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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 2025 딜런 토머스 상 수상작
야스민 자헤르 지음, 진영인 옮김 / 민음사 / 2025년 9월
평점 :

저자는 팔레스타인 저널리스트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이번이 첫 장편이다. 2024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은 '뉴요커''타임' 매거진 등에서 올해 최고 의 책으로 꼽혔다. 2025년 미국에서 영어로 쓰인 책을 쓴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딜런 토머스상을 수상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에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폭력적인 군사 행위의 참혹함이 다시금 부각되는 지금, 또다시 주목이 가는 책이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철학자 슬라보예 지적은 책의 추천사에서 "팔레 스타인을 서구 문명의 폭력적인 타자로 치부하던 사람들은, 이 팔레스타인 작가 야말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이 세계의 진실을 꿰뚫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뉴욕과 버킨백, 디아스포라의 삶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정리되지 않은 채 혼란스럽게 책 속에서 펼쳐진다. 미국은 그녀의 선대를 비롯해 수많은 이민자들이 꿈 꿔온땅이다.
그러나 "미국이 해외에서 저지른 일들, 베트남이며 과테말라, 특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한 일들이 있었다. "내 말은, 악마가 어떻게 꿈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는 말은 그녀의 삶이 어째서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모양새를 가 졌는지 추측게 한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에게는 악마에 비유된다. 아이너니하게도 그 악마를 아메리카드림으로 꿈꾸고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