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오노 할머니의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를 다시 읽고 있는데.....아니 다시 읽는다고 생각했는데....몇 장 읽어보니 처음 읽는 거였다. ㅜㅜ 로마인이야기도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게 아니었다.,,, 한심한 인사가 혼자 상상 속에서 공상 속에서 책을 읽는 모양이다. 뭐 어쨌든 실제로 읽으나 상상 속에서 읽으나 많이 읽으면 좋은 거 아닌가?????????????? 말인지 된장인지 참....


그건 그렇고 소생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옵고, 267쪽 쯤 읽으니 이런 대목이 나온다. 마키아벨리가 피렌체 공화국 외교관으로 발렌티노 공작 체사레 보르자를 만나러 이몰라에 가게 된다.......아몰라가 아니다. 아몰라 ㅎㅎㅎㅎ 이 아몰라 아니 이몰라에서 마키아벨리가 3개월 정도 머무르면서 그 유명한 <군주론>의 모델인 이 젊은 공작 체사레가 자신 영내 반란자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 목도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배경으로, 마키아벨리를 주인공으로 서머싯 몸이 역사소설 <예나 지금이나(then and now)>를 썻다는 것이다. 아아 나 역사소설 좋아하는 데....이런 게 있었으면 몰랐을 리 없는데 하며 찾아보니 아직 국내 번역된 것은 없는 모양이다. 몸은 스파이 소설도 쓰고(진짜 스파이 활동도 하고,,,) 역사소설도 쓰고, 희곡도 쓰고, 멜로도 쓰고, 에로도 쓰고...ㅎㅎ 이건 아니고..... 무엇보다 장수하고.....만세!! 정말 재주가 많고 복받은 사람인 모양이다. 


어쨋거나 저쨌거나 이 책, <예나 지금이나>, <그때나 지금이나>, <그때 그리고 지금> 이거 빨리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어쩌면 혹시 지금 이 시각 어딘가에서 한창 꿍꿍거리며 출판 작업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본다...... 그러다가 저러다가 나중에 또 혹시 나 이 소설 읽었다는 상상도 하게 될지 모르지....그거 재미있어,,,,마키아벨리 나오는 소설이잖아!! 어쩌고 하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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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6-03-21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엉?! 서머싯 몸이 마키아벨리를 모델로 역사소설을 썼다구요?! 근데 번역본이 없다니...국내 어문계열 전공자들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완역은?! 서머싯 몸이 마키아벨리를 모델로 역사소설을 썼다구요?! 근데 번역본이 없다니...국내 어문계열 전공자들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완역은 최근에야 마무리되는 모양새인데(일본은 아주 오래 전에 번역됐죠!) 세계문학 주요 저자들의 작품들이 여전히 번역 안된 작품이 많다는 거에 놀랍니다. 몸은 영미문학이라...영미문학으로 박사학위 받은 사람들이 쌔고 쌨는데 아직도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이 번역이 안됐다는 게 정말오 이해가 안갑니다. 서머싯 몸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알려진 작가인데...한숨만 나오네요...저두 얼른 읽고 싶은데...영어본으로 읽을 정도로 시간을 투여하긴 싫고...어여 번역본이 나오기만을 기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돼지님~^^

붉은돼지 2026-03-21 11:46   좋아요 0 | URL
오모! 야무님...ㅎㅎ 저도 서머싯 몸 쯤 되면, 몸도 뭐 이만한 몸이면 아마 대충 거의 번역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민음사에서 나온 몸 도서 뒤 연표를 보니 번역 안된 책들도 여럿 있는 것 같더라구요....소생 나름 역사소설 애호가라서 이 소설 빨리 좀 번역되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

니르바나 2026-03-21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안녕하세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잘 지내시고 있으시죠.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면(벌써 알고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붉은돼지님의 콜렉션에 해당되는 책을 출간하던 풍월당이 음반점과 출판업을 접는다고 하네요.
풍월당 최실장님이 방송에서 소식을 알렸으니까 틀림없는 사실일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반 전문매장에 손님이 없고 풍월당에서 출간하는 책들도 소위 베스트 셀러가 아니다보니
영업손실을 더 이상 피할 수 없어서 일단은 음반과 출판사업을 접는 것으로 결정난 듯 싶습니다.
그 동안 붉은돼지님께서 풍월당의 벽돌책들을 여러권 소장하시고
또 좋은 리뷰, 풍성한 페이퍼로 소개해주셨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런 중 다행스런 일은 아직은 풍월당 음반과 책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방송에서 최실장님이 추천해 주신 책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를 한권 구입했습니다.
혹시 붉은돼지님께서 염두에 두고 있던 풍월당 책이 있으시면
이 기회에 장만하시라고 니르바나가 소식 물어왔습니다.ㅎㅎ

그럼, 또 다시.

차트랑 2026-03-21 19:55   좋아요 0 | URL
오~ 이런!

니르바나님과 사의재님 두분 풍월당 맴버신듯요.
고전음악 큐레이터 최를 알고계는 분들을 여기서 뵙는군요!!

그나저나
제가 모르는 방송을 보시는 듯 하십니다 니르바나님.
그 방송좀 알려주세요~!!

최근 풍월당의 홈에서 상황을 알게되었는데
안타깝군요..

그리고
제가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후다닥~~

아, 사의재님 반갑습니다!!



2026-03-21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