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바다 - 꼬질한 운동화가 포인트 --;;

기차로 여섯시간을 달려 도착한 강릉.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원도를 여행한다는 것은 꽤나 쉽지 않은 일이다. 기차를 타고 강릉역에 내려 택시 타고 중앙시장으로 이동. 겨우 오천원짜리 회하나와 이천원짜리 떡갈비를 샀을 뿐인데 벌써 정동진행 마지막 기차시간!(강릉에서 이십분 거리인데 오후 네시가 막차라니!!) 강릉은 사십분 남짓 머물렀다. 

먹을거라곤 없는 정동진에 도착해서는 오천원짜리 회는 비린내가 너무 나서 먹지 못하고 결국 3만원에 쬐끔 못미치는 가격에 두부전골을 먹었는데, 두부전골이 매운탕에 생선대신 두부를 넣은 음식이었단 말인가 -- 정동진에선 아무것도 먹지 말지어다.

 

조각공원 호텔로비 색감이 참 아름답다.  



뺨을 크게 부풀려 보다.  

정동진에선 하슬라라는 조각공원을 산책했다. 

딱히 볼건 없고, 그 공원에 올라가면 바다 전망이 잘 보인다. 

그리고 한적하고 걷기 편한 길이라 좋다.



시내버스로 삼십분 달려 초당마을에서 순두부전골을 십분 만에 먹어줬다.

끔찍했던 정동진의 두부전골의 상처를 지우고자 정동진에서 강릉시내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한시간, 다시 강릉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30분을 달려 십분만에 순두부 전골을 먹었다. 강릉!까지 가서 회 한접시 못먹고 두부만 두끼 먹은데다, 강릉 시내버스만 내리 몇 시간을 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다 ㅎ 초당두부맛은 괜찮더라. 삼십분 달려가서 먹을 만큼은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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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re 2010-04-26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마바지에요? 넘 귀여워요 ㅎㅎ
당일치기 동해..는 역시 벅차군요.
그치만 음식이 그따위였다니 원 --;

무해한모리군 2010-04-26 19:27   좋아요 0 | URL
회는 분명 양식일텐데 그걸 7만원씩 주고 먹을 수는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두부를 두끼 ㅠ.ㅠ
제가 운전을 못해서 그렇지요 흑흑

머큐리 2010-04-2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혹시 작년에 어디서 구입했는지 문의한 그 바지?
휘님은 일에 찌들어사는데도... 미모가 죽지 않는단 말이죠...ㅋㅋ
그 바지 이름 좀 알려줘요...올해 기필코 장만하고 말리라~~

무해한모리군 2010-04-26 19:28   좋아요 0 | URL
얼굴 보이지도 않는구만요.
머큐리님은 허리가 가늘어서 안된다니까요.
저도 막 흘러내려요 ㅎㅎㅎ

머큐리 2010-04-26 19:34   좋아요 0 | URL
어 얼굴 잘보이는데...ㅎㅎ

허리에 살 붙었으니...바지명을 알려달라!!

무해한모리군 2010-04-27 22:55   좋아요 0 | URL
그냥 제 바지를 가져가세요 ㅎㅎㅎ
흘러내려서 당췌.. ^^

2010-04-26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6 1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0-04-26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지 퍼진거 너무 귀여워요. 얼굴이 안보여서 넘 아쉬워요. 클릭도 해봤는데 안커지네요. 아쉽다. 조각공원 내부는 어땠는지 궁금해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6 19:31   좋아요 0 | URL
바다가 주인공입니다 ㅎㅎㅎ
조각공원 내부는 산 길을 따라 저런 조각들이 뜨문뜨문 놓여있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4-26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해안 고속도로로 고속버스 타고 오면 전라도는 금방이에요.경치도 좋고 특히 먹을 것이 많아요.전북 부안,고창 그리고 전남으로 넘어와 영광...이런 데는 산과 해변이 모두 멋있어요.정동진에서 먹을 것에 실망했다면 전라도로 오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6 19:3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봄엔 전라도로 가야하는데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곰곰 생각해봅니다.

