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재밌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그 가치를 못 느끼면 내게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의 손에 들어가 그에게 읽히는 책은 모두 자신의 값어치를 다 하며 반짝반짝 거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처음 책을 펴들었을 땐 그 자신감 넘치고 슬쩍 잘난척 하는 모습에 빈정상하려고 하기도 했지만.

지금 그가 재미있다고 한 책은 몽땅 읽어보고 싶다.

언급된 책의 대부분을 읽지 못했지만, 그래도 오래 전 나 역시 즐기며 읽었던 책들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은 마음과 한구석에서는 나도 책을 꽤 읽었었지,라는 엉뚱한 자부심.

한때는 한국 현대 소설만 줄기차게 읽어댔는데 언제부터인가 딱 끊어버린 것 같다.

책읽기의 장르도 시대와 유행을 따르나? 내가?

 

리뷰 써야 되는데 밥 말리를 쓰면서 중간중간 딴짓하느라 머리를 너무 산만하게 썼더니 도무지 이 책에 대해서는 지금 쓰지 못하겠다. 아, 무지 재미있게 읽고 난 직후에 쓰는 글이 책느낌을 제일 잘 전하겠지만.
그래도 좀 더 정리가 되는 글이 나오는 것은 정신이 맑을 때,일테니.

나중에 쓰기 귀찮으면 저 위에 쓴 9줄을 리뷰로 대신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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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 짜증 수치 올리기에 다들 동참하기로 했나보다. 이젠 웃음만 나오네.

나도 사실.. 받은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주기도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출판사가 커서 독자가 많으면 관리가 힘들수도 있다. 그리고 주소를 잘못적을수도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서평도서를 바꿔서 보내면 어떻게 하라고?

- 돈 좀 많이 벌서어 서평도서 신청하지 말고 사서 읽자. 제발 그럴날이 오기를! orz

아무튼 알라딘 서평도서니까 가서 얘기해야겠다. 내가 원한 책을 안보내주고 그냥 이 책 읽으라면 읽어 줄 수는 있지만 서평은 써 줄 수 없음이다.

 

근데 쓰고보니 이건 짜증의 결정판이 아니라... 전환점이잖아. 나를 웃겼으니. 이제 좋은 일만 생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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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11-14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전 서평단 신청 안하고 있어요. 그게 밀린 책이 두권인데 앞 부분 좀 읽다보니 영 취향이 아니어서리... 꼭 읽고 싶은 책이 아닌 경우에는 부담만 되더라구요. 아무리 공짜 책이 좋다해도 말이죠. 그냥 도서관 신청해서 빌려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 것 있죠? ㅎㅎ

chika 2007-11-14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도서관 가기가 힘들어서... ㅡㅡ;;;;;

그리고 전 슬그머니 취향이 아닌 책도 꾸역꾸역 읽을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줄기차게 서평도서 신청하게 되는것같아요. 아니면 읽고 방출하는 재미에 신청하는 건지도... ㅡㅡ;;;;;;;;;;;;;;;;;;;;
 

아침부터 그닥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은 쪽지를 보내고 왔다.

엊그제 얘기한 '선물'의 개념에 대하여.

그 사람의 다른 글을 우연찮게 확인했는데, 또 수많은 '선물'을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내게 했던 것과는 달라진것이 있더라. 선물의 내용과 택배비까지 적어놨다는 거.

그래서 그냥 다행이다, 싶어 나오려고 하는데 덧붙임이 내 신경을 긁어댔다.

받고나서 '동화책 필요없는데' 라는 쪽지 받으면 맘 상한다는.

순간 버럭, 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저 글이 나를 겨냥한건지 아닌지부터 파악을 해 봤다. 아무리 봐도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보내지는 않았을테니 내가 모를꺼라 생각하고 (아니면 은연중에 나를 겨냥하고) 쓴건지도 모른다.

뭐, 이러냐. 하고 관둬버릴 수도 있지만 아침부터 긁힌 신경이 가만 있을리가 없다. 그래서 쪽지를 보냈다.

"저 글을 읽다보니 받고 나서 동화책 필요없는데 라는 쪽지 받으면 맘 상하신다고 표현하셨는데 혹시 제 얘기는 아니겠지요?
저는 동화책을 보낸다는 얘기도 못들었고 더구나 '선물'이라고 하셔서 그냥 보내주시는거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택배착불비 오천원까지 부담해야 해서 왜 미리 착불이라는 얘기를 안해주셨는지 좀 당황해야했습니다. 님이야 좋은 마음으로 보내셨겠지만요....
어쨌거나 선물이라는 말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서 저 윗글처럼 확실히 표현해주시니 낫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모쪼록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을 쓰는 사이에 답장이 왔다. 딱히 나를 꼬집어 얘기한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어쨌거나 본인은 선물로 보낸건데 필요없는 책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맘 상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는 얘기다. 그리고 다 돈주고 산 책들이라고.  아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줌마라 동화책 보내면 다들 좋아할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아, 나도 내 위주로 생각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그런 미숙함을 신경질부리며 받아들인건 아닌가...하는 반성은 나중의 문제고.

여전히 '선물'이라면서 자신이 고른 책을 상대방에게 우편료 부담시키면서 보내는 것은 뭔가 아니지.. 싶은데.

아침부터 이런저런 생각하기 싫은데 왜 이러냐.

