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여유있는 일요일

언니는 친구 생일이라고 놀러나가고, 해아가 심심했는지 빵을 만들어보잔다.

나 - 아! 귀찮아!! 엄마에게 널버러져있을 자유를 줘... ㅠ.ㅠ

 

해아 - 엄마 그럼 내가 빵 만들어볼까?

 

나 - 이 무슨 뜬금없는 소리.(한번도 집에서 빵을 만들어볼 생각같은건 안해본 나!)

나 - 빵은 자고로 빵집에서 사먹는게 제일 맛난거란다.

 

해아 - 그래도 그냥 내가 해볼께

나 - 그럼 해봐라.

 

내가 밀린 리뷰를 써보겠다고 컴앞에서 깨작거리다가 잘 안돼서 던져놓고, 도서관에 빌린 책을 반납하고 오는 사이에 어쨌든 혼자서 해아는 빵을 만들었다.

아 내가 하나는 해줬다.

계란 흰자 거품내는거...

 

요리책 레시피를 보고 해아가 선택한건 롤케잌이란다 (허걱!!)

 

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앗 빵이다!!!!

 

식혀서 잼 바르고 말아야 되는데 집에 사각팬이 없는 관계로 둥근 팬에 했더니 롤을 마는건 불가능!

모양이 중요하냐? 그냥 반 잘라서 잼 바르자!

어 그럼 샌드위치네... ㅎㅎ

 

 

 

어쨋든 빵이다. 다음번에 오븐 시간을 좀 줄여야겠다.

빵집에서 산 것보다 부드러움은 좀 덜하지만, 그리 달지 않고 맛나구나...

 

나 - 해아야 너 나중에 요리사 할래?

해아 - 음.. 그건 싫어.

나 - 왜? 너 요리하는거 좋아하잖아.

해아 - 힘들어, 그냥 취미로 하는게 좋아

음 그렇구나... ㅎㅎ

 

해아 칭찬 잔뜩 해주고 폭풍흡입하고 나니 배가 완전 빵빵!

아 살빼야 되는데....

가족 모두 집앞공원 가서 열심히 1시간 걷고 왔더니 덥구나...

아이들한테는 살쪄 먹지마 하면서 나는 또 맥주 1캔!

이럴거면 왜 걸었냐고?

 

어쨌든 우리집에서도 빵을 만드는게 가능하다는걸 해아가 입증한 하루.

서재여러분들께도 드리고 싶지만 남은게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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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8-31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심할때 하고 많은 중에서 뭘 하기로 선택하느냐, 이거 저는 아주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자기도 모르는 자기 적성일 수 있지 않을까요?
해아의 빵, 훌륭합니다. 감동이예요!

바람돌이 2015-08-31 11:32   좋아요 0 | URL
제가 음식을 할때마다 부엌에서 같이 알짱거리는 해아를 보면 확실히 요리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뭐 아직 어리니 천천히 제 길을 찾아가겠죠. ㅎㅎ
맛보다 해아가 해냈다는게 더 감격인 빵이었습니다. ^^

sijifs 2015-08-31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딩도 빵을 만들 수 있는데 저는 못 합니다ㅎㅎ 먹는 것을 안좋아허서 음식을 만드는데 의지가 없거든요
해아가 대단하네요

바람돌이 2015-08-31 11:32   좋아요 0 | URL
너무 슬퍼마세요. 저도 못해요. ^^
저는 빵집 빵을 좋아해요. ^^

마노아 2015-08-3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만든 빵보다 비쥬얼이 훈늉합니다!!

바람돌이 2015-08-31 16:25   좋아요 0 | URL
음... 해아가 요리 천재일까요? ㅎㅎㅎ

무스탕 2015-08-31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청출어람입니다, 라고 말하려 했더니 안 하신다고... ㅎㅎㅎ
해아, 훌륭해요. 해아 말마따나 요리를 직업으로 하는건 정말 힘들어요. 좋은 취미생활로 본인도 즐겁도 옆사람도 즐겁게 ^^

바람돌이 2015-08-31 16:26   좋아요 0 | URL
다음번에는 머핀을 하겠다는데.... 해아의 가장 큰 단점은 정리가 안된다는겁니다.
겁나게 어질러진 부엌은 제몫이라는.... 정리공포증같아요. 해아가... ㅎㅎ
딸의 취미생활을 위해서 제가 희생해야 할까요? ^^;;

반딧불,, 2015-08-31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는 해아에게 주는 겁니다. 꼭 말씀해주세요.
우리집에 출장 좀 안될까요?
탐나는 비주얼입니당.

