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의 탄생>에 현대 자동차 포니에 대한 글도 나온다.

우리 아버지도 1980년에 포니를 사셔서 내가 다니던 학교로 딱 1번 방과후 데리러 오신 적이 있다. 어쨌든 아버지는 그 포니를 처음 사셨을 때 강원도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운전 연습(?)을 하셨는데 엄마와 둘이 가셨다가 차가 뒤집어질 뻔 했다고,, 하마터면 고아가 될 뻔 했었다는.^^;;

우리 아버지도 저 광고를 보고 사셨을까? 궁금하다.ㅎㅎㅎ





방금 네이버에서 포니를 검색하다가 너무 웃긴 광고 카피 발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놔~~~.

이 책에 등장하는 시발차도 넘 웃긴데 이 광고도 넘 웃기다.ㅎㅎㅎㅎ


시발차 부분은 작가가 웃지도 않고 얘기를 해서 더 웃겼던 것 같다. 암튼 나는 우리나라 첫 자동차의 이름이 시발차인 줄은 몰랐다.ㅎㅎㅎㅎ


실제로 1950년대 후반, 당시 한국 최초의 민간 TV방송인 대한방송에서는 "시발 시발 우리의 시발 / 시발 시발 우리의 시발..."로 시작되는 광고음악과 함께 광고를 내보냈는데, 당시 방송국 건물 옥외 스피커로 들리는 이 노래를 아이들이 따라부르는 것을 듣고 부모들이 질색하고 말리는 일도 벌어졌다고 한다.


<히트의 탄생> 중















그리고 이 책들을 주문. 이런 책들은 종이책으로 사야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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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4-14 2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부모님 다행이시네요 별 일 없으셔서!!! 아버님께서 트라우마 없으셨나요??
시발차!! 한류 영화 즐겨 보는 외국인들이 시발 시발 거리는 욕하는 거 보고 그게 뭐냐고 물어서 그게 욕이라고 하니… 자기네들도 시발시발 거린다는 말이 떠올랐어요.

라로 2022-04-15 14:24   좋아요 0 | URL
30년도 더 넘은 과거의 일이에요,, 엄마는 지병으로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는 아직 살아계셔요,, 포니 잘 나가는 차라고 하셨는데,, 암튼 시발? 외국인들의 욕 중에 시발?? 뭘까요?? 어느나라 일지 궁금해요,, 영어는 글쎄요??

mini74 2022-04-14 2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발차 나름 뜻은 좋은데 발음이 ㅎㅎ 저희 집 첫 차는 엑셀이었어요 ㅎㅎ 근데 저희집 식구가 할머니 포함 8명이라 한가족이 모두 타질 못해서 ㅎㅎ 시골갈때 가위바위보했어요. 지면 기차타고 버스타고 ㅋㅋㅋ

라로 2022-04-15 14:26   좋아요 1 | URL
정말 시발은 참 의미가 넘 적당한데,,,발음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엑셀은 포니 다음이죠,, 엑셀 아주 좋은 차죠,, 이름도 잘 지었어,, 근데 식구가 많으셔서 한 차로 안 되고 봉고를 사셨어야,,,봉고도 정말!!!
 

이틀 일을 내리 했는데 어제는 DOU로 가는 날이 아닌데도 나를 DOU로 보내서 억울했지만 따지지 않고 그냥 가서 일했다. 원래 DOU는 환자 4명을 맡아야 하는데 trach to vent라고 우리 같은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말로 (전문용어는 아니지만) 그런 환자가 있어서 나는 그 환자가 2명 역할(?)을 해서 나는 3명의 환자를 맡게 되었다. 


다 나이가 80대 이상인 할아버지, 아니 아저씨뻘인가?ㅠㅠ 암튼, 95세 할아버지가 젤로 귀여웠다.^^;; 그 나이가 되면 병이 정말 많은데 할아버지의 경우 병이 5개였는데 그 정도면 아주 양호한 상태인 거다. 암튼 할아버지의 병력은 다른 특이한 것은 없는데 녹내장과 황반병성을 앓으셨던 분이라 그런지 앞이 잘 안 보여서 자주 넘어지셨는데 이번엔 크게(?) 넘어지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왔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고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상처가 난 정도였다. 그래서 그거 치료했는데 그래도 넘어진 거라서 head CT 찍고 할 거는 다 했다. CT 기록도 읽어보니까 그 나이에 비해서 별 특별한 것이 없었다. 문제는 의사가 퇴원 조치를 했는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ACLF라고 Assisted Care Living Facility를 알아보고 있다. 케어매니저가 어떤 곳을 찾았지만 현재 보험에서 컨펌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중이다. 암튼 사랑하는 가족도 나이 들고, 안 보이고, 잘 넘어지고 그러면 돌보기 힘든 건 사실이니까.


암튼 설명이 길었는데 이 할아버지랑 얘기하는데 Short Term Memory Loss 증상이 있어서 할아버지 방에 들어갈 때마다, 너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다. 그래도 자주 내 이름을 얘기해 주니까 나중엔 S로 시작하고 이름이 음악 같은 리듬이 있다며 좋다고 하셨다. 어쨌든 할아버지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까맣게 보이는데 공허했다. 의식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사람들의 증상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어떤 면으로는 또 아기들처럼 순수해 보이기도 해서 일부터 할아버지에게 갈 때는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할아버지도 내 눈을 보라고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 얘기를 했다.


어쨌든 3명의 환자를 봐야 했지만, 환자들이 다 내가 돌볼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 책 읽을 시간이 많아서 <히트의 탄생>을 다 읽을 수 있었고,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도 시작했다. 물론 <엔드 오브 타임>도 조금씩 읽고 있다.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는 갑자기 왜 읽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병원이라는 환경이, 내가 돌보고 있던 80세가 넘은 할아버지들에게서 받은 어떤 느낌 때문에 SF 장르의 책을 읽고 싶은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 작가의 말에 이런 글이 있다. 


지난날의 지혜가 설득력을 잃은 것처럼 느껴지는 시대에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선 이들은 상상도 못 했던 갖가지 선택과 직면한 시대에 한 개인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상 만물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에 변하지 말아야 할/ 변하지 않아도 되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인가?

