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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문장] 울랄라 가족

 

 

가족이란 무엇인가?

어렵고 힘들 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소설!

 

넌 돈이 있어야만 가족이 되는 거냐?

돈 때문이 아냐.

그럼?

 

 

 

 

헛, 흐음, 여러분. 공부하기 힘들죠?

학생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네.

나도 사는 게 힘들어요. 정말로.

몇몇 아이들은 키득키득 웃었다.

그래도 악착같이 잘 먹고 잘 버티고 있어요. 라면도 잘 먹고, 담배는 끊었어요. 혹시 담배 피는 학생 있으면 당장 끊어요. 담배 피면 입에서 냄새나고 겨드랑이에서도 냄새 나요. 아주 독한 냄새. 키도 안 큽니다. 그러면 여친도 사귀는 게 힘들겠죠?

아이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오늘 여러분한테 해주고 싶은 얘기는 무조건 뭔가 이뤄내겠다는 목표만 세우지 말고 이런 건 안하겠다는 계획도 해보란 겁니다. 난 계획을 거의 다 이뤘어요. 도둑은 되지 말자! 그래서 도둑놈 안 됐구요, 국방부장관도 되지 말자! 그래서 국방부장관도 안됐어요. 돈은 벌지만 백 억 부자는 되지 말자고 세운 계획도 완전히 다 이뤘습니다. 세웠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상실감이 큰데, 난 계획을 다 이뤄내서 별로 걱정이 없어요."

학생 하나가 돌발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그럼 공부하지 말자, 그런 계획도 되는 건가요?"

"아, 공부는 약간 다른 차원의 문젠데, 공부가 소용없다는 걸 스스로 다 깨달을 때까진 공부해야 합니다. 죽어라 하고, 그거 못 깨달으면 루저가 되는 거예요. 루저. 내가 지금 그래요.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그걸 못 깨달았거든요."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은 진지해졌다. 담임교사도 고개를 끄덕였다. 인국은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내가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건 내 어렸을 때 이야깁니다. 초등학교 육학년 때, 밤에 잠이 막 쏟아지는데 중학교 다니는 형이 들어와 내 귀에다 대고 소곤대는 거예요. 야, 너 오늘밤에 능구렁이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면 내일 돈이 생길 거야. 정말이야, 돈이 생긴다고. 그렇게 말하고 나갔어요"

"능구렁이가 큰 뱀인거죠?"

"네, 맞아요. 그 말을 듣기 전까진 능구렁이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말을 듣고 나선 능구렁이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밤새도록 능구렁이만 생각했어요. 아주 밤새도록요. 여러분, 최고가 될꺼야, 일등이 돼야 돼, 그런 강박에 쫓기지 말고 그냥 자기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강박에 쫓기면 사는 게 재미없어요. 변비 걸려서 똥도 제대로 안 나와요. 최고보단 최선! 그리고 조금 느리게 걷는다고 그게 실패는 아니니까 기죽지 말구요. 느리게 걷는 건 스타일이 그런 거지. 실패가 아니거든요. 걷지 않는 거보다 백 번 낫죠. 제 얘긴 여기까집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공부 잘 해서 남주자. 끝!" (20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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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9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주일 중 가장 피곤한 월요일이다.

급 천년의 수업, 내용이 궁금해진 건. 뜻하지 않게 사무실 문 손잡이를 잡았다가 누군가 - 전에는 이게 누군가, 였지만 오늘 보니 그게 누군지 확실히 알 것 같다. 아무튼 누군가 물 묻은 손을 닦지도 않고 그냥 손잡이마다 물을 묻히면서 다니고 있어서 꽤 불쾌하고 정말 기본적인 예의는 무엇인가, 싶어진다.

청소하시는 분이 갑작스런 사고로 병가를 내서 사무실 건물내의 화장실 청소는 중단된 상태인데, 평소 아주 지저분하게 쓰는 게 아니라면 그닥 못견딜만큼은 아닌데 문제는 화장지. 휴지통이 넘쳐나 본인이 버린 휴지가 떨어질 정도면 좀 휴지통을 비울 생각을 해야지.

