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쁘고 쓸모없는거에 집착하는데 말이죠.

항상 자제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아 이건 정말 계속 맘이 설레서 안 살수가 없었다죠.

바로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키보드 말입니다.

무슨 놈의 키보드 가격이 119,700원

고민만 하다가 결국 생일삥으로 딸래미들한테 뜯어냈습니다. 



전원 연결하면 불도 들어옵니다. 일부러 불끄고 사진 찍어봄요.



키감은 진짜 좋습니다. 부드럽고 조용하고요.(일반 키보드 기준이고요. 노트북 자체 키보드보다는 당연히 시끄럽습니다.)

다만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오타 나고 있고요.

그거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고....

또 하나의 단점은 블루투스가 아니건데 뭐 그냥 쓰죠. 들고 다닐것도 아닌데...

어쨌든 예쁜데 어쩝니까?

예뻐요. 진짜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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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holic 2025-09-10 1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 구하기 어렵다는 국중박 키보드군요~~~
무척 부럽습니다!!!!!!!!

바람돌이 2025-09-10 21:05   좋아요 1 | URL
국중박 회원가입하고 미리 접속해있다가 입고 뜨자마자 주문하면 구입가능합니다. 입고는 보통 목요일 오후 4시 30분이더군요. 지금 키감이 제대로 손에 익어가면서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단발머리 2025-09-10 1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격에 놀랐는데, 우아~~~ 불이 들어온다고요!!
진짜 너무 이쁩니다! 한글 서체도 이쁜데, 일 이 삼 사, 상하좌우 어쩔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9-10 21:07   좋아요 0 | URL
키보드 기본형 만원이면 사는데 말이죠. 저 여태까지 기본형 썼는데 지금 이건 가격이 진짜 후덜덜... 하지만 예쁩니다. ㅎㅎ 앉아서 키보드 쓸때 영어가 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괜찮아요. 생각보다 잘 보여요. 근데 제 손가락이 엔터 키와 쉬프트 키를 계속 헷갈립니다. ㅎㅎ

구단씨 2025-09-10 1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는 종류를 떠나서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이 녀석은 바람돌이님 손에 안착했군요. ^^
축하드려요~

바람돌이 2025-09-10 21:08   좋아요 0 | URL
국중박 홈페이지 굿즈 입고는 목요일 오후 4시 30분입니다. ㅎㅎ 오 구단씨님 프사 바꾸셨군요. 새 프사 사진 저인줄??? 평소 책 읽을 때 제가 잘 취하는 포즈라.... ㅎㅎ

페넬로페 2025-09-10 2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립중앙박물관에 이런 굿즈까지 있는 줄 몰랐어요. 멋지네요^^

바람돌이 2025-09-10 21:09   좋아요 1 | URL
별거 다 있어요. 다른 것도 사고 싶지만 꾹 참고 있습니다. ㅎㅎ

망고 2025-09-10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예뻐요. 키보드에도 눈이 휘둥그레 지지만 뒤에 주르륵 슬램덩크에도 눈이 휘둥그레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9-10 21:10   좋아요 1 | URL
슬램덩크와 강백호는 사랑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책이라 거실장에 진열해두고 항상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망고 2025-09-10 21:17   좋아요 0 | URL
제 최애는 서태웅❤

다락방 2025-09-10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이런게 다 있네요?? 정말 예뻐요!!

바람돌이 2025-09-10 22:04   좋아요 0 | URL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입니다요

coolcat329 2025-09-10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진짜 너무 탐나네요. 오~~~👍

바람돌이 2025-09-10 23:35   좋아요 0 | URL
단돈 119,700원입니다. 무료배송입니다. ㅎㅎ

감은빛 2025-09-11 0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실용적이지 않은 아이템에 흔들리지 않는 저를 칭찬합니다. ㅎㅎㅎㅎ 저는 쓸데없이 이쁜 물건이나 굿즈 같은 것들을 과연 사는 사람들이 있나 라고 궁금해하는 사람입니다.

당장 내가 먹고 살 일이 바쁜 사람들에겐 문화가 사치로 느껴질 수 밖에 없지요. 물론 문화는 절대 사치가 아니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 요소가 되었지만요.

