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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 정의에 대한 다큐 2부작을 보면서 한 없이 암담했다. 정말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온 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체제가 공정한 사회가 지향하는 바인가?

사회의 각종 체제가 기득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힘 없는 사람들에게 평등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나라가 공정을 외칠 수 있는 국가인가?

2주에 걸쳐서 방영된 이 다큐는 이러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의도한 것은 마이클 샌덜의'정의'에 대한 한국적 상황의 자기검증 이었다. 



 

 

  

방영된 사례들은 모두 비상식적이고 억울한 사건의 단면들이다. 부산 저축은행 사건, 아파트 지역 이기주의, 임용고시 축소 1인 시위 노량진녀, 미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청년 벤처 사업가, 소상인을 죽이는 대형마트의 행태, 대기업으로 인해 공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재래김 사장님 등.

이들 사례들을 통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행태가 만연한 사회인지 고발하고 있다.

특히 2부에서 보여주는 사례들은 자본주의 해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위 덩치가 산만한 형님이 쪼그만 동생이 먹는 아이스크림까지 홀랑 빼앗아 먹는 사회. 이게 바로 2011년 8월 대한민국이 보여주고 있는 풍경이다.

소위 '근본있는(돈 있고 빽 있는)' 놈들이 근본 없는 사람들의 기회까지 빼앗아 가고 있다. 하지만 정말 통탄할 노릇은 이것을 감시할 국가의 감시체제가 근본있는 놈들에게 봉사하도록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완전히 힘이 지배하는 사회. 약육강식이라는 정글의 법칙이라는 표현이 교과서에만 있는 딴다라 상황인줄로만 알았는데, 그 현실을 완벽히 구현하고 있는 사회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수십억을 들여 초일류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 사장님. 그 원천 기술의 개발은 사장님의 하루하루의 집념과 성실의 열매였다. 하지만 대기업 농간에 하루 아침에 사업체와 전 재산을 잃었다. 법에 호소해 봤지만 싸울수 있는 링에 오를 수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대기업이 서류조작으로 소송 자체를 사전에 철저히 막았기 때문이다.

고대 의대 동기 여대생을 집단 강간하고, 사진까지 찍은 의대생 3명. 이들의 부모는 피해자에게 '너 때문에 우리 아들 앞길을 망쳤다'망언을 서슴없이 퍼부었다고 한다. 죄를 짓고도 큰소리 뻥뻥쳐대는 가해자의 부모들은 로펌 고위관계자를 비롯한 소위 '근본있는 놈들' 이었다. 이들은 법조계의 인맥을 동원해 가해자에게 불리한 조건과 상황들을 원천봉쇄하고 피해자가 법의 링에 오를 수 조차 없게 했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나날이 정신이 쇄약해져 가고 있다.

이 두 사례는 몇 달 전, 삼성 전자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백혈병으로 죽은 아들 때문에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과 그 구조가 완벽히 일치한다. 이 부모가 소송을 제기하고 이 사건을 이슈화 시킨 의도는 비슷한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은 시도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같은 피해는 계속되고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감시 시스템은 계속 눈을 감고 있다.

중소기업 사장님과 강간 피해 여학생 그리고 삼성에 아들을 잃은 부모는 모두 돈이 없고 빽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사회의 기득권층에게 피해를 입었고, 이 부당을 국가 감시체계에 호소했지만 감시체계가 사회 기득권층에 의해 무력화된 사례다.

프로그램 말미의 사례는 국가가 '근본있는' 놈들에게 얼마나 관대한지 하나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몇 년 전 도미한 기자출신이 운영하는 국가비밀정보제공 사이트.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분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위계층이 수십년 전 외국으로 빼돌린 재산이 어마어마 하단다. 그 자신도 매우 놀랐다니, 액수가 천문학적인가 보다.

그런데 그 정보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든지 수집할 수 있는 공개된 정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국가가 이를 발견하기는 매우 쉽다고 한다. 문제는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의지의 문제라고. 결국 '근본있는'놈들의 불법은 눈감아 주는 것이 국가감시체계였다.

위 중소기업 사장님과 재래김 공장 사장님은 마지막에 울먹이면서 말했다. 공정한 사회체제를 믿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살았는데 그 댓가로 나에게 돌아온 것은 절망이었다고. 이 사실이 미끼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변호사 박원순은 인터뷰에서 기득권 층이 의도적으로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재기하지 못할 정도의 패널티가 가해져야 하는데, 그런 제도가 없으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됐다고.

다큐를 보는 내내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는 지표들은 하나도 볼 수 없었다. 내가 TV화면을 통해서 본 대한민국의 모습은 조폭국가와 다르지 않았다. 현대입헌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각종 불의한 차별로부터 국민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고,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게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 제11조 제1항(평등권)과 제34조 제1항(인간다운 생활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헌법 조항이 제대로 해석되고 기능하지 않는 국가라면 조폭국가라 불러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1998년 지만원은 한국 사회의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는 <국가개조35제>, <시스템을 통한 미래경영>을 출간하고 2000년<한국호의 침몰>등 여러 사회비평서를 출간한 바 있다. 특히 <한국호의 침몰; 이대로가면 망한다>의 요지는 공정하지 않은 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정도 이다.

지금 지만원을 언급한 이유는 책에서 지적한 '상식을 벗어난 체제들'이 현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이며, 여기에 더하여 '근본없는' 자들이 활게칠 수 있게끔 체제가 길을 열어주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다.