화장실에 갔다가 가득차다 못해 마구 흘러넘치는 휴지통 옆 휴지들을 보니 기분이 안좋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다들 고상한 척, 예의 있는 지성인인 척 하지만 그 상태를 정리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나는 이미 이전의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기에 그냥 휴지통을 비웠다. 그리고 더 예의없게도.

화장실 휴지를 다 써놓고 딱 1분만 시간을 내면 새로운 휴지를 갖다 놓을 수 있을텐데도 뒷 사람은 생각지도 않고 신경을 안쓴다. 이런 !!!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딱 우리 사무실 여직원들만 사용하는 화장실인데도 그 모양인 걸 보면. 뭐...

농담같지만진담이다. 정말 지저분하다. 나 역시 집에서 날마다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도 아니고 화장실 휴지통은 어머니가 알아서 비워주시니 그닥 신경 쓰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것이 어머니만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건...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다보면 더 지저분한 이야기가 될 듯 하니. 한시간만 버티면 점심시간이고 그 후 오후시간만 버티면 하루가 간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을뿐...이네.

이럴때 책사재기로 스트레스를 풀었었는데. 요즘은 책값도 만만치 않고 책을 둘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많아서 뭔가 기분전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아...

 

예전이었다면 오히려 조금 망설이고 바로 구매했을지도 모를 책. 세트도서 20% 할인이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괜히 큰 할인을 하는 느낌이라 조금 혹,하며 현혹되기는 했는데 그래도 12권 만화책에 십만원이 넘으니 쉽게 결제할수가 없다. 이건 정말 스토리를 따라 읽어보고 싶은데 말이다. 더구나 컬러판이라니.

이번 기회가 지나면 더 이상의 좋은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 자꾸 욕심이 생기는 책이다.

 

 

 

 

 

 

 

 

 

 

 

 

 

 

 

 

 

 

 

 

 

소설도 넘쳐나지만 리커버와 기념 출판도 넘쳐나고 또 그 이상으로 심리학 책이나 대인관계 관련 책들이 많다. 사회망이 촘촘해지고 있지만 반면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발현되는 사람들이 더 많아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지 손이야 이미 젖어있으니 그걸로 이것저것 잡는건 상관이 없겠지만 쌩뚱맞게 다른 사람이 젖은 손잡이를 잡았을때의 불쾌함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건... 나이와 상관없이 50대가 되어서도 그러는데 이건 좀 연구대상이다. 공동체성이 더 클 것 같은 부류의 집단에서조차 이건 예외인것일까.

뭐 하나 쉬운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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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집중이 안되기도 하고 졸립기도 하고 그나마 최근의 시사인이 보여 집어들었는데 추천도서에 내가 읽은 책이 두 권이나 있다! 수학의 쓸모/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두 권 다 추천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 권만 꼽으라면 생강빵과 진저브레드를 추천하겠다. 번역가인 저자의 추억이 담긴 동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음식으로 풀어낸 책 이야기와 음식의 이름을 번역함에 따른 그 정체불명의 것들이 점차 무엇인지 정체를 밝히는 것도 재미있고 인문학적인 이야기나 문화에 대한 해설들 모두 재미있게 읽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번역이라는 것은 외국어의 단어 뜻 하나를 우리말로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아무튼 강추.

 

 

 

 

 

 

 

 

마음의 요가. 1893년 시카고 세계종교회의에서 힌두 사상과 종교의 가르침을 서구에 최초로 전한 저자가 서구 사회를 돌며 전파한 지혜의 요가에 관한강연을 모았다,는 책. 점심을 먹으며 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제야 막 시작한 친구는 그 효과를 꽤 보고 있다고 한다. 병원 물리 치료와 요가를 병행하는데 확실히 요가를 할 때와 안할때의 차이가 있다고. 그러고보니 날이 춥다고, 저녁 먹고 귀찮다고 슬금슬금 저녁 운동을 빼먹고 있었는데 제대로 된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요가동작을 늘려나가야겠다.

