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하이드님 서재에서 도쿠리와 사케잔을 보고 미혹하여 바로 주문을 넣었다. 소세키 전집을 2만원이상 구입하면 사케잔 1개,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도쿠리 하나, 잔 하나 이렇게 준다. 아내와 사이좋게 도꾸리에 소주라도 넣어 마시려면 도쿠리 하나에 잔은 2개가 필요한데 그럴러면 2만원 1번, 3만원 1번 이렇게 두 번 주문을 넣어야 한다. 도쿠리와 잔은 ‘명암’과 ‘마음’ 두가지 종류다. 랜덤이라고 한다. 소생은 ‘명암’ 세트를 원망하였으나, 역시나 마음 도쿠리에 마음 잔 하나, 명암 잔 하나 이렇게 왔다. 그래서 세상만사 모든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 그런대로 한세상 이러구러 살아가오. 노래를 불렀다오.

 

소생은 현암사 소세키 전집을 원래 8권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5권을 추가하여 13권이 되었다. 전집은 총 14권이라 한권이 빠진다. 꾸역꾸역 사모으기는 했으나 읽은 것이라고는 20여년 전에 읽은 <마음>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두 권 정도다. 뭐 차차 읽기로 하고....여기서 퀴즈가 하나 나갑니다. 현암사 소세키 전집 14권중에 붉은돼지가 가지고 있지 않은 책의 제목은 무엇일까여? 흐릿한 사진을 눈알빠지게 들여다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노안으로 고생하시는 알라디너님들을 위해 보기가 나갑니다.

 

1. 산시로, 2. 수시로, 3. 때때로, 4. 뽀로로, 5.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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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6-10-28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산시로!
그러지않아도 저도 장바구니에 넣고 째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11월 1일에 주문 넣기로 했습니다~

붉은돼지 2016-10-28 21:33   좋아요 0 | URL
빙고!
뭐 어차피 사야할 책 도쿠리 덕분에 좀 더 일찍 산 거 같아요..^^
상품이나 상금은 없습니다. ㅜㅜ

잠자냥 2016-10-2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건 제가 원하던 세트 모음 아닙니까! ㅋㅋㅋ 저는 딱 저렇게 마음 도꾸리 마음 잔 명암 잔 갖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ㅋ 역시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게 없어요~ 퀴즈 예문에 슬며시 웃고 갑니다! 파란색이 딱 안 보이네요. ㅎㅎ

붉은돼지 2016-10-29 23:27   좋아요 0 | URL
아 그렇습니까? ㅎㅎㅎㅎ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 다르고.... 참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게 없습니다만 역시 그런대로 꾸역꾸역 살아갈밖에요. ㅎㅎㅎㅎ

Conan 2016-10-28 2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도쿠리랑 잔을 받았습니다~ 저는 명암 세트로 왔나봅니다^^

붉은돼지 2016-10-29 23:27   좋아요 0 | URL
아아아 제가 명암 세트를 받고 싶었는데 말이죠 ㅡㅜ

단발머리 2016-10-28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8권 모으다가 중단했는데 완전체를 부르는 멋진 잔세트네요~~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붉은돼지 2016-10-29 23:29   좋아요 0 | URL
저도 8권까지 모았다가 이번 기회에 확 질렀씁니다...단발머리님도 그냥 확 지르시고 멋진 도꾸리와 또 멋진 잔으로 일잔 크윽~~ 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6-10-2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때문에 열심히 소세키전집이랑 도쿠리와 잔세트를 폭풍검색했습니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심하게 자제중인데 아~~힘들군요ㅜㅜ

붉은돼지 2016-10-29 23:30   좋아요 0 | URL
인생 뭐 있씁니까?? 그냥 확 지르시고 도꾸리에 소주 담아 사케잔으로 일잔 크윽 ㅎㅎㅎㅎㅎㅎㅎㅎ

AgalmA 2016-10-29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 세트 이벤트 보자마자 붉은 돼지님을 떠올렸었는데~ 명암 세트가 되지 못해 실망이 크실 거 또한 공감됩니다