진짜 위로부터 변하지 않는 이상 조폭국가는 지속될 것이며, 아마도 재수없으면 살아 생전에 진짜 '침몰하는 한국호'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헌법 11조 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헌법 34조 1항: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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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2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가진 자의 세상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무엇이든 가지려고
이렇게 발버둥치나 봅니다...... 아, 몸살약 먹어야겠어요, 지난번에 먹고 남은. ㅠㅠ

yamoo 2011-08-29 22:15   좋아요 0 | URL
이거 보면서 디게 열받았다는..--;;

아뉘, 몸살걸리셨나보군요! 감기는 초기에 확~ 잡으시길!^^
 

어제 친구 녀석한테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그냥 안부 전화였으면 좋았을 텐데, 주요 요지는  자기가 드디어 네이버 지식인 '신'등급에 올랐다는 자랑질 이었다. 

내, 첫 반응은...헉, 정말이냐?? 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내가 네이버 지식인을 한창 하고 있을 때 난 고수를 달리고 있었고, 이녀석은 초수도 아닌 시민 계급에 있었으니, 속으로 은근히 부러워하고 있었나 부다..ㅎㅎ  

(난 영웅 등급에 등극하기 바로 직전에 난 지식인을 그만뒀고, 그 내공으로 네이버 음악들을 사는데 써버렸다.)
 

혹시, 네이버 지식인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지식인 등급을 소개해 본다. 체계는 다음과 같다. 제일 처음은 내공0인 시민 계급으로 시작~

초수  1,501  
중수  3,001  
고수  7,001   

영웅   15,001 
지존   35,001   

초인   65,001  

식물신   100,001
바람신   130,001
물신   170,001
달신   230,001
별신   300,001
태양신   400,001 

알라딘 서재지수와 좀 비슷한 구석이 있긴하다. 아마도 서재 달인정도가 식물신 이상 등급에 대응되는 것 같다. 친구 녀석이 자랑질한 신등급은 식물신부터~ 1년 반 정도 활동해서 신등급에 올랐다니,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 얼마나 많이 질문에 답을 한 것인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ㅎ 

네이버 지식인을 하면 솔직히 은근히 재미 있다. 나의 빈약한 지식을 나눠준다라는.. 어떤 얄팍한 나눔의 '봉사'(?) 기능도 있고, 자신이 어떤 지식을 구축하고 있는지 쌓아가는 재미도 있다.  

네이버가 처음 내걸은 의도도 신선했고...헌데, 어느 순간 네이버로부터 지식인 지원금을 준다는 멜을 받았다. 고수 이상 등급에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지식인에 올려달라라는 것. 

그 멜을 받고 난, 당장에 지식인을 때려쳤다. 이것들이 드디어 지식으로 장사를 하는구나...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시기가 그렇게 빠를 줄은 몰랐고, 대놓고 일정 등급이상 공모를 할 줄은 몰랐다. 계획서를 제출해서 선별한다는데...뭐, 사업계획서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당시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나했다. 보조비 받아 여행하고 그 댓가로 그 지역에 대한 새로운(?)사실을 작성하여 네이버 지식에 올리기만 하면 됐으니...그들에게는 1석 2조의 이벤트였던 것 같다. 

그들은 알기나 할까? 자기들의 행위가 돈을 받고 지식을 팔아넘긴다는 사실을. 네이버가 노렸던 것은 네이버 지식인의 내용이 전문성에 위협을 받자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돌파구 였다. 헌데, 그 돌파구가 돈을 주고 지식을 사는 행위였다니... 이게 과연 정당한 일인지 난 여전히 모르겠다. 단지 난 아직까지도 네이버의 행위가 괘씸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그런데, 어제 이곳 알라딘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라딘이 저번달 파워블로그를 공모한 모양이다. 지원금도 주는 모양인데...파워블로그 정책과 네이버 지식인 퀄러티 향상 정책...이거 본질적으로 같은 거 아닌가.. 

아...모르겠다. 그런데, 알라딘 파워블로그에 선발되면 책 기사 쓰는 일간지 기자 정도 되는건가? 그래서 출판사에서 신간이 나오자 마자 기사 써달라고 보내주는 그런 것인가?  흠...알라딘 파워블로그가 뭔지 모르지만...정책금을 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전화 한 통에, 또 흥분했구나...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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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8-2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알라딘에서는 파워블로그를 공식적으로 공모받고 지원금을 준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예스24와 헷갈리시거나 지난달 정부기관에서 진행한 것과 혼동하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yamoo 2011-08-27 22:40   좋아요 0 | URL
아...그렇군요..제가 혼동했나봅니다. 그게 예스24였군요~
잘 알겠어요, 정확한 정보로 일깨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늘빵 2011-08-27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워블로거는 정부 출판 관련 기관에서 하는 거에요. ^^ 뭐 특정 책을 줘서 읽고 홍보글을 쓰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던대로 알아서 책과 관련된 글을 월 다섯 개만 올려라, 그런 거니 개인에게 자율적이라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그런 제도라면 오히려 권장할 만하지 않을까 싶어요. ^^

yamoo 2011-08-27 22:43   좋아요 0 | URL
네~~~제가 혼동했습니다..^^;; 그런 정부정책이라면 정말 권장할 만한 일이지요~ 여기저기 파워블로그가 있으니 정말 헷갈리네요..무지를 깨우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프님께도 감솨~~

양철나무꾼 2011-08-2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하는 거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작년엔 한달에 몇 권 책을 선정해서 그 책의 리뷰를 올린 사람 중에서 당선작을 내고 상금을 주고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 선정 책조차 홍보가 되지 않고 해서...나중엔 흐지부지했었죠.

