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클래식에서 나온 앨리스 박스 세트를 구매했습니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 앨리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어본 세권의 책이 박스안에 들어가 있더군요.상당히 박스가 이쁘게 생겼습니다ㅎㅎㅎ

사실 마틴 가드너의 주석달린 앨리스 세트는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2005년에 나온 대형 양장본 주석달린 앨리스가 아닌 90년대 각각으로 나온 주석달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 앨리스를 보유하고 있어 굳이 앨리스를 살 필요는 없지요(사실 양장본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그래도 어떤 내용인가 싶어서 책을 보니 일단 갖고 있는 주석달린 앨리스와는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니 약 100페이지에 걸친 서문이 특색이더군요.그리고 마틴 가드너본만큼은 아니지만 책 말미에 주석이 달려있고,거울나라 앨리스에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땅속나라의 앨리스도 들어 있군요.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지름신이 들어와 구매를 했습니다.책을 좋아하다보니 동일한 책도 출판사가 다르면 사는 경향이 많네요^^;;;;
알라딘 서재의 다른분들도 이런 경험이 많으시겠지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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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컴이 워낙 구식이라 익스플러로6을 그간 쓰고 있었는데 이 6이 해커들한테 노출되니 뭐니 하면서 워낙 인터넷상에서 겁을 주거니와 알라딘에서도 익스플러로8로 업데이트하라고 계속 뜨길래 이번에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틀 하고 나니 일부 메뉴가 변한것만 빼고는 그 차이를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상하게도 알라딘이 잘 되질 않네요.즐찾에서 알라딘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알라딘 메인 화면이 뜨는 시간이 거짓말 보태서 5분 이상 걸리는군요.하도 열받아서 중간에 엑박을 눌러버리기도 했는데 간신이 들어가 서재에서 글을 쓰면 이건 뭐 당최 저장이 되질 않네요.

뭐 내컴이 고물이라 익스플러로8가 맞지 않나 싶어서 즐겨찾는 다른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뭐 약간의 텀은 있기는 하지만 알라딘처럼 마구마구 늘어지는 현상은 보이질 않는 것 같더군요.
혹 익스플러로8을 쓰시는 분들중에 저 같은 현상이 있는분이 계신지 궁금하군요? 알라딘이 잘 안되면 다시 6을 깔아야 되는지 알고싶군요.
(오늘 올리는 글들도 몇번이나 저장이 안되서 겨우 겨우 저장하는데 무척 고생했네요ㅡ.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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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쯤 전인가 싶은데 한 무명 시나리오 작가인 최고은씨가 경기 안양시 월세방에서 시나리 지병과 굶주림에 시달리다 숨진 사실이 사실이 알려졌지요.
최씨가 집주인에게 마지막 보낸 쪽지에는 '저 쌀이나 김치를 조금만 더 얻을 수 없을까요? …2월 중하순에는 밀린 돈들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전기세 꼭 정산해드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항상 도와주셔서 정말 면목 없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하는데 그 글을 읽어보니 상당히 마음이 아프더군요.최씨의 죽음은 단순 아사라기 보다는 지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던 최씨가 수일째 굶은 상태에서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전도 유망한 시나라오 작가를 죽음으로 몰고간 영화계의 부조리에 대해서 비판을 가는가 하면 또 일부에선 젊은 사람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돈을 벌지 뭐 했느냐며 나무리는 시각도 있는 것 같더군요.