카스피 2010-04-26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차만 있으면야 강원도는 금방이지요.기차보다 버스로 가셨으면 좀더 빨리 가셨을 텐데..기차가 낭만이야 있지만 넘 느리지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6 19:32   좋아요 0 | URL
차도 없고 면허도 없고 --;;
올라올땐 버스 탔는데 다섯시간이던데요 ㅎㅎㅎ

카스피 2010-04-27 12:39   좋아요 0 | URL
어 그런가요.미시령 터널이 뚫려서 예전보다 강릉에 일찍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닌가 보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7 22:55   좋아요 0 | URL
세시간 정도면 된다던데 꽃놀이 시즌이라 차가 막혔나봐요.

Alicia 2010-04-29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삼년전인가 강릉에 혼자 간적 있었는데, 어디지 응 경포호 근처에서 초당두부전골 먹었어요^^ 두부전골 가격대비 맛은 그닥..ㅠㅠ 강원도 나물무침은 좀 심심한 맛이 들데요-
강릉은 꽤 먼거린데 고생하셨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4-30 21:24   좋아요 0 | URL
응 정말 맛은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남이 해주는 밥이 늘 내가 한 것보다는 맛있어요.ㅎㅎㅎ
알리샤님을 이틀후면 보는구나.
어떻게 변했을까? 보고 싶어요.

비로그인 2010-04-30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

올만입니다. 휘님 !! ㅋ

무해한모리군 2010-05-03 09:14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이다~~~ 바람결님이야~

아이디랑 잘 어울리는 계절이예요 ^^
 

어제는 여의도 벚꽃놀이를 다녀왔다.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장점을 그렇게 크게 잘 파악하는 사람은 없을듯한 쩡언니의 생일파뤼겸 해서 세 여자가 나들이를 나선 것인데.. 

어제 아침에 이런 약속을 까맣게 잊고 깜장 치마정장에 높다란 구두를 신고 출근을 해버렸다. 

높다란 구두와 함께 전철을 오르내려 약속장소인 여의도 국회의사당 까지는 영원히 도착 못할 곳처럼 멀었다. 방배에서 그곳까지 두시간!이 꼬박 걸렸다. 궁뱅이 걸음으로 간 탓이다. 

여하간 벚꽃은 흐드러지고, 기독교 세력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연일 노력중이신 예수천국불신지옥은 세군데에서 연설을 하고 연인들은 손을 꼭 잡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댄다. 

우리는 한 이십분 정도 머물다 편의점을 찾아 맥주를 사들고 한강을 바라보며 맥주 한캔에 안주 여섯가지를 두고 먹고 마셨다.  

조촐하게 강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생일 파티는 참 좋다. 

아니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어디라도 좋은 법이긴 하다. 

돌아가는 길은 나의 꾸겨진 엄지발가락의 고통을 하늘이 아셨는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신길까지 가는 버스에 별 생각없이 올랐는데, 

신길에 내리자마자 '신림전철역'이라고 적힌 버스로 바로 환승 성공! 

이십분 만에 신림역에 도착했다. 

오! 서울의 버스시스템에 대한 무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가는데는 두시간 오는데는 이십분 --;; 

벚꽃 사진은 달타님 사진을 무단으로 퍼서 수정했다.  
(사람들을 다 짤라버렸다 --;;) 



요즘 대학들어가면서부터 완전 끊겼던 친구관계를 다시 이어붙이는 작업중이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의 수다에 나는 그간 왜이리 투자를 안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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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4-20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벚꽂놀이 참 좋지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1 09:00   좋아요 0 | URL
사실 저희집앞 한 100m가 다 벚꽃나무인데 모하러 멀리 간건지.. ㅎ

꿈꾸는섬 2010-04-2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벚꽃놀이 가고 싶어요. 언제 가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요.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4-21 08:58   좋아요 0 | URL
꼬맹이들이랑 한번 다녀오세요 ^^

순오기 2010-04-21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의도 벚꽃을 실제로 볼 수 없어서 화려한 사진을 기대했건만...
친구도 헤어져 있던 시간이 길면 더 좋은 법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4-21 08:59   좋아요 0 | URL
사진기를 두고 간대다 폰카로는 저게 다더라구요 ㅎㅎㅎㅎ