붉은돼지 2016-10-29 23:31   좋아요 0 | URL
이 세트 이벤트에 혹하신 분들 많을 거 같습니다......뭐 제가 바라는 명암 세트는 아니지만 마음 도꾸리와 잔도 마음 고쳐먹고 보니 또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ㅎㅎㅎ

雨香 2016-10-29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가 가기 전에 소세키 읽기를 하려고 하는데, 붉은돼지 님 사진을 보니 현암사 소세키 전집 꽂아두기만 해도 멋지네요. 도쿠리 셋트라.... (11월 1일에 바로 주문넣을 것 같습니다.)

붉은돼지 2016-10-29 23:33   좋아요 1 | URL
네...소세키 전집은 뭐 꽂아두기만 해도 폼 좀 나죠.... 우향님 원하시는 도꾸리와 잔이 당도하기를 기원하옵니다. ^^

moonnight 2016-10-2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늘 생각하는데, 2만원 한번 3만원 한번 이렇게 사게 하지말고 일정금액 이상되면 도쿠리랑 잔 두개 넣어주면 좋겠어요. 알라딘 굿즈 받으려고 두번 세번 따로 주문하기 귀찮-_-;
하여간 부럽습니다. 책도 도쿠리 세트도요^^

붉은돼지 2016-10-29 23:36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말씀 지당하십니다...랜덤이라는 것이 사실 고객을 조금 무시하는 그런 느낌도 없지않아요.... 마음에 차지 않으면 주문 안하면 그만인데...그게 참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마음이 혹한 굿즈가 생기면 뭐 어쩔 수 없죠....ㅜㅜ

에디터D 2016-11-0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 보기를 보고 혼자 많이 웃었네요^^;

붉은돼지 2016-11-02 09:21   좋아요 0 | URL
보기 오지선다 만드는데 나름 신경 좀 썼습니다. ㅎㅎㅎㅎ

transient-guest 2016-12-15 0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구매한 탓에 저런 좋은 물건은 받지 못했습니다.-_-::

붉은돼지 2016-12-19 17:06   좋아요 0 | URL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ㅜㅜ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와이다 준이치 사진 / 문학동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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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도 이제 다 갔는데 아직 안나오네....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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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10-25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가요?
(정말 궁금타고 있는중..)

붉은돼지 2016-10-25 14:45   좋아요 1 | URL
아...이게 북플에서는 책 소개가 안보이는 모양이군요....제 폰은 지금 데이타 차단되어 있어요 ㅜㅜ 와이파이 되는 집에 가야 휴대폰을 볼 수가 있어요...
뭐 그렇게 재미난 거는 아니구요...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라는 책(아마도 다카시상의 고양이 빌딩에 대한 이야기 같아요)이 2016.10.1. 출간예정이라고 되어 있어서 제가 그냥 100자평에 한마디 적어 봤습니다. 제 밑에 또 다른 분의 100자평에 의하며 아마도 지난 8월에 출간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컨디션님 컨디션 괜찮으시죠 ^^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어디 욱신욱신 쑤시는데는 없으신지.... 항상 컨디션님의 컨디션을 염려하는 축생 홍돈 올림

stella.K 2016-10-25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올 때까지 나온 게 아니고, 기다릴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10월 마직막 날이 되려면 아직 며칠 더 있어야 합니다.ㅋㅋ

붉은돼지 2016-10-26 10:5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아직 10월이 며칠 더 남았군요..ㅎㅎㅎㅎ

cyrus 2016-10-25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숨어 살고 계시는 최순실 대통령도 안 나옵니다.... 참...

북프리쿠키 2016-10-25 19:27   좋아요 0 | URL
독일 순방중이십니다ㅎ

붉은돼지 2016-10-26 10:52   좋아요 0 | URL
그 누님은 아마 당분간은 안 나올듯......

