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수호하는 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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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5-07-2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마덕후셨군요!

붉은돼지 2015-07-25 12:56   좋아요 0 | URL
뭐 로마덕후는 아니구요...^^

만병통치약 2015-07-25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담덕후셨군요!

붉은돼지 2015-07-25 12:56   좋아요 0 | URL
간담덕후도 아니에요...^^

여름 2015-07-2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뭔가 든든한.

붉은돼지 2015-07-25 14:15   좋아요 0 | URL
그렇죠...로마는 이제 걱정마세요 ^^

양철나무꾼 2015-07-25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리만족, 왕 뿌듯인걸요~^^

붉은돼지 2015-07-25 17:43   좋아요 0 | URL
대리라도 만족하셨다니....제가 다 만족스럽니다.....

클라우디우스 2015-07-25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담과로마! 생각도못해본 조합입니다

붉은돼지 2015-07-25 17:44   좋아요 0 | URL
뭐 그런대로 어울리는 것도 같습니다만....^^

cyrus 2015-07-25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병사들에게 건담리우스라는 칭호를 붙여줘야겠습니다. ^^

붉은돼지 2015-07-25 17:44   좋아요 0 | URL
좋은 생각이십니다. 로마전사 간담리우스 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5-07-2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기분좋은 사진!
부러운 사진!
그래도 뿌듯한 사진이에요^^

붉은돼지 2015-07-25 17:45   좋아요 0 | URL
나무님~
봐주십시오.. 병력을 더 보강했습니다.^^
 

 

 

 

 

 

 

 

 

 

 

 

요즘의 잠자리용 도서는 하루키의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 무슨 하루키 다시 읽기 프로젝트라도 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놈의 무라키미 지겹지도 않으세요?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뭐 어째겠어요. 제 입맛에 딱인 것을. 이 무말랭이는 무라카미라디오 3부작에 비해서는 쫀득쫀득하고 뽀득뽀득 씹히는 맛이 조금 떨어진다. 물론 소생 입맛에 그렇다는 것이다. 씹히는 맛이 떨어지는지, 올라가는지, 짠지, 매운지, 도저히 두눈 질끈 감고도 먹을 수 없는지는 역시 자신의 입으로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고.......어쨋든 어젯밤 실로 야심만만한 시간에 침대에 누워 무말랭이를 먹다가....아니 읽다가 무슨 슬픈 운명처럼 아래와 같은 대목을 만난 것이었다. 소생은 그만 벌떡 일어나 편의점으로 달려갈 뻔 했다. 돈까스를 사러...(물론 가지는 않았어요

 

비엔나 슈니첼이란 비엔나식 송아지 커틀릿을 말한다. 이것은 맥주병으로 두들겨 얄팍하게 편 송아지 고기에 옷을 입힌 후 찰랑찰랑한 샐러드 오일에 한 면씩 튀기는 요리다. 돈가스처럼 기름에 푹 담가서 튀기면 맛이 없다. 비엔나 슈니첼에는 이 밖에도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튀긴 쇠고기 위에 동그랗게 썬 레몬을 얹고, 한가운데 안초비로 만 올리브를 올려놓는다. 그러고 나서 케이퍼를 뿌린다. 뜨거운 버터도 끼 얹는다. 곁들여 내놓는 음식은 흰색 누들. 이것이 규칙이다. 이것들이 다 갖추어져야 비로소 , 비엔나 슈니첼!’이라고 할 수 있다.” (P119-120) 왜 맥주병으로 두들겨야 하는지 모르겠다. 만약 병이 깨어지면....

 

예전에 아내와 오스트리아에 갔을 때 베르펜에 있는 호엔베르펜 성이라는 중세의 고성을 둘러보고, (이 성에서는 중세의 매사냥을 시연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시간이 늦어 매사냥은 못보고, 새장에 갇힌 매만 여러마리 구경하다 왔다.) 성의 더 위쪽에 있는 무슨 세계 최대의 얼음동굴이라는 곳에 기어들어갔다가 한참을 뺑뺑이 돌고 나왔는데, 그 동굴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식당이 하나 있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슈니첼(메뉴판에는 비너 슈니첼이라고 되어있었다.)을 처음으로 먹었다.

