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학교급식 여행 - 더 공평하게 더 건강하게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3
안드레아 커티스.오진희 지음, 박준식 옮김, 소피 캐손 그림, 이본 데이핀푸어딘 사진 / 내인생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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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학교 급식여행 - 더 공평하고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비만이 심각한 아이들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이 불균형인 아이들을 위해서 세계적으로 학교 급식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도 전통 먹거리로 대표되는 슬로우 푸드와 산지의 신선한 무공해 먹거리인 로컬 푸드가 학교급식의 대세라는 보도를 본 적도 있다.

 

 

 

 

 

전 세계 16개국의 학교급식 현장을 소개하는 맛있는 책을 만났다.

 

 

 

일본의 도쿄.

 

 

 

 

 

이곳에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점심을 먹으며 예절을 익힌다고 한다.

점심을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를 먹은 후에는 '잘 먹었습니다!' 를 함께 외치며 예절습관도 기르고 다 함께 교실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청결습관도 기른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한 달 치 급식식단을 미리 보여준다. 영양성분과 성장에 좋은 점들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서.

 

 

인도의 러크나우

 

 

 

 

 

인도에서는 무상급식이 굶주린 배를 채우는 의미도 있지만 학교 출석률을 높여 문맹률을 낮추는 데도 기여한단다. 점심에 나오는 녹두카레를 자기 그릇을 갖고 와서 받아먹거나 종이 위에 받아서 오른손으로 먹는다. 이러한 무상급식도 영양부족인 경우가 많아서 어린이들의 70%가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빈혈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감과 신체능력저하로 이어지는데....

 

 

프랑스의 낭트

 

 

 

 

이 지역에서 기른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학교급식을 만든다. 굉장히 맛있어 보인다. 가족 소득에 따라 급식 값이 다르고 정부의 지원도 있다. 약 45분 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기며 맛, 향기, 색깔을 제대로 느끼는 교육도 받는다. 또한 영양교육도 받는다. 학교 안에 탄산음료와 스낵을 파는 자동판매기를 금지 시켜서 유럽에서 과체중 어린이가 가장 적은 편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심~~

 

 

 

 

케냐의 다답

 

 

 

 

 

다답 난민촌에서는 유엔 세계식량계획에서 점심을 지원 받는다. 플라스틱 머그컵에 받은 죽이 점심. 옥수수와 콩이 혼합된 분말 죽이다.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출석률을 높이기도 하지만 생계를 꾸리느라 일하러 가는 아이도 많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 의 칸다하르

 

 

 

 

 

전쟁과 폭탄테러로 시끄러운 나라여서 카펫위에서 수업을 듣기도 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제공한 고에너지 비스킷을 먹는다.

 

 

영국의 버밍엄

 

 

 

 

 

유럽에서 가장 뚱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학교에서는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금지시키고 튀긴 음식을 조절하게 하고 품질 좋은 고기와 과일, 채소를 위한 학교 급식으로 바꿨다.. 학부모들과 먹거리 운동가들, 그리고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역할도 컸다고 한다.

 

 

 

언젠가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각 나라에서 급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TV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햄버거와 탄산음료 등의 패스트푸드로 인한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위해 학교가 나서고 있다고 했다. 건강한 먹거리로 로컬 푸드를 제공하고 그 지역의 무공해 농산물들을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했다

 

 

한 나라의 급식문화는 그 나라의 경제력을 나타내기도 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미래의 건강상태와 영양상태의 지표가 되기도 하기에 각 나라마다 신경 쓰이는 부분일 것이다. 또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 한다는 차원에서도 급식의 중요성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학교급식으로 배고픔을 해결하는 나라도 있고 , 비만을 해결하는 건강 급식인 나라도 있고, 음식과 농업의 가치교육과 연계한 나라도 있는 것을 보면서 급식이 각 나라마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 그러니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권리, 건강한 급식을 제공 받을 권리도 있겠지. 좋은 음식은 생명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위하여!

 

 

이 책에는 각 나라의 급식수준 뿐만 아니라 건강한 급식문화를 위한 각 나라의 노력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쾌하고 맛있고 건강한 급식여행이다.

