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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아베 내각의 혐한정책을 지지하는 일본 국민들의 의식 속에는 1990년대 중반 이후일본사회에 축적되어온 국내외적인 안전보장의 위기의식이 있다.
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그것은 패전 이후 일본의 평화운동과혁신운동, 진보적 시민운동이 실패하고 패배한 결과라는 점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사실 일본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아베의 극우보수주의는 결코 일본사회의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들이 장기 집권하는 것은 미디어 여론전에서 주도권을 쥐고 음울한일본사회의 패배주의적 국민의식을 전전의 강한 군국주의 일본에대한 향수와 식민지배 의식으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 P15

1965년에 역사문제는 청산하지 못했고, 1998년 체제에서도 문화개방은 했지만 역사문제는 봉합을 했는데, 2018년에 다시 제기된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식민지 지배의 불법성을인정했습니다. 과거 냉전 시대에 미국을 위시한 연합국과 한일 양국 정부가 덮어둔 역사문제가 공식적으로 대두된 것이지요. 이는이제 한국과 일본의 정부가 식민지 지배의 불합리성 문제를 공식적으로 직면해야 된다는, 그러지 않고서는 한일관계가 진전할 수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45

이렇게 본다면 북미 및 남북 평화 프로세스는 한반도와 동아시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만약에 이프로세스가 실패하면 일본의 극우보수세력은 두 번 다시 한반도에서 남북 공존 및 북미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미국을 등에 업고 북한과 국지전을 감행할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에 또다시 보수정권이 들어선다면 그들 또한 일본의 보수세력과 이해관계가 일치할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한국전쟁의 출구에 서 있는지,
아니면 제2차 한국전쟁의 입구에 서 있는지, 우리의 미래를 가늠할수 있는 시야를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 P50

다음 사진은 ‘도미다 메모‘라는 것입니다. 도미다 아사히코(富田朝彦)는 천황을 보좌하는 국내청장관으로 천황의 비서였지요. 이메모에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이후 천황이 한 번도 참배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1989년에 죽은 히로히토(쇼와) 천황과생전 퇴임을 한 현재의 상황(上皇) 아키히토 천황은 1978년 이후 한번도 야스쿠니에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키히토 천황이 평화주의자이고 아버지의 전쟁에 대해서 반성을 했기 때문에 야스쿠니를 안 갔다는 평가도 있지만, 야스쿠니에 전범이 합사된 것에 불만을 품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P58

일본이 진정한 군국주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쇼만으로는부족했습니다. 절대천황제가 되어 군통수권을 천황에게 주는 것도필요하지만, 현재 일반종교시설인 야스쿠니를 국가시설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장래 벌어질 전쟁에 일본인들이 천황의 명령으로 참전하고, 전몰 장병은 야스쿠니에 합사되어야만 완벽하게 전전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쟁을 할 수 있게끔 안보법을 추진하는 동시에 수상들이 야스쿠니를 참배해서 야스쿠니를상징화하고 국가시설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 P67

야스쿠니는 명부 하나만으로, 수많은 이들이 잠든 미국 알링턴국립묘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유골이 올 때마다 묘지가 하얀 십자가로 덮이고 갈수록 면적이 넓어지고 있는데, 일본에는 그런 국립시설이 필요 없는 것이지요. 야스쿠니는 명부 하나로 수없이 많은 이들이 죽은 전쟁을 소화해버렸습니다. 그런 식으로 끔찍한 전쟁을 잊어버리게 했지요.- P70

다카하시 교수의 의견은 결국 국가나 민중이 죽음을 주도하고미화하며 계승하는 것 자체가 야스쿠니의 희생의 논리와 연결될수 있다고 원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나 민중이희생자들을 일절 추도하지 않는다면 국가폭력에 의해서 사망한 희생자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가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한국의 과거사 청산에서 국가폭력이 저지른 일들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가 그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하는 것은 두 번 다시 국가가 동일한폭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하는 과도적 조치로서 필요한 일일지도모릅니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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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들에게 받는 질문 중 약간 난감해지는 게 딱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람돌이씨는 집에 가면 뭐해?"란 질문이다.

