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a Key (Mass Market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스티븐 킹 지음 / Pocket Books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책장 바로 앞에 이 책을 두었기에 항상 마음속으로 곧 읽어야지... 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선뜻 손이 안갔던것은 너무 두꺼웠다는것... ㅎㅎ

 

진짜 스티븐 킹의 책들은 왜 이렇게 두꺼운거야... ^^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번역되면 대부분 2~3권으로 분권이 되던데, 평소 분권 좋아하지 않지만 스티븐 킹의 책은 이해가 갑니다. ('스탠드'라는 책은 6권까지 분권이 되었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페이퍼백이라는 형태의 책이라 두꺼워도 무겁지 않고, 읽기 좋다는점. 예전엔 페이퍼백 종이질을 볼때 진짜 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참 실용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래 소장용은 아니지만, 가볍게 들고 읽을수 있어 요즘은 양장본보다는 페이퍼백을 더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암튼..

스티븐 킹의 책을 영어로 읽기는 '듀마 키'가 3번째 인것 같네요.

우연인지 몰라도 'Pet Sematary' 와 'Salem's Lot', 그리고 'Duma Key' 3편 모두 가족과 연관되어서인지 무서우면서도 슬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티븐킹의 공포는 미스터리한 면이 있지만, 공포의 바탕은 우리의 생활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것 같아요.

 

행복했던 삶이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고,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장애를 겪을수도 있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수 있으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한 가족을 모두 잃을수도 있다는 것은 어쩜 한밤에 귀신을 만나는것보다 더 무서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밤길에 혼자보다 누가 있을때가 더 무서운것 같아요. -.-;;)

 

'듀마키'를 읽은분들 중에는 주인공이 듀마키에 오기까지의 삶이 지루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전 그 부분이 있었기에 뒷 이야기가 더 긴장감을 주었던것 같아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미스터리하고 환상적인면이 많아서 영상으로 만나면 더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그렸던 그림들은 무척 매혹적이었을것 같아요. 사건의 발단이 되기도 한 그림들이지만, 직접 보고 싶은 유혹은 어쩔수 없네요. ^^

 

 

그나저나 'Duma Key' 옆에 스티븐 키의 'It'도 있는데, 삐에로가 계속 째려보고 있네요.

 

'이번 여름에 날 읽지 않을래?'

'.....'

'꿈에 찾아간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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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을 눈앞에 두고도 선뜻 손이 가지못하는 책들이 울고들 있지요..;;;
정말, 무서운 공포는 상상의 공포가 아니라 보슬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에 깃든 것 같아요..
저는 아까 책장에서 장-클로드 갈의 <죽음의 행진>을 꺼내며, 오늘은 이 만화책을 읽어야겠다 했지요. 아마 1998년에 샀던 것 같은데 또 새롭고 좋네요. ^^

보슬비님! 오랜만에 비님이 시원하게 오시는 날, 좋은 하루 되세요~.

보슬비 2013-07-08 15:16   좋아요 0 | URL
'죽음의 행진' 독특한 책이네요. 만화라 도서관에서 신청 안 받아줄것 같지만, 다음에 희망도서 신청할때 한번 신청해봐야할것 같아요.

비가 오니 좋긴 좋아요.^^

appletreeje 2013-07-09 10:06   좋아요 0 | URL
앗, <죽음의 행진>이 아니라, <죽음의 행군>이네요...^^;;;
어제부터 조금씩 보는데...뭔가..짜르르하네요. ^^

보슬비 2013-07-09 17:59   좋아요 0 | URL
^^ 네. 저도 책제목 찾아보고 안나와서 작가 이름으로 찾았어요. 그림체가 독특하더라고요. 신청 안받아주면 도서관에 직접 찾아갈까봐요.ㅎㅎ
 

  

 

 

 

이번에는 그림동화책을 신청을 많이 했어요.

그림이 이뻐서 조카와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이예요.

 

 

가족이 보고 싶어해서 신청했는데...

약간의 착오로 다른 도서관에 신청해서, 아마도 책이 나온후 누군가 대출하지 않는다면 책배달로 받아야봐야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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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7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천년을 산 상수리나무> 표지만 보아도 너무 좋네요~^^
보슬비님 다 읽으신 후, 저도 꼭 읽겠습니다...ㅎㅎ
<샤를의 기적>도 <노을 할아버지>도 다요~ㅋㅋ

보슬비 2013-07-07 19:27   좋아요 0 | URL
네. ^-^
함께 읽어보아요.. ㅎㅎ

후애(厚愛) 2013-07-07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심가는 책들 몇 권이 보이네요.^^
좋은 주말 저녁 되세요~

보슬비 2013-07-07 20:59   좋아요 0 | URL
네. 후애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파란놀 2013-07-0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난 그림책들 일찌감치 알아보고 신청해 주시는군요!
훌륭하고 아름답습니다~

보슬비 2013-07-08 15:17   좋아요 0 | URL
^^ 기대한 만큼 재미있는 책들이면 더 좋겠어요. ㅎㅎ

수이 2013-07-08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글놀이 명화사전은 두고두고 민이랑 읽으면 좋을 거 같아서 얼른 구입했어요 후훗, 보슬비님 덕분에 민이랑 즐거운 독서 시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해요 :)

보슬비 2013-07-08 19:38   좋아요 0 | URL
ㅎㅎ 전 읽으려면 몇주 기다려야하는데, 어떤지 알려주세요.^^
 

예전엔 동파육을 하면, 통삼겹살을 후라이팬에 구워 기름기를 빼고, 삶은후에, 양념에 다시 삶아서 내어 시간이 걸리는 요리였답니다.