 

(이 도서는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에게 제공된 도서로 성실하게 리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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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지음, 김선희 엮음, 이종옥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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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신도 버린 사람들-불가촉천민에서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예전에 어른용 <신도 버린 사람들>을 읽으면서 3500년간 내려온 인도의 카스트제도의 참혹한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승려계급인 최상위층 브라만 , 왕과 귀족 계급인 크샤트리아, 상인계급인 바이샤, 일반 백성인 수드라의 4계급뿐 인 줄 알았는데 불가촉천민이라는 계급이 있음을 알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불가촉천민이란 말 그대로 접촉조차거부 당하며 동물이하의 대접을 받는 인도 최하위 계층이다.

 

 

 

 

 

조상 대대로 이어진 신분제에 부당하다며 저항하기는커녕 순종하고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힌두교라는 민족종교 때문이었다. 신이 정해준 신분에 어찌 감히 저항할 수 있을까. 힌두교의 교리대로라면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난 것은 전생의 죄가 크기 때문이며 그 죄를 갚기 위해서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것이므로 자신의 신분에 불평불만을 가진다는 건 신에 대한 도전인 셈....

 

 

 

 

 

이 책의 저자는 나렌드라 자다브.

불가촉천민이었던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무지와 가난을 뚫고, 전통과 관습, 법과 종교에 저항하여 교육을 받고 불교로 개종하고 결국 성공하게 된 자신의 가족사다. 그는 1953년 인도에서 태어나 세계적 경제학자가 되었고 현재는 인도중앙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도 푸네 대학 총장이며, 유력한 차기 인도 대통령 후보다.

 

3500년이나 지속되어온 힌두교의 교리에 따라 태어나면서 운명적으로 정해진 불가촉천민인 다무의 아버지.

 

 

 

 

자신의 발자국을 지우기 위해 허리에 빗자루를 매달고 다니고 더러운 침이 땅에 떨어질 까봐 목에 그릇을 걸고 다니고 우물에서 물을 길러 먹을 수도 없고, 사원에 들어갈 수도 없는 개보다 못한 생활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의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그.

 

 

라고? 컵을 달라고? 천한 것 주제에 감히 컵으로 물을 마시겠다고?

죄송합니다. 이 어린 것이 아무 것도 모르고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천한 것은 천한 것 답게 행동해야지.

.....

왜 우리는 컵으로 물을 마시면 안 되죠?

우린 불가촉천민이야. 물을 건드릴 수도 없어. 그랬다가는 물을 더럽혔다고 벌을 받게 된단다. (본문 중에서)

 

 

 

 

세상을 더럽히는 존재인 불가촉천민은 부족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다고 한다.

 

참바르와 도르 부족은 짐승의 가죽으로 신발이나 각종 물건을 만드는 일을 하고, 망 부족은 삼을 꼬아서 새끼줄을 만들고 바구니를 짠다.

 

마하르 부족은 마을의 하인노릇을 한다. 마을의 온갖 허드렛일 담당인 셈이다. 마하르들은 밤에 도둑을 지키고, 시체를 화장하고, 장작을 패고 마을을 청소하고, 담장을 고치고, 관리들의 심부름을 한다. 그 대가로 받는 것은 사람이 먹지도 못할 쓰레기나 개밥보다 못한 상한 음식을 구걸해 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야 하는 신분의 그들은 다른 집의 더러운 기운까지 모두 가져오는 것도 당연한 일과다.

 

 

어느 날 지독한 흉년이 마을을 덮쳤을 때 마을에 역병이 돌고 그 시체를 치우던 아버지는 그렇게 역병으로 돌아 가셨다.

 

집안의 가장이 된 다무는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큰 도시인 뭄바이로 나가 살 길을 찾게 된다. 신문을 팔아 보기도 하고 기차역에서 짐꾼노릇도 하며 우연히 백인 사헤브(높은 사람을 일컫는 인도의 존칭표현)를 알게 된다. 그의 초청으로 그의 집에서 그의 딸 미시바바와 놀고 글을 배우기도 하며 학교에 대한 강렬한 희망을 갖게 된다.