머큐리 2010-04-21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벗꽃이 벌써 지기 시작하던데... 친구들하고 좋은 시간 보내셨구나..ㅎㅎ
갑자기 휘님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생각하는데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1 16:30   좋아요 0 | URL
월요일엔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구요.
머큐리님께 실물로 보여드릴 기회를 주세요 으흐흐

기억의집 2010-04-21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그렇게 꽃놀이 가면서 높은 굽을 신고 갔어요.
힘들었겠다. 근처에 플랫슈즈라도 사서 신지 그랬어요. 그럼 더 나들이가 여유 있을텐데..^^

무해한모리군 2010-04-21 16:31   좋아요 0 | URL
그게 출근할땐 생각이 안났어요 ㅎㅎㅎ
여의도는 8시 넘으니 꽃 한송이 살데가 없더라니까요.

비로그인 2010-04-2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는 끊어도 끊어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언제든 내가 찾을 때 그 자리에 있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1 16:32   좋아요 0 | URL
이런 저런 거 한다며 쫓아다니다 어느날 보니 옷한벌 사러 같이 다닐 친구들이 다 없어져 버렸더라구요. 정말 이제 자주 만나며 살려구요.

2010-04-21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6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일이 몰아친다.  

그것도 세무공무원들이 요구하는 서류를 복사 복사 복사 

수백장 수천장을 복사한다.

몰아치는 일 사이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요즘 너무 먹고 너무 지른다. 

어제 밤만 해도  

우리 동네 단골노점의 내장이 잔뜩 들어간 순대 삼천원어치와 

오징어 짬뽕 컵라면과 도시락형 김을 하이네캔 하나 버니니 하나와 먹어치웠다. 

지른 것을 말하자면 공간이 좁다. 

일단 홈쇼핑에서 샴푸세트를 질렀다. 

야근을 하고 12시쯤 집에 도착을 해서 티브이를 틀었는데, 

홈쇼핑에서 샴푸를 팔고 있지 뭔가. 

경험하지 못하면 후회할거라며 호들갑을 떠는 걸 멍하니 보고 있다 

어느 순간 내 하루 야근수당에 해당하는 금액의 샴푸를 지르고 만 것.. 

세타입의 각기 다른 샴푸라더니 써보니 비슷하고, 

맡아본적 없는 고급스러운 향이라더니 나는 마이 맡아봤던 익숙한 허브향 --;; 

아베다랑 바디샵 것을 마이 따라했더라.. 근데.. 질형만 비슷하지 성능은 못하다는 거 쩝.

또 회사에서 신을 슬리퍼도 바꿨는데 늘 시장에서 파는 싼 걸 사신다가 무려 삼만원!이나 하는 크록스 걸로 질렀다. 

이것도 뭐 어느 의사가 자기가 신어본 가장 편한 신발이라나 뭐래나 하는 뻔한 광고를 보고 나서 내 슬리퍼가 발에서 겉돌아 몇 번 넘어질뻔 한게 급 떠오르면서 여하간 그래서 질렀다.  

이건 또 받아보니 노란 테두리가 너무 선명해서 회사에서 슬리퍼 신고 다니는게 너무 티난다 제길 --;; 

그리고 봄 맞이 스카프 하나, 선글라스 하나 질러줬다. 

뭐랄까.. 음..  

멍 하니 앉아있다보면 스트레스를 이런 식으로 푸는 듯 하다. 

내 머리는 자극을 원하는데 할 수 있는 거라곤 회사에 앉아서 클릭클릭. 

배는 하도 나와서 엄지발가락이 보일까 말까 하고, 

계속 이리 살아야할지 고민해 봐야겠다.  

근데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결혼할 때까지만 해야지 했던 일이 이제 끝이 안보이니 정말 지겹다. 

삼성을 생각한다의 온갖 배임행위들을 밥벌이라는 핑계로 저지르는 이유를 알 듯도 하다. 

정말 직장에선 머리가 싹~ 비워지는 듯 하다.  

