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내 고생한 책이 드디어 나왔다. 작년 초엔 이책을 한다고 들떠 살았고 작년 여름엔 끝났겠거니 하다가 전면 수정에 돌입했고 작년 하반기 이책을 수정하며 살았으니 작년은 거의 통째로 이책에 투자했다 할 수 있다.
통통한국사 2
고려시대편이다.
이책이 어떻게 좋고 그런 것은 솔직히 얼굴 뻔뻔한 나도 말할 수가 없다, 부족한 부분이 엿보여서 부끄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이건 말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고려시대가 참 좋아졌다.
고려시대만큼 엄청난 침략을 막아낸 나라도 없고 우리가 아는 역사책 삼국사기 삼국유사 모두 고려시대 쓰여졌고 정지상 같은 시인도 있고
또 고려 청자는?
팔만대장경은 ?
남녀가 평등하고 동등했던 시대. 족보에 태어난 순서대로 올랐던 시대.
세계 속에 빛나던 나라. 고려.
그런 고려를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더 좋아졌고 책 작업이 끝나도 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우리나라 역사 중에 나는 고려가 참 좋다고.
그전에는 조선만 생각했는데 정말 고려만큼 멋진 나라가 없더라는.
그런 내 고려 사랑이 묻어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