 

그 당시는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기위해 한창 독립운동을 펼치던 때,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이 맹렬하던 때였다.

 

 

그러다가 바바사헤브의 집회를 알게 된다. 마하르 최고 지도자이며 인도에서 신분제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한 위인이다. 불가촉천민들로 구성된 정당을 만들고 불가촉천민들의 계몽과 법적 제도적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학자다.

 

 

 

 

 

불가촉천민에게도 저수지의 물을 마실 권리가 있습니다.

교육하고 단합하고 궐기 하십시오!! (본문 중에서)

 

 

23살에 마을의 의무를 다하라는 어머니의 눈물겨운 간청에 못 이겨 직장을 관두고 아내 소무와 함께 고향으로 내려간다.

고향에서의 부당한 대우에 울분을 느끼며 아내와 도망쳐 나와 자신의 길을 가고자 결심한다. 끝도 보이지 않는 힘든 길이지만 신분제에 대한 분노와 인간답게 살고픈 열망으로 뜨겁게 불타오른다. 자유롭게 숨을 쉬고 자기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는 삶에 대한 기대로 가슴은 벅차오르고...

 

 

 

우리 운명은 왜 이리도 비참한 걸까요?

운명은 우리가 만드는 거야. 우리 손에 달린 거라고.

(본문 중에서)

 

 

 

 

자식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물려주기 위해 싸우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교육에 열의를 쏟으며 불가촉천민을 위한 달리트 운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종교 안에서 인간이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다면 그건 종교가 아니라는 생각에 바바사헤브를 따라 불교로 개종을 하게 되면서 생전 처음으로 자유와 평등과 박애를 함께 누리는 종교생활을 하게 된다.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그게 옳아.

아빠도 너한테 이게 되라느니, 저게 되라느니 말하지 않을 생각이야.

아빠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딱 한 가지뿐 이야.

뭘 하든 최고가 되라는 것. (본문 중에서)

 

 

 

다무의 열성적인 교육열 덕분에 큰아이는 기적과도 같은 인도 공무원이 되고 ,셋째는 권투선수가 되고, 막내 츠호투는 인도 정부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게 되고 인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경제학자가 된다.

 

 

무지개가 뜨기 위해선 비도 필요한 법이야.

(본문 중에서)

 

 

 

 

 

 

 

바바사헤브 박사의 피나는 노력으로 1950년에 법적으로 불가촉천민제도가 폐지되었지만 아직도 관습적, 관념적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인도 불가촉천민의 아버지인 바바사헤브는 "교육하고 단합하고 궐기하라."는 외침으로 천민들의 영혼을 사로 잡았던 분. 그런 선각자들의 노력으로 다무와 그의 가족들은 인간다운 새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너무 먼 나라 이야기 같았다. 어른용 책에는 불가촉천민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잔인하게 나와 있어서 읽기가 거북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짐승보다 못한 대우가 당연시 되고 있는 종교적인 율법들.....

 

 

다시금 이 책을 읽고 나니 여전히 폭풍 감동이 거세게 밀려 온다.

운명에 저항하며 불가촉천민들을 이끈 바바사헤브의 열의도 감동이고, 자식을 인간답게 키우기 위해 열정으로 교육하며 꿈을 키워준 아버지 다무의 헌신도 존경스럽다.

 

인간은 누구나 귀한 존재요, 각자의 적성에 따라 살 권리가 있다. 누구나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아직도 어딘가에는 전통과 관습이라는 미명하에 인권이 유린당하는 곳은 없을까.

자유와 인권과 행복, 인간답게 사는 삶을 생각해 본 소중한 시간이다.

 

 

(이 도서는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에게 제공된 도서로 성실하게 리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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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 역사를 관통하고 지식의 근원을 통찰하는 궁극의 수수께끼
짐 홀트 지음, 우진하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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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존재하는가-질문을 하고 떠나자! 유쾌한 모험의 세계로~~

 

 

이 책의 저자는 짐 홀트다. 그는 오랫동안 <뉴요커>에 글을 기고해온 프리랜서 작가다. 끈 이론, 시간, 무한, 숫자, 진실 등 다양한 주제로 개성 넘치는 글을 써왔다고 한다.