잉클링스 2016-10-26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거 작년 초에 출간(4월에)한다고 했다가 9월로 연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유는 다치바나씨가 책을 다시 손본다고 하셨다는 군요.뭔가 맘에 안드시는 것이 있으신지...
그러다가 올해 8월로 예정(이제사 나오나 보다 했는데) 그러다가 10월로 연기~~
그리고 10월 다가네... 11월에 청어람미디어에도 다른 책이 예정되어 있던대

붉은돼지 2016-10-27 09:50   좋아요 0 | URL
아니! 저런!! 전과가 있었군요...아무래도 10월달에는 구경하기 어려운듯 합니다..
뭐 언제든 나오겠죠 ^^
친절하신 잉클링스 님 감사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11-10 21:51   좋아요 0 | URL
저도 기다리고 있는 책입니다^^
 

경애하는 달걀부인님께

먼저 부인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일전에 소생이 찾아보기로 했던 <리디아의 정원>이라는 책은 소생의 서가에는 없는 책이었습니다. 아둔한 소생이 착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크리스티나 비외르크의 <모네의 정원에서>나 아니면 <꼬마정원>을 <리디아의 정원>으로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어린이용 도서이고 이 두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 ‘리네아’로 ‘리디아’와 발음이 비슷하기도 해서 혼동이 있었던 것 같다는 변명을 해 봅니다. 그러면 그 두 권의 책을 소생이 가지고 있나 하면.. 아닙니다. 아마 오래전 대방출시에 중고로 처분한 듯합니다. 제가 비외르크의 그림책 3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아빠와 함께한 베니스 여행> 한 권만 집에 있는 실정입니다.

 

 

실언에 대한 심심한 사죄의 의미로 <리디아의 정원>과는 별 상관도 없는 <아빠와 함께한...>에 대한 소개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생은 개인적으로는 베니스 여행기 중에서 이 책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딸이 있는 아빠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소생이 딸을 낳기 전에(뭐, 제 낳은 건 아니고 물론 아내가 낳았지만 말입니다. 하나마나한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 나도 어서 딸을 낳아 함께 베니스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품었고 그 꿈은 나중에 이루어지기는 합니다만 그 여행이 이 책에서처럼 그렇게 재미있고 훈훈하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모네의 정원에서>, <꼬마정원>에 등장하는 ‘리네아’는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 소녀라는 설정입니다.

 

 

 

 

 

 

 

 

 

 

 

 

 

 

 

 

 

 

 

네마리 청동마상에 대해서는 전에 여러번 이야기한 적이 있어서 이 마생들의 그 구구절절한 인생유전 이야기는 여기서는 일단 생략하겠습니다. 이 마상은 1204년 4차 십자군원정시 베니스가 콘스탄티노플에서 약탈해 온 것인데, 출생시기는 대략 2~300년 경이라고 하니 말의 나이가 거의 2000살에 가깝습니다. 하여 아무리 청동이라해도 노쇠한 말을 풍찬노숙의 야외에 세워놓을 수가 없어 복제품을 산마르코 성당 2층 발코니에 세워놓고 진품은 성당 2층 내부에 있는 성물보관소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소생 오래전에 베니스를 방문했을 때는 성물보관소 입장료가 너무 비싼 것 같아서 그냥 패스했습니다.(성당 입장은 무료였습니다) 그때는 진품이 성물보관소에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생각할수록 안타깝습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위 사진은 '해리의 바'입니다. 벽에 표시된 '성 마가 사자상'은 1966년 11월에 대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이 저 높이까지 찼다는 표시입니다. 해리의 바가 생긴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베니스의 어느 큰 호텔에 쥐세페 치프리아니라는 이름의 바텐더가 있었단다. 그 사림이 있는 바에 미국인 해리 피커링이라는 사람이 늘 단골 처럼바를 드나들었대. 그러던 어느날 그 미국 사람이 파산을 했다는구나. 호텔 숙박비도 내지 못하고 자신이 데리고 있던 검은 개인 페킨스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갈 차비도 없었던 거야. 그래서 친절한 치프리아니가 그 미국 사람에게 5천달러를 빌려주었대. 손님한테 빌려주기엔 너무 큰 돈이었지. 그 돈으로 피커링이라는 사람은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 하지만 부쳐 주겠다던 돈이 오질 않았대. 결국 치프리아니는 포기하고 말았지. 그런데 2년이 지났을까? 그 호텔 바 문 앞에 누가 서 있었는지 알겠니? 바로 해리 피커링이었어!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고 해. ‘여기 5천 달러를 가지고 왔습니다. 돈이 없어 쩔쩔맬 때 돈을 빌려 주셔서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2만 달러를 더 준비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이 2만달러로 이 바를 사십시오. 그래서 ’해리의 바‘라고 이름을 바꾸어 주십시오.’ 그래서 치프리아니는 그렇게 했단다. (p78-79)

