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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1 -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 그리스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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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I/시오노 나나미/살림/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 

 

 

 

 

 

 

그리스인 이야기!

로마인 이야기의 시오노 나나미를 알게 되면서 로마인 이야기에 빠졌는데요. 그리스인 이야기, 역시 시오노 나나미군요. 역사를 이리도 재미있게 엮다니 말입니다. 로마인 이야기에서는 첫권에 52쪽 정도만 다루던 그리스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었는데요. 그리스인이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고 봤던 로마에 신경을 썼지만 로마 이전의 그리스 이야기는 민주주의가 태동하고 있었기에 상상 이상인 이야기죠.    

 

 

 

 

그리스인 이야기!

이 책에서는 개혁의 화신인 유일하게 개혁하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왜 그리스인은 이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민주정치를 만들었고 누가, 언제, 어떻게 작동시켰는 지를 찾아가는데요. 그중에서도 유권자들이 국가가 위험에 처할 때 어떻게 했는지에 집중해보면 그리스인들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인에게 올림픽은 어떤 의미일까요.

올림피아에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은 대단한 축제였는데요. 경기가 열리는 7일을 포함해 1개월간 휴전했을 정도이고, 기원전 776년에 올림피아 땅에서 시작해 1169년 동안 지속되었는데요. 발명이나 창조하는 능력을 탁월하지만 지속력을  떨어졌던 그리스인이기에 올림픽을 꾸준히 연 원동력이 궁금해졌어요. 균형을 갖춘 육체미에 대한 찬미를 즐겼던 올림픽이기에, 독립정신은 강해도 협조정신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리스인이었기에 올림픽의 지속성이 아이러니 합니다.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 헌법은 물론이고, 아테네의 솔론의 개혁, 페이시스트라토스의 개혁, 클레이테네스, 테미스토클레스, 페리클레스의 개혁에 이르기까지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도시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는데요. 항아리 그림을 통해 폭발한 아테네인들의 상상력이 조각 분야로 파급되 듯 무수한 전제정치에서도 새 시대를 열망한 마음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민주정치가  정치의 핵심이지만 모든 정치의 주는 아니기에 민주정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차원에서도 뜻깊은 책이었는데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괜찮은 지도 생각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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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 정답이 없는 시대 홍종우와 김옥균이 꿈꾼 다른 나라
정명섭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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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정명섭/추수밭/홍종우와 김옥균은 왜 그랬을까

 

 

 

 

 

19세기 말, 정답이 없는 시대였지만 그래도 나라를 마음은 누구보다 컸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풍전등화같은 나라였지만 나라를 위한 마음이 누구보다 컸기에 목숨을 담보하는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까. 평소에 별생각이 없다가 이런 책을 읽으니 홍종우과 김옥균이 꿈꾼 나라가 어떤 나라였을까 싶어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이 책은 소설같은 한국사이기에 읽기는 쉽다. 하지만 해석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책이다. 친일파로만 알려졌던 김옥균이 자신의 국가를 위해 일본을 도우미로 삼았다니 말이다. 김옥균의 스승이자 개화파인 박규수와 오경석은 만약 살아있었더라면 김옥균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 개화파가 될 수밖에 없는 김옥균에게 우편 총국의 거사는 조선을 아시아의 프랑스로 만들고자함이 아니었을까. 부국강병을 이루겠다는 꿈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고종과 병사철수 하겠다는 다케조의 고집 사이에서 허물어졌기에 권력의 비애를 맛보지 않았을까.

도한 홍종우는 왜 개화파인 자신이 개화파인 김옥균을 암살하려 했을까. 조선을 아시아의 프랑스로 만들려던 같은 꿈을 꾸고 있던 김옥균에게 말이다. 김옥균을 암살해 누명을 벗고 일신의 영달을 꾀하려고 했을까.

 

이 책에서는 김옥균이 태어나던 시기부터 시작해 한말의 폭풍우 속으로 들어간다.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행적과 김옥균의 행적을 추격한다. 이를 통해 조선을 버리고 다른 세상을 선택한 죽고 죽이는 관계가 나온다. 읽고 있으니 그 시대적 열망과 풍랑이 느껴질 정도다. 

 

 

 

 

조금은 색다르지만  홍종우가 프랑스에서  기메 미술관에서 일하게 된 배경과 심청전와 춘향전, 별주부전, 구운몽, 유층렬전 등을 프랑스 입맛에 맞게 소개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고종의 칼이 되어 김옥균 총살에 혈안이 되고......

 

3일천하로 끝나야 했던 우정국에서의 갑신정변.

갑신정변 실패를 보며 약육강식에 내몰린 조선의 운명인 듯해서 처참하기 그지없다.

 

 

 

 

 

 

 

 

한국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19세기말에 벌어졌던 이야기를 통해 때를 잘못 만난 혁명가 김옥균과 김옥균을 신화로 만든 암살자 홍종우의 삶을 추적해 보는 책이다.  두 개화파 청년이 왜 죽고 죽이는 관계가 되어야 했을까를 짚어본다.  정답이 없던 시대를 산 자의 아픔이 느껴져서일까. 정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 구슬프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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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1940 한국 명작소설 2 - 모던보이, 문학을 만나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이태준 외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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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1940 한국명작소설2/애플북스/모던 보이, 문학을 만나다~

 

 

 

 

한국소설의 근대문학기를 든다면 1940년 이전이겠죠. 그 시절의 문학작품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모던보이, 문학을 만나다. 1931-1940 사이의 한국 명작소설을 만나니 시대적 아픔과 슬픔, 지식인의 모순이 느껴져 기분이 묘하네요. 1930년대라면 이처럼 한국 문학사에 어두운 시대이지만 시대를 읽고 한국 문학을 이해하는 기반이 된 시대인데요. 

