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쌓여서 피어나는 인생
박용만 지음 / 마음산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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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두 번째 출간 소식을 듣고 곧 내 손에 오겠구나 생각했다. 받자마자 엽서가 꽂힌 한 챕터를 읽는데 연애시절 사모님이랑 종로에 칼국수집 가셨던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도 ‘찬양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전에 내가 올린 칼국수 포스팅에 댓글 달아주셨던 기억이 나서...

박용만 회장님은 우리 회사에서 7년반 회장이셨고, 그 전부터 행사 오실 때 인사드렸으니 근 10년을 뵙고 모셨던 분이다. 내 인생에 가장 오랜 시간을 모셨던 분. 회장님이시지만 직원들이랑 편하게 대화를 하셨던 유일한 분. 그 바쁘신데도 전직원 매 달 생일 점심을 챙겨주셨던 분. 행사때 급하면 ‘허은진‘ 부르시며 문 닫고 오라고 하셨던 분. 말하자면 너무 길다. 지금도 근무시간에 이런 딴짓하게 만드시며, 그리움에 살짝 목매게 하시는 분이시다.

#지금이쌓여서피어나는인생
#박용만
#마음산책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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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 역사적 트라우마에 저항하는 단독자 1949~1992 아티스트웨이 2
김응교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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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평생을 함께 하고 있어 행복한 독자랍니다!이런 작가론이 고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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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7-13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날씨가 많이 덥네요. 잘 지내셨나요.
이번엔 일찍 폭염이 시작되어서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 핀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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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했을 때 ‘어? 이거 왜 이렇게 작지?‘ 그랬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였다. 후딱 읽을 수 있겠다 싶어서 펼쳐 읽기 시작했다.

산문집인 줄 알았다. 일기였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인간 최진영이 느끼는 아주 내밀한 이야기. 책 크기가 아니어서 그런가, 수첩에 적힌 진짜 작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 물씬 났다. 아껴 읽는 중이다. 이렇게 진심이 담기는 문장이, 나는 너무 좋다.

#내주머니는맑고강풍
#최진영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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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etic - Works by Kim Seokhee : 2019-2024
김석희 지음 / 사브리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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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


이런 아름다운 그림을 소장할 수 있게 해주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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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빚을 져서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4
예소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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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공감, 우정, 이해, 열등감, 번민, 애도 등 다양한 감정을 버무려 한 편의 소설로 엮어낸다. 열린 결말도 적절하게 이해될 수 있게 마무리한다. 맘에 닿는 소설을 또 한 편 만났다.

#영원에빚을져서
#예소연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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