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읽기 시작!!!!

역시 생각했던대로 만만치 않다. 서문과 1장을 읽고난 소감은 이 책을 다 읽어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무섬증이 먼저 들었고, 다음으로는 다 읽고 무언가 제대로 된 리뷰를 쓰는건 불가능하겠구나라는 기분이다. 매일 한 챕터씩 읽으면 딱 16일이면 읽을 수 있겟다 싶어 용기를 내면서 동시에 매일 각 장에서 생각했던 것들을 열심히 정리해보자라는 결심을 한다. 동시에 어쩌면 이 책에 대한 글들은 전부 이건 무슨 말일까라는 의문문으로 도배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도 드는데 그러면서 또 왜 문학이든 영화든 문화쪽의 비평이란 말만 들어가면 이리도 책이 어려워지는것이냐라고 한탄을 하는 것이다.



초판 서문에서 저자들은 "우리는 '은유를 낳는 경험'과 '경험을 낳는 은유' 둘 다를 묘사하고자 했다."라는 문장을 제시하는데왠지 이 책을 읽어감에 뭔가 핵심인 문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장치로서의 은유와 그 은유를 낳을 수 있게 하는 실질적 경험이 19세기 여성문학과 어떻게 만나는가에 주목하면서 책을 읽어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읽다보면 이 아리송한 말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말이다.


  펜은 음경의 은유일까?라는 도발적인 말은 결국 역사적으로 문학이 남성의 전유물이었을뿐만 아니라 실제로 전유물로 만들기 위한 부단한 이론적 시도들을 집약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인류의 유지에서 아이를 낳지 못함으로 생산자의 입장에 서지 못한 남성은 이 세계를 지탱하는 이데올로기에서 생산자의 입장을 그리도 갈구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문학작품, 텍스트와 작가의 관계에서 텍스트를 작가의 자식으로 은유하는 것은 남성의 창조적 생산성을 강조함으로써 오로지 신과 여성만이 존재하던 "생산과 창조"의 영역을 넘보는 것이기도 하겠다. 역시 결핍이 창조를 낳는달까? 음경이 부재한 여성의 결핍을 얘기할게 아니라 아이를 못낳는 남성의 결핍을 얘기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 논의는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간다. 남성이 텍스트를 자식으로 낳는 것은 그들의 작품을 낳는 펜이 바로 음경이라는 섹슈얼리티적 해석과 주장으로 말이다. 여기까지 나아가면 결국 문학이든 지성이든 정신적 창조와 작품은 바로 음경을 가진 자, 남성의 영역으로 들어가버리는 것이다. 참으로 결핍의 힘은 세다. 그리고 그런 존재론적 열등감을 가리기 위한 오랜 노력은 가부장제의 확립과 여성의 지적 능력에 대한 소외와 무시로 역사를 이어오니 단순히 얘기할게 아닌건 분명해보인다. 펜이 음경이라는 은유는 어쨌든 오랜 시간 여성의 지적능력을 억압하는 기제로 사용되어왔음은 분명하다.



 남성에 의해 정립된 여성상으로 제시되는 '집안의 천사'에 대한 은유들을 보면서 지금 읽고 있는 샬럿 브론테의 <빌레뜨>속 등장인물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폴리라는 소녀는 그야말로 어릴 때부터 집안의 천사에 딱 걸맞는 존재로 묘사되는데 그 묘사가 얼마나 절묘한지 이 책과 함께 읽으면서 샬럿 브론테는 당대 인물들의 내면과 성격을 어떻게 이렇게 포착하고 표현할 수 있었을까싶다. 이후 샬럿 브론테의 장에 가서 <빌레뜨>가 어떤 식으로 이야기 될지 아주 궁금해진다. 


백설공주가 유리관을 깨고 나와 왕자와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자 여왕의 유리 거울을 폭파시키는 바로 그 현장에 위치하는 여성문학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이제 2장 본격적으로 읽어보자.





여성으로 젠더화된다는 말은 (특히종교가 여전히 보편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19세기의 여성 작가 모두가 타락과 인간의 모든 악은 이브 탓이라는 전통 속에서 작업했음을 의미한다.  - P14

감금과 탈출 이미지, 미친 분신이 온순한 자아의 반사회적 대리인으로 기능했던 환상, 얼어붙은 풍경과 불길에 싸인실내에 나타난 육체적 불편함에 대한 은유-이런 유형들은 대물림되며 거식증, 광장공포증, 폐소공포증 같은 질병의 강박적묘사와 함께 거듭나타났다. - P19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기본적 주장에 대한 그들의 공격은 단순하고 그저 애처로운 두 가지 진술로 요약할 수 있다.
‘남자도 고통받는다‘ 그리고 ‘내 아내는 그런 식으로 느끼지 않는다!‘ - P41

따라서 21세기의 페미니스트들은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의 가장 뛰어난 책 중 한 쪽을 훔쳐 ‘오로라리‘로 알려진 기표들의 유려한 모음집과 제휴해, 세계를 향해 크고 분명한 소리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도 있다고,
우리의 사명이 해야 할 일이.
........................................

가장 진지하고, 가장 필요한 일이
여느 경제학자들의 일과 마찬가지인 것이
또는 천체물리학자나 미생물학자의 일과 같은 것이 - P65

문학작품의 관례를 볼때 ‘작품의 통일성이나 완전성은 일련의 계보적 연결, 즉 저자-작품, 처음-중간-끝, 텍스트-의미, 독자-해석 등에 의해 유지된다‘고 하면서, ‘이 모든 것의 밑바탕에는계승, 부권, 위계질서의 이미지가 깔려 있다‘ (강조는 인용자)라고말한다. - P76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고 다양한 목적에서 문학적 부권 은유를 사용하는데, 모두가 하나같이 문학작품은 문자 그대로 언어의 표현일 뿐 아니라 육체로 신비롭게 구현된 권력이라는 데 동의하는 것 같다. 따라서 가부장적 서구 문화에서 텍스트의 저자는 아버지이자 창시자이며 낳는 자, 펜을 음경처럼 생산의 도구로 쓰는 미학적 가장이다. 더욱이 저자의 펜이지닌 힘은 음경의 힘처럼 생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요, 자신의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자손을 만들어내는 힘이다.  - P78

여성은 그토록철저하게 금지당했던 펜을 들어보기도 전에 이미 가부장제와문학작품에 의해 종속되고 감금당했기 때문에, 남성 텍스트들을 피해야 한다. 그 텍스트들은 여성을 ‘영‘으로 규정하고, 여성에게 (여성을 가두고 펜을 들 수 없게 만드는 권위에 맞서 대안을 만들 자주성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 P89

여성 작가는 여성의 육체적 한계를 초월할 수 없다는 바로 그 근거에 기초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자신의 예술적 적절함에 대한 남자 예술가들의 불안을 체화했으므로 18세기 풍자문학에서 실패자로 간주되고 비방받았다. 여성은 재생산 측면 바깥에 있는 자신을 결코 생각할 수 없다. - P119

작가가 되는 것이 자신의 ‘성과 태도‘에  대한 오인을 의미한다면, 작가가 되는 것이 ‘성을 부정하는‘
혹은 성적으로 삐딱한 여성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면, 작가가 된다는 것은 바로 괴물이나 변종, 즉 사악한 ‘에러‘, 기괴한 레이디 맥베스, 혐오스러운 ‘우둔함의 여신‘, (나중에 나올 마녀 중몇몇만 말해보자면) 살인마 라미아, 사악한 제럴딘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주제넘은 노력을 해서는 안 된다. - P122