바람돌이 2015-09-01 09:43   좋아요 0 | URL
해아에게 전했어요. ^^
해아한테 출장 얘기도 했더니 아주 시니컬한 얼굴로 헐~~ 엄마 나한테 왜그래? 하던데요.
해아가 요즘 사춘깁니다. ㅠ.ㅠ

cyrus 2015-08-3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어요. ^^

바람돌이 2015-09-01 09:44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어른들은 커피랑, 아이들은 우유랑 먹었어요. ^^

순오기 2015-09-01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가 지금 몇학년일까요?
크는 아이들 자주 안보면 몰라 볼 듯...
스스로 빵도 만들만큼 자랐군요~ 대단해요, 맛나겠어요!^^

바람돌이 2015-09-01 09:45   좋아요 0 | URL
해아는 지금 6학년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원래 아이들은 내 애만 빼고 남의 집아이들은 진짜 잘 크잖아요. ^^
 

14년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14년이란 시간은 집을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시간이란 것을..... ㅠ.ㅠ

 

무슨 치우고 버려야할게 그렇게도 많은지....

14년 전에 이집에 이사오기 전에 2번의 이사를 했지만 그때는 이사가 그리 힘겹지 않았습니다.

둘 다 전세집에서 2년만에 이사하는 거였기 때문에 사실 모든 짐을 그대로 가져가서 이삿짐센터에서 놓아준대로 살기만 하면 되는거였거든요.

하지만 도합 18년의 살림살이는 격이 달라지는 거였습니다.

이사하기 전부터 버리기 시작했고, 이사날도 엄청난 짐을 버려야 했고, 심지어 이사하고 난 이후에도 산더미같은 짐들을 버려야 했으니 정말 이사 전후 2주간은 쓰레기와의 전쟁과 정리정돈의 시간이었습니다.

내 다시는 이사안한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사에 있어 가장 난적은 아마 많은 알라디너들도 그렇겠지만 역시 책입니다.

이사날 이사짐센터 일하시는 분들께 미리 점심값 명목으로 웃돈을 넉넉하게 드렸습니다.(아 이건 그쪽에서 요구한게 아니고 진짜 제가 자발적으로 한거니 그 이삿짐센터 어디냐 이런 말씀은 마시고요.)

일하시는 분들이 저한테 잘못준거 아니냐고 너무 많다고 할 정도였으니 좀 많다 싶긴 햇습니다.

하지만 전 그 때 속으로 나중에 이사 마칠때 아마 많다는 생각 안드실걸요라고 했다죠....

사실 책이라는게 무겁고 일많고 정말 이사짐센터 일하시는 분들한테는 미치게 하는 물건이거든요.

역시 나중에 이사를 마치고 나니 이삿짐센터 일하시는 분들 표정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저희집 정도의 짐이면 오후 2시쯤이면 끝나는데 저희는 5시가 넘어서 끝났거든요.

 

이사를 하면서 세운 결심 중의 하나가 다시는 거실의 서재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거실의 서재화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저의 경우 유행보다는 어쩔 수 없어서 정말 공간이 없어서 책들이 거실로 빠져나와 거실 앞뒤로 책장을 짜넣었더니 거실은 좁아지고 모든 곳이 굴러다니는 책들로 집이 창고같이 돼버리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서재를 제대로 만들자 했습니다.

깔끔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위기로.... ㅎㅎ

 

하지만 세상 일이 뜻대로 되는건 아니지요.

역시 책이 문제입니다.

아이들 책은 사전에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모두 보내서 적당히 여유도 있고 예쁘게 들어가는데, 역시 저와 남편의 책은 다 아깝다고 들고왔더니 대책이 없더군요.

결국!

버렸습니다. ㅠ.ㅠ

더 이상 보지 않을 것 같은 그래도 추억이 새록새록한놈들을....

그리고 탄생한 서재

 

 

 

 

벽을 보고 책상을 두는게 늘 싫었는데 이젠 양쪽으로 책장을 두고, 가운데 책상을 둘 수 있게 되었어요.

