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또 바쁘게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에 옆지기 출근하고 ㅋ 또 못일어났지만 이리뒤척저리 뒤척이다가 일어나야 할시간을 놓쳤다, 딸아이가 일어나서 서두르는 모습에 벌떡, 아침을 챙겨주었는데 밥맛이 없다며 바쁘게 학교로 월요일 오전은 배드민턴이 있는날,

아이는 배드민턴을 하러가고 나는 아침 청소를 시작하고
어제 오후에는 옆지기가 오전에 오랜만에 가족끼리 영화를 보고와서 밀린집안일을 해주었다

거실등이 좀 어두워서 밝은 등으로 바꾸고, 부엌 개수대물이 너무 졸졸 나와 청소도 해주고 등을 바꾸니 천장에 흠이 생긴부분을 스티커를 사다가 보수도 해주고,,

역시 옆지기가 있으니 집에 고칠것은 뚝딱 고치게 된다,

하지만 조금 해달라고 하면 시간이 걸린다는것 바로는 힘들다는점,,ㅋㅋ

어제 오전에는 모처럼 한가로운 일요일.

옆지기가 딸아이에게   뭘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딸아이가 고른 영화를 보러갔다, 조조를 보고 점심을 먹고 가족끼리 버스를 타고 다니니 또 다른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새롭게 생긴 미술관에 들려서 미술작품도 구경을 했다,
공원에 생긴 미술관인데 조금은 어수선하고 조금은 놀이터 같은 분위기라 마실나온 가족끼리 들리신분들이 많은데다 너무 어린아이들은 울고, 시끄럽고 ,,

그래도 뭐 엄마들의 마음이 느껴지기는 한다,

따스한 커피한잔도 마시고

여유로움을 즐긴 일요일이었다

그런 일요일을 보낸 월요일 모두 바빠게 자기 자리를 찾아갔고 나도 내자리에서 또 다른 월요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데 몸이 축쳐지니 왜일까?

ㅎㅎ일요일보다 추운월요일

딸이 영어학원가방 가져다 달래서 아침에 잠시

배드민턴 끝내고 바로 영어학원간딸

그래도 즐겁게 가주니 참 좋다,

이제 나도 슬슬 또 점심 준비도 해야 하고

차도 한잔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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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0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긋하게 하루하루 누리시면
어느새 어둑어둑 해가 지면서
식구들 다시 모이며
복닥복닥 저녁이 되겠네요~

울보 2014-01-06 12:47   좋아요 0 | URL
네,,그러네요,
그런데 일주일은 딸과 둘이 지내요, 옆지기는 토요일에,,

실비 2014-01-06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가롭게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면 맘의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울보 2014-01-07 09:58   좋아요 0 | URL
한가로운데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뭘까요,,,ㅎㅎ
 

어느덧 2014년이란 시간과 마주앉아보니 그동안 내가 뭔가를 했나 싶기도 하고, 참 시간은 잘 흘러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내가 태어난것이 언제인지 그 긴시간동안 나에게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기는 어렵더라도 드문드문 그래도 잊지 않고 기억나는 일들 참 씁쓸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묘하기도 하다, 내가 엄마의 딸로 아빠의 딸로 그리고 또 다른 아빠의 딸로 살아온 인생 그인생속에서 결혼이란것도 하고 엄마도 되었다,

요즘은 딸이란 이름보다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더 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참 묘한 생각이 든다, 삶이란 이런걸까, 그 어릴적에는 엄마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그아이의 행동하나로 울고 웃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나,,,

어느순간 그 아이와 조금은 떨어지는 연습을 하면서 난또 외로움을 느낀다,

결혼을하고 신혼의 단꿈보다는 아이를 임신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은 그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태어나고 그아이의 웃는 얼굴 움직이는 하나하나의 행동에 아주 행복해하던나, 그런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경쟁사회를 알게하면서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이러지 말자 다짐하지만 잘 안되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어느새 아이는 6학년이 되었다,

알라딘이란곳을 만나,

책이야기 육아이야기를 하면서 커가는 모습을 기록했었는데 아이는 어느덧 엄마키와 비슷해지고 청소년이란 시간으로 접어들려고 하고 있다,

그 과도기에 서있는 아이와 엄마는 요즘 노상 마찰의 시간을 보내고있다,

힘든것을 알면서도 다독이기보다는 짜증을 먼저 내는 나를 보면서 참 못된엄마구나 싶다가도 아이의 느림에 또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정말 난 아직도 미성숙한 어른인가보다,

 

작년에는 하는일 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해놓은일이 아무것도 없다,

알라딘에 들어와 내가 좋아하는 이들을 만나는일도 소홀히 하고

책도 가장 적게 읽은 한해가 되었다,

올해는 다짐을 크게 잡지는 않는다, 그래 책 열심히 읽고 잘 살수 있는 착한 엄마가 되기 위한노력을 하련다, 아이의 마음을 정말 많이 이해하고 감싸 줄 수 있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을 하려고 한다,,올해는 다른 목표는 없다,

좋은 엄마 되기. 좋은 아내되기,

그리고 나를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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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04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한 해에는 늘 즐거우면서 아름답게 웃는 나날 되시기를 빌어요.
모두 잘 되리라 믿습니다~