여성의 순종하는 삶, ‘명상적인 순수한 삶은 침묵의 삶이요, 이야기도 없고 펜도 갖지 못한 삶인 반면, 반항하는 여성의 삶, ‘의미 있는 행위‘의 삶은 침묵을 강요받고 괴물 같은 펜으로 끔찍한 이야기를 말하는 삶이다. 어느 쪽이든 여성 예술가가 자신을 찾기 위해 들여다보는 거울 위의 이미지는 여성 예술가에게 이렇게 경고한다. 여성 예술가는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고발되고 기소된 ‘영‘이라고, 또는 ‘영‘이 되어야 한다고. - P124

그리하여 앤 핀치와 앤 엘리엇부터 에밀리 브론테와 에밀리 디킨슨에 이르는 자부심 강한 여성들이 남성 작가의텍스트라는 유리관에서 나와 여왕의 거울을 폭파했을 때, 오래전 침묵 속에 추었던 죽음의 춤은 승리의 춤, 언어를 향한 춤,
권위의 춤이 되었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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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12-05 09: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열차게 관련 독서를 하신 후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시작하신 바람돌이 님, 덕분에 제가 막 흥분이 됩니다!!

바람돌이 2022-12-06 15:55   좋아요 1 | URL
관련도서를 읽은게 하나도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지금도 다 못읽긴 했지만 시작을 안하면 12월에 진짜 못읽지 싶어서 남은 책과 함께 읽으려 합니다. 이제 우리 다락방님 격려까지 받았으니 진짜 힘내서 읽겠습니다. ^^

건수하 2022-12-05 09: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은유를 낳는 경험‘과 ‘경험을 낳는 은유‘ 둘 다를 묘사하고자 했다.˝

저 이 문장 벌써 까먹었어요... 의미심장하네요. 바람돌이님 덕분에 다시 기억하며 읽겠어요 :)

바람돌이 2022-12-06 15:56   좋아요 1 | URL
저도 까먹을까봐 여기 써놓은거예요. 아 근데 저말 알것같다가도 잘 모르겠고.... 특히 경험을 낳는 은유는 진짜 아리까리합니다. ㅎㅎ

yamoo 2022-12-05 19: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ㅎㅎ
페미니즘 서적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유와 상징이 많은 이론서는 좀 기피하는 편이라서욤...^^;;
다른 건 몰루겠고..
갈무리 해 주신 ˝우리는 ‘은유를 낳는 경험‘과 ‘경험을 낳는 은유‘ 둘 다를 묘사하고자 했다.˝는 매우 문학적인데, 굳이 이론서에 이런 수사를 써야하는지 참 그렇습니다. 은유를 낳는 경험은 뭐고 경험을 낳는 은유는 뭔지...엄청난 논증이 필요한 이런 문장이 아무 설명도 없이 마구 나열되는 이런 이론서들이 좀 많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137페이지 인용문을 봐도 이 책의 성격을 알 거 같아요. ‘우리의 이상향은 결국 이카타로의 회귀‘어쩌구 저쩌구 하는 평론적 문장과 대동소이해서 좀 거시기 합니다. 뭐, 이런 류의 책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닌데, 가열차게 읽으신 바람돌이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에요. 저는 한 두 페이지 읽다가 바로 덮었을 겁니다...ㅎㅎ

바람돌이 2022-12-06 16:03   좋아요 1 | URL
저는 요즘 문학에서 은유가 가지는 힘에 대해서 좀 새롭게 그 힘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직설적인 문체의 글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이로 몇번이나 곱씹게 하면서 영역을 확장해가며 다른 깨달음을 주는 힘이 은유에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이론서는 명확하고 논리적인 언어로 서술된 것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알아먹기가 훨씬 좋으니까요. 하지만 19세기 여성문학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좀 어쩔수 없는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19세기의 여성문학 자체가 상당히 은유로 감추면서 말하는 것들이 많고, 그것을 파헤치고 있는 이 책은 또한 이런 은유의 방식으로 말할 수 있는것들이 더 많지 않나 싶어요. 뭐 쉽지는 않지만 어렵게 읽는 만큼 더 많은 또는 더 깊은 사유로 저를 이끌어주리라 생각하고 읽고 있습니다. 근데 읽어내는게 힘들긴 하네요. ^^

햇살과함께 2022-12-10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처럼 달려가십니다! 곧 2달 전 시작한 저를 따라잡으시겠습니다 ㅎㅎ
관련 책 최근에 많이 읽으셔서 더 재미있게 읽으실 거에요~
해당 책을 읽은 챕터와 안 읽은 챕터는 확실히 이해의 폭이 다르더라고요.
물론 저에겐 많이 어렵고요^^
 

오늘은 도서관에서 드디어 미들마치를 빌리기로 했어요. 
















조지 앨리엇의 역작이라 일컬어지며, 그보다는 무려 1416쪽의 어마어마한 벽돌책말이죠. 

천만다행히도 제가 다니는 도서관에 이 책이 있는 걸 확인했고, 오늘 대출가능한거 확인하고 오전에 도서관으로 go go~~~~


앗 그런데 이 책이 꽂혀 있어야 할 서가에 구멍이 뻥 뚫려있고 책이 없어......

어디 간거니 나의 미들마치여ㅠ.ㅠ

그래서 그동안 혹시 누가 대여해갔나 확인해봤더니 여전히 대출가능하다고.

그렇다면 누군가가 이 공간 안에서 보고 있는거야 누굴까? 이 벽돌책을 보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너무 궁금해서 막 도서관을 뒤졌어요.

어차피 규모도 작은 도서관이어서 그냥 살짝 한바퀴 도는데 1분도 안 걸리니까.... 


그런데 제 또래의 어떤 여자분이 앉아서 이 책을 열심히 보고 계신거예요.

뭔가 자료조사하는 분위기랄까? 

아 할수없지.... 저는 물러설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오늘은 할수없지 하고 도서관을 나왔는데, 볼일을 다보고 오후에 집에 들어오는 길에 혹시나 하고 다시 검색을 해보니 여전히 이 책이 대출가능으로 뜨는거예요.

아까 그 여자분이 오래 책을 보고 있을 폼은 아니었거든요. 그러기에는 좀 불편한 자리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 이번에는 빌릴 수 있겠다 싶어서 다시 도서관으로 go go~~~


그런데 왠걸? 또 책이 없는거여요.

멘붕이 되어 혹시 다른 곳에 꽂혔나 열심히 서가를 뒤져보기도 했지만 역시 없어.

그래서 그냥 집에 오려고 했지만 또 왠지 오기가 막 생겨요.

이 책이 어디있는지 꼭 확인하고 싶은 그런 쓸데없는 집요함이랄까?

아까 그 여자분이 혹시 자리에 앉아서 보고 계시나해서 도서관을 다시 1분동안 돌아보는데.....



아 정말........ 

어떤 젊은 여성분이 이 책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네 읽지 않고 사용요

바로 휴대폰으로 동영상강의를 듣는데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정말 벽돌책의 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ㅠ.ㅠ

그렇다고 저 책을 달라고 하기는 제가 보기에도 하드커브에 걸맞는 두께까지  저 벽돌책은 휴대폰 받침대로 최상의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잠시 제가 이 책이 꼭 필요해서 그런데 어쩌고 저쩌고 썰을 풀어볼까 하다가,

아니 먼저 책을 집어든 쪽이 그것을 읽든, 받침대로 쓰든 결국 자기맘이지, 읽는 사람에게는 못할 말을 받침대로 쓰는 사람에게 어찌 할까 싶어 다음에 올때는 일찍 와서 먼저 찝어야지 생각하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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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1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04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04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04 2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12-04 17: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미들마치까지!
도서관 여정 잘 읽었습니다 ㅎㅎ 다음기회에!

