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3월  

10권의 샌드맨 시리즈 중 한권을 추천한다면 6권인 우화들편을 추천하고 싶네요. 시리즈와 미묘하게 얽혀있지만, 그것은 시리즈 전체를 읽을때나 찾을수 있는 조각들일뿐, 각 에피소드들이 개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샌드맨의 꿈의 영역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한권만 읽는다면 '우화들'편이 좋을것 같아요.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신화적이며, 적당히 비극적이고, 적당히 폭력적이고 적당히 아름다우며 여러 그림작가의 스타일들을 비교해서 볼수 있거든요.^^

 

 

표지도 마음에 들고...

 

 

6권의 목차 - 원서를 보면 텍스트 자체도 하나의 예술성을 띄고 있어서, 그냥 목차 번역을 한것보다 원서를 함께 실은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 미국역사 속에 실존하는 인물을 바탕으로 꿈의 신화를 만든것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불사의 인생을 살고 있는 로버트와 얽혔던 인물인 레이디 조아나가 이번편에서 샌드맨을 도와주는 인물로 등장해요. 물론 그전에 샌드맨이 살짝 자신과 조아나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암시를 했었던터라 그녀의 등장이 반가웠습니다.

 

 

 

 

 

 

프랑스의 혁명이 샌드맨과 신화적인 인물로 인해 발생한, 역시나 역사속에 샌드맨이 개입했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이번편은 샌드맨이 등장하지 않지만,

 

 

 

 

 

샌드맨과 같이 밤속을 걷는 자들의 이야기

 

 

 

 

 

로마의 역사가 샌드맨이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또 다른 역사를 썼을듯...^^

 

 

 

 

 

마르코 폴로가 샌드맨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역시 역사가 또 한번 바뀌었을듯...

 

 

 

 

 

 

 

 

 

 

그리스 신화속 오르페우스.

샌드맨의 아들로 비극적이 운명을 맞게 되는데...

아들을 비정하게 떠난 샌드맨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이미 그전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가 아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후에 알게 될 비극을 생각한다면 안타까움마저 들어요.

 

 

다른책에 등장했던 꿈속의 아이이자, 샌드맨이 이름을 지어주었던 '다니엘'

 

 

 

현실과 꿈의 영역을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다니엘

 

 

6권에 소개된 여러 에피소들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에피소드예요.

그림 스타일 때문에 이 에피소드만 단독을 떼어 그림책으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미국의 공격으로 페허가 된 상황에서 애도의 마음으로 그린거라고 합니다. 지구촌 어딘가에는 아직도 전쟁이 계속 되고 있다는 상황이 참 찹찹해져요.

 

 

 

Biographies만 봐도 닐 게이먼의 천재성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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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27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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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22: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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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0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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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6 0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3월

 

샌드맨 시리즈는 전체 스토리가 연결성은 있지만, 에피소드 자체로도 완결성이 있어서 시리즈 전체를 읽기 힘들 경우 렌덤으로 한권 골라 읽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샌드맨의 마력에 사로잡힌다면 절대 한권만 읽지 못하실거예요.^^

 

 

 

5권 '당신의 게임'은 2권 '인형의 집'을 먼저 읽고 연결해서 읽으면 더 재미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2권의 조연이었던, 켄의 아내였던 바비라 불리었던 바바라가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2권에서도 평범한 외모와 달리 멋진 꿈을 꾸던 그녀가 왜 평범한 켄의 아내가 될수 없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됩니다.

 

5권만큼은 샌드맨은 잠깐 등장하는 조연이지만, 그가 지배하는 꿈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인만큼 샌드맨 시리즈에서 중요한 사건이기도합니다.

 

 

켄과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는 바바라는 완다라 불리는 트렌스젠더와 그리고 레즈비언 커플, 그리고 정체를 알수 없는 이웃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소위 아웃사이더라 불리는 이웃들과 말이죠.

 

 

 

 

바비의 꿈속에 등장했던 마틴은 뻐꾸기로 부터 위험한 자신의 왕국을 지키고자 바바라 공주를 찾아 현실에 나타났지만, 꿈속의 존재는 현실에서 환영받지 못하는법.

 

 

마틴에게 받은 포펜틴

 

 

음흉한 눈빛을 보내던 집주인은 뻐꾸기의 첩자였군요. 그의 몸에 품었던 뻐꾸기를 날려보내자...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워하는 악몽을 선물합니다.

