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사는건물에 앞집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서 열이 받아 서재에 긴 글을 쓰고 있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글이 통째로 사라졌네요ㅜ.ㅜ

ㅎㅎ 다시 글을 쓰자니 화가나서 지금은 도저히 쓸 엄두가 나질 않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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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홀로 사는 1인 여성분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그러다보니 혼자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도 증가하기에 많은 여성분들이 홀로 있을때 많은 공포를 느끼시지요.그런 세태를 반영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공효진 주연의 도어락이란 영화입니다.

ㅎㅎ 근데 저도 지난 토요일에 도어락때문에 영화속 공효진 못지않은 난감함을 느꼈습니다.금요일 저녁에 들어와서 토요일 외출을 하려고 문을 여는데 아니 문이 안열리는 겁니다.번호키로 여는 도어락이 암만 안에서 열러고해도 손잡이만 헛돌뿐 당최 열리질 않네요.

제가 사는 곳은 주말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어디다 도움을 요청할때도 마땅치 않고 핸폰역시 충전기가 고장(그래서 토요일 외출 예정이었죠ㅜ.ㅜ)이라 밧데리가 없어서 어디다 전화할때가 없었지요.참 난감한 순간이었습니다.

 

뭐 집안이나 맘 편하게 먹고(먹고 마실것이 있으니 굶어죽을일은 없지요) 월요일에 사람들이 나올때까지 유유자적 있을수도 있지만 역시나 집안에 갇혀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습니다.그러길 대략 한두시간 지났나 마침 건물에 사람이 들어와서 제 목소리를 듣고 올라와 사정 이야기를 듣고 열쇠집 아저씨게 연락을 해주셨네요.

 

하지만 열쇠수리 아저씨가 오셨어도 역시나 곤란한 상황이 계속되더군요.저는 열쇠 수리공이 오시면 즉각 고쳐질줄 알았는데 밖에서 아저씨기 망치와 드릴로 30분이상 도어락과 실강이를 하십니다.그러더니 혹시 안에 드라이버가 있으면 안쪽에서도 나사를 풀어주면 좀더 쉽게 열을수 있으럭라고 하시는군요.그래 드라이버를 찾아 나사를 푸는등 안과 밖에서 낑낑내다가 겨우 문을 열수 있었습니다.

왜 고장이 났나고 물어봤더니 보통은 메인기판이 망가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번 경우는 도어락이 오래되서인지  자물쇠뭉치가 뿌러져서 암만 손잡이를 돌려도 문이 안열렸다고 하시더군요.그래 도둑들은 전기충격기만 도어락에 딱 대면 문이 열리는데 기사님을 그런 기구가 없냐고 묻자 도어락 초기에는 그런 기구로 문이 간단히 열렸지만 지금은 보완되서 도어락은 그런 전기충격기로 열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자기들도 도어락이 고장나면 이처럼 망치나 드릴로 부셔서 열수 밖에 없다고 하사는 군요.

기사님은 보통은 열쇠가 안열여서 밖에서 안으로 못들어오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 이번처럼 안에서 사람이 갇히는 경우는 좀 드물다고 하십니다.

 

쥔장영감니과 통화해서 도어락을 새로 교체했지만 몇시긴 동안 홀로 집안에 갇혀 있으니 조금 겁이 나긴 하더군요.ㅎㅎ 영화속 공효진 만큼은 아니지만 몇시간 동안 저 역시도 식은땀좀 흘렸습니다^^;;;

근데 이번 사고로 느낀 것인데 비밀번호만 알려지지 않으면 번호키 도어락은 꽤 안전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혹시나 혼자 사는 여성분이 계시다면 열쇠키나 보조키대신에 좀더 안전한 번호도어키로 바뀌시는 것이 좋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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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에 갑자기 눈이 따끔 따끔해서 거울을 보니 눈에 다래끼가 난것 같더군요.사실 눈은 나빠도 눈에 다래끼는 나지 않는 체질인데 몸이 피곤해서인가 평생 안나던 다래끼가 났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다니던 안과에 갔는데 원장 선생님께서 어딜 가셨는지 다른 선생님이 계시더군요(보통 1인 병원의 경우 평일에 하루정도 쉬시는데 그 경우 다른 선생님이 외래로 오시는 경우가 왕왕있죠)

선생님도 다래끼라고 하시고 안약을 처방해주시고 일주일 후에 오라고 하시더군요.일주일 내내 열심히 처방한 안약을 눈에 넣었는데 다래끼가 점점 딱딱해지는 것 같더군요.예약한 날 다시 안과에 가니 원장선생님이 다래끼가 굳었다면서 왜 그전에 안과에 오지 않았냐고 호통을 치시더군요.ㅎㅎ 좀 난감한것이 (다른)의사선생님 처방대로 안약 제대로 놓고 예약한 날 제대로 왔는데(사실 다래끼가 난적이 없어 굳는것이 큰일인가 하는 생각이 없었죠),호통을 치시니 참.....