 

용모는 돈까스 비슷한데 돈까스보다 두께는 훨 얇고, 크기는 돈가스의 3~4배 정도로 컸다. 레몬과 감자샐러드, 감자튀김이 같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흰색 누들은 없었다. 그래도 무척 맜있게 먹었다. 그 뒤로 빈에 가서도 슈니첼을 먹고 오스트리아에 있는 동안 몇 번 슈니첼을 먹었지만 그 얼음동굴 아래 식당에서 먹은 슈니첼만큼 맛있는 슈니철은 없었다. 그리고 슈니철을 먹은 어느 곳에서도 흰색 누들은 나오지 않았다. 소생이 먹은 비너 슈니첼은 모두 짝퉁이었단 말인가....어쨋든....배 출출한 야밤에 저런 글을 읽고나니.. 갑자기, 이니 당연히.....아아아아!!! 먹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돈가스라도 말이다.....ㅠㅠ

 

이건 또 영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긴데, 박민규가 말했던가?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고...그건 그렇고, 중세 고성에서의 매사냥이라고 하니 문득 생각났어요. '레이디 호크'라는 영화를 기억하실는지? 배경은 중세!! 마법사와 기사와 레이디가 등장하는....흉악한 마법사의 무시무시한 저주로 멋진 기사는 밤에는 늑대, 낮에는 인간으로 살아야하고, 또 한 아름다운 숙녀는 낮에는 매, 밤에는 인간으로 살아할 운명이다. 그러니까 낮에는 기사가 어깨에 매를 얹혀서 다니고 밤에는 숙녀가 늑대를 한 마리 데불고 다니는 뭐 그런 모습이 된다.

 

짐작하셨겠지만 이야기는 로맨스로 흐르는데, 두 남녀는 인간의 모습으로는 서로 만날 수 없으니...둘이 인간의 형상으로 만날 수 있는 때는 낮과 밤이 교차하는 그 찰나의 순간.....아아아아!!!! 그 애절함이란... 그 애닯픔이란....쯔쯔쯔,,, 절로 혀가 차지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그 애절한 둘 사이에 기사의 시종인 잘생긴 청년이 끼어들고, 이 청년이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듯 하다가, 이야기는 삼각관계 비슷하게 흐르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아아요? 소생도 기억이 가물치 마루치 아라치. 마법에 빠진 멋진 기사와 아름다운 레이디...아 재미있어요...급 땡기쥬?~~ 흐흐흐....한 번 보시길

 

이 영화에서 기사로 등장하는 배우는 바로 룻거 하우어이다. 룻거하우어 하면 역시 SF 불후의 명작,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이야기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블레이드 러너에서 하우어 씨는 반란 리플린컨트의 리더 로이로 등장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엔딩 장면. 내리는 빗 속에서 비둘기들이 날아오르기 전, 밧데리 방전으로 갑자기 멈춰선 시계바늘처럼 숙여진 룻거하우어의 머리, 그 은빛 머리카락을 타고 흐르던 빗물...

 

죽기 전 룻거하우어의 마지막 대사 "나는 당신네 인간은 믿지 못할 것들을 보아왔지. 오리온좌의 옆에서 불에 타던 전함. 탠하우저 게이트 근처 어둠속에서 번쩍이던 C-빔의 불빛도 보았어. 그 모든 순간들은 시간 속에 사라지겠지. 마치 빗속의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ouser gates.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서재를 뒤져보니 2004년도에 블레이드 러너 관련하여 페이퍼를 쓴 것이 있다

http://blog.aladin.co.kr/733305113/231372

 

 

 

 

 

 

 

 

 

 

 

 

 

 

<추신>

로마의 일인자 대리석 문진은 그제 도착했는데, 가짜 데나리우스 은화가 또 안와서...

소생 바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어제 보냈다고 한다....

좀전에 택배아저씨로부터 "부재중이셔서 경비실에 맡겼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사실 모형 은화는 뭐 별로 필요도 없는데,,,

혼자 생각에,,,,내가 뭐 사은품을 못 받아서 그런건 아니고...

준다고 했으면 줘야지.. 약속을 지켜야지...하는 마음에(이 마음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대뜸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던 것이다.

좀 진득하니 기다리지 못하고... 경망스러운 짓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왜 한세트인 사은품을 하나씩 따로 따로 보내주는지...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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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15-07-23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짤쯔부르크에 가서 슈니첼을 먹었고. 스위스에서는 돈까스가 먹고싶을때마다 취리히 구시가지에 아는 사람만 안다는 허름한 식당에서 곧잘 슈니첼을 먹었어요. 거기가 그래도 부담없는 (스위스의 물가에 비하면) 가격이라 자주 갔어요 한국의 돈까스의 대체제로 딱인데,저는 접시 옆의 흰밥과 배추김치가 생각나고 ㅠ
레몬즙 뿌릴때마다. 한국의 달짝찌끈한 소스가 넘 그리웠어요 ㅠㅠ

붉은돼지 2015-07-23 11:21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 오스트리아 여행 때는 곧잘 슈니첼만 먹었던 것 같아요..
다른 것도 먹었을 텐데...슈니첼만 기억이 나네요...
지금 기억으로는 김치 없이도 입맛에 맞았던 것 같아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런 식당에 가서 먹어보지 못한게 아쉬워요 ^^