전통과 정체성, 문화, 가족, 사랑(이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를 모두 망라하여) 같은 것들의 가치는 무엇인가?

아니면 우리 발밑의 세상이 흔들리면서 그런 것들의 의미 자체도 변해 가는가?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저자 머리말 중에서


작가가 던지는 이 말들은 나도 계속 생각을 해오고 있는 것들이라 그랬는지 이 책을 펼치면서 어떤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좀 두근거렸는데 책의 시작은 매끄럽지 못하고 투박하고 역시 지루하고 좀 시시하고 약간 실망스럽고,,, 그렇지만, 얀 마텔에게서 얻은 지혜가 나를 계속 읽게 만들 것이다. 더구나 처음 읽어보는 작가의 책이니까 이런 느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나보다 먼저 책을 읽고 있는 많은 훌륭한 알라디너들 덕분에 그들이 읽고 좋다는 책만 쏙쏙 읽어서 생소한 책이나 작가를 많이 겪어보지 않아서 더 그럴 수도 있다. 켄 리우는 나에게 그렇게 생소한 작가이다.


아무튼, 한국 우편물 서비스 담당하는 곳으로 보낸 책이 꽤 된다. 북플은 벌써 나에게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를 어떻게 읽었냐고 물어보는데 아직 받지도 못했다. 그래서 보내달라고 신청을 하기 전에 한 권이라도 더 받으려는 욕심이 생겨서 또 새 책을 뒤졌다기 보다 그냥 쓱 보는데 이 책이 표지가 맘에 들어서 클릭을 해보니 리뷰도 좋다.

인도 사람이 (이건 완전 내 스테레오 타입에서 나온 생각이지만) 의학이나 이과 분야에서 뛰어난 경우는 많이 봤지만, 철학? 이라고 하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철학 1도 모르지만.^^;;;


아! 차가운 키스!!!ㅎㅎㅎㅎ

오늘 엔 군이 집에 왔다. 나는 일하고 와서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거의 12시간을 잤는데 저녁 7시쯤 아들이 내가 자고 있는 방 문을 열고 껌껌한데 들어와서 "엄마, 나 왔어."라고 하고는 내 뺨에 뽀뽀하고 나갔다. 내가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차갑다고 느꼈다. 이불 안에서 따뜻하게 자고 있던 내게 1분이라도 빨리 집에 오려고 달려서 엄마 방 문을 열고 해 준 키스니 차가울 수밖에 없었겠지만, 잠자고 있었지만 좋았다. 아들이 와서 너무 좋다. 남편은 이미 아들 방 이불도 다 바꾸고 아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싹 정리를 했더라. 내가 잠을 자고 있어도 세상은, 우리 집은 잘 돌아가는 것 같아서 더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었다.


Imagine Dragons - 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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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2-04-16 07: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엔군이 왔군요! 엄마한테 왔다고 방에 와서 뽀뽀하고 가는 아들에 아들방 이불이랑 다 바꿔준 남편분. 넘 부러워요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는 전에 샀는데 아직 손도 안 대고 그냥 있습니다. 이 작가의 단편 <종이 동물원>이 휴고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다 받은 첫번째 작품인데요. 제이양이 먼저 읽고 (엄청 짧아요) 자기 울었다면서 엄마가 SF 좋아하니 읽으라고 했는데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나긴 했는데 이게 SF 3대 상을 휩쓸 정도인가 싶었어요. 종이 동물이 움직이는 건 환상이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하지만 작가에게 관심이 있어서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를 사 놓기만 했네요. 라로님 읽으시는 거 보니 저도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라로 2022-04-17 16:01   좋아요 1 | URL
우리 엔 군 말고는 그럴 아이는 없어요.^^;;;
엔 군은 저에 대한 애정 표현을 그나마 하는 아이에요. 다른 아이들은 둘이 비슷해서 그런가 꿈도 못 꿔요.흑

이 책 뭐라 말하기가,,, 좋은데 또 그냥 그렇기도 하고,,, 하지만, 작가의 시선이 참 따뜻한 느낌은 들어요. 엄청 똑똑한 사람인 것 같아요. 작가들은 왜 다 이렇게 똑똑하나요?? 작가 되고 싶은 사람은 머리 안 좋으면 포기 해야 할 거 같아요. 작가,,, 쬐끔 꿈이긴 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이양은 이제 직장을 다니니까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할 것 같아요. 그동안 그 힘든 공부 하느라, 또 법률 서류 읽느라 다른 글을 읽을 여유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렇잖아도 저 <종이 동물원> 샀어요. 다른 책은 별로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많이 바쁘니 책 쓸 시간이 별로 없겠죠? 하지만 이 책 번역자의 글을 읽어보니까 다른 책도 있던데 그 책들은 영어로 도전해 보려고요. 켄 리우,, 가끔씩 아주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작가라서요. 맘 설레게 하는 문장이 많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이야기가 어딘가 모르게 삐걱은 아닌데 부드럽지 않은 건 느껴져요. 점점 잘 하겠지만... 암튼 저 이 책 (순록...) 이제 거의 다 읽었어요. 프님은 시작하시면 저보다 훨씬 빨리 읽으시니 어여 읽으시길!^^

mini74 2022-04-16 0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켄 리우, 저는 아이가 좋아해서 알게됐어요 ㅎㅎ 아직 엄마에게 뽀뽀하는 엔군에 다정한데 부지런하시기까지 한 남편!!! 라로님 안 가지신게 뭡니까 ㅋㅋㅋ

라로 2022-04-17 16:04   좋아요 1 | URL
저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미니님 아드님도 책을 워낙 많이 읽으니,,, 모전자전 책벌레!!!^^ 엔군만 다정하고요,,, 남편은 부지런 한 거 누구 안 부러운 사람이라..ㅋㅋㅋ
 

바빠야 책이 더 잘 읽히더라는 건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얘기인가 보다. (이 얘긴 나중에 나와요.)