 

축생 홍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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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0-2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붉은 돼지님의 베니스 소개가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보다 재밌게 다가옵니다. 즐거운 토요일 오후 되세요^^:

붉은돼지 2016-10-23 09:46   좋아요 1 | URL
어린이책이 괴테선생에게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나름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호랑이님 따님에게 읽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곰곰생각하는발 2016-10-22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걀부인 님은 좋이시겠습니다. 훌륭한 소생을 두어서 말이죠.. ㅎㅎ

붉은돼지 2016-10-23 09:49   좋아요 0 | URL
곰곰발님과 달걀부인님은 의남매지간이니... ㅎㅎ 소생은 뭐 곰발님의 소생이기도 하고....
나아가 알라딘 독자제위 무림 강호제현의 소생이라는...소생이고 싶다는 그런 소견이옵니다. ㅎㅎ

북프리쿠키 2016-10-22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니스의 지도를 보고 있자니
이탈리아내 또 다른 장화 하나가 보이네요ㅎ

베니스는
시오노나나미 여사의
<바다의도시이야기>
에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 홍돈님 덕분에
이 책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ㅎ

붉은돼지 2016-10-23 09:51   좋아요 1 | URL
지도를 가만히 보니 그렇게도 보이는군요..ㅎㅎㅎ

이 책이 어린이용이어서 <바다의 도시이야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는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

새아의서재 2016-10-22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글 제목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쨌든 ˝기억˝이란 재미있는 것 같네요. 그 기억이 이렇게 연결되어 착각을 일으키다니. 그래서 추억은 다시 그것이 현재로 반복되지않을때 아름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덕번에 얼결에 베니스여행 잘 다녀올것 같네요.

붉은돼지 2016-10-23 09:54   좋아요 0 | URL
기억이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어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긴한데요...이 착각을 사실이라고 굳게 믿어버리면 참 곤란한 일이 생길 것 같아요...

베니스는 무더운 휴가철말고 좀 조용할 때 한번 조용하게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은 하지만...그게...참 쉬운 일은 아니죠..

moonnight 2016-10-23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이 이렇게 알찬 여행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그냥 그림책인 줄 @_@;;저도 읽고 싶습니다.
축생홍돈에서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호호^^;

붉은돼지 2016-10-23 09:56   좋아요 0 | URL
아이와 같이 읽기에는 참 좋은 거 같아요...양에 비해서 알찬 내용인 것은 맞는거 같아요...베니스에 대해서 세세하게 자세하게 다 알져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요한 부분들은 다 한번씩은 언급하는 것 같아요. ^^

sslmo 2016-10-25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잼나요.
제가 달걀부인 님은 아니지만, 이토록 멋진 베니스여행이라면,
님을 백번도 용서할 수 있겠습니다~^^

붉은돼지 2016-10-25 14: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미천한 축생을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니 이 뚱땡한 몸을 어데 두어야 할지 고저 황망할 따름입니다. 호호호호호호호호호홍ㅇㅇㅇㅇ
 