에이바 2015-07-2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인트가 많은 페이퍼네요.. 슈니첼! 블레이드러너! 룻거 하우어! 저도 슈니첼 먹고싶어요.. 하루키는 정말 묘사가 신급이에요ㅠㅠ

붉은돼지 2015-07-23 13:18   좋아요 0 | URL
룻거 하우어도 이제는 완전 할아버지가 되었더라구요 ㅜㅜ

물고기자리 2015-07-23 1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루키는 지겹지 않아요^^

붉은돼지 2015-07-23 13:19   좋아요 0 | URL
하루키는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것 같아요^^

양철나무꾼 2015-07-23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가 때때로 경망스럽다 싶지만,
전 안달루시아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그렇게 그렇게 넘어가는 일, 종종 있습니다~!

붉은돼지 2015-07-24 08:45   좋아요 0 | URL
난리치면 안 되는 것도 되게 해주고
그냥 죽은 듯이 있으면 정말 죽은 줄 알고 해줄것도 안해주고....
그러면 안되죠,ㅎㅎㅎㅎ

moonnight 2015-07-26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경망스럽게 느껴지지 않아요. 한세트인데 함께 보내주어야지요-_- 어쨌든 잘 받으셔서 천만다행입니다. 가만 계셨으면 못 받으셨을 수도ㅠㅠ 룻거 하우어 저도 레이디 호크보고 홀딱 반했던 배우였죠. 그땐 여러번보는 것도 가능해서 두세번 봤던거 같아요. 미셸 파이퍼도 너무 예쁘고@_@;

붉은돼지 2015-07-26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레이디호크의 여주인공이 미셀 페이퍼였군요....오호...^^
 

 

 

 

 

 

 

 

 

 

 

 

 

 

 

알라딘 홈피 알림센터에 공지가 떴다. 움베르토 에코의 신간 <중세1>이 출간되었습니다.” 알라딘 소개를 보니 에코의 저작은 아니고 에코가 기획한 작품이다. 지금 당장 주문하면 7.29일 출고예상이라고 하고,(뭐, 아직 한~참 남았네!) 제작사의 사정으로 지연될 수도 있다고 한다.(그럼 안되죠.. 기다리는 사람 눈알이 빠져요..ㅠㅠ) 나는 뭐, 지금 당장, , 아가 나오는 줄 알았네...... 그건 그런데....쪽수가 무려 992쪽이고....또 가격이 무려 80,000, 10% 할인하여 72,000, ~~ 가격이 문제네.... 또 그런데,  이만한 대작이 나오는데,,,<로마의 일인자>에 비해 이벤트가 약해요. 로마...48,500원에 사은품으로 무슨 은화에, 금화에(이건 아니고...), 대리석에...그런데, <중세1>는 달랑 양장 노트 한 권!!! 노트는 많이 있어요....대리석 문진 같은 멋진 사은품 좀 주시면 안될까요? 시공사님. ! “중세 1권 초판 한정 움베르토 에코 사인 수록!” 이라고 되어 있는데, 에코 친필 사인도 아니고 인쇄된 사인일텐데 무슨 의미있나? 생각해요..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소생 너무 사은품에 눈이 멀었나...호호호...  어쨌든간에 사긴 사야 하는데.....물론 읽기도 해야죠....... 

   

 

<중세1>에 대한 알라딘의 소개는 이렇다.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은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하고 수백 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중세의 모든 것을 다룬 인문 시리즈로, 시기에 따라 총 4권으로 구성된다. 역사와 철학에서 과학과 기술, 문학과 연극, 시각예술, 음악까지 현재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세의 다양한 사건, 사상, 제도, 문화, 예술 등이 촘촘하게 소개된다.

흔히 암흑기라고 알려진 이 시기가 사실은 얼마나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왔는지, 또 근현대의 여러 분야가 정착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해 왔는지를 알려 준다. 기획자와 집필자들의 국제적인 명성, 방대하고도 세밀한 자료 등에서 다른 책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중세의 결정판이다.

 

추신 : <로마의 일인자 세트>는 지난 주에 이미 도착했는데, 대리석 문진은 같이 못 왔어요,,좀전에 택배아저씨가 "부재중이셔서 경비실에 맡겼습니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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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공 디스커버리 6권 = 중세 1
    from 冊性愛子 2015-07-22 13:41 
    붉은돼지님, 책의 두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에이바 2015-07-2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붉은돼지님이 아시려나 했는데 역시 동로마제국 마니아 다우십니다^^ 기획도 대박 내용도 대박 가격도 대박이지 않나요? 문진 사진 보니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그래도 이뻐요..