 

이 질문이 나오는 건 항상 전날의 TV프로그램 얘기를 하는 중일 경우인데, 문제는 내가 TV를 보지 않는다는 거다.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같이 점심을 먹거나, 잠시 틈을 내어 수다를 떨 때 화제의 90% 이상은 항상 TV 드라마거나, 예능이거나, 뉴스거나, 스포츠거나 어쨌든 TV다. 역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당연히 드라마고.....

매일 얼굴 보고 사는 사람들한테 매일 아 못봤어요. 안봤어요라고 하다보면

결국 저 질문 "넌 집에 가서 도대체 뭐하고 노냐"라는 질문이 나오는거다.

 

대답이야 "저는 집에 가면 쉬는 시간에 책봐요."인데........

문제는 이렇게 대답할 때 사람들의 대응이 참 묘하다는 거다.

"하루종일 일하고 피곤한데 집에 가서 책이 봐지니?", "tv드라마 그 재밌는걸 어떻게 안보니?" "너 참 훌륭하구나." "우와! 대단하다" 등등 여기까지는 그래도 긍정적인 반응이고, 가끔은 "집에 가서까지 책 읽으려면 머리 안아파?" 내지는 약간은 아니꼽다는 표정도 있다. 진짜로..... ㅎㅎ

 

여기서 긍정이든 부정이든 저  모든 반응들이 전제하고 있는 것은 퇴근 후 책을 읽는 행위가 휴식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내가 tv드라마를 안 보는 것은 뭔가 대단한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다.

나도 한 때는 tv드라마 빠순이였다. 한국 드라마 뿐만 아니라 일드와 미드까지 손을 뻗친 적도 있었다.

다만 어느 날 그 드라마와 예능 프로들이 그냥 재미없어진 것 뿐이다.

 tv가 시시해진 순간, 이전 tv와 책이 나눠가지던 나의 시간을 온통 책이 차지한 것 뿐이다.

 

 

 드라마보다 재밌는 책은 너무 많다.

책을 읽는 것은 특별히 고상한 행위가 아니며, 뭔가를 결심하고 각잡고 해야 하는 행위도 아니다.

공부가 아니라 그냥 재미있고 즐거워서 책을 읽는 일이 내게는 훨씬 많다.

책을 통해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도 좋고, 내 주변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이야기도 좋고, 나에게 다른 생각과 시선을 알려주는 것도 신선해서 좋다.

재미없는 책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앞부분 30여페이지만 보면 판가름 난다. 그냥 구석으로 슬쩍 밀쳐놓으면 된다.

아무도 나에게 그 책을 읽지 않는다고 뭐라 하지 않는다.

 

최근에 읽은 책 중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을 못자고 새벽까지 나를 붙잡고 있었던 이야기들.

결국 이 글은 이 책들을 이야기하기 위한 거였는데 하다보니 쓸데없는 서론만 잔뜩인 글이 되어 버렸다.

 

 

 

 

 

 

 

 

 

 

 

 

 

 

 

스티븐 킹의 신작 <인스티튜트 1, 2>

킹 아저씨는 정말 재미난 이야기꾼이다.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하는게 맞을 거다.

그렇지 않다면 이 아저씨가 이렇게 오랫동안 나오는 책마다 화제가 될 리가 없을테니까....

요 근래에는 킹아저씨의 책 중  탐정 빌호지스 시리즈와 느닷없는 휴먼 소설 <고도에서>를 봤는데, 약간은 아 이건 킹아저씨가 아니야?

왜  외도를 하세요. 제발 제일 잘하는걸 해주세요라고 빌기도 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책 <인스티튜트>가 나왔다.

기관 단체 학회의 뜻을 가지는 이 단어는 말 그대로 이 소설 속 악의 축인 어떤 기관을 가리킨다.

이 기관 또는 학회에서는 약간의 초능력을 가진 어린 아이들을 납치해서 그들을 훈련시키고 정치적 내지는 모종의 목적을 위해 아이들을 이용한다. 주인공격인 루크라는 소년도 그렇게 납치된 아이들 중 하나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 뒤쪽이 미칠 정도로 궁금하다면 그 책은 훌륭하게 성공한 책이다.

 

도대체 루크를 잔혹하게 납치한 이 단체의 정체는 무엇이고 목적은 무엇이란 말인가?