프시케님과 북깨비님을 만나고 어젯밤 늦게 집에 도착해서 씻고 잠을 잔 후, 아침에 10시가 넘어서 (시어머니 하와이 가셨음. 원래도 눈치 안 보지만 안 계시니까 더 좋음) 일어나니까 남편과 해든이는 벌써 샤워도 마치고 아침도 먹고, 교회 갈 준비를 다 했더라. 나는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나서 이 주 동안 입었던 7개의 간호복 빨래에 넣고 아침 먹고 세수하고 교회 갈 준비를 했다.


나는 예쁘게 입는다기보다는 그날 그날의 분위기에 맞춰서 개성(?) 있게 옷 입는 것을 좋아한다. 이건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성당을 다니면서 혼자 몰래 어떤 옵빠를 좋아하게 되었고 잘 보이기 위해서, 그 사람의 눈에 들기 위해서 나름 나 자신을 피알하고 싶었기 때문에 생긴 습관이 굳어진 것 같다. 


얼굴이 전혀 예쁘지 않은 나는 어려서부터 삼촌들의 놀림감이었다. 내가 엄마와는 달리 인물이 없는 이유는 다리에서 주워 왔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시작으로 몬난이, 넙죽이, 등등 이름보다 다양한 못생긴 별명으로 많이 불렸는데 나는 그중에 넙죽이가 젤로 싫었다는. 내 얼굴이 정말 넙죽 편편하니까..ㅠㅠ


암튼 그렇다 보니까 얼굴을 예쁘게 할 수 없으니까 옷이라도 잘 입자가 내 생존 명령계에 입력이 된 것 같다. 암튼, 오늘 아침에 아주 이쁘고 우아한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교회를 갔더니 어떤 분이, "네가 오늘 어떤 옷을 입고 올지 매주 기대한다."며 막 칭찬해 주신다. 다른 분은 오늘 입은 옷을 보면서 "by far~"라는 것을 사용해서 지금까지 본 옷들 보다 가장 예쁜 옷이라고. 이렇게 나는 여전히 내 외모에 대한 칭찬은 없어도. 흑


하지만, 남편은 다르다.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났더니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하는 말이, "푹 자고 일어나니까 더 예쁘네." ㅎㅎㅎㅎㅎ 이 글을 쓰면서도 쑥스럽구나.^^;; 나도 사랑해 남푠. 그러면서 어제 북깨비님이 칭찬해 주신 얘기를 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보면서 아나운서가 중계방송(?) 하는 모습 같다고 하셨나?? 뭐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해줬다. (근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예전에 목소리만 백지연이라는 소리 들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나 뭐니? 아 놔~~.ㅠㅠ) 옆에서 듣고 계시던 프님도 내가 말을 잘 한다고 해주시고. 목소리 좋다는 말을 들어 봤지만, 말 잘한다는 소리는 첨 들어봐서 그랬는지 넘 좋아서 남편에게 막 자랑했다. (나는 영원히 유치함,,, 어려서의 결핍이 이런 증상으로 나타나고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음,, 이해하시길)


암튼, 그러면서 남편이 어제 큰아이들과 함께 메신저 한 얘기를 해준다. 큰아들 엔 군은 아직도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던 곳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데 화욜에 학교로 가서 차를 가지고 집으로 올 거란다. 엔 군의 학교는 벌써 방학을 했다. 여름 방학에는 집에 있으면서 돈을 벌 예정이라고.


딸아이는 요즘 병원 라운딩을 하는데 틈틈이 미싱으로 셔츠를 만들었다며 보여주더란다. @@ 너무 놀랐다. 저번에 치마 만들어서 사진 보내준 걸 봤지만, 벌써 셔츠를 만드는 솜씨가 되다니!! 더구나 의대를 다니면서. 더더구나 일을 하면서. 그런데 더 놀란 것은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세 권이란다. 남편이 기억하는 제목의 책은 단 한 권인데 세 권 다 SF 장르의 책이라고 한다. 책 3권을 읽고 있다니. 이 엄마도 분발해야지. 암튼 남편이 기억하는 제목의 책은 영어로 <The Three-Body Problem>인데 알라딘에서 찾아보니까 번역된 책이 있다. 제목이 좀 웃김. <삼체문제> 고대로 번역한 것이 맞긴 한데 어쩐지 웃기다. 중국 작가의 책이라 그런지 중국 냄새 물씬 나는 제목이라고나 할까??^^;;;















3부까지 나와있는 꽤 긴 책이다. 딸아이가 관심이 생겨 읽는 책이라고 하니까 이 엄마도 따라 읽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전자책이 없다는 것!!ㅠㅠ 왜애????


암튼, 어제 두 분을 만나서 사위 흉을 봤다. 사위가 졸업을 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직업을 고르고 있다고, 미워 죽겠다고, 딸만 고생시키고, 하면서 엄청 흉을 봤는데 남편 말로 사위가 곧 직업을 선택할 거라고 한다. 여름부터 다니게 될 것 같은데 지금 3곳에 합격이 되었단다. 그런데 마지막 한 곳 얘기 듣고 웃겨 죽는 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 두 곳은 아주 유명한 회사이고 본인도 그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데 남편이 마지막으로 C.I.A라고 할 때 잘 못 알아들었나? 농담하는 줄 알았다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보요원으로 가는 건 아니고. 암튼 어떤 직장을 다니던 내 바람은 단 하나, 우리 딸 고생시키지 말아달라는 것. 그것만 해주면 더 이상 사위에겐 바랄 것이 없다. 암튼, 어제 흉본 거 넘 미안하다, 사위.ㅠㅠ 장모가 생긴 것도 몬생겼는데 촐랑이라...ㅠㅠ


이 책 지금 읽고 있는데 재밌다. 더구나 지금까지 내가 읽고 있는 브랜드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아는 이야기라 그런지 흥미롭게 읽힌다. 미원이나 삼양라면의 이야기는 정말 안타깝고,,, 그래도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단하다. 진정한 분투기다.


이 책에 있는 비하인드스토리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지만, 이 작가의 분석이 예리해서 혹시 사업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브랜드의 생사를 책 한 권에서 간단히 흝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인 박가분 이야기는 특히 재밌었다. 우연(?)으로 사업이 시작되는 이야기 좋아한다. 그런데 남편의 성을 따서 박가분으로 지었다니. 본인의 성인 정 씨를 사용했으면 정가분이 되었을 텐데,,, 다 지나고도 한참 지나고도 잊히고 존재하지도 않는 제품의 이야기지만.



