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터캣의문학채널 덕분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외국소설을 연달아 읽고 있다. ˝다음주!˝ 예고하시면 왠지 읽어줘야 할 것 같아서, 완독을 하지 못하더라도 시작을 해 보는 편이다. 왠만하면 #전자책 으로 읽으려고 한다. 이번에 4년만에 집에 있는 책을 #소소재 에 옮겨 꽂으면서 책의 부피에 또 한번 놀랬다. 암튼~ 그 유명한 #제발트 (한국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유명)의 #이민자들 을 읽었다. 4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졌는데, 앞 두 편을 읽었다. 이 책은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매우 모호하다. 고향을 떠나 이민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유대인들이 향수병이 걸릴만큼 그리워한 곳이 다름 아닌 고향 독일이고, 그들은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이 공통적이다. 겨우 두 편 읽으면서도 꽤 힘들게 읽었다. 왜냐? 재미가 없다 ㅎㅎ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저 표현된 스토리만으로 읽고 있으면, ‘내가 이걸 왜 읽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든다. 재미 없거든. 그런데 #피터캣 님의 설명을 들으면 이게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알게 된다. 이야기의 의미를 알게 된다. 역시 나는 무식하구나, 배울게 많구나 생각하며!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인종적 혐오라는 걸 겪지 않고 거주이전의 자유를 한 번도 빼앗겨 보지 않는 나는, 이 소설의 스토리를 이해 못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세계대전 당시 광기의 유럽을 상상해보며, 똑똑한 유대인이 왜 이렇게 전쟁과 패악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렇다고 절대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이유를 어렴풋이 생각해 볼 수는 있었다는 말이다.
읽을때마다 울게 만드는 #바깥은여름.#체호프 에 비견할 만한 우리들의 #김애란 의 삼십대 중반 단편소설집.슬픔속에서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문장을 이렇게 잘 끌어내는 작가가 있다니...다시 읽어 좋았다. 김애란의 글이라 좋았다.
어제 #소소재 책 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여름 에 읽기 좋은 제목이라 읽기 시작했는데 경장편이라 그런지 금새 읽어버렸다.재혼가정에서 형동생이 되었던 기하와 재하의 이야기이다. 부부는 4년 살고 헤어져서 둘의 인연도 끊어진다. 30대가 되어 구글어스 검색하다가 우연히 마주쳐 만나보긴 하지만, 어색한 관계는 그대로인 채 헤어진다. 내용인 즉 아침드라마 같은데, 문장이 좋아서 잘 읽힌다. 이런게 문학의 힘이지!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직업도 나이도 성별도 다른 다섯명의 작가들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하나하나 다 다른 상황에 대한 글이지만, 타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차별과 배제, 돌봄과 존엄, 과도한 관심... 매일 마주하는 타인에 대해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하고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생각해야겠다. 이런 글이 많이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교육자료보다 효과있을 듯. #사소하지만뾰족한순간들#김예원#김완#박산호#이은주#허태준#무슨책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