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정말 모처럼 알라딘에 들어왔다 화들짝 놀라고,

내가 요즘 무슨정신으로 살았다 다시 한번 반성하고

정말 요즘은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잠시 알바를 다녀오고 나면 류랑 지지고 볶다 보면 저녁 저녁먹고

집안일을 하다보면 다시 눈을 떠 야하는 시간이 되어있고,,

책은 제대로 한권이라도 읽었니?라고 묻는다면

이책 저책 손대놓은 책들은 많다

그런데 정작 다 읽은 책은 아직,

근 한달은 책을 제대로 읽을 생각도 못했다

저번주부터 김장을 시작했다

시댁김장이 끝났고 이번주 친정 김장을 하고 나면

류 학교 김장이 남아있다,

류가 학교에서 하는 김장은 재미있을 것 같다

요즘 류의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이라는 핑계로 여기저기서 나도 초등학교 학부모 마지막이라고 여기저기 불려 다니기도 바쁘다,

ㅎㅎ 바쁜게 좋다지만 바빠서 잃은것도 있네..

도서 정가제 실시로 여기저기 난리인데

난 책 한권 지르지 않고 있다,

질러야 할까를 고민하고 어제 장바구니에 넣었던 책들도 잠시 보류,,

어떻게 해야 하지, 를 또 고민하고 있다,

과연 나도 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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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참 따스한 토요일 오전이네요,

바람도 살랑살랑불고,

어제는 알바를 다녀와서 하루 종일 작은방을 치웠습니다,

애지 중지 하던 책들중에 요즘 여기저기 나누어준 책말고 류의 그림책들은 그대로인지라,,

작은방을 이제 정말 중학교가기전에 딸의 방을 만들어주려고

말은 작은방에 네 방이다 하면서 잠은 안방에서 혼자 자고 ,,

작은방은 무섭다고 자꾸 들어가려 하지 않아

낮에 책읽거나 피아노칠때 놀이감가지고 놀때나 쓰던방을 이제는 오로지 아이를 위해

침대도 하나 장만 하고 책상도 하나 놓아주려고요

거실에 커다란 책상이 있지만 그래도 중학교 가면 좀 달라지겠지요

그래서 작은 방에 책장 4개를 모두 꺼내어 안방에 3개를 넣고

나머지책장은 책을 어찌 어찌해서 빈책장만 배란다에 얌전히 보관중이랍니다,

이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란,,

잘 버려야 돈버는거라는데,,ㅎㅎ

깨끗해지고 넓어진 작은방에 침대랑 책상을 넣으려니 왜 방이 작을까요,,ㅎㅎ

겨우겨우 책상과 침대가 들어갈듯

피아노가 있어서 더 그런것 같은데 그래도 피아노를 뺄자신도 없고 그냥

그렇게 사용하려고요,

오전에 뒷정리를 마무리 하고

지금은 빨래도 끝내고 아직 끝내지 못한일도 있지만 잠시 쉬려고

도서관에 가야 하는데 자꾸 꾀가 생기네요,

바람도 좋고

친정엄마는 산에 가기 딱좋은 날이라고 하시던데,,

모두 즐거운 주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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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4-09-2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습니다.^^
덥지도 않아서 참 좋아요.
근데 아침 저녁으로 많이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셔요.^^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울보 2014-09-23 16:13   좋아요 0 | URL
네 서울도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요 그런데 낮엔 덥네요,
님도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세요,,이젠 알라딘에 종종 놀러와야 겠어요, 요즘 너무 힘든일이 많아 아무것도 안했더니 좀 사람이 점점 더 힘이 없어지네요,,
 

정말 오랜만에 컴퓨터와 마주 앉았다,

누군가가 예전에 올려 놓은 책을 구입한다는 문자가 딩동하고 울렸다,

이미 누군가에게 넘어가버린 책인데,,

나도 참, 내가 중고로 팔겠다고 올려놓았었구나,

알라딘에서 온 문자를 보고알았다,

동네에 누군가가 도서관형 돌봄이를 하고 싶다고 할때 책을 넘겼을것이다,

요즘도 집에 있는 책들을 정리 중이다,

류가 어느새 사춘기에 접어들어 나를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내딸은 이쁘다를 노상 생각하며 인상쓰고 짜증내기를 반복하면서 엄마가 이렇게 힘든거구나를 생각하면서 이제 슬슬 정말 딸의 방을 이쁘게 꾸며주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아주 어릴때 읽던 그림책들은 안방으로 옮길예정이지만 동화책들은 동네 꼬마 친구들에게 주고 있다,

읽고 싶으면 그 동생네 가서 읽고 오라고 해야지,,

류에게도 자신의 책을 누군가에게 준다는것이 좋은지 흔쾌히 허락을 했고

동네 맘들은중고시장에 내라고 하지만

뭐 중고 시장에 파나 필요한 꼬마친구들에게 주나,

꼬마친구들에게 주는것이 더 좋을듯

그 책을 한권 두권 고르면서 내가 얼마나 정성을 들였던 책들인데,,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렇다고 언제 까지 내가 가지고 행복해 할 수는 없다 집은 좁고,