어제랑 오늘은 책을 못 읽었다. 어젠 만남 때문에, 오늘은 밀린 잠을 자냐고.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 이상한 꿈까지 꾸면서 잘 잤다. 그런데 그 꿈에서 나는 간호사였고 어떤 아기를 간호하는 간호사였다. 간호사가 된 지 1년 6개월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간호사가 되어 있는 꿈을 꿨다. 신기했다.


암튼, 나 요즘 똘끼 충만한 그린데이 노래 듣는 거 좋아한다. 특히 리드 싱어 보면 우리 사위 얼굴 보여서 더 좋아하는 것도 같고?


Green Day - 21 G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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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4-11 18: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프님과 북깨비님 만나셨군요!! 즐거운 한때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가까운 곳에 세 분이 계신가 봐요. 미국땅이 넓은데.. 북이라는 닉넴이 앞에 있으신 보니 책 좋아하시는 분이 세 분이 모여 이야기 한보따리 푸셨겠어요.

라로님, 근데 방학이 벌써 시작 되나요? 그럼 언제 끝나요?????
따님은 다방면으로 재능이 있으시네요. 저는 지금 바느질 하는 거 허리가 아퍼 오래 하지도 못하는데~
미원이 궁금하네요. 어떤 이야기일까 싶네요.
21guns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라로 2022-04-11 18:57   좋아요 3 | URL
넵!! 만났어요!!! 가깝지는 않지만, 이 미국의 큰 땅덩이를 생각하면 정말 가깝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우리 셋 중에 책을 가장 안 읽는 사람 같고요, 프님과 비님은 정말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요. 이야기 한보따리 풀어야 하는데 제가 늦게 도착헤서 그러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먹냐고,,,ㅎㅎㅎㅎ

미국은 학교마다 방학이 다 달라요. 대부분 5월에 하는데 저희 엔군의 학교는 4월에 하고 막 그러네요.ㅎㅎㅎ 딸은 정말 수시로 절 놀래키네요. 정말 놀랐어요. 우리 딸도 저처럼 아무래도 학교 때문에 스트레스를 넘 받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요즘 마지막 학기 때문에 책을 더 읽고 있는 것 같거든요.ㅠㅠ 빨리 끝나야 하는데 아직 한 달 남았네요.ㅠㅠ
이 책 재밌어요, 술술 읽히고요,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저도 추천 받아서 읽었는데 가볍게 읽기 좋아요. 재밌고요.
참@! 어제 기억의집님 얘기 잠깐 나왔어요~!!!! 프님과 책 좋아하는 취향이 비슷하다공.ㅎㅎㅎ
저와는 음악 좋아하는 취향이 비슷하시죠??(막 우김;;)

blanca 2022-04-11 19: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우, 라로님 왜 자꾸 못생겼다고 하세요. 아름답고 우아하십니다. 일요일마다 얼마나 예쁘게 입고 가시길래 궁금합니다. <히트의 탄생> 저도 너무 좋아서 소장 중이에요. ‘시발 택시‘ 애기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과자 얘기들도 그렇고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오랜만에 정말 마음 따뜻한 읽기였어요. 남편분은 어쩌면 그렇게 말을 예쁘게 하시나요. 좀 배워야겠습니다.

라로 2022-04-14 17:01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저 우아하다는 말 알라딘 친구에게 두 번째로 들어요,, 처음 그 말을 해준 분은 머큘님이라고 예전에 단체로 휘모리님이랑 순오기님이랑 다 같이 만났는데 그러시더라구요. 저와 넘 반대되는 이미지라 넘 웃었던 기억이 나요. 어쨌든 이제 50이 넘었으니 외모는 평준화 되었으니 그만 얘기하는 걸로.ㅋㅋ
<히트의 탄생> 정말 정감가고 재밌게 읽었어요. 막 자랑스러운 부분도 있고 정말 마음이 따뜻해 지는 독서였어요. 남편은 좀 괴짜죠??ㅋㅋ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말을 예쁘게 하는 거 좋은 거 같아요.

하이드 2022-04-11 20: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삼체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판매중지 되었나봐요.

라로 2022-04-14 17:02   좋아요 1 | URL
와! 하이드 님은 안 읽으신 책이 없으신 것 같아요!! 리스펙트!! 전자책 신청했어요,, 나오길!

햇살과함께 2022-04-11 20: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우아한 분홍 드레스 사진 없어서 실망이에요;; 사진 내놓으세요~ ㅎㅎ

라로 2022-04-14 17:0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햇살과함께님 넘 귀여우심!! 그 옷 제가 입은 사진은 없지만
제가 옷 산 사이트에서 찾아서 올릴게요. 그냥 우아해요,,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라로 2022-04-14 17:07   좋아요 2 | URL
사진 내놨어요. 이뿌쥬??ㅋㅋ

햇살과함께 2022-04-14 19:49   좋아요 0 | URL
우와~ 역시 라로님 패션 센스!!
라로님이 모델보다 더 잘어울릴 것 같네요^^
전 태어나서 한번도 입어보지 않은 스탈이네요
맨날 시커먼 칙칙한 옷만 입고다녀서 ㅎㅎ
as도 해주시고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2-04-11 20: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유쾌발랄 후기문 한 편 읽은 느낌입니다.
만남의 후기, 읽은 책 후기...ㅋㅋㅋ
남편님은 분명 어딘가에서 교육을 받고 오시는 것 같아요. 어쩜 그리 로맨틱가이???
푹 자고 일어나니까 더 예쁘네!!!!!!
꺄악~~저 쓰러진 거 보이시...안보이시나??😳😳
아니...근데 목소리가 백지연???
저 깜놀했어요. 나중에 우리 언젠가 하늘이 허락해 줄때 라로님 목소리 꼭 듣고 싶네요^^
아님 라로님도 알라딘 TV 출연을??
바쁘셔서 안되죠?ㅋㅋㅋ
따님은 그 바쁜 와중에도 책도 읽고, 취미활동도 하는 걸 보면 평소 엄마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엄마도 그 바쁘신 와중에도 책을 얼마나 열심히 읽으시는지!!!^^
곧 CIA 요원이 된 사위 이야기도 올라오겠군요? 기대만발!!!!ㅋㅋㅋ
사위사랑 장모사랑♡