니체사전 현대철학사전 4
오이시 기이치로 외 엮음, 이신철 옮김 / 비(도서출판b)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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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사진`인줄 알았네.....허!! 참 내... 뭐라 할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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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1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체사전’이 나온다면 구입하고 싶습니다. 그 사전에 좋은(?) 사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붉은돼지 2016-10-13 08:06   좋아요 0 | URL
그런 멋진 사전이 나온다면 뭐 저도 구입을 고려해보겠습니다..ㅎㅎㅎㅎ

icaru 2016-10-24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참.. 물마시며 읽다가 코에서 빵 터졌어요... 아 매워!! ㅎㅎ

붉은돼지 2016-10-25 11:48   좋아요 0 | URL
어멋! 어떻해요..제가 닦아 드려야하는데.....^^;;;;
 

 

어릴 때는 그러니까 소생이 아직 일가를 이루기 전에는 (일가라고 하니 범인은 근접키 어려운 저 아득한 경지를 말하는 것은 당근 아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집구석에 온전히 내 소유의 서재방 하나를 갖는 것이 꿈이라면 꿈이었는데....무심한 세월은 정말 무심히 흘러 수십년 지나 이제 일가를 이루고(아시죠, 그 일가가 아닌거, 뭐 세월많이 흘렀다고 혹시 오독하실지도 몰라서 말이죠) 집구석에 서재방도 하나 떡하니 마련하고 나니.....아아아아 이제 곧 뒈져도 여한이 없겠다....는 물론 아닙죠. 인간사가 어디 그리 간단하고 만만할 리가 있나요..네.

 

 

소생이 장석주 시인을 뭐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 빛나는 삼관왕의 재능이나 한참 연하의 시인과 결혼한 것도 뭐 별로 부럽지는 않으나 다만 한가지 안성 어느 호수가에 지었다는 그 수졸재라는 서재(방 한 칸이 아니라 집 한 채의 서재 말이다..)는 몹시도 부러운 것이다. 눈물나게 부러운 것이다. 시인은 몇 년전에 그 수졸재 아래에 호접몽이라는 집을 한 채 또 지었는데 여기서는 콘서트도 하고 책도 보고 술도 한잔하고 그러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한다.

 

 

어디 산자수명한 곳은 아니라도 여하튼간에 어느 촌구석에라도 돼지우리 같은 축사라도 하나 지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늙어죽기 전에 말이다. 그 축사에다가 그동안 꾸역꾸역 모은 책과 디비디, 음반(이건 소생의 관심이 아니나 앞으로는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책과 영화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고 다소 단조로운 느낌이다. 구색을 갖추어야 하는 법), 피규어, 프라모델 이런 것들도 다 모아놓고 혼자 뒹굴며 꿍꿍거리며 말년을 보내고 싶다. 늙어빠진 아내와 혹은 축생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면서 속수무책으로 흘러가버린 그 세월과 우리의 이루지 못한 꿈들을 나불대며 한나절 덧없이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소생은 며칠 전에 아파트 단지내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폐기물로 나온 의자 하나를 발견하고는 그만 ‘아이고 이게 왠 떡이냐’하면서 너무나 기쁜 나머지 소생의 엉덩이를 ‘찰싹’하고 때리고 말았다. 소생의 서재에는 나름 엔틱스러운 책상이 하나 있으나 여기에 깔맞춤인 의자를 아직 구하지 못해 절치부심하고 있던 차였다. 천은 다 떨어졌고 앉아보니 엉덩이가 푹 꺼지기는 했으나 틀은 아직 튼튼했다. 마침 동네 가까운 곳에 쇼파 천갈이하는 가구점이 있어 엉덩이 부분 손보고 천갈이를 했다. 육만원이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저 시커먼 회전의자는 누구 줘야겠네.....

 

 

오른쪽은 시인의 살림집이고 왼쪽이 수졸재다.