 

 

 

 

이태준의 [달밤], 김유정의 [동백꽃]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박영준의 [모범 경작생],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유진오의 [김 강사와 T교수],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정한의 [사하촌] , 이상의 [날개] 등 많은 작가와 작품들을 보며 그래도 이 시절의 작품들이 대한민국 소설의 르네상스였군요. 최초의 르네상스인 이 시대의 작품 속에는 다수의 북한 문인들 작품이 수록 되어있답니다. 최근 표기법에 맞추어 더 쉽고 더 자연스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고요. 작가 연보와 시대를 읽는 핵심 내용을 잘 정리 했기에 수능 기출 자료로도 손색이 없군요.      

 

 

 

 

처음에 나오는 이태준의 [달밤].

근대 단편소설의 완성자인 이태준의 달밤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소외된 약자에 대한 연민의 정을 그렸는데요. 모자라고 우둔한 황수건이라는 인물의 삶을 관찰자인 '나'의 시선으로 그렸답니다.  황수건이 학교 급사, 신문 배달원, 참외 장사 등의 일을 하면서 실패와 실패를 겪는 민중들의 삶을 그렸기에 애잔함이 묻어나는데요.   하지만 황수건을 바라보는 서술자의 시선이 그의 순박하고 우스꽝스럽기에 천진함과 낙천적인 성격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애정과 연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겠죠. 이는 작가의 소박한 인간애와 고향과 옛 것의 향수에 대한 지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겠고요. 비극과 절망 중에도 따뜻한 시선이 그려지기에  부드럽고 따뜻한 세계를 만들어간다고 할 수 있겠죠.

 

[레디메이드 인생]은 도시공간에 사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렸는데요. 지식인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의 모습 같아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여섯 살 옥희의 시선으로 그렸지만 두 어른의 사랑의 자연스러움과 서정이 그려져 있네요.. [김강사와 T교수]는 김만필이라는 지식인을 그렸지만 속물성에 기인한 인간성이 지식인의 자화상 같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은 허생원과 처녀의 하룻밤 이야기를 담은 내용인데요. 소설이지만 시작 사정성이 담긴 평가를 받는 작품이랍니다.

 

사춘기 남여의 사랑을 토속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인 김유정의 [동백꽃],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모순을 풍자적으로 그린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농민문학을 완성한 박영준의 [모범경작생], 순수 애정을 문학으로 숭화시킨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지식인의 이중성을 냉정하게 비판한 유진오의 [김강사와 T교수], 소설의 시적 서정성이 백미를 이룬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이상의 [날개] 등 10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근대 문학의 태동기에 펼쳐진 우리의 명작소설을 아쉬운대로 읽으며 모던 보이가 된 기분이었는데요. 로맨스와 풍자, 계몽 등의 의미를 가진 작가별 대표작품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예전에 읽은 작품이지만 다시 읽으니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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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영어 파닉스 닥터북
강정임 지음 / 아우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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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영어 파닉스 닥터북/강정임/아우롬/왕초보 영어 파닉스엔~

 

 

 

 

 

 

초등학교 3학년의 파닉스 공부를 위해 보게 된 책인데요. 영어를 쉽게하는 방법은 없을까 싶었어요. 엄마표 영어, 왕초보 영어, 실용 영어의 수준에 맞춘 교재이기에 일단 펼쳐 들었답니다.

 

왕초보 영어 닥터북!

파닉스를 해본 사람이라면 말하기 패턴과 철자패턴을 연결하는 기술을 배우는 건데요. 영어 음성의 규칙이  84%는 파닉스 룰을 따른다고 하는데요. 생소한 발음도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  문자에 따른 소리의 규칙을 배우는 것입니다.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에게 맞는 파닉스 영어를 위한 책이기에 규칙을 외웠는데요. 파닉스 발음의 규칙을 알면 발음기호 없어도 읽을 수 있기에 메일 꾸준히 했답니다.

 

먼저 기본적인 a (애), e (에), i (이), o (아), u (어) 인데요. 괄호 안은 파닉스 발음의 규칙입니다.

 다음은 한 단어에 두 개의 모음이 있는 경우인데요. e로 끝날 경우에 e로 소리나지 않고 앞모음의 소리가 납니다. 예를 들면, cage 는 케이쥐, scene는 씨인, note는 노우트, cube는 큐우브, tube는 투브 소리가 나는데요.

유성음과 무성음의 차이도 알고, 단수가 복수형으로 바뀔때 변하는 낱말들의 단음과 장음의 차이도 알고, 불규칙 변화 등 발음에 관련된 문법도 익힐 수 있었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번에 다시 깨쳤답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왕초보 영어 파닉스 닥터북이기에 믿고 끝까지 해보렵니다.

 

하루 3분이면 능숙하게 파닉스 공부를 할 수 있다니 대박입니다. 영단어를 정확하게 읽고 영어회화 잘 하기를 소원한다면 매일 꾸준히 3분이든 5분이든 투자해야 겠어요. 영어를 잘하고 싶은 데 기초는 부족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즐기며 하는 이를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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