여기서 한가지 생각나는 점은 이분이 죽어가는 과정에서 외부로 연락을 하거나 외부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죠.최 작가입장에선 몸이 너무 아파서 외부로 연락을 할 기력조차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아무도 이분한테 안부 전화 한통이 없었다는 점이죠.
물론 삶이 팍팍한 시대라 남 챙기기도 어렵고,예전과 달리 자꾸만 모든 것이 개인화되는 시대여서 어찌보면 당연하단 생각도 들긴 합니다.
지금 전세 대란이 일어나는 이유중에 하나도 이른바 일인 세대가 증가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즉 독거 노인외에도 혼자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은 편이죠.이처럼 혼자 살다 보면 이웃과는 거의 인사를 나누지 않으므로 가족이나 친지 혹은 친구들과 전화 연락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게 됩니다.
뭐 몸이 건강하다면 일주일고 한달이고 남들과 아무런 연락을 안해도 사는데 전혀 지장이야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에 아주 심하게 아프다 보니 생각나게 된 점인데 워낙 아프다 보니 어디다 아프다고 전화 연락 한통도 못했고 특별히 어디서 연락이 오는 곳도 없더군요.물론 친구한테 전화 한 두통은 왔지만 정신이 없어서 전화를 받지도 못했습니다.
만약에 단순한 감기 몸살이 아니고 급하게 치료를 요하는 긴급한 상황의 병이였다면 아마도 큰 일을 치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러면서 만약을 위해서라도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주 안부 전화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나더군요.워낙 연락을 안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자주 연락을 하다가 장기간 연락이 안되면 이거 무슨일이 생겼구나하고 생각이 들어 한번쯤은 찾아오지 않을까 싶어서지요.

이번에 아프면서 느낀 것은 혼자 사는 단독 세대가 늘어가는 현대의 경우,바로 이웃에 누가 사는지 조차 알고 싶어하지 않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깊어져 가다보니 바로 옆에서 누가 큰일을 당해도 모르고 지나가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사람도 이런데,혼자서 쓸쓸히 사시는 독거 노인 같은 경우는 더 큰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젊은이들이야 핸드폰등이 있으니 항시 연락이 가능하지만 쪽방등에 기거하시는 독거 노인들의 경우 이런 문명의 이기가 없으신 분들이 대다수지요.사회 복지사들이 이들을 방문한다지만 1인당 400명의 현재 상황에서 한분의 사회 복지사가 수백명의 독거 노인을 일일이 다 살피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지요.독거 노인들이 쓸쓸히 혼자 외롭게 돌아가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좀더 많은 사회 복지사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아프면서 느낀점은 아프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과 게을러서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가족과 친지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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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3-0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아프셨군요....
봄이 오는데 건강 챙기시구요, 특히 아프실 때는 억지로라도 누군가에게 연락하시구요.
좀 더 많은 사회 복지사... 꼭 필요하죠,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게 그뿐이겠습니까.. ㅠㅠ

카스피 2011-03-06 22:53   좋아요 0 | URL
특히 독거노인들을 위해서는 사회 복지사가 좀더 많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무스탕 2011-03-0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2월 말에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저도 알라딘을 좀 멀리하고 지낸 기간동안 아프셨군요.
지금은 괜찮으세요?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다시 추워져서 애들 학교 보내는 맘이 슬쩍 불편하고 있는 어제오늘이에요.
저희 어무이 말씀이 아직 정월달인데 봄은 무슨 봄. 그러시더라구요.
건강 잘 살피세요~ ^^

카스피 2011-03-06 22:54   좋아요 0 | URL
글쎄,날씨가 거꾸로 가는지 내일부터 또다시 추워진다고 하는군요.다들 건강 조심하세용^^

무해한모리군 2011-03-0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는데 왠지 맘이 짠하네요..
건강하세요.