올해는 파워블로거에게 책을 사보라고 지원금을 주고 리뷰를 한달에 다섯개 올려라,,,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블로그라면 알라딘 서재 하나로도 버거워 하는 족속인지라~
네이버로는 못 쫒아가요~ㅠ.ㅠ

암튼, 제게는 yamoo님이 누구 못지않은 파워블로거 이십니다~!

yamoo 2011-08-27 22:47   좋아요 0 | URL
전, 그런 좋은 제도를 왜 몰르고 타사의 파워블로그만 안 것일까요??
보니, 이 정부제도를 저만 몰른것 같습니다..ㅜㅜ
근데 디게 재밌네요...지원금을 주고 의무적으로 다섯개 올려라~~ 명령이네요..ㅋㅋ 진짜 어떻게 신간 5권을 올린데요~~ 정말 대단하다는! 전 하라도 못하겠네요..ㅎ

거참, 그런 말씀을 하시단...나무꾼님은 정말 알 수 없는분이에요...예, 저로써는 정말 불가사이합니다..예~ 불가사의해요..^^;;

순오기 2011-08-27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기에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공개모집했고
알라딘에서 유일하게 글샘님이 선정되셨답니다.
글샘님 서재에 가면 관련 글 볼 수 있습니다~~~ ^^

yamoo 2011-08-27 22:48   좋아요 0 | URL
예, 제가 무지해서 타사 블로그 정책과 혼동했습니다.
알라딘에서는 글샘님이 선정되셨군요!
무지를 깨우쳐주시니, 넘넘 가사합니다. 글샘님 서재에 가서 확인해 볼께요..아우, 감사합니다~~

꿈꾸는섬 2011-08-27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만 글을 올리는 저로서는 이곳저곳 섭렵하고 계신 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yamoo 2011-08-27 22:50   좋아요 0 | URL
이곳저곳 섭렵한게 아니라, 엔날일이에요..ㅋㅋ 알라딘 이전에는 블로그를 3개씩 했는데, 모두 폐쇄하고 이곳에서만 놀고 있어요^^
 

문학과 철학은 과연 구별가능 한 것인가? 이 물음은 말 같지도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문학과 철학은 엄연히 다른 학문의 범주이기 때문이다. 문학텍스트와 철학텍스트를 혼동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헤겔의 <정신현상학>은 똑같은 언어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 두 책은 분명히 구별이 가능하다. 문학과 철학으로.  

 

 

 

 

 

 

그러면 “문학은 철학이어야 하는가?” 또는 “철학은 문학의 형식으로 표출될 수 없는가?” 이런 물음들은 어떤가? 대부분의 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두 물음에 부정적이다. 한 문학가는 어느 소설의 평론에서 문학이 점점 ‘철학적’이 되어가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과 철학의 구분이 매우 모호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 실존주의 철학서와 실존주의 문학 작품들이 이러한 고민을 깊게 한다. 다음 작품들을 보자.
 

 

 

 

 

 

 






 

 

 

이들 작품을 만나면 이것들을 문학의 범주에 넣어야 하는지, 아니면 철학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문학과 철학은 엄연히 구분되는 범주인데도 말이다. 어디서부터가 철학이고 어디까지가 문학인지조차 알 수 없다. 아마도 실존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처음부터 두 세계가 구분될 수 없는 하나의 성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실존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이쯤해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려보자. ‘실존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문학과 철학으로 구분하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자, 그렇다면 다음의 작품들은 어떨지 생각해 보자.




 


 

 

 

 

 

 

 


 

 

 

 

 

 

플라톤의 <국가론>과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일종의 정치철학서이고, 볼테르의 <캉디드>는 사회윤리서이다. 하지만 문학 작품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문학적 형식을 띠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추>와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포세시옹>은 작가의 기호학적 이론을 문학적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마셜 제번스의 <효용함수의 치명적 유혹>3권과 조나단 와이트의 <애덤스미스 구하기>는 경제학 교수가 문학의 형식을 통해 경제학적 기본 이론을 쉽게 서술한 작품이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장자>는 모두 문학의 형식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상징적으로 표출하는 작품이다.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와 유성룡의 <징비록>은 모두 기록문학에 속한다. 문학을 몇 갈래로 대분류할 때 기록문학은 문학의 범주에 확실히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 작품은 모두 문학작품이다. 그래서 <카탈로니아 찬가>는 민음세계문학총서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징비록>은 기록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파스칼 키냐르의 <은밀한 생>은 문학이지만 이게 과연 전통적 문학작품인지 심히 의심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미셀 우엘벡의 <소립자>는 문학 작품을 위장한 유럽 성문화 비판서이다.

앙리 베르크송의 <창조적 진화>는 철학서이다. 하지만 문체가 아름다워서 노벨문학상을 탄 철학서이다.