아이들의 진짜 대단치 않은 초능력은 과연 어떻게 그들의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가?

(정말 대단치 않다. 주인공 루크의 초능력은 염동력인데 그 정도가 겨우 빈 피자팬을 떨어뜨릴 수 있을 만큼??? 피자가 있으면 안된다. 무거워서.... ^^ )

아이들이 수용소에서 다음으로 가는 저 뒷편의 시설에는 과연 무엇이 있으며 이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가?

아 루크는 도대체 언제 탈출하며,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독자는 물론 주인공인 루크가 탈출할 것을 당연히 알고 있으며, 또 다른 등장인물인 팀과 만나 어떻게든 이 사건을 해결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이 소설에서 나오는 기본 전제가 허구임 또한 알고 있으며 말도 안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설의 힘은 바로 그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말이 되게 보이는 것 아닌가?

이런 점에서 스티븐 킹은 가히 천재적이다.

 

책 전체에 비해 결말의 임팩트가 약간 떨어지는 감이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광기 또는 잘못된 신념이 습관적 관행이 되었을 때 그것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나름의 현실적인 결말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드라마를 볼 시간이 없다.

너무 재밌는 책을 만나면.....

 

또 하나 요 며칠 째 나를 확 열광하게 한 책

 

 

 

 

 

 

 

 

 

 

 

 

 

 

 

 

 

<시녀 이야기>의 뒷편이 나와주었다. 무려 34년만에!!!!

34년이라니?

책 속의 시간도 겨우 15년 후인데, 실제 시간으로 34년 뒤라니.....

작가는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었던 걸까?

34년간 묵힌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즘만으로 후덜덜이라는 말이 안나올 수가 없다.

34년만의 후일담이라는 것만으로도 안 읽을 수가 없는 책이다.

그것도 <시녀이야기>의 후속편이잖아.

<시녀 이야기>를 읽은지 10년도 훨씬 넘은 것 같고, 책장에 있던 내 책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고.....

그럼에도 <시녀 이야기> 속 길리어드라는 가상국가의 충격만 머릿속에 남아있는 상태.

 

사실 나에게 <시녀 이야기>는 엄지 척 하고 싶은 최고의 작품은 아니었다.

옛 기억에 어렴풋하지만 뭔가 2% 부족한 듯한....

그래도 2%만 부족한게 어딘가? 98% 부족한 책도 천지에 널렸는데.

그렇게 <증언들>의 독서를 시작

근데 정말 <시녀 이야기>보다 훨씬 더더더 좋은거다.

작품은 15년후 각자 다른 입장의 3인 - 길리아드 공화국의 여성정책을 전담 집행하는 기구의 리디아 아주머니(여기서 아주머니는 계급), 길리아드에서 체제 순응적으로 귀한 꽃 - 그래봤자 아이를 낳을 도구에 불과하지만 -으로 자란 아그네스, 그리고 인접국가 캐나다에서 자라고 있는 소녀 데이지의 증언들을 모아놓았다.

 

이 중 가장 흥미롭고 공감이 가는 인물은 리디아 아주머니였다.

길리어드 공화국이 만들어질 때 지식인 여성들이 어떻게 공격당하는지, 여성들을 어떤 식으로 모든 정치 사회적 행위에서 배재시키고 말 잘듣는 고분고분한 도구, 꽃으로 만드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책의 서사는 리디아 아주머니의 서사만 따라가도 흥미진진하고 한편의 작품이 될 수 있을 정도이다.

 

아무것도 없는 하층민 가정에서 태어나 스스로의 노력으로 판사까지 되었던 강한 자존감을 소유한 리디아라는 권력에 굴복하는 과정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책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자동적으로 나라면 어떨까를 생각하는데 절대로 무조건 무너질 수 밖에 없을거다 싶다.

예전에 본 책 중 어딘가에서 유대인 수용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게 의외로 어떤 순간에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자신을 가꾸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못먹고 굶으면 육체가 죽지만, 최소한의 물과 화장실 시설 등이 주어지지 않아 최소한의 위생이 유지될 수 없으면 인간의 자존감이 무너진다.