이 책에는 짐 홀트가 파리, 런던, 옥스퍼드 등지를 여행하며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들과 철학적인 토론을 벌인 이야기와 자신이 읽은 책 이야기가 나와 있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심오한 철학의 문제를 철학자, 신학자, 분자물리학자, 우주철학자, 신화학자, 소설가들과 나누는 토론을 읽으며 엄~청 놀랐다.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이리도 흥미로운지를 읽을수록 감탄하게 된다. 그건 아마도 저자의 박학다식함 때문이리라.

 

철학과 과학, 수학과 종교, 정치와 신화를 마구 넘나든다. 그러면서도 일관성 있는 논리 전개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필사를 해 본 적이 없지만 500쪽이 넘는 이 책을 필사하고 싶을 정도로 글 쓰는 솜씨도 매력적이다. 나는 이미 작가의 팬이 되어 세상이 有이냐 無이냐에 대한 관심보다 그의 글 솜씨에 매료되어 보고 또 본다. 아마 1년이 걸릴까.

 

 

 

 

 

세상에 무가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아무런 법칙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법칙도 '어떤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 법칙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용될 것이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면 무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무가 존재한다면, 무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무는 그 자체를 용납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무엇인가가 존재해야 한다. 증명 끝.

(프롤로그 중에서)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세상은 無일까 아니면 有일까.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 않던 주제들인데 한 번씩 철학서적들을 볼 때면 생각에 잠기게 된다.

 

 

 

 

 

 

 

 

 

어제는 산을 올랐다. 6월의 꽃들이 한참이어서인지 꽃들이 유혹한 나비와 벌들도 때를 만난 듯 날아다니고 있었다. 걸으면서 꽃과 나비들과 벌들에게 나는 물었다. 너희들은 有일까. 無일까. 윙윙거리는 소리와 팔랑 거리는 바람소리뿐이었지만 有라는 소리가 메아리친다. 분명 내 눈 앞에서 팔랑거리고 있지 않은가. 어찌 이것을 無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건 자연에 대한 무례일 것이다. 비록 지금 내 앞에 있는 저 나비가 허상이라 해도 나는 有라고 우기고 싶다. 뭐~ 無라고 존재증명을 할 수가 없으니 有라고 우기고 싶은 게다.

 

 

 

 

 

형이상학의 세계를 내가 어찌 알 수 있을까.

 

플라톤은 동굴의 인간은 진리를 보지 못하는 허상이라고 했으며 동굴을 벗어나야 진리의 세계에 도달한다고 했다. 쇠사슬로 발이 묶인 죄수가 뒤쪽의 동굴 밖을 볼 수도 없는데 어찌 진짜 세상을 알겠으며, 설령 안다고 쳐도 어찌 동굴 밖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무지한 인간의 한계일까.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고 하며 생각하는 자신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했는데....

 

 

간혹 그런 생각을 해본다.

유일까 아니면 무일까 에 대한 존재에 대한 질문이 철학의 세계와 과학의 세계에만 국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라고.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철학적인 문제를 언어로 풀어낸 추론의 세계로 들어간 느낌이다. 반론과 역설, 귀납과 연역이 등장하는 논리의 세계로 들어선 느낌이어서 저자의 말처럼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의 기분이 들기도 한다. 사소한 증거에서 놀라운 추리력을 발휘하는 명탐정 홈즈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왓슨, 내가 몇 번을 말해야 하나?

불가능한 것들을 하나씩 제외하고 나면 남은 것이

비록 믿을 수 없는 일이라도

그게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을?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말미에 이 책을 준비하는 도중에 돌아가시는 그의 어머니가 나온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 지금 그의 어머니는 무의 상태일까. 무의 상태일까.

 

이 책에는 존재, 물질, 본질에 대한 탐구와 토론과 사유가 열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플라톤의 이데아, 샤르트르, 하이데거,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다윈, 안드레이 린데, 아서 러브조이, 아서 단토, 존 업다이크, 쇼펜하우어,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토마스 아퀴나스, 흄, 칸트, 하이데거, 호킹, 히친스, 아인슈타인 등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과학자와 철학자들, 수학자와 신학자들의 이름이 깨알같이 열거 되어 있다.