이렇게 본다면 처음에 던진 질문은 ‘말 같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물음으로 변하게 된다.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철학이 없는 문학’과 ‘문학이 없는 철학’은 절름발이 문학이고 철학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문학은 경제학 뿐만아니라 사회학 및 기호학 그리고 여타 학문에서 대중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중요한 형식적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문학과 철학의 상보적 역할을 탐구한 책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두서 없는 단상을 끝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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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8-1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처럼 느껴지는데요~~ 결국 다 연결되어 있으나 각자 보고자하는것만 보이고 느끼고자 하는것만 느껴지는....그런거요^^; 아이쿠, 어려워요ㅡ_ㅡ

yamoo 2011-08-17 22:07   좋아요 0 | URL
PJY님 오랜만이어요~~^^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ㅎㅎ 재밌는 표현이에요~
저 중에서 쉬운 책도 있어요~ㅎ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대뜸 그러는 겁니다. 아무리 봐도 야무씨는 초식남이야~ 

엥? 초식남?? 잡지와 뉴스에서 보던 그 초식남이 바로 나라구??  

초식남은 거, 머시냐..남자다움에 구애받지 않고 머리에 아가씨를 탑재한 착한 남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작년에 방영됐던 <결혼 못하는 남자> 주인공 지진희같은 남자..

도저히 수긍을 못하여, 아니야~~~! 뭘 보구 그래~! 그랬더니, 이 분이 담담히 제게 몇 가지를 묻습니다.. 

▲ 여성과 친구로의 친분관계를 완벽하게 유지하는 편인가요? 

그럼! 


▲ 여자친구와 사귀게 되어도 쉽게 선을 넘지 않고 그러죠? 

음...에.., 많이 그런 거 같은데욤..    


▲ 가족, 특히 어머니를 소중하게 생각하시죠? 

음...가족은 아니고, 어머니는 제게 아주 특별한 존재!


▲ 맛집을 찾아다니고 그러시죠? 

어떻게 아셨어요? 저 맛집 찾아 다니면서 먹는거 좋아하는데.. 

 
▲ 술보다는 커피를 마시며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시는 거 맞죠? 

음...술을 못마시는 거 확실하고요...커피는 아주 좋아하지만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건 별루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 패션과 미용 그리고 쇼핑에 관심이 많으시죠? 

음..패션은 맞는데, 미용과 쇼핑은 관심이 많은 건 아닌데.. 


▲ 취미생활이 다양하며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을 모토로 삼으시나요? 

예! 바로 그겁니다...취미가 없으면 생의 활력이 없어지는거..당연한거 아닌가요? 

 

바로 증명됐다는 군요...자기가 물은 물음에 모두 예스를 하면 100% 초식남 이랍니다. 음...그러고 보니 저 물음은 제게 모두 해당되긴 하는 군요~ 이런~

기분이 많이 야리꾸리 하지만 초식남이라는데..뭐, 더 할말이 없어서뤼..요즘 초식남의 증가가 트렌드가 되니, 나같은 사람도 초식남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에 신기할 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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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9-15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못하는 남자'는 모르는 데,지진희는 쫌 애정하죠~

초식남이라~~~이거 쿨하다랑 동의어예요?
전 쿨한 남자 사람은 좋은데,초식남은 왠지 바삭거릴 거 같아서 별로예요.


yamoo 2010-09-16 22:54   좋아요 0 | URL
음...쿨하다..라고 하기 보단, 연애에 별로 관심 없고 자기 취미 생활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는 군요~

근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초식남은 바삭거릴 거 같아서 별루라는 설문조사가 있었어요..ㅋㅋ 이 표현을 나무꾼님에게서도 보다니, 놀랍습니다..ㅎㅎ

근데, 전 초식남이 아니어요~~ㅎㅎ

카스피 2010-09-15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즘 대세는 마초보다 초식남이지요.그런면에서 야무님은 요즘 여성들의 트렌드에 맞는 남자분이시네요^^

yamoo 2010-09-16 22:55   좋아요 0 | URL
하하...마초와 초식남이라....그런 이분법적인 면으로 보면 저는 백퍼센 초식남으로 분류되겠어요~ㅎ

하지만! 전, 초식남이 아니어요~~~ㅎ 아니란 말예요~~ㅋ

다락방 2010-09-15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런.
저는 워낙에 육식남을 좋아하는지라. ㅋㅋㅋㅋㅋ

yamoo 2010-09-16 22:56   좋아요 0 | URL
첨부터 알아봤어요~~^^

근데, 전 초식남이 아니에요...물론 육식남두 아니지만...그냥 남자사람이에요..ㅋㅋ

stella.K 2010-09-15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식남도 아닌데요? 이왕이면 초식과 육식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는 잡식남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ㅋㅋ

yamoo 2010-09-16 22:57   좋아요 0 | URL
으흠~~~그런 좋은 것이 있었군요~ㅎ
엡! 잡식남이 좋을 거 같아욤..ㅋㅋ

마녀고양이 2010-09-1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부 반바지에 꼬랑지 머리에 초식남 칭호까지...
이거이거. 야무님. 우리는 만나지 맙시다. 큭큭.

stella.K 2010-09-15 15:27   좋아요 0 | URL
헉, 야무님이 꼬랑지 머리시래요? 의외네요.ㅋㅋ

yamoo 2010-09-16 22:59   좋아요 0 | URL
꼬랑지 머리가 머에요?? 초식남은 남들이 마구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 단호히 말씀드리건데, 전 초식남이 아니랍니다..ㅋㅋ
그냥 편의상 남들이 부르는 거에 좀 관대한 편인데...자꾸 초식남으로 확정되는 거 같아...우려스럽습니다~~ㅎ

무스탕 2010-09-1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식남보단 짐승남이 좋은데... =3=3=3

yamoo 2010-09-16 23:00   좋아요 0 | URL
흠...짐승남이라...확실한 건 제가 짐승남하곤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하하하~

