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한글과 한국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사실 예전부터 한글은 전 세계 언어학자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언어란 칭찬을 받고 있었지만 외국인들은 특히 서구권에서는 자신들의 세상에서 제일 우수하다는 생각에 빠져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의 글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요.

하지만 한류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늘었고 무슨 언어 앱에서는 한글과 한국어 학습자수가 전 세계 7위라는 뉴스가 나오기되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경우 한글은 디자인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글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그건 일반적으로 알파벳등 대부분의 글자가 자음+모음의 풀어쓰기 형태인데 반해 한글은 특이하게 자믐+모음+자음 형태의 모아쓰기 형태로 이것이 바로 한눈에 한글과 여타 다른 언어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글의 특성인 모아쓰기가 영어 알파벳처럼 풀어쓰기가 될 뻔 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일제시대 한글을 지키는데 힘쓰셔던 최현배 선생은 자신의 저서 글자의 혁명에서 한글 모아쓰기 대신 한글 풀어쓰기를 하자과 주장하셨습니다.

1947년 군정청문교부 최현배 글자의 혁명 > 희귀고서적 | 옛날물건<<<1947년본 글자의 혁명.근데 이 책은 현재는 알라딘등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책입니다>


1947<최현배등이 주창한 풀어쓰기 한글.우리가 아는 자음+모음의 풀어쓰기가 아니라 한글을 알파벳화 하였기에 현대인들은 한글로 인식하지 못할수 있습니다>>


아무튼 최현배외에 어러 국어학자들의 다양한 이론으로 한글 풀어쓰기를 주창하였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한글은 서양 알파벳처럼 풀어쓰기가 아니어서 한글로는 타이프라이터를 사용할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ㅎㅎ 아니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할수 있지만 이건 마치 히라카나/카타카나와 한자란 글자 떄문에 컴퓨터사용에서 큰 애로사항을 겪고있는 일본과 중국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당시 가장 최첨단의 문명이기인 타이프라이터에서 한글을 쓸수 없다는 사실은 정말 큰 문제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란도 1947년 공병우 박사가 한글을 사용할수 있는 세벌식타자기를 발명하면서 한글 풀어쓰기 주장도 쑤욱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글 세벌식 타자기 첫 양산 모델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 경매

ㅎㅎ 공병우 박사님이 아니었다면 아마 우리는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모아쓰기 한글이 아닌 알파벳 형식의 풀어쓰기 한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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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4-2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한글이 풀어쓰기가 된다면 지금보다는 읽기 불편할 것 같은데요.
아마도 공병우 타자기가 없었다면 일본이나 중국처럼 영문 기호를 활용해서 타이핑 하게 되었을 수도 있겠어요. 한글쓰기가 편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카스피 2024-04-22 01:11   좋아요 1 | URL
사실 풀어쓰기가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다고 하는데 우미래도 우리눈에 익숙하지 않은점과 풀어ㅆ기 자음과 모음이 서양의 알파벳처럼 변형되는것이 제일 큰 문제였다고 여겨집니다.사실 컴퓨터 도인ㅂ 초반에도 한글의 모아쓰기 형식이 기존의 알파벳 풀어쓰기 형식과 호완이 되지 않아 초기에는 한글을 쓰기위해 한글카드란 것을 따로 추가 설치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