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주 들리던 동네 구제 옷가게에서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구제 옷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옷을 구비해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들르던 곳이었는데 오늘 가보니 항상 미소로써 손님을 맞이해 주신던 사장님이 안 계셔서 어디 옷을 가지러 가셨다고 같이 일하시는 분께 여쭈어보니 월요일에 자전거로 가게에 오던 중 마을 버스와 교통사고가 나서 그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1차선이기에 버스나 자동차들이 속도를 낼수 없는 곳인데 어쩌다가 교통사고가 나고 얼마나 큰 사고였길래 돌아가셨는지 참 안타깝더군요.참 교통사고라는 것이 내가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서 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런것을 볼때마도 서울에도 외상센터가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지 참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사장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수요 저녁예배나 토요일 일요일에도 열심히 교회를 나가시면서 봉사활동을 펼치시던 분인데 세상에 나쁜 사람이 많음에도 선한 목자를 데리고 가시는지 참 알수가 없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