카스피 2011-03-06 22:54   좋아요 0 | URL
넵,감사합니다^^
 

오늘 알라딘 서재에 들어와 보니 서재에 마지막 글을 올린 것을 보니 2월 14일이네요.흠 상당히 오래되었군요.
2월 18일 부터인가 갑자기 몸에 슬슬 열이 오르고 온 몸에 몸살기가 들기 시작하더니 폐병 환자와 같은 기침 작렬을 필두로 고열에 오한에 두통등이 온 몸을 때리면서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거의 기다시피 병원에 몇 차례 갔지만 당최 감기가 낫질 않아서 정말 엄청 고생했습니다.
겨우 몸을 추수리니 벌써 2월이 다 지나갔군요^;;;;;
아무튼 환절기이니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몸 조심들 하세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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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2-2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한동안 안 보이셨던데,, 몸이 안 좋았었군요. 이번 주에 비 오고 난 뒤에
추워지고 꽃샘추위가 온다네요. 그 때도 몸 조심하세요^^

카스피 2011-02-28 21:39   좋아요 0 | URL
네,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낮에 돌아다니는데 좀 쌀쌀하네요^^

sslmo 2011-02-28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은 끝났지만, 환절기 감기와의 전쟁은 이제 시작인가봐요.
건강 조심하세요~^^

카스피 2011-02-28 21:40   좋아요 0 | URL
환절기라 그런것 같군요.감사합니당^^

hnine 2011-02-28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보이신다 했더니 많이 아프셨군요.
병원에 다녔어도 쉽게 낫지 않으셨다니 고생 많으셨어요.

카스피 2011-02-28 21:40   좋아요 0 | URL
넵,보통은 약만 먹으면 금방 낫는데 이번 감기는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도 별로 효험이 없더군요ㅜ.ㅜ

프레이야 2011-02-28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심하게 앓으셨군요.
무사히(!) 돌아오셔서 기뻐요.^^
꽃샘추위 남았으니 아직 안심하지 말고 감기 조심하자구요, 우리.

카스피 2011-02-28 21:41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합니다.꽃샘 추위가 아직 남아 있어 긴장중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2-2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괜찮아지셔서 다행이예요.
밥 많이 드세요 카스피님.

카스피 2011-02-28 21:41   좋아요 0 | URL
넵,감사합니다.근데 밥맛은 없더군요ㅡ.ㅜ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의 감성산책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 201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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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는 그 생김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기인인데 예전의 TV프로그램을 보면 대학시절 밥먹듯이 굶었으며 작가 초기 시절에는 지붕 위에 올라가 술을 마시거나 도를 닦고 다녔을 정도로 상당히 괴짜였음을 알 수 있다.
남자의 자격 초기에 이외수가 이경규와 김국진등과 TV에 나온적이 있는데,이후 이경규와 김국진이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인터넷이니 디카등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반면에 이외수는 적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트위터등에 열심이 해서 그를 추종하는 팔로우가 몇십만을 헤아린다고 하니 대중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작가임을 새삼 깨닫게 되는데 70~90년댈 휩쓸었던 당대의 절은이들의 지지를 받았던 많은 문인들과는 달리 60을 훨 넘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매우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도 자주 해왔기에 현 정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젊은층들은 상당히 지지를 얻고 있는 편이다.

트위터에서 그의 글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중의 하나는 실정을 저지르는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한 몫을 하겠지만 아마도 그간 그가 에세이집등에서 보여준 촌천 살인의 짧은 글들과 같은 트위터와 같은 매체와 어울려서가 아닐까 싶다.
이외수의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지 지지 않고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과 언제나 허허로운 모습속에서 숨은 내공을 언뜻 언뜻 보여주기에 항상 관심을 가져었는데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란 역시 기발한 제목의 책이 나왔기에 과연 무슨 내용일까 하는 궁금중에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역시 짧은 글에 무척 강점을 갖고 있는 저자의 작품답게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역시 짧은 에세이기 주류를 이루는데 삶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나 자신을 스스로 뒤돌아 보게끔 하면서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더불어 과연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가를 다시금 성찰케 해주는 책으로 뭐 내용은 상당히 묵직하고 사색케 하지만 그 외관은 매우 가벼워서 우화와 같은 짧은 글들은 쉽게 쉽게 읽히고 그리고 수채화 같은 아름다고 서정적인 삽화도 책을 읽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는 총 5장으로 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일종의 잠언과 우화 짧은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반나절도 안되서 다 읽을 수 있지만 짧은 글들의 모음이라 책을 읽다가 한켠에 두고 한참 뒤에 읽어도 별 지장이 없지만 그 내용들은 진지하고 곱씹어 되 새기다 보면 생각외로 신중하게 읽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그러다보면 오히려 다른 책들 보다도 읽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는 책이다.

