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종합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가기위해 강남역에서 버스 환승을 대기하던 중이었습니다.정류장 의장에 앉아 있다가 버스가 오나 안오나 고개를 들다가 깜놀하고 말았는데 앞에 서있던 여성분이 거의 똥꼬치마 수준으로 입고 계셨는데 글쎄 팬티가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거의 이정도 수준이었음>


치료를 받느라 눈에 약물(산동제)을 집어넣어 잘 안보여서 그런것이 었는데 깜짝놀라 고개를 돌리는 순간에 팬티가 아니라 치마와 비슷한 색깔의 속바지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평범하게 보니 그냥 스판형식의 얇은 속바지라 그런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여성분이 짧은 치마를 입은 것은 이해하겠는데 속옷같은 느낌의 속바지가 보일 정도로 짧은 치마는 주변 사람들이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게 민망함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싶습니다.뭐 내옷 내 맘대로 입는데 누가 뭐라고 지껄이냐 하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니 나름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분이 미혼인지 기혼인지 잘 모르겠지만 대략 30대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겁니다.유튜브를 보다보면 30대 후반을 넘어선 여성들이 20대 여성들이나 입을 법한 노출이 심한 옷들을 입고 강남역 밤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숏츠를 본 기억이 나는데 조회수 좀 빨겠다고 거짓 정보를 양산하는 구나 하고 여겼었는데 실제로 보게 되니 와 진짜 그런 사람들이 있긴 있구나 하고 놀라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여성분의 짧은 치마 옷차림은 바로 옆에 있던 20대 여성분의 옷차람(긴 검정 원피스를 입었는데 등뒤가 완전 다 파인 시상식 스타일로 속옷도 안입음)과 막상 막하를 이를 정도였는데 잘 안보이기도 했지만 정말 눈 돌린데가 없어서 난감했는데 버스를 기다리던 많은 분들(5060 남녀 어르신,아이와 함께 있는 주부등)도 어색하게 딴데만 처다 볼려고 하더군요.

<실제 20대 여성분은 끈 나시 스타일의 원피스여서 사진속 여배우보다도  허리 밑으로,옆구리가 보일 정도로 더 깊에 파였습니다>


뭐 날씨도 무덥고 개성있게 옷 입을 개인적인 자유가 있으니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난처함을 감안한다면 좀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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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9-13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감하네요. 옷 골라 입는 건 자유지만 남의 시선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겠어요.
어떤 면에서는 부러워요.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나의 길을 가겠노라, 하는 것 같아서요.^^

카스피 2025-09-14 02:56   좋아요 0 | URL
뭐 이런 분들은 난감한 남의 시선을 즐기는 분들이여서 아마 과감한 노출 의상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요즘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지요.경기가 안좋고 특히 돈을 많이 사용했던 2030청년세대드리 취업의 불확실성등으로 이제는 전혀 돈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한때 인스타그램을 달구었던 스시나 오마카세 그리고 한떄 오픈런을 해야했던 맛집들 마저 폐업을 하는 추세라고 하네요.요즘은 가장 잘되는 것이 무조건 저렴한 곳이라고 하지요.


그러다보니 어떻게든 손님을 끌어모려는 고뇌에 찬 자영업자 사장님의 눈물겨운 POP가 눈에 띄이네요.


ㅎㅎ 여친과 와이프를 함께 데려오면 100% 할인이라니 아마 저 가게는 3월 14일 무료 음식을 먹으려는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거나 아님 여성들간의 결투장으로 변했을 터인데 과연 어떤 손님들이 더 많았을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그나저나 하늘같은 와이프님이 계신데 과연 여친이 있는 간 큰 남편이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는다에 과감히 100원을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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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9-1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재밌는 글귀네요. 불가능할 것 같으니까 백 프로 할인해 주겠단 것 같군요.^^

카스피 2025-09-14 02:57   좋아요 0 | URL
ㅎㅎ 정말 재미있는 pop이지요^^
 

홍성사에서 80년대 초반에 간행한 홍성 미스테리 신서의 7번째 작품인 죠루즈 시므농의 제 1호 수문이란 작품이다.


홍성사에선 당시 특이하게 출판사 내부에서 죠루즈 시므농을 좋아하는 편집자가 있었는지 홍성 미스테리 신서 9개의 작품중 3개의 작품이 죠루즈 시무농의 작품으로 편성을 했다.


기억에 의하면 제 1호 수문은 해문 출판사에서 간행한 적이 있는 작품인데 현재 구글등을 검색해 보면 책사진이나 정보가 보이지 않는다.(혹은 착각일지도 모르겠다)

제 1호 수문은 홍성 미스테리 신서의 작품중 로즈메리 베이비와 더불어 드물게 현재도 구매 가능한 작품이다.