분비물의 냄새와 흔적을 온 몸에 묻히고 나와 타인이 모두 서로에게 악몽이 되는 순간 인간의 마음은 죽는 것이다.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길리아드의 남자들을 보면서 이 체제가 만들어진 과정, 이유, 그리고 몰락의 이유까지 이해가 갔었다.

그런 인간의 바닥까지 치고 갔던 리디아가 끝내 복수를 생각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나는 그것이 인간의 신비라고 항상 생각한다.

누구보다 비굴한 것이 인간이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고 고귀한 것이 또 인간이다.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의 밑바닥을 겪고도 일어설 수 있는 인간의 존재

<증언들>이라는 이 책을 한 순간도 손에서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강력한 리디아 아주머니라는 캐릭터의 힘이었다.

 

이 책에서는 또 한명의 인상적이 여성이 나온다.

그 여성은 단역이다.

단 한장면, 단 한줄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그 여성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복수와 죽음을 택하는 여성이다.

스타티움에서 동료를 살해하라고 명령받았을 때 그 명령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으려면 어느만큼의 용기가 필요할까?

그런데 참 역사를 보면 늘 그런 사람들이 있어왔다.

그 아름다운 사람들이 세상을 그래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준다.

 

 

소설이 가지는 흡입력과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2권의 책으로

나는 역시 드라마보다는 책읽기가 더 즐겁다는 것을 한 번더 확신한다.

책 읽는게 뭔가 특별한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높여 알리고 싶다.

드라마만큼 아니 드라마보다 더 재밌어서 보는게 책이라고....

책을 읽는다는건 뭔가 그리 거창한 행위도 아니고,

책을 읽는다고 아주 똑똑한 것도 아니며,

그저 아주 많이 즐거운 행위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내 주변에 나와 같이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좀 많아졌으면,

휴식시간에 드라마 얘기 말고 책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좀 더 많아졌으면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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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09-24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퇴근하면 티비 보는 대신 책을 보는데요, 책이 너무 재미있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시간이 저에겐 휴식 시간이에요. 업무 모드, 근무 모드의 저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요. 그래서 저는 책읽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자기 전에 책을 한 장이라도 읽어야 뭔가 오늘 하루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썼구나, 하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제겐 휴식입니다.

증언들 갖춰놓기만 하고 안봤는데 얼른 보고 싶네요.
그리고 스티븐 킹이 이야기꾼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바람돌이 2020-09-24 16:03   좋아요 1 | URL
저도 마찬가지예요. 원래 좋아서 하는 일이 휴식이죠. 저는 좀 변화한거 같아요. 책이야 늘 좋아해서 옆에 두기는 하지만 열렬하게 좋아하는 것들은 조금씩 변화해왔어요. 영화에서 드라마로 여행으로..... 그리고 요즘에 이르러 그 열렬함이 책으로 좀 옮겨갔다는 느낌이 들어요. ㅎㅎ

증언들 빨리 보세요. 재밌어요. ㅎㅎ 제 생각에 다락방님도 리디아 아주머니를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실듯해요. ㅎㅎ

stella.K 2020-09-24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드라마든 책이든 좋아서 빠져 들면 좋은 거죠.
둘 다를 좋아하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저는 젊었을 땐 드라마가 시큰둥했습니다.
근데 나이들기 시작하면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드라마도 괜찮은 게 많아요.
저는 드라마를 보느라 영화가 좀 멀어졌어요.
이러다 또 언젠가 책이 좋아지고, 영화가 좋아지는 날이 오겠죠.

저는 뭐하느라 킹 아저씨 책을 못 읽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킹 아저씨의 색다른 도전이 저는 좀 궁금하네요.
암튼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소개해 주신 책 다 읽어 보고 싶군요.
그러고 보면 바람님은 책을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 저는 요즘 ebs에서 하는 강연 프로 졸면서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어떤 강연은 내 분야가 아니라 좀 듣기 힘든 것도 있는데
자꾸 듣다 보면 어느 날 책 읽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머리에 들어 오든 안 들어 오든 그냥 듣고 있습니다.ㅋ

