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학교급식 여행 - 더 공평하게 더 건강하게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3
안드레아 커티스.오진희 지음, 박준식 옮김, 소피 캐손 그림, 이본 데이핀푸어딘 사진 / 내인생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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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학교 급식여행 - 더 공평하고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비만이 심각한 아이들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이 불균형인 아이들을 위해서 세계적으로 학교 급식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도 전통 먹거리로 대표되는 슬로우 푸드와 산지의 신선한 무공해 먹거리인 로컬 푸드가 학교급식의 대세라는 보도를 본 적도 있다.

 

 

 

 

 

전 세계 16개국의 학교급식 현장을 소개하는 맛있는 책을 만났다.

 

 

 

일본의 도쿄.

 

 

 

 

 

이곳에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점심을 먹으며 예절을 익힌다고 한다.

점심을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를 먹은 후에는 '잘 먹었습니다!' 를 함께 외치며 예절습관도 기르고 다 함께 교실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청결습관도 기른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한 달 치 급식식단을 미리 보여준다. 영양성분과 성장에 좋은 점들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서.

 

 

인도의 러크나우

 

 

 

 

 

인도에서는 무상급식이 굶주린 배를 채우는 의미도 있지만 학교 출석률을 높여 문맹률을 낮추는 데도 기여한단다. 점심에 나오는 녹두카레를 자기 그릇을 갖고 와서 받아먹거나 종이 위에 받아서 오른손으로 먹는다. 이러한 무상급식도 영양부족인 경우가 많아서 어린이들의 70%가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빈혈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감과 신체능력저하로 이어지는데....

 

 

프랑스의 낭트

 

 

 

 

이 지역에서 기른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학교급식을 만든다. 굉장히 맛있어 보인다. 가족 소득에 따라 급식 값이 다르고 정부의 지원도 있다. 약 45분 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기며 맛, 향기, 색깔을 제대로 느끼는 교육도 받는다. 또한 영양교육도 받는다. 학교 안에 탄산음료와 스낵을 파는 자동판매기를 금지 시켜서 유럽에서 과체중 어린이가 가장 적은 편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심~~

 

 

 

 

케냐의 다답

 

 

 

 

 

다답 난민촌에서는 유엔 세계식량계획에서 점심을 지원 받는다. 플라스틱 머그컵에 받은 죽이 점심. 옥수수와 콩이 혼합된 분말 죽이다.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출석률을 높이기도 하지만 생계를 꾸리느라 일하러 가는 아이도 많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 의 칸다하르

 

 

 

 

 

전쟁과 폭탄테러로 시끄러운 나라여서 카펫위에서 수업을 듣기도 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제공한 고에너지 비스킷을 먹는다.

 

 

영국의 버밍엄

 

 

 

 

 

유럽에서 가장 뚱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학교에서는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금지시키고 튀긴 음식을 조절하게 하고 품질 좋은 고기와 과일, 채소를 위한 학교 급식으로 바꿨다.. 학부모들과 먹거리 운동가들, 그리고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역할도 컸다고 한다.

 

 

 

언젠가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각 나라에서 급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TV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햄버거와 탄산음료 등의 패스트푸드로 인한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위해 학교가 나서고 있다고 했다. 건강한 먹거리로 로컬 푸드를 제공하고 그 지역의 무공해 농산물들을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했다

 

 

한 나라의 급식문화는 그 나라의 경제력을 나타내기도 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미래의 건강상태와 영양상태의 지표가 되기도 하기에 각 나라마다 신경 쓰이는 부분일 것이다. 또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 한다는 차원에서도 급식의 중요성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학교급식으로 배고픔을 해결하는 나라도 있고 , 비만을 해결하는 건강 급식인 나라도 있고, 음식과 농업의 가치교육과 연계한 나라도 있는 것을 보면서 급식이 각 나라마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 그러니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권리, 건강한 급식을 제공 받을 권리도 있겠지. 좋은 음식은 생명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위하여!

 

 

이 책에는 각 나라의 급식수준 뿐만 아니라 건강한 급식문화를 위한 각 나라의 노력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쾌하고 맛있고 건강한 급식여행이다.

 

(이 도서는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에게 제공된 도서로 성실하게 리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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