바람돌이 2022-12-04 20:02   좋아요 2 | URL
넷 다음 기회에.... 뭐 살다보면 꽝인날도..... ㅎㅎ

대장정 2022-12-04 17: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재밌습니다. 🤣😂 비슷한분량의 책을 하나 찾아서 바꾸시지 그랬어요. 하긴 1,400페이지 짜리 책 찾기가 쉽지 않네요.(전 한권도 가지고 있지 않는거 같아요)

바람돌이 2022-12-04 20:05   좋아요 2 | URL
저희집에도 아무리 두꺼워도 1,000페이지 정도가 한계인듯해요. ㅎㅎ 열심히 공부하는데 방해하기도 뭣해서.... 저는 뭐 재밌으라고 저렇게 썼지만 굳이 오늘이 아니어도 되니까요. ㅎㅎ

호우 2022-12-04 1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벽돌책은 휴대폰 받침대도 되는군요. 그래도 달라고 해 보지 그러셨어요. 도서관을 두 번이나 갔는데. 에궁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에는 꼭 저 책을 득템하시기 바래요.

바람돌이 2022-12-04 20:06   좋아요 1 | URL
근데 진짜 안정되어 보이더라구요. 책 여러권 하는 것보다 안정감이 확 다르달까? ㅎㅎ 뭐 멀지도 않으니까 또 쉬엄쉬엄 가죠 뭐.... ^^ 득템기원 감사해요. ^^

페넬로페 2022-12-04 1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넘 착하신 바람돌이님^^
저는 첫번째 경우는 포기하지만 두번째 경우에는 말을 하고 꼭 책을 가져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바람돌이 2022-12-04 20:30   좋아요 2 | URL
착하다기 보다는 소심하달까? ㅎㅎ
저도 혹시 다음번에도 이런 상황이면 과감하게 대쉬해보겠슴다. ^^

stella.K 2022-12-04 18: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렇다고 울기까지ᆢ?! 그럼 제 맘이 너무 아프잖아요. ㅠ 😢 토닥토닥~ㅎ
그분 앞으로도 읽을 것 같지않은데 참 눈치없네요. 다음엔 꼭 득템하시길!

바람돌이 2022-12-04 20:31   좋아요 2 | URL
아이 그분이 눈치없는건 아니고요. 저는 하염없이 슬퍼하며 뒤에서 쳐다만 보고 그분은 제가 어떤지 모르고 열심히 동영상 강의 들으시고..... ^^ 어차피 이 책 아무도 안 빌려가더라구요. 다음에 가서 득템하겠슴다. ^^

Falstaff 2022-12-04 19: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아이고.....
비밀댓글로 택배 연락처 보내셔요. 내 책 드릴께요. 흑흑흑.... 내가 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

바람돌이 2022-12-04 20:32   좋아요 2 | URL
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래도 뭘 그렇게까지...
아 이 글 쓰고나서 골드문트님 리뷰를 보는데 진짜 다음 새로 번역될때를 기다려야 되나하는 마음ㅇ....
그래도 뒷부분에는 골드문트님이 문체에 적응되면 읽을만해진다고 하셔서 어쩔까 막 고민하고 있어요. ㅎㅎ

새파랑 2022-12-04 2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떻게 귀중한 책을 받침대로 쓸수 있나요 ㅡㅡ

책은 함부러 다루면 안된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생각보다 소심(?)하신 바람돌이님 모습이 재미있네요 ^^

바람돌이 2022-12-04 22:39   좋아요 2 | URL
아주 얌전하고도 예쁘게 휴대폰 올려놨던데요. ㅎㅎ 제가 또 한 소심하여...ㅠ.ㅠ

coolcat329 2022-12-05 08: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 뜨끔했습니다. 😆 벽돌책을 가끔 독서대로 사용했거든요. 위에 새파랑님도 버럭! ㅋ 하십니다.
앞으론 안 그러겠습니다.😅

바람돌이 2022-12-06 15:45   좋아요 1 | URL
근데 솔직히 벽돌책은 독서대로 아주 좋지 않나요? ㅎㅎ 앞으론 대놓고 말고 몰래 몰래 하는걸로.... ^^;;

감은빛 2022-12-05 1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책을 읽지 않고 받침대로 쓰는 사람도 있군요. 정말 다른 사람 생각은 안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누군가 그 책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나봐요.

바람돌이 2022-12-06 15:47   좋아요 1 | URL
그때는 또 그런생각은 안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그 책을 찾는 다른 사람도 있을테고 그런데 그걸 받침대로 이용해서 못읽게 하는건 또 아니라는 생각이 늦게 들더라구요. ㅎㅎ 어린 친구였으니 혹시 다음에 자신이 필요한 걸 누군가 저렇게 사용하는걸 보면 알게 되겠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2-12-05 15: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약 바람돌이님 상황이라면 두 번째 분에겐 달라고 말 했을 것 같아요. 근데 저 스스로가 아닌 사서님한테 쫓아가서 ˝어? 책 대출하러 왔는데 책이 자리에 없는데...아까 쩌기 보니까 책은 안 읽고, 동영상 받침대로...제가 너무 책이 급하거든요...@;%:/_˝하면서 책을 뺏어 올 것? 같은??
책을 읽는 용도가 아닌 독서대로 사용하는 중인 건 뺏어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대출해서 사용한다는 건 뭐 어쩔 수 없지만요...받침대로 가장 두꺼운 미들마치가 당첨됐다니?ㅜㅜ 벽돌책이라 아무도 안 볼거라고 생각하신 듯!! 그러니까 더더 나 같은 사람이 그 책을 읽는다!!! 과시도 하셨어야...ㅋㅋㅋ
울 동네 도서관에도 미들마치 있는데, 전 아무래도 몇 장 못 읽지 싶어 책을 빌리지 않았는데, 대신 빌려 드리고 싶네요.^^ㅋㅋㅋ
도서관에서 빌려 읽긴 넘 벽돌이라, 민음사에서 곧 번역되어 나온대서 그거 한 번 기다려 보는 중입니다^^

바람돌이 2022-12-06 15:50   좋아요 2 | URL
씩씩한 나무님! 제가 다음번엔 나무님을 본받아 용감하게 대쉬해보겟습니다. 으쌰 으쌰 힘!!! ^^
아 근데 이 책얘기 올리고 나서 이 책에 대해서 여러가지 얘기들을 들었는데요. 30년전 번역에 결정적으로 이거 일본어 중역이라는.... 그래서 새로 번역되어 나온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기다려볼려구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안좋은 번역으로 읽고 나면 좋은 번역이 나왔을 때 다시 읽어지지는 않을거 같아 그냥 기다려서 읽자로 마음을 바꿨네요. 책에 대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는 알라딘 서재지인님들로부터.... 너무 좋은곳이에요. 여기는..... ^^

라로 2022-12-05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득템기가 아니라 득템실패기,,ㅠㅠ

바람돌이 2022-12-06 15:51   좋아요 1 | URL
며칠전에 득템기도 올렸기 때문에 이번엔 실패기요. ^^

yamoo 2022-12-05 19: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헛! 이 책이 1400쪽이 넘는다구요?! 벽돌이네요, 벽돌!
폴스타프 님의 리뷰를 보니, 이 책의 번역이 매우 구린거 같아 구매할 수 없겠습니다..
근데, 두깨 때문에 거의 장식용으로만 활용할 거 같습니다..ㅎㅎ

바람돌이 2022-12-06 15:52   좋아요 1 | URL
진짜 저 출판사는 왜 저 책을 분권을 안햇는지 진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근데 두꺼워도 소설이니까 읽기가 어려울거 같지는 않아요. 야무님 이번에 나는 고백한다 3권짜리 읽으셨잖아요. 그것보다 쬐끔 더 많은? ^^

단발머리 2022-12-05 1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벽돌책 받침으로 이용하시는 거 백분 이해하지만 ㅋㅋㅋㅋ 그 책이 제가 빌릴 책이면 저기요..... 할텐데요.
바람돌이님 너무 마음이 고우십니다!!!