바람돌이 2025-09-11 22:05   좋아요 1 | URL
네 있습니다. 바로 접니다. ㅎㅎ 근데 이거 적어도 3년은 쓸건데요. 3년 내내 보면서 즐겁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최대의 행복감이라고 할까요? ㅎㅎ

잠자냥 2025-09-11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이거 소장 가치 있어서 못 쓸 거 같아요!!!! 일이삼사 지워지면 어떡해!!!😱😱 톽~~ 꺼내서 쓰시는 돌이 님 대인배! 👏👏👏

바람돌이 2025-09-11 22:08   좋아요 0 | URL
이거 가격이 얼만데 설마 그리 허접하게 만들었겠습니까? 절대 안 지워질거라고 장담합니다. 나중에 한 3년 쯤 뒤에 보여드릴게요. ㅎㅎ 그리고 저는 이런 굿즈를 사용하기 위해서 삽니다. 두고 보는거 절대 못해요. 쓸 때마다 즐거워야 하니까요? 그래서 여행가서 기념품도 밥그릇이나 머그컵 같은거 사와요. 밥 먹을 때마다 행복하려고요. ㅎㅎ

잠자냥 2025-09-11 0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하좌우 ㅋㅋㅋㅋㅋ 영키가 없어!!🧐

바람돌이 2025-09-11 22:09   좋아요 0 | URL
자세히도 보셨네요. 영키 있습니다. 제일 아래 키요. 글자가 누런 바탕에 흰색이라서 사진상으로 잘 안 보일 뿐입니다. ㅎㅎ

bari_che 2025-09-11 0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중박 그렇게나 많이 드나들면서도 굿즈에 관심 둔 적은 없었습니다. 직접 보니까 탐스럽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바람돌이 2025-09-11 22:11   좋아요 1 | URL
아 저는 어느 미술관이나 박물관 가도 마그넷 하나라도 사옵니다. 여행의 여운을 느끼기 위해서랄까요. ㅎㅎ
지금 국중박 뮤지엄샵에서는 왠만한 인기물품은 다 품절이에요. 워낙에 난리라서.... 요것도 진짜 무슨 아이돌 티켓팅하듯이 준비하고 있다가 바로 들어가서 겨우 샀어요.

자목련 2025-09-11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갖고 싶은 굿즈네요. 잠자냥 님 말씀처럼 아까워서 사용못할 것 같아요.

바람돌이 2025-09-11 22:12   좋아요 1 | URL
아까워도 쓰야 합니다. 두고 보는 즐거움보다 사용하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지금 이 키보드 좀 익숙해지고 있는데 키감이 진짜 좋아요.

페크pek0501 2025-09-11 1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예뻐요. 저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

바람돌이 2025-09-11 22:12   좋아요 1 | URL
국중박 굿즈들이 요즘 난리죠. 전 장식용은 별로 관심이 안가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요 키보드는 진짜 너무 탐나서 여러 번 실패 끝에 겨우 주문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5-09-18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예뻐요.
올 해의 가장 멋진 소비네요.
가격이 좀 비싸서 후덜덜이지만요.ㅋㅋㅋ
얼마 전 지인이 딸 데리고 여름방학 기념으로 서울 간 김에 궁중박 들러 구경하고 왔다던데 가방에 키링을 하나 달고 있더라구요.
청자 향로같은 모양을 한 키링이었는데 예뻤어요. 근데 키보드도 예쁘네요.
뒤로 가기 스페이스바 명칭등 한글로 표기해 놓으니 귀엽네요. 단청 무늬?도 고급집니다.

바람돌이 2025-09-18 20:26   좋아요 1 | URL
가격이 많이 비싸죠. 그래서 고민도 좀 오래 했지만 사고 나서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요즘 국중박은 오픈런 한다던데요. 케데헌 열기가 좀 식고 나면 나아지려나요. 제가 갈 때는 한번도 줄서서 들어가고 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ㅎㅎ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누구나가 찾고 싶고 좋아하는 박물관이 생겼으니 말이죠,. 굿즈샵도 좋지만 반가사유상이 있는 사유의 방은 진짜 좋아요. 근데 여기는 좀 조용해야 하는데 한동안은..... ㅎㅎ
 