 

 

** 아, 그래도 내가 그런 쪽지를 보냈으니 그나마 이제는 '선물'이라고 하면서도 명확히 그 내용과 택배비를 명시한거겠지?
위안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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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11-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쓰는 와중에 - 할일도 많은데, 짜증난 걸 풀지 않으면 죙일 갈 것 같아서 후다닥 쓰고 일해야지.. 하고 있는 그 와중에 울 사무실의 그, 입에 거론하기도 싫은 모 직원. 다른 분이 그자의 업무지만 자기일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필요한 파일만 달라고 했더니 종이 한 장 주면서 파일같은거 없으니 그거로 하라는 얘기만 했다고 한다. 이런 미친(*&^%$&*
다른 일때문에 업무처리해야 한다면서 분명 파일 받아갔는데. 젠장.
다른 직원하고 나하고 욕한마디씩 해주고 파일을 보내줬다. 아, 진짜... 짜증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머피의법칙?

chika 2007-11-14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짜증의 결정판. 자세히 언급하기도 귀찮은. - 제발 그 사건이 오늘의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주소를 잘못적을수도 있지만, 그러면 수취인이 없는 우편물은 택배사로 확인을 해야지. 자기들 물건도 아닌걸 받아놓고는 수취인이 나라고 니가 알아서 처리해,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몰지각한 행위를 어찌 생각해야하는지.
젠장. 그넘의 아저씨, 오늘 제발 길 걷다가 일없이 뒤통수 한대 맞으면 좋겠다는 악한감정이 마구마구 솟구친다.
 

심심풀이로 댓글달며 놀았던 모 사이트의 모공간에서 깜짝선물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줌마의 '깜짝선물'이라는 개념에 맘이 좀 씁쓸해져버렸다.

사실.. '선물'이라고 하면 우편료도 본인이 부담해서 보내는거라 생각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오늘 보낸 그 '깜짝선물'이라는 것이 유치원아이들이 읽는 창작그림동화책인데다가 착불로 보내왔다. (이런 ㅡ,.ㅡ)

한끼니 밥값을 허공에 날리는 기분보다 더한 씁쓸함은....

상대방은 선물이라며 좋아서 마구 남발해대는 것이 내게는 전혀 선물이라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는 것.

 

내가 너무 속좁은 생각을 하는거라고, 생각을 바꿔먹어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군.

 

읽는 책 속도는 붙지않고, 해야하는 것들은 소소하게 많이 늘어져있고. 아아, 이래저래 우울한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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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1-12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그래서 받고도 엄청 속상했다는. 글세 택배비를 17000원이나 물었기에 흑

홍수맘 2007-11-1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나저나 지금쯤 우울함이 좀 풀렸으려나....

chika 2007-11-12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단은 자기만족적인 선물하기,를 행하는 그분에 대한 씁쓸함이 앞섰는데... 제가 너무 둘러서 얘기를 해서 그랬는지 본인은 상당히 만족해하시는것 같더군요. (제 주위에는 그 책을 읽을만한 아이가 없으며 착불비도 좀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도 그냥 좋다고, 하시더군요. 원하지 않는 책을 착불로 보내는 건 절대로 선물이 아닌데 그걸 선물이라고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생색내시는 거.. 앞으로는 하지 않았음 하는데... 모르죠;;;;;)

지금은 그저 퇴근시간 1분전,이라는 생각뿐입니다. 물론 집으로 달려갈것은 아니지만. ㅡ..ㅡ

프레이야 2007-11-1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불로 선물하는 건 이해하기 좀 어렵네요.
에구 치카님, 찝찝할 것 같아요.
 

아, 사진찍어올리기 귀찮아 이미지를 검색해봤는데 안나온다. 사실 아몬드 빼빼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건 평소에도 슈퍼에가면 사먹을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빼빼로 데이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아니, 빼빼로데이가 되면 특별히 싸게 판매하던가? 으음~ 그랬다면 사 먹었어야 하는건데;;;;)

어쨌거나 판매전략인지 뭔지... 빼빼로데이에만 판매되는 롯데전병빼빼로. 오늘 죙일 집에 있으면서 끌어안고 먹어댔다. 마트에서 민망하게도 해태직원에게 그 빼빼로를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롯데직원에게 안내를 해 주더라. 흠, 흠흠,,, 그래서 민망한 마음에 더 전병빼빼로의 광팬인것처럼 마구 사댔는데. 덕분에 어제 확실히 알았다. 전병맛빼빼로는 평소엔 나오지 않고 빼빼로데이때만 특판되는 제품이라는거.

아, 그런 이유로 빼빼로 데이를 기다린다니... 난 정말 먹기위해 사는 인생이 맞는게야.
그나저나 혼자 마트갔으면 까페오레,아몬드 맛의 빼빼로를 사들고 와 먹었을건데. 쩝~ 유일하게 전병맛을 집어들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지. 으응~ 그러고보니 나, 시류에 편승하는 자? ;;;;;;;;;;;;;;;

아이구.. 날이 추워지니 느는 건 먹는것과 잠뿐이구나. 벌써 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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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7-11-1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유가 너무 서글프잖아요 ^^

chika 2007-11-12 18:01   좋아요 0 | URL
엄머! 그리 말씀하시니 괜히 서러워져버리잖아요~ ^^;;;
(그래도 전병빼빼로는 맛난디요? ㅋ)

무스탕 2007-11-12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빼빼로가 있어요? +_+
기회가 닿는다면 (울 동네에 아직 재고가 남아있다면 ^^) 전병맛 빼빼로 사먹어 봐야 겠어요.
그리고 잊지말고 내년 11월 11일엔 꼭!!

chika 2007-11-12 18:01   좋아요 0 | URL
우웅~ 빼빼로 사 드셨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