 

오래도록 옆에 두고 베껴보고 싶은 책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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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25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재, 본질, 물질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유쾌할 수 있음을 보여준 책. 지적쾌락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느낀 책 . 정말 강추다.^^
 
에피소드로 읽는 서양철학사
호리카와 데쓰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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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로 읽는 서양철학사- 철학을 철학자의 사생활과 엮어 놓았어요.~~

 

 

요즘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라는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실존에 대한 생각이나 질문들이 꽤나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흔히들 철학이라 하면 딱딱하고 어렵고 재미없다는 반응이 대부분 일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내용이 방대하고 어려울수록 징검다리 같은 책을 찾게 되는데 그래서 고른 책이 <에피소드로 읽는 서양 철학사> 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호리카와 데쓰. 1947년 고베에서 태어나 호세이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지금은 삿포르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현대사상과 사회사상사이다.

 

철학적 사유에 철학자의 인생, 철학 사상들이 섞여있다. 재미있게 읽고 쉽게 접근하라는 저자의 의도대로 철학자들의 일화들은 친근하게 다가온다.

 

 

중세 기독교 중심의 스콜라 철학의 시대를 벗어나 인간 중심의 새로운 사조를 열었던 17세기 데카르트, 스피노자에서 시작하여 19세기 칸트, 헤겔, 마르크스 에 이르고 20세기 니체,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도킨스, 리처드 로티에 이르기 까지 모두 22인의 근대와 현대 철학자들에 대한 철학과 삶에 소소한 일화를 곁들여서 소개하고 있다. 딱딱한 철학이론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삶과 에피소드로 양념을 한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요리 한 접시를 먹는 느낌이다.

 

철학자들 중에는 데카르트나 비트겐슈타인처럼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고, 홉스나 칸트처럼 서민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다. 달랑베르처럼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사람도 잇고 루소처럼 자식을 버린 사람도 있다. 결혼 생활이 행복한 사람도 있고 불행한 사람도 있으며, 엄청난 고통 속에서 죽은 사람도 있고 안락사 상태에서 편안히 눈을 감은 사람도 있다. 니체는 만성 두통에 시달리다 마지막에는 미쳐서 죽었다. 나치 당원이었던 하이데거는 용케 살아남았지만, 유대인인 후설은 나치의 학대 속에서 삶을 마감했다. 인생의 풍경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철학자들은 제각기 다른 출생과 환경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고 자신의 세계와 인생을 이해하고 화해했을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철학자들의 그런 이야기다. (프롤로그에서)

 

 

 

'신체는 자동 기계이다'라고 했던 데카르트.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사람들을 만나기 귀찮아해서 네덜란드로 이주한다. 이자만으로 하인을 부릴 정도의 여유 있는 삶이어서 하인을 부리며 평생 독신으로 산다. 잠깐 가정부와의 사이에 딸을 두지만 5세에 병으로 죽는 딸을 보며 의학을 중시하게 된다. 53세 때 스웨덴 여왕의 끈질긴 초대로 추운 겨울을 스웨덴에서 보내다 결국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인간을 자동기계처럼 생각했던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그의 말처럼 생각하는 기계, 뇌를 가진 유기적 조직체로서의 인간의 존재 이유는 생각에 있으리라. 물론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야망을 가져라.'고 했던 데이비드 흄과 <에밀>을 쓴 장 자크 사이의 스캔들, 30세 가까이 나이차이가 나는 연인의 저택에서 숨진 로크, 정해진 시간에 산책하는 것이 취미였던 칸트, 한 여인 루 살로메를 둘러 싼 수많은 지식인들 즉, 릴케와 니체, 프로이트, 퇴네이스 등과의 염문설, <이기적인 유전자>, <만들어진 신> 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동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평소 철학을 멀게만 느껴 온 사람들에게 철학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터를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철학자들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본능적인 호기심도 충족시켜 주면서 철학의 문을 열게 하고 있으니까.

