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원 인생 -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
안수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7월달인가 참여연대가 주최한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UP 캠페인에 참가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1박2일 체험한 것을 7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비난을 받은적이 있었다.
차 의원은 “쌀과 마트에서 세일하는 쌀국수 1봉지. 미트볼 한 봉지. 참치캔 1개.전부 합해 3710원으로. 이 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하다.황도 한 캔도 먹었고. 먹을거리로 쓰고 남은 돈 1620원 중 1000원은 사회에 기부했다. 하룻밤을 잘 자고 난 다음 날 아침 주변을 산책했고. 돌아오면서 조간신문 1부를 600원에 샀다. 문화생활을 한 셈을 단돈 6300원으로 황제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체험담을 올렸다가 네티즌한테 뭇매를 맞았던 것이다.

차명진 의원이 지급받은 최저 생계비로 책정된 세끼 식사비 6300원으로 국수나 라면등을 하루 정도는 먹을 수 있지만 매일 먹기는 불가능하고 여기에는 가구집기비. 의료비. 교육비. 교통통신비등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는 비현실적인 금액이다.

하지만 실제 이런 비 현실적인 금액으로 삶을 이어가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수두룩 하다.
최저 생계비로 한달나기에 참여한 것처럼 노동자들의 팍팍한 삶을 알기 위해서, 비정규직 문제와 불안정 노동의 문제점을 이야기해온 기자들이 ‘과연 우리는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한겨레 21 한 시사주간지 사회팀 기자들이 한 달간 ‘빈곤 노동’의 현장(에 서울 갈빗집과 인천 감자탕집, 서울의 한 대형마트, 경기도 마석 가구공장, 안산 난로공장에 위장취업’하여 경험한 일터와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책을 꾸민 것이 바로 4천원 인생이다.

4천원 인생에서 4천원은 2009년 법정 최저임금은 시급 4000원을 의미하는데 바로 최저임금의 경계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많이 보고 사는 평범한 이웃들인 이땅의 많은 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4천원 인생에서 여자인 임지선 기자는 갈비집과 감자탕집에, 안수찬 기자는 대형마트의 양념불고기 굽는 매대에, 전종휘 기자는 마석가구단지에, 임인택 기자는 안산 난로조립 공장에 취직해서 그들은 거기서 여성근로, 이주노동(불법이민), 고졸알바, 공장파견을 경험하며 그런 노동이 육체적으로 얼마나 힘들며, 지옥 같은지에 대해 낱낱이 밝혀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달 투잡,쓰리잡을 하면서 마트에서 고기를 구우며,양념육을 팔며,냉동고에서 계란을 꺼내 매장에 진열하는 일을 하고 월급 100만원 내외를 받는 우리 젊은이들의 모습과,남편의 사업 부도 이후 12시간 이상 일하면서 100만원을 받으며 자식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버는 우리 어머니의 서글픈 자화상이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다.이 책에서는 그런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 쓰여져 있고 이 4개의 직장만이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우리 이웃들이 이런 일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예상한 대로 마음이 무척 무거워짐을 느끼게 된다.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악조건 속에서, 생리통이 심할 때도 그릇이 쌓여있는 냉장고 앞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감자탕집 아줌마들에 대해서 읽으면서 이처럼 인간임을 잊게 만드는 노동에 종사하면서 노동하고 받은 대가 겨우 4천원인가 하는데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정부의 각종 통계와 정책들은 장미빛 전망으로 넘쳐 났지만(오늘도 미국과 FTA가 타결되어 앞으로 경제가 좋아질거라고 한다),늘 서민들 입장에서 현실은 더 나빠지기만 했던 여성 노동, 청년 노동, 이주 노동, 파견 노동의 현장의 모습이 적나라게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심각하게 느꼈던 사실은 '4천원인생'들이라고 불리우는 우리의 이웃들이 점심시간에 잠시 등 붙일 곳조차 없고 그리고 맘 편히 휴일을 보낼 수 없다는 점과 안정된 고용을 보장 받지 못하고, 4대보험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면서 하루 하루 연명하고 있으며 그러한 비참한 삶이 자식에게로 대물림되기조차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선거 기간마다 왜 투표로써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밝히지 않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하루 하루 시급 4천원으로 연명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에게는 그것은 커다란 사치이기에 정치적으로 무력할 수 밖에 없고 지금보다 더 낳은 환경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현재에 그저 순응하는 태도로만 살아 가게 되는 것이다.