붉은돼지 2015-07-21 15:35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대박이에요~ 대박!!! ㅎㅎㅎ
예약구매 이벤트가 약하니 좀 기다렸다가 사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또 내용이 몹시 궁금하기도 하고,,빨리 사서 휘리릭 휘리릭 한번 훓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가넷 2015-07-21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이 으아... ㅋㅋ 구래도 곧 사게 될 듯하네요

붉은돼지 2015-07-21 15:54   좋아요 0 | URL
저는 그럼 가넷님 사시면 사야겠습니다...ㅎㅎ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1 15:58   좋아요 0 | URL
뷹운 도ㅑ지님 사시면 사야겠습니다. 3만 원이면 묻지 마 구매하겠는데 일단 가격이 비싸니 후기 좀 읽어봐야 할 것 같습돠..

AgalmA 2015-07-2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시장 암흑기에 온라인서점을 살리기 위해 고가격 등장ㅎ?
이런 사은품엔 저도 반대입니다! 더 좋은 사은품을 내어다오~ 구지가를 부르면 좀 나아지려나ㅎㅎ;;

붉은돼지 2015-07-21 15:59   좋아요 1 | URL
제 생각에 <중세>같은 대작에 어울리는 사은품은....
은빛 갑옷 입은 중세 기사 피규어(정교한...., 백마를 타고 있는,,,,청동 재질의) 같은 게 어떨지요 ㅎㅎㅎㅎ

stella.K 2015-07-2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보신다면 정말 우공이산으로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ㅋㅋ

붉은돼지 2015-07-21 16:01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로망제국 쇠망사>도 아직도 5권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마직막으로 본 지가 한 보름은 된 것 같습니다. ㅠㅜ

cyrus 2015-07-2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살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가격을 확인하자마자 그냥 포기했습니다. ㅎㅎㅎ

붉은돼지 2015-07-22 09:28   좋아요 0 | URL
역시 가격이 문제죠...

가넷 2015-07-21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나저나 예약판매는 왜 하는 걸까여? 기다림이 짜증나네요 ㅎㅎ

붉은돼지 2015-07-22 09:28   좋아요 0 | URL
약 올리려고,,, 애 태울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5-07-21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십니까?붉은돼지님^^
중세시대 이야기 참 좋은데 저도 가격과 두께에~~후덜덜해지네요ㅜ
그래도 탐나는 책이긴합니다^^

붉은돼지 2015-07-22 10:0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책 읽는 나무님~
님 말씀대로 탐나는 책은 분명한데.....가격이...ㅠㅠ

만병통치약 2015-07-2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에 책 나온것 보고 와우! 했다가 두께와 가격 보고 와우????!!!! 하고 있습니다 ㅋㅋ

붉은돼지 2015-07-22 10:08   좋아요 0 | URL
나중에 후기 올라오는 거 봐 가며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

라스콜린 2015-07-22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왜이리 비싼지

붉은돼지 2015-07-22 09:32   좋아요 0 | URL
같은 시공사에서 나온 예루살렘 전기도 964쪽인가 그런데 38000원인데,,,,
도대체 이 책은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어요...혹시 금테를 두른 건 아니겠죠~~^^ 호호호

해피북 2015-07-2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책 이벤트중이던걸요. 메일보니까 첨부된 동영상 시청하고 감상평 남기시면 추첨을통해 책 준다고 씌여있더라구요^~^

붉은돼지 2015-07-22 10:27   좋아요 0 | URL
해피북님~ 저도 보긴 봤어요 ^^
그런데 당첨자가 조금 적은 것 같아서요...1등 1명, 2등 2명, 3등 3명....ㅠㅠ
그래도 뭐 당첨되기만 하면 고맙죠 ㅎㅎㅎㅎㅎ

nomadology 2015-07-24 0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척이나 사고싶지만 결국 전자책으로 나오지 않으면 읽을 수 있을것 같지 않네요. 그리고 노트는 정말...저도 얼마나 많은지요. 다시 고3이 되어도 알라딘 노트로 수능을 날 수 있을정도로 다양하게 많은데 말이죠.