아 궁시렁 궁시렁. 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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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집은 찾아볼래도 없구만 엄살은 ㅠㅠ

비싼 슬리퍼한테는 미안하지만요, 휘모리님. 양말이 더 예쁜데요!
나도 일요일에 나가서 봄맞이 스카프 샀어요. 두장. 헤헷.

뭐 우린 다 이렇게 살고있는거 아닐까요. orz

무해한모리군 2010-04-15 09:34   좋아요 0 | URL
저 정말 요즘 너무 이 일이 하기 싫어요.
다른 일을 해도 결국 같아진다고 스스로 다그쳐보지만 정말 싫어요 ㅠ.ㅠ

다락방 2010-04-15 09:40   좋아요 0 | URL
전 요즘 출근 자체가 싫어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끔찍해요. 오늘도 일어나서 잠깐 멍하니 침대에 앉아서 다 때려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대체 내가 무슨 영화를 보자고 힘든데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가 싶어서 말이지요.

결국 체념하고 씻고 출근하기는 했지만(별 수 없잖아요? ㅠㅠ) 아 정말 지긋지긋해요. 언제나 출근은 힘들었지만 요즘엔 더해요.

이 일이 싫은걸로 말하자면 저는 정말 지금 최강으로 싫어요.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서 꾸역꾸역 사는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해도 결국 같아진다고, 직장을 때려쳐도 어차피 돈이 필요하면 다시 다녀야 한다고, 저도 스스로에게 계속 되뇌이고 있어요. 그냥 살어, 하면서요.

늘 농담인듯 얘기했지만, 사실 진심이 들어있는 말이에요. 돈 많은 남자 만나서 일 좀 때려치라는 말 좀 듣는거요.

알리샤 2010-04-15 09:42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휘모리님 저처럼 노는 이도 있어요. 힘드셔도 쫌만 참아보세요. ^^
와 휘모리님 완전 시크하네요! 예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정말 예뻐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4-15 09:5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도 요즘 그래요. 근데 결혼해서 때려치우는 것도 경제력이 없으면 가정에서도 힘이 없더라구요. 거기다 책임질 식구들 까지 느는 것이니 외려 더 자충수인듯 하구요. 오죽하면 로또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알리샤님 정말 요즘처럼 부모님을 존경하게 되는 때가 없어요. 평생을 이런 고역을 참고 사셨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하는 일이라는게 전혀 조직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드니 더 그런듯도 하구요. 앞으로 길어야 몇 년하면 떠나야 한다는 불안감도 원인인듯 해요. 아 심란합니다. 이래저래

머큐리 2010-04-15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만 그런게 아니라고 위안 삼기에는 삶이라는게 정말 슬퍼지는...ㅋㅋ
봄빛은 찬란한데..바람 많이 부는 나날들이에요..^^

근데 선글라스를 쓰니 모르는 사람같다능~~ ^^;

2010-04-15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5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5 14: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0-04-15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니 뭐 세무 공무원이 원하는 서류가 그리 많대요? 혹 뭘 원하남요^^

무해한모리군 2010-04-15 10:49   좋아요 0 | URL
세무조사 해당기간의 노무대장 전체, 수백채에 달하는 임대자산에 대한 계약서, 보증금 계약서 전체 이거만 해도 수천장에 부가가치세 불부합 자료 찾아줘야 하는게 수백장 --;; 뭐 이게 이틀사이에 처리한 일입니다 ㅠ.ㅠ

2010-04-15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5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5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6 0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0-04-15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르쿤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도 비슷한 일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월말 월초만 되면 버거워 하시고, 요즘들어 더 버벅대는 버퍼링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바로 이런 일이었군요. 그분 하시는 일로 미루어 보건대 어떤 상황인지 대충 이해가 되네요. 지르고 먹고 머리가 텅 빌만도 합니다. 화이링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4-15 13:39   좋아요 0 | URL
회계쟁이는 다 이렇게 삽니다만 요즘 하도 지방세 감사에 중앙감사까지 몰아치니 정말 짜증이 나서요. 그게 아니라도 반복되는 꼼꼼한 업무에 좀 진절머리가 납니다. 다른 사람들 일도 이정도 어려움은 다 있겠지요? 머리론 아는데 고달프네요 ㅠ.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으샤!