바람돌이 2020-09-24 16:24   좋아요 1 | URL
드라마 마지막 본게 김혜수 나오던 시그널이네요. ㅎㅎ
아 저 드라마 진짜 재밌었어요.
올 여름에는 네플릭스 드라마 막 추천받고 그랬는데, 한편을 보고 나도 뒷편이 안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그냥 이게 싸이클이 있는거 같아요. 돌고 도는게 인생이듯, 취향도 돌고도는듯... 아 유행가 가사같다. ㅎㅎ

제가 제일 못하는게 강연듣기예요. 귀가 모지리예요. ㅎㅎ
강연 듣고 있으면 최소 3분의 1은 못알아듣습니다. 딴 생각하다가요. ㅎㅎ

stella.K님도 언젠가 킹아저씨를 만나시기를요. 재밌어요. ㅎㅎ진짜루요. ㅎㅎ

파이버 2020-09-2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티비는 잘 안봅니다.... 집에 티비가 없기도 하지만 영상물은 정보가 귀와 눈으로 한꺼번에 들어오다 보니 피곤😪하더라구요ㅠㅠ

스티븐 킹은 영화로만 접했는데 항상 소재가 신선한 것 같아요 바람돌이님 리뷰 덕분에 언젠가 소설책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어요!

바람돌이 2020-09-24 22:49   좋아요 1 | URL
시실 우리들 대부분이 tv와 책을 다 즐길만큼 시간이 안되는게 문제인 것같아요. 전 나중에 퇴직하면 tv와 책을 다 껴안고 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킹의 소설은 아 피곤하다 스트레스 쌓이네싶을 때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읽다보면 책 말고는 다 잊어버리거든요. 그럼 내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도 시간이 좀 흘러 거리를 가지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지요. 어쨌든 결론은 재밌다입니다. ^^
 

현대의 약자들은 자기계발 서적을 통해 자기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여행을 통해 이국적 경험을 함으로써 자신을 실험할 수있다고 확신하는 것처럼 보인다. 현대 사회에는 수동적 허무주의를위장하는 도구로 이용되는 수많은 문화적 마취제가 흘러넘친다.
니체가 말하는 허무주의의 위기는 인간이 심오한 자기반성을하는 순간이다. 우리가 이 위기를 지배하고, 이 위기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지의 문제를 제기하면 우리는 능동적 허무주의와 맞닥뜨린다. 능동적 허무주의는 강함의 징후일 수 있다. 정신력은 기존목표들이 그에게 더 이상 적합하지 않게 될 정도로 증대될 수 있다. 허무주의 이기는 한데 강한 허무주의가 가능한 것인가?
- P138

살아가면서 져야 하는 짐은 수없이 많다. 부모에 대한 존경, 자식에 대한 책임,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성실, 짐을 져보지 않은 사람이 인생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낙타의 단계는 극복해야 할 것이기는 하지만 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과정이다. "너희 영웅들이여, 내가 그것을 등에 짐으로써 나의 강인함을 확인하고, 그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더없이 무거운 짐은무엇인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낙타의 단계를 극복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이렇게 물어야 한다. 내게 가장 무거운 짐은 무엇인가?
- P163

나에게 무거운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물음을 던지는 순간두 번째 변화가 일어난다. 낙타는 사자가 된다. 사자는 이제 자유를 쟁취하고 그 자신이 사막의 주인이 되려고 한다. 사자가 싸우고자 하는 대상은 분명하다. 이제까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기존의 관습, 규범, 전통이 그것이다. 이것은 파괴되어야 한다. 전통에 대항하여 자신의 의지와 자유를 내세워야 한다.
- P163

내가 영원히 반복하길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니체는 이러한 실천만이 "우리의 삶에 영원의 형상을새기는 길이라고 말한다. 영원회귀는 틀에 박힌 것이 무한히 반복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영원회귀는 이 순간의 삶에 영원성을 부여할 수 있을 정도로 영원히 반복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나는 나의 삶이 영원히 반복되기를 원할 정도로 정말 간절히원하는가?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은 바로 이런 실존적 물음이다.
- P170

나는 정말 나의 삶을 원하는가? 나의 삶에 최고의 감정을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 감정을 얻기 위해 어떤 수단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수 있는가?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은 우리에게이렇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진다. 니체의 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글귀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몇 차례 받은 적이 있다. 그때마다 난주저 없이 이렇게 답하곤 했다.
너의 삶을 다시 살기를 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살아라!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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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알쏭달쏭 니체

