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의 차가 거의 8~9년이 되가는 아반테 XD입니다.벌써 신형 아반테가 또 나온다고 하니 이젠 2세대 전 모델이 곧 될 자동차지요.몇만 킬로 뛰지 않았는데 차가 오래되서 그런가 연비가 무척 안좋습니다.그래선지 차 주인은 곧 차를 바꾸어야지 바꾸어야지 노래를 부르면서도 그놈의 던이 없어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더군요.

이놈의 차가 연비가 안좋다는 것을 느낀 것(아니면 차에 문제가 있는건지),오전에 함께 차를 타고 어딜 가려고 했는데 시동을 걸때는 분명히 기름이 대략 20%선이 있다고 눈금이 표시되고 트랩 컴퓨터에도 한 100킬로 갈수 있다고 나왔는데 시동걸고 도로로 나가자 마자 갑자기 주유 눈금이 깜빡깜빡 거리면서 기름이 없다는 신호를 냅다 보내는군요.그래 깜놀해서 얼른 인근의 주유소를 찾아가 3만원 정도 주유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분명히 얼마전에 주유하고 차도 많이 안 몰았는데 차 주인은 이상하다 이상하다라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군요.
그래 저는 이제 차 스스로 날 버릴떄가 되었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니 카 센터가서 한번 점검하고 수리하던 아니면 새차를 사라고 말했지요.

근데 오늘 신문을 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닌 것 같군요.많은 주유소에서 특히 서울에서 주유소의 주유기가 실제 주유량과의 오차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는군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21016232449507&linkid=33&newssetid=470&from=rank

얼마 안되는 양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특정 주유소에서 평균보다 더 적게 넣을수 있으니 주의 해야 겠군요.
참 예전에 고기 근수를 속인 정육점이 많았었는데 이젠 기름 속이는 주유소도 많나 봅니다.언제나 소비자가 믿고 찾을수 있는 세상이 될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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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쯤 갑자기 살고 있는 집이 두둥하고 흔들리는 것 같더군요.집이 좀 낡아서 무너지나 싶어 밖으로 나와보니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실은 누가 차로 들이 박았는줄 알았지요.

인터넷을 보니 기상청은 9일 오후 6시8분께 경기도 시흥시 북쪽 8㎞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진앙지는 북위 37.45도, 동경 126.80도이며 수도권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하는군요.서울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은 1978년 이후 3번째다. 또 올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7번째라고 하는데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면 건물이 한번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서울 시민들도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거보니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 지역은 아닌 것 같군요.근데 국내의 경우 일본과 달리 건물이나 가옥에 내진 설계가 되있지 않아 큰 지진 한번 오면 아비규환이 따로 없을텐데
갑자기 그 생각을 하니 오늘밤 잠이 잘 오지 않을 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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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누가 읽던 중앙 일보를 보게 되었습니다.거기에 국내의 겨울철 난방 온도가 너무 높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국내의 경우 적정 실내온도는 섭씨 18~20도인데 서울시내 백화점은 26도를 넘는 등 대부분의 시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서울의 모 아파트 거실 온도는 28도였는데 프랑스 파리의 어느집 집의 거실 온도는 19도였다고 하면서 국민이 전기를 너무 헤프게 쓴다는 지적하며 지식 경제부는 겨울철 전기요금을 여름철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요.

뭐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전기값을 아끼지는 의견에 대해서는 깊이 동감합니다.근데 지식 경제부 장관이니 직원들은 실제 18도 이하에서 주무신적이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년에 비해 가스비가 무척 올랐지요.가스비에 화들짝 놀라서 올 겨울은 동파 예방을 위해 저녁에 1~2시간 보일러를 돌린 경우를 제외하면(주인집 할머니 가 보일러 안틀어서 동파사고 나면 세입자 책임이라고 하시더군요), 절대 가스 절약에 돌입한바 있습니다.그래선지 이번 한파에 방 평균기온이 13~15도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적정온도보다 대략 3~5도가 낮은편인데 시베리아 벌판이 따로 없었지요.내복에 보통 옷을 2~3겹입고 양말을 신고 이불속에서 자도 이가 덜덜 떨리더군요.그래서 할 수 없이 1인용 전기 장판을 샀습니다.파는곳 설명은 대략 하루 5~6시간씩 사용해도 한달 전기료가 5천원을 안넘긴다고 하니 그런가 하고 샀습니다.방바닥이야 스케이트장이 되어도 제가 자는 것은 따뜻해서 좋더군요.

아마 많은 서민들이 가스비 걱정으로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비싼 가스비 걱정에 추위에 호호 떨면서 전기 장판이나 전기 온풍기를 사용하고 있지요.실제 이 런 추운방에서 자봤다면 난방을 너무 덥게한다며 전기값 올리게 하겠다는 소리는 절대 못하겠지요.
중앙일보 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어느 잘사는 아파트에 방문해서 거실 온도 28도인지를 체크하기 전에 가난한 서민의 방 기온은 얼마나 되는지 한번 살펴봐야 되는 것이 아닐까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기료 인상안인지 정말 답답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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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1-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올해 가스비 얼마나 올랐는지 고지서 보고 깜놀!; 별로 더 돌리지도 않았는데 작년 대비 거의 2배;; 이거 왜 그런거죠? 국제가격도 연동은 올해 3월부터 아니었나요; 처음엔 잘못나온줄 알고 어디 문의해야 하나 했네요.