 

이 책을 읽다 보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다간 철학자들의 세계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듯 느껴진다. 그래도 천재적이면서도 괴짜기질까지 보여 흥미롭기도 하다. 아마도 그런 경험들이 철학으로 이론으로 녹아들고 객관화 된 것이 아닐까. 서양철학을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읽기에 수월하다. 철학으로 다가서기 전에 읽고 갈 징검다리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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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2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이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게 바른 건지, 그 존재의 이유를 묻는 것이 철학이라면 우리에게 철학은 소중한 거죠. 철학을 가까이 하고 싶다면 이런 책도 좋은 것 같아요.^^
 
꿈을 키우는 아이 VS. 공부만 잘하는 아이
김소영 지음 / 아주좋은날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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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우는 아이 VS 공부만 잘하는 아이-꿈이 희망이다!!

 

 

 

 

아이를 가진 부모나 아이를 지도하는 선생님의 고민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어떨까, 어떻게 키우고 지도해야 할까, 어떤 꿈을 키워야 할까 등 일 것이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바뀌는 시대여서 모두들 미래사회가 어떻게 될 지 도통 예측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젠 SF 영화를 봐도 불가능한 장면이 아니라 곧 도래할 우리의 모습 같다. 기존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는다.

예측불능의 미래지만 분명 이전의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서 더욱 고민스럽다.

 

 

 

 

 

 

꿈을 키우는 아이 VS 공부만 잘하는 아이 중에서 당신의 아이가 어떤 아이가 되길 원하느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꿈을 키우는 아이를 선택하지 않을까.

 

그러나 모두들 행복하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 것 같다. 공부하는 시간만큼 꿈 꿀 시간이, 꿈꿀 자유가 필요한데도 말이다.

공부에 시간을 뺏겨서 꿈꿀 시간이 없다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돌아보는 시간이야말로 정말 중요한데......

 

이 책의 부제처럼 꿈이 큰 아이가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말에 모두 공감하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 꿈 없이 가능한 일은 없다.

- 앙드레 말로

 

 

우리는 조금 앞서 간다고 해서 이기는 것도 아니고 행복한 것도 아님을 안다.

그러니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달려들 무언가가 중요한 것이다.

아이에게 반짝이는 눈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쁨에 겨워 활짝 웃으며 점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의 꿈은 환상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환상 속의 자기 모습은 미래의 직업, 미래의 모습을 향해 갈 수 있는 추진력이요, 희망의 불씨인 셈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 성적과 생활과의 관계를 분석결과가 있다.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올바른 성품을 갖기를 바라는 부모일수록,

숙제를 혼자서 하는 아이일수록,

부모의 학력이 높거나 집에 책이 많을수록

아이의 성적이 높았다고 한다.

 

 

 

부모와 자식의 대화, 스승과 제자의 대화가 잦고 깊이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리라.

그 대화 속에서는 진로와 적성, 꿈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을 것이고.....

그런 대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겐 동기부여가 생길 것이고......

 

 

 

그렇다면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잠재력이 보이는 아이, 여러 가지 활동보다 운동이든 악기든 한 가지를 꾸준히 해 온 학생,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학생, 운동에서 보다 높은 성취도를 보인 적이 있는 학생이라고 한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스스로 행복하지 않는 아이는 커서도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 찡~하게 울려온다.

 

 

이 시대의 진로는 생애 전반에 걸쳐서 이뤄지고 있으며,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해졌다.

수직적 사고에서 벗어나 수평적 사고와 열린 마음으로 진로 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이젠 아이가 어떤 대학에 들어가고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 보다 아이의 꿈을 먼저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12년을 대학만 보고 달리기만 하는 우리의 아이들....

어느 대학에 갈 지를 정하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며,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찾아낸 꿈을 가슴에 품도록 해야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직업을 탐색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직업은 꿈이 아니다. 직업보다 더 원대한 게 꿈이다. 미래의 사회에는 여러 개의 직업을 동시에 가질 수도 있다.

 

 

공익광고 중에서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를 잘 나타낸 것이 있다.

