?
‘작별인사‘ 는 밀리의 서재에서 휘리릭 봤어요. 휴머노이드 이야기예요.
바쁜 와중에도 참 부지런하신 라로님^^

라로 2022-05-30 21:53   좋아요 1 | URL
<동화 쓰는 법> 강추!ㅎㅎㅎㅎ
왜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거야???ㅎㅎㅎㅎ
이 책을 자꾸 읽으면 글도 더 잘 쓸 것 같아,, 동화가 아니라도.ㅋㅋㅋ
오늘 레몬나무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볼게. 우리집 레몬 나무는 종류가 좀 달달한 종류고 크기도 커.
레모네이드 만들어 먹기 아주 좋은 레몬이지.
부지런하긴 요즘은 일 말고 하는 게 없어,,ㅋ

새파랑 2022-05-30 2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5월에 책도 많이 읽으시고 즐거운 한달을 보내신거 같아요~!! 체리도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ㅜㅜ

라로 2022-05-30 21:54   좋아요 2 | URL
2월부터 책을 좀 읽기 시작했는데 아마 5월이 정점이 아닐까요??^^;;;
체리는 아직 철이 일러서 그런가 좀 그렇지만 맛있어요.
한국은 체리가 좀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렇죠?ㅠㅠ

난티나무 2022-05-31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5월 독보적 이벤트 등록하셨어요? 그거 적립금 꽤 되던데요. 많이 걸으셨다니 문득 ㅎㅎㅎ 지난달에도 제가 이벤트 이야기했던 것 같네요.^^;;;;
동화 쓰는 법 좋죠? 저도 읽었어용 ㅎㅎㅎ

라로 2022-05-31 01:01   좋아요 1 | URL
독보적 이벤트 지난번에 말씀해 주셔서 생각나서 하려고 했더니 이미 마감이라고. 아 놔~~~.ㅠㅠ
신청은 아마도 그전에 해야 하나봐요. 그 달이 되기 전에.ㅎㅎㅎㅎ
그래서 6월은 신청을 했지만, 5월만큼 잘 할 자신은 없어요.ㅜㅜ
인생이 다 그런 거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이 책 너무 좋아요!! 저같은 멍충한 사람에겐 딱 이현같은 언니나 동생이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그렇게 복이 많을리는 없으니 이 책을 읽는 것으로.... 이 책 너무 좋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계속 이 말밖에 못하는 저는 이 책 읽고 뭘 배운 걸까요???^^;;;;)

바람돌이 2022-05-31 17: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활기찬 라로님 글 만으로도 오늘 분의 에너지 충전 끝!
와 진짜 옆에서 라로님과 막 같이 얘기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동화쓰는 법 저도 읽어야겟어요. 비록 동화 쓸 일은 없겠지만..... ㅎㅎ

라로 2022-05-31 21:03   좋아요 1 | URL
언제나 활기차지 않아요, 어제 대상포진이랑 모더나 4차 접종 하고 와서 완전 뻗었어요.^^;; 이 글은 막 맞고 와서 좀 생생할 때 적은 글이라 그런가 봐요. 그래도 에너지 충전 되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면 바람돌이님께 아주 많은 에너지 드리고 싶어요.^^; 이 <동화 쓰는 법> 완전 강추에요!! 저는 좀 우유부단하고 두루뭉실한 사람이라 그렇게 이렇게 쨍하고 분명한 글이 좋네요.^^

mini74 2022-05-31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를 삼일처럼 쓰시는 것 같은 라로님 ㅎㅎㅎ 새의 선물 저도 넘 좋아하는 책, 표지가 바뀌었군요. ~ 현관 앞 꽃들이 너무 참합니다 ㅎㅎ

라로 2022-05-31 21:05   좋아요 1 | URL
그럴리가요!!^^;;;; 그래도 그렇게 말슴해주시는 미니님의 애정이 느껴져 넘 좋아요!!!^^ 새의 선물 정말 오래된 책이라 이참에 새로운 얼굴로 나오니 산뜻하고 좋네요. 많은 젊은이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현관에 꽃이 있으니 집안에 들어갈 때마다 좋아요,, 너무 화려한 꽃보다 참한 꽃이 금방 질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안녕은 단정하게> 가 너무 좋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이었다. 시큰둥한듯, 가벼운듯 하면서도 깊이 있고, 따듯하고, 다정한 그녀의 글이 오래 마음에 남아서 하드커버로 된 영문판을 아마존에서 구매했다.
오늘 왔길래 일하러 오면서 가져와서 보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정신없이 바빠서 이제야 오픈 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자 그녀의 친필사인이 떡하니 있는 것이다!!! 새책으로 산 것인데 독자들을 위해서 미리 준비한 사인본인 것 같다. 친구들이 책이 나왔다고 보내줄 때 말고 받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더구나 있더라도 사인을 프린트 한 것인데 이 사인본은 직접 사인한 것이다. 만져보면 가늘게 패여있다.
책이 아주 작은 것도 맘에 든다. 한글판을 읽었을 때도 아주 얇은 책이라는 것이 상상이 되긴 했는데 이렇게 작을 줄이야!! ㅎㅎㅎ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색의 포스트잇이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기본 사이즈고 밑에 있는 포스트 잇은 그것보다 약간 크면서 밑줄이 그어져 있는 것이다.
한글판 표지도 아주 맘에 드는데 영문판 표지도 나쁘지 않다. 알라딘 친구들의 글을 읽고 좋다는 책을 사기도 하지만, 간혹 내 느낌으로 책을 사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성공. 그런데 이 책은 대박 성공. 맘에 꼭 드는 책이다!
어쨌든 나는 light duty라 데스크를 지키며 간호사들을 위해 의사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중환자실에 오는 전화를 받거나, ECG 스트립을 프린트 하거나, 환자들의 병실을 관찰하거나, 다른 잡스러운 일을 하는데 일 시작부터 정신없이 바빴고 이제 좀 숨을 돌린다. 데스크에 앉아 있는 것도 장난 아니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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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22-05-28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은 데스크에서 간호사, 의사, 환자에게 엄청 친절하게 대하실듯해요~~
병원 손님인척 불쑥 가보고 싶어라!
저 앙증맞은 가방은 뭔 용도일까요?

라로 2022-05-29 01:2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나같은 people pleaser는 어디가든 어쩔 수 없나봐. ㅎㅎㅎ 세실이 딱 알아보네. 천성인가봐. 오지랖. ㅎㅎㅎ
미국에 정말 언제 와라!!!
같이 쇼핑하러 다니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자요!!! ㅎㅎㅎ
저 앙증맞은 가방은 에어파드 케이스야. 간호일 할 때는 안 사용하는데 요즘 허리 다쳐서 light duty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 들어.

psyche 2022-06-0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어파드 케이스라고요?? 와 너무 귀여워요!! 그러고보니 책이 정말 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