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님 서재에 들르다보니 

다른 노래들도 참 많이... 좋았지만... 

유독 이 노래가 중독성있게 들린다.  

몽니라... 

애쉬님 표현대로 찰랑대는 기타소리와 보컬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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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8-3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색이 맘에 들어요^^

머큐리 2010-08-31 23:02   좋아요 0 | URL
그쵸? ^^

sslmo 2010-08-31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쉬가 arch를 이르심?
(아님,애쉬라는 닉이 따로 있는건가여?)

전 여기서 살짝 더 망가진,
예를 들자면 '이적'의'하늘을 달리다'필이 좋아요~^^

머큐리 2010-08-31 23:03   좋아요 0 | URL
아치님이 아니고 애쉬님... 서재 함 검색해 보세요..^^
이적도 좋고.. '하늘을 달리다'는 한 때 18반이었고..ㅎㅎ

같은하늘 2010-09-0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시간 들을 수 없는 아쉬움이라니..
날이 밝으면 다시 들를께요.^^

머큐리 2010-09-01 08:00   좋아요 0 | URL
이 시간에 안주무시고 ...^^

꿈꾸는섬 2010-09-0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중독성 있네요.^^ 좋아요.^^

머큐리 2010-09-01 20:24   좋아요 0 | URL
그쵸 꿈섬님..ㅎㅎ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 톨스토이와 안나 카레니나, 그리고 인생
석영중 지음 / 예담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위대한 인물이라고 컴플렉스 없진 않을 것이다. 더구나 세기의 성자라고까지 부를 수 있는
톨스토이 역시 컴플렉스가 없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끔 우리는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 가지는 아우라 때문에 그들의 실체( 뭐 이런게 있다면...)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톨스토이에 대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톨스토이의 전기라고 할 수도 있고 또 어뗳게
보면 테마 (여기서는 도덕)를 가지고 톨스토이를 분석한 책일 수도 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책 '안나 카레리나'를 통하여 톨스토이의 삶과 사상을 조망하고 심심치
않게는 주요 작품까지 거론하며 톨스토이에 대한 입체적 분석을 한 책이다.
주요 키워드는 '도덕'... 도덕주의자로서의 톨스토이와 실제 육신의 정욕에 지배당한 톨스토이
의 격차가 그의 작품과 말년의 경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구한다.  

1. 결혼을 증오했던 톨스토이 
 이 책을 통해 톨스토이는 결국 '결혼은 미친짓이다'라고 끊임없이 되뇌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결혼관을 가졌던 톨스토이는 평생 부인과 끊임없이 전쟁을 하듯 살아야
했고 말년에는 가출해서 객사한다. 그는 젊은 날 방탕했고 그로 인한 참회록도 썼지만, 가정에
대한 이상적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가정에서는 부인과의 극도의 불화로 몇번의
가출을 해야 했고, 결혼에 대해서는 그저 '합법적 매춘'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 이 과격함이라니.... 

2. 육신을 증오한 톨스토이 
톨스토이는 참회록에서도 나왔듯이 극도로 정욕을 증오한다. 그럼에도 왕성한 생산력으로
많은 자녀를 두었으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 하다. 그는 그러한 자기 분열에 대해 많은 고뇌를
한 것 같다. 끊임없이 정욕을 질타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누구보다 정력적이었던 이 남자는
그 충돌 속에서 수 많은 예술작품을 생산해 내었으니 정욕과 이상의 충돌이야 말로 예술적
영감은 아니었는지... 

3. 예술을 증오한 톨스토이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창착한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 마지않는 그의 작품들을 모조리 인류
에게 해악을 끼치는 쓰레기로 간주했다. '전쟁과 평화'가 쓰레기의 반열로 전락할때
우리는 도데체 어디서 고전을 찾아야 하는가? 그럼에도 그는 그렇게 평가한다. 더불어
클래식 음악과 프랑스 시... 한마디로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우수한 예술은 전부다
쓰레기로 매도하는 그를 보며, 말년의 톨스토이는 정말 제 정신이었는지 가늠할 수 없게
만든다.  

4. 도시를 증오한 톨스토이 
그에게 도시는 타락의 장소다. 모든 악행이 벌어지는 장소이고, 선량한 사람이라도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장소다. 톨스토이 작품에서 나쁜 놈들은 전부 도시인이다. 그러나
농촌은 도시와 정반대로 상정된다. 거기에는 땀흘리는 노동이 있고, 선량한 사람들이
있다. 톨스토이는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살 것을 주장했다. 