 

 

완다의 악몽을 통해 그녀의 불안함을 알게 되었어요.

 

 

픅스의 꿈에 나타난 주디(1편의 24시간편에서 살해당한 인물)

 

 

 

까마귀로 인해 모두들 악몽을 꾸었음을 알고 있는 마녀 테살라는 죽은 집주인을 주술을 통해 깨우는데, 주술의 과정이 좀......^^;;

 

 

꿈의 세계로 간 바비를 쫒아 달의 힘을 빌려 꿈의 세계로 들어가려합니다.

 

달은 여성을 상징하는 힘으로 완다는 어쩔수 없이, 잠든 바비를 보호하며 달의 길을 걷는 세여인을 주술에 께어난 얼굴 가죽 벗겨진 집주인과 함께 기다리기로 합니다. ^^;;

 

 

 

포펜틴의 힘으로 자신의 왕국에 가게된 바비

 

 

그곳에서 만난 까마귀의 정체는 자신의 어린시절 모습을 하고 있는 소녀(?)

 

 

까마귀는 꿈의 세계가 아닌 바비처럼 인간의 세계에 살고 싶어, 그녀의 왕국인 이곳을 멸망시키고자 한거였어요.

 

그리고 달을 끌어내린 결과로 현실에서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달의 길을 통해 바바라의 꿈의 세계에 도착

 

 

하지만 바바라가 포펜틴을 깨뜨렸으니, 너무 늦게 찾아온건 아닌지....

 

 

꿈의 한 세계가 종말을 맞이함으로써 샌드맨이 그 순간에 찾아옵니다.

자신의 세계를 거둬들이는 순간, 나니아 연대기의 마지막 순간이 떠올랐어요.

그곳에서 이 세계를 만들게했던 누군가를 샌드맨이 만나게 되는데.... 그 찰나의 순간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쯤 정확한 정체를 알게 되어요. 물론 아주 사소한듯한 이야기 한조각이지만, 이런 조각 조각들이 모여 샌드맨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는것 같습니다.

 

 

 

 

바바라는 현실로 돌아올수 있지만, 자신의 친구들은 그럴수 없다는것을 알고 테살라인의 복수 대신 샌드맨에게 현실로 돌려보내길 소원합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왔을때는 자연을 거스른 댓가(달을 끌어내린 주술로)로 발생하게 된 자연재해로 인해 완다가 죽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알빈보다는 완다라 불리길 원했던 그녀에게 바바라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때론 핏줄로 묶인 가족보다 마음으로 묶인 친구가 진정으로 이해해주기도 해요.

 

 

이 장면 덕분에 슬펐던 마음이 누그러졌어요.

언제나 다정한 그녀인 죽음. 잠깐씩 등장하는 그녀로 인해 가끔은 샌드맨이 아닌 그녀가 주인공인 시리즈였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역시나 멋진 Biograph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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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깐 자꾸 찾게 되는 냉면~~

냉면만큼 개취가 강한것 같아요. ^^

 

 

장충동 평양면옥 -

고기국물인데 어찌 저리 맑을까?

잘못 먹으면 소금물 먹는 느낌- 육향이 거이 없고, 냉면 육수에 살얼음도 없어요.

아주 차가운 냉면을 기대하거나, 새콤달콤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면 낭패.

 

신랑이 좋아하는곳 나는 누가 사주면 먹고, 내가 사면 안 먹고...ㅋㅋㅋ

가는 길에 들러서 먹어볼수 있지만, 집에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신랑이 사준다고 해서 먹으러 갔어요. ㅎㅎ 그래도 이날 먹으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90대로 보이시는 아버지를 70대 아들이 모시고 오신것을 보니 맛은 추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딩 조카는 평양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 - 양념이 매워서 따로 받아 적당이 넣었는데 면이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이곳은 육수보다는 면발이 맛있어서 다음에 비냉으로 먹고, 살짝 육수 넣어서 먹어볼까해요.