또 필요로 하는 이들도 있으니 필요로 하는이들이 즐겁게 읽는다면 더 좋을듯,

바람이 차다,

추석이 지나고 나니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지나

아침에 알바갈때는 긴팔을 입는다,

긴팔이 덥게 느껴지지않으니

현관문을 열어 놓았더니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데 춥다,

선풍기가 이제는 필요없으려나,

가을이 성큼 다가 오고 있나,추석에는 논과 밭이 아직도 풍성하던데, 가을 밤을 주우러 가야 하는데 아직 산나무에 밤나무들이 입을 벌리지 않았던데,

언제쯤 열리려나,,

밤줍는 재미 참 쏠쏠한데,,

책읽기 참 좋고 즐거운 계절 그런데 그다음 계절이 걱정된다 , 겨울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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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9-1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반가와서 인사드리고 갑니다.
제 아이도 그렇고 (열네살) 류도 이제 점점 엄마로부터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하기 시작할 것 같네요. 이 시기를 잘 넘기는 것도 엄마로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일 같아요.
얼마나 애지중지하시는 책일텐데 중고서적에 넘기기보다 꼬마친구들에게 나눠 주시는 모습이 참 따뜻합니다.
 

문이 열리고

또다른 문이 기다리고

저문을 열고 나가면 새로운 세상이 다가올것같다,

문을 열고 또 열고 ,

그런데 그 세상은 아직 미로속 같다

좀더 환하고 밝은 세상이기를 원하는데

아직은 답이 없는

답을 찾아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려나 겁먹고

그래서 또 다른 문을 열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가가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되돌아올때도 많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용기내어 또 다른 문을 열어 보려고 한다,

그문뒤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잘못된 선택이엇다는것을 깨달으면 과감히 다른 문을 찾아 뛰어갈 마음을 먹고

도전하려한다,

두려워 말자

마흔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세상을 향해 달려간다는것

힘들겟지만 그래도

두드리자,

아주많은 문들 뒤에는 행복과, 슬픔, 아픔, 두려움등이 있겠지만 그래도

무서워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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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7-12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흔도 쉰도 예순도
모두 아름다운 나이인 만큼
늘 즐겁게
새롭게 문을 여는
하루를 누리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울보 2014-07-12 10:36   좋아요 0 | URL
네 요즘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즐겁고 활기차게 그리고 아파하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가려고
이세상에 태어난것만으로 감사하며
내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후애(厚愛) 2014-07-1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힘 내시고 화이팅입니다!!!!

더위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울보 2014-07-1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후애님도 비도 내리지않는 이여름 잘보내시고 오늘이 초복이라네요 몸보신하세요.^^

잎싹 2014-08-1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글도 참 좋네요~~
 

살아간다는것

행복하다는것

죽고 싶다는것

불행하다는것

 

누군가는 말한다

죽지 못해 산다고

그럼 누군가는 왜?라고 묻는다,

어느날 아파트단지를 지나가다 노란선을 발견한다,

어젯밤 누군가가 삶을 스스로 포기하고

자유를 선택했다고 한다,

진정 죽음이 자유를 줄까,

 

그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포기 하는 순간 자유로웠을까

삶의 끈을 놓아버릴때

행복했을까

자신의 불행을 완전히 잊고 자유를 찾았을까

 

가끔 궁금하다

어느날 나도 정말 죽지 못해 사는것 같다라는 말을 한적이있다

그순간 무엇이 그리 힘들었으면 그런말을 했을까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어쩜 그순간은 정말 힘들어서 그랬을것이다,

그순간만 잘 넘기면 좋으련만

남은 이들의 슬픔보다는 자신의 아픔을 더 많이 생각하고 산다는것에 미련을 두지 않아서 였을것이다,

 

살아간다는것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삶은 행복만 존재하는것 같지는 않다,

타인들이 행복해보이는 이들도 스스로는 아프고 힘든일들이 있다고 말을 하니

살아간다는것은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고통도 있고 행복도 있고,미움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 모든 감정이 우리가 되어 이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냥 조금 덜 힘든이가 있을뿐이다,

 

살아간다는것

그냥 사는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것이 태어난  나에게 주는 책임감을 다하는것 같아

난 오늘도 열심히 살려 노력한다,

살아간다는것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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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14-07-1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지 못해 사는 날...ㅠㅠ
저는 떠나지 못해서 사는 날들...그런게 있는거 같애요...
지금 이 자리...내가 가진 것, 내가 책임져야하는 것, 내가 해야하는 것이 있는 곳........그래서 떠날 수 없다는거..그게...힘들 때가 있는거 같아요...
세상에 류가 엄청~~이쁘게...많이 컸네요....^^*

울보 2014-07-24 23:18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저도 요즘 바쁘지 않은데 바쁜척하며 살고 있습니다,
참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류가 요즘 한차 성장중이라,,

울보 2014-07-24 23:23   좋아요 0 | URL
님의 말씀이해할것같아요,
저도 어떤날 정말 그마음이 확 와닿는날이 있는데 그래도 잘 참고 힘내서 살지요,
류가 요즘 한참 성장중이라
더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