5.육식을 증오한 톨스토이 
알라딘에 육식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질색을 하겠지만, 톨스토이는 육식을 죄악으로까지
보았다. 또한 육식을 통해 졍욕에 휩싸이고, 죄를 짓는다고 생각했다니, 현대인들을 보면
게거품을 물고 설교하지 않을까 한다. 더구나 채식주의자로 변신한 후 채식만 했다고 하니
그의 실천력에는 놀라울 따름이다. 이 밖에도 술, 담재, 마약류를 탐하는 것도 죄악시 했다
고 하니 일면 수긍이 가면서도 그럼 도데체 인간이 즐길 수 있는 건 무엇인지 답답해 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도덕'이 있었다. 죽음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했던
이 명민한 사상가는 결국 '도덕적인 삶'이 올바른 삶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그것을 실행하기위해 노력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가 그저 단순하게
대문호로 생각했던 이 사상가는 평생을 아이러니와 모순 속에서 자신의 고집을 관철하며,
그것을 작품으로 형상화 시켰고, 말년에는 자신의 작품까지 부정해 버리면서, 올바른 삶에
대한 무지막지한 도덕적 설교을 퍼부었던 것이다.  

사실 난 톨스토이의 단편 밖에 보지 못했다. 그가 쓰레기로 치부한 그의 위대한 작품들은
너무나 긴 이름들과 방대한 스케일로 인해 읽다 좌절하기 일쑤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쩌면 그의 그 기나긴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톨스토이가
평생을 추구한 이 '도덕'이라는 키워드로 다시 작품을 읽는 다면 그에 대한 보다 심오한(?)
이해을 할 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고전이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작가의 작품들의 작가와 생애와 작품과 사상까지
비벼주는 필자의 내공이 놀라운 책이다.
덧붙여 공산주의 혁명에 대한 톨스토이의 분석은 지금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아니키스트적인 그의 사상이 혁명이 가진 폭력성과 강제성에 대한 회의를 지녔던 것은
엉뚱해 보여도 그만큼 그는 현실적인 사람이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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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8-30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도스토 예프스키 돈에 미치다'를 읽었었는데...ㅎㅎ
요거 잼있겠네요^^

머큐리 2010-08-31 08:44   좋아요 0 | URL
고것도 읽고 있는 중이에요.. ^^

pjy 2010-08-30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그런?넘들이 더 칠색팔색하면서 뒤꿍꿍이가 있다는....응?! ( '')
특히 고기를 신봉하는 저로선~ 아직 배가 덜 고파봤다는ㅋㅋㅋ

머큐리 2010-08-31 08:45   좋아요 0 | URL
아..머..고기를 너무 과격하게 싫어해서 그렇지.. 그래도 나름 이유는 타당하고 새겨들을만한 이야기도 있어요..^^;

yamoo 2010-08-30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안 읽어 봤어도, 내용이 잘 요약돼 있어 무슨 책인지 바로 알겠는데요~^^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머큐리 2010-08-31 08:46   좋아요 0 | URL
책 속의 풍성함에 비하면 리뷰는 엄청 허술해요..--; 나중에 함 일독해 보시길..^^;

sslmo 2010-08-3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상관없는 궁금증 하나~!!!
억만년 전부터 궁금했는데여.
'머큐리'란 닉이 무슨 뜻이예요?
서재 주소는 '한니발'이라고 뜨네요~

묘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전 다른 책에서 톨스토이에 관한 비슷한 얘기를 읽고 매력 상실이었어요.
차라리,스탕딸이 좋아여.
암요,그렇고 말고여.

머큐리 2010-08-31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억만년 전부터 지켜온 비밀이라... 알면 다치는데요..ㅎㅎ

sslmo 2010-08-31 22:33   좋아요 0 | URL
다쳐도 좋다,머큐리가 있으니까~~~^^

맞는 것에 동그라미치기...( )
1.Mercurochrome
2.수은(mercury)
3.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4.그리스 신화로 치면 Hermes.
로마신화로 치면 Mercury.
(근데 전령으로 치자면 Arch님 말마따나 cupid가 더 어울린다고 강력 주장~!!!)