나는 어떻게 본래의 내가 되는가.
Wie man wird, was man ist.
How one becomes, what one is.
이 문장이 그의 전 집필 과정을 매듭짓는 마지막 저서 『이 사람을 보라의 부제라는 것은 그가 얼마나 자신의 삶과 자기 찾기에매달렸는지를 말해준다. 글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관찰한다는 것이다.
1868년에 니체는 일기장에 ‘자기관찰‘이라는 제목으로 "너 자신을 알라. (…) 관찰은 에너지를 억제한다. 그것은 분해하고 파괴한다! 본능이 최선이다"라고 적었다. "자기관찰은 낯선 영향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다." 자신을 관찰하지 않으면 자기가 원하는 것과원하지 않는 것을 구별할 수 없다.
- P23

니체에게 사유는 실존적 힘이다. "나는 사유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제는 니체에게 새롭게 읽힌다. 니체가 사유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결코 데카르트처럼 말로 표현할 수 있는진리만이 아니다. 니체가 사유로부터 얻고자 한 것은 하루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다. ‘실존적 힘으로서의 사유‘ 이것이 니체가 방랑을 시작한 진짜 이유다.
- P30

이때부터의 니체 철학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라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불현듯 그를 찾아오는 사건과 사상의 그림자들, 니체는 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이들과 대화를 나누려면 니체는 외면적으로 고독해야 한다. 그러나 니체가 사유하기 위해 필요한 고독은 상대적이다. 사유의 열정에 불을 붙일 수 있는 대상과문제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논쟁적인 대화 상대자가필요하다.
그렇다면 니체는 왜 자신을 ‘방랑자‘로 이해하고 자신의 대화 상대자를 그림자‘로 이해한 것일까? - P70

니체에게 자유는 사슬의 무게를 느끼지 않는 구속일 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한 구속에서 다른구속으로 옮겨감을 의미한다. 우리를 구속하는 것은 수없이 많다.
생각조차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열정‘, 다른 삶은 꿈조차 꾸지못하게 만드는 습관‘, 행동을 끊임없이 제약하는 ‘양심‘, 주어진 것에서 부단히 벗어나려는 일탈의 ‘쾌감‘ 모든 것이 구속이다. 이들은 가장 사소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를 ‘열정‘, ‘습관‘, ‘양심‘, ‘쾌락‘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자유의 통로라고 할수 있는 이러한 구속을 허투루 볼 수 있단 말인가.
- P86

미술관을 나오면서 "우연이 아니면 아무것도 보지 않겠다"는 니체의 말이 저절로 이해된다. 이미지가 제대로 전달되려면 이를 감출 수 있는 가면이 필요하다. 강한 이미지는 상상을 방해한다. 과도한 자극은 우리에게 기쁨보다는 오히려 고통을 야기한다. 단청을 알록달록하게 새로 칠한 사찰보다는 무채색으로 색 바랜 절간이 오히려 기도하기 좋은 것은 이 때문이다. - P109

니체의 사상을 포착하려면 그의 역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진정으로 도덕적이라면, 우리는 도덕을 부정해야 한다. 우리가 진정한 예술가라면, 우리는 예술의 심미주의를 거부해야 한다. 도덕과 예술이 본래 삶에 기여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삶을 위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도덕은 아니다. 도덕은 본래 삶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인생은 본래 고통이라는 전제로부터 출발한 기존의 전통 도덕은 이를 위로할 목적으로 도덕이라는 치료제를 제공한다. 니체 철학의 핵심은 이러한 치료제가 병을 고치기보다는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 P111

사물들에게서 찾으려는 의미가 사실은 우리 스스로가 부여한것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의미를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 환상과 허구 없이는 이 세상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깊이 있는 모든 것에 가면이 필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이미지의 도시 베네치아를 떠나면서 이미, 앞으로 다가올 가면의 축제가 기대된다.
- P115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자기 자신을 만나지 못한다. 익숙하고 쾌적한 일상을 뒤로하고길을 떠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익숙한 모든 것을 지워버려야 일상의 두꺼운 껍질 속에 숨어 있는 낯선 것을 만난다. 그렇다.
면 이제까지 가치 있고 의미 있던 모든 것이 가치와 의미를 상실해가는 과정을 의식하는 허무주의는 자기를 인식하는 데 필수적이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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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는 참으로 미안하지만 요즘은 왠만하면 책을 안산다.