저 책상과 오른쪽 책장은 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입니다.

결혼할 때 산거니까 18년이네요.

아마 앞으로도 20년은 더 쓰지 싶습니다. ㅎㅎ

 

서재에 신경쓰면서 벽지를 진짜 우아한 색으로 심혈을 기울여 선택했는데 아무 의미없는 짓이었습니다.

책장에 가려서 하나도 안보입니다. ㅠ.ㅠ

그냥 싼걸로 하는건데 말입니다.

 

어쨋든 앞으로는 책을 사면 산만큼의 책을 버려야 할 듯...

저 깔끔한 서재가 다시 너저분한 창고로 안변하게 하려면요.

잘 지켜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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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8-19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무사히 마치신걸 축하드려요^^
더운날 이사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이사하면서 늘 쓰레기와의 사투!!
책정리의 고민에 휩싸였어요ㅜ
(이삿짐센타 아저씨들의 책무게 만만찮타고 궁시렁거림을 모른척 버텨내야하는게 늘 신경쓰이더라는ㅜ)
쓰레기는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고,책도 들고 다니는게 부질없다 싶어 정리한다고해도 끝이 없어 늘 집이 정리정돈이 안되더이다ㅜ
저도 거실서재화를 폐지한지가 수어년인데도 거실로 자꾸 책이 기어나오네요ㅜ
이사한 몇 달만 깨끗한 것같아요^^

님의 서재는 멋지십니다
양옆으로 갖춰진 책들이 책상에 앉아 읽고 싶게 만드는데요?^^
아이들도 많이 컸겠어요?
두 공주님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설레었겠습니다
좋은 일,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15-08-21 02:00   좋아요 0 | URL
저도 오랫만에 서재에 들어와서 책나무님 뵈니가 좋네요.
민이랑 쌍둥이들도 많이 컷겠죠?

이번에는 정말 거실에 책장을 두는 일은 없을거라고 굳게 결심하고 있습니다.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ㅎㅎ

하늘바람 2015-08-19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바람돌이님 글은 대체 왜케 잼난겁니까
이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저도 이사할때마다 버려서 정말 아직도 아깝네요
이젠 제 책이 거의 없는.
멋진 서재 부럽고
이쁜 보금자리
정말 부럽고
~~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바람돌이 2015-08-21 02:02   좋아요 0 | URL
재밌게 봐주시니 고마워요. ^^ 버린 책들 중에는 정말 아직도 아깝다 생각나는 것들이 몇권 있네요. ㅠ.ㅠ
이제 앞으로 여기서 최소 15년은 더 살 생각입니다 퇴직할때까지요. ㅎㅎ
이사 다시는 못하겠어요.

붉은돼지 2015-08-19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가 멋지십니다요.^^
그러나 저러나 과연 저 깔끔한 상태가 얼마나 갈지 ㅋㅋㅋㅋ

두번째 사진 중앙에 있는 것은 `투그라` 아닙니까??

바람돌이 2015-08-21 02:03   좋아요 0 | URL
음 싫어요. 오래 오래 깔끔할래요. ㅎㅎ

투그라가 뭔지 몰라서 찾아봣어요. 보니까 맞네요. ㅎㅎ
작년에 터키갔을때 이슬람 사원들의 캘리그라피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타일로 만들어진거 하나 집어온거예요. 보고 있으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그냥 예쁘고 추억도 생각나고 그래서 저렇게 한가운데 뒀어요.

mira 2015-08-1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쓰레기장이예요. 공감이 팍팍오네요

바람돌이 2015-08-21 02:0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우리나라는 쓰레기장으로 끝나죠. 일본의 목조가옥에서는 집이 무너진 일도 있대요. 책 때문에....
근데 왜 책은 항상 어딘가로 나와있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ㅎㅎ

치유 2015-08-1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서재 완전부러워요. 축하드림니다.^^

바람돌이 2015-08-21 02:05   좋아요 0 | URL
어머나 배꽃님 오랫만에 뵈어요. 잘 지내시죠?
역시 오랜 지기님들 뵈니까 좋네요. 감사합니다. ^^

icaru 2015-08-1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멋지십니다! 저도 최근 당면한 과제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 집을 쓰레기통으로에 방점 딱 찍었어요 하하하..

