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보도블록위에 피기시작한 민들레,

정말 질긴 생명력이다,

나도 이 생명처럼 살아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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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울보 2006-04-0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만두님 만두님도 화이팅,,
 

비가 온다고 하길래,

설마하는 마음으로 나갔다가왔는데 비는 오지 않고 바람나 부네요,

우리 동네에도 벗꽃도 피고 목련도 피고 개나리도 많이 피었더군요,,

벚꽃이 너무 이뻐서 ,,

큰길가에 나랗니 피어있는,..



아침에 하늘은 흐렸는데 꽃은 정말로 이쁘더군요,,

이것이 오전 10시 큰길가에 벚꽃이구요,,



이벗꽃은 지금 방금 우리동네 앞에 핀 벚꽃입니다,

하늘이 다르지요,,



너무나 이쁘게 피어있는 벗꽃들 아직 몽울도 지지 않은 벚꽃나무도 있지만

양지에 있다는 이유로 너무 빨리 피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 있어서 좋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찬바람과 차가운 날씨때문에 얼마나 고생이니,

조금만 더 있다가 피어도 될텐데,,

아니 괜찮다,

이렇게 피어서 우리를 기분좋게 만들어주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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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우리집은 왜 아직일까요 ㅠ.ㅠ

울보 2006-04-0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아직 안피었나요,
저희동네에도 아직 피지 않은 벗꽃도 많아요,

Mephistopheles 2006-04-07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벚꽃을 보면 복잡해집니다.
분명 이쁘고 아름다운 꽃인데....모나라의 국화이다 보니...티내면서 이뻐하기도
그렇고 암튼 복잡한 심정을 가지게 됩니다..^^

월중가인 2006-04-07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목련이 필때 복잡해요!
피어있을땐 향도좋고 예쁜데
지고나면 꽃잎의 미끄러움이 바나나 저리가라!! ㅜ
벚꽃은 질때 예쁘니까 아직 인정~ ㅎㅎ

울보 2006-04-07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그렇지요 그나라는 아주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벚꽃이 필때면 그것보면 우리나라는 무궁화필때 그런가요,,ㅎㅎ
바일라님 정말로 목련지는모습은 그래요,,,,인정합니다,
 

옆지기가 찍은 사진구경하실래요,



참 잘찍었지요,

음 잘찍었다고 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참 멋진 사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동차앞칸옆에 항상저자리에 놓여있습니다,

이제 겨울도 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데 아직 저기에 있다고 웃을수도 있지만,,

왠지 장갑을 보면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혼자서 렌즈시험하느라 찍은사진인데요,

그냥 내 마음을 흔들어버리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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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늘 날씨가 추웠습니다,

류랑 둘이서 장을 보러갈때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아주 이쁘게 핀꽃을 한장 찍었습니다,



아주 곱게 피기시작한 목련 우리동네에서 햇빛이 제일 먼저 가장 많이 드는곳이라지요,

우리 동앞에 목력은 아직 봉우리만 지었는데,

그옆에 함께 핀,,,



산수유랑 목련이 함께,

 봄은 오고 있는데

이추위는 언제 가시려나요,,

추위가 얼른 가셔야

류랑 꽃도보고 놀이터로 놀러도 나갈테데,,

추위아저씨 바람아저씨 고향으로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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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3-2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추워요 새벽별을 보며님,,

물만두 2006-03-2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 다 지겠어요 ㅠ.ㅠ 우리집은 어제, 내일 제산데 ㅠ.ㅠ

울보 2006-03-29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이 바쁘시겠네요,
내일 부터 풀린데요,,걱정마세요,

Mephistopheles 2006-03-3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은 필때는 정말 이쁘고 고혹한데...
지고나면 그 꽃잎들이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서...으으....
 
 전출처 : 프레이야 > 단식에서 깨어난 지율스님

지율(知律·48) 스님은 금정산에 있었다. 25일 오후 식물원길 지나 금샘길 들어서는 금정산 초입의 2층 사가를 찾았다. 스님이 거처하는 방의 동남쪽으로 난 창에는 금빛같은 봄 햇살이 잘게 부서졌다. 2003년 3월부터 시작한 단식을 다섯 차례 회향(回向)하고 이제 새봄을 맞는 스님이다.