붉은돼지 2015-07-24 08:48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 전자책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지만...
또 아마 짐작하기에 대다수의 애서가들이 거의 종이책을 선호하겠지만....
요즘은 전자책에 관심이 좀 갑니다...기기구입을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또 가격이 ㅜㅜ

nomadology 2015-07-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게가 2킬로그램에 달하더라구요. 참고서용 분철 서비스같은걸 받지 않는 이상,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버스에서 읽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전 ˝나름˝ 전자책 얼리어답터 랍니다. ㅎㅎ

가넷 2015-08-01 09:09   좋아요 0 | URL
어제 받아 보았는데 무겁긴 무겁네요. ㅋㅋ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이 즐겨 입으시던 옷 중에 몸빼 바지라는 것이 있었다. 흐늘흐늘한 천에 허리띠는 고무줄로 되어있어 무한 신축적이었던 보기에 몹시도 편해보였던 바지. 각자무치라(角者無齒)라는 말이 있다. 후안무치와 비슷한 뜻은 당연 아니고, 뿔이 있는 짐승은 이가 없다는 이야기인데, 뭐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다 좋을 수는 없다는 대충 그런 뜻으로 쓰이는 사자성어다. 말하자면 이 몸빼바지는 패션(멋)을 희생하고 편함을 취했던 것이다. 외출복으로는 좀 부적절 했지만 동네 시장 정도는 커버할 수 있고 그 편안함으로 말하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소견이다. 소생이 뭐 직접 입어보지는 안았지만 척 보기만 해도 딱 알 수 있다.

 

 

사실 소생은 이 몸빼 바지를 한 번 꼭 입어보고 싶었던 것인데, 그 몸빼 바지가 요즘은 쿨링 팬츠라고 하여, 패션을 그리 많이 희생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편안함은 그대로 간직한 듯한 그런 모양새로 등장하여 주위에서 많이들 입고 다니는 것이 소생의 이 흐리멍텅한 눈에도 자주 보이는 바, 소생은 큰 마음을 단디 먹고 얼마 전에 드디어 쿠팡에서 아내와 커플로 쿨링팬츠를 구입하고야 말았다. 땡땡이 무늬가 있는 것으로. 커플로 구입한 사유는 뭐. 다 늙어 쌍으로 붙어 다니면서 뭐 해보겠다는 것은 아니고, 9800원 이상이 되어야 배송료가 없다고 해서 그리한 것 뿐이다. 어쨌든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바지가 도착하고 착용을 해보니 하늘하늘하고 시원한 촉감에 입은 듯 벗은 듯 몹시도 편안한 착용감은 소생이 상상하던 바로 그 몸빼바지의 착용감 그래로인 것이었다.

 

 

그런데....이걸 자세히 보니 잠옷 비슷하기도 해서...이걸 착용하고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아내와 소생사이에 사소한 논쟁이 있었는데,,,, 소생의 생각은 이게 뭐, 칸 영화제 시상식같은 공식적인 자리에 입고 나가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마트나 홈플 등 대형마트 정도는 무난하다는 주장이고, 아내의 입장은 야밤에 동네 공원이나 아니면 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한 재래시장에나 입고 갈 수 있지, 어디 벌건 대낮에 입고 여기저기 돌아댕기기는 것은 범절모르는 본데 없는 짓이다 라는 것이었다.

 

 

아내로부터 그런 말을 들으니, 아뿔싸! 소생 그래도 글줄 꽤나 읽고, 방귀 좀 뽕뽕 뀌고, 신독(愼獨)을 좌우명으로 삼고있는 선비로서 함부로 입고 돌아다닐 만한 물건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도........아니..... 인생 뭐 있나...내가 뭐 벌거벗고 불알 달랑거리며 나다니는 것도, 빤스만 입고 뻔뻔하게 싸돌아댕기는 것도 아닌데 뭐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고... 갈팡질팡 갈피를 못 잡고 있어 여러 알라디너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은 마음에 글월을 올립니다... 사실 어젯밤에 이 쿨링팬츠를 입고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재래시장에 잠깐 다녀 왔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보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동네 시장이라고 하니 문득 생각이 났는데,,,,,이건 아주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긴데요. 소생이 중딩 때인가 헐렁한 체육복을 입고 딸딸이를 끌고 동네 시장을 자주 일렁일렁거리며 왔다리 갔다리 한 적이 있었습니다. 동네 시장통 입구에 있는 메리야스집의 여중생 딸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볼까 하는 마음에서 그랬던 것이었는데요. 철없던 어린 제 눈에는 그녀의 미모로움이 나스타샤 킨스키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한심한 소생은 그녀를 ‘나타났다 킨스키’로 명명하고, 방과 후나 방학 때나 일요일이나 할 일 없을 때는 그냥 정처없이 ‘나타났다 킨스키’가 나타나길 고대하며 시장 주위를 일렁일렁 왔다리 갔다리 했던 것입니다. 진짜 가끔은 그녀가 저 쪽에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 저는 또 부끄러워서 바로 뒤돌아서서 시장을 빙돌아서 집으로 되돌아왔던 기억도 납니다. 아...생각해 보니 그립군요...그 시절이...그 시절의 나타났다 킨스키는 지금은 무엇이 되어 어디서 살고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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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2015-07-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까지 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글이 재밌어서 웃으며 읽었어요
나타났다킨스키님은 어디선가 쿨링팬츠입고 잘 사실거같아요