바람돌이 2015-08-21 02:06   좋아요 0 | URL
집을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것들이 여러가지 있지만 단연 1위는 책이죠. 한순간도 게을리 하면 어디 박혀있는지 찾기도 힘들고.... 여기저기 더미들 속에서 헤매고 있고 말이죠. ^^

BRINY 2015-08-1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달전에이사했는데 아직도 많은 책이 방바닥에 쌓여있는중입니다 저는 정리와 비우기를 위해서라도 5년에 한번은 이사할 필요를 느끼네요

바람돌이 2015-08-21 02:08   좋아요 0 | URL
버리세요. 저처럼... 일단은 깨끗해집니다. 누가 가져갈만한 책이면 과감하게 방출을..... ㅎㅎ
5년에 한번 이사라니요? 저는 이번 이사만으로도 죽음이었습니다.
저는 게으른 여자라서 그렇게 부지런하게는 못할 것같아요. ^^

세실 2015-08-19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사 축하드립니다~~
역시 책은 거실보다 서재에 어울리죠^^
서재 굿입니다.
저도 올해안에는 기필코 이사가리라 마음먹고 있어용.

바람돌이 2015-08-21 02:08   좋아요 0 | URL
화이팅 세실님!
몇년전부터 이사 이사 하다가 이번에 은행 금리 내리는 바람에 확 질러버렸어요. ㅎㅎ

보슬비 2015-08-2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운 서재예요. 그런데 서재 벽지 우아하게 심혈을 기울이셨을텐데 볼수 없다니 안타까워요.
하지만 벽지보다 더 멋진 책으로 도배하셨으니 괜찮은것 같아요. ^^

바람돌이 2015-08-21 02:09   좋아요 0 | URL
그냥 벽지값이 아까운거죠. 그거 아껴서 책이나 좀 더살걸 같은.... ㅎㅎ

사이 2015-08-2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도 멋지고, 책장에 가지런한 책들도 보기 좋네요. 그런데 책을 얼마나 버리신 건지 궁금해요.. 저는 책장에 책이 꽂힌 앞부분에 이미 두 겹씩 쌓여 있어서 엉망이거든요. T.T

바람돌이 2015-08-24 00:21   좋아요 0 | URL
아이들 책은 지인들에게 나눠줬는데 얼마쯤인지도 모르겠어요. 매년 정리를 했으니 아마 못해도 1,000여권은 넘지 싶고요. 문제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옆지기와 제 책을 정리한건데 한 500권쯤? 세보지는 않았고 대충 그쯤 되는 듯해요. 어쨌든 이미 간 책들은 싹 잊을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프레이야freyja-고마워영화 2015-08-2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년만의 이사, 멋진 서재의 탄생~ 축하드려요^^ 이사 가고싶어요. 정리차원에서라도ㅎㅎ

바람돌이 2015-08-24 00:46   좋아요 0 | URL
정리의 최고의 방법은 이사 맞네요. ㅎㅎ 유지 관리가 안되는게 맹점이지만.... ^^;;

순오기 2015-09-01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사하시고 멋진 서재를 만드셨네요!!
책은 쌓여야 제맛이죠~ ㅋㅋ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그냥 책 쌓아두고 살아요. 우리~~~~~ ㅋㅋ

바람돌이 2015-09-01 09:48   좋아요 0 | URL
도서관을 만드신 순오기님과는 비교가 안되죠. ㅎㅎ
저는 빼주세요. 안 쌓을라고요. ㅎㅎ 깨끗한 집에서 살래요. ^^
 

동백섬에 동백꽃이 피었다.

아직 필때가 아닌데....

햇빛 좋은 곳에 자리잡은 놈들이 뭐가 그리 급했는지, 다른 녀석들은 이제 봉오리만 맺혀있건만....

 

 

 

간만에 밥하기 싫어서 외식을 했더니 배가 너무 불러 산책이나 하자며 동백섬엘 들렀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으니 절로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누리마루를 지으면서 조성한 소나무숲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저렇게 멋진 소나무들은 모두 어디서 왔을까?

 

바닷가에 자리잡은 이녀석은 마치 솟대같다.

 

 

 

 

멀리 오륙도가 보이는 바다는 오늘은 뭔가 심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 학교를 옮기는데 옮기고 싶은 학교를 순서대로 쓰면서 마지막 칸에 오륙도중학교를 썼다.

저기 오륙도옆 언덕에 있는 학교다.

