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4년이란 시간과 마주앉아보니 그동안 내가 뭔가를 했나 싶기도 하고, 참 시간은 잘 흘러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내가 태어난것이 언제인지 그 긴시간동안 나에게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기는 어렵더라도 드문드문 그래도 잊지 않고 기억나는 일들 참 씁쓸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묘하기도 하다, 내가 엄마의 딸로 아빠의 딸로 그리고 또 다른 아빠의 딸로 살아온 인생 그인생속에서 결혼이란것도 하고 엄마도 되었다,

요즘은 딸이란 이름보다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더 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참 묘한 생각이 든다, 삶이란 이런걸까, 그 어릴적에는 엄마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그아이의 행동하나로 울고 웃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나,,,

어느순간 그 아이와 조금은 떨어지는 연습을 하면서 난또 외로움을 느낀다,

결혼을하고 신혼의 단꿈보다는 아이를 임신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은 그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태어나고 그아이의 웃는 얼굴 움직이는 하나하나의 행동에 아주 행복해하던나, 그런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경쟁사회를 알게하면서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이러지 말자 다짐하지만 잘 안되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어느새 아이는 6학년이 되었다,

알라딘이란곳을 만나,

책이야기 육아이야기를 하면서 커가는 모습을 기록했었는데 아이는 어느덧 엄마키와 비슷해지고 청소년이란 시간으로 접어들려고 하고 있다,

그 과도기에 서있는 아이와 엄마는 요즘 노상 마찰의 시간을 보내고있다,

힘든것을 알면서도 다독이기보다는 짜증을 먼저 내는 나를 보면서 참 못된엄마구나 싶다가도 아이의 느림에 또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정말 난 아직도 미성숙한 어른인가보다,

 

작년에는 하는일 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해놓은일이 아무것도 없다,

알라딘에 들어와 내가 좋아하는 이들을 만나는일도 소홀히 하고

책도 가장 적게 읽은 한해가 되었다,

올해는 다짐을 크게 잡지는 않는다, 그래 책 열심히 읽고 잘 살수 있는 착한 엄마가 되기 위한노력을 하련다, 아이의 마음을 정말 많이 이해하고 감싸 줄 수 있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을 하려고 한다,,올해는 다른 목표는 없다,

좋은 엄마 되기. 좋은 아내되기,

그리고 나를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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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04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한 해에는 늘 즐거우면서 아름답게 웃는 나날 되시기를 빌어요.
모두 잘 되리라 믿습니다~

울보 2014-01-04 09: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덕담감사하고
님의 말씀처럼 항상 그런날이 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