비로그인 2010-08-31 22:45   좋아요 0 | URL
제가 5월인가 남긴 댓글에 머큘님 닉네임에 관한 물음을 살짝 덧붙였는데 그때도 답을 해주지 않으셨지욥.

흠. 화성인은 들어봤어도 수성인은.. 혹시 이 소개사진이 진짜 말 그대로의 소개사진은 아니시지요?

허나. 만일 그렇다해도 저는 담담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톨스토이와 도덕에 관한 페이퍼에 쓸데 없는 댓글이라니욥 ^^)

머큐리 2010-08-31 23:01   좋아요 0 | URL
이거 별 내용이 없어서...밝히기 머 하니까 그런거죠?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ㅎㅎ 정답은...알켜주면 재미없잖아요..^^

마녀고양이 2010-08-3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톨스토이가 그랬다는 글을 저도 한번 읽었습니다.
정열에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결벽증이 있는 사람같아요.
머큐리님의 리뷰를 보니, 부쩍 호기심이 드는군요?
흥미로운 책 같아요...... 톨스토이가 너무나 인간적이라는. ^^

일단 장바구니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데 백미현의 노래가 들린다.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소나기로 변하고 차창 밖의 빗물들은 얼룩이 되어
버리는 그때 들리는 노래는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예전에 듣던 노래들... 그때 이 노래들을 난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였는지... 

김동규교수의 '멜랑콜리의 미학'을 읽고 있다.
멜랑콜리한 인간이 지니고 있다는 검은 담즙은 내 정조와 맞는 듯하다. 난 우울하거나
조용하거나 무언가 상실된 듯한 음악을 즐기는 편이니...^^:
(물론 멜랑콜리한 인간이 지닌 비범한 천재성하고는 거리가 확 멀어지니...뭐 확실하진 않다) 

지엽적 소나기 퍼붓던 날... 이런날은 그냥 이런 노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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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8-28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김동규가 이 김동규는 아니겠지만~

 


 



























  


 


머큐리 2010-08-29 01:12   좋아요 0 | URL
아..머 이 김동규는 ... 글세요..ㅎㅎ

yamoo 2010-08-29 12:23   좋아요 0 | URL
전, 이 김동규 아주~ 좋아합니다만...ㅋㅋ

세실 2010-08-2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김동규 좋아합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특히요^*^

머큐리 2010-08-29 01:13   좋아요 0 | URL
흠.. 이 김동규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군요..^^

비로그인 2010-08-2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왠지 저는 머큘님의 세대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 ㅎㅎ
저 <찬 바람이 불면> 은 한때 꽤나 많이 들리던 곡이었지욥. 소나기 퍼붓고 쫌 습기 많은 저녁 올리신 노래들 잘 듣고 갑니다. ^^

시원한 토욜밤 되세요 ㅋ

머큐리 2010-08-29 01:13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제가 연배가 쫌..ㅎㅎ

2010-08-29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9 0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8-29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왔다고!
신고한다고!

머큐리 2010-08-29 23:52   좋아요 0 | URL
^^;

sslmo 2010-08-30 23:00   좋아요 0 | URL
어떻게 하면 좋죠?
여기저기 마실 다니다가 마기님 닉을 볼때마다...큰소리로 부르며 쫒아다니고 싶어지는데~~~!!!

sslmo 2010-08-3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뭘여.
대세는 이 김동규 구만~^^
 

 
4대강... 이것도 어케 좀 하자....

허영만 화백의 <식객>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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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8-2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영만 최고 최고 최고!!!

머큐리 2010-08-27 10:5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조선인님에 젤 좋아할 줄 알았어요..^^

yamoo 2010-08-27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견지명있는 허영만!!! 저거 유인물로 복사해서 광화문 네거리에 뿌려야 한다~~와~~
머큐리님 최고~^^

머큐리 2010-08-27 10:53   좋아요 0 | URL
이 그림은 이미 트위터에서 유명하다고 해요..야무님 말대로 촛불 집회 판넬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에요..오호~~ 하나 건졌다..^^

sslmo 2010-08-27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천은 원래 생긴대로 꾸불꾸불 물이 흐르면서 흙도 있고 돌도 있고 모래도 있고 풀도 있어야 수질정화도 하도 다양안 물고기가 많이 살 수 있단 말이야!

이 부분에 빨간 펜으로 밑줄 '쫘악~'쳐서 보내드려 볼까요?
그림책은 좀 읽지 않을까?

