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왕궁가는길에 만난 작은 문구점
입구가 예뻐서 들어갔더니 한국 잉크를 팔더라구요.
이상과 윤동주의 시귀가 들어간 예쁜 잉크통들.
여기 노트들이 너무 예뻤지만 노트를 쓸일이 없어서 패스.ㅠㅠ

부다왕궁의 옛 건물들은 모두 국립 미술관, 역사박물관, 대통령궁, 도서관으로 쓰이고 있어요.
다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우리는 국립 미술관만 관람했습니다.
헝가리 화가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하지만 마음에 들어오는 그림들은 몇점 발견

남편과 나는 그림 취향이 좀 비슷하고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는걸 확인하네요

전체적으로 그림들은 좀 애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헝가리의 역사가 만만찮아 그럴까싶기도 하네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희선 2024-12-31 0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글이 쓰인 잉크는 한국 제품인가요 거기에도 한류가... 이제 그런 거 사는 사람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저게 무슨 글자일까 알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 듯합니다 멋집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4-12-31 06:10   좋아요 1 | URL
네 한국 제품이에요. 포장도 광장히 고급스러웠어요.
요즘은 어딜 가나 한국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제 루인바에서 커피시켜먹는데 주문받던 분이 한국어를 꽤 잘하더라구요. 1년동안 교환학생 했었다고 하고, 학교는 서울이었지만 부산을 좋아한다고 해서 우리가 부산에서 왔다고 하니까 막 반가웠어요^^

hnine 2024-12-31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그림은 저도 좋아하는 그림이어요. 아들과 엄마인줄 알았는데 남매를 그린거라죠?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기회를 만드신 것 부터 저는 부럽습니다.

바람돌이 2025-01-01 00:02   좋아요 1 | URL
앗 엄마와 아들이 아니라구요? 몰랐어요. 남매도 저렇게 다정할수 있군요. ㅎㅎ
그림이 무척 따뜻해 맘에 와닿아요. hnine님 새해 늘 평안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psyche 2025-02-13 0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상과 윤동주의 시귀가 들어간 잉크통이라니! 가지고 싶어요!!

바람돌이 2025-02-25 20:29   좋아요 0 | URL
저도 갖고싶었지만 제가 펜을 안 쓰는지라 너무 무용지물이어서 그냥 보기만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