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요리책이다보니 일상생활속에서의 활용도가 높지 않지만, 책 속을 살펴보면 저자들의 노하우와 요리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소장하고 싶어지는 요리책들이었어요. 어쩌다보니 양식, 일식, 중식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요리책을 읽었네요.

 

 

Masaru Kamikakimoto 지음, 용동희 옮김 / 그린쿡 / 2016년 8월

 

소스만으로 어찌 한권의 책을 낼수 있을까 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런 의문점이 사라져요.

요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육수. 그 기본만 잘 지켜도 요리의 맛 90%는 성공한듯.

양식을 자주 만들지 않지만, 도움이 되는 소스들이 많았어요. 양식 요리를 하시는 분이라면 한권 소장해두면 좋을듯 합니다. 진짜 훌륭한 요리사는 자신의 요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더 나은 맛을 찾으려는 분들 같아요.

 

 

육수를 만드는데 엄청난 정성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기 육수인만큼 완성된후 식히면 젤라틴으로 굳은 모습도 함께 사진으로 수록된점을 보면 저자가 참 섬세하다는 것이 느껴져요.

 

 

 

육수를 이용한 레시피

 

 

조개육수인데도 젤라틴이 형성이 된것은 장어를 넣었기 때문이네요. 그럼 조개 육수보다는 장어 육수라는것이 더 맞지 않나? ㅎㅎㅎㅎㅎ

 

 

수제 마요네즈 만들어봤는데, 급한대로 사용했지만 실패한듯.

조금 더 멋진 맛이 날거라 기대한걸지도....^^

 

 

 

 

 

 

맑아보이는 육수가 정말 무더운 여름에 먹어보고 싶은 냉수프.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최강록 / 클 / 2018년 3월

 

가끔씩 직접 회를 썰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

일본요리 조리법인만큼 당연, 다양하게 생선 손질법과 회를 써는 방빕이 있는데 과정샷도 함께 있어서 한번쯤 따라할수 있겠다는 야무짐 꿈을 꾸게 됩니다.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 손질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특히나 제가 피조개 초밥을 좋아해서 더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먹고 싶습니다... 요리법도 궁금하지만, 솔직히 요리하기보다는 먹기를 더 즐기는듯... -.-;; 

 

 

저우칭위안 지음, 주은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18년 4월

 

면요리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가족들이 면요리를 좋아해서 자주 만들다보니 입맛도 바뀌는지 예전에 비해 면요리를 자주 만들어 먹는것 같아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은 요리책입니다. 단순히 레시피만 담겨진것이 아니라 더 좋았던것 같아요.

 

 

 

 

생달갈면은 더 맛있을것 같아요. 처음 건달갈면을 사용할때, 1인용 면이 너무 적어보여서 3인이서 8인분 준비했다가 먹다 죽을뻔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ㅎㅎ 너무 많아서 저는 남겼는데, 그나마 함께 먹은 두 사람이 맛있다가 다 먹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대만에서 맛있게 먹었던 우육탕

 

 

총촤빙 결이 신기했는데, 이렇게 만들어서 만들어낼수 있는 결이었군요.

 

 

 

중국요리에 만두가 빠지면 섭하지요.

 

 

먹어보니, 한국의 꽈배기와는 확실히 다르다는것을 알겠어요. 그리고 무슨맛에 먹을까?했는데, 역시나 입맛도 먹어봐야 찾게 되는듯.

 

 

비싸지만 맛있는 펑리수. 이런것은 사먹는것보다 선물 받으면 더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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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07-31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날이 더워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데요 ㅠㅠ 우아~~~ 너무 맛있겠어요!
특히나 광어 우스쓰쿠리 ㅠㅠ

2018-08-07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저녁 사진은 깜박하고 안 찍었지만, 1년만에 호박잎 쌈과 강된장 그리고 김치제육을 곁들이니 밥도둑이네요. 호박잎쌈이 먹고 싶었는데, 마침 호박잎을 발견하고 엄청 반가웠어요.

 

까슬한 잔털 때문에 손질하기 귀찮지만, 제가 호박잎쌈을 좋아하니 귀찮은것도 마다하고 손질하게 되네요.^^ 대신 동생과 수다를 하며 손질하니 어렵지 않게 후딱~ 이맘때면 먹을수 있는 호박잎. 처음엔 신랑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 이 맛을 알겠다네요. 확실히 옛날보다 고기와 야채 비율이 좋아지고 있어요. ㅎㅎ

 

 

제철 반찬인 가지요리 - 남자들이 물컹한 가지 식감을 좋아하지 않지만, 구워서 재우듯이 만든 가지는 맛있어합니다. 간단하게는 도톰하게 썰어서 굴소스에 볶아도 맛있어요.