L.SHIN 2010-04-1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도 오늘 샴푸셋 질렀...;;
그런데 휘모리님 사진 스타일 좋은데요? 응, 어디 내놔도 남 부럽지 않아~ ^_^
아..배고파..맛있고 제대로 된 순대가 먹고 싶다구요!

무해한모리군 2010-04-15 13:38   좋아요 0 | URL
제가 지른 이희샴푸가 아니시기를 --;;
신림 노점의 순대들은 얼마나 통통하고 맛있는지 몰라요.
제 단골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군요 ㅎㅎㅎ

앤님하는 맨날 촌스럽다고 뭐라 하는데요 ㅎ

L.SHIN 2010-04-15 22:14   좋아요 0 | URL
다행히도(?, 왠지 느낌상 그리 말해야 할 것 같은..ㅋㅋ)
댕기머리 골드샴푸 세트에용~ 몇 년 전 반해버려서 여지껏 쓰고 있답니다.
머리카락도 잘 안 빠지고..두피도 깨끗해지고, 뭐 이래저래 핑계를 대보긴
하지만, 사실 '특허품'이라는 말에 홀딱 넘어가서리..아항항항 ( -_-);

촌스럽긴요! 이쁘구만!
다음에 나 데리고 순대집 가줘요. 내가 쏠게요. 힛.

무해한모리군 2010-04-16 08:31   좋아요 0 | URL
그 유명한 댕기머리!를 사셨군요.
저는 샴푸도 생협걸로 죽 써왔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ㅎㅎㅎ
발명품!이기도 하군요 오호..

아무래도 사진을 찍어주신 분의 애정이 묻어났나봅니다 ㅋㄷㅋㄷ
순대집이 아니라 노점입니다만 좋습니다.
일단 일요일은 안나오시고, 너무 늦게도 다 팔리니 적당한 때 오십시요~

기억의집 2010-04-1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참고 다녀야지요. 휘모리님, 넉달 고생하면 좀 편하다면서요.<---- 이 말 파란여우님 출판 기념자리에서 들었던 말이에요^^
어제 가글(이름이 뭐더라!) 주문해서 땡스투 갔을 거에요^^
이거라도 위로 삼으면서 회사 다니세요. 넷!
무너진 턱선, 오리지널이 이뻐서 괜찮아요^^

무해한모리군 2010-04-15 13:34   좋아요 0 | URL
그게... 세달이 지났는데 안끝나고 있어욧!!

턱선보다 배가 나와서 전에 입던 바지들이 점점 불편해지고 있어요 --
스판바지 고무줄 바지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

hanalei 2010-04-15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매 잘 나온 사진 보여줘 봐요.
'구한말식 찬가' 하나 더 써 줄께요.

무해한모리군 2010-04-16 08:33   좋아요 0 | URL
구한말식 찬가는 솔깃한데...
여기서 더 보이면 보일수록 미적관점에서 손해라는거..
일단 배도 가려야 하고 허벅지도 가려야 하거든요 ㅠ.ㅠ

Mephistopheles 2010-04-16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두번째 사진상으로 아무리봐도 아직까진 발끝이 보일 것 긑은데 말이죠??

무해한모리군 2010-04-16 08:32   좋아요 0 | URL
그게... 배를 깜장 옷으로 쉐도우처리했어요 ㅎㅎㅎ

마늘빵 2010-04-16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오늘 연차냈어요. 금요일이잖아. 금요일 하루쯤은 주말과 붙여서 놀아줘야한다규. 지금 출근하고 있는 이곳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염장!

무해한모리군 2010-04-16 08:32   좋아요 0 | URL
나 팀이 바뀌고 눈치보여서 꼬박꼬박 가던 연차도 못가잖아요 휴...

그래도 나는 내일 정동진 놀러간다~~~ 부럽죠? ㅎ

차좋아 2010-04-1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 쓰는 것 만큼 재밌는게 없죠...(정말?) 갑자기 쇼핑하고 싶어지네요. 주말에 카트 가득 과자를 담아야겠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4-16 09:40   좋아요 0 | URL
차좋아님 주제가 반성인데요 ㅎㅎㅎ

아가들 예쁜 봄옷은 어떠십니까?