 

 

 

 

 

 

 

 

유일하게.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응?

아니다. 다름아닌 사랑과 자유,책도 있다.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를 읽어보려고 몇번 꺼내들었다가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다시 집어넣곤 했는데 이젠 아예 잊혀져가고 있는듯. 조만간 쌓여있는 책들을 좀 정리하고 읽어야 하는 책들을 꺼내 읽어야겠어. 언젠가부터 장식품이거나 그저 종이뭉치가 되어가는 책에 미안해지고 있다.

 

 

 

 

 

 

 

 

2009년 1월 20일, 6명이 사망한 용산참사가 있었다. 이 소설은 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의 한가운데로 임한기라의 인물을 들여보내면서 진행된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한기씨에 대해 애써 잊고자 했던 그날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리고 여자는 체력. 기존 운동센터가 여성의 몸을 대하는 무례하고 권위적인 방식에 문제를 느끼고 성별, 나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애썼다. 책은 상호 존중의 운동 문화를 실천한 기록이자 여성을 위한 운동지침서다.

 

 

 

 

 

 

 

 

 

 

 

 

 

 

 

 

 

 

 

 

 

 

 

 

 

책의 날, 기념해서 책이나 사 볼까... 싶은데. 오늘 아침일찍 도착한 책박스는 이미 어머니에게 걸렸고. 책 한박스를 내보내지 않는 한 다시 또 책주문만 하기에는.

너무 오래되어 변색되는 종이까지는 견디겠는데 단독주택이라 벌레의 흔적이 남겨지는 것까지는 어쩌지 못하겠다. 정말 오래된 책을 먼저 방출해야하는 걸까, 최근에 읽은 책을 먼저 방출해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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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번역할 것 없이 그냥 링곤베리나 구스베리라고 번역하면 간편하기야 하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쉽게 가다보면 책에 한국어는 토씨만 남고 온통 영어 표현이 가득한 '보그체'가 펼쳐질 것이다.(우리는 링곤베리를 따 모은 바스켓을 들고 코티지에 들어가서 런치를 즐겼어요,같은 문장으로 가득한 책을 상상해보길). 그런 사태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도 번역가의 일이고, 이 일에는 정답이 없기에 더욱 어렵다.

북유럽의 숲, 영국의 황야, 미국의 농장 등이 배경으로 나오는 번역서를 보다 보면 '월귤'이라는 과일이 자주 나온다. (폭풍의 언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원의 집, 호호아줌마...)

...... 월귤은 링곤베리를 뜻한다. 링곤베리는 키 작은 나무에 맺히는 빨갛고 조그마한 열매이다. 귤하고는 전혀 다르고 차라리 블루베리에 가깝다. 사실 블루베리와 링곤베리, 그리고 크랜베리는 모두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나무 열매들로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색깔이 빨갛거나 파랗거나 신맛과 떫은 맛이 더하거나 덜하거나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

문제는 월귤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잊혀졌다는 것이다. 월귤은 한국에서도 자생하고 어엿한 한국어 이름도 있지만, 복분자나 오미자, 오디, 산딸기 같은 여타 열매들에 비해 오늘날 실생활에서는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월귤이라는 단어 자체도 사어가 되었다. 링곤베리라는 수입단어보다 월귤이라는 국산 단어가 오히려 더 낯설게 들린다. 252-256

 

 

으음....베리는 어렵구나. 그런데 가장 궁금한 건 허클베리. 진달랫과 산앵두나무속에 들어가는 허클베리는 톰 소여의 친구 허클베리 핀과는 다른 녀석이겠지?

 

 

 생강빵과 진저브레드를 읽고 나니 권남희 번역가의 에세이도 급 읽고 싶어졌다. 귀찮지만 행복해볼까,를 읽어보려고 가까운 책장에 꽂아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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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0-04-23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 중에 우리말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외래어와 외국어의 비중이 늘어간다고 느껴요.

