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감귤농사를 짓습니다
올해에도 사람이 먹는 귤을 사람에 이롭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에 제초제를 단 한 번도 안치고 밀감농사를 했습니다
제초제를 안치고 어떻게 농사를 짓느냐 반문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답은 풀을 깎는 겁니다. 즉, 초생재배를 하는 것이지요. 제초제를 치면 훨씬 수월한데
예초기로 풀을 깎다 보니 깍는 횟수와 노력은 제초제를 치는 것에 비할 바가 안됩니다
풀을 깎으면 그 풀은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을 건강하게 만들고, 맛있는 귤을 만들려는 제 나름대로의 노력입니다..
물론 4-5회 치던 살충제도 2회로 줄였습니다
여름에 출하하는 하우스 밀감의 경우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어,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인증도 받았습니다
한라봉의 경우에도 서서히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으로 농사를 지으니 수확량 및 나무의 생육에는 약간의 지장을 초래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농사방법과 노력은 수입개방을 앞둔, 위기의 감귤에 대한 한 농가의 대처방안이라고 생각하여 주십시요
올해는 유난히 센 태풍 및 비 날씨 때문에 전 제주도가 초토화 되다시피 하여 많은 농가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인고의 시간을 지나 생산된 제주도의 감귤 많이 드셔주십시오
요즘 노지 감귤이 제 철입니다
싱싱하고 맛난 감귤을 직거래로 맛 보시길 원하는 분이나 관심 있으신 분 연락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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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희 011- 694 - 9056
*** 나무에서 완숙한 상태에서 수확했구요… 선과기나 착색제,코팅제등의 처리를 하지 않아 재배 농가의 순수한 맛을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