 

 

내가 좋아하는 송추 평양면옥

항상 양 많이 먹으려고 민짜 시켜서 고기와 계란이 없어 볼품 없어 보이지만 언제나 냉면 먹을때 고기는 옆사람에게 계란은 노른자만 먹기 때문에 덜 아쉬움~~^^

 

민짜라고 하지만 항상 꿩완자는 넣어줘요. 뼈까지 갈아서 만든거라 식감이 독특해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신랑이 좋아해서 고기는 다 신랑에게~

 

 

당고개 냉면 - 이곳은 메밀면과 고구마면(일반 함흥면) 선택후 물냉과 비냉 선택 그리고 사리도 교차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항상 메밀 물냉에 메빌 비사리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구분은 오직 면 선택이고, 실제 이곳은 '당고개 냉면'이라고 따로 분류해야하는곳인데, 항상 이곳에서는 냉면 육수 쏴악 들이키게 되요. 역시나 이곳도 호불호가 있는곳.

 

 

코다리 냉면 - 솔직히 넘 실망... ㅠ.ㅠ

명태회무침을 좋아해서, 따로 구입해 국수에 비벼 먹기도 하는데 집에서 비빔면으로 먹는것보다 훨씬 맛없었어요. 맛없었다고 인증샷 ㅋㅋㅋㅋ

 

 

곱배기 오이김치말이 국수 - 차가운거 좋아하는 나인지라 신랑은 보통 나는 곱배기 시켰는데, 역시나 곱배기를 신랑에게 보통을 나에게~~ ㅋㅋㅋㅋ

 

 

그리고 간식들....

더우니 자꾸 차가운것만 찾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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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8-07-29 20:35   좋아요 0 | URL
면은 안좋아하지만 차가운 냉면은 언제나 환영이예요~ 오늘 점심은 냉묵밥 먹었는데 역시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때는 더 맛있게 만들게 되는것같아요. 국물까지 남김없이 마시는 가족들을보면 뿌듯하더라고요 ^^

붕붕툐툐 2018-07-27 1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왕~저도 평양냉면 넘나 좋아해요~ 장충동 평양냉면은 두번째로 좋아하는 집인데~~ 슬비님이 좋아하시는 송추 평양냉면집은 못 가봤는데~ 가봐야겠어요~

보슬비 2018-07-29 20:38   좋아요 0 | URL
자극적이지 않은맛이 저는 처음 먹을때부터 입맛에 맞았어요. 붕붕툐툐님도 평양냉면 좋아하신다니 동지애가 느껴집니다~ 기회가 되셔서 송추 평양냉면을 드시게 된다면 입맛에 맞으시면 좋겠어요~^^

라로 2018-07-27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기는 다른 사람에게 주지만 계란은 흰자만 먹다가 요즘은 노른자도 같이 먹어요. 노른자 풀어서 먹으니 육수가 더 맛나더라고요. 그나저나 보슬비님이 이맘때면 냉면 페이퍼 올리실 줄 알았는데,,,그래서 각오 했는데도 먹고 싶네요. 훌쩍

보슬비 2018-07-29 23:47   좋아요 0 | URL
제가 고기와 흰자를 주면 노른자를 받아요. ㅎㅎ 육수에 노른자를 풀어본적은 없었는데 다음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여름에 냉면은 뗄수없는 음식이죠. ^^
스시와 냉면을 올릴때면 항상 죄송해요~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2월

 

샌드맨은 시리즈 10권에 외전 4권 총 14권으로 출간된 그래픽 노블이예요. 한 페이퍼에 14권의 이야기를 담으려하니 멋진 사진들이 많아서 한권씩 정리해서 올리는 중인데 이것도 일이네요. ^^;;

 

1~3권은 각각 개별 에피소드면서 살짝 연결되는 식이라면 이번편은 4권 개별에피소드가 아닌 연결 에피소드로 이루어졌는데, 그만큼 샌드맨에게 큰 사건이 일어났다는 이야기겠지요.

 

 

 

 

책 표지에도 있고, 계속해서 소개되는 저 상징물은 4권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

 

 

기존에는 샌드맨이 꿈의 신이라 생각했는데, 샌드맨은 정확히는 자신이 그리고 자신의 가족은 '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신은 믿는 존재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존재라면 샌드맨과 그의 가족은 '영원족'이라고 불리는, 믿는 존재가, 인간이 사라져도 계속 존재하는 영원불멸한 존재예요.