라로 2022-04-14 17:11   좋아요 2 | URL
남편은 별종인가 봐요,,근데 여기 남자들이 좀 말을 이쁘게 하는 것 같아요.
여기 남자들이 어려서 정말 부모에게 교육을 받아서 그럴까요??
쓰러지지 마시고 남편님을 교육시키심이!^^;;
백지연이라는 말,, 목소리만, 몇 번 듣기는 했는데 설마요.ㅋㅋ
그냥 손님이니까 사람들이 아부,, 아닐까요??
알라딘 TV,,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간대비 돈이 될까요??ㅋㅋㅋ
CIA요원이 되는 거 아니고요,, 저기에서도 제안을 받은 거에요,,
요원인가??ㅋㅋㅋ 일단 신중한 아이라 잘 생각해서 결정하겠죠..
근데 CIA직업도 재밋을 것 같긴 하죠??ㅋㅋㅋ
사위사랑 장모사랑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아직도 멀었어요,, 하아
갈길이 멉미다...ㅠㅠ

mini74 2022-04-12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남 예쁘다에 한 표! ㅋㅋ사위분 취업하신거 축하드랴요. 거기선 첫월급 타서 빨간내복 사오고 그러진 않겠죠 ㅎㅎㅎ

라로 2022-04-14 17:12   좋아요 1 | URL
저는 앞으로 예쁜 사람인 것으로,,, 표를 이렇게나 많이 받았으니,,ㅋㅋㅋ
사위 아직 취업하진 않았고요, 세 군데에 합격이 되었다네요. 휴 다행이죠.
이제 어디 갈지 결정만 하면 되는데 딸아이 학교가 아직 안 끝나서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어요. 멀리 가면 당분간 떨어져 살아야 하고...암튼 지네들이 알아서 하겠죠?

psyche 2022-04-13 0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라로님이 못 생기셨다뇨? 무슨 그런 겸손의 말씀을. 그리고 옷은 이쁘게 입으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몸이 따라주고 패션 센스가 있어야 가능한 일. 두개를 다 갖추신 분이라 부럽습니다.

그리고 사위분이 직장을 세군데 중 골라갈 수 있다니 축하드려요! 엄마 눈에는 사위가 못마땅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엄마 맘에 쏙 드는 사위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에이치 양은 정말 대단해요. 세상에 공부만도 힘든데 일하고, 옷을 만들고 거기게 책까지 읽다니! 저 ‘삼체‘는 중국 SF 가 휴고상을 받아서 엄청 화제가 되었었죠. 1부가 나오자마자 읽었던 거 같은데 내용은 생각이 잘 안나고 아이디어는 좋은데 뭔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했었던 거 같아요. 모전여전인가봐요. 대단한 라로님에 대단한 에이치양!

라로 2022-04-14 17:20   좋아요 1 | URL
그죠!! 맘에 쏙드는 사위는 절대 없을 것 같은데 제 시어머니를 보면
큰사위가 완전 맘에 쏙드는 사위에요. 딸보다 사위를 더 좋아하시는 거 보면..
저도 그런 사위를 원했는데,,, 제 복은 거기까지인지,,뭐 그래도 너무 형편없는 건 아니니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막 위로하고 합니다.^^;;;

저 정말 셔츠 만들었다는 거 듣고 넘 놀랐어요. 저도 셔츠 만들려면 쉽지 않거든요. 암튼 옷 만들어 입고 그러는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왜 자꾸 만드는지 모르지만..^^;; 삼체가 어렵군요. 한글로 읽어야겠어요. 그런데 전자책이 없네요.ㅠㅠ 이 책 때문인가 저 SF책 시작했어요. 그런데 작가가 켄 리우인데 SF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해서 SF관심 없었는데 읽어보려고요.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읽기 시작했어요. 그거 읽으셨어요??
 

설마 4월 계획일 리는 없는 것 같은데 벌써 4월이니까 그렇게 제목을 달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어쨌든 정리를 해보자면 독보적 기록에는 내가 4위라고 나온다. 1월엔 5위, 2월엔 3위(2월엔 행사가 많아서 다른 분들이 바쁘셨던 것 같다). 근데 나처럼 책 많이 읽지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 등수가 높은 것이 이해가 안 가는데 아무래도 내가 전자책으로 읽고 있는 데다 밑줄을 너무 많이 긋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러면 어떤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등수 같은 거 신경 안 쓰고 그냥 읽고 있습니다요. 거짓말이라고요? 도리도리. 진심이에요. 사실 등수 때문에 가끔 짜증이 납니다. 그건 진심이에요.^^;



3월엔 읽은 책이 많아 보이는데 그 이유는 2월에 다 읽지 못했던 책인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를 3월에야 다 읽었고, 시작만 하고 마치지 못한 책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9권을 읽었다. 아! 너무 많이 읽었구나!!!^^;; 그중 가장 두꺼웠던 책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다 일 걸?? 전자책이라 정확한 쪽수는 모르지만. 중간에 좀 지루했지만, 이 책은 처음과 마지막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데 마지막은 정말 아주 좋았다. 언젠가 다시 읽을 수 있기를,,, 하지만 세상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은데 두꺼운(내 기준에;;;) 이 책을, 더구나 중간엔 지루한 이 책을 다시 읽게 될까??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는 순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내 깊은 곳 어디서 인지 모르지만, 올라온 건 분명히 기억한다. 