붉은돼지 2015-07-19 22:00   좋아요 0 | URL
아마 그렇겠죠, 나타났다님도 어디선가에서 잘 살고 계시겠죠
쿨링팬츠입고 시장도 다니면서 ~~

에이바 2015-07-19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렵네요. 평소에 그런 룩을 추구하신다면 오케이! 이지만 그렇지 않으신 듯 하고.. 이럴 땐 만고의 진리에 따르시면 됩니다.. 아내분이 옳으십니다!! ㅎㅎ

붉은돼지 2015-07-19 22:06   좋아요 0 | URL
저도 아내의견을 따르려고 합니다
여성분들은 그런대로 많이들 입고 다니시는 것 같던데, 남자들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양철나무꾼 2015-07-1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남편이 회사 동료 3명과 시골로 모내기를 하러 갔다왔는데 말이죠. 빨래를 풀어놓는데 문제의 그 몸빼가 나온거예요. 제가 깜.놀.했더니 모내기 복장으로 그보다 더 좋고 션한게 없다고 침을 튀기는 거예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어요 배둘레햄인 저의 아들이 그 바지를 외출복으로 탐내는거 있죠.남편이야 날씬하고 사회적지위와 체면이 있으니까...외출복으로 입겠다곤 안하는데, 저의 아들이 입으면 스키니가 되는데 외출복으로 입겠다는거예요. 누가 쫌 말려주시면 안되나여~? ㅠㅠ

붉은돼지 2015-07-20 10:02   좋아요 0 | URL
몸빼바지가 여러가지로 쓰임이 많군요 ㅎㅎㅎ
아드님이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네에서 왔다갔다하거나 공원이나 학교에서 운동하러 다닐 때 뭐 그런 때는 괜찮은 거 같아요... 외출복으로는 좀.. ㅋㅋ

지금행복하자 2015-07-1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그 몸빼 저희집에서는 금지의상이에요 ㅋㅋㅋ 늘씬하고 길쭉한 애들이 무심한척 입어줘야하는데~ 키는 크지만 퉁퉁한 남정네 둘. 늘씬하지만 기럭지가 허락하지 않는 한 놈. 이라서요 ㅋㅋ
당연 저도 못 입죠~ 둥실둥실해서요 ㅎ
아무리 패셔너블해도 장날 살 수있는 빨강색. 보라색의 꽃가라 들어간 진정한 할머니들의 몸빼는 못 당한다고 생각해요 ㅋㅋ

붉은돼지 2015-07-20 10:05   좋아요 0 | URL
뭐 늘씬하고 길쭉한 애들만 입으라는 법 있나요^^ 자기 마음에 들고 자기 몸에 편하면 괜찮은 거 같아요
요즘 쿨링팬츠에는 빨강 보라 꽃무늬 들어간 그런 모델은 없는 것 같더군요...^^

2015-07-20 0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냉장고바지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더라구요ㅋㅋ 그거 입으면 정말 시원하던데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남 뭐입나 잘 신경안쓰고 기억도 못하는거 같아요 걍 너무 더운 날 냉장고바지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날엔 입고나가셔도 될듯 합니다!

붉은돼지 2015-07-20 10:08   좋아요 0 | URL
맞아요,,냉장고 바지라고 하더군요
저도 처음 입어봤는데 천이 하늘하늘하면서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남 뭐 입나 잘 신경 안쓴다는 말씀도 맞는 것 같아요.^^

AgalmA 2015-07-2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느 때고 환영! 똥꼬가 바지를 먹고 숨막혀 하는 사태만 아니라면 어떠하든 어떠하리ㅎ!!

붉은돼지 2015-07-20 10:09   좋아요 0 | URL
제가 뭐 닉은 붉은돼지지만 똥꼬가 바지를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뭐 마음가는대로 입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

세실 2015-07-2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우리는 실내복겸 잠옷으로 입어용^^ 그저 쓰레기 버리러 갈때나 잠깐~~~~
나타샤!! 그 분은 외출할때 입으실지도? ㅎㅎㅎ

붉은돼지 2015-07-20 12:22   좋아요 0 | URL
오호~~ 나타샤님이.....

transient-guest 2015-07-2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다까지는 아니지만, 가후선생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박쥐우산에 지방 소도시 한 가운데를 걸어다니고 싶네요.ㅎㅎ 몸빼는 좀 그렇구요..