아 이 글을 보며 과자 먹고 싶어하는 나란 인간은 --;; 전 꿀돼지인가봐요.

Jade 2010-04-1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도 1~4월간 하도 먹어서 5kg가 쪘어요 ㅜㅠ 저도 3월부터 학교 수업시간에 노트북으로 매일 하나씩 지르고 있답니다. 먹는것과 쇼핑이 요새 유행병인가 봐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4-16 09:39   좋아요 0 | URL
아하하 제이드님 봄이 늦어지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추우면 뭔가 먹고 싶지 않나요? 제이드님은 더 찌셔도 됩니다. 암암암.

gimssim 2010-04-1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글라스 멋집니다.
저도 그런 디자인으로 하나 마련할까 생각 중.
근데 너무 젊어보일까봐 걱정^^

무해한모리군 2010-04-19 08:36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요즘 유행하는 것들은 훨씬 알이 큰 것들이라 적당한 크기로 고르느라 고생했습니다. 어째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려고 해도 순 그런것만 파니까요 ㅎㅎ

중전님 아주 젊어보이는 사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야클 2010-04-16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양반들 그 복사물 대부분 제대로 보지도 않을텐데... 세무공무원과 복사지업계 간에 무슨 커넥션이 있는건 아닌지몰라. --;

무해한모리군 2010-04-19 08:36   좋아요 0 | URL
아마도... 그 사람들도 열심히 일한것처럼 보일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ㅎ

자하(紫霞) 2010-04-20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다들 너무 웃기심
아침부터 웃었네요~
휘모리님 힘내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4-20 09:02   좋아요 0 | URL
이제 바쁜게 한풀 꺽이려고 하고 있어요 ㅎㅎㅎ

2010-04-25 0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6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떡갈비까지 거나한 점심상에 반주로 

스페인에서 온 맥주를 곁들여 봅니다.  

엘불리라는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만든 맥주랍니다.

750ml에 4만원이라니 눈이 나올 정도의 가격이지만 

향긋한 과일향에 

부드러운 목넘김이 그만이네요.  

너무 달지도 시지도 쓰지도 않은 균형감이 느껴집니다. 
(하긴 4만원!인데 그정도는 보여야지요 --;;)

그런데 맥주라고 하기엔 톡쏘는 느낌이 없다는게 특이하네요. 

아 4만원주고 다시 사먹을 날이 있을까요? 

이만원쯤이라면 특별한 날 사마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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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10-03-20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밥상... 통째로 훔치고 싶지만
무엇보다

아무리 물을 마셔도 목이 촉촉해지지 않게 되었어요

쎈연필 2010-03-21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가 4만원이라니. 아, 땡기네요. 맥주 담은 잔이 딱 원샷하기 좋은 예쁜 모양이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3-22 09:07   좋아요 0 | URL
저 잔 꽤나 비싸서 소중히 하던 것인데 저날 하나 깨먹어서 넘 마음이 아파요 ㅠ.ㅠ

비로그인 2010-03-2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밥은 휘님의 것이 훨씬 많군요!!! ^^

무해한모리군 2010-03-22 09:07   좋아요 0 | URL
바람결은 제가 머슴밥을 먹을 거 같다는 선입견을!

L.SHIN 2010-03-21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요즘, 휘모리님 왜 그러십니까~ ㅜ_ㅜ
안 그래도 오늘 술 고픈거 근근히 참고 있는데...
기왕 올려줄 거 맥주만 별도 사진 올려주시징...( -_-)

무해한모리군 2010-03-22 09:08   좋아요 0 | URL
떡갈비도 꼭~ 찍어서 올리고 싶더이다 ㅋㄷㅋㄷ

꿈꾸는섬 2010-03-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박해 보이지만 절대 소박한 밥상이 아니군요. 4만원짜리 맥주라니요. 그 맛이 어찌 이리도 궁금할까요.

무해한모리군 2010-03-22 14:51   좋아요 0 | URL
아주 부드럽고 향긋했습니다.
 