홍성 미스테리를 수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헌책방등에서 보일시 구입하는 것이 맞지만 단순하게 책을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열린책들의 책을 읽기를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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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55분)을 가졌다.사실 정상회담 하기 전부터 한국과 미국의 관세율등 여러 문제가 조율되지 않았고 실무 방문이라고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이후 첫 미국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영빈관에 못 들어가고(뒤이어서 방문한 폴란드 대통령은 실무 방문임에도 영빈관에 초대됨),이 대통령을 영접한 미국측 의전이 소홀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이래저래 많은 구설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회담전 선제 기싸움이라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X에서 한국의 기독교 탄압문제,정치적 반대세력의 숙청문제등을 들고 나옴으로써 한국측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젤렌스키때의 회담과는 달리 정상회담은 다행이 무난난하게 끝났지만 회담후 공동 성명 발표도 없었고 협의문 싸인도 없었으며 트럼프가 이재명 대통령을 배웅하는 의전도 무시해서 많은 한국인들에게 의아함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회담후 대통령실은 △경제·통상 안정화 △국익에 맞는 동맹 현대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고 대미 투자 부분에서 우리 정부는 기존 3500억 달러에서 추가로 1500억 달러의 직접 투자를 제시했음에도 미국측은 알래스카 가스전 투자와 농축산물 개방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미 회담 결과에 대해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상반되었는데  여당은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호평한 반면 야당은 "역대급 외교참사"라며 깎아내렸다.이런 반응이야 늘상하는 여야의 반응이나 그러려니 했지만 아무튼 일반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미국가서 관세협상등을 잘 했다고 믿었고 이는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어제 뜬금 없는 미국의 상무장관의 발표가 나왔다.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에게 조속히 협정을 수용하든지 아니면 기존에 발표한 상호관세 25%를 받아들이라고 압박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무가내식 외교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그간 미국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은 홍보했고 국민들은 그런가 하면서 순진하게 믿고 있었는데 내막은 하나도 진전 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미국에 가서 쇠사슬로 묶여서 체포되는 모습이 전세계에 보여준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은 말로만 잘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야하는 것이 더 시급하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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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바운드 하트의 출간 예정 사실을 확인하고 공포소설의 대가중 한명인 클라이브 바커의 책들은 한국에 얼마나 번역되었는지 궁금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피의 책-CNC 미디어/2000.07

요괴 렉스-CNC 미디어/2000.08

시간의 도둑 -황금가지/2001.01

아라바트 상,하-청미래/2003.06

피의 책(포켓북)미드나잇 미트 트레인(포켓북)-끌림/2009.08

클라이브 바커는 선배 호러 소설가 스티븐 킹이 피의 책을 읽고 '나는 공포소설의 새로운 시대를 보았다. 그 시대의 이름은 클라이브 바커다'라는 감상을 남길 정도로 자타공인 바커의 팬일 정도로 뛰어난 공포 소설가 였지만 그는 <피의 책> 개정판의 서문에서 "초기에 나를 주목받게 만들어준 어둡고 폭력적인 작품과 점점 더 다른 이야기를 쓰고 있는 최근에는 할로윈 시기의 공포 관련 방송출연 제안 대부분을 거절해왔다. 나는 '호러 가이'로 평가받는 것이 불편하다."라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로 현재는 작가외에도 영화 감독, 화가, 게임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클라이브 바커는 상당히 많은 호러 소설을 집필했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호러 소설이 큰 인기가 없어선지 위 6권 정도만 간행되었고 현재 모두 절판 상태입니다.


클라이브 바커는 84~85년 최초의 작품 북 오브 블러드를 출간했는데 바커를 유명하게 해준 단편집으로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로 유명한 캔디맨,미드나잇 미ㅌ 트레인,로헤드 렉스(요괴 렉스)의 원작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호러 단편집 북 오브 블러드(영국에선 6권 분량을 한권으로 출간)는 국내에서는 2000년에 CNC 미디어에서 피의 책,피의 책2-요괴렉스로 출간했습니다.실제 출판사는 6권 분량의 단편집중에서 간추려서 뉴라인 호러 시리즈란 이름으로 3부작으로 출간할 예정이었으나 판매가 부진했는지 모르겠지만 출판사가 문을 닫으면서 아쉽게도 2권만 간행되었습니다.


클라이브 바커의 명성을 듣고 호러 소설이라고 착각하고 구할 수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헌책방에서 혹시 구할 지 모르는 책이 바로 시간의 도둑,아라바트 상,하 입니다.이 책들은 클라이브 바커가 자신이 호러 소설가로 각인되는 것이 싫어서 약간 방향을 튼 작품으로 일종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피의 책과 요괴 렉스가 19금 하드코어 고어물이라고 한다면 시간의 도둑,아라바트 상,하는 전 연령 시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자극에 찌든 어른들이 읽으면 심심하지만 청소년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평가가 많은 작품이니 공포소설을 원한다면 피하시기 바랍니다.


포켓북으로 나온 2009년에 나온 끌림의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아마도 국내 영화 상영에 맞추어서 나온 책으로 앞선 피의 책과 요괴렉스에 있는 단편들을 짜깁기한 수준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피의 책과 요괴 렉스를 구하기 힘들다면 끌림의 피의 책과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을 구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혹시 헬바운드 하트를 읽기 전에 클라이브 바커의 공포소설을 미리 맛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피의 책,요괴 렉스.피의 책(포켓북),미드나잇 미트 트레인(포켓북)을 알라디 중고서점이나 헌책방에서 발품을 팔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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