비로그인 2010-09-1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가 생각하는 yamoo님 이미지가 좀 달라지는 계기? 였습니다. ㅋ
(올리시는 내용을 읽을때마다 제가 생각하는 느낌이 조금씩 달라져집니다요~)

yamoo 2010-09-16 23:01   좋아요 0 | URL
헉! 어떤 이미지 이셨는데욤~~

아웅~~ 어뜩하쥐...ㅠ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전 초식남이 아니라는 거!!ㅎㅎ

꿈꾸는섬 2010-09-17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초식남 좋아요.^^

yamoo 2010-09-18 00:45   좋아요 0 | URL
섬님은 초식남을 좋아하시는군요! 윗분들하고는 다르신데요~ㅎㅎ

아, 근데...전 초식남은 아니에요..^^;;

2010-09-19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0-09-2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저는 삽겹살을 철근같이 씹어먹는 육식남이 좋아요+_+
초식남이든, 육식남이든, 무조건 골고루 드시고(응?)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지내셔요 ^-^

2010-09-24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에게 있어 서재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문득 바람결님의 서재에 구경갔다가 서재에 대한 페이퍼를 보고, 저 또한 많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책을 컬렉션화 한다는 것..음반을 컬렉션화 하는 것만큼이나 사치스런 일 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치스럽다는 것은 부유함 또는 돈벌이로부터의 자유를 포괄하는 이중적인 의미입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평소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 컬렉션을 하려면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공간이 없는 떠돌이 인생에겐 거의 꿈이나 마찬가지죠. (물론 극소수의 예외적 사안은 있겠지만서도..) 

네이버 유명인들의 서재나, 여타 타 카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올려주는 서재들을 보면, 나...이런 공간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아 서재 자랑질 사진을 보면 탐탁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사실 그 이면은 부러움반 시기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ㅎ) 

헌데, 바람결님의 서재 페이퍼를 보면서 예외적인 사안이 극소수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로, 제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저는 사실 먹는 것을 아끼고, 사고 싶은 것을 유보하면서 책을 샀는지라 자랑질 할 대상이 못됩니다. 무엇인가를 컬렉션화하는 것에 취미를 갖고 있지만 책은 그런 취미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는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사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아갈 때 쯤해서 한가지 꿈이 생겼습니다. 온 방을 책으로 도배하는 꿈이요. 이런 날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와도 할아버지가 된 이후에나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대학생때까지 모았던 3천권의 책이 몽땅 사촌 누나네 창고에 쳐박혀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저는 책에 둘러싸인 곳에서 자고 일어나며 생활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 가지 꿈이 이뤄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어제 했더랬습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지향하는 공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드나드는 문과 창문을 제외하고 모든 벽을 책으로 채웠습니다. 

아~ 서재에 대한 작은 꿈을 이룬 이후 한동안 정신 없이 지내다가 드디어 어제 바람결님의 서재에서 보았던 물음이 제게 답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난 뭐때문에 서재 가지기를 강렬히 원했을까? 지금 나에게 있어 서재란 무엇일까? 하는 것을요.  

생각해 보니, 저에게 있어 서재는 '내 언어의 한계'이고, '내 정체성의 확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의 관심과 내 고민들을 책 속에서 찾으려 했던 시간의 흐름. 그것이 서재라는 틀에 집약되어 보존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서재는 알리기 부끄러운 공간입니다. 자랑질 할 것도 못되구요.  

그냥 이제는 저 물음에 답해야 할 때라는 의무감 때문에 생각을 정리해서 답을 해 봅니다.  

 

 

(사진을 안 올릴 수가 없어 일부를 살짝 공개합니다. 바람결님이 용기를 주셔서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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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8-2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천장까지 꽉 찼어요. 통풍은 문제 없나요? 책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요. 어떤 책을 찾으려면 눈을 한참 돌려야겠어요.^^

yamoo 2010-08-29 18:09   좋아요 0 | URL
방의 오른쪽에 커다란 창문이 있기 때문에 통풍은 괜찮습니다..ㅎ
책을 일단 정리해서 꼽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요..근데, 안 보던 소설책을 찾으려면..좀 헤메는 경향이 있습니다..ㅎㅎ

stella.K 2010-08-2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서점 수준이군요. 저는 꿈도 못 꾼다는...ㅜ
그러고 보니, 제가 오프라인 서점은 요근래 전혀 안 갔더라구요.
지난 금요일 재단장을한 교보 광화문점을 얼마만에 가 본 건지.ㅠㅠ


yamoo 2010-08-29 18:10   좋아요 0 | URL
서점이라기 보단 헌책방 같죠..ㅎㅎ

전 일주일에 한번씩은 대형 서점에 나가 구경하다 오곤 합니다~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눈에 띄는 책들 구경도 할겸 해서요~^^

로쟈 2010-08-2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가족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yamoo 2010-08-29 18:12   좋아요 0 | URL
집에서 책 다~~갖다 버린다고 해서, 집을 뛰쳐나온지 4년만에 저렇게 됐습니다..ㅎ 저렇게 해 놓고 있으면 집에서 가만히 안 놔두죠..ㅋㅋ 혼자니까 이 짓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루체오페르 2010-08-29 23:00   좋아요 0 | URL
앗 저는 로쟈님의 서재가 궁금한데요~
로쟈님이야말로 네이버 이분의 서재에 나올만한 분인데 말이죠.ㅎㅎ

yamoo 2010-08-29 23:56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ㅋㅋ 알라딘 최고의 스타분의 서재..