  드디어 기브스를 풀었다.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기브스가 어찌나 무겁든지 누워서 자면 자다가도 몇 번씩 깨고 팔도 너무 뻐근하게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앉아서 자던 것도 끝이다. 컴퓨터 자판을 쓸 수 없어 서재에 리뷰나 페이퍼 하나 쓸려면 핸드폰으로 문서 작성해서 복사해서 붙이기 하던 것도 끝이다. (북플에서 바로 쓰기가 가능하지만 북플은 원하는 자리에 책이나 사진이 들어가지 않아서 불만이다. ) 어쨌든 재활은 한동안 해야 하지만 기브스를 푸니 일상 생활이 훨씬 쉬워진다. 기브스 하기 건에 한 달정도 아무 데도 못 가고 일만 했고, 이제 여름 휴가 가야지 하다가 팔을 부러졌고, 하여튼 집에서 콕 처 박힌지 3개월만에 드디어 외출이다. 멀리는 못 가도 하루 나들이 갔다 오자 해서 대구 간송 미술관을 다녀왔다. 작년에 간송미술관 개관할 때 갔다 왔지만 그 때는 진짜 사람에 치여서 너무 너무 힘들고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어 지금은 특별전도 하나도 없고 하니 조용한 미술관에 가기로 했다.

  역시 미술관이 특별전이 없으니 한산해서 좋다. 미술관 자체도 멋지게 지어져서 여기저기 둘러보기 좋았다. 다만 역시 특별전이 없으니 전시는 좀 부실하다. 전체 전시실 중 3개가 기획 전시 준비라며 닫혀있다. 하지만 미술관 관람의 만족도는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양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간송 미술관 방문은 지난 번 방문보다 오히려 만족도가 높았다.




 전시관의 입구는 이렇게 정선의 <등롱우계-등롱초 풀과 수탉)와 김홍도 작품 <황묘농접-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희롱하다>, <하화청정 -연꽃과 고추잠자리>로 걸개그림을 만들어 관람객을 반긴다. 보통 부와 출세를 기원하는 뜻을 품고 있어 관람객에도 복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이리라... 개관 전시 때는 여기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못 찍었던 곳이다. 








전시실로 향하는 길을 통창으로 이렇게 바깥의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햇살이 좋아도 너무 좋아 도저히 밖에 나갈 엄두가 안 나는 날씨라 그저 안에서 밖을 바라보기만.... 가을에 단풍 들 때 와서 산책해야지.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발견한 작품은 19세기 조선 화가 조희룡의 <매화서옥>이다. 간송미술관에는 오로지 한 작품만을 위한 메인 전시실이 있다. 지난 번 개관 전시에서는 이 자리를 신윤복의 <미인도>가 차지했었다. 이번에는 조희룡의 <매화서옥>인데 말 그대로 매화가 만개해서 핀 매화나무 아래 작은 서재가 주인공이다. 여러 작품과 함께 있다면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이렇게 한 작품만을 오롯이 전시하면 유심히 보지 않을 수 없고 그러면 보지 못한 것들이 보인다. 



<매화서옥>전시실 입구는 그림속 서옥의 기물을 오브제로 재현해놓았다. 딸이 사진을 찍더니 나중에 자기 집 생기면 이렇게 해놓겠단다. 그래 꼭 집 사라고 응원해줬다. 







만개해 흐드러지는 매화가 너무 아름다워 좀 울컥했다. 그러다가 저 좋은 그림 앞에서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나도 저런 별장 갖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세속적인 나에게 좀 뜨끔했다. 우리 딸과 나는 세속적인 욕심에서도 닮았구나 하면서..... 그래도 아름다운걸 갖고싶은건 당연한거지 하면서 자기암시를 좀 걸어줬다. 



그리고 또 새롭게 본 전시는 영상 전시 <흐름>이다. 디지털 영상전시는 이제 그렇게 신기한게 아니지만 결국 얼마나 제대로 내용을 구성하느냐의 문제는 여전하다. 곳곳에 있는 아르떼 뮤지엄에서 이보다 더 규모있고 굉장한 전시를 꽤 봤지만 간송의 영상 전시는 특별했다. 딸이 나오면서 영상전시가 감동적인건 처음이야라고 했다. 나도 동감했다. 





이렇게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로 영상을 만들었다. 바닥에 작은 언덕처럼 있는 것들이 의자다. 저기 반쯤 누운 자세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굉장히 편안했다. 역시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골라잡아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간송미술관에는 분위기 좋은 작은 도서관이 있다. 주로 미술관련 책과 간송미술관 소장품에 관한 책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 맘먹고 와서 공부하겠다싶으면 해도 괜찮을듯하다. 이곳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건물안으로 들어와서 라커룸쪽으로 가면 있는 공간. 다만 나는 오늘 공부하러 온게 아니라 둘러보기만.... 다만 갖고 싶은 책들이 많았던건 안비밀.





