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거. 근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일어난 건 다 이유가 있다는 거. 괜히 일어난 게 아니라는 거. 특정 직업에 대한 선입관이 없을 때 인간적인 관계가 가능해지는 법인데 애초부터 모든 게 돈과 세속적인 명예로 수렴되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 아, 세상이 이런거였구나.그걸 끝까지 모르고 사는 건 무지가 아니라 죄악이라는거. 택시운전사는 변비와 설사가 반복돼 똥구멍이 너덜너덜해져도 편견의 원죄를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는 거.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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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랄라 가족
    from 놀이터 2020-05-08 16:14 
    가족이란 무엇인가?어렵고 힘들 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소설! 넌 돈이 있어야만 가족이 되는 거냐?돈 때문이 아냐.그럼? 헛, 흐음, 여러분. 공부하기 힘들죠?학생들이 일제히 대답했다.네.나도 사는 게 힘들어요. 정말로.몇몇 아이들은 키득키득 웃었다.그래도 악착같이 잘 먹고 잘 버티고 있어요. 라면도 잘 먹고, 담배는 끊었어요. 혹시 담배 피는 학생 있으면 당장 끊어요. 담배 피면 입에서 냄새나고 겨드랑이에서도 냄새 나요. 아주 독한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