 

 

전복 버터 구이 - 요즘 전복이 좀 저렴해져서, 전복죽도 자주 해먹어요.^^

내장은 따로 구워먹기도 하지만, 요즘 죽먹느라 내장은 죽에게 양보~~

전복죽할때 가염버터 살짝 넣어서 끓이면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스테이크 - 레어로 구워서 살짝 휴지기를 가지고 썰어내면 레어 싫어해도 잘 먹게되요.

 

 

매운갈비찜 - 가족들이 매운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매운맛은 많이 덜어내었지만, 마늘의 알싸함은 좋아서 먹기 5분전쯤 다진 마늘 투하하는것이 포인트. 개인적으로 간장 갈비찜보다 매운갈비찜이 더 맛있어요.

 

 

베이컨 감자채전

 

 

시판용 돈꼬츠라멘에 숙주볶음과 전날 먹은 수육을 남겨두어 넣어 먹으면 좀더 고급진맛.

여기에 구은 대파를 넣으면 더 맛있어요. 하지만 제것은 돼지고기 수육은 넣지 않습니다.ㅎㅎ

 

 

불고기 재울때 적게 덜어내어 냉동해두었다가, 간장 떡볶이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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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18-07-31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잔치집 분위기네요~

보슬비 2018-07-31 00:39   좋아요 1 | URL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라로 2018-07-31 0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가지요리 어떻게 하신 거에요??? 저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ㅎㅎㅎㅎ

보슬비 2018-09-02 15:07   좋아요 0 | URL
너무 늦게 댓글 남겼어요. ^^;;;;;;

지금도 관심 있으실지 모르지만, 레시피 남깁니다.


가지를 도톰하게 어슷썰기해서 그릴팬에 구워준비합니다.

양념 : 간장, 고춧가루, 간마늘, 설탕, 굴소스를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준비한후 구은 가지에 올리브유나 참기름을 살짝 넣어 버무린후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서 먹어도 좋구요. 바로 먹을때는 버무려서 한번 더 익혀 따뜻하게 먹어도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저는 차갑게 먹는걸 더 좋아해요.^^ 그러때는 굴소스 빼고 발사믹 식초를 살짝 넣는것도 맛있더라구요.

단발머리 2018-07-31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보슬비님!!
완전 수준급이세요~~
웬만한 레스토랑은 보슬비님 앞에서 깨갱~~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3월  

10권의 샌드맨 시리즈 중 한권을 추천한다면 6권인 우화들편을 추천하고 싶네요. 시리즈와 미묘하게 얽혀있지만, 그것은 시리즈 전체를 읽을때나 찾을수 있는 조각들일뿐, 각 에피소드들이 개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샌드맨의 꿈의 영역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한권만 읽는다면 '우화들'편이 좋을것 같아요.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신화적이며, 적당히 비극적이고, 적당히 폭력적이고 적당히 아름다우며 여러 그림작가의 스타일들을 비교해서 볼수 있거든요.^^

 

 

표지도 마음에 들고...

 

 

6권의 목차 - 원서를 보면 텍스트 자체도 하나의 예술성을 띄고 있어서, 그냥 목차 번역을 한것보다 원서를 함께 실은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 미국역사 속에 실존하는 인물을 바탕으로 꿈의 신화를 만든것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불사의 인생을 살고 있는 로버트와 얽혔던 인물인 레이디 조아나가 이번편에서 샌드맨을 도와주는 인물로 등장해요. 물론 그전에 샌드맨이 살짝 자신과 조아나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암시를 했었던터라 그녀의 등장이 반가웠습니다.

 

 

 

 

 

 

프랑스의 혁명이 샌드맨과 신화적인 인물로 인해 발생한, 역시나 역사속에 샌드맨이 개입했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이번편은 샌드맨이 등장하지 않지만,

 

 

 

 

 

샌드맨과 같이 밤속을 걷는 자들의 이야기

 

 

 

 

 

로마의 역사가 샌드맨이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또 다른 역사를 썼을듯...^^

 

 

 

 

 

마르코 폴로가 샌드맨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역시 역사가 또 한번 바뀌었을듯...

 

 

 

 

 

 

 

 

 

 

그리스 신화속 오르페우스.

샌드맨의 아들로 비극적이 운명을 맞게 되는데...

아들을 비정하게 떠난 샌드맨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이미 그전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가 아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후에 알게 될 비극을 생각한다면 안타까움마저 들어요.

 

 

다른책에 등장했던 꿈속의 아이이자, 샌드맨이 이름을 지어주었던 '다니엘'

 

 

 

현실과 꿈의 영역을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다니엘

 

 

6권에 소개된 여러 에피소들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에피소드예요.