이렇게 감동적인 작품들을 만나고 아트샵도 구경하고(지난 번 개관 전시 때 뭘 너무 많이 사서 이번에는 구입 패스) 산책을 좀 더 하려다가 내리쬐는 햇살에 포기하고 집에 가는 길에 경주에 들렀다. 오로지 밥 먹고 커피 마시러... 딸이 자기는 갈 때마다 웨이팅했다는 불고기 전골집을 갔으나 내가 딱 한마디 했다. 이걸 웨이팅해서 왜 먹냐? 맛이 없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딱히 맛있지도 않은 평범하고 무난한, 양은 도 적은 불고기 전골인데 말이다. 고기 추가함. ㅎㅎ


오늘 또 하나의 주인공은 불국사 내려와서 보문단지 가는 길에 있는 카페 브레스커피웍스이다.

요즘 경치좋은 곳은 전부 카페가 차지하고 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인데 이곳 역시 풍경과 건축이 기가 막혔고, 커피가 굉장히 맛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았다. ㅠ.ㅠ 그나마 사람들이 밥먹으러 빠져나가는 시간에 가서 한 자리를 겨우 차지할 수 있었다. 1층은 인공 연못 뷰, 2층은 제주도 컨셉의 정원뷰 둘 다 아름다웠는데 다음에는 평일에 오픈런해서 조용히 즐기고 싶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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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2025-09-07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깁스를 푸셨군요!! 고생 많으셨을 텐데 이제 해방되신 걸 축하드려요.ㅎㅎ 그런데 사진 찍는 실력이 예사롭지 않으신 것 같아요. 엄청 멋있네요!!

바람돌이 2025-09-07 18:39   좋아요 1 | URL
기브스를 푸니 살거같습니다. ㅎㅎ 6주간 기브스를 한 덕택에 이제 열심히 재활중입니다. 팔 올릴때마다 곡소리나요. 호 그래도 이게 어디냐싶네요.사진은 많이 찍으면 얻어걸리는게 있습니다

꼬마요정 2025-09-07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구 가셨다가 경주까지 찍으셨군요!! 간송미술관 저도 갔을 때… 몰랐는데 그날이 50% 할인하는 날이더라구요. 사람이 사람이…ㅠㅠ 저도 다시 가보고 싶군요. 그나저나 두 번째 사진에 진짜 고양이인 줄 알고 확대해봄요. ㅋㅋㅋ

얼른 팔 나으시면 좋겠습니다. 기브스가 은근 불편하고 무겁고 갑갑하잖아요. 그래도 기브스 덕에 팔이 잘 붙으니까 무리하지 마시고 몸에 좋은 거 많이 드세요^^

사진들이 다 너무 예쁩니다!!

바람돌이 2025-09-07 18:42   좋아요 1 | URL
지금이 딱 기획전시 사이라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볼 것들은 제법 있어요. 고양이 그림을 판넬로 만들어서 전시한건데 실제로 보면 아닌데 사진은 좀 그럴듯하게 나왔네요. ㅎㅎ 팔은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입니다. 매일 올라가는 정도가 달라서 약간 희열을 느까는 중이네요. 하지만 어제 놀러갔다온건 좀 무리였던듯 오늘 아파서 늘브러져 있어요. ㅎㅎ

페넬로페 2025-09-07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깁스 푸신 것 감축드립니다.
보통 뼈가 한 번 부러졌다가 붙으면 더 단단해진다고 하던데~~
더 튼튼해진 뼈로 재활 잘 하시길요^^
저도 간송미술관 다녀와서 반갑습니다.

바람돌이 2025-09-07 18:44   좋아요 2 | URL
우리 시어머니가 하신 말씀이네요. 한번 부러졌다 붙은게는 다시는 안부러질만큼 튼튼해진다고요. 용기가 생깁니다. ㅎㅎ 간송미술관이 산책로가 좋던데 시원할 때 다시 가보고싶어요

니르바나 2025-09-07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거운 어깨와 팔을 짖누르던 기브스를 푸셨으니
이제는 간송미술관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 훨훨 날라다니시길 빌겠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을 보니 전형필 선생님과 후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겠네요.
부자 3대 가기 힘들다 할 정도로 박정희, 전두환 시대의 10대 재벌들 중 현재 남아 있는 재벌을 확인해보면
부자가 수성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새삼스럽고
그래서 더 간송 전형필 선생님과 후손들 그리고 최완수 학예연구실장의 노고에 치하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람돌이님 덕분에 좋은 풍경 잘 보았습니다.^^