붉은돼지 2015-07-21 11:20   좋아요 0 | URL
그래도 요즘 나오는 몸빼는 스타일도...뭐, 그런대로이고
디기 시원하고 디기 편한데요..^^

감은빛 2015-10-07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기 싫어 찾아 읽었습니다. ^^
뭔가 더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듯한데요.
여전히 아쉽습니다.

작년이었던가? 재작년이었던가?
이상하게 예전일들은 비교적 시기에 대한 기억이 또렸한데,
비교적 최근 일들은 왜 이렇게 흐릿할까요?
암튼 두물머리 투쟁이 한창이었던 여름에
저도 몇 차례 거기 머물며 거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녹색당 여성 당원들이 단체로 몸빼를 입고 다니며 시위를 했었죠.
확실히 여성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잘 어울리더군요.
유일하게 남성 중에 몸빼를 입으셨던 분이 50대 중후반쯤 되시는 선배님이셨어요.
평소 근엄하게 양복을 입던 양반이었는데, 그 이미지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제눈엔 썩 어울리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로 그 선배님은 몸빼가 무척 맘에 들어 종종 동네에서 입었다 하시더군요.
 

어제 날짜 인터넷 주간경향 <박광규의 미스터리 산책> “책값보다 훨씬 더 대접받는 희귀본의 내용 중 일부이다.

 

....엘러리 퀸의 칼럼집 <퀸의 거실에서>에는 책 수집가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초심자 수준의 수집가는 애호가(Book Lover)’이 때는 상태에 문제가 없는 책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이다. 그 다음 단계는 감식가(Connoisseur)’, 자신의 수집품을 모두 초판본으로 바꾸고 싶어지는 상태가 된다. 이어진 세 번째 단계는 수집광(Fanatic)’으로, 단순한 초판본이 아니라 인쇄소에서 갓 나와 손도 안 댄 듯이 완벽한 상태여야만 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서적광(Bibliomaniac)’이라는 최고 수준인데, 그가 원하는 것은 완벽한 상태의 초판본에 저자의 서명을 받는 것이다.”

 

1890년대에 출간된 코난 도일의 단편집 두 권 묶음(<셜록 홈즈의 모험>, <셜록 홈즈의 회상>)15000 달러, 레이먼드 챈들러의 1945년판 <빅 슬립>15000 달러,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중 하나인 <문레이커>(1955) 초판은 11000 달러에 각각 즉시 구매 가능으로 돼 있다.

 

 

 

 

 

 

 

 

 

 

 

현역 작가의 작품에도 높은 가격이 매겨진다. 유명 작가의 데뷔작 초판이 수집가의 목표물이 되는 것이다. 스티븐 킹의 <캐리>(1974)7500달러, 존 그리셤의 <타임 투 킬>(1989)2000달러, 데니스 루헤인의 <전쟁 전 한 잔>(1994)300달러, 마이클 코넬리의 <블랙 에코>200달러에 올라가 있다. 일본도 비슷해서, 역시 경매 사이트를 보면 가장 비싼 가격에 올라온 책은 나가이 히데오(<허무에의 제물>이 번역돼 있다) 전집 11권으로, 무려 102만 엔이다. 에도가와 란포의 1940년대 책들은 15만 엔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추리소설 고서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보니, 고서점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도 종종 볼 수 있다. 존 더닝은 전직 형사 출신 헌책방 주인 클리프 제인웨이를 주인공으로 한 <책 사냥꾼의 죽음> 등의 시리즈를 썼다. 미카미 엔은 놀라운 추리력을 가진 고서점의 젊은 여주인 시오리코가 등장하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를 발표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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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거실> 은 아직 우리나라엔 출간되지 않은 모양이다. 알라딘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퀸여사의 기준으로 볼 때 소생의 진화단계는 애호가(Book Lover)” 수준인 것 같다. 충분히 만족한다. 여기서 더 진화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고서점을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한 권 사놓기만 하고 읽지는 않고 있다. <책 사냥꾼의 죽음>은 금시초문이다. 일단 보관함에 넣어둬야겠다. 소생 서재에는 책장이 6개인데 모두 차고 넘쳐서 책들이 혹은 폭포처럼 흘러내리기도 한다. 무슨 대책이 필요하다. 소생은 거실도 서재로 꾸몄으면 딱 좋겠는데 아내에게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이야기다. 당신 취미는 당신 방에서 끝내세요....흥흥흥...그래서 고민 끝에 생각해 낸 방안이 이중 레일 책장이다. .. ,,,, 만화방에 많이 있는... 제작비가 얼마나 드는지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어느날 갑자기 방구들이 꺼지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뭐 그럴리야 없겠지만...... 혹시 집안에 이중 레일 책장 설치하신 분들 계시면 고견을 좀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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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궐 2015-07-17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사정과 비슷하셔서 웃었습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서재 이름도 건물에 쓰이는 글자를 쓰셨네요.^^
이중레일 책장은 제가 설치해본 적은 없구요, 설치한 분 방을 예전에 한번 봤는데, 설치기사가 와서 해주더라구요. 다 하고 나니 정말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부러웠습니다.