솔직히 우리 사회가 이런 노동으로 지탱해가고 있다는게 너무 불안하고 또 일하는 사람들을 너무 불행하게 만드는 우리 사회에 과연 미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그러면서 책속에서 열심히 사는 우리의 젊은이들과 요 며칠전 국내 제 1그룹의 사장이 된 모 회장의 두 남매가 겹쳐서 눈앞에 떠오른다.

사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암담한 우리 현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온다.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 역시 왜 이렇게 날 불편하게 하느냐” “그렇다면 도대체 대안이 뭐냐”라고 되묻는다.이 점에 대해서는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글 말미에 저자들은 '이 책에 적힌 노동은 숫자가 아니다. 복잡한 정책도 아니다. 강력한 구호는 더구나 아니다. 다만 글로 옮기는 것조차 불편한 현실이다. 가난한 노동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그들의 부모와 자식은 왜 가난한 노동자인가. 그들은 왜 아무 말 없이 감정과 의견도 숨기고 닫힌 세계를 인내하는가.라고 말한다.
이 책은 노동의 문제를 구조와 제도로 치환하지 않고, 정책적 대안을 공연히 병렬하지도 않고, 오직 그들의 감정과 경험과 일상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데만 애를 썼는데 『4천원 인생』은 비정규직 문제, 불안정 노동의 문제, 워킹푸어(working poor•근로 빈곤층)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는 주장이 계속 이어지는 와중에 현실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로 아마도 저자들이 맨 처음 기획한 의도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이런 책을 쓴 저자에게 대안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그들은 단순히 사실을 취재하여 우리에게 전달하는 기자이기 때문이다.그 사실을 가지고 변화를 시켜야 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4천원 인생은 누구나 될 수 있다.현재의 대학생들이 졸업하면 바로 88만원 세대,4천원 시급 인생으로 전락하고,아버지가 다니던 회사에서 명태,황태,사오정이 되거나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 바로 사모님 소리를 듣던 사람이 바로 식당에서 시급 4천원 인생으로 전락할 수 있다.
사는 곳 근처에 한 일년전에 새로 생긴 빵 가게가 있었다.아마 퇴직을 하고 돈을 탈탈 털어 제 2의 인생을 준비했던 부부였는데 한 달전인가 아르바이트 비용을 달라고 데모하던 여학생을 본적이 있었다.아니 벼룩의 간을 빼먹지 하며 속으로 욕을하고 그 빵집을 가지 않았었는데 며칠전부터 임대합니다란 팻말이 붙고 가게는 문을 닫고 말았다.무슨 사정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장사가 안되서 그런지 아르바이트생의 월급도 못주고 망해 버린 모양이었다.이처럼 어제의 빵집 사장도 내일의 4천원 인생이 되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를 4천원 인생으로 만드는 것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다.기자들이 잠입 취재했던 가구 공장이나 난로 공장의 사장도 그들이 납품하는 기업의 단가 후려치기에 직원들의 봉급을 깍아 견뎌 보다가 결국은 부도나고 4천원 인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우리가 4천원 인생을 보면서 잠시 여기에 등장하는 업체의 사장들을 욕하며 분노하기 보다(말
은 그렇게 했지만 책속에 나오는 기자들이 근무한 사장들의 모습은 정말 노동자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그 자체였다)는 그들의 아픔을 느끼며 고통을 알면서 4천원 인생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언제든지 내일의 그들이 될수 있는 우리가 더 나은 노동조건이 보장되도록 대통령이 그토록 목 놓아 부르짖는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항상 감시의 눈길을 보내고 이 사회가 변화되도록 노력해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대통령과 각부 장관들,각 당의 국회의원들,그리고 대한민국의 10%를 자부하는 이들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바란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철나무꾼 2010-12-06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욱하면서 읽었었고,울면서 책장을 덮었던 기억이 나요.
이 책을 그분들 앞에 갖다 놓은들,만에 하나 읽는다 한들,울림이나 공명이 있을까요?
차명진처럼 이벤트 줄 알고 살만하다고 하지 않을까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카스피 2010-12-06 11:46   좋아요 0 | URL
넵,이책을 읽으면 욱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시급 4천원 세대가 앞으로 더욱 더 늘어날 것 같다는 것이 참 암담해지는 것 같아요ㅜ.ㅜ
 