바람돌이 2025-09-07 19:21   좋아요 1 | URL
날아다니기에는 제가 좀 무거워서... ㅎㅎ 그래도 덕담 감사합니다. 간송선생과 그 뒤 연구와 보존을 위해 노력했던 이들의 노고는 늘 가리할 따름입니다. 간송미술관이 서울 성북동에 있을 때는 1년에 1번이나 2번 정도 일반관람이 가능했는데 이렇게 독자적인 미술관이 지방에 생기니 참 좋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09-07 1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깁스를 풀다니…후련하시겠습니다.^^
재활 잘 하셔서 덧나지 않길 바랍니다.
그동안 앉아서 주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에휴 앉아서 조금만 졸아도 전 허리가 넘 아프던데 말이죠.ㅜ.ㅜ
암튼 빨리 뼈 튼튼! 어깨, 팔 튼튼이가 되셔야죠.

대구 간송 미술관이 작년에 개관을 한 곳이군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대구에도 간송 미술관이 있었네? 그러면서 그냥 지나쳐 버렸는데 좀 더 유심히 살펴볼걸 그랬군요.
사진을 보니까 미술관 멋졌을 것 같아요.
특히 영상 전시도 예뻤을 것 같은..
경주엔 불고기 전골집 웨이팅해서 먹는 곳에 가셨군요? ㅋㅋㅋ
예전에 저도 올케들이랑 불고기 전골집 가서 한 번 먹었었는데 저는 그냥 저냥 먹었더랬는데 젊은 올케들은 맛있다고 먹던 기억이 떠올라 웃음이 절로 났네요.
불고기 전골은 젊을 수록 맛있나?그런 생각을 하면서요.
경주에선 저는 딱히 맛난 음식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입이 짧아서.ㅋㅋㅋ
혹시 경주 가셔서 맛집 발견하시면 꼭 알려주세요.^^
근데 저기 카페 풍경은 참 멋지군요.
적어놨다가 나중에 경주 가게 되면 꼭 가보겠습니다. 손님 없을 때가 과연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바람돌이 2025-09-07 20:24   좋아요 1 | URL
깁스 푸니 진짜 살거같습니다. 일단 팔이 가벼워 졌고, 누워서 잘 수 있고요. 사람은 역시 누워자야지 앉아서 자는건 못할 짓입니다. ㅎㅎ

대구 간송미술관은 동대구입구에 있어서 부산에서는 접근성이 좋아요. 부산대구고속도로 타면 1시간 10분정도 걸립니다. 여기 가을 단풍이 진짜 좋겠더라구요. 바로 옆에 대구 미술관도 있고 부지가 넓어서 산책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전 더워서 패스했지만... ㅎㅎ 날 차가워지면 나들이 가세요
기획전하는 주말에는 인터파크 통해 미리 예매하셔야 할거예요.

경주는 황리단쪽에 맛집이 많아요. 불고기전골은 참 맛없기는 힘든데 그렇다고 맛있기도 참.... 혹시 함양 놀러가시면 함양에 갑을식당이라고 있어요
저는 여기 불고기 전골이 진짜 맛있었어요. 가성비도 좋습니다. 1인분이 진짜 푸짐한 1인분입니다. ㅎㅎ

경주 황리단길에는 료코라고 돈까스집이 맛나요
제가 인생 돈까스라고 이거 먹으러 경주가기도... ㅎㅎ 그리고 한다솥이라고 전복솥밥집도 맛있습니다. 그 외 황리단길은 고만고만하게 괜찮아요.아이들이랑 가면 료코, 남편분이랑 가면 한다솥 추천드려요.

책읽는나무 2025-09-07 20:36   좋아요 1 | URL
와. 갈 곳이 많아졌네요.
갑을식당..
료코..
한다솥 전복솥밥집..
저 솥밥 좋아합니다. 맛있겠네요.
울집 막내는 돈까스 매니아라 좋아하겠어요.
저번에도 경주 페이퍼에서 돈까스집 추천해 주셨던 것 같았는데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식당 이름을 알게 되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혹시나 경주나 함양 가게 되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바람돌이 2025-09-07 21:02   좋아요 1 | URL
앗 정정사항 있습니다. 제가 간 전복솥밥 맛집은 이름이 복길

집이 비슷하게 생겨서 이름 검색하다가 착각했습니다. 복길이의 복길입니다. ㅎㅎ
이집 가시면 꼭 2층에서 드세요. 창밖 무덤뷰가 좋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5-09-07 21:12   좋아요 1 | URL
복길 전복솥밥..수정해 놓겠습니다.
솥밥이 복스럽겠군요.ㅋㅋ

자목련 2025-09-08 0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산뜻하고 가벼운 일상이 시작되었네요. 바람돌이 님의 외출 덕분에 저도 눈호강을 합니다.
멋진 사진에서 가을을 머금은 기운이 전해져요!