바람돌이 2022-12-06 15:53   좋아요 1 | URL
마음이 고운척하는 소심돌이입니다. 어딜가도 저보고 또 마음이 곱다고는 아무도 안한다는.... ^^

- 2022-12-06 08: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귀엽다,.... ㅋㅋㅋ

바람돌이 2022-12-06 15:54   좋아요 1 | URL
저말입니까? 쟝쟝님은 집착녀를 좋아하시는군요. 앞으로 쟝쟝님한테 집착해버릴테닷!!! ^^

mini74 2022-12-08 14: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무 말 못 할거 같아요. 텔레파시를 열심히 보내다가 쓸쓸히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요 ㅋㅋ 바람돌이님 상상하니 무지 귀여우심. *^^*

바람돌이 2022-12-09 21:36   좋아요 0 | URL
미니님 혹시 우리 도플갱어일까요? 제가 했던 행동을 고대로 말씀하시다니.... 완전 똑같습니다. 특히 저 텔레파시 열심히 보내는 부분요. ^^

희선 2022-12-13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 있다고 나오는 책이 없을 때 참 안 좋기도 합니다 바람돌이 님은 그 책을 보는 사람을 보셨군요 책은 읽어야지 받침대로 쓰다니... 다른 책으로 하지... 다음에는 그 책 꼭 빌리시기를 바랍니다 두꺼운 소설 한번 보고 싶네요 아쉽게도 제가 다니는 도서관엔 없군요


희선
 



12월이 되었고....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분들은 정말 최소 3분의 1 이상은 다들 읽으신거 같은데 나는 이제 보다시피 첫 페이지를 펼치고 있고.... 

독서대에 제대로 올려지지도 않는 저 책의 페이지를 보니 매일 최소한 50페이지는 읽어야 완독이 가능하네....

아자!!! 하루 50페이지다. 해보자!!! ^^


이 말만 하고 나가려니까 왠지 심심해서 잠시 나의 독서 최애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위 사진은 당연히 연출된 사진이고, 꽃은 연애하는 딸이 받아온 꽃을 잠시 빌렸고......ㅠ.ㅠ


먼저 역시 저 높이조절 독서대는 알라딘 펀딩 때 샀는데 한마디로 돈값을 한다. 

다른 독서대도 여러 개 있지만 딱히 자주는 안 써졌는데 이건 조금만 무거운 책이면 무조건 이 독서대에 얌전히 올려서 사용한다. 내 눈높이에 맞출 수 있어 나의 어깨와 팔을 보호해주는 필수템이다.

알라딘 지인 여러분! 특히 저처럼 늙어가는 여러분! 높이 조절 독서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책보다 내 몸이 더 소중하니까요. ^^



두번째로 저기 책 빌레뜨에 살포지 얹어져 있는 <기능에 집중한 문진> 역시 알라딘 굿즈에서 팔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동그랗고 예쁜 문진들만 봐오다가 이렇게 못생긴 문진은 처음봤다하고 콧방귀를 꼈는데,

우리의 scoot님께서 너무 멋진 페이퍼로 광고를 하신 바람에 믿어보자 하고 구입(당연히 땡투도 했어요. ^^)

아 근데 진짜 얘 너무 좋다.

사실 다른 동그란 문진들 조금만 써보려면 흘러내리고 불편해서 결국은 다 어느 구석에 가 처박혀있는지도 모르는 형편인데, 얘는 정말 아무 책이나 아무런 상황에서도 다 제 할 일을 톡톡히 해낸다. 

문진주제에 가격이 비싸서 역시 고민을 잠시 했지만 돈값을 한다는 말은 진리다.

특히 책 펼쳐 놓고 리뷰 쓸 때 최고의 아이템이다. 

요걸 만약에 내가 잃어버린다면? 당연히 다시 살테다. ^^


다음으로 얼마전에 여동생에게서 선물받은 허킨스 스머그 컵

동생이 "언니야 연말이래서 선물 하나 보냈다. 형부랑 둘이서 써"라고 너무 예쁜 말을 해서 

앗싸하면서 뭐냐고 물었더니 동생 왈 "원래 선물은 갖고는 싶은데 내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깝고 그런걸로 주는거잖아,"라면서 보낸 것이다. 

간단하게 머그컵과 워머인데 저 아래 받침이 워머다. 

나는 한여름 햇빛 쨍쨍한 곳이 아니면 무조건 뜨아족인데, 안타까운건 항상 커피를 음미하며 먹다보면 곧 식어버린다는 것.

그런데 이 워머는 딱 65도, 드립커피 내렸을 때의 온도를 딱 좋게 유지해주는거다. 

너무 좋다. 그러다 보니 여기다 커피도 먹고, 보리차도 얹어마시고, 생강차도 마시고 막 이렇게 물만 가득 마신다는....

그리고 저 받침은 컵을 올리지 않을 때는 휴대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거 충전도 된다. 충전속도 나쁘지 않고.....^^

역시 문제는 돈.... 이건 돈값을 한다고 보기에는 좀 가격이 사악하다. 

그래서 이건 내돈내산하면 안되고 주변에 선물을 강요할데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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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2-12-02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허킨스 저도 애용해요! 커피가 안 식어서 정말 좋아요. 제값 주고는 비싸고 펀딩할때 샀던거 같아요.

저는 아직 독서대 안 쓰는데 장래를 생각해서 독서대 써야할까봐요 :)

바람돌이님 다미여 화이팅입니다! ^^

바람돌이 2022-12-02 16:08   좋아요 1 | URL
이렇게 이미 알고 쓰는 분이 계신데 아 저는 왜 이제야 허킨스를 알게 되었을까요? ㅎㅎ 지금도 여기 커피 올려놓고 마시면서 글들 읽고 있는데 커피가 따뜻하니까 마음도 살랑살랑 따뜻해지네요. ^^
독서대를 안쓰시는 수하님은 아직 젊은 튼튼이 ^^
다미여 수하님 화이팅 받아서 이제 시작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2-12-02 1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진 격하게 동의합니다^^ 저도 리뷰쓸때 특히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ㅎㅎㅎ 워머 좋아보입니다^^ 저도 뜨아족이라^^

바람돌이 2022-12-02 16:09   좋아요 2 | URL
진짜 문진이 이렇게 유용했던적은 처음이죠? ㅎㅎ 뜨아족에겐 워머 필수! 빨리 주변에 워머를 내놓아라라고 목덜미를 잡고 흔들사람을 찾아보시어요. ^^

잠자냥 2022-12-02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과 돌이 님! 저기요, 책 이야기도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12-02 16:10   좋아요 1 | URL
아니 저기 표지 펼쳐진거 안보이세요? 뭔 얘기를 하겠어요.
음 표지가 예쁘군.... 책 이야기는 여기까지요. ㅋㅋ

chika 2022-12-02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달랠사람이 없으니 돈ㅈㄹ 하는 수준으로다가 내돈내산 해야겠어요.
독서대 펀딩을 놓쳐서 아쉬워했는데 더 아쉬운 마음이 들어부러요. 또 펀딩 하..것쥬? 하면 좋겠어요. 해주세요. ㅎㄴㅅ