 

 

수졸재 아래 2012인가 2013인가 새로 지은  '호접몽'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주운....소생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린 문제의 의자

 

수리 및 천갈이한 후의 모습.... 천갈이 천은 무지밖에 없다고 해서.... 천의 디자인은 역시 원판이 나은듯 

 

시커먼 코스트코 회전의자.. 소생은 근자에 허리가 안좋아져서 푹신한 회전의자에 앉아있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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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u`re yeah!
    from You're Yeah! 2016-10-28 11:06 
    #. 1 추사는 은거하며 글 쓰고 그림 그리던 곳을 ‘과지초당’이라고 불렀다. ‘과천 땅에 풀로 엮은 집’이라는 뜻인데, 풀로 엮긴 뭘 풀로 엮어. 추사 패밀리가 한창 잘 나갈 때 지은 곳으로 정원에 연못이 딸린 럭셔리 별장이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고양이 빌딩을 지어 책을 저장한다. 창문에 커다란 고양이 스티커가 붙어있다. 장서가 몇 만권이라던가. 붉은 돼지님의 서재 이름은 사의재다. 다산이 유배생활 하던 주막에 그런 이름을
 
 
cyrus 2016-10-11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서가가 되려면 되게 큰 집을 구하거나 집 두 채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책 욕심이 너무 많아지면 두 채도 부족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

붉은돼지 2016-10-12 12:48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이제는 서재방으로는 충족이 안됩니다. 집을 두채 마련해야해요...한 채는 살림집, 한 채는 서재...
그러러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ㅜㅜ

카타유 2016-10-11 2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있어요.. 집도 주변 공간도.. 서재도.. ^^

붉은돼지 2016-10-12 12:4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앞으로 더욱 멋지게 꾸미겠습니다. ㅎㅎㅎ

yureka01 2016-10-11 21: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거 서재 사진 릴에이 해봐도 재미날듯..ㅎㅎㅎ, 알라딘에서도 이웃분들의 문장체가 각각 특색이 보이니 재미납니다..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글도 그런거 같네요.

붉은돼지 2016-10-12 12:50   좋아요 2 | URL
불구경 싸움구경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남의 집 서재구경 아닌가 합니다. 알라디너라면 말이죠 ㅎㅎㅎㅎ
다른 분들 서재 사진 올라오면 확대해서 유심히 봅니다. 무슨 책들이 있는지 말이죠....ㅎㅎㅎㅎ

새아의서재 2016-10-1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원래 의자보다 천갈이한게 훨씬 예뻐요.

붉은돼지 2016-10-12 12:51   좋아요 0 | URL
그렇죠 달걀부인 님...
원래 있던 놈은 시커머니해서 푹신하고 빙글빙글 잘 돌아가기는 한데 제 서재와는 전혀 어울리지가 않아요..ㅎㅎㅎ

오거서 2016-10-11 2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의자가 천갈이 하고나서 서재 분위기에 잘 어울립니다. 책상과 세트로 맞춘 것처럼요. 저도 아파트살이 중인데 매주 한 번씩 단지 내에 재활용품이 산더미를 이루는 걸 보면서 출근하는데 앞으로 좀더 눈여겨 보아야겠군요.

붉은돼지 2016-10-12 12:53   좋아요 1 | URL
분리수거장에 원래 의자가 3개 나와 있었던 모양이에요...대용량페기물 스티커 보고 알았어요..의자3개라고 적혀있더군요...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저 의자하고 팔걸이 없는 하나 이렇게 두개 만 있더라구요...아마도 더 좋은 놈은 어느 부지런하고 눈밝으신 분이 가져가신듯.....ㅎㅎㅎㅎ

서니데이 2016-10-11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의 서재는 여전히 멋있고 부럽습니다. 저는 서재 이전에 책상위부터 치워야할텐데요.^^;;;

붉은돼지 2016-10-12 12:5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님~
앞으로 더욱 분발해서 더더욱 멋진 서재를 꾸며보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무슨 수상소감 같아요..ㅎㅎㅎㅎ

시이소오 2016-10-11 23: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장석주 시인의 수졸재는 졸 부럽습니다.