 

 

샌드맨의 가족이자 영원족들

 

꿈(Dream), 죽음(Death), 운명(Destiny), 욕망(Desire), 절망(Despair), 

영원족의 가장 어린존재 한때는 기쁨(Delight)이었다 지금은 분열(Delirium)

그리고 한때는 영원족이었으나, 지금은 영원족이길 거부하는 파괴(Destruction)

 

4편 '안개의 계절'은 샌드맨이 오래전에 저질렀던 '나다'에 대한 실수를 가족들에게 비난을 받으면서 결국 샌드맨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옥으로 나다를 구출하기로 결심합니다.

 

 

지옥에서 형벌을 받고 있는 죄 지은자들...

그중 나다는 죄가 있어서 지옥으로 간것이 아닌, 단지 샌드맨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샌드맨에게 저주를 받아 오랜시간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그였지만, 어쩐지 인간 세계에서 사로잡히고 나서 예전의 그와 달라진것 같아요. 자신의 투구를 찾아 지옥을 방문하고 무사히 빠져나온적이 있지만, 그로 인해 루시퍼의 미움을 받고 있는터라 이번 지옥의 여정은 만만치 않을거라는 생각에 주변 정리를 합니다. ^^;;

 

 

전편에 등장했던 '히폴리타의 꿈의 아이'를 만나서 이름도 지어주고...

 

 

불사의 몸으로 이제는 샌드맨의 친구가 된 로버트 개들링의 꿈속에 들어가 멋진 선물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재방문한 지옥에서 자신과 싸움을 할 악마군단을 마주치리라 기대했는데...

텅텅비어버린 지옥....

 

 

이번편의 첫 표지에서 상징으로 나왔던 그림은 지옥의 열쇠였습니다.

 

 

 

루시퍼는 자신의 날개를 자르고, 지옥의 열쇠를 샌드맨에게 넘깁니다.

이제 지옥의 영토는 네것이라며....

 

 

주인이 없는(?), 샌드맨이 진정한 주인이라고 인정할수 없는...

무리들이 자신들이 진짜 지옥의 주인이 되려고, 샌드맨에게 지옥의 열쇠를 양도할것을 요구합니다. 그중에는 북유럽의 신인 오딘도 있고...

 

 

천상의 세계에서 샌드맨의 상황을 지켜보려 두 천사가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더 이상 지옥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죽음자가 특히나 지옥에 살았던 존재들이 지상으로 오게 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로인해 한 소년이 피해를 받게 됩니다. 그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새드엔딩 속에 피어나는 해피엔딩.

 

 

 

지옥의 영토를 요구하는 무리중에 요정족도 있어요.

 

 

 

 

그리고 샌드맨이 결정을 내리려는 순간, 위에서 지상으로 내려간 천사들에게 지옥을 맡으라는 명령이 내려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천사들... -.-;;;;;;

 

왠지 루시퍼가 했던 말들이 떠오릅니다. 자신이 지옥으로 떨어진것은 모두 계획된거였다고...

 

 

샌드맨은 나다를 이용해 지옥의 열쇠를 차지하려했던 악마의 무리가 자신의 영역에 있는것을 이용해 나다를 구출해낼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샌드맨은 상대방의 모습과 비슷한 존재로 나타납니다.

 

그렇게 지옥에서 고통을 받았던 나다였지만, 그 고통으로 절대 기죽지 않고 샌드맨에게 찰진 싸대기를 날릴줄 아는 멋진 여성이었어요. 그러니 샌드맨이 나다에게 반했는지도...

 

 

미안할때는 변명보다는 제대로 된 사과가 훨씬 효과가 큽니다.

 

 

여전히 샌드맨은 똑같은 질문을 하고, 나다도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결국 나다의 선택은 아쉽지만 그를 잊고 진짜 행복하기를...

샌드맨은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테고, 그녀가 사는 동안 행복해지도록 보호해줄거라 믿어요.

 

 

 

그리고 여기 지옥으로 내려온 두 천사.

한 천사는 그 결정에 무기력하다면, 한 천사는 지옥에서 열심히 활동합니다.

저주를 구원으로, 절망을 징계로... 그래서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고통받는 자들...

 

 

 

역시나 이번에도 멋진 Biography

매번 이번에는 어떤 Biography을 꾸밀까?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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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아무래도 좋을 그림'으로 알게된 작가의 또 다른 펜화.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을 보면 질투가 난다.....

 

 

 

 

 

 

김은정 지음, 이수종 감수 / 한권의책 / 2018년 1월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관심이 생기는법.