바람돌이 2022-12-02 16:26   좋아요 1 | URL
음..... 내돈내산할때는 마음이 아프지만 일단 사고나면 또 까먹는게 돈 ㅈ ㄹ이라.... ㅎㅎ 샀는데 일단 좋다 그러면 나머지는 뭐 다 괜찮더라구요. ㅎㅎ 알라딘에 다시 펀딩하라고 막 글올릴까요? ^^

다락방 2022-12-02 16: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그동안 문진에 1도 관심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 페이퍼 보고 문진 살펴보러 갑니다. 링크 타고 슝-

바람돌이 2022-12-02 16:33   좋아요 1 | URL
저 문진은 책읽는 사람의 필수품! 진짜 기능에 충실한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사셔요 사셔요. ^^

scott 2022-12-02 16: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문진 역대급 입니다
알라딘이 만든 굿즈 중에 최고템
천사동생의 선물 넘 따숩 ^^

바람돌이 2022-12-02 16:45   좋아요 1 | URL
스콧님덕분에 저도 구매 ^^
너무 잘 쓰고 있어요.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꼭 자랑해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자랑질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12-02 17: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안그래도 저거 커피잔 올려 놓는 받침대!!!
김겨울 작가도 사용하고, 공쟝쟝님 영상에서도 봤을 때 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저거 이름을 몰라서 공쟝님한테 물어본다는 걸 까먹었더랬는데 저게 워머였어요?
워메....ㅋㅋㅋ
가격이 사악하다니??
한 번 검색해보고 오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2-02 17:33   좋아요 2 | URL
음....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하네요ㅋㅋ
콘센트 꽂는 게 편한가요?
usb로 꽂는 게 편한가요?
식탁 자리에선???
고민 좀 해야쓰겄네요^^

근데 바람돌이님 댁은 분위기가 참 좋아 보입니다. 은은한 꽃 향기가 날 듯 합니다ㅋㅋㅋ
독서대!!! 짱이던데요??
제꺼랑 모양이 살짝 다르네요.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해진 것 같더라구요^^

scott 2022-12-02 18:25   좋아요 2 | URL
흰색 허킨스머그는 오만구천
귀요미 캐릭터 새겨진건 사만원 정도 하는데
뚜껑 열어 놓으면 오십도 정도 온도
뚜껑 닫으면 육십도 유지 usb가 편한데
콘센트 형이 온도가 더 일정합니다 ^^

건수하 2022-12-02 20:24   좋아요 3 | URL
저건 저 전용컵만 사용 가능한 제품이고요 (컵 아래 발열체? 같은게 있어요) 아예 핫플레이트처럼 아무 컵이나 다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그건 약간 저렴할거예요. 손을 델 위험이 좀 있을 수도 있지만..

바람돌이 2022-12-02 18:30   좋아요 2 | URL
역시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셨군요. 저는 이제 막 초보 사용자라서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냥 써보니까 좋다는.... 나무님 글 보고 잽싸게 동생한테 어디서 얼마에 샀냐고 물어봤더니 허킨스 홈페이지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특별가로 나왔었다네요. 39000원... 하 이것도 비싼데 지금은 59000원입니다. ㅠ.ㅠ
다른데 보니까 카카오 톡딜가로 나온 49000원이 제일 싼듯합니다. 이게 전에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3만원대로 나온적이 있는거 같은데 지금은 끝났고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2-12-02 19:09   좋아요 3 | URL
음.....🤔🤔🤔
그렇군요?^^
검색을 며칠 동안 해봐야겠군요???
겨울이니까 커피가 넘 빨리 식어서 빨리 마셔야 해서 불편하네요.
그래서 계속 뜨거운 물을 계속 들이붓다 보니 커피는 어느새 숭늉이 되어 있어요ㅋㅋ
암튼 다들 꿀팁 정보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12-02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선물은 자기가 사긴 아깝지만 갖고 싶은거 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저랑 동생분이 생각이 비슷해서 놀랬네요 ㅋ

바람돌이 2022-12-02 18:31   좋아요 1 | URL
어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의외로 많지 않을까요? ^^

청아 2022-12-02 18: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문진 있는데 너무 약해서
이거 사야겠어요ㅋ 바람돌이님 저도 이 책 초초반이예요!ㅠㅠ 함께 완독향해가요^^*

잠자냥 2022-12-02 20:30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 님 문진 땡투 막 들어올 예정! ㅋ

바람돌이 2022-12-02 22:09   좋아요 1 | URL
방금 서문 읽었는데 무슨 서문이 이렇게 기냐고요. ㅠ.ㅠ
미미님 늦은 우리끼리 화이팅 해요. ^^

잠자냥님 저는 꼭 땡스투로 서재달린 집을 마련해야 하는지라 한푼의 땡스투가 아쉽습니다. ^^

프레이야 2022-12-02 2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는 세 가지 다 없네요
문진은 저번에도 좋다고 하셔서 혹했는데 그러곤 또 까먹었어요. ㅎㅎ 다미여 요시땅~ 히신거죠. 무섭게 달리실 거 같아요. 책도 미리 많이 읽어놓으셨으니 ^^

바람돌이 2022-12-04 16:31   좋아요 0 | URL
다미여 읽기 시작했는데 무섭게는 못달릴거 같습니다. 1장 어렵네요. 보다가 못알아듣는 말이 많아서 이걸 이해할 때까지 읽고 또 읽어야 해? 아니면 그냥 넘어가야 해? 고민의 시간이 깊네요. ㅎㅎ

라로 2022-12-03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세 가지 다 있는데 종류가 좀 달아요!! 제 문진은 반짝반짝 이쁜 것들 뿐인데 저 문진을 보니까실용적!! 사야겠다는 생각이 뽝!! 무무무겁겠죠??ㅠㅠ

바람돌이 2022-12-04 16:29   좋아요 0 | URL
반짝반짝 투명 문진이 무게를 달아보니 290g이고요. 기능에 집중한 문진은 186g으로 무려 104g이나 가볍습니다. ^^ 그리고 남편이나 아이들이 맘에 안들때 허벅지에 한번 휘둘러주면 장난인척 하면서 상당한 아픔을 선사함으로써 나의 마음을 개운하게 하는 그런 뜻하지 않은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방금 남편한테 한번 휘둘러주고 왔어요. ㅎㅎ

- 2022-12-06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진의 원본이 이곳이었군요.... 아... 문진.... 사야하나............. ㅋㅋ

바람돌이 2022-12-06 15:42   좋아요 0 | URL
앗 이 문진의 원본은 스콧님! 저는 짝퉁 ^^
이 문진으로 말씀드릴거 같으면 그냥 말이 필요없어, 써보면 알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쓴 사람은 없어~~~~~ㅋㅋ

희선 2022-12-13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기에 좋은 물건들이네요 독서대 문진 워머... 새로운 건 워머라는 거군요 그런 것도 나오다니 좋은 세상입니다 하나뿐 아니라 다른 걸로도 쓸 수 있다니 그것 또한 좋네요 비싼 게 문제... 바람돌이 님은 선물 받으셔서 좋으셨겠습니다 앞으로 책 보실 때 따듯한 커피 차가 늘 함께 하겠네요