스님은 천성산 고속철을 화두 삼은 100일 넘는 다섯 번째 단식 끝에 올 새해 벽두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하여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에서 퇴원하던 지난달 2일까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엄혹한 겨울 한철을 났다. 광주의 모 사찰에서 보름쯤 머물다 이곳 부산에 온지가 벌써 한달째란다. 사람의 이목을 피해 몸을 추스려온 시간들이다.

10일 전쯤 첫 전화를 넣었을 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누워만 있다. 그리고 딱히 할 말도 없다"며 메마른 목소리로 인터뷰를 거부했던 스님은 뜻밖에 반가부좌를 단아하게 튼 채 일어나앉아 기자를 맞았다. 예상치 못한 빠른 회복이다.

▲단식을 끝내고 부산 금정산에 머물고 있는 지율 스님

"화요일(28일)에 천성산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수행 중인 대중스님들께 불편을 줄까 염려되었고,암자 화장실이 재래식인데다 절집에서 100m나 떨어져 있어 여지껏 부산에 머물렀지요. 지금 있는 이곳은 도롱뇽 소송을 할 때 부산 사무실로 쓰던 곳입니다."

먼저 스님의 건강이 궁금했다. "제 건강이 관심사가 되면 안되는데…" 한동안 스님은 말을 아꼈다. 자신의 건강문제가 단식을 방편 삼아 수행해온 천성산이라는 화두를 손상할까 염려하는 인상이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제일 힘든 게 손발 등 몸에 마비가 온 것이었습니다. 남의 부축을 받아 이제 겨우 서는 정도인데,아직 걷지는 못해요. 단어를 곧잘 잊는 등 기억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감각신경이 회복되려면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린다는데 저는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감각신경이 안 돌아오면 아프지 않는데,이제 신경이 돌아오면서 다시 아픕니다."

스님 앉은 자리의 왼쪽 벽에 단단히 붙박힌 채 요 위로 길게 늘여진 두개의 천이 눈에 들어왔다. "제 상상의 특허품"이라고 웃음 지은 스님은 "이번 단식때는 거리에서 찬바람을 맞아서인지 냉으로 마비가 왔고,붕어운동 등으로 마비된 몸을 풀기 위해 고안했다"고 한다. 인터뷰 도중 마비된 손가락을 연신 주무르던 스님은 "수행자는 혼자 사는 사람으로,병원에도 거의 안 가기 때문에 자기체크를 꾸준히 해야 하며 죽음도 자연사로 맞아야 한다"며 몸 관리에 대한 기본 생각들을 꺼내놓았다.

▲스님의 손은 얼마 전 그가 먹었다던 '쑥 줄기'를 닮았다

그 동안의 단식에 대한 소회가 빠질리 없다. "단식을 하면서 선조들의 지혜에 놀랐고,지구에 적응해온 인간의 역사를 느끼게 됐다"는 스님은 "단식을 끝낼 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이 달랐다"고 했다. 겨울에는 신장에 좋은 다시마 미역 호두 땅콩 등이,봄에는 간에 좋은 쑥 냉이 달래 등 봄나물이,여름에는 심장에 좋은 과일이,가을에는 폐에 좋은 매운 고추 등을 몸이 제스스로 알고 찾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단식을 풀 때도 음식 조절없이 몸이 요구하는대로 음식을 찾았다고 했다.

"남의 산 소나무가 아무리 좋아도 우리 집 짓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집에 우리 산의 소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동네에서 생길 수 있는 병충해 등을 그 소나무도 함께 겪어왔기 때문이지요. 남의 산 소나무가 아무리 곧아도 우리 산의 굽은 소나무만 못하지요. 몸에 가장 필요로 하는 음식은 우리 주변의 가장 흔한 것들이지요.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이곳 스님의 거처 풍경은 살아온 이력을 닮아 있다. 고속철도가 지나갈 천성산 계곡,안적암으로 가는 꽃길이 큰 사진으로 벽에 나붙어 있다. 책상 위에는 지구의가 놓여 있고 그 위로 천성산 소쩍새 사진,다시 위로는 '천성산이 아파요'라는 제기에 새긴 판화 아닌 판화가 찍혀 있다. 노트북에는 천성산 살리기에 앞장 서온 '초록의 공명'이 깜박이고 있고,소담한 바느질함과 카메라함 언저리에는 '나무도감''금정산 생태''지율,숲에서 나오다''천성산환경영향평가서' 따위의 서적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율 스님이 직접 만든 동영상 플래시와 '상상의 특허품(?)'을 설명하고 있다