이제는 호접몽까지, 시인은 은근히 염장을 지르시네요. ^^

붉은돼지 2016-10-12 12:55   좋아요 1 | URL
아아아아아 정말 부러워요....저런 곳에 저런 서재를 꾸미시다니...더구나 호숫가라고 합니다....
소생도 기필코 이루어내고야....아아 살아생전에 가능할지..ㅜㅜ

책읽는나무 2016-10-1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마흔 입구에 들어설무렵 이책을 읽었었는데 기억나는 것은 산골속 수졸재 그리고 와인과 책 요 세 가지만 기억에 남던데 전 수졸재가 무척 궁금했었거든요
사진을 보니 음~~~~~~
제가 좀 상상을 과하게 했던가?조금 생뚱맞게 보여지네요^^
하지만 실내는 또 범접하기 어려울만큼 멋지겠죠?
수졸재 내부가 너무 궁금합니다만,붉은돼지님의 서재도 부럽고 멋집니다
붉은돼지님의 서재도 이름을 지으셨나요??^^

붉은돼지 2016-10-12 13:02   좋아요 1 | URL
저도 처음에는 수졸재라고 하니 무슨 으리번쩍한 서재는 아니더라도 고풍스럽고 무슨 특별한 그런 것을 생각했는데 그냥 조립식 주택이더군요....내부도 뭐 그렇게 화려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책이 많고 좀 어지럽고 말하자면 집필실 또는 작업실 같은 그런 분위기에요...인터넷에 장석주 수졸재 검색하면 사진이 많이 나옵니다. 수졸재라는 이름도 참 멋지지요...물론 장석주 시인이 처음 지은 것은 아니구요...예전부터 많이 회자되던 이름이구요...승효상의 이로재라고 있지요 그 이름도 멋지고....제 서재는 정약용에서 인용하여 사의재라고 명명했습니다만...알라딘 서재 처음 시작할때 마침 정약용 관련 책을 보고 있어서 서재이름을 그렇게 지었는데 뭐 축생에게는 가당찮은 그런 당호라서....너무 근엄하기도 하고... 조금 가볍고 좀 있어보이는 당호를 가지고는 싶습니다만...작명에 재능이 또 없고.... 그냥 `홍돈축사`라고 할까하는 생각도 방금 들었는데요...이것도 영.....

책읽는나무 2016-10-12 16:26   좋아요 0 | URL
금방 수졸재를 수졸당이라고 적은 것을 보고 오타수정했습니다
왜 내가 오타를 쳤을까?금방 찾아보니 유홍준 교수님의 수졸당과 이름을 헷갈렸더라구요ㅜ
그리곤 장석주 시인과 유홍준 교수님의 자택 이름을 비슷하게 지은 것을 이제사 알았네요^^

승효상의 `이로재`는 정말 탐나는 이름이에요
가끔 멋진 이름을 지어 각각의 방문 앞에 걸어둘까?생각하다가 이름짓기가 넘 어려워 바로 관뒀었는데 붉은돼지님의 서재사진을 보면 문득 서재방 이름이 있을 듯 했었습니다^^
`사의재` 괜찮은데요?
그 서재방에 들어서면 점잖아질 듯합니다만^^

붉은돼지 2016-10-13 13:02   좋아요 0 | URL
맞아요....유홍준 교수의 집 `수졸당`....이 수졸당을 승효상이 공짜로 설계를 해줬는데 나중에 유홍준이 설계비 대신으로 오래된 `이로재` 현판을 승효상에 주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

stella.K 2016-10-12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재는 고사하고 책장도 없는 저는 돼지님도 정석주 시인도 다 부러울다름입니다.
의자 멋지네요. 득뎀하셨습니다!!^^

붉은돼지 2016-10-12 13:03   좋아요 1 | URL
정말 득템했습니다. 제가 일찍이 저만한 득템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매우 기쁩니다. ^^

transient-guest 2016-10-21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한 서재가 참 깨끗하고 멋집니다.ㅎ
저는 오래 정주할 집을 만나게 되면 집 건물 한 쪽을 개축해서 서재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프랜치 도어 스타일로 문을 달고 들어가면 벽을 둘러서 책장을 built-in으로 넣고 모든 책과 미디어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붉은돼지 2016-10-21 11:00   좋아요 0 | URL
부디 꿈이 이루어지기를 멀리서나마 열심 기원하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말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