희선
 

이상할 정도로 기꺼이 그녀는 그의 흥밋거리에 자신을 맞췄다.
마치 자기만의 세계나 생활은 없고, 다른 사람의 존재 속에서 살고움직이고 자신의 존재를 찾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제 아버지가 곁에 없자 그레이엄에게 안착해 그의 감정대로 느끼고 그라는 존재 안에 존재하는 듯했다.  - P38

돌벽이 있다고 감옥이 되는 건 아니고철창이 있다고 새장이 되는 것은 아니라네."
몸이 건강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특히 자유의 날개를빌릴 수 있고 희망의 별빛의 인도를 받는 한, 위험과 외로움과 불안한 미래는 우리를 짓누르는 악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 P85

다시 말하지만 베끄 부인은 아주 대단하고 아주 유능한 여인이었다. 그녀의 힘을 펼치기에 그 학교는 너무 좁은 영역이었다. 국가를 통치하거나 격동기 국회의 국회의장이 되었어야 했다. 누구도 그녀의 기를 죽일 수 없었을 것이고, 누구도 그녀를 신경질나게하거나 짜증나게 할 수 없었을 것이고, 누구도 그녀보다 더 기민할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혼자서 수상과 검찰총장을 겸임할 수도 있었을 인물이었다. 현명하고 단호하고 신의 없는데다, 은밀하고 교활하며 냉담하고, 조심스럽고 속내를 알 수 없고, 날카롭고 비정하며 그와 더불어 완벽하게 품위 있으니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 P113

 그 말인즉, 나는 눈에 띄지 않는 가구나 목공이 만든 평범한 의자나 화려한 무늬가 없는 카펫 정도의 존재였다는 의미다. - P149

베끄 부인은 스스로에게 충고한 듯했다. 그녀는 나약하게 행동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사실 극복해야 할 정도로 강한 감정도 비참하게 고통에 빠질애정도 없었다. 그녀에게는 중요한 사명이, 시간을 채워주고 기분을 전환시켜주고 관심을 분산시켜줄 진정한 일이 있었던 것이다.
특히 그녀가 평범한 여자나 남자가 가지지 못한, 진정으로 훌륭한감각을 지닌 것 또한 사실이었다. 그런 여러 장점들이 결합되어 그녀는 현명하게 행동했다. 다시 한번, 베끄 부인 브라보! 당신은 편애라는 아바돈"에 맞서서 아주 잘 싸웠고, 그리고 이겼군요! - P161

그로부터 스물네시간 동안, 나는 현재의 내 존재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주고 앞을 향해 이끌어줄 무언가를 절실하게 갈구했다. 이런 갈망과 또 이것과 유사한 것들은 모조리 단단히 억눌러둘 필요가 있었다. 나는 야엘이 시스라에게 한 대로 갈망의 이마에 못을박았다. 그러나 갈망은 시스라처럼 죽지 않았다. 그것은 잠시 잠잠해졌다가 가끔씩 반항적으로 몸을 뒤틀며 못을 뽑아내려 했다. 그러면 관자놀이에서 피가 흐르고 골은 한가운데까지 흔들렸다 - P168

갈색 사막일 뿐이었다. 젊음에 꼭 필요하고 젊음을 지탱해주고 이끌어주는 희망이란 것을 나는 알지 못했고, 감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가끔씩 희망이 마음을 두드려도 퉁명스럽게 안에서 빗장을닫아걸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렇게 거절당한 희망은 뒤돌아서고때때로 슬퍼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 손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나는 희망을 넘보는 연약함과 죄가 몹시 두려웠다. - P246

"너무 자주, 너무 많이, 지나친 호감을 가지고 그들을 생각하지는 말게 하소서." 나는 간절히 기도했다. "이 생명의 시내에서 적당히 한모금 마시고 만족하게 하소서. 목이 마르다고 해서 반가운 물을 정신없이 계속 마시지 않게 해주소서. 이 물이 지상의 샘물보다더 달콤한 물이라고는 상상하지 않게 해주소서.  - P278

나는 ‘이성‘의 가혹한 엄격함에 신음했다. 절대로, 절대로라니.
너무 냉정한 말이었다! 이 ‘이성‘이라는 마녀는 내가 쳐다보거나미소를 짓거나 희망을 품지도 못하게 했다. ‘이성‘은 내가 완전히 압도되어 겁을 먹고, 길들여지고, 산산조각날 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몰아쳐냈다. ‘이성‘에 따르면, 나는 빵조각이나 벌려고 일하며죽음의 고통을 기다리면서 평생 낙담한 채 살아야 할 운명이었다.
‘이성‘이 옳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가끔씩 우리는 ‘이성‘을 무시하고 ‘이성‘의 채찍을 벗어나 ‘상상‘에게 달려가서 빈둥대지 않는가. 밝고 부드러운 이성의 적이자 우리의 상냥한 ‘구원자‘이며, 신성한 ‘희망‘인 ‘상상‘에게 말이다. 끔찍한 복수가 되돌아오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이따금 한계를 넘어서기도 하며, 또 그래야 한다.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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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우리 동네 날씨는 여전히 가을이었다. 늦가을도 아니고 낮기온이 20도인 그런 가을.

오늘 낮 최고기온 5도, 지금 기온 영상 1도, 새벽이 되면 영하로 떨어질듯......

물론 윗쪽 지방에 비할 기온은 아니지만 무슨 날씨가 하루만에 이렇게 갑자기 떨어지는지....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지지는 않았는데 그냥 겨울이 되버렸다. 



지난 일요일 밀양 나들이 간게 진짜 마지막 가을풍경이 되버렸다. 다녀오면 그냥 바로 바로 글 좀 쓰고 하면 좋겠는데 요즘 컴퓨터 앞에 앉는게 왜 이렇게 싫은지말이다. ㅠ.ㅠ 지금처럼 놀고 있을 때는 하루 일정을 원래의 루틴대로 진행하는게 중요해라고 하다가 또 에고 귀찮아 하는 루틴을 반복하는게 문제. 

하여튼 날씨가 추워졌으므로 앞으로 당분간은 나들이 안가고 집구석에서 겨울잠을 자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러면 올해 마지막 나들이 사진이 될지도 모르겠다. ㅎㅎ


이번주에 간 곳은 밀양, 얼마전에 거리의 화가님이 다녀오시고 멋진 페이퍼를 올려주셨는데 그걸 보니 왠지 나도 가고싶어진.... 다만 화가님이 가셧던 곳들은 나도 얼마전에 다 다녀온 곳이라 다른 곳들을 둘러보며 산책을 다녔다.


먼저 간 곳 위양지. 원래는 마을 저수지인데 이곳이 반영사진으로 유명해지면서 이름이 뜬 곳이다. 

역시 유명해진 곳은 이유가 있어라는 풍경을 보여주었다. 

봄에 이팝나무 꽃이 필 때가 가장 유명하고, 그 다음이 단풍철이라는데 우리는 단풍이 거의 다 떨어질 즈음에 가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였다. 덕분에 사람이 좀 적었던것도 좋았던 점이랄까? 







저기 저수지에 오리들이 동동 떠다니고 있는걸 보더니 남편이 "어 흰뺨검둥오리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당신 내가 모른다고 마음대로 얘기하는거지. 무슨 오리 이름을 그렇게 성의없게 짓냐"라고 했더니...

인터넷 검색해서 보여준다. "원래 동물 이름 그렇게 지어"라고 하면서..... 

앞으로 동물이름 짓는 분들 성의 좀 보여주세요. 예쁜 이름 많을거 아니에요? 네????



어쨌든 여기서 투닥투닥 또 사이좋은 척하면서 역시 손잡고 걷다가 찍은 사진.....