풍광이 정말 끝내주는 곳이라 날마다 놀러가는 기분이 들테지만 정말 이 학교되면 끝장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가면 얼마 안걸리는 길이겠지만 도로를 뺑뺑돌아 가면 출근길만 한시간이다. ㅠ.ㅠ

설마 마지막 11번째 쓸 학교가 없어 쓴 학교가 당첨되지는 않겠지....ㅠ.ㅠ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 느릿느릿 산책하는 길에 달맞이 언덕이 보인다.

엥 근데 저 아파트는 도대체 언제 생긴거지?

아 정말.... 왜 전에는 못봤지??

고래 등에 작살꽂은 느낌이다.

바닷가 언덕에 낮은 알록달록 집들이 아름답던 풍광은 이제 끝이다. ㅠ.ㅠ

 

에이 눈 돌려야지.

반대편은 사람의 손길이 그나마 덜갔으니 그저 바다를 바라볼 뿐이다.

 

 

 

둘이 심각해보이지만 하는 얘기는 늘 시답잖다.

 

 

 

 

바닷가에 황옥공주 인어상이라고 청동상이 있는데 이건 어디서 온 전설인지 도통 모르겠다.

허황옥도 아니고....

'바다 건너 인어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온 황옥공주가 늘 고국을 잊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립고 슬픈 마음을 달랬다'라고 적혀있는데....

도대체 듣도보도못한 이 설화는 어디서 온건지.....

미란다국, 은혜왕, 무궁나라 뭔가 조작의 냄새가 팍팍 나는데.......

 

해아가 이 인이상을 보자 마자 비명을 질렀다.

"아악~~~ 인어는 바다에 사는거지 동상이 아니라고... 내 동심을 파괴하지 마"라고....

해아야 너 그거 개그라고 한거 맞지?????

 

 

동백섬을 한 바퀴 다 돌았으나 워낙 짧은 거리라 배는 하나도 안꺼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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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2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5-01-16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다 이번설에는 부산에 한번 다녀올까봐요.

바람돌이 2015-01-22 21:51   좋아요 0 | URL
음... 설에 어딜 갈까 고민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운 사람인데 휘모리님이 그렇군요. ㅎㅎ 부산까지 내려오고 올라갈때 교통체증을 피할 수있다면 일단 부산들어오면 명절기간 한산합니다. 놀기 좋아요. ^^

하늘바람 2015-01-16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좋네요
전 시댁이 부산쪽이라가도 해운댓난번 못가봤어요

바람돌이 2015-01-22 22:02   좋아요 0 | URL
시댁이 부산 다대포쯤 될까요? 아니면 서구끄트머리.... 그럼 좀 멀기는 하죠. 해운대가...
그래도 부산까지 오시는데 다음엔 한 번 도전해보세요. ^^

무스탕 2015-01-1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작년 5월에 부산 갔었어요. 2박3일로. 근데 달맞이 고개를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불 다 꺼버리고 컴컴해서 제대로 못 봤어요ㅠㅠ
저두 저 인어를 보고 왜 저것이 여기에? 했었어요. 설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하여간 좀 생뚱맞다는 느낌..;;

바람돌이 2015-01-22 22:03   좋아요 0 | URL
5월에 날 정말 좋을때였군요. 에구 제가 그나마 서재활동을 좀 부지런히 했었더라면 잠시 얼굴이라도 보는건데 말이죠. ㅠ.ㅠ 달맞이 언덕에서 이어지는 산책로가 정말 좋은데 다음에 다시 오세요. ^^

실비 2015-01-1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사진보니 정말 한번 직접가서 구경하고 싶어지네요
소나무 참 멋있네요 ^^
기회되면 한번 가보고싶어요 +_+

바람돌이 2015-01-22 22:04   좋아요 0 | URL
부산은 뭐 저는 사는 곳이니까 딱히 여기 뭐보러 놀러오지 싶은데 다른 지역 분들은 안그렇더라구요. 나름 부산에 대한 로망들이 다 있다는.... ^^

paviana 2015-01-1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동백도 벌써 꽃을 피우고 있어요.

바람돌이 2015-01-22 22:0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양지바른 곳은 그렇게 빨리 피우고 있죠.