울보 2014-01-04 09: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덕담감사하고
님의 말씀처럼 항상 그런날이 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늦잠을 잤습니다,아주 늦게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아이는 학교에 운동을 하려가야 하는데 그시간에 맞추어 일어나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이제 슬슬 집도 치우고 친정갈 준비를 했습니다

내일 친정 김장날,요 몇일 김장준비를 하셨겠지요, 다행히 날씨는 푸근하네요, 오늘은 배추를 씻는날. 오늘 가면 좋겠지만 아이 스케줄도 있고,

오후에 옆지기 퇴근하면 출발하지요,

그래서 집청소며 갈 준비를 마치고 아이 학교 공개수업구경을 갔습니다 잘 못하니까 오지 말라는데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에 살짝 가보았습니다 아빠를 닮았는지 운동신경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싫다않고 꾸준히 하려 해서 이쁩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빨래를 널고 이불빨래를 하고 아이는 밀린 숙제를 하고 있는데 계속 툴툴 거리네요, 언제 끝나려나 , 미술 수업시간이 다가와 가야 하는데,,

꾸준히 문화센타에서 미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미술을 잘해서도 잘하라고도 아닙니다, 즐거워하기에 그시간에 선생님과 이야기 하며 뭔가를 배우는것을 즐거워해서 꾸준히 하고 있지요 선생님들을 욕심을 내면 좀더 잘 할텐데 아직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어제 피아노 선생님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싫은건 아니고 좋아라 하면서 연습도 안하고 그저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그 배우는 시간이 좋다고 에고 이럴땐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를때도 많습니다,

그렇게 요즘 커가는 딸을 보고 있습니다

벌써 어느덧 6학년이 되어가고있습니다
엊그제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을 보며 두근 거렸는데 벌써 6학년이 될 준비를 하니, 참 세월이 빠릅니다, 전 그만큼 늙었겠지요,

네 많이 늙고 힘도 없고 아픈곳만 늘어나는 40대중반이네요,

정말 싫은 나이입니다, 좀더 젊었으면 내가 좀더 젊었더라면 이런 후회 해봤자 아무 소용없겠지요, 그래도 가끔은 좀더 천천히 시간이 갔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든다는것이 자꾸 무서워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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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3-12-12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너 오랜만에 인사 남겨요~~
저희 아이와 동갑이라 울보님의 이야기에 항상 공감하며 지냈는데...
작은넘이 학교에 입학하니 관심이 그리 쏠려 버렸네요...ㅎ
올해가 가기전에 인사하려고 다녀갑니다.

울보 2013-12-14 21:49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저도요즘 사는게 뭐 바쁘다고 이곳에 자주 오지 못하고 그랬네요 건강하시지요 아이들도 건강하고 벌써아이들이 6학년이네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종종 소식전해주세요.

후애(厚愛) 2013-12-15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랜만에 인사 남깁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많이 춥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아니 일기를 쓴다,

그동안 아주 많은 일을 겪었고 경험하고 아프고 우울하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아이가 자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냥 어쩌다 보니 올해는 그냥 이렇게 보내고 말았다,

계획했던일중에 성공한 일은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

꾸준히 노력을 했건만 왜 이리 되었을까 생각도 해보고 고민도 해보았지만

언제나 내게 돌아오는 대답은 좀더 노력을 했었야 한다,

그렇구나

그래 좀더 노력을 했어야 한다,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2013년 12월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 마음을 다 잡고 더 열심히 노력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다짐을 한다,

 

올가을

학예회날

5학년은 수화를 한다고 했는데

류가 보이시나요,

키가 쑥쑥 자라야 할텐데,,

 

 

어디있을까

머리카락을 묶은모습이 ㅎㅎㅎㅎ

아빠랑 엄마가 싫다고 해도 언제나 저렇게 질끈 묶어버리는딸,

류야

많이 컷구나

이제 엄마에게 짜증좀 덜 내어줄래

엄마도 힘들다,,

블로그에 자기 이야기 올린거 알면 화낼텐데,,ㅎㅎ

그래도 딸아 사랑한다,

오늘부터 사춘기 딸이야기를 다시 시작해야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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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알라딘이란곳을 열심히 이곳저곳 궁금한곳을 찾아다니고있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으로 여유롭게 살아야 하는데

난 요즘 너무 힘들게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

혼자 바쁘고 혼자 걱정많고

혼자 우울하고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치지만

더 외롭고

정말 군중속에 외로움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잘 견디고 있다

사춘기속으로 들어가는 딸과 티걱태걱하면서 더 우울해진것 같은데

그래도 딸도 나도 잘 견디어주리라 믿는다,

딸의 사춘기

올나이가 되면오고 지나가겠지

그래 그럴나이니까

엄마가 참자 하지만 한번씩 욱하는 나때문에 힘들고

또 나때문에 힘들고

그래

웃자

그냥 웃으면서 견디자

분명이시간도 지나갈것이다,,,

모두들 즐겁게 잘지내고 계시는것같아

좋다,

올해도 마무리 잘하고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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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10-30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는 해가 다르게 커가는데 부모는 늘 같은 시각으로 내 자식을 보게 되니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힘들고 우울하던 때도 있었지 하고 여겨질 날이 올겁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