바람돌이 2025-09-08 10:50   좋아요 0 | URL
하지만 너무 더웠습니다. 잠시 산책을 해볼까 하다가 5초만에 포기했어요. ㅎㅎ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보려합니다

건수하 2025-09-08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깁스 푼 것 축하드려요!

대구에 간송 미술관이 있었군요.. 대구에 종종 가는데 다음에 들러봐야겠습니다.
경주에 있다는 카페 뷰가 멋지네요-

바람돌이 2025-09-08 14:4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새로 개관해서 건물도 반짝반짝 유물은 원래 반짝반짝입니다. ㅎㅎ 시간 여유 있으실 때 둘러보세요

새파랑 2025-09-08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깁스 하셔서 폭풍독서 하셨는데 이젠 놀러 많이 다시시겠군요~!! 성공적인 재활을 기원합니다~!!

바람돌이 2025-09-08 17:33   좋아요 1 | URL
하루 놀고 와서 드러누웠습니다. 아직은 좀 무리였던듯.... 그냥 복직할 때까지 조신하게 있는거로요.ㅠㅠ

페크pek0501 2025-09-08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브스를 푸셨다니 축하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의 소중함을 아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네요.
병원에서 수술하고 기브스를 하고 입원해 있는 지인이 있었는데 기브스 풀고 수술 실밥 풀고 처음 샤워하니 날아갈 것 같다고 하네요.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5-09-09 18:31   좋아요 1 | URL
그렇죠 기브스 풀고 처음 제대로 샤워할 때의 쾌감이라니... ㅎㅎ 때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하수구 막히는 줄 알았음다. 그게 또 좀 짜릿해요.변태같나요? ㅋㅋ 어쨌든 우리 몸은 소붕한 것이야를 느끼는 6주였습니다.

단발머리 2025-09-10 0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불국사 근처의 카페 정말 예술이네요. 바람돌이님의 사진 솜씨 덕분에 더 근사해 보입니다. 한참 동안 눈호강했어요.
우리 바람돌이님 깁스 푸셔서 간송 미술관이랑 카페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내내 고생많으셨어요. 재활도 잘 받으시면서 남은 한 달 알차게 꾸려가시길요~~~~~~~ 으앙~~~ 부러워요!!!!!!!!!!

바람돌이 2025-09-10 10:09   좋아요 1 | URL
요즘은 진짜 경치좋은 곳은 모두 까페더군요.

의사샘이 겁을 많이줘서 복직가능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팔이 정상화되고 있어요. 다행히 남은 한달은 좀 편안하게 쉬다가 복직하겠네요. 어쨌든 쉬니까 좋습니다. ㅎㅎ
 



나무님 책도 오고 커피도 왔어요. 아침에 뜻밖의 선물을 받고 신난다 하면서 배송요청했는데 무려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당일 배송이라니 알라딘 택배 너무 빠르네요. 가끔 진짜 급해서 주문할 때는 안 와서 미치게 만들더니 말입니다. ㅎㅎ


이승우 작가의 소설과 에세이 1권씩.

열심히 읽고 나무님이 말한 이승우 작가의 매력을 깨달아보겠습니다.

김보영 작가 역시 아직 한 권도 안 읽었는데 요즘 핫해지고 있는 작가라 관심 가던 작가였어요. 


커피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다니..

저 드립백은 포장이 너무 예뻐서 뜯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잘 읽고 잘 마시겠습니다.

제일 감동적인 건 역시 나무님의 다정한 카드였답니다. 

이상 책읽는 나무님 덕분에 행복감 폭발한 바람돌이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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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20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에 커피에 완벽한 선물이네요~~ 바람돌이님 행복감 폭발은 참으로 옳습니다!!

바람돌이 2025-08-20 14:38   좋아요 1 | URL
그쵸? ^^ 그래서 집콕의 시간들이 하나도 안 우울합니다. ㅎㅎ

yamoo 2025-08-20 1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좋으시겠네욤!!
더욱이 최애 소설가 이승우 님 작품을!!