3월에 읽은 책 중 베스트? 뭐 이런 걸 하라고 막 요구한다면 너무 당황할 것 같다. 책에 어떻게 순위를 매기겠는가? 오히려 3월에 가장 안 좋았던 책을 고르는 게 쉽다. 안 좋았던 책은 단 하나 프랑수아즈 사강의 <마음의 심연> 이었다. 진짜 이런 걸 두고 허명이라 하나? 뭐 그런 생각을 했을 정도. 하지만 그녀의 다른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으니까 일단 그런 판단은 보류. 그래서 그녀의 대표작 한 권을 더 읽기로 했다. 언제? 그건 나도 모름.^^;;;


사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3월 안에 다 읽으려고 했는데 4월 초에 다 읽었다. 그리고 이 책 다음에 읽고 있는 책은 <타타르인의 사막>


이제 한 절반 정도 읽은 것 같은데 아직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들지만, 지루한 내용(군대, 사막, 등등)인데 은근 계속 읽게 하는 뭔가가 있다. 일단 글이 아름답다. 그리고 깊다. 표현을 너무 잘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 가령 이런 문장,

운명의 중요한 순간들이 우리에게 다가오지도 않은 채 눈앞에서 지나가버리는 순간, 그래서 우리가 수북이 쌓인 낙엽 사이에 홀로 남겨져 잃어버린 일생일대의 기회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동안 그 찰나의 울림이 멀리 사라져가는 순간에 선 기분이었다.


<타타르인의 사막> 중, 이북이라 페이지 수는 모름, 내 설정 페이지는 243/650


이런 문장이 너무 많다. 조용히, 주인공이 지금 가 있는 그 사막(?)처럼 어떤 일이 아주 조금씩 변하는 것 같은, 하지만 뭔가 큰 것이 뒤로 갈수록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대감에 충만해 계속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 


이 책을 다 읽으면 <히트의 탄생>을 읽고 다시 <엔드 오브 게임>에 도전해야지. 일단 그 정도가 내 4월의 계획이다. 그러면 적어도 4월에 책 3권은 읽겠지.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읽다 만 책들 마저 읽는 것으로.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셋트에 있는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일하는 가방에 넣고 다니기만 했더니 구석이 저렇게 구겨져 있다.ㅠㅠ 아 4월엔 가지고 다니지만 말고 이 책도 마무리를 해야지. 그럼 적어도 4권이 되는 건가?ㅎㅎ 4월의 계획은 일단 4권!! 아무래도 <엔드 오브 타임> 잘 읽으려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4월엔 폴 오스터와 나보코프의 책을 샀;;;;

아직 <나보코프의 문학 강의>책도 못 받아봤는데,,, 하지만 폴 오스터의 책과 나보코프의 책은 전자책이지~~.











우리 동네에 곰이 나타난다는 말은 무슨 전설의 고향 듣는 것처럼 들었지만, 이번에 정말 내 차 바로 앞에 곰이 나타날 줄이야!!@@ 우리 집에서 좀 떨어진 곳이지만 산을 등지고 있는 이라고 해도 산하고 가깝지도 않은 친구의 집에 갔다가 집으로 가려고 시동을 걸려고 하니까 뭔가 시꺼먼 그림자가 말 그대로 어슬렁 왼쪽에 나타나는 거다. 곰인 줄 모르고 나는 마운틴 라이언인 줄 알고 좀 겁먹고 시동을 걸려다 말았는데 이거시가 곰이었다!!!@@ 진짜 소름이 돋는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꼈다는. 오소소


우리 동네는 매주 목요일이 쓰레기 버리는 날인데 친구네는 매주 월요일인 것 같다. 쓰레기통 뒤지려고 곰이가 산에서 어슬렁거리고 내려와서는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 먹;;; 너무 놀랐다.

노란 화살표는 내 차다. .저렇게 가까왔다는!!!!@@ 저 검정 쓰레기봉투는 곰이 쓰레기통 넘어뜨리고 그 안에서 꺼낸 거다!!! 나는 증인. 범인은 곰!!ㅎㅎㅎㅎㅎㅎ


그런데 그렇게 쓰레기통을 뒤지던 곰이 맞은 편에서 오는 자동차의 라이트를 보고 깜놀해서 도망가는데 어찌나 빠르던지!!@@ 또 한 번 곰에게 놀랐다. 우리집 앞에도 곰이 어슬렁 거리며 두 발로 걸어가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시어머니께 전해 듣고 막 웃었는데 이제는 웃지 말고 진짜 조심해야지. 나는 곰이 사는 동네에 살고 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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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4-06 17: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곰ㄷㄷㄷ 실제로 보면 넘 깜짝 놀랄 것 같은데요ㅠ 3월 무척 많이 읽으셨네요 4월 책 저랑 한 권 겹칩니다^^ 엔드오브타임은 저도 진득하게 읽어내야겠다 생각중입니다!ㅎㅎ

라로 2022-04-06 23:18   좋아요 1 | URL
아!! 진짜 넘 놀랐어요!! 소름이 돋았어요,,, ㅠㅠ
3월 좀 읽었죠??^^;;; 거리의화가님도 엔드 오브 타임 읽으시는군요!!
우리 서로 으샤으샤하면서 같이 읽어요!!^^

singri 2022-04-06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진짜 곰이네요 덩치도 엄청 크네요ㅎ곰이사는 동네라니.

예전에 전 해인사 절에 가족이 갔던적 있었는데 거기서는 멧돼지가 어슬렁거리면서 동네를 기웃거렸어요. 우리가 피하겠거니 하는 표정으로 어슬렁거려서 무서운데 웃기고 그랬어요.ㅎ
동네에 장사하는 분이 말하길 자주 내려오는 멧돼지라며 약간 동네 돼지 같이 말하던것도 웃겼어요.

낯선사람에게 말걸기
폴오스터니까 재밌겠죠? ^^

라로 2022-04-06 23:19   좋아요 2 | URL
네,, 곰이 진짜 살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너무 웃겨요!!
동네돼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무서운데 너무 웃겨요..

낯선 사람,,, 아무래도 폴 오스터니까 중간은 넘을 것 같은 기대감요.^^;;

파이버 2022-04-06 18: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곰 엄청 크네요 ㄷㄷㄷ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나마 차 안에 계셨던게 천만다행이에요ㅠㅠ

라로 2022-04-06 23:20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요!! 차에 타자마자 시동 걸려다가 잠까지 큰 그림자가 어슬렁,, 저거 뭐지?? 하고 보니까 곰!!
천만다행이었구요,, 앞으로 밤에 저 친구 집에는 안 가는 거로,,^^;;;

기억의집 2022-04-06 1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서운데요. 곰이 공격할 수도 있죠???? 곰은 사람을 안 무서워 하는군요. 인가까지 내려와 뒤지는 거 보면…

나보코프, 문장이 멋진 작가라 해서 유명한 로리타 외에 몇 권 읽었는데 글 어려웠어요. 저는 그나마 로리타가 젤 읽기 쉬운 편에 속했는데… 만만하게 봤다가 진짜 저의 독해력이 맡바닥임을 자각하게 해 준 작가였어요!!