그림 스타일 때문에 이 에피소드만 단독을 떼어 그림책으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미국의 공격으로 페허가 된 상황에서 애도의 마음으로 그린거라고 합니다. 지구촌 어딘가에는 아직도 전쟁이 계속 되고 있다는 상황이 참 찹찹해져요.

 

 

 

Biographies만 봐도 닐 게이먼의 천재성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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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27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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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22: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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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0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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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00: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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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0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3월

 

샌드맨 시리즈는 전체 스토리가 연결성은 있지만, 에피소드 자체로도 완결성이 있어서 시리즈 전체를 읽기 힘들 경우 렌덤으로 한권 골라 읽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샌드맨의 마력에 사로잡힌다면 절대 한권만 읽지 못하실거예요.^^

 

 

 

5권 '당신의 게임'은 2권 '인형의 집'을 먼저 읽고 연결해서 읽으면 더 재미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2권의 조연이었던, 켄의 아내였던 바비라 불리었던 바바라가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2권에서도 평범한 외모와 달리 멋진 꿈을 꾸던 그녀가 왜 평범한 켄의 아내가 될수 없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됩니다.

 

5권만큼은 샌드맨은 잠깐 등장하는 조연이지만, 그가 지배하는 꿈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인만큼 샌드맨 시리즈에서 중요한 사건이기도합니다.

 

 

켄과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는 바바라는 완다라 불리는 트렌스젠더와 그리고 레즈비언 커플, 그리고 정체를 알수 없는 이웃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소위 아웃사이더라 불리는 이웃들과 말이죠.

 

 

 

 

바비의 꿈속에 등장했던 마틴은 뻐꾸기로 부터 위험한 자신의 왕국을 지키고자 바바라 공주를 찾아 현실에 나타났지만, 꿈속의 존재는 현실에서 환영받지 못하는법.

 

 

마틴에게 받은 포펜틴

 

 

음흉한 눈빛을 보내던 집주인은 뻐꾸기의 첩자였군요. 그의 몸에 품었던 뻐꾸기를 날려보내자...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워하는 악몽을 선물합니다.

 

 

완다의 악몽을 통해 그녀의 불안함을 알게 되었어요.

 

 

픅스의 꿈에 나타난 주디(1편의 24시간편에서 살해당한 인물)

 

 

 

까마귀로 인해 모두들 악몽을 꾸었음을 알고 있는 마녀 테살라는 죽은 집주인을 주술을 통해 깨우는데, 주술의 과정이 좀......^^;;

 

 

꿈의 세계로 간 바비를 쫒아 달의 힘을 빌려 꿈의 세계로 들어가려합니다.

 

달은 여성을 상징하는 힘으로 완다는 어쩔수 없이, 잠든 바비를 보호하며 달의 길을 걷는 세여인을 주술에 께어난 얼굴 가죽 벗겨진 집주인과 함께 기다리기로 합니다. ^^;;

 

 

 

포펜틴의 힘으로 자신의 왕국에 가게된 바비

 

 

그곳에서 만난 까마귀의 정체는 자신의 어린시절 모습을 하고 있는 소녀(?)

 

 

까마귀는 꿈의 세계가 아닌 바비처럼 인간의 세계에 살고 싶어, 그녀의 왕국인 이곳을 멸망시키고자 한거였어요.

 

그리고 달을 끌어내린 결과로 현실에서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달의 길을 통해 바바라의 꿈의 세계에 도착

 

 

하지만 바바라가 포펜틴을 깨뜨렸으니, 너무 늦게 찾아온건 아닌지....

 

 

꿈의 한 세계가 종말을 맞이함으로써 샌드맨이 그 순간에 찾아옵니다.

자신의 세계를 거둬들이는 순간, 나니아 연대기의 마지막 순간이 떠올랐어요.

그곳에서 이 세계를 만들게했던 누군가를 샌드맨이 만나게 되는데.... 그 찰나의 순간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쯤 정확한 정체를 알게 되어요. 물론 아주 사소한듯한 이야기 한조각이지만, 이런 조각 조각들이 모여 샌드맨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는것 같습니다.

 

 

 

 

바바라는 현실로 돌아올수 있지만, 자신의 친구들은 그럴수 없다는것을 알고 테살라인의 복수 대신 샌드맨에게 현실로 돌려보내길 소원합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왔을때는 자연을 거스른 댓가(달을 끌어내린 주술로)로 발생하게 된 자연재해로 인해 완다가 죽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알빈보다는 완다라 불리길 원했던 그녀에게 바바라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때론 핏줄로 묶인 가족보다 마음으로 묶인 친구가 진정으로 이해해주기도 해요.

 

 

이 장면 덕분에 슬펐던 마음이 누그러졌어요.