들꽃이라고 불릴때보다 개망초라는 이름을 알았을때, 다른 들꽃들 사이에 유독 개망초만 보이듯이... 사소한 구별법이 자연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방법이네요.

 

 

억새추제를 갈때마다 갈대와 어찌 다른지 설명을 듣는데 종종 잊어버렸는데, 이 그림을 떠오르면 이제 헷갈리지 않겠어요.^^

 

 

봄이면 헷갈리는 꽃들..

 

 

연꽃과 수련을 구분해야하는줄 처음 알았어요.

 

 

ㅋㅋ 엉덩이 흰색털 꼭 기억해두기.

 

 

 

이소영 지음 / 글항아리 / 2018년 4월

 

 

 

저자가 그린 세밀화 - 꽃을 통해 색을 표현한다는 말에 저자가 얼마나 꽃과 그림을 사랑하는지 느껴졌어요. '사소한 구별법'에서 설명한 말처럼 저자는 세밀화를 통한 사소한 구분으로 각자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완전 뜨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색

 

 

 

송은정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8월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북아일랜드 아니 정확히 말하자만 북유럽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무엇이 그토록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걸까?

춥고 척박한 자연에 의해 고립될수 있는 곳. 그곳에서는 인간에게 느끼는 고독과는 다른 종류의 고독을 접하면서 소소한 삶의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마이클 부스 지음, 강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5

 

일본하면 스시가 전부인줄만 알았던, 일본음식 무식자인 영국인이 무대뽀 정신으로 일본으로 가족들과 미식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게 되는 과정들이 재미있어요. 의도했던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읽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의 저자와 동일 인물인지 모르고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작가의 다른 시기에 출간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최근 글이 더 냉소적이면서 더 유머러스해진것 같아요. 좋은쪽으로 발전한것 같습니다.

 

 

 

찰스 스펜스 지음, 윤신영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4월

 

궁금증을 풀기에 조금 아쉬웠어요.

'왜 맛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왜 읽을까?'를 생각못하고 가독성이 떨어지게 쓴것과

책 표지탓에 컬러풀한 책일거란 오해도 한것도 흥미를 떨어저게 하는데 한몫한것 같습니다.^^;;

 

 

로잘리 드 라 포레 지음 / 길벗 / 2018년 3월

 

올해부터 허브를 몇종류 키워보고 있으면서 또 다른 허브 정보를 얻기 위해 읽게 된 책인데, '허브 상식사전'이라 불리기엔 허브 종류가 너무 적어 사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는것 같아요. 허브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에 부족했던 책.

 

 

 

북유럽 책을 읽다보면 감기 비상약이나 더운 여름 쉬원한 아이스티로 엘더플라워차를 소개하는것을 보면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엘더플라워 차를 접하고 반가웠어요. 멀게 만 느껴졌던 또 하나의 맛을 알게 된 기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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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8-07-20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아이 어릴때 부엉이랑 올빼미가 같은거냐고 물어보길래 귀 모양으로 구별한다고 설명해주었었는데, 이제 보니 그게 귀가 아니라 귀뿔 모양의 깃털이군요. 그런데 영어로 찾으면 둘다 owl 이라고 나와서 저도 의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저 책에도 그런 얘기가 나오네요 ^^
역시 유익한 책 소개였습니다. 감사드려요~

보슬비 2018-07-22 09:01   좋아요 0 | URL
정말 비슷해서 헷갈렸던 동식물들이 사소한 차이로 구분이 된다는것을 이번에 쉽게 배운것 같아요.^^ hnine님이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0^

별이랑 2018-07-20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루 엉덩이에 흰 점박ㆍㆍ 노루궁뎅이버섯이랑 정말 닮은 꼴 이네요ㆍ
허브관련 글들은 정말 읽을때마다 ‘ 좀더! ‘ 를 외치게 되더라구요ㆍ 인터넷 검색 그 이상의 수준을 원하는데ᆢ

보슬비 2018-07-22 09:07   좋아요 1 | URL
ㅎㅎ 정말 그렇네요. 이제 진짜 노루궁뎅이벗서 때문에 진짜 잊지 못할것 같아요.
오래전에 읽어서 지금도 같은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은 ‘허브관련‘책중에 ‘제카의 허브‘가 괜찮았던 기억이 났어요. 가격이 있는지라 별이랑님 허브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도서관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2018-07-20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22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