프레이야freyja-고마워영화 2015-06-25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낯익은 풍경들. 인어상 보고 해아가 한 말 ㅋ 귀엽고 엉뚱한 해아야의 매력은 여전하군요.
 

 

 

 

 

 

 

 

 

 

 

 

 

 

 

 

 

몇 년전에 성북동에 있는 간송미술관에 전시를 보러 간적이 있었다.

방학때도 아니고 정말 이 전시 하나 보러 토요일 서울까지의 나들이는 큰 맘을 먹고였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제대로 된 관람은 정말 꿈도 못꿀 일이었다.

 

그래도 그 유명한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내 마음을 유난히 앗아간 그림 하나가 있었다.

처음 보는 그림이었는데 이날 하루가 어찌나 버라이어티 했었는지(예전에 페이퍼로 썼던듯.....) 그림은 기억이 나는데 작가의 이름도 제목도 기억이 안나는거다.

결국 내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그림이려나 햇는데, <간송미술 36 회화> 이 책에 떡 하니 실려있다.

 

狹籠採春(협롱채춘) - 나물 바구니를 끼고 봄을 캐다

 

 

 

 

 

 

많은 예술작품들이 그렇지만 특히 그림은 실제로 봤을 때와 화집으로 봤을 때의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다.

그 때 간송미술관에서 이 그림은 처음 보는 거였는데 크지도 않은 이 그림 앞에 선 순간 왜 그리도 마음이 먹먹해졌는지....

넓디 넓은 여백은 봄 아지랑이로 가득찬듯 보였고, 저 아낙의 뒷모습에선 삶의 신산함이 느껴졌고, 그래도 봄과 함께 피어오르는 애틋함까지도 함께 마음에 들어왔었다.

저 여인이 문득 돌아서서 맑고 고운 웃음한자락 남겨주는 것이 어찌나 보고프던지.....

 

이번에 이 책에서 이 작품의 저자를 알았다.

윤용 - 공재 윤두서의 손자란다. 이 그림만으로는 할아버지를 능가하는 대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자기 세계를 가꾸어가던 뛰어난 화가였다는건 알겠다.

다만 아쉬운건 33세에 요절함으로써 일가를 이루기에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음이다.

 

그림의 시제는 신위라는 사람이 쓴 글인데

 

비 젖은 싹 바람 맞은 잎 초록이 무성한데, 고운 손 검푸른 머리 한궁에서 나온다. 눈앞 가득 만물이 모두 이럴진대, 차마 그림속에서 칠하고 바른 것으로만 보겠는가.

 

원나라 문인 소관이 지은 <묵채>를 신위가 인용한 것인데, 봄에 묵채(한련초)가 움트는 것을 보고 왕소군이 궁에서 나오는 것을 연상하여 지은 시라고 한다.

좀 뜬금없다.

저 아낙을 왕소군에 비유했을리는 없고, 저 아낙이 기다리는 봄을 왕소군에 비유한 것이려니 싶지만 그래도 좋은 그림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시제의 선택이다

 

이 책의 저자도 같은 생각이어서 정지용의 향수를 골라놨다.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히리야 

 

훨씬 낫구나

한글로 저곳에 이 대목을 정갈하게 써넣으면 훨씬 아름다운 그림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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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1-0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정말 좋은 걸요!!! 제 남편도 화가인데(음~~~ 그림 그릴 시간이 전혀 없는;;;;) 이 사람이 동양화를 전혀 배우지 않았는데 유화로 그린 그림들이 다 수묵화를 연상시켜요~~~. 이 그림 좀 보여줘야 겠어요. ^^;;;

바람돌이 2015-01-09 16:44   좋아요 0 | URL
앗 제가 존경하는 화가라니.... 전 손으로 하는건 뭐든지 다 못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정말 항상 동경과 존경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답니다. 비비아님 옆지기님은 외모도 훈훈하시던데 화가이시기도 하다니... 더더욱 저의 눈이 게슴츠레하게 변합니다. ^^;;

라로 2015-01-10 00:54   좋아요 0 | URL
제가 남편 사진을 올린 적이 없는 데요?? 올렸나요???ㅎㅎㅎㅎㅎㅎㅎ이 기억력;;;;ㅠㅠ
화가,,,,랑 왜 결혼을 했는지 이럽니다 전,,ㅠㅠ 현실은 달라요~~.^^;;;;