바람돌이 2025-08-20 15:02   좋아요 0 | URL
야무님도 최애 소설가가 이승우 작가님이세요? 아 정말 저는 어느 세상에 살았는지... ㅠㅠ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페넬로페 2025-08-20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저는 선물 받고도 바람돌이님처럼
감사 인사 이렇게 공식적으로 못해 죄송해요.
그렇지만 제 마음 아시지유?
바람돌이님!
좋은 책 읽고 얼른 쾌차하시길요^^

바람돌이 2025-08-20 18:05   좋아요 2 | URL
음 이건 나무님이 대답해야할듯요
ㅎㅎ 얼른 안 나아야 출근을 안 합니다
요즘은 가끔 출근 며칠 전 이렇에 세고 있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5-08-20 23:00   좋아요 1 | URL
저도 책 선물 많이 받았었는데 사진 찍어두기만 하고선 그냥 넘어갔어요. 페넬로페 님 선물도 그냥 그렇게…제 마음 페넬로페 님도 아시쥬?^^

책읽는나무 2025-08-20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이렇게 크게 제 이름?을 불러주셔 부끄러워 숨으려다가…
책이 이렇게나 빨리 도착해서 놀랐습니다.
부산도 당일 배송이 가능한가요?
서울만 당일 배송인 줄 알았는데..^^

요즘 열독 중이신 것 같으신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싶어요.
커피는 마시면 안 되시는 거 맞죠?
그래도 저번에 꼬마 요정 님 리뷰를 보다가 넘 예뻐서…그냥 넣었어요. 따님들 또는 남편 분께서 드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힘드시겠지만 독서 도파민 쏟아져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5-08-21 08:23   좋아요 1 | URL
글쎄말예요. 저는 당연히 다음날 올줄 알았는데 저녁에 바로 왔더라구요. 좋거로....ㅎㅎ

저 커피 잘 마시고 있습니다. 뼈 붙는거랑 커피는 관련없는 거 아닌가요? 생각 안해봤는데... 술도 못 마시는데 커피도 못 마시면 아 그건 절망이에요. 커피는 방금도 내려서 모닝 커피 한잔 했습니다. 저는 에티오피아 원두 좋아하는데 이 커피 딱 좋아하는 맛이에요. 다시 한번 여름 날 한줄기 바람 같은 나무님 감사드려요
잘 읽고 잘 마시겠습니다
 

팔 부러지고 기브스한지 3주 째
아직 팔은 붙을 생각도 안하고 칩거중이다.
의사 샘 말로는 기브스만 앞으로 최소 4주는 더 해야 하고 완전히 붙으려면 1년은 걸린다고... 그동안 다시 부러지면 수술해야 되니 무조건 가만 있으란다.
일단 출근은 불가능해서 2개월 병가 신청했고,
그 말은 이렇게 집에서 뒹굴거리는개 2개월 연장 됐다는거다.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냐고 괜찮냐고 전화하는데
아 잘 지냅니다. 집에서 손끝 하나 까딱 안하고 밥 얻어먹어서 엄청 편해요라고 하면
다들 하는 말이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만 박혀 있는거 안 힘드냐고 걱정해준다.

아 정말 내가 평소에 좀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니까 사람들은 내가 집콕이 괴로울거라고 생각하는거다.
하지만 원래 내 본성은 집콕이 딱 내 스타일이다.
하나도 안 괴로움.
읽고 싶던 책들을 하루 1권씩 미친듯이 읽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나오라는 사람 없고 집안 일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체력 방전 될 일 없고....
알라딘에서 다독왕 이벤트같은거 안하나?
그럼 도전해볼만 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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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08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다독왕 이벤트 더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 퀴즈 대회, 알라딘 독후감 대회, 알라딘 독후그림 대회 등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행복하다는 문장 읽는데 바람돌이님 진짜로 행복해 하시는게 느껴집니다.
팔은 잘 붙고 바람돌이님은 독서에 매진하시고 더위는 한 풀 꺽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5-08-08 16:47   좋아요 1 | URL
편안합니다. ㅎㅎ 단발머리님이ㅜ알라딘에 메일도 보내 주신다니 믿고 기다려보겠습니다. 진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ㅋㅋ

페넬로페 2025-08-08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요즘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 시간 많아도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해요 ㅠㅠ
알라딘에서 다독왕 상 주라고 메일 보낼께요. ㅎㅎ
쉬시면서 재활 잘 하시길요^^

바람돌이 2025-08-08 16:49   좋아요 1 | URL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넷플 드라마도 보고 했는데 딱히 좋아하지 않는건 여전히 재미없더리구요
역시 책이 최고입니다. 저도 집중력은 떨어져서 요즘 머리 안 아프고 재밌는 책만 골라 읽고 있습니다. ㅎㅎ

chika 2025-08-08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팔이 부러진 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병가 가능하고, 손끝 하나 까딱 안하며 밥 얻어먹을 수 있는 환경에 책도 맘껏 읽으시니 훨씬 더 좋은 현실일지도....