라로 2022-04-06 23:24   좋아요 1 | URL
그러지 않을까요?? 근데 제가 나무를 못 타니까 곰이 공격하면 저는 정말,, 어쩔뻔요!! 그나마 차 안,,ㅎㅎㅎㅎㅎㅎ
곰이 원래 쓰레기 잘 뒤지는 거로 유명하잖아요.. 그런 만화도 많고
캠핑장에서,,, 어떤 영화도 있는데,, 제목이 생각 안 나지만 캠핑장에 곰이 와가지고,, 암튼

나보코프 저는 롤리타하고 다른 거 하나 있는데 그건 아직 읽지도 않고 사놓기만,, 나비표지,, 아시나요?? 그거 먼저 읽어야 하는뎅...

책읽는나무 2022-04-06 1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곰이다!!!!! 🐻 🐻 🐻
저같음 완전 소름 돋아 얼음이 되었을텐데, 다행히 곰이 빛의 속도로 사라져 줘서 다행입니다!!!
미국엔 곰이 자주 출몰하는군요?
한국은 멧돼지가 산에서 한 번씩 내려오거든요.
싱그리님 댓글도 좀 우습긴 하지만, 진짜 멧돼지가...애들 학교 운동장에도 들어가고...ㅜㅜ
암튼 4등 축하드립니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든 게 어디에요?ㅋㅋㅋ
다섯 손가락 ✋️ 안에 든다는 것도 부지런해야 가능하다는 것!!! 저도 지난 달 밑줄 긋기를 좀 했더니 100 위 안에 들었어요ㅋㅋㅋ
밑줄 긋기를 하니까 뭐랄까요?
읽었던 부분을 다시 곱씹게 되어 좀 유용하더군요. 아~이래서 사람들이 밑줄을 긋는구나~싶더군요^^

라로 2022-04-06 23:26   좋아요 1 | URL
완전 소름 돋았어요,, 영화나 동물원에서 보는 것과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곰이 자주 나오나 봐여,, 저희 동네는 두 발로 걸어가는 곰이라니,, 넘 웃기지 않아요??^^;;
한국은 멧돼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네요!! 다섯손가락 안에 들다닛!!! 그 생각을 못했어요.
저 정말 대단했어요.^^;;;;
맞아요,, 저도 밑줄긋기 하는 거 넘 좋아해요,, 그런데 넘 자주 긋는다는 것이 문제긴 한데
다 너무 좋은 거 있죠,,, 요즘 책이 참 맛있어요,,ㅋㅋㅋ

새파랑 2022-04-06 22: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미국은 스케일이 다르네요. 실전 곰이 나타나다니~!!
저 라로님 읽은 아홉권 책 중 세권 읽었어요 ^^

독보적 미션이 읽고 걷고 기록하기 인데 기록하기(밑줄긋기) 가 젤 비중이 크더라구요~!! 역시 라로님 👍

라로 2022-04-06 23:27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요,, 카요테는 넘 자주 출몰해서는 뭐 신기하지도 않고요
아주 밉상이지요.^^;;;

어떤 세 권일지 궁금해요,, 하나는 고양이?? 소세키 좋아하신다는 글 읽은 기억 나요
산시로였나요?? 그거 사지요,,ㅋㅋㅋ

새파랑 2022-04-06 23:43   좋아요 1 | URL
사강하고 서머싯 몸입니다 ㅋ 제가 사강도 좋아합니다 ^^

햇살과함께 2022-04-07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으로 보면 귀여운데 실제 보면 엄청 무서울 것 같아요:;; 라로님 열공에 열독에 열일까지. 몸 잘 챙기세요^^

라로 2022-04-11 15:00   좋아요 1 | URL
엄청 커서 무서웠어요. 그런데 쓰레기를 뒤지니까 또 좀 그렇고요,,ㅎㅎㅎ
햇살과함께님도 열독하시잖아요. 하루 한 권 읽으시나요?? 대단하세요!!!^^

프레이야 2022-04-07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ㅠㅠ 곰이가 사는 동네에 사는 라로님 ㅎㅎ
저렇게 가까이서 실제 보면 너무 놀라겠어요. 근데 곰이가 좀 이쁘네요.
어휴 그래도 무서워요. 이 페이퍼 보려고 며칠전부터 곰 생각을 그렇게나 하고 있었나 봐요.
미국 와일드 애니멀 생츄어리로 옯겨지는 우리나라 반달곰 이야기를 보았거든요.
감동이었어요. 조만간 페이퍼 쓸 것 같아요.
근데 뭐 등수 그런 거에 화나고 그래요? ㅎㅎ
바쁜 중에도 다양한 독서, 박수!!! 바빠야 더 잘 읽히더라는 건 다 아는 비밀이겠죵.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서서히 재활치료도 받고 집에선 옆지기가 뭐 다해서 같이 먹고 그래요.
시간이 좀 오래 걸리겠지만 좋은 시간으로 삼으려구요.

라로 2022-04-11 15:04   좋아요 0 | URL
진짜 별안간 곰이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마주치고 싶지는 않아요.ㅋㅋㅋ와~ 기대할게요,, 우리나라 반달곰,,이름도 귀엽지..
곰들에게 이런 귀여운 이름을 붙여주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무서운데말이죠,,ㅋㅋㅋ
화나는 이유는 개인적인 건데,,, 이 등수라는 것이 정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것에서 오는 비리가 있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비리 보면 화나는 여자,,, 잖아요.^^;; 왜그런가 몰라.^^;;;
바빠야 더 잘 읽히는 건 누구나 그런가 봐요,,,ㅎㅎㅎ
이제 프야님의 옆지기도 커피 뿐 아니라 음식까지!!!
어쨌든 재활이 중요하니까 잘 하시길요!! 그리고 그 시간에 대한 글 또 책으로 만드시길!!^^
저도 오늘 히프가 좀 아파서 카이로프랙터에게 피료 받았어요.
우리 몸은 진짜 신기해요.^^

psyche 2022-04-08 0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머 곰이라니!!!!! 저렇게 바로 앞에서!! 무서우면서도 놀랍고 신기하네요. 진짜 밤에는 조심해야겠어요. 밤에 곰을 만나면 아이고 생각만해도 무서워라.