바람돌이 2015-01-10 01:40   좋아요 0 | URL
어 전에 예스24달력 모델돠어주신분이 남편님 아니었나요?? 제가 잘못알았나요..ㅠㅠ

바람돌이 2015-01-10 10:46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까 그분이 사장님같기도하고 음..... ^^;;

라로 2015-01-13 00:52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ㅎㅎㅎ 그 사람 데이빗이에요~~~.ㅎㅎㅎ 바람돌이님이 데이빗보고 그래 24에 모델료 요청하라고 하셨잖아요~~~~ㅋ 사장님은 중국인이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동의 안 하지만 제 눈엔 장국영 닮은 우리 사장님~~~.ㅋㅋㅋ 제가 넘 귀여워 하고 있어요,,,폼 잴때는 기죽은 척 해주고요,,,ㅋ

바람돌이 2015-01-13 01:58   좋아요 0 | URL
음 회사가 정말 다국적이군요. ㅎㅎ 제가 헷갈렸어요. ^^
데이빗씨 정말 멋지던데 비비아님 남편분도 지난 번 페이퍼 보니까 정말 멋질듯해요.
배려의 아이콘이랄까? 한국남자들 그런 배려는 잘 없잖아요. ^^;;
 

알라딘이 만든 사은품들 중에서 머그컵을 제일 좋아한다.

새로운 종류의 머그컵이 나올때마다 참 예쁘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올해 나온 머그컵 역시 예쁘다.

색깔별로 다 가지고 싶지만.....

 

지난 번 책 주문 하면서 정말 오랫동안 고민 고민하다가 저 예쁜 하늘 색으로 컵을 골랐었다.

사진의 색깔보다 좀 더 예쁘게 빠져서 집안 모든 식구들에게 컵 예쁘다고 칭찬 한마디씩 들었는데 말이다.

 

근데 이놈의 딸래미가 하는 말,

"엄마 근데 다른 색깔은 없어?"
"있지. 볼래?" 하고 알라딘 메인 화면을 보여줬더니

 

"아, 엄마, 여기 갈색하고 흰색이 예쁜데 왜 하늘색 샀어? 아 진짜...."

내참.... 나는 늙어서 칼라풀한게 좋다 왜?????

 

하지만 딸래미의 의견에 옆지기까지 가세,

형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그래도 버텨볼려고 "책 많이 사서 당장 살 책 없거든..."

"아 엄마는... 내 책 봐야되는거 어차피 살거잖아, 다 미리 사고 받으면 되겠네..."

그렇다. 딸래미가 다니는 책방 1년 커리큘럼이 이미 나와있으니 그 책들을 미리 사면 되는것이긴 하다.

하지만 이건 그냥 오프라인 서점에서 살려고 안사고 둔건데....

7만원 이상이면 저 컵을 2개 준다는데 혹해서, 거기다가 나의 안목을 여지없이 무시하는 우리집 식구들의 공세에 굴복해서 결국 또다시 주문하고 말았다.

저 컵들은 내년 새 컵들이 나올때까지 깨먹지 말고 잘 쓰야 할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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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01-06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어제 주문하고, 오늘 다시 주문한거 합하면 7만원 넘는데....끙!!!
전 울도서관에서 제작한 컵 두개 쓰고 있어서.....(나름 합리화하고 있어요. ㅜㅜ)

바람돌이 2015-01-07 00:46   좋아요 0 | URL
세실님 도서관에서 제작한 컵도 예쁘던걸요. 우리 동네 도서관이면 당장 달려가겠던데 말이죠. ^^

라로 2015-01-07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따님처럼 하얀색과 밤색(? 검정으로 보여요. 하지만 검정이면 안 선택. 저는 머그컵은 밤색이 젤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일인;;;ㅋ) 하겠어요. 그런데 여기 있다보니 그림의 떡이네요~~~~ㅠㅠ

바람돌이 2015-01-07 02:03   좋아요 0 | URL
저도 검정이라고 생각했는제 우리집 딸래미가 검정 아니네 하더군요. 그제서야 갈색으로 저도 보이더군요. ㅎㅎ
비비아님은 그쪽 동네의 또 예쁜 머그컵이 있지 않나요? ^^

하양물감 2015-01-07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닥 끌리지는 않던데 다들 좋아하시네요. ^^

바람돌이 2015-01-07 12:23   좋아요 1 | URL
취향이니까요. 저는 유난히 머그컵을 좀 좋아라합니다. 어디 여행가도 다른 기념품은 안사오면서 머그컵 예쁜거 있으면 사와요. 깨질까봐 걱정을 엄청 하면서.... ㅎㅎ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15-01-07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개인적으로 노란색과 핑크색...(아...이런게 나이드는 건가요? ㅎㅎ)
저에게도 그림의 떡이지만, 그래도 알라딘 컵이 점점 더 예쁘게 나오네요.
내년을 기대해 볼까요?