아이들 교재나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는 책은 여전히 알라딘에서 사고 있지만 내 책은 가능한한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뿐인데 집에 더 이상 책을 꽂을 공간이 없다는 것이 결정적이다.

예전에 거실의 서재화를 시도했다가 몇년이나 집 전체에 책이 굴러다니며, 집 전체가 책쓰레기장화되는 경험을 한 이후로는 아주 아주 아껴서 책을 산다.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 갖고싶은 책으로.....

집이 책 보관하는 창고는 아니잖아.....

 

 

 

 

 

 

 

 

 

 

 

 

그러나 가끔은(사실은 꽤 자주이고, 열심히 참는거긴 하지만...) 정말 못참고 지르고 싶을 때가 있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레 망다랭>이 출간되었다.

아 사고싶어 사고싶어 사고싶어.....

이걸 사면 또 있는 책 중에 무언가를 빼서 다른데로 보내야 하지만 그래도 사고 싶어....

 

그 순간부터 나의 두뇌는 내가 이 책을 사야만 할 무수한 이유를 만들기 시작한다.

시몬 드 보부아르잖아.

이 책 진짜 두꺼운데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 기간 안에 보기 힘들거야.

아 그리고 저기 알라딘 굿즈를 봐봐.

저 필통 정말 느낌있지 않니?

저 커피잔도 준데! 세상에 금박으로 시몬 드 보부아르라고 이름을 썼어.

저기다 커피를 마시면 갑자기 엄청나게 행복한 느낌이 날거야......

나중엔 이게 책을 갖고 싶은건지, 굿즈를 갖고 싶은 건지.....

 

그래서 결국 모든 걸 해냈다

 

 

 

저 커피잔은 카푸치노 한잔에 딱 맞는 양이다.

<레 망다랭>을 읽을 때마다 나는 저 아름다운 찻잔에 카푸치노를 마실거야 

그리고 저 필통 속 색연필로 밑줄을 그어야지.....

 

지르기 전에나 고민이지.

이렇게 지르고 나면 엄청나게 행복해진다.

지름신은 행복이다. 물론 감당가능한 한에서.....

 

뱀꼬리 - 저기 내가 열심히 키우고 있는 화분은 커피콩 나무이다. 언젠가 저기에 빨간 커피 열매가 열리면 그 콩을 따서 볶아서 꼭 커피를 내려 먹고 말리라. 물론 커피콩을 집에서 볶으려면 프라이팬에 아주 낮은 온도로 1시간 30분쯤 서서 휘저어주면 적당한 볶기의 커피가 나온다. 실제로 해봤다. ㅎㅎ(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내 나무에 열린 커피콩이라면 해줄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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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0-09-16 1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커피잔 증말 아름답죠? 전 뒤라스 이름 새겨진 파란색도 장만했어요. ㅎㅎㅎ

다락방 2020-09-16 11:59   좋아요 0 | URL
뭐라고요? 다들 이 잔이 있단 말예요? 저만 없어요? 흐음..

바람돌이 2020-09-16 12:10   좋아요 1 | URL
파란색도 탐이 났어요. 하지만 역시 흰색이.... ㅎㅎ
근데 이런 댓글을 보면 또 파란색도 갖고싶은 맘이 막 솟는데 어떡해요. ㅠ.ㅠ
다락방님만 없는 것이 맞을 듯하군요. ㅎㅎ

수연 2020-09-16 16:29   좋아요 0 | URL
이 댓글을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잠자냥님;;;;;;

잠자냥 2020-09-16 17:0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수연 님 흰색과 파란색으로 이 참에 장만하세요~ ㅋㅋㅋㅋㅋ

stella.K 2020-09-1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 저도 관심이 가긴하는데 어려울 것 같아 그냥 눈도장만 찍고 있어요.
사고 싶을 땐 사야죠. 참아지는 책이 있다면 참게 되더라구요.
새 책은 계속 나오니까. 그러다 못 참겠는 건 사야죠. 잘하셨어요.^^