말 안 하기 게임 일공일삼 6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앤드루 클레먼츠의 말 안하기 게임은 어찌보면 현실속에서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재미있게 그린 책으로 유난히 시끄럽기로 유명한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5학년 아이들이 갑자기 입을 꾹 다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고 있다.

5학년 데이브는 간디 위인전을 읽던중 "간디는 수년간 매주에 하루는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 마음에 질서가 생긴다고 믿었다."라는 구절을 흥미를 가지고 하루 동안 간디를 따라 해 보기로 결심하지만 점심시간에 뒤에 앉은 린지의 수다를 듣다못해 결심을 깨고 “난 너처럼 몇 시간씩 줄기차게 떠들지는 않아. 어쨌거나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처럼 수다 떨지 않아 절대로!”라고 말했다가 린지와 침묵 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책은 시작된다.
이 대결 규칙은 이틀 동안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단 한 마디도 안 하되, 선생님이 질문했을 때만 세 마디 이하로 대답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 있다보니 아이들은 음악시간에도 허밍으로 노래를 하고 선생님의 질문에도 세 단어로만 대답하고,놀 때도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서 함께 어울리기도 하는 등 아이들은 쉽게 대결해 적응해 가지만 반대로 유난히 시끄럽기로 유명한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학생들에 늘 산만하고 시끄럽던 수업시간에 분위기에 익숙해 져 있던 선생님들은 당황하게 되고 이에 교장 선생님은 화를 내게 되지만 거꾸로 말하지 않으면 사색, 독서, 공부 등 다른 활동에 열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데이브는 교장 선생님에게 “우리는 조용히 있을 권리가 있다.”
고 말한다.이 말은 들은 교장 선생님은 데이브에게 사과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하루는 말 안하기 게임을 하면서 남녀 학생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을 맺게 된다.

말 안하기 게임은 서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익숙한 게임이다.우리의 전래 동화속에도(이거 전래 동화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다),말을 하지 않아서 최종 승자가 되면 떡을 먹는 내용이라든가 영화 달마야 놀자등에서 보여주는 침묵게임 같은거 말이다.

단순하게 아이들끼리 장난 삼아 벌인 일에 대해 재미있게 꾸민 책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말 안하기 게임은 의외로 읽는 이들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이지만 생각하는 바가 서로 다르므로 대결보다는 상호 이해와 존중이 팔요하다는 것,서로 이해가 다른 사람들끼리 자기 주장을 고집하기 보다는 타인의 의견도 경청하고 이해해야 할것,아이들의 의견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 줄것등등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책을 읽다보면 말이라는 것이 인간에게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말 이외에도 다양한 소통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아마 이 책속의 아이들 처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단 세마디만 말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책속의 데이브나 린지처럼 모든 이가 할 말을 머릿속에서 정리한 후 신중하게 말을 하게 되므로 아마도 답답 할지는 모르겠지만 부적절한 말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징않아 세상을 좀더 조요하고 평화로운 곳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을 재미있는 필치로 그린 작품이기에 초등학생들도 아마 재미있게 읽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단지 좋은 내용에 비해 삽화가 전혀 없어 아이들이 읽다가 혹 지루해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아마 그것이 이 책의 유일한 옥의 티가 아닐까 싶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는 아주 복잡 다단한 사회다.그리고 이런 복잡한 사회속에서 살다 보면 사람들에게 치이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무척 많다.그러다 보니 자기고 모르게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면서도 자신은 그것을 못느끼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부부싸움 같은 가정사에 대한 화풀이를 부하들에게 퍼붓는 상사,반대로 상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와서 아내나 아이들에게 돌리는 직장인, 그 밖에도 개인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엉뚱한데 화풀이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수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공통점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는 점일 것이다.이처럼 감정이란 것은 내가 가지고 있음에도 내 맘대로 때에 따라서는 내 뜻과는 반대로 작용하는 이상한 생물이다.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이 난 사람이고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사실 뭐 장삼이사 같은 평범한 범인들이 모두 김수환 추기경이나 성철 스님처럼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는 수련을 할 수는 없다.
이처럼 감정이란 내 마음속에 있지만 내 뜻대로 할 수 없는데 우리가 도인이 아닌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학교에서 배운 바도 없고 감정 조절 클리닉 같은 곳도 쉽게 찾을 수가 없다.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변으로부터 기피당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없기에 그런 감정을 다스려 줄수 있는 책이 나왔다.