 

지금은 해피콜 오븐 요리를 할때 좀 더 많이 통삽겹살을 구워 내어 보관한후에,

동파육 먹고 싶을때 양념소스에 삶아서 내면 되어 좀 더 간단해졌어요.^^

 

양념소스

 

물+간장+설탕

양파,마늘,생강, 통후추,대파, 청양고추, 팔각

 

넣고 팔팔 끓여서 구어낸 통삽겹살을 넣어 30분간 조려줍니다.

 

 

 

건져내어 잘라내기. 청경채 데쳐서 준비.

 

 

양념 소스에 있는 건더기를 다 건져낸후, 녹말을 풀어 소스를 만들어 부어내기.

 

접시에 올려진것은 통삽겹살 한덩이고요.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기본으로 저 접시에 올려진것이 1인분으로 보시면되요. ㅋㅋ

 

 

 

http://blog.aladin.co.kr/boslbee/4350924

 

예전 동파육 만드는법

사실 귀찮을때는 굽는것을 생략하기도 하는데, 구워주면 겉이 바삭해줘서 부드러운 식감과 쫄낏한 식감이 살아요. 굽지 않으면 부드러움이 더 강하고요. 해피콜 오븐으로 구우면 부드러움이 좀 덜한대신 식감이 살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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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7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동.파.육!!
저는 밖에서만 먹었지 집에서는 생각도 못했어요.
근데 보슬비님 레시피와 사진 보니~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보슬비님 덕분에 제가 식구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자꾸 해줄 수 있어 넘 고맙습니다~
보슬비님은 요리사~!!

보슬비 2013-07-07 19:28   좋아요 0 | URL
좀 귀찮아서 그렇지 그리 어려운 요리는 아니예요. ㅎㅎ
양념소스만 없으면 그냥 수육이랄까요. ^^

한번 도전해보세요~~~ ^^

단발머리 2013-07-07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녁에 우리집은 찹쌀도너츠와 고로케로 간단히 지나갔는데...

아... 저도ㅡ해피콜 사야겠어요. 근데, 보슬비님처럼 이쁘게 할 수 있을까요?

보슬비 2013-07-07 19:29   좋아요 0 | URL
해피콜로 고기 구워먹으면 맛있어요.^^
야채와 함께 구워서 먹고, 할때 좀 더 구워서 동퍄육 도전해보세요.
더 잘 만드실거예요.

후애(厚愛) 2013-07-07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맛 있어 보입니다.^^
저도 나중에 도전해 볼랍니다.ㅎㅎ

보슬비 2013-07-07 21:00   좋아요 0 | URL
네. 나중에 만드시게 되면 사진 올려주세요.
기대해봅니다. ^^

파란놀 2013-07-08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들어 보는 요리인데
손이 아주 많이 가는군요 @.@

저렇게 손이 가도
먹을 때에는... 후다닥 ~

보슬비 2013-07-09 17:57   좋아요 0 | URL
중국요리랍니다. 가끔 일식에서도 선보이긴하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밖에서 만나면 그닥 손이 안가요.^^

함께살기님 말씀대로 만드는 시간은 길어도, 먹는 순간은 후다닥... ^^

안녕미미앤 2013-07-0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분이에요 정말 슬비님은.. 알수록 매력포텐 @_@

보슬비 2013-07-09 17:58   좋아요 0 | URL
^^;;

더 이쁘고 맛있게 만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동생이 더 음식을 잘한답니다. 저는 보통 메인 요리를 동생은 한식위주로 서로 달라서 나눠 먹기좋아요.
 

 

 

카렌 두베 지음, 박민수 옮김 / 책세상 / 2002년 9월

판매가 6,800원 : 335쪼 (7/7~7/8)

 

 

정말 이 책은 제목 때문에, 여름 특히 장마철에 읽고 싶은 책인것 같아요.^^

예전에도 읽어야지...했는데, 이제 정말 읽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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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7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폭우'!!
이 책도 정말 읽고 싶네요~!
비가 씨원하게 안 내려서 요즘 갑갑해 죽겠어요..ㅜ.ㅠ

보슬비님! 즐거운 저녁 되세요~^^

보슬비 2013-07-07 19:30   좋아요 0 | URL
읽고 재미있으면 나무늘보님께 드릴께요. ^^

정말 쉬원하게 좀 내려주면 좋겠어요. ㅎㅎ
 
99번째 주검 캐드펠 시리즈 2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199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캐드펠 시리즈를 2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2권동안 캐드펠 외에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한명씩 등장해서 좋았어요. 새로운 인물도 좋지만,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계속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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