 

일단 다래끼를 째야 된다고 해서 간이 시술을 받았는데 메스칼로 다래끼를 째니 의와로 아프네요.그 후에도 일주일마나 병원에 가는데 남은 다래끼를 안 줄어들어서 계속 눈꺼플쪽에 주사를 맞는데 아무래도 눈 주변이라 아프기도 하지만 무척 겁이 납니다^^;;;

 

아직까지 약간 굳어있는 상태인데 다래끼라고 방심했다 참 오래 가네요.알라디너 여러분들도 다래끼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가보셔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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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기침 2018-12-0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으로 20년 동안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저도 처음 들어보는 단어네요. 근데 찾아보면 이런 말 무지 많아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요^^

카스피 2018-12-10 00:32   좋아요 0 | URL
역시 국어 선생님도 처음 들어보시는 단어시군요^^

stella.K 2018-12-0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초등학교 때까지 다래끼를 달고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사진을 찍을 때도 다래끼가 나서
단체사진 찍을 때 안대를 하고 찍느냐 안하고 찍느냐 고민이 많았죠.
결국 안하고 찍었지만.
다래끼는 간인지 어딘지가 열이 많아서 난다고 하기도 하던데
그것도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닌가 해요.
중학교 들어가선 거짓말 같이 사라졌거든요.
그런 걸로봐선 자연으로 치유가 가능한 것 같은데
굳이 병원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다 병원의 상술 아닐까 싶어요.
자연으로 나둬도 일주일 정도면 낫거든요.
물론 괴롭죠.ㅠㅠ

2018-12-09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0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1월 중순인데 아직까지 잘려고 하면 모기가 윙윙 거리네요.어제도 자다가 모기한테 물려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 모기 5~6마리를 잡았습니다.

근데 오늘도 잘려고 하니 모기가 웽웽거리네요.한 여름에는 오히려 모기가 없었는데 겨울에 다가가는 지금 모기가 왜 이리 많은지 정말 미치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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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알라딘 서재에 죽다 살아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이번에 정말 죽다 살아난 이야기 입니다요.

원래 뚜벅이인데 올해 차를 몰고나닐 일들이 생겨서 시골에 계신 아버지의 2002년식 아반뗴 XD를 잠시 가져와 쓰고 있는데 년식이 년식이다 보니 참 여러가지 손볼 곳이 많더군요(아반떼 XD의 잔고장 사는 차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시골에서 마실 나갈때 쓰던 차다보니 년식에 비해서 킬로수는 그닥 많이 나가지 않아 외관은 상당히 멀쩡한데 흔히 말하는 몽구 모터스다보니 속안에 상당히 썩었습니다만 일반 운전자가 알리 만무하지요.

지난주에 차를 몰고 강남역을 지나가는데 앞에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기에 살며시 브레이크를 밟는데 갑자기 무언가 쾅하는 소리가 납니다.문득 뒤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서 추돌을 한것이 아닌가 싶어 백미러를 보니 뒤차는 저만치 떨어져 있네요.이상해서 엑셀레이터를 밟아도 차가 전혀 나가질 않습니다.무슨일가나 당최 감이 잡히질 않는데 지나가던 택시 운전기사분이 차축이 부러졌다고 하네요.

무슨 말인가 싶어 얼른 내려서 앞바퀴를 보니 과연 차축이 부러져서 타이어가 펜다를 먹고(그래서 조수석 문짝이 열리지 않더군요) 주저 않아 있습니다.도저히 움직일 상황이 아니라 일단 보험사에 연락하고 렉카를 불렀는데 한참 퇴근길 차가 많은 강남역 한복판인지라 차들이 빵빵거리고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사고난지 30분이상이 흘러 렉카차가 오고 밤중에 하는 카 센터(현대나 기타 카센터는 대부분 7시정도면 문을 닫아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되나 당황스러웠는데 렉카차 기사님이 잘 하는데가 있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그곳으로 갔지요)에 수리 기사님과 차 하체를 보니 앞바퀴 차축이 그냥 부러져 있더군요.기사님 왈 용꿈 꾸셨네요 하시길레 차가 고장났는데 무슨 용꿈이요하고 심드렁하게 말하지 만일 고속도로에서 달리다 차축이 부러졌으면 정말 대형사고고 났을거라고 하더군요.그말을 들으니 모골이 송연하게 사실 사고 얼마전에 고속도로를 달렸는데 사실 차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살짝 받았는데 만일 고속도로에서 차축이 부서졌으면 정말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견적을 받아보니 약 100만원 돈이 나왔습니다.보험시 차량 가액이 130만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ㅎㅎ 거의 차값에 육박합니다.폐차해도 무방하지만 새차를 사기에 집안에 여력도 없고 또 제 차도 아닌데 사고가 났으니 할수없이 5개월 무이자 할부로 고쳤습니다.(기사님도 차 몇군데 자잘한 곳만 손보면-뭐 물로 돈이 나가겠지만-한 몇년은 무난하게 탈거라고 하시더군요)

 

올한해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 정말 이 사고가 개인적으로 정말 가장 크게 죽다 살아난 사고 인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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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8-10-23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네요 다행입니다ㅠ

카스피 2018-10-24 10:2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