글구 저 모자 글씨는 혹 '천국건설'의 오타가 아닐까요~^^
(썰렁하게 만들어 놨다고 돌 맞기 전에 도망가야겠다~=3=3=3)

머큐리 2010-08-27 10:54   좋아요 0 | URL
페이퍼도 잘쓰고 센스넘치는 나무꾼님...좋은 음악하나 선물로 주세요..^^

sslmo 2010-08-27 11:14   좋아요 0 | URL
헉~일찍 도망갈 걸...
밑의 글 넘 열쉬미 읽다보니~

음악선물은 머큐리님이 제게 주심 안되여?
(음~컴 스피커 연결이 안 돼서...ㅠ.ㅠ)

다락방 2010-08-2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슬픈데요 머큐리님.
허영만 최고에요 ㅠㅠ


머큐리 2010-08-27 19:38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최고에요..

마녀고양이 2010-08-2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ㅠㅠㅠㅠㅠ

머큐리 2010-08-27 19:38   좋아요 0 | URL
마고님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오랜만에 신문을 보다 웃을 일이 생겼다.

1500여일 투쟁하던 KTX 여승무원들이 부당한 해고를 인정받아 그동안의 밀린 임금과 정규직
으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철도 공사는 최종심에서 판결이 나지
않는 한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www.hani.co.kr/arti/society/labor/436913.html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의 문제는 사람취급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의 문제이다.
고용의 불안정성에 따른 삶의 불안정성의 증대는 사실상 피해야하고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이지
합리성과 효율성으로 추구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자본이 원하는 효율성과 합리성은 이윤에
따라 사람을 얼마나 소외시키는지.... 사회에서 이들을 주목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인권의 사각
지대에서 힘겹계 싸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기아차를 만들면서도 현대직원이 아닌 동희오토의 노동자들
아예 사업장을 해외로 이전시켜 사업장을 정리하고 노동자를 해고시킨 콜트콜텍
기륭전자는 어떤가?
패배하고 일단락 지어졌지만. 쌍용자동차의 그 싸움은... ?
G20 개최에 따라 사냥당하듯 쫒겨  다니는 이 땅의 이주노동자들은.... 

부정적인 것만 바라보는 것일까?
이 모든 사태를 정당화 시키는 논리를 깨지 못하는 한, 우리의 미래는 없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느끼는 점... 대한민국에서 일정학력과 일정 소득이 있는 사람들
(이들을 중산층이라고 해야 하나? 아직도 난 중산층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은 도박환상증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자식들만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지 않고 떵떵거리는 지배층
에 입성할 수 있다는 환상... 그 환상들의 총합이 결국 사교육과 경쟁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닐런지... 

지금 20대의 비정규직 분포를 보면 더 어린 세대들은 더욱 더 비참한 고용현실을 맞이할
확률이 크다. 어느 곳에 서야 하는지 판단하지 않고 저들이 원하는 아니 당신이 원하는
집값 상승이나 조금 안락한 직장, 조금 높은 보수에 연연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외면하면
결국 후대들에게 죄를 짓게 될 것이다.

도박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딸 생각으로 들어간다. 어느 누구도 거기서 돈을 잃고 나올 생각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생존을 담보로 할 도박장으로 간다면....하지만 돈을 따는 사람들은
소수다. 극히 소수일 것이다. 
이럴때, 선택해야 할 것은 도판판 자체을 엎어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 어떻게... 이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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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8-27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박 환상 이라~
말만 들어도 머리가 쭈뼛,섬뜩한걸여~ㅠ.ㅠ

네,더디더라도 조금씩 그렇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rch 2010-08-27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랜만에 참말로 반가운 소식이구나 싶었어요. 뉴스 화면에서 보는 그분들은 다들 어딘가로 전화를 하고 있었어요. 반가운 소식은 얼른 좋은 사람들에게 전해야하죠.

도박판을 엎기는 쉽지 않겠지만, 도박장에 흠집내기는 살짝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마녀고양이 2010-08-27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단으로 나누어지는 사회를 좀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다가, 사회가 한번 뒤엎어질까 겁이 납니다.
안이하게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좋게 좋게 해결되고
평온한 사회를 코알라에게 물려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꼭 피로서 바뀌어야 하는걸까여? 기득권은 참.. 멍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