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홈피 알림센터에 공지가 떴다. “움베르토 에코의 신간 <중세1>이 출간되었습니다.” 알라딘 소개를 보니 에코의 저작은 아니고 에코가 기획한 작품이다. 지금 당장 주문하면 7.29일 출고예상이라고 하고,(뭐, 아직 한~참 남았네!) 제작사의 사정으로 지연될 수도 있다고 한다.(그럼 안되죠.. 기다리는 사람 눈알이 빠져요..ㅠㅠ) 나는 뭐, 지금 당장, 곧, 아가 나오는 줄 알았네...쩝... 그건 그런데....쪽수가 무려 992쪽이고....또 가격이 무려 80,000원, 10% 할인하여 72,000원, 햐~~ 가격이 문제네.... 또 그런데, 이만한 대작이 나오는데,,,<로마의 일인자>에 비해 이벤트가 약해요. 로마...는 48,500원에 사은품으로 무슨 은화에, 금화에(이건 아니고...), 대리석에...그런데, <중세1>는 달랑 양장 노트 한 권!!! 노트는 많이 있어요....대리석 문진 같은 멋진 사은품 좀 주시면 안될까요? 시공사님. 아! “중세 1권 초판 한정 움베르토 에코 사인 수록!” 이라고 되어 있는데, 에코 친필 사인도 아니고 인쇄된 사인일텐데 무슨 의미있나? 생각해요..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소생 너무 사은품에 눈이 멀었나...호호호... 어쨌든간에 사긴 사야 하는데.....물론 읽기도 해야죠....음...
<중세1>에 대한 알라딘의 소개는 이렇다.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은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하고 수백 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중세의 모든 것을 다룬 인문 시리즈로, 시기에 따라 총 4권으로 구성된다. 역사와 철학에서 과학과 기술, 문학과 연극, 시각예술, 음악까지 현재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세의 다양한 사건, 사상, 제도, 문화, 예술 등이 촘촘하게 소개된다.
흔히 암흑기라고 알려진 이 시기가 사실은 얼마나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왔는지, 또 근현대의 여러 분야가 정착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해 왔는지를 알려 준다. 기획자와 집필자들의 국제적인 명성, 방대하고도 세밀한 자료 등에서 다른 책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중세의 결정판이다.
추신 : <로마의 일인자 세트>는 지난 주에 이미 도착했는데, 대리석 문진은 같이 못 왔어요,,좀전에 택배아저씨가 "부재중이셔서 경비실에 맡겼습니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