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코넬리아 푼케'라는 이름이 좋았어요.
그동안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그냥 책을 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작가의 이름이 좋아서(작가의 작품을 읽고 좋아서 그의 작품을 찾는것과 달리) 구입하게 되는 경우는 '코넬리아 푼케'가 처음인것 같아요.
처음 구입하게 될때는 당연 영어책으로 구입해서, 영어권 작가라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그녀가 독일작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ㅋㅋ 그러니깐 저는 영역본을 구입한거죠. ^^;;
이상하게 영어책을 읽으면 당연 '원서'를 읽고 있다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야 원서가 아닌 영역본을 읽었다는것을 알면 좀 실망스럽긴해요. ^^;; 그럴거면 한글 번역을 읽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ㅋㅋ 그래도 ' Igraine the Brave'처럼 한글로 번역하지 않은 책도 있으니, 영어로 번역해주면 감사하지요.^^
그래서 '레크리스'가 번역되었을때는 무척 반가웠지요. 이번에는 영역본이 아닌 한글로 읽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다크 판타지라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읽은 ' Igraine the Brave'보다는 'Recless'가 제 취향이 좀 더 맞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독자의 연령대가 다른것도 이유겠지만...

' Igraine the Brave'는 용감한 기사가 되고 싶은 12살 소녀가 주인공인만큼, 어린이 판타지 동화예요. 악당이 성으로 쳐들어온날 하필 돼지로 변해버린 마법사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모험을 떠납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여자아이가 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는것과 책 속의 멋진 삽화들이었어요. 판타지 동화를 좋아해서인지 몰라도, 책을 읽을때 책 속의 삽화가 있는거 너무 좋아요. ㅎㅎ 진짜 한장이라도 있었으면...하는 책들도 많은데, 한장도 안 그려주면 아무리 재미있게 읽어도 조금 화가 나요. ㅋㅋ
이제 제가 갖고 있는 그녀의 짧은 이야기들은 다 읽었으니, 앞으로 그녀의 장편소설들을 읽을 계획이예요. 구입한지는 오래되었는데, 계속 간직하고 있으려니 왠지 빚진 기분이라서...ㅎㅎ
앞으로 읽을 그녀의 책들...
표지만 봐도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