수많은 비즈니스맨, 기업체 임원진과 CEO들을 직접 상담하고 코칭한 비즈니스 감정코칭 전문가 인 저자 함규정은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을 내놓는데 이 책에서 그는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어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 역시도 아직은 스스로 젊고 혈기도 왕성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화를 불같이 잘 내는 경향이 있다.별로 좋지 않는 것이라고 화를 낸 후에는 항상 뒤늦게 후회하고 반성도 숱하게 하지만 속에서 욱하고 올라오는 것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쏟아 버리는 경우가 많아 어느때는 내 스스로가 매우 한심하다고 느낄때도 많다.
그래선지 이 책의 제목인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을 서점에서 보고 퍼뜩 머리를 스치는 무언가가 있어 얼른 보니 역시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나엑 무척 필요한 책인 것이 아닌가!

책을 읽다보면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무척 많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편견은 현명한 사람은 감정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역사 속의 현인들도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냉철 로봇이 아니었다. 진정한 현인은 다양한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그것을 현명하게 조절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p.23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받고 싶다는 환상을 버리자. 모두에게 호감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성인군자에게도 그들을 싫어하는 반대파는 항상 존재했다.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만다. 내가 불행한데 다른 사람이 행복해진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P93

삶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매사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변명하지 말자. 매사에 부정적인 당신의 감정 때문에 삶이 더더욱 힘들고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 p.206

감정의 부메랑 법칙 있다. 감정을 주면, 준 만큼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받고 싶으면 먼너 주면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받고 싶으면 먼저 주면 된다. 회사에 출근했을 때 옆자리에 앉은 직원이 나를 보고 인사하며 웃어주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출근했을 때 그 직원을 바라보고 웃으며 인사하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직원은 “좋은 아침!” 하며 인사를 건넬 것이다. p.244

상당히 좋은 내용들이 많지만 일일히 다 쓸수 없지만 이 책을 보면서 굳이 한가지라고 건진 것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바로 화를 가라않히는 응급 조치법을 배웠다는 것이다.옛말에도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참 화를 참기라 쉽지 않은데 나중에 화가 나면 이 응급 조치법을 써봐야 겠다.
- 눈을 질끈 감는다
- 왼손은 가슴에 오른속은 배에 올린다.
- 복식 호흡을 열 번 반복한다. 숨을 코로 들이쉬면 배른 내민다. 입을 통해 숨을 내쉬며 배를
  들이민다. 이때 가슴속 응어리를 후련하게 내뱉는다는 기분으로 숨을 내쉬도록 한다.
- 눈을 뜬다
그리고 직장인들이라면 이 말 한마디만 항상 마음에 담아두면 될 것 같다. 화를 낼수록 연봉은 낮아진다고 하니 하하!!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이 책은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그 중에서도 직장인들은 꼭 읽어봐야 될 책이다.저자가 저자는 LG 디스플레이, KT, 현대기아차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감정코치로 활동 중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독하게 완벽주의자인 상사, 틈만 나면 자기 자랑하는 사람,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하려는 상사, 이직하면 모든 게 바뀔 거라고 믿는 동료,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상사’ 등 직장 생활속에서 도움을 받을 만한 내용이 무척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정을 조절해야지만이 인생이 행복할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고 그만큼 프로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 책을 읽고 감정으로 인해 상처 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일과 인생에서 행복과 성공을 이루도록 노력해 봐야 겠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이에자이트 2010-12-06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용한 글이 참 좋습니다.화가 치밀 때는 말이나 글도 참는 게 좋지요.독기가 서려 있어서 남을 상하게 하니까요.

