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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었고....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분들은 정말 최소 3분의 1 이상은 다들 읽으신거 같은데 나는 이제 보다시피 첫 페이지를 펼치고 있고....
독서대에 제대로 올려지지도 않는 저 책의 페이지를 보니 매일 최소한 50페이지는 읽어야 완독이 가능하네....
아자!!! 하루 50페이지다. 해보자!!! ^^
이 말만 하고 나가려니까 왠지 심심해서 잠시 나의 독서 최애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위 사진은 당연히 연출된 사진이고, 꽃은 연애하는 딸이 받아온 꽃을 잠시 빌렸고......ㅠ.ㅠ
먼저 역시 저 높이조절 독서대는 알라딘 펀딩 때 샀는데 한마디로 돈값을 한다.
다른 독서대도 여러 개 있지만 딱히 자주는 안 써졌는데 이건 조금만 무거운 책이면 무조건 이 독서대에 얌전히 올려서 사용한다. 내 눈높이에 맞출 수 있어 나의 어깨와 팔을 보호해주는 필수템이다.
알라딘 지인 여러분! 특히 저처럼 늙어가는 여러분! 높이 조절 독서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책보다 내 몸이 더 소중하니까요. ^^
두번째로 저기 책 빌레뜨에 살포지 얹어져 있는 <기능에 집중한 문진> 역시 알라딘 굿즈에서 팔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동그랗고 예쁜 문진들만 봐오다가 이렇게 못생긴 문진은 처음봤다하고 콧방귀를 꼈는데,
우리의 scoot님께서 너무 멋진 페이퍼로 광고를 하신 바람에 믿어보자 하고 구입(당연히 땡투도 했어요. ^^)
아 근데 진짜 얘 너무 좋다.
사실 다른 동그란 문진들 조금만 써보려면 흘러내리고 불편해서 결국은 다 어느 구석에 가 처박혀있는지도 모르는 형편인데, 얘는 정말 아무 책이나 아무런 상황에서도 다 제 할 일을 톡톡히 해낸다.
문진주제에 가격이 비싸서 역시 고민을 잠시 했지만 돈값을 한다는 말은 진리다.
특히 책 펼쳐 놓고 리뷰 쓸 때 최고의 아이템이다.
요걸 만약에 내가 잃어버린다면? 당연히 다시 살테다. ^^
다음으로 얼마전에 여동생에게서 선물받은 허킨스 스머그 컵
동생이 "언니야 연말이래서 선물 하나 보냈다. 형부랑 둘이서 써"라고 너무 예쁜 말을 해서
앗싸하면서 뭐냐고 물었더니 동생 왈 "원래 선물은 갖고는 싶은데 내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깝고 그런걸로 주는거잖아,"라면서 보낸 것이다.
간단하게 머그컵과 워머인데 저 아래 받침이 워머다.
나는 한여름 햇빛 쨍쨍한 곳이 아니면 무조건 뜨아족인데, 안타까운건 항상 커피를 음미하며 먹다보면 곧 식어버린다는 것.
그런데 이 워머는 딱 65도, 드립커피 내렸을 때의 온도를 딱 좋게 유지해주는거다.
너무 좋다. 그러다 보니 여기다 커피도 먹고, 보리차도 얹어마시고, 생강차도 마시고 막 이렇게 물만 가득 마신다는....
그리고 저 받침은 컵을 올리지 않을 때는 휴대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거 충전도 된다. 충전속도 나쁘지 않고.....^^
역시 문제는 돈.... 이건 돈값을 한다고 보기에는 좀 가격이 사악하다.
그래서 이건 내돈내산하면 안되고 주변에 선물을 강요할데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