야근을 하고 와 냉이 된장국에 햇반을 말아서  

훌훌 한술 뜹니다. 

날이 차서 언제 봄이 오나 싶더니 

밥상에 와 기다리고 있네요. 

그간 격조했는데  

반쯤 읽다 던져둔 책 몇 권 이야기를 주말에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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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3-19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쑥국은 진즉 끓여 먹었는데, 냉이국을 잊고 있었네요.
봄은 봄입니다~ 식탁의 봄!

무해한모리군 2010-03-20 10:30   좋아요 0 | URL
쑥국! 쑥버무리 먹고싶어요. 그런데 할줄을 모른다는 ㅎㅎㅎ

마늘빵 2010-03-19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은 밥 잘 차려먹는군요. 저는 이 집 와서 밥을 두 번 했는데. 오늘은 스프 끓여 먹었다눈.

무해한모리군 2010-03-20 10:31   좋아요 0 | URL
사실 제 주중 주식은 편의점 삼각김밥입니다..
밥을 할 시간이 없어서 햇반으로 대충 ㅎㅎㅎ
전 열심히 주말에 해놓고 미처 다 못먹어서 버린다는 --;;

프레이야 2010-03-1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냉이된장국 끓여먹어야지^^

무해한모리군 2010-03-20 10:31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표 된장국도 보여주세요 ㅎ

turnleft 2010-03-20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밥상의 상징은 달래무침!!!

무해한모리군 2010-03-20 10:31   좋아요 0 | URL
다음주는 달래김무침으로 해보겠습니다 ㅎㅎㅎ

무스탕 2010-03-2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시는 사진마다 정말 간소하고 정갈한 밥상이에요.
혹시 사진 찍고나서 치킨이나 족발 드시는거 아니죠? ㅎ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3-20 10:32   좋아요 0 | URL
사실은 전날 술을 너무 마셔서 속 달래느라고 ㅋㄷㅋㄷ

마녀고양이 2010-03-20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냉이 된장국 해먹는데, 제가 냉이를 대충 씹어서 모래알이 버석버석했습니다.
휘모리님 된장국은 깔끔하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3-20 10:33   좋아요 0 | URL
저는 씻어나온 놈으로 구입했습니다 ㅎㅎㅎ
한 솥 끓였는데 위에 물을 떠서 깨끗해보이는지도 모릅니다 --;;

비로그인 2010-03-2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옆에 보이지 않게 뭔가 술 한병이 있지는 않을까요 ??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3-20 10:33   좋아요 0 | URL
그게 음.. 이번주에 2번!이나 과음을 해서 속달래느라 먹은 밥으라 술을 없습니다 ㅎ

점심밥상엔 한잔 곁들여야겠네요 ㅋㄷㅋㄷ

L.SHIN 2010-03-20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봄나물 먹고 싶다...배고파...ㅜ_ㅡ

무해한모리군 2010-03-20 22:48   좋아요 0 | URL
엘신님 마트에 있지않습니까 ㅋㄷㅋㄷ

후애(厚愛) 2010-03-20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이 먹고 싶어요..
이곳도 냉이를 팔면 사 먹겠는데...ㅜ.ㅜ

무해한모리군 2010-03-20 22:47   좋아요 0 | URL
잘보시면 어디 나고 있을지도 ㅋㄷㅋㄷ

꿈꾸는섬 2010-03-2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달래 무침이랑 봄동으로 겉절이해서 먹었어요.^^ 식탁에서부터 봄을 느껴요.^^ 냉이는 손질하기 귀찮아서 잘 안사먹어요.ㅜ.ㅜ

무해한모리군 2010-03-20 22:47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밥상이 그려지네요. 자작하게 된장지져서 봉동 척 얹어먹으면 좋겠어요 ㅎ

믿음이 2010-03-2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이랑 황사있던 날 쑥을 캐서 국을 해 먹었지요..황사 있는 줄도 모르고 쑥 캤던 무식한 엄마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3-22 14:51   좋아요 0 | URL
오~ 저도 엄마랑 풀뜯으러 가믄 재미있겠는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