카스피 2010-12-06 11:48   좋아요 0 | URL
항상 살아가면서 참을 忍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살아가려고 하지나 범인이다 보니 그게 참 안되는것 같더군요^^;;;
 
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3분 고전 1
박재희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에 일찍 나가서 버스를 타다보면 7:55분에 KBS에서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박재희 교수가 들려주는 라디오 시사고전이다.대략 3분정도 고사 성어를 말하고 그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고 맺는 아주 짧은 프로그램인데 졸다가 못 듣는 경우도 있지만 듣는 경우에는 내가 아는 고사 성어도 있고 아닌것도 있어 흥미롭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3분 고전은 KBS 제1라디오에서 방송되었던 라디오 시사고전 중에서 120여 개의 글을 뽑아서 책으로 펴낸 것으로 그 내용을 역발상의 미학,마음경영,변화와 혁신,역경이 경쟁력이다,전략으로 승부한다는 5개의 분류로 나누고 각 제목에 많는 글들을 실은 책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3분만에 끝내는 이야기다 보니 책에서 대략 2페이지 정도 분량이 나오는데 중국의 여러 고전에서 뽑은 내용들에서 한 가지의 고사 성어-고사 성어는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하여 비유적인 내용을 담은 함축된 글자로 상황, 감정, 사람의 심리 등을 묘사한 말이다.-를 선정하여 발췌한 책의 이름과 고사 성어의 유래된 해설 및 현대에 맞는 해석등으로 마무리를 짓는데 글 마지막에 해당 한자의 뜻풀이가 나와있어 한자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왜 천년도 더 지난 그것도 한국의 책들이 아닌 중국의 책들을 왜 고전이라고 읽어야만 되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지금도 이런 류의 책들이 계속 나오지만 학창 시절에도 아니 쾌쾌 묵은 옛날 이야기를 왜 계속해서 출간하고 왜 읽으라고 강요하는 당최 알수 없었기 때문이다.그 당시에는 1~2천년전에 있었던 중국의 옛날 이야기가 왜 현대의 우리들에게 필요한지,이런 서적들은 사실 거의 봉건적 고대 중국의 윤리관을 설명한 책들인데 때문이다.
물론 논어 맹자 같은 책에서 현재에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왕과 귀족 위주의 봉건 신분제 사회의 윤리나 가치관을 담은 내용들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자유, 평등, 박애 등과 같은 가치나 준법정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류의 책들을 좋하하는 것은 50~60대의 잘나신 어른신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더 그랬던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 여러 책들을 섭렵하면 고전에 대해서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어었고 인간의 본성은 2천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닥 바뀐 것이 없기에 그당시 인간에 대한 성찰한 말들이 현재에도 통용될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3분 고전은 어찌보면 좀 얍삽한 책이다.독자들에게 굳이 어려운 논어,맹자,노자등을 읽게 하지 않고 그 고전들속에 있는 몇몇 엑기스를 쏙쏙 뽑아서 입에 넣어주기 때문이다.물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우리 조상들이 힘들게 훈장님께 종아리를 맞으며 배워서 익혔을 고전속 명언들을 쉽게 3분내에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미안하기까지 하다.

3분 고전은 고전에 녹아있는 가르침과 처세술, 지혜를 우리에게 알려 주며 빠르게 변해가는 현재와 같은 변화의 시대, 경쟁의 시대에서 낙오되지 않게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준다.
게다가 단순히 고전에 나오는 경구의 해석만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변환을 해주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색다른 해석이 가능하가도 하다.
저자는 역발상의 미학편의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이란 글에서 거꾸러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글을 해석하면서 갑자기 세계적인 주식 투자의 명인 웨렌 버핏의 “다른 투자자들이 탐욕을 내고 덤벼들때 두려워 해야되고,그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가져야 한다”는 역발상의 투자지론을 접목해서 이 경구를 현대적 의미로 재 해석하고 있다.아마도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귀에 쏙쏙들어오는 해설일 것이다.
게다가 한 경구당 2페이지 안쪽에 어느 편부터 들어가도 부담이 없기에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도 아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단 3분만 투자한다면 지난 2천년에 걸친 지혜를 얻을수 있으니 한번 읽어볼 만 하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남몽이라 뜻을 풀이하면 강 남쪽의 꿈이란 뜻이다.얼핏 들으면 마치 장자의 호접몽을 연상시키는 제목이다.