저는 원래 잘 안움직이는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자꾸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휴가를 받을까 하다가도 집에 있으면 또 어머니수발 하느라 스트레스 받을까봐 휴가도 못받고 있는 처지라. 뭔가 좀 부럽습니다? ^^;;;


바람돌이 2025-08-08 16:51   좋아요 0 | URL
치카님 말이 정답입니다. 예전 애들 키울 때는 출근하는게 나았죠. 옛날 다리 기브스한적 있는데 그 땐 절뚝거리며 애 돌보는거 힘들고 병가 내면 월급도 안줘서 울면서 출근함요. ㅎㅎ

치카님이 더 고생이시죠. 사무실 진상분은 빨리 어딜 이직하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잉크냄새 2025-08-08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하고 소원이 이루어지신 건 아니죠? ㅎㅎ

바람돌이 2025-08-08 18:43   좋아요 0 | URL
헉.. 들켰다요. ㅠㅠ

희선 2025-08-09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뼈가 붙으려면 한해가 걸린다니, 넉달 아주 조심하고 그 뒤로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일하셨으니 당분간은 편하게 잘 쉬시기 바랍니다 답답하면 잠깐 걷기라도 하시고 만나고 싶은 책 즐겁게 만나시기 바랍니다 걷는 것도 아직 안 하는 게 좋겠네요 바람돌이 님 잘 쉬시기 바랍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5-08-09 08:42   좋아요 0 | URL
우와 희선님 너무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잘 할게요. ^^

책읽는나무 2025-08-10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직 뼈가 안 붙..
깁스를 4주나 더 해야 한다구요?
그리고 1년이 걸린다니…ㅜ.ㅜ
정말 조심하셔야겠군요.
뼈 다치면 곰국 같은 걸 자주 먹던데..뼈에 좋다는 음식 자주 드셔야 겠군요.
집순이를 한대도 움직임이 편해야 더 좋으실텐데…
암튼 저흰 집콕 할 수밖에 없는 바람돌이 님.
덕분에 바람돌이 님 책 뭐 읽으시나? 읽으시는 책 얘기 많이 읽을 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올 여름과 가을의 다독왕 트로피. 바람돌이 님의 특별 제작 트로피를 지금 알라딘에서 제작 들어갔을 것 같아요.ㅋㅋㅋ

바람돌이 2025-08-10 10:17   좋아요 1 | URL
ㅎㅎ 모두가 말하는 곰국. 근데 이거 근거 없다고 하던데요. 뭐 좋다는건 많아서 잘 먹고ㅠ이ㅛ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일할거 생각 안하고 책만 보니 그것도ㅠ괜찮습니다. 사실 거의 처음이지싶네요. 나름 좋아요. 나중에 알라딘에서 다독 트로피 제작해주면 다 나무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젤소민아 2025-08-10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다치셨어요? ㅠㅠ 그 와중에 또 책 읽으시고 제 서재에 다녀가시고 댓글도 남겨주시고...빨리 나으세요! 꼭요!

바람돌이 2025-08-10 13:31   좋아요 0 | URL
빨리 낳으면 출근해야 되는데요. ㅎㅎ 다행히 손가락 움직이는건 괜찮아서 지금은 모든 댓글과 글을 핸드폰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긴 글 쓰는건 좀 불편하네요. ㅎㅎ
 

1930년의 조선일보 만평

모던걸의 다리에 써진 글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여성비하를 보여준다.

피아노 한채만 사주면
나는 문화주택을 지어주는 이면 일흔살도 괜찮아요
나는 아직 독신입니다
나는 외국 유학생하고 결혼하고저 합니다
나는 집세를 못냈습니다. 구원해주세요
나는 처녀입니다. 돈만 많으면 누구에게라도
나는 신경질있니다. 이것을 이해해주어야해요.

이렇게 노골적인 말을 여성의 드러난 다리에 전시하는 끔찍함이라니.....
책 읽다가 너무 끔찍해서 일단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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