이사도 하셨으니 조만간 공개해 주시겠죠~^^

pjy 2010-08-2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엄청난 서재이시군요~ 이러면서 왜 부끄러워하셨는지요??
근데 사방이 이상태라면...뜬금없이 드는 생각이 지진나면 아시죠? 생명의 삼각형~

yamoo 2010-08-29 18:15   좋아요 0 | URL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책을 보는지라 서재를 공개하는 것이 많이 쪽팔립니다요..ㅎ

지진나면 그냥 끝장입니다..ㅋㅋ
가끔씩 위에서 책이 떨어지곤 하는데요...그때마다 섬뜩하긴 합니다..ㅎㅎ 자다가 책에 맞아서 죽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ㅋ

세실 2010-08-2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굉장합니다. 진정한 애서가 시네요.
전 방 한곳을 책으로 채우긴 했지만 아이들 어릴때부터 모은 책이라 버려야 할것도 많아요.

yamoo 2010-08-29 18:17   좋아요 0 | URL
애서가가 아니라, 책 수집가라고 해야 맞을 거 같아욤...읽은 책보다 못읽은 책들이 태반이라서요..ㅎㅎ

가장 아쉬운 것은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부터 모은 책들이 모두 사촌 누나에 창고에 쳐박혀 있는 사실이 매우 슬픕니다..얼른 그 책들을 데려와야 할 터인데요~

oren 2010-08-29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이 많으시네요! 저도 '책'으로 빙~ 둘러싸인 서재를 꿈꾸고 있는데, 겨우 한쪽 벽만 채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용기를 내어 '최근에 찍어둔 사진'(페이스북 계정 만들면서 일부러 찍었던)을 올려볼 용기를 내볼까 싶네요. 아무튼 정말 책을 사랑하고, 끔찍히 생각하며 책 속에 둘러싸여 지내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고 또 부럽습니다.

yamoo 2010-08-29 23:43   좋아요 0 | URL
아..그런가요? ㅎㅎ 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지금까지 숱한 취미를 가져 봤지만 책과 탁구는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책이 사방에 있으니 한 가지 좋은 점은 언제나 원할 때, 그리고 찾아 읽고 싶은 책을 바로 뽑아서 읽을 수 있다는 거에요~ 그 전엔 무슨 책인지 생각이 나지만 어디 있는지 몰랐거나 집에 없는 경우가 허다했죠. 지금은 뭐, 그런 점이 없어 편하긴 합니다~~ㅎㅎ
저도 오렌님의 책장이 궁금해요~ 여튼 기대하고 있겠습니당~~^^

다락방 2010-08-29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나군요! 이건 뭐 책방 같아요! 저희 동네 책방보다도 더 책이 많은 것 같아요. 바람결님의 서재를 보고서는 제 책장은 지저분해서 공개를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yamoo님 서재를 보니 제 책장에는 책이 없어서 공개를 못하겠어요. 와- 정말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엄청 많으시네요. 엄청!

yamoo 2010-08-29 23:46   좋아요 0 | URL
취미가 지속되어서 그럴거에요~ 뭐, 버리지도 잘 않으니 그냥 쌓여만 가지요..ㅎㅎ 중복되는 책들과 필요없는 책들은 많이도 나눠 줬어요~ 한 번 읽고 두 번 다시 안 볼 책들은 그냥 나눠 줍니다..ㅎㅎ 실수로 중복되는 책들도 많이 구입하구요..그럼 또 중복되는 책 선물주고..뭐, 그렇습니다요..ㅎㅎ
위에서 말했다시피, 전 책장공개가 무척 쪽팔린 사람입니다. 무슨 책인지는 안물어봐주셔서 넘넘 감사하다는..ㅎㅎ

마늘빵 2010-08-2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저걸 어떻게 다 가지고 계십니까. 이사는 생각도 못하겠군요. 전 수시로 정리해섯 저 책장 기준으로는 하나 반 정도의 책만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도 제가 사는 방은 꽉차요.

yamoo 2010-08-29 23:4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이사할 때 욕 바가지로 먹었지요..ㅎㅎ 사무실에 아직도 제 책이 200여권 넘 남아 있습니다. 조금씩 갖다 놓고 있는데 또 책장을 들여놔야 될 것 같아요..

제 서재는 좀..책만 많았지 쪽팔려요..ㅎㅎ 아프님 서재가 넘넘 궁금하기도 해요~

루체오페르 2010-08-29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다들 감탄의 댓글들...ㅎㅎ 제 심정도 그렇습니다.

전 또 겸손하게 말하시길래 어떤가 했더니 이건 끝에 가서 완전 반전 인데요.^^;
저게 일부고 사촌누나분 창고에 또 대부분 있다니...와
확실히 이사문제가 크겠네요.
여튼 서재에 대한 가치관이 잡히셔서 좋을것 같습니다. 멋진 글,서재 잘 밨습니다.^^

ps : 야무님 트랙백 기능 아시죠? 바람결님 원글 트랙백 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알라딘에서 서재자랑 이벤트가 9.10까지 있는데 참여해 보세요~ 딱이네요.^^

yamoo 2010-08-29 23:51   좋아요 0 | URL
뭐, 제가 아는 분은 집에 책이 2만권 있습니다. 1만권 있는 분들도 꽤 봐서..전 암껏두 아니에요..ㅎㅎ

트랙백 기능..그거 글쓸때만 가능한 거 아닌가요? 쓴 글도 가능한가요? 잘 몰라서뤼..--;;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서재는 자랑할 만한 게 못됩니다. 제게는 서재가 자랑할 대상이 못되요..그래서 이벤트 참가가 힘들겠어요~^^

비로그인 2010-08-2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왠지 부족한 제 모습을 어딘가에 내놓은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한편 저렇게 얇으면서 휘지 않는 책장이 부럽기도 합니다.. +_+
부끄러움과 부러움을 느끼는 일요일 밤인데요.