대한민국에서 강남이란 어떤 뜻을 가지는 것일까? 대한 민국의 제일 부유층이 많이 산다는 강남의 한 귀퉁이-비록 지번상으로는 강남이지만 강남 주민들은 아무도 강남 주민으로 쳐주지 않는곳- 옥탑방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강남이란 곳의 의미가 무척 궁금해진다.
어떤이들에게 강남은 부유한 신분의 상징일테고,어떤이들에게는 이미 지나간 부동산 대박의 신화가 깃든 땅이고,중 고등학생 어머니들에게는 자식들을 이른바 하늘위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는 빗을 내서 아파트를 사든 정 안되면 전세라도 살아야 되는 곳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홍대가 클럽이 있는 젊음의 거리였다면 90년대 강남은 대한 민국 젏은이들라면 한번은 가봐야 되는 나이트가 있는곳,압구정 오렌지로 대표되는 이른바 젊은의 거리였고 지금은 룸싸롱으로 대표되는 온갖 환락이 있는 곳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중의 한분인 황석영이 이런 강남에 대해 그 나름대로 조사하고 예리한 메스를 가해 독자들에게 보여준 소설이 바로 강남몽으로 황석영의 강남몽은 작가 스스로 여러 지면에서 밝혔듯 필생의 작업 가운데 하나로 일찍부터 구상해온 '강남형성사'를 황석영 특유의 필력과 실험정신으로 완성을 이룬 작품이라고 알라딘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상당히 디테일한 면이 많아서 마치 한편의 다큐를 보는 느낌을 들게하면서도 상당히 쉽게 술술 읽히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강남몽을 쓰면서 저자인 황석영은 강남 개발사중에 가장 수치스럽게 감추고 싶은 부분인 삼풍 백화점의 붕괴를 이야기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경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사건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1438명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사망한 사건으로 수 많은 재산상, 인명상 피해를 끼친 대형 사건이었다.삼풍 사건은 당시 삼풍 건설 회장이던 이준(소설에서는 김민으로 바뀌었지만 여전이 이름은 두자임)이 상가로 예정되었던 단지에 시공사(우성 건설)의 붕괴 위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설 회사를 통해 4층짜리 건물을 5층으로 확장하고 공사비 용을 착복하기위해 자재마저 제대로 안써 건물이 붕괴된 어찌보면 당연히 일어나야 될 사고였다.
이 사건은 성수 대교 붕괴와 마찬가지로 당시의 갖가지 비리 상황(흔이 말하는 졸부와 뇌물을 수수한 비리 공무원의 유차관계)이 얽히고 섥힌 아주 추악한 모습이 까발려지는 순간으로 88 올림픽이후 선진국으로 나간다고 자부하던 대한 민국과 그 핵심이라던 강남의 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으로 이후 우리는 곧 IMF라는 엄청난 파고를 맞게 된다.

이 같은 현대사의 숨기고 싶은 모습으로부터 황석영은 강남몽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화류계 출신으로 일약 강남 사모님으로 발 돋음한 박선녀,만주 헌병 끄나풀 출신으로 어찌해서 미군과 선이 닿아 부동산 부자가 된 김진,우리가 흔히 보는 유약하고 자신의 이권만을 챙기는 전형적인 인텔리 출신의 심남수,서진 룸살롱으로 대표되는 당시 환락가로 막 성장하고 있던 강남에서 이권 투쟁을 벌이던 폭력배들의 전형을 보여주는 홍양태,이른바 광주 대단지 폭동과 연계되어 있는 하층민을 대표하는 임정아를 주인공으로 씨줄 날줄을 교묘히 엮어서 강남의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겨주고 있다