바람돌이 2020-09-16 12:12   좋아요 0 | URL
역시 알라디너님들은 저의 지름을 응원해주실 줄 알았어요. 사실 우리 다 같은 마음이잖아요. ㅎㅎ
지금 안 사면 저도 계속 눈도장만 찍을 것 같더라구요. ㅎㅎ
어려워도 소설인데 설마 읽을 수는 있겠죠? ㅎㅎ

다락방 2020-09-1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마지막 사진을 보니 바람돌이님, 책 잘 사신 것 같습니다. 잘하셨어요. (진심진심)

바람돌이 2020-09-16 12:1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의 시선은 사진속 책일까요? 커피잔일까요? ㅎㅎ
저는 책을 받은 이후 책보다 커피잔에 더 마음이 설레고 있습니다. ^^;;

다락방 2020-09-16 12:14   좋아요 1 | URL
저는 저 모든게 함께 있는 사진이 너무 좋아요. 책과 커피와 필기구요!! >.<

바람돌이 2020-09-16 12:16   좋아요 0 | URL
음 역시 저의 편협한 시선을 넘어서시는군요. ㅎㅎ
점심시간이 다돼가네요.
오늘도 도시락이신가요? 점심 맛나게 드세요.

hnine 2020-09-16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 한장에 얘기거리가 참 많네요.
필통 색깔, 저의 베프가 아주 사랑하는 색인데, 걔는 저 색만 보면 가방이든, 커피잔이든, 옷이든, 그냥 못 지나쳐요. 그런데 이 색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겠더라고요 뭐라고 불러야할지.
커피콩 나무 잎이 물결처럼 찰랑거리는 모습이 수초같은 느낌도 나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런 모양의 화분이 흰색은 드문데 그것도 신기하고, 거기 자리잡고 앉아 있는 부엉이도 눈이 가요.
책의제목을 번역본에도 원어 그대로 쓴 이유는 무엇일까,도 궁금하고요. mandarin 이라면 귤 같은 종류의 과일이 먼저 떠오르지만 중국어 중 한 계열 만다린도 생각나는데, 저 제목은 무슨 뜻일까도 궁금해요.
저 뒤의 그림은 한 작가의 그림인것 같은데 느낌이 좋아요. 저 자리에 잘 어울리고요.
사진만 보고는 카푸치노 크림 아니라면 아마 카페에서 찍으셨나 했을 겁니다~

바람돌이 2020-09-16 17:40   좋아요 0 | URL
꼼꼼하고 섬세한 hnine님. ^^필통색깔은 집에 있는 물감 보니까 hooker‘s green에 가깝네요. 후커는 이 색깔 만든 사람 이름이랍니다. 저도 좋아하는 색이예요.
망다랭은 만다린의 불어 표현이구요. 중국인 관료를 뜻한다는데 어떤 의민지는 책을 봐야 알것 같아요. 뭔가 의미심장할것같죠? ㅎㅎ
그림은 고토 스미오라는 일본 화가예요. 홋카이도 출신인데 일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화가라더군요. 홋카이도에 이사람 미술관이 있는데 그림이 정말 굉장합니다. 대형풍경화를 주로 그렸는데 저는 이 작은 작품이 유난히 맘에 끌려서 엽서 사온거 붙여놓은거예요.^^

수연 2020-09-1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질러야 할 거 같아요;;;; 운명인가;;;;;;; 그래도 안 사려고 버티려고 그랬는데 아아아악_ 저 이제 진짜루 책 안 사려고 결심했는데 알라딘을 끊어야할까요. 흑흑, 그나저나 드립 커피 이제 다 마셨는데 카푸치노 사진 보니까 너무 땡기네요, 라떼 또 마셔야하나;;;

바람돌이 2020-09-16 17:42   좋아요 0 | URL
커피와 책은 항상 지름신 강림 스탠바이 상태죠. ㅎㅎ 알라딘 서재를 끊어야해요. ㅎㅎ
저는 다른건 몰라도 커피만큼은 집에서 모든 종류의 커피를 다 제조할수 있게 준비되어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