음.. yamoo님의 서재는 '내 언어의 한계'이고, '내 정체성의 확인' 이군요. 이 정의는 왠지 오른쪽에 자리한 키에르케고르, 비트겐슈타인의 책들과도 관계가 있을까? 하는 물음도 제 스스로 해 봅니다. ㅎ

책장에 꽂혀진 책의 숫자나 책들의 제목과는 상관 없이 "지금 현재" 나의 서재는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얘기였는데 yamoo님의 물음과 답을 들으니 재밌고, 또 흥미롭네요. 애정과 열정이 듬뿍담긴 책들과 생각들 잘 보고 갑니다. ^^

그나저나 이렇게 해서 처음 yamoo님 공간에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 ㅋ

yamoo 2010-08-29 23:55   좋아요 0 | URL
아~ 바람결님이시군요~ 넘 반갑습니다. 제게 정리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일깨워주셔서^^

정말 예리하십니다~ 사진상으로는 짤렸지만 맨~ 오른쪽 끝에는 제가 존경하는 분들의 책이 꽂혀 있습니다. 가장 존경해마지 않는 비트겐슈타인, 키에르케고, 움베르토 에코, 에리히 프롬, 야스페르스 전집이 꽂혀 있습니다~~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좋게 봐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루체오페르 2010-08-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쓴 글도 수정에서 아래 메뉴중에 트랙백에 체크해서 하고싶은 글 주소 적어넣으면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http://blog.aladin.co.kr/editors/3894041 여기가 이벤트 페이지인데 자랑이라기보단 내 서재는 이렇습니다 정도고 10명 5천원 적립금인데 아직 6명이니 하기만 하면ㅎㅎ

오렌님 서재 페이퍼 올려두셨어요. 야무님 덕분에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탄만 하다 왔네요.^^;

yamoo 2010-08-30 10:53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왔다 가셨는데, 굳이 트랙백 걸기두 그렇구..하네요..ㅎㅎ

그 이벤트가 서재 자랑이라...전 참여 안하기로 했어요~
정보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루체님^^ 복받으실 거야요~~~^^

suon 2010-08-3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는 그 사람의 얼굴이고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의 집에 방문할땐 서재부터 보곤 하는데...
야무님 서재를 보니 CFE 자유기업원 책도 보이고, 민음사 대우학술총서도 보이고, 서구의 몰락도 보이네요~~
역시 전문가이십니다~ㅎㅎ

yamoo 2010-08-30 10:58   좋아요 0 | URL
ㅋㅋ 제가 볼 때 수온님 서재도 제가 갖고 있는 책이 많을 거 같습니다..
자유기업원책과 대우학술총서 서구의 몰락을 저 않좋은 해상도의 사진에서도 알아보실 수 있는건 갖고 있거나 읽지 않으면 모르죠~ㅎ
전, 전문가가 절대 아니에요~ 책 매니아죠..ㅎㅎ
수온님 서재도 조만간 보여주세여~~헤헤~

비로그인 2010-08-3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부럽습니다.
대단하신데요^^

yamoo 2010-08-30 10:5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마기님^^

마기님두 만만치 않으실거 같은데욤^^

비로그인 2010-08-30 11:14   좋아요 0 | URL
사촌누나라고 쓴 걸 보면서도 야무님이 여자분이라고 생각한 나는 뭐냐고?
이미지 사진이 그런 선입견을 주는군요.
저렇게 사진 한 방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는데...여기저기 찔끔찔끔 꽂혀있어서 자랑할 방법이 없습니다.
책도 많이 있질 않구요.푸히히~
암튼 반가워요^^

yamoo 2010-08-30 17:24   좋아요 0 | URL
하하...이미지 사진이 말썽이긴 말썽인가 봅니다..ㅎ
뭐, 전 블로그에서도 저를 여자로 오인하는 분들이 엄청 많았답니다..ㅎㅎ
그때는 프로필 사진이 알튀세였거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로 봤다는..--;;

조만간 정리해서 보여주시길~ㅎ 저도 공개했잖아여..ㅎㅎ

저를 여자로 봐주신 마기님 자주 뵈어여~^^

머큐리 2010-08-3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덕~~ 그러고도 방에 놓여있는 저 책들은..

yamoo 2010-08-30 11:01   좋아요 0 | URL
그냥 막 싸여있어여..ㅎㅎ 마루에두 신발장 있는데두..ㅎㅎ

머큐리님 서재두 궁금해요~ 머큐리님의 서재는 어떤 의미인지도 듣고 싶고 그렇네요^^ 평소 글로 뵙는 느낌에는 서재의 끝을 알 수 없을 거 같다는^^

꿈꾸는섬 2010-08-30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입이 안 다물어져요. 이 많은 책들과 함께 사시는군요. 멋지세요. 창고에 박혀 있는 책들도 얼른 구출해주세요. 넓은 집으로 이사가셔야겠어요.ㅎㅎ

yamoo 2010-08-30 11:03   좋아요 0 | URL
빨리 구출해줘야 하는데, 일단 공간이 안나구...누나한테 누나가 원하는 것을 줘야 하기에...ㅋㅋ 일단 좀 눈치를 보다가 좀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 그때 데리고 와야 겠어욤~ㅎㅎ
섬님의 서재두 궁금한 걸요~^^