강남몽은 실제 단 한권안에 3.1운동 시절부터 대한 민국의 자본주의 발전해가던 95년까지를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대한 민국의 근대사안에 숨어있던 진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가 자신의 응축된 이야기로 묘사하고 있어 일견 우리 가슴속에 훨씬 더 진실되게 다가 오고 있는 작품이다.솔직히 강남몽이란 작품 단 1권만으로 기나긴 근 현대사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차라리 몇권을 더 썼으면 어땧을까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강남몽을 읽고 개인적으로 느낌 단점은 이 책을 보면 어딘선가 읽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느 점이다.일견 한편의 다큐를 보는 느낌과 더불어 요즘 TV에서 하는 자이언트를 소설로 읽는 느낌이 든다는 것으로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솔직히 수많은 드라마와 소설에서 이미 나와 있다는 점일 것이다.
게다가 이 작품은 현재 신동아측과 표절 의혹으로 공방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신동아 기사에 의하면 신동아 조성식 기자가 써낸 책 ‘대한민국 주먹을 말하다’의 내용 중 10여 군데를 작가 황석영의 소설 ‘강남몽’이 표절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황석영은 “작가적 관점에 따라 어떻게 취사선택되며 완성도를 높이느냐는 그야말로 작가의 능력 여하에 달린 것”이라며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주장은 작가의 고유 영역까지 침해하는 어불성설”이라고 밝히면서 “출처를 밝히는 데 소홀했던 것은 작가로서 불찰이었으나 이것을 표절로 몰고 가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고 하니 표절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조성식 기자의 책을 참고한 것을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황석영이 이러한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여겨진다.그리고 작가인 황석영이 좀더 강남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했으면 더 좋은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쥔장 할아버지는 이른바 강남 토박이다.막걸리 한잔을 같이 마실때마다 듣는 말이 강남이 개발하기 전 허허 벌판 논밭일 당시부터 똥지게를 지고 거름을 주며 농사를 했던 때를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현재 강남을 보면서 과연 몇 십년전에 여기가 논 밭이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질 않을 수 없다.
쥔장 할아버지는 사람이 없어 몇 채 밖에 없는 집끼리 새끼줄에 깡통을 매어 도둑이 들면 서로 흔들어 도둑을 함께 쫒았다는 이야기와 갑자기 강남 개발이 불면서 일자 무식한 촌민들을 부동산 개발업자와 복부인들,사기꾼들이 몰려들어 허파에 바람을 들게 해 땅을 팔아먹게 한 이야기,그리고 갑자기 돈이 쏟아지자 이른바 룸살롱등과 아가씨들이 진출해 갑자기 졸부가 된 강남 토박이들을 홀랑 벗겨먹고 폐가 망신한 이야기들을 아주 재미있게 들려주곤 했다.
그리고 신사동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강남의 고층 스카이 라인중에서 왜 영동 시장부근(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가 왜 80년대에는 제일 번화가였지만 지금은 개발이 안되고 있는지도 이야기 해주셨다.(실제 이 지역의 건물주들은 강남 토박이와 그 자손들인데 높은 빌딩을 질 돈은 없고 그렇다고 땅을 팔기는 싫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강남에 거주하는 이른바 2류 혹은 3류 주민들에 대해서도 60년대 및 70년대 개발과 맞불려 청계천이나 영등포등지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어떻게 강남에 왔다가 성남등 경기도로 쫒겨났는지에서도 말씀해 주셨다.

아마 황석영 작가 여러 지면에서 필생의 작업 가운데 하나로 일찍부터 구상해온 '강남형성사'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좀더 많은 자료를 검토했어야 만 하고 이런 강남 토박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강남몽을 저술했다면 아마 현재 보다 더 생생하고 사실적인 강남에 대해 이야기가 만드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황석영 작가가 어서 표절 문제를 훌훌 털어버리고 좀더 다양한 자료를 취합하여 강남몽을 대하 장편으로 만들어 토지 못지않은 근 현대사를 아우르는 소설로 개작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by caspi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BS창사 2016-10-10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십니까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팀 제작진입니다. 부동산 관련 방송을 준비하면서 포스팅하신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혹시 이 글에 나오는 강남 토박이인 주인 할아버님을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 해서요, 2010년 글이지만.. 혹시나 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pje1212@naver.com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