자 그럼 이제 칭찬은 여기까지 해 두고 단점을 한번 지적해 보자.
앞서 말한대로 이외수의 책은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신간 서적인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를 보니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나는 내용들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전작인 흐린 세상 건너기에 있는 내용중에 새로운 내용을 덪붙여서 증보한 책이다.
즐겨 있는 추리 소설중에서도 재간되면서 이름을 달리해서 새로운 작품인가 기대를 하며 보다가 뒷통수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 역시 이미 읽었던 독자들도 새로운 내용이 있기에 그닥 불만이야 없겠고 전작을 안 읽었다면 아무런 상관도 없겠지만,이왕 증보판이면 같은 제목인 흐린 세상 건너기를 달아 주던가,아니면 새로운 제목이니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책을 써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혹 책을 읽다가 어랏 이거 이미 갖고 있는 책인데ㅡ.ㅜ 하는 생각이 든다면 아무린 좋은 내용의 책이라도 좀 거시기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외수의 글이 앞서 말한대로 여러가지 많은 생각고 반성 및 자아 성찰을 하게 해주는 것은 맞는데 아쉽게도 이런 류의 글들은 탈무드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류와 같은 에세이등에서 무수히 많이 나왔던 패턴이어서 이런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에게는 마치 데자뷰를 일으키듯이 어디선가 읽었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된다.
적지 않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젊은이들 보다 더 젊게 생각하는 반노환동의 경지에 다다른 이외수임을 생각해 볼 때 좀 더 새롭고 신선한 느낌의 에세이를 쓸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마음 한구석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짧은 에세이가 주종을 이룸에도 불구하고 페이지는 400페이지를 훌쩍 뛰어넘고 게다가 양장본이다.서정적인 삽화가 여기 저기 들어 있고 아무래도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사색을 요하는 책이므로 짧은 글이라도 독자들에게 생각할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 되기 때문에 여백을 좀 두어서  페이지수가 늘어는것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간다. 
솔직히 좋은 내용이고 빈 여백이 독자들이 책을 읽은뒤에 사색할수 있는 여지를 줄것 같기도 하지만  이 책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는 차안에서건,커피숍에서건,혹은 침대속과 같이 어디서나 읽을 만한 내용이고 또한 이 책에서 지친 삶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젊은이들이 다 별다방 콩다방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아니기에 빈 여백을 줄이고 글자 폰트를 줄여서 책의 페이지 수를 줄이고 반양장으로 좀더 슬림하게 만들었다면 지금보다 더 휴대하기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격도 좀더 낮추었으면 금상첨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여러모로 참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를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기운을 내보도록 해야 겠다.기운차게 앞으로 나가다 보면 송대관의 노래처럼 쨍하게 해뜰날이 있지 않을까^^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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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2-1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외수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흐린 세상 건너기>라는 책은 처음
들어보네요, 하긴 헌책방에 가면 제가 태어나기 전이나 또는 제가 옹알이하고 있을 때
나온 이외수의 에세이집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 대부분 처음 보는 것들이더군요.
그런데 증보판이라면 그런 서지정보를 확실히 밝혀두는게 당연한 사실인데,,
이외수 작가의 글을 즐겨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당황했을거 같습니다.

카스피 2011-02-15 13:57   좋아요 0 | URL
흐리 세상 건너기는 92년 작품인데 02년도인가에 다시 한번 재간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증보판이라고 알라딘 책 소개에는 나와 있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지요.뭐 새로운 내용도 들어가 있으니 상관없지만 혹시라도 책을 읽고 당황할 분들도 계실거란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