마녀고양이 2010-08-30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책 많으시네요. ^^
멋지세요. 깔끔하게 꽂혀있어서, 정말 서재같은 분위기가 나여.
야무님도 책 엄청나게 좋아하시는군요.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요, 히죽~

yamoo 2010-08-30 17:17   좋아요 0 | URL
책장의 사이즈가 정해져 있어서 A4사이즈는 옆으로 뉘어 놔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여..ㅎㅎ

음...서재보단 책방...헌책방같다고나 할까요..ㅎㅎ

예, 저의 심각한 증상 중 하나가 책을 보면 환장한다는 거죠..ㅎㅎ 특히 절판된 도성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ㅋㅋ

달쓰별쓰 2010-08-3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책이 많으세요~
저도 책으로 둘러쌓여서 생활하는 것이 꿈이랍니다ㅠㅠ
능력만 된다면 방 한칸을 서재로 만들고 싶어요~ㅋㅋ!

얼른 다른 책들도 데려와서 정리하셔야겠어요~^^

yamoo 2010-08-30 17:19   좋아요 0 | URL
저두 학부 때 꿈이었어요..ㅎㅎ 책을 좋아하고...꾸준히 사면..그리고 버리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책으로 방을 두를 수 있을 꺼에여~~ 저같이여..ㅎㅎ

버림 받은 책들을 데려와야 하는데...쉽지 않을 것 같아요..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넘넘 감솨~~~^^

穀雨(곡우) 2010-08-3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함께 하는 삶이네요. 전 몇해전에 이사하면서 거의 몽땅
다 정리를 해 버려서...이젠 아이들책만^^
그래도 계속 늘어납니다. 번식력이 얼마나 왕성한지...ㅋㅋ

야무님 서재구경하다 첫 댓글 다네요. 반갑습니다.^^

yamoo 2010-08-30 17:2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곡우님^^ 첨 뵙겠습니다..다른 서재의 덧글에서 많이 뵈었어요^^

책은, 정말 바퀴벌레만큼이나 번식력이 왕성한 거 같아욤...어느 순간 책이 방바닥을 돌아다니고 있다니까요..ㅋㅋ

책과 함께 하는 삶이라 불러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곡우님 종종 뵈어여~~^^

노이에자이트 2010-08-30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가운데에 있는 건 대우학술총서 같고...왼쪽 제일 위쪽은 자유기업원에서 나온 책들 같네요.

yamoo 2010-08-30 17:15   좋아요 0 | URL
엡! 노이에자이트님두 갖구 계시겠죠^^ 조기 보이는 건 대우학술총서 번역서들이구..제일 오른쪽 하단에는 대우학술총서 국내연구서들이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짤렸어요~ㅎ 자유기업원에서 나온 책들이 절판이라 헌책방 돌아당기면서 구색을 맞추어 가고 있어여~ 8권 정도 이빨이 빠졌는데...얼른 채웠으면 좋겠습니당~~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08-30 18:05   좋아요 0 | URL
대우학술총서는 헌책방에서 몇권 샀고,자유기업원 책에 자주 등장하는 민경국 씨나 이춘근 씨는 다른 매체에 기고를 자주하니 그런 글을 읽으면서 그 분야 경제학파의 학설을 참고하고 있습니다.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은 문고판으로 샀구요.밀턴 프리드만 책도 한권 사놨지요.국내의 보수파 경제학자들의 글은 경제신문 같은 곳에도 잊을만하면 실리니 비교적 알아보기가 편하지요.윤창현 씨나 정갑영 씨 글 등...그들의 저서나 역서를 읽는 것보다 그게 더 편합니다.책을 다 읽을 수는 없으니까요.

yamoo 2010-08-30 20:18   좋아요 0 | URL
저는 신문에 나는 경제 칼럼등을 잘 안봐서 모르겠습니다..신문을 거의 안보고 산지 4년이 넘었는지라..ㅎ 가끔, 사무실로 오는 매경은 좀 봅니다만...신문에 실리는 경제학자의 글은 잘 못보게 되더라구요...

다이조부 2010-08-3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많군요~

앞으로 40년을 더 산다고 해도 저는 저 정도를 모을 자신이 없어요 ㅋㅋ

yamoo 2010-08-30 20:12   좋아요 0 | URL
강도 차이인거 같아여..보통 1년에 20권의 책을 산다 산다 치고, 40년 이면 800권이죠...1년 20권이면 한 달에 2권도 안 돼는 책입니다..보통 책꽂이가 한 칸에 20권 정도 들어가니 40칸 정도 되겠네요.. 낮은3단 책장으로 방의 4방을 채울 수 있는 정도 입니다..ㅎㅎ
책을 좋아하시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죠..40년은 그래도 이러저러한 일이 생길 수 있는 긴 시간이지 않을까요..ㅎㅎ

양철나무꾼 2010-08-30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무슨 남자 사람들이 이런대여?
전 입 다물고 It's a heartache나 듣고 가렵니다,ㅋ~.

yamoo 2010-08-31 01:12   좋아요 0 | URL
그 노래를 듣는 건 좋은데여~~ 나무꾼님의 서재는 뭔지 갈쳐주시면 안돼나여?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