그건 그렇고 라로님이 책을 조금 읽으신다고요?? 한달에 9권이 적다뇨!! 거기에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시간을 어떻게 쪼개서 쓰시는지 대단하신데요.

라로 2022-04-11 15:06   좋아요 0 | URL
밤에 곰을 만난다면 죽음이겠죠??ㅠㅠ
저 정말 이제부터 밤에 안 다니는 것으로,,
곰 만난 생각만 해도 후둘후둘

저 이번에 왜 이렇게 책이 잘 읽히는지,,,아무래도 독보적 때문인 것 같아요.^^;;;

레삭매냐 2022-04-08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책이 아야~했나 보네요.

왤케 책이 꾸겨지거나 그러면
속이 상하는지요. 책은 고저
소듕할 따름입니다.

곰둘이는 귀엽네요. 막상 보면
무섭지 않을까요 헷
저희 동네 짬은 냐옹스들이랑
닭둘기들이 찜했는데 그짝 동네
는 덩치 큰 곰둘이들이 크하

오래 전에 근처에 살던 야릇한 향
기를 내뿜던 스컹크 녀석들이 생
각나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라로 2022-04-11 15:0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책이 구겨지고 흠집이 생긴 거 보면
막 속이 상해요,, 그런게 매냐님도??^^

막상 넘나 무서벘어요. 하아~~
집에 못 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곰이 불빛을 보고 도망칠 줄이야!!!@@
거긴 닭둘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긴 카요테와 곰, 그리고 여름엔 스컹크,,ㅠㅠ
스컹크 앞으로 냄새 풍길 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죽겠어요.ㅠㅠ
보스턴에도 스컹크가 나오는군요!!! 하아~~
 

하고 죽어야지. 아담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 했다는 내 생각은 겨우 그거다.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거 다 하기로. 그러면서 다시 생각을 해보니까 피아노도 말로만 치고 연습은 커녕이고, 아,,, 너무 했나? 


하지만 이제 곧 학교가 끝나니까 골프도 치고 (집 앞이 바로 골프장), 아들이 더 이상 연습하지 않는 첼로도 하고 (스즈키 2권 레슨 경력), 집에 있는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피아노 연습도 해야지. 왜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하고 이러고 살고 있냐?? 매일 피곤해. 매일 매일, 그러면서도 알라딘 서재에 글 쓰는 건 습관이고, 북플 독보적에 글 올리는 건 뭐,,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타타르인의 사막>의 첫 부분을 보면서 내 간호대학 생활이 떠올라서 몰입 참 잘 되더라.

간호대학 쉽지 않았다.

공부가 어려워서 그랬던 건 아니었고.

규칙들 뭐 그런 것이 지겨웠다.

결코 끝날 것 같지 않던 날들을 하루하루 세어가던 고통도 그(나)는 기억했다.

이제 드디어 그(나)는 장교(간호사)가 되었다. 파고들어야 할 책도, 상관(교수들)의 목소리에 떨어야 할 일도 더는 없었다. 모든 게 지나간 과거였다. 증오스럽게만 여겨졌던 생도(간호학생) 시절의 모든 날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달과 햇수를 채우고 (2년) 어느새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그렇다, 이제 그(나)는 장교(간호사)였다. 앞으로는 돈을 거머쥘 수 있을 테고, 아름다운 여인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리라. 하지만 조반니 드로고는 사실상 삶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 풋풋한 청년기 또한 어느덧 끝나버렸음을 깨달았다.


-타타르인의 사막 중, 알라딘 모바일 앱 나의 설정 페이지 10-11


나는 아무래도 의상학과를 나온 사람이라 좀 자유로운 편이었는지 구석기 시대 같은 간호대학의 온갖 규칙과 규율은 숨이 막혔었다.


근데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아무래도 <타타르인의 사막> 말고 다른 이유는 못 찾겠다.

그래도 인생은 끝이 없이 뭔가를 요구한다.

계속 할 일이 남아 있다니,,,, 이젠 놀랍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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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4-04 23: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 재미있는 <타타르인의 사막>읽기 시작하셨군요 ㅋ 다 읽으시면 더 몰입되는 이야기가 나올꺼에요 ㅋ 저도 이책 읽고 제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

라로 2022-04-06 17:29   좋아요 1 | URL
아직은 재밌다,, 뭐 그런 거 못 느끼고 좋다,,는 생각으로 읽고 있어요. 저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몰입되는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뭐 그런!!^^;; 계속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책이에요!! 아~~ 그런데 이 책을 읽으시고 인생을 돌아보셨다니 더 기대가 됩니다!!!^^

기억의집 2022-04-05 0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국은 좀 자유로울 것 같은데.. 아닌가 봐요!!

라로 2022-04-06 17:31   좋아요 0 | URL
미국은 다른 과정은 다 자유로운 것 같은데 의대, 간호대, 군대, 경찰, 뭐 그런 분야는 정말 규칙이 장난 아닌 것 같아요. 학국보다 더 하면 더했지 결코 덜 하지 않을 듯요. 한국에서 간호대 나온 사람들도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조그만 실수가 큰 일을 일으킬 수 있는 곳이 의료계통이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psyche 2022-04-05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골프, 첼로, 피아노 일하고 공부하면서 이 모든 것을 다! 라로님은 욕심쟁이 후후훗!

라로 2022-04-06 17:32   좋아요 0 | URL
프님은 이미 피아노 잘 치시잖아요!!^^
저 중에 골프만 안 해봤지 두 가지는 다 해본 거라서 욕심이라기 보다,,, 뭐라고 할까요?? 암튼,, 그런데 이제 곧 학교가 끝난다는 생각이 저를 저렇게 달뜨게 하네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