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사진은 깜박하고 안 찍었지만, 1년만에 호박잎 쌈과 강된장 그리고 김치제육을 곁들이니 밥도둑이네요. 호박잎쌈이 먹고 싶었는데, 마침 호박잎을 발견하고 엄청 반가웠어요.

 

까슬한 잔털 때문에 손질하기 귀찮지만, 제가 호박잎쌈을 좋아하니 귀찮은것도 마다하고 손질하게 되네요.^^ 대신 동생과 수다를 하며 손질하니 어렵지 않게 후딱~ 이맘때면 먹을수 있는 호박잎. 처음엔 신랑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 이 맛을 알겠다네요. 확실히 옛날보다 고기와 야채 비율이 좋아지고 있어요. ㅎㅎ

 

 

제철 반찬인 가지요리 - 남자들이 물컹한 가지 식감을 좋아하지 않지만, 구워서 재우듯이 만든 가지는 맛있어합니다. 간단하게는 도톰하게 썰어서 굴소스에 볶아도 맛있어요.

 

 

전복 버터 구이 - 요즘 전복이 좀 저렴해져서, 전복죽도 자주 해먹어요.^^

내장은 따로 구워먹기도 하지만, 요즘 죽먹느라 내장은 죽에게 양보~~

전복죽할때 가염버터 살짝 넣어서 끓이면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스테이크 - 레어로 구워서 살짝 휴지기를 가지고 썰어내면 레어 싫어해도 잘 먹게되요.

 

 

매운갈비찜 - 가족들이 매운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매운맛은 많이 덜어내었지만, 마늘의 알싸함은 좋아서 먹기 5분전쯤 다진 마늘 투하하는것이 포인트. 개인적으로 간장 갈비찜보다 매운갈비찜이 더 맛있어요.

 

 

베이컨 감자채전

 

 

시판용 돈꼬츠라멘에 숙주볶음과 전날 먹은 수육을 남겨두어 넣어 먹으면 좀더 고급진맛.

여기에 구은 대파를 넣으면 더 맛있어요. 하지만 제것은 돼지고기 수육은 넣지 않습니다.ㅎㅎ

 

 

불고기 재울때 적게 덜어내어 냉동해두었다가, 간장 떡볶이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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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18-07-31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잔치집 분위기네요~

보슬비 2018-07-31 00:39   좋아요 1 | URL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라로 2018-07-31 0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가지요리 어떻게 하신 거에요??? 저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ㅎㅎㅎㅎ

보슬비 2018-09-02 15:07   좋아요 0 | URL
너무 늦게 댓글 남겼어요. ^^;;;;;;

지금도 관심 있으실지 모르지만, 레시피 남깁니다.


가지를 도톰하게 어슷썰기해서 그릴팬에 구워준비합니다.

양념 : 간장, 고춧가루, 간마늘, 설탕, 굴소스를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준비한후 구은 가지에 올리브유나 참기름을 살짝 넣어 버무린후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서 먹어도 좋구요. 바로 먹을때는 버무려서 한번 더 익혀 따뜻하게 먹어도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저는 차갑게 먹는걸 더 좋아해요.^^ 그러때는 굴소스 빼고 발사믹 식초를 살짝 넣는것도 맛있더라구요.

단발머리 2018-07-31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보슬비님!!
완전 수준급이세요~~
웬만한 레스토랑은 보슬비님 앞에서 깨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