저도 어떤 논리나 개념을 설명하다보면 자꾸 특정한 외국어 단어로 얘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요즘은 그런 단어들을 우리말로 바꾸면 뭘까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chika 2020-04-23 16:36   좋아요 0 | URL
정말 가끔은 말표현이 어렵다,라고 느낄때가 있더라고요. 적당한 우리말 표현을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오늘 유난히 짜증이 심하게 올라온다. 별 생각없이 있다가도 문득. 그러니까 굳이 마트에서 사지 않아도 될 아이스크림이 반값이라면서 전화를 해 결국 이런 저런 물건을 사게 만들고 - 그럴꺼면 미리 전화를 했으면 같이 갔을꺼라고 했더니 내가 가면 괜히 돈 쓸까봐 그랬다나? 그런거라면 아이스크림 따위로 전화를 하지 말았어야지. 아아, 앞으로는 그 수에 넘어가지 말아야겠어.

그렇게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을만큼의 물건을 사기를 종용하고 내게는 물건값을 받아간다. 파프리카를 줄 것처럼 얘기하고 이천원 더 달라고 하니 기분이 안좋아 대꾸도 안했다. 그래도 소득하나 없는 처지가 불쌍해 이만육천원 정도의 물품 금액이 나오니 삼만원을 송금해줬다. 그냥 그랬으면 좋았는데 그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다고 느낌표까지 붙여 답장을 하는 꼴을 보니 또 심사가 뒤틀어진다. 대출받는 것도 능력이 있어야 받는거라며 대출받은 돈으로 생활하는 걸 그냥 거리낌없이 생각하는 것도 얄밉고 내게 이천만원씩이나 꿔갔는데 그 정도는 줄수도 있는 돈이라는 말에는 뭐 대꾸할 생각도 없다. 쌀 사는 돈도 아끼느라 어머니에게 쌀을 달라고 하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은행 직원이 좀 친절하게 해 줬다고, 대출이율을 낮은걸로 해줬다고 - 그건 조건이 되면 누구나 다 그렇게 해 주는것인데도 자기에게만 특별히 해 준 것이라는 착각속에 빠져 냉큼 몇만원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다준다. 내게는 천원짜리 아이스크림 값도 내놓으라면서 말이다. 아니, 뭐 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가끔씩 스트레스 받을 때 이런것들에 막 화가 난다. 내가 끊임없이 지를 위해 돈을 써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자꾸 화를 돋운다. 아니, 단순히 그것때문만은 아니지. 내게는 그렇게 하면서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생색내면서 돈을 써대는 것이 더 화가 나는 일인 것이지. 언젠가. 친구얘기를 꺼내며 그렇게 대출 받은 돈으로 남에게 과하게 친절하고 선물을 해대는 사람이 있다더라, 했더니 세상에 그렇게 염치없는 사람들이 있냐며.

아, 짜증나고 화나는 마음이 안풀린다. 지금 나는 나를 위로할 것이 필요한지도. 엉뚱한데 돈을 쓰고 있으니 정작 내가 쓰고 싶은 돈을 못쓰고 아끼고 있는 현실도 화가나고. 대출이자도 내가 내주고 있다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데. 아아, 정말. 끊고싶지만 끊을 수 없는 이런 것들에 화가난다. 자꾸 끌려다니는 나 자신에게도.

 

 

 

 

 

 

 

 

 

 

변덕스러운 마음을 잡기에는 맛있는 음식만큼 좋은 것이 없다.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세상 근심이 사라진다고 하지 않는가. 맘이 편해지면 이런저런 자잘한 짜증이 사라지지 않을까.

 

근데 어째 책 제목들만으로도 단편소설 수십편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이 기분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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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20-05-0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위로 공감됨 꼭 글 쓰시길 응원 함!!

카에 2020-05-1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증났다가 짠했다가 꼴보기도 싫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