언제나 다정한 그녀인 죽음. 잠깐씩 등장하는 그녀로 인해 가끔은 샌드맨이 아닌 그녀가 주인공인 시리즈였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역시나 멋진 Biograph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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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깐 자꾸 찾게 되는 냉면~~

냉면만큼 개취가 강한것 같아요. ^^

 

 

장충동 평양면옥 -

고기국물인데 어찌 저리 맑을까?

잘못 먹으면 소금물 먹는 느낌- 육향이 거이 없고, 냉면 육수에 살얼음도 없어요.

아주 차가운 냉면을 기대하거나, 새콤달콤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면 낭패.

 

신랑이 좋아하는곳 나는 누가 사주면 먹고, 내가 사면 안 먹고...ㅋㅋㅋ

가는 길에 들러서 먹어볼수 있지만, 집에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신랑이 사준다고 해서 먹으러 갔어요. ㅎㅎ 그래도 이날 먹으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90대로 보이시는 아버지를 70대 아들이 모시고 오신것을 보니 맛은 추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딩 조카는 평양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 - 양념이 매워서 따로 받아 적당이 넣었는데 면이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이곳은 육수보다는 면발이 맛있어서 다음에 비냉으로 먹고, 살짝 육수 넣어서 먹어볼까해요.

 

 

내가 좋아하는 송추 평양면옥

항상 양 많이 먹으려고 민짜 시켜서 고기와 계란이 없어 볼품 없어 보이지만 언제나 냉면 먹을때 고기는 옆사람에게 계란은 노른자만 먹기 때문에 덜 아쉬움~~^^

 

민짜라고 하지만 항상 꿩완자는 넣어줘요. 뼈까지 갈아서 만든거라 식감이 독특해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신랑이 좋아해서 고기는 다 신랑에게~

 

 

당고개 냉면 - 이곳은 메밀면과 고구마면(일반 함흥면) 선택후 물냉과 비냉 선택 그리고 사리도 교차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항상 메밀 물냉에 메빌 비사리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구분은 오직 면 선택이고, 실제 이곳은 '당고개 냉면'이라고 따로 분류해야하는곳인데, 항상 이곳에서는 냉면 육수 쏴악 들이키게 되요. 역시나 이곳도 호불호가 있는곳.

 

 

코다리 냉면 - 솔직히 넘 실망... ㅠ.ㅠ

명태회무침을 좋아해서, 따로 구입해 국수에 비벼 먹기도 하는데 집에서 비빔면으로 먹는것보다 훨씬 맛없었어요. 맛없었다고 인증샷 ㅋㅋㅋㅋ

 

 

곱배기 오이김치말이 국수 - 차가운거 좋아하는 나인지라 신랑은 보통 나는 곱배기 시켰는데, 역시나 곱배기를 신랑에게 보통을 나에게~~ ㅋㅋㅋㅋ

 

 

그리고 간식들....

더우니 자꾸 차가운것만 찾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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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8-07-29 20:35   좋아요 0 | URL
면은 안좋아하지만 차가운 냉면은 언제나 환영이예요~ 오늘 점심은 냉묵밥 먹었는데 역시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때는 더 맛있게 만들게 되는것같아요. 국물까지 남김없이 마시는 가족들을보면 뿌듯하더라고요 ^^

붕붕툐툐 2018-07-27 1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왕~저도 평양냉면 넘나 좋아해요~ 장충동 평양냉면은 두번째로 좋아하는 집인데~~ 슬비님이 좋아하시는 송추 평양냉면집은 못 가봤는데~ 가봐야겠어요~

보슬비 2018-07-29 20:38   좋아요 0 | URL
자극적이지 않은맛이 저는 처음 먹을때부터 입맛에 맞았어요. 붕붕툐툐님도 평양냉면 좋아하신다니 동지애가 느껴집니다~ 기회가 되셔서 송추 평양냉면을 드시게 된다면 입맛에 맞으시면 좋겠어요~^^

라로 2018-07-27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기는 다른 사람에게 주지만 계란은 흰자만 먹다가 요즘은 노른자도 같이 먹어요. 노른자 풀어서 먹으니 육수가 더 맛나더라고요. 그나저나 보슬비님이 이맘때면 냉면 페이퍼 올리실 줄 알았는데,,,그래서 각오 했는데도 먹고 싶네요. 훌쩍

보슬비 2018-07-29 23:47   좋아요 0 | URL
제가 고기와 흰자를 주면 노른자를 받아요. ㅎㅎ 육수에 노른자를 풀어본적은 없었는데 다음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여름에 냉면은 뗄수없는 음식이죠. ^^
스시와 냉면을 올릴때면 항상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