붉은돼지 2015-07-17 12:03   좋아요 0 | URL
인터넷 찾아보니 붙박이 레일책장 깔끔하니 예쁘더라구요...
그런데 설치비가 얼마나 들지..그게....과연 아내가 허락을 해줄지......
고민이 깊습니다....음...

제 서재명 사의재는 다산이 강진 18년 유배생활중 초반 4년을 보낸 초가의 이름입니다.
뭐 깊은 뜻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제가 알라딘 서재 처음 열 때 마침 정약용 관련 책을 보고
있어서, 그냥 별 생각없이 사의재라고 정했던 것이 그대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제 서재명으로 쓰기는 황송하고 또 저한테 가당찮은 그런 느낌도 있어서
바꿀까 어쩔까 이것도 고민중입니다.^^

만병통치약 2015-07-17 1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건축법을 개정해서 아파트 거실과 방 하나에는 레일책장 설치를 의무화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ㅋㅋ

붉은돼지 2015-07-17 14:28   좋아요 0 | URL
만병통치약님의 건축법 개정 발의에 찬동합니다. 호호호

보물선 2015-07-1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 내 집을 사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책 때문인데요... ^^

붉은돼지 2015-07-17 14:32   좋아요 1 | URL
얼라 때는 제가 돈 벌어 자기 돈으로 책을 살 수 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았는데요...
꿈도 점점 자라는지 이제는 어디 경치좋은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별채로 서재를 하나 갖고
싶은 그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고 있습죠....

nomadology 2015-07-17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에 이름이 있다니 부럽습니다!

붉은돼지 2015-07-17 14:34   좋아요 0 | URL
nomadology님도 서재에 멋진 이름 하나 붙이시죠^^

nomadology 2015-07-17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꽂이는 딸(4세, 어린이집 열매반) 그림책들이 점점 침범하고 있어서 딸이랑 같이 상의해서 지어야 할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서재를 옮기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있구요.

cyrus 2015-07-17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호가였다가 가끔은 감식가가 되기도 합니다. 헌책방에서 책을 고르면 초판본인지 아닌지 확인합니다. 마지막 문단에 ‘퀸 여사’라고 잘못 썼어요. 엘러리 퀸은 두 사촌 형제의 공동 필명입니다.

붉은돼지 2015-07-17 22:05   좋아요 0 | URL
이런! 저는 퀸이 여성인 줄로만 알았어요. ^^;;;

양철나무꾼 2015-07-1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을 들이고 남편은 저 몰래 버리고 그렇답니다.이중 책장을 설치하실 생각보다는 책을 줄이시죠. 그리고 줄인 책은 저희 집에 버려주세요, ㅋㅋㅋ~.

붉은돼지 2015-07-17 22:07   좋아요 0 | URL
몇년 전 큰 맘 먹고 대방출했다가 다시 사들인 후로는 책 줄이는 건 포기했어요^^

양철나무꾼 2015-07-17 22:30   좋아요 0 | URL
그래서 알라딘서재가 좋은가봐요. 다른 곳에선 유니크한 취급 받는 사람들이 이곳에선 일반적이어서 이해를 받거든요, ㅋ~.

붉은돼지 2015-07-17 22:4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여긴 좀 신기한 동네에요 ^^

AgalmA 2015-07-18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많으니 책선물 줄 게 많아 좋아요. 아하하)))) ㅡㅜ
책장 레일 설치한 분을 주변에서 못 봐서 붉은 돼지님 설치하신 후의 ˝우리집이 바뀌었어요˝ 따라란~좀 보고 싶네요ㅎ

붉은돼지 2015-07-18 10:35   좋아요 0 | URL
예전엔 책 안에 간단한 멘트 적고 제 서명해서 ㅋㅋ 친구들한테 선물도 하고 했는데 근래에는 책선물한 기억이 없어요 ㅜㅜ

레일 책장 설치는 아내를 어떻게 구워 삶느냐가 관건이에요 ㅋㅋ 요리법 좀 알려주세요 ^^

만병통치약 2015-07-18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슬라이딩 책장 잊고 있었는데 한번 생각하니 갖고싶네요 ㅠㅠ

붉은돼지 2015-07-19 19:28   좋아요 0 | URL
용기를 내시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