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2월

 

샌드맨은 시리즈 10권에 외전 4권 총 14권으로 출간된 그래픽 노블이예요. 한 페이퍼에 14권의 이야기를 담으려하니 멋진 사진들이 많아서 한권씩 정리해서 올리는 중인데 이것도 일이네요. ^^;;

 

1~3권은 각각 개별 에피소드면서 살짝 연결되는 식이라면 이번편은 4권 개별에피소드가 아닌 연결 에피소드로 이루어졌는데, 그만큼 샌드맨에게 큰 사건이 일어났다는 이야기겠지요.

 

 

 

 

책 표지에도 있고, 계속해서 소개되는 저 상징물은 4권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

 

 

기존에는 샌드맨이 꿈의 신이라 생각했는데, 샌드맨은 정확히는 자신이 그리고 자신의 가족은 '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신은 믿는 존재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존재라면 샌드맨과 그의 가족은 '영원족'이라고 불리는, 믿는 존재가, 인간이 사라져도 계속 존재하는 영원불멸한 존재예요.

 

 

샌드맨의 가족이자 영원족들

 

꿈(Dream), 죽음(Death), 운명(Destiny), 욕망(Desire), 절망(Despair), 

영원족의 가장 어린존재 한때는 기쁨(Delight)이었다 지금은 분열(Delirium)

그리고 한때는 영원족이었으나, 지금은 영원족이길 거부하는 파괴(Destruction)

 

4편 '안개의 계절'은 샌드맨이 오래전에 저질렀던 '나다'에 대한 실수를 가족들에게 비난을 받으면서 결국 샌드맨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옥으로 나다를 구출하기로 결심합니다.

 

 

지옥에서 형벌을 받고 있는 죄 지은자들...

그중 나다는 죄가 있어서 지옥으로 간것이 아닌, 단지 샌드맨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샌드맨에게 저주를 받아 오랜시간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그였지만, 어쩐지 인간 세계에서 사로잡히고 나서 예전의 그와 달라진것 같아요. 자신의 투구를 찾아 지옥을 방문하고 무사히 빠져나온적이 있지만, 그로 인해 루시퍼의 미움을 받고 있는터라 이번 지옥의 여정은 만만치 않을거라는 생각에 주변 정리를 합니다. ^^;;

 

 

전편에 등장했던 '히폴리타의 꿈의 아이'를 만나서 이름도 지어주고...

 

 

불사의 몸으로 이제는 샌드맨의 친구가 된 로버트 개들링의 꿈속에 들어가 멋진 선물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재방문한 지옥에서 자신과 싸움을 할 악마군단을 마주치리라 기대했는데...

텅텅비어버린 지옥....

 

 

이번편의 첫 표지에서 상징으로 나왔던 그림은 지옥의 열쇠였습니다.

 

 

 

루시퍼는 자신의 날개를 자르고, 지옥의 열쇠를 샌드맨에게 넘깁니다.

이제 지옥의 영토는 네것이라며....

 

 

주인이 없는(?), 샌드맨이 진정한 주인이라고 인정할수 없는...

무리들이 자신들이 진짜 지옥의 주인이 되려고, 샌드맨에게 지옥의 열쇠를 양도할것을 요구합니다. 그중에는 북유럽의 신인 오딘도 있고...

 

 

천상의 세계에서 샌드맨의 상황을 지켜보려 두 천사가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더 이상 지옥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죽음자가 특히나 지옥에 살았던 존재들이 지상으로 오게 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로인해 한 소년이 피해를 받게 됩니다. 그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새드엔딩 속에 피어나는 해피엔딩.

 

 

 

지옥의 영토를 요구하는 무리중에 요정족도 있어요.

 

 

 

 

그리고 샌드맨이 결정을 내리려는 순간, 위에서 지상으로 내려간 천사들에게 지옥을 맡으라는 명령이 내려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천사들... -.-;;;;;;

 

왠지 루시퍼가 했던 말들이 떠오릅니다. 자신이 지옥으로 떨어진것은 모두 계획된거였다고...

 

 

샌드맨은 나다를 이용해 지옥의 열쇠를 차지하려했던 악마의 무리가 자신의 영역에 있는것을 이용해 나다를 구출해낼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샌드맨은 상대방의 모습과 비슷한 존재로 나타납니다.

 

그렇게 지옥에서 고통을 받았던 나다였지만, 그 고통으로 절대 기죽지 않고 샌드맨에게 찰진 싸대기를 날릴줄 아는 멋진 여성이었어요. 그러니 샌드맨이 나다에게 반했는지도...

 

 

미안할때는 변명보다는 제대로 된 사과가 훨씬 효과가 큽니다.

 

 

여전히 샌드맨은 똑같은 질문을 하고, 나다도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결국 나다의 선택은 아쉽지만 그를 잊고 진짜 행복하기를...

샌드맨은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테고, 그녀가 사는 동안 행복해지도록 보호해줄거라 믿어요.

 

 

 

그리고 여기 지옥으로 내려온 두 천사.

한 천사는 그 결정에 무기력하다면, 한 천사는 지옥에서 열심히 활동합니다.

저주를 구원으로, 절망을 징계로... 그래서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고통받는 자들...

 

 

 

역시나 이번에도 멋진 Biography

매번 이번에는 어떤 Biography을 꾸밀까?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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