바람돌이 2015-01-07 12:25   좋아요 1 | URL
저도 하늘색 다음엔 노란색과 핑크색을 가질거라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말이죠. ㅠ.ㅠ
내년에는 또 어떤 컵이 나올까 매년 기대하는 맛이 있어요. ^^

무해한모리군 2015-01-07 0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집에 노란잔이 없어서 노란색으로 합니다. 알라딘 머그중엔 예전에 일본 동화작가 작품으로 했던게 전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바람돌이 2015-01-07 12:25   좋아요 0 | URL
아 그 컵 저도 아직 안깨먹고 잘 쓰고 있어요. 따뜻한게 커피보다는 꼭 코코아같은걸 타먹어야 될 것같은 느낌이잖아요. ^^

icaru 2015-01-07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유난히 예쁘다, 라는 생각을 저도 했는데, 갈색인데요, 실제로도 예뻐요~

하늘바람 2015-01-07 09:26   좋아요 0 | URL
갈색도 고급스러울것같아요

바람돌이 2015-01-07 12:26   좋아요 0 | URL
아직 못받았는데 갈색 예쁘긴 할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아직도 노랑과 분홍이 눈에 아른거려서.... ㅠ.ㅠ

마노아 2015-01-07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랫줄 세개 모았어요. 윗줄 두개 노리고 있어요.ㅎㅎ

바람돌이 2015-01-07 12:26   좋아요 0 | URL
아! 이렇게 뽐뿌질 하시면 아니되어요. 전 나머지 2개 절대 안노립니다. ㅎㅎ

cyrus 2015-01-0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늙어서.. 칼라풀을 좋아했던거군요.. ㅎㅎㅎ 저는 검은색을 받았는데 항상 랜덤으로 받은 컵들은 파란색이거나 흰색뿐이예요. 아직 칼라풀한 컵을 받은 적이 없어요. 그나저나 7만원치 책을 사야 컵 2개를 받을 수 있다니... ^^;;

바람돌이 2015-01-07 12:27   좋아요 0 | URL
5만원어치 사면 컵 1개주구요. 색깔은 선택 가능입니다. ㅎㅎ
할머니들이 모두 알록달록 꽃무늬 옷을 입고 다니시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라니까요. ^^;;

무스탕 2015-01-0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색 이뿌구만요!! 바람돌이님이 정답이에요. ㅎㅎㅎ
저도 머그컵 좋아해요. 그래서 마트고 백화점이고 어디고 가서 머그컵 진열되어 있으면 그건 꼭 구경하고 와요. 사는건 거의 없구요, 집에서 쓰는건 사은품으로 받은 애들.. ㅠㅠ
알라딘 머그컵은 하나 있어요. 언제껀지 기억은 안나는데 디자인 이뻐서 아끼는 아이죠 ^^

바람돌이 2015-01-07 13:39   좋아요 0 | URL
역시 무스탕님은 저랑 같은 취향.... ^^ 정말 머그컵 사고싶은대로 다 샀으면 온 집안이 머그컵이겠지만, 제가 여행때 외에는 자제를 잘 하는 편입니다. ㅎㅎ 거기다 머그컵들이 잘 깨지기도 하더라구요. 고맙게.... 새로 살 핑계가 생기잖아요. ^^

순오기 2015-01-1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달인 선물로 갈색 머그컵 와서 기뻤어요~^^
색깔도 취향이니 나이로만 구별지을거야 없겠죠?ㅋ
7만원...컵은 예쁘지만 사놓고 못읽은 책이 많아서...ㅠ

바람돌이 2015-01-12 01:35   좋아요 0 | URL
갈색 머그컵은 좀더 진한 갈색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ㅎㅎ 항상 책을 쌓아놓고 또 살책을 고른다는게 우리들의 딜레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