 

 

부모는 꿈꾸라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

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그 당시 듣고서 모두들 무릎을 쳤던 기억이 난다.

 

 

꿈을 키우는 습관이 공부습관보다 중요하다. 정말 공감하는 말이다.

 

가슴에 꿈을 품은 사람은 삶의 순간순간이 행복하다. 그리고 미래를 생생하게 꿈꾸며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은 생활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꿈이 있어야 길 잃고 헤매는 일도 없을 것이다.

 

 

 

 

 

 

자신만의 꿈을 이루는 방법은 뭘까.

 

꿈을 시각화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의 작은 목표들을 이루어 낸다.

내 꿈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한다..

 

 

 

많은 책에서 공통으로 하고 있는 말이다. 꿈을 눈으로 보고 적어 보는 것이야말로 각성효과를 준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자존감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그 자존감을 키우는 단계에는.....

 

 

목표를 세우고 반복해서 실천하기

목표달성으로 인한 성취감 맛보기

더 큰 과제에 도전하기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 얻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 획득하기

 

 

저자는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으니까, 사소한 습관의 차이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본다는 건 정말 중요한 거 맞다.

 

 

 

 

 

 

만화가 이현세는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하루에 크로키 10장, 1년에 3500장, 10년에 35000장을 그리다 보면 웬만한 그림을 다 그릴 수 있다고 한다.

야구선수 이승엽의 좌우명은 '혼이 담긴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이다

 

좋은 습관과 긍정의 말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말이다.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 거~참~ 마음에 쏙~ 드는 말이다.

 

 

꿈을 찾으면 공부할 이유도, 의욕도, 방법도 생긴다.

그러니 아이가 좋아하는 것,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한다.

꿈을 찾아 가는 과정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대의 꿈이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가엾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말 가엾은 사람은 한 번도 꿈꿔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볼프람폰 에센 바흐

 

 

 

 

 

 

그렇다면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새로운 교육전략은?

 

아이 스스로 하게 하는 것

 

읽기 능력은 모든 것의 기본이니 반드시 일상생활에서 가르쳐야 한다.

글쓰기 능력과 시간관리 능력 키우기도 요즈음에는 필수다.

 

 

미래학자 마니엘 핑크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 보면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단순한 주장만 해서는 안 된다. 스토리를 겸비하라.

21세기가 요구하는 능력은 분석능력이 아니라 통합이다.

논리만으로 부족하다, 공감하라.

진지함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놀이를 즐겨라.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를 차아라.

리더십의 바탕은 배려요 좋은 성품이다.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이론과 지식이라도 쓸모가 없다.

아이의 인성교육은 성장의 중요 요소다.

그리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이 되게 하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은 위기를 즐기며 거뜬히 이겨 내게 한다.

 

 

모두 공감하는 말이다.

 

자율적인 아이가 책임감도 커진다. 물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 아이를 망친다. 흔들림 없는 주관으로 남과 다르게 키워야 겠지.

 

앞으로는 예측불가능이 더 해질 것이고 상상력과 잠재력이 무기가 될 것이다. 꿈이 희망이기에 아이를 믿고 신뢰하고 응원하고 지지를 보내고 기다려 주어야겠지.

 

우리가 해야 할 꿈과 진로에 대한 일관된 노력들은 뭘까. 내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키운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걸까.

 

대학입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공감 가득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꿈이 있고 그 꿈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꿈이 없이 성공했다는 말은 듣도 보도 못했으니 꿈은 필수.....

 

 

 

 

이제 꿈 목록을 채우기 위해 고민하고 찾아야 할 것이다.

지금 스스로 행복하지 않는 아이는 커서도 행복하지 않음을 알기에 아이의 꿈을 찾아서 즐겁게 공부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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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05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을 찾으면 공부할 이유도, 의욕도, 방법도 생긴다.
그러니 아이가 좋아하는 것,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한다.
꿈을 찾아 가는 과정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가슴 펄떡이며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


봄덕 2013-06-05 0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은 경우에 따라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 필수이죠. 잘 알면서도 실천은 쉽진 않죠. 자주 이런 책으로 충전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