날이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는데 솔로인 서재친구님들 염장지를려고 찍은.....ㅎㅎ

뭐 남편이든 애인이든 없어도 사는데 별 지장은 없지만 있는 것도 또 괜찮습니다. ^^ 요모조모 쓸데가 많다고 할까요? ^^






다음으로 간 곳은 월연정. 앗 월연정 앞에 용평터널이 있는데 여기가 또 사진 맛집이다.

무려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당시 사용했던  터널이라는데, 1940년 경부선 철도가 복선화 되면서 일반도로로 바뀐 곳이란다. 그래서 요즘은 보기 드문 한 차선밖에 없는 터널에 터널과 터널 사이가 뻥 뚤린 공간이 있어 인스타 사진 맛집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월연정. 

보통 조선시대 정자는 홀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후손들이 계속 관리를 해서인지 건물을 붙이고 붙이고 해서 일종의 별장이 된 곳이다. 지금은 앞쪽으로 도로가 나서 경관을 해치지만 예전에는 밀양강을 굽어보면서 풍취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을듯하다. 여기 월연정을 보면서 경상도의 너른 들판을 경작한 지주양반집안의 위세를 본달까? 지방의 중소지주라고 우리가 흔히 조선의 양반들을 얘기하지만 그 중소라는 말이 가당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이 부자다. 







내친김에 또다른 밀양의 별장 금시당과 그곳의 420살 된 은행나무까지 둘러보며 산책을 이어갔다.





나무가 420살이 되면 주변을 전부 자신의 영역으로 만드는듯하다. 

아마 지난주까지는 이곳에 저 은행나무를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왔겠지만, 은행잎이 거의 떨어진 이번 주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먹거리가 빠질 없어.

밀양 시내로 나와 검색해간 만두맛집으로 유명한 굴림당이라는 곳을 찾았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라 포장만 된단다. 근데 이게 또 웃긴게 포장해서 바로 맞은편 건물 이층에 가서 먹을 수 있다는....

그래서 맛난 만두 사진도..... 아 진짜 저 3가지 만두 다 맛났다.





만두집 근처에서 만난 깡통 인형과 함께 11월 마지막 포스팅을 끝내고 여러분 모두 굿밤. 12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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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1-30 2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하!!! 위양지. 갖다대면 예술사진 스팟이지만 바람돌이님 사진 진짜 멋집니다.최고!!
이 계절에 좋지요. 맑고 청아한 소리가 터질 것 같은 물빛하며...
굴림당. 기억해 둡니다. 아름다운 새우꼬리 자태 보소 ㅎㅎ
개성식 굴림 만두 좋아하는데 거기서 따온 이름일까요 ?

바람돌이 2022-11-30 23:10   좋아요 2 | URL
맞아요. 갖다대면 예술 사진 스팟!! ^^
지난주가 마지막이었을듯요. 마지막 남은 단풍잎들 보고 왔습니다.
저런 굴림만두가 개성식인가요? 아 저는 굴림만두라는 명칭도 처음 알았고 저런 식의 만두도 처음이었어요. 어쨌든 아주 아주 맛나다는.... 사실 제일 맛난건 저기 군만두엿어요. ^^

책읽는나무 2022-11-30 23: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밀양은 표충사만 가본 저로선 화가님과 바람돌이님 사진을 보구선 와~ 밀양 정말 좋은 곳 많구나? 싶네요^^
위양지! 늦가을의 정취가 너무 깨끗하고 좋네요. 용평터널은 영화 촬영을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아!!!! 앞 사진을 보니 이미 두 분이 이곳 저곳에서 영화를 찍고 계셨군요?ㅋㅋㅋ 금슬 좋기로 소문 난 그 유명한 손과 손인가요? 반지 안 끼셔도 되시겠습니다. 남편 손깍지, 아내 손깍지를 마디 마디 끼셨군요?ㅋㅋㅋ
저도 이제부터 내 남편 머리채 대신 손 한 번 잡아 줘봐야겠습니다^^;;; 남편 놀라겠죠?ㅋㅋㅋ
만두도 맛있겠어요. 굴림만두가 오뚜기에서 만든 게 아니고 실제 만두 종류였군요??
떡국 끓일 때 굴림만두 몇 개 같이 넣어 먹으니 든든하더라구요^^
양철인형ㅋㅋㅋ
바람돌이님 근황들을 보면 휴가를 알차게 잘 쓰시는 것 같아 보기 좋으네요.
오랫동안 기억에 많이 남으시겠습니다^^

프레이야 2022-12-01 01:26   좋아요 3 | URL
아아니 두 분 손이었군요. 글에 있네요. 놓쳤어요. 제대로 염장을 질러 주셨어요 ㅎㅎ 배경이 좋으니 황금손입니다. 아주그냥!

바람돌이 2022-12-01 13:38   좋아요 2 | URL
저도 깜짝 놀랄정도로 밀양 곳곳이 좋은 곳이 많더라구요. 제일 좋은 곳은 저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천황산이었습니다. ㅎㅎ 용평터널은 실제로 나무님과 제가 좋아하는 정우성씨 주연의 영화 <똥개>를 촬영햇다고 합니다. ㅎㅎ 저 손깍지도 역시 욕과 협박으로 완성된 인증샷입니다. 우리 이렇게 손잡고 다닌다는.... 손은 잡고 다니면서 촬영에는 비협조적이라 또 제가 잘하는 욕을 나긋나긋하게 해서 완성한 사진이라죠. ㅎㅎ 저는 절대 남편 머리채는 잡지 않습니다. 옛날에 많이 잡았더니 이제는 곧 반짝 반짝 대머리가 될 위기에 처해서요. ㅠ.ㅠ
오뚜기에서 굴림만두가 나오나요? 검색해보니 진짜 똑같이 생겼는데요. 한번 시켜먹어봐야겠어요. 저 굴림만두도 맛있더라구요. ^^

프레이야님 황금손?? 똥손??? ㅋㅋ

프레이야 2022-12-01 13:59   좋아요 2 | URL
ㅋㅋ 바람돌이 님에게 욕을 나긋나긋하게 하는 비법을 전수받고 싶습니다. 꼭! 저는 버럭거리는 것만 잘해서요 ㅎㅎ

바람돌이 2022-12-01 14:26   좋아요 2 | URL
ㅋㅋ 프레이야님 그냥 웃으시와요. 욕할때도 웃으면서 하면 저절로 나긋나긋해집니다. ㅎㅎ

프레이야 2022-12-01 14:36   좋아요 3 | URL
ㅎㅎㅎ 고수의 경지에 달하지 않고서야 어찌 욕하면서 웃으라굽쇼. 흑.. 사부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날이 추워져요 내일은 더더. 감기조심하시고요~^^

바람돌이 2022-12-01 15:27   좋아요 3 | URL
역시 연습이 중요합니다. 몇번만 연습하면 되는데요. ㅎㅎ 진짜 날이 춥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운동나갓다가 부산 아닌줄 알았어요. ㅎㅎ 프레이야님도 나무님도 모두 드문 추위에 모두 모두 감기 또 조심해요. ^^

망고 2022-11-30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이랑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저 터널은 킹덤에 나오는 터널처럼 생겼어요 좀비들이 쪼기서 막 달려올거 같은 느낌^^ 물론 정말로 거긴 아니겠지만요ㅋㅋ밀양 너무 좋은 곳이네요

바람돌이 2022-12-01 13:04   좋아요 2 | URL
정작 저 터널에서는 정우성씨 나오는 영화 <똥개>를 찍었다더군요. 저는 킹덤 보다 말았는데 왠지 망고님 얘기 듣고 나니 그런 기분도 막 드네요. 어디든 자연풍광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요? 다 나름대로 저는 참 좋더라구요. ^^

꼬마요정 2022-12-01 0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이랑 너무 멋집니다!!! 만두 진짜 맛있겠는데요 ㅎㅎㅎ 급 출출해서 냉장고 열어보니 암것도 없어ㅠㅠ 그릭요거트 있는 거 퍼 먹는 중입니다. 만두 나빠요 ㅋㅋㅋㅋ
밀양은 시외가 집성촌이 있는 곳이라 감 따러만 갑니다 ㅎㅎㅎ 저렇게 좋은 곳들이 있는데 담에 가 봐야겠어요. 특히 만두집 꼭!!

