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서울의 경우 아침에도 28~30도 사이 낮에는 35도 전후를 오르락 내리락해서 길거리에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저절로 주룩 주룩 나올 정도이지요.그래서이런 무더위에 열사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디 시원한 곳(에이컨이 나오는 곳) 가야하지요.집에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면 상관이 없겠지만 전기료 폭탁에 자유로울 알리디너 여러분은 많지 않으실것 같습니다ㅜ.ㅜ
옛날에는 흔히 은행으로 가라고 하지만 요즘은 청원 경찰이 은행일을 안보고 가만히 있으면 자꾸 무슨일로 오셨냐고 물어봐서 맘 편히 있기가 힏듭니다.그럼 무더위를 피해 어디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을까요?
아무래도 책 읽기 좋아하는 알라디너 분들한테는 역시 책을 읽을수 있는 교보,리브로,영풍 문고와 같은 대형 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다만 이런 대형 서점들은 몇군데 없고 또 앉을수 있는 좌석도 오고가는 수많은 사람들에 비해 많이 적어서 맘편히 피서를 즐길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뭐 도서관도 있지만 이건 의외로 찾기 힘든데다 요즘은 방학철이라 초중고 학생들이 많아서 이 역시 좌석 잡기가 힘들지요.
그 다음에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중고 서점들이 있습니다.이곳들은 보통 교통편도 좋은데 강남역의 경우 오시는 분들이 책을 읽기 보다는 약속시간을 잠시 기다리거나 혹은 책을 사거나 팔려는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의외로 좌석에 앉기 쉽습니다.게다가 에어컨 바람도 시원해서 널럴하게 책 읽기가 좋지요.게다가 예스 24의 경우 11시까지 운영해서 낮부터 더위를 피하다가 밤늦게 집에 와 잠만 자면 되기에 더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스도 있는데 요즘 버스들의 경우 에이컨을 아주 빵빵하게 틀기에 앉아서만 가면 아주 시원하고 편하게 있을수 있지요.집안이 너무 덥다면 버스를 이용해 에어컨 바람을 즐기면서 자신만의 서울 투어를 해도 좋을듯 싶네요.
뭐 이마트나 코스트코등과 같은 대형 마트도 역시 에어컨을 틀어 무척 시원한데 다만 이곳은 쉴곳이 마땅치 않아서 제대로 에어컨 바람을 즐기기 쉽지 않지만 대신 무료 시식코너들이 있으니 색다르게 즐기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구청이나 세무소와 같은 관공서도 있는데 개인적인 일로 구청이나 세무소를 간 적이 있는데 예전에 비해 무척 시원하단 생각이 들더군요.사실 공공기관의 여름철 냉방온도는 보통 26도라 그닥 시원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올해는 평균 35도 내외의 무더위라 기온차가 10도 정도 낮아서 체감상 무척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무더위에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