카스피 2010-01-26 20:54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 정말 가스비 많이 올랐지요 ㅜ.ㅜ 아마 사시는곳 도시가스에다 연락주시면 답변해드릴겁니다.
가스도 누진제로 일정수량 이상 쓰시면 가격이 팍팍 올르니 조심하세요^^
 

지금은 한창 석화를 먹을 철이죠.겨울이 지나면 싱싱한 석화를 먹기 힘들 테니 지금이라도 한번 드셔보는 것이 어떠신지요.일전에 석화를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석화는 구워먹는 것이 맛있기는 하지만 굴구이는 굽는 과정에서 껍질 파편이 튀고 정확히 익히는 것이 쉽지 않고 집에서 구어먹기 힘들지만 찜은 집에서 조리하기 쉽고 골고루 적당히 익었 먹기가 수월 합니다.
실제 석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차나 기차등을 이용해 충남 보령의 천북 굴축제에 직접 가사는 분들도 있지만 그리 멀리(차를 이용하면 한 2시간,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대략 3시간 정도 걸리네요)가기 귀찮으시면 노량진이나 가락동시장에서 사셔도 무방하지요.

굴은 동양권(한,중,일)도 좋아하지만 서양에서도 정력을 불러일으키는 식품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먹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카사노바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이란 책이 있습니다.이 책은 작가가 그의 아내 무라카미 요오코와 함께 위스키를 테마로 하여 쓴 기행문인데 직접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로 위스키 여행을 다니면서 쓴 글로,책 중간에 생굴과 싱글 몰트는 찰떡궁합!이란 목차가 있는데 아일라 섬의 어부들이 생굴과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을 묘사한 부분이 나옵니다.갓 채취한 굴에 아일라 섬에서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를 붓고, 굴을 먼저 건져 먹은 다음 남은 굴즙과 위스키를 동시에 들이키는 것이죠.

<굴을 먹고 석화 껍데기에 있는 굴즙에 위스키를 조금 부어 마셔보세요>

어때요 간단해 보이지 않나요? 석화와 위스키의 만남 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침이 꾸울꺽 넘어가실 듯….그리고 저렇게 먹으면 위스키가 정말 술술 넘어갈 것 같은데요.알라디너 여러분도 저렇게 한번 드셔보세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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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1-25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석화껍질에 위스키를 부어서요~ 음음..

카스피 2010-01-25 11:03   좋아요 0 | URL
ㅎㅎ 운치 있지요.저리 먹으면 절대 술에 취하지 않을듯 싶네요^^
 

오늘 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으로 가던 길에 한강을 건너게 되었습니다.피곤해서 꾸벅 꾸벅 졸고 있었는데 한강을 보니 어둠 컴컴하더군요.비가 와서 그런가 했더니 안개가 한강을 자욱히 감싸고 있었습니다.가끔 아침에 안개가 끼는 경우는 보았지만 이렇게 한강 한가운데 안개가 자욱한 것을 생전 처음 보았네요.참으로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얼마나 짙은지 새벽강가의 물안개향이 느껴졌는데 왠지 몽환적이고 신비한 느낌이 들더군요.근데 지하철은 씽씽 잘갔지만 안개 때문에 차는 엉금 엉금 기어가더군요.

집에 와서 인터넷을 보니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불어와 지면 부근이 따뜻한 상태였다"며 "겨울 찬 빗방울이 따뜻한 지면 부근에 도달하면서 증발해 안개가 많이 끼었다"고 하면서최근 폭설로 지면에 쌓여 있던 눈이 비에 녹으면서 수증기를 만든 것도 안개를 더욱 짙게 만든 요인이라고 설명하더군요.

하지만 오랜만에 짙은 안개속을 걸어다녔더니,안개속을 걷는다는 것이 꽤나 신비롭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죠.안개속을 걸을때 느낌이 마치 꿈속을 거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모호하게 보이게 하는 안개가 마치 꿈꾸고 난후 몽롱한 느낌과 비슷했기 때문이것 같네요^^
근데 오늘 안개 사진을 찍었으면 좋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디카를 가지고 나가지 않은 것이 지대 안습이었네요 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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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0-01-20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번엔 꼭 찍어서 올려놓으십시오.

카스피 2010-01-21 11:3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럴께요^^

펠릭스 2010-01-2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생각하면 어둠보다 안개가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안개보다 어둠이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카스피 2010-01-21 11:37   좋아요 0 | URL
하긴 포그인가하는 공포영화도 있더군요.어느날 안개가 섬을 감싸고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는....

전호인 2010-01-2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지만 공간적인 부분은 하늘과 땅이었네요. 저는 삭막한 빌딩에서 바라보는 저녁의 모습을 님은 한강에서의 모습이었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똑같은 공감을 하였으니......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같은 가 봅니다. ^*^

카스피 2010-01-21 11:38   좋아요 0 | URL
어제같은 안개는 사실 서울에서 무척 보기 힘들죠.서울 시내를 감싼 모습이 무척 몽환적이었읍니다^^

후애(厚愛) 2010-01-21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개가 자욱하게 감싼 한강을 생각하니 참 아름다울 것 같아요^^
그런데 안개는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을 주고 위험을 주는 안개이지요.

카스피 2010-01-21 11:38   좋아요 0 | URL
네,어제 운전하신 분들은 완전 거북이 였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