바람돌이 2022-12-01 13:08   좋아요 2 | URL
풍광이 좋으면 사진은 뭐 그냥 나오는거죠. ㅎㅎ 만두는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냉장고에 먹을게 그릭요거트밖에 없다니..... 우리집 냉장고 빵빵, 그래서 제 몸도 빵빵한가봅니다. ㅎㅎ
이게 어떤 지역이 시댁 내지는 가족과 관련되면 오히려 볼거리를 찾아다니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저도 지리산 밑에 산청이나 진주쪽은 항상 시댁 일로 가는 곳이지 놀러가거나 그래지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굴림당 만두 드시고 바로 길 거너면 밀양강 산책로입니다. 그리고 근방에 의열체험관도 있구요. 산책하면서 들러보기에도 괜찮아요.

다락방 2022-12-01 0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풍경이 좋은건가요 아니면 바람돌이 님이 사진 찍는 기술이 좋으신건가요! 바람돌이 님 나들이 사진만 보면 우리나라 아름다운 나라 감탄하게 됩니다. 그,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 <킹덤> 있잖아요? 그거 보면서도 우리나라 이렇게나 아름다운 나라였나 감탄하며 봤었는데, 바람돌이 님 서재에서도 그렇습니다.

바람돌이 2022-12-01 13:10   좋아요 1 | URL
사진찍는 기술이 좋다고 하면 좋겠지만 그냥 풍경이 좋은겁니다. 그리고 제 사진도 일단 많이 찍어요. 그러면 그 중에 몇개는 괜찮은게 나온다는...... ㅎㅎ 아 저는 킹덤 1편 보고 아 내 취향 아냐 하면서 안봤는데- 제가 좀비물을 싫어해요. ㅠ.ㅠ - 거기 그렇게 풍광이 좋다구요. 아 그건 또 제 취향인데.... 슬프네요. ㅠ.ㅠ 킹덤을 좀비빼고 볼까? ㅎㅎ

새파랑 2022-12-01 08: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풍경보다 맞잡은 손 사진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바람돌이님 은근 로멘티스트 이십니다^^

바람돌이 2022-12-01 13:12   좋아요 1 | URL
저 은근 아니고요. 대놓고 로맨티스트예요. 남편한테도 막 강요! 안되면 머리 쥐어뜯기 신공 발사 ㅎㅎ
저 사진도 막 귀찮아서 대충 하는걸 욕과 협박으로 완성했습니다. 욕도 저는 로맨틱한 콧소리로 해요. ㅋㅋ

거리의화가 2022-12-01 09: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밀양 다시 갈 이유가 생겼네요^^ 금시당은 가볼까 말까 고민했던 곳이에요ㅠㅠ 말씀해주신 곳들 다 체크해놓았다가 다음에 갈때 참고하겠습니다. 위양지랑 월연정 특히 좋네요!ㅎㅎ 두분의 꼭 잡은 손이 참 로맨틱합니다~*^^*

바람돌이 2022-12-01 13:15   좋아요 2 | URL
화가님 가셨을 때 금시당 은행나무가 절정이었을거 같아요. 하긴 그 때는 또 사람이 많아서 주차도 장난 아니었을거 같긴 한데..... 위양지는 저는 내년 봄에 이팝나무 꽃 필때 꽃이랑 새벽 물안개 보러 한번더 가고 싶어요. 내년에 물안개 사진 기대해주세용... ^^ 저 손은 ˝아니 갑자기 손 사진은 왜???? 아 진짜 별걸 다 시킨다˝라는 항의에 제가 배시시 웃으면서 ˝조동아리 닥치고 시키는대로 해라 응???? ˝ 이러고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scott 2022-12-02 00:20   좋아요 2 | URL
저는 바람돌이님과 남편분 손인 줄 몰랐습니다
한 분의 손 처럼 비슷

12월의 로맨틱 커플

╭◜◝ ͡ ◜◝╮
( *💗◡💗* )
╰◟◞ ͜ ◟◞╯

mini74 2022-12-01 23: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동물이름 가끔 너무 직설적이라 웃겨요 ㅎㅎ 사이좋으신거 같은데요. 손 잡은 사진, 거의 도원결의 사진인데요 ~ 눈이 다 시원해지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

바람돌이 2022-12-02 15:15   좋아요 1 | URL
그쵸? 제가 사실 동물 특히 날아다니는 것들을 좀 무서워하거든요. 그래서 진짜 암것도 모르는데 남편이 놀린다고 아무렇게나 말한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미니님 말 듣고 보니 진짜 뭔가 결의를 해야 할듯요. 우리는 이미 부부인데 형제결의를 할 수는 없으니 뭘할까 오늘부터 고민해봐야겠어요. 일단 무조건 나한테 좋은걸로요. ㅎㅎ

scott 2022-12-02 0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ㅠ.ㅠ
마지막 사진
새우꼬리 만두를 봤습니다
•‧:❤️:‧:❤️:‧•
세팩으로는 부족 할 것 같은!

역쉬! 남쪽나라는
서울 보다 좋은거
맛나는게 많네요 ^^

바람돌이 2022-12-02 15:17   좋아요 1 | URL
둘이서 세 팩 먹었는데요. 다른 종류도 먹고 싶은데 양이 많아서......
제가 요즘 서울 가면 막 맛집 검색해서 가는데요. 아직 딱 한군데 아 맛있다 했고 나머지는 가격은 이렇게 비싼데 맛은 뭐 이렇게 평범하냐하면서 짜증냈다는.... 가격도 맛도 아직은 남쪽이 더 좋습니다. ^^

단발머리 2022-12-02 0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든 사진이 근사하지만 우아.... 두 번째 사진 진짜 절경이네요. 우리, 같은 나라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런 곳을 제 눈으로 직접 구경하려면 체력과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아, 안목도 필요하고 사진 찍는 기술도 필요하고요.
손깍지 멋집니다.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바람돌이 2022-12-02 15:20   좋아요 0 | URL
위양지는 차에서 딱 내려서 풍경보는 순간 아! 했다니까요? 이러니까 여기가 유명해졌구나싶어서요. 약간 주산지랑도 좀 비슷해요.
밀양이라고 해봤자 저희집에서는 차로 1시간 거리라서 딱히 체력까지는.... 전에는 주로 멀리 많이 다녔는데 요즘 주말에 하루 가까운 곳들 찾아다니는 것도 좋네요. 안목과 사진찍는 기술은 풍경이 좋으면 절로 해결됩니다. 많이 찍으면 그 중에 괜찮은거 그냥 나와요. 요즘 카메라가 너무 좋아서..... ㅎㅎ

햇살과함께 2022-12-10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양 다음 여행지로 찜해놓겠습니다~
풍경 너무 멋지네요~
저런 염장 사진도 좋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