"천성산 지키기 운동의 중심은 '초록의 공명'입니다. 제가 잘한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플래쉬인데,생태 사진을 찍다가 아는 분으로부터 2시간만에 배웠지요. 다들 잘한다고 그래요. 고속철 지나가는 계곡의 아픔과 문화가 어떤지,자연이나 물 생명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 천성산을 지키는 것이 스님의 꿈이라면 플래쉬는 말의 힘을 구체화하는 매체이자 공간이다. 자연스럽게 화제가 천성산으로 옮아갔다.

"천성산은 천성(千聖)의 길이 있습니다. 천성산을 구하거나 혹은 아프게 하는 길이더라도 말입니다. 천성은 천성의 길이 있고 천성 아래 사는 저에게는 제 길이 있지요. 하늘의 큰 뜻은 모르지만 인륜의 뜻을 거스리지 않고 아는 부분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저를 극단적이라고 보는 분들이 있는데,사실 제 성격은 낙천적입니다.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있을 때 어느 교수님이 말을 걸었는데 제가 그랬대요,즐겁지 않으면 걷지 않았을 거라고요. 마취 상태에서도 늘 웃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제 잠재의식이 고마웠어요."

새만금 대법원 판결 이후 천성산 대책회의를 한번 가졌다는 지율 스님. "천성산은 희망의 다른 모습"이라며 "천성산 도롱뇽 소송은 이 시대의 동화"라고 했다. 신화와 동화를 통해 천성산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스님은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보고 싶은데,초록의 공명을 통해 신화를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창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길에 있어 '선도 악도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중심에 놓겠다고 했다.

"주위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매도 맞으려 합니다. 몸에 마비가 오다보니 제 스스로 손바닥 발바닥에 매를 때리고 있습니다. 혈을 자극하니 되레 건강해지지요. 지혜로운 분들은 상대방을 공격해도 선행으로 하지요. 자기 삶에 진실하지 않으면 운동이 진실할 수 없다고 보아요.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보아야 사회 문제가 해결됩니다. 어른 스님이 남들이 다들 안된다고 하는데 왜 붙들고 있느냐고 말씀하셨을 때,스님 요즘 2%가 얼마나 유행하는지 아십니까 하고 반문했지요. 예전에는 천성산 고속철 공사에 반대하는 분들이 0%였다면 지금은 한 20%는 됩니다."

▲지율 스님의 화두인 '천성산'은 여전히 아프다


스님은 금정산 자락의 지금 이 집이 참 좋다고 했다. 동남향의 창으로 들어오는 빛과 소리의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 한다. 빛과 소리 에너지에다 좋은 생각 에너지도 자기를 건강하게 바꿔주고 있다는 말도 했다. 뇌나 장기의 손상 없이 이번 단식에서 깨어난 것만 해도 기적이라는 스님은 이번 단식에서 자신의 위해 기도하는 분들의 힘,선하고 착한 제3의 에너지를 느꼈다고 한다.

지리산이 고향인 스님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개인사에 대한 질문에는 말문을 굳게 닫았다. "지금 있는 금정산이나 제가 들어갈 천성산이 우리 국토의,백두대간의 막내입니다. 우리 속담에 막내둥이가 집안을 세우면 형들도 따라온다고 하지 않던가요. 천성산 금정산이 살아나면 우리 국토가 살아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과 꿈이 중요하지요. 꿈이 우리의 희망이라면,말은 상상력을 구체화하는 길입니다. 꿈이 피어나도록,희망의 작은 봄바람이 불어왔으면 합니다."

글=임성원기자 forest@, 동영상·사진=전대식기자 man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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