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에 담아두었던 책사진들을 지우려니 아까워서 페이퍼에 올렸어요.^^

 

 

 

 

블링블링한 커버를 벗겨내어보았어요.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것보다 칼데콧의 그림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멀리서보면 별차이 없어보이지만..

 

 

1편은 요철이 있는 방식으로 그림을 찍어냈고.

 

 

2편은 그냥 잉크로 찍어낸듯해요. 개인적으로 1편 형식이 더 마음에 듭니다. ^^

 

 

 

 

자화상을 그리는 장면이 반복되고 그리고 렘브란트가 사라지고 그의 자화상만 남는 마지막 장면이...너무나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책 뒷편에 책속 내용에 인용된 원본 그림과 제목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비교해보는것도 좋아요.
 

 

 

 

 

추운 겨울밤을 보여준 장면에 웃음이 났어요. 강아지가 마시는 물이 꽁꽁 얼고, 추위에 상대의 온기로 겨울을 버티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짠하기도 했고요. 웃음으로 겨울의 시골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실제 작가가 얼마나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고통을 받고 있는지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온세상을 뒤덮은 아름다운 겨울산을 바라보며, 자신이 진짜로 원했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고민했던 해답을 얻게 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책 옆면을 잘펼치면 엄마의 웃음을 볼수 있어 좋아요.

 

 

언제나 그리운 엄마의 맛~~ 

 

그림만 다시 봐도 울컥합니다.

 

 

 

 

웃기는 일이 아닌데도 그렇게 웃을수 있었던건 서로가 사랑하고 행복했기 때문...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세상은 달리 볼수 있을까요?

 

 

 

망가뜨려서라도 가지고 싶은 그릇된 욕망이 드러나는 대목이예요.

 

 

 

 

아무래도 체코의 대표 맥주은 '필스너'를 만나니 반가웠어요. 한국에도 수입되어 현지보다는 비싸지만 마실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다양한 생맥주~~~ 부럽~

 

 

여름엔 맥주. 요즘 저는 기네스만 마시고 있어요. 딱 한캔이 적당.

 

 

저런 풍경 앞에서는 모든 술이 다 어울릴듯~~

 

 

 

 

이 책을 읽은후 마구 정리했었는데, 그후로 6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빈 자리는 버릴 물건으로 채워지는것 같아요. ^^;; 이런 나태한 마음을 다시 바로 잡고 다시 정리 들어갑니다. ㅋㅋ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는 버리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어느 멋진날'은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것들에 대한 이야기.

 

코바늘 뜨기로 만든 냄비 집개를 퀼트처럼 이어 붙이기해서 이불을 만든것이 참 멋졌어요.

 

 

 

함께 받았던 토베 얀손의 엽서 - 차마 편지를 쓸쑤가 없어요... ^^ 

 

 

 

 

소장하고 있으면 멋진 어린왕자 팝업북이예요.

 

 

책을 펼치면 뱀의 머리가 올라가고 접으면 내려가요..

 

워낙 내용이 좋은데, 책속의 그림도 참 이뻐요. 팝업북이 그 그림의 장점을 잘 살려주었어요.  '어린왕자'를 컬렉션 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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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6-07-16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는 어린왕자 팝업북보다 뒤족의 마블책들에 눈길이 가네요.ㅎㅎ 넘 보고 싶습니다^^

보슬비 2016-07-17 00:12   좋아요 0 | URL
ㅎㅎ 맞아요. 저도 보기만해도 뿌듯합니다. 꽤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는데, 모두 구입하기엔 힘들구 그중 대표된것만 갖고 있어도 책장이 듬직해져요.^^

단발머리 2016-07-17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도 저도 마블이요~~~ ㅎㅎㅎ 소개해주신 책중에서는<마당씨의 식탁>을 찾아보고 싶어요~ 한국사람이 그린 거네요~~그림만 봤을때는 일본작품인줄 알았어요.
근데 마블이 정말 근사해요~
마블도 보고 싶어요@@

보슬비 2016-07-17 14:49   좋아요 0 | URL
^^ 저 사진을 찍을때보다 지금 더 코믹스가 늘었어요. 마블말고 DC도 꽤 있답니다. 깨알자랑~~~ ㅋㅋ `

마당씨의 식탁`은 바로 위에 소개한 `불편하고 행복하게`와 같은 작가인데, 확실히 그림 스타일이 좀 더 편해지고 좋아졌어요. 귀촌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1권에서 끝내지 마시고 계속 그려주었으면 하는작가랍니다. `단발머리`님께서도 읽을 기회가 생기시나다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2016-07-18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9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60628_marveldate

 

업그레이드 된 리딩가이드

 

마블 코믹스 국내에서 전권이 번역된것이 아닌데도 꽤 많이 출간되었네요. 그래서 최근에 마블 코믹스 리딩가이드가 업데이트 되었어요. 예전보다 코믹스쪽이 인기가 있으면서 많이 출간된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요.

 

* 독서일기라서 제 위주로 적다보니 스포가 될수 있는 글이 있습니다.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존 로미타 주니어 지음, 이규원 옮김, 스콧 한나 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4월

 

스파이더맨은 영화로만 봤었지, 만화로는 처음 만났어요. 아마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친근한 히어로 캐릭터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의 세계에선 사랑 받지 못하는 악동 히어로예요.

 

역시나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스파이더맨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어메이징'이 붙어서인가? ^^;; 이 시리즈 그림작가가 같아서 같은 스타일의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종종 그림작가들이 바뀌어서 한권에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만나기도 해요.)

 

스파이더맨이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거미의 힘이 단순히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에게 물려서 생긴줄 알았는데, 자기와 비슷한 존재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진짜 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미의 고대 천적을 만나면서 이길수 없는 싸움을 하게되는데..... 여기서 스파이더맨이 죽으면 안되겠죠?  절대 이길수 없는 존재라 생각했는데, 피터 파커는 자신의 장점인 과학을 이용해 물리쳐요. 물론 그와 같은 힘을 가진 '에제키엘'의 도움도 컸습니다.

 

'에제키엘'은 피터파커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피터파커와 달리 고대 천적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고대 천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조용한 삶을 선택하며, 그의 힘을 개인적인 일에 썼었는데,  거미의 힘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피터 파커를 만나고 변하는 인물이예요.

 

평소에 알던 스파이더맨 이야기와 살짝 달라서 더 재미있었던 1편이였어요.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존 로미타 주니어 지음, 이규원 옮김, 스콧 한나 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4월

 

2편은 9.11 테러직후 희생자와 순직한 소방관을 위한 추모 그림이 있어서 뭉클했어요.

진짜 히어로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 사건을 막을수 있을까요? 하지만 세상에는 만화속 초인이 아니더라도 진정한 히어로들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삭막한 세상에 불만을 토로하지만 이런 분들이 있어서 다시 세상은 살기 좋은곳이야~하고 위로를 받을수 있는것 같아요.

 

전편에 피터 파커의 숙모가 피터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만 읽으면 왜 숙모가 '스파이더맨'의 존재에 망설여지는지 모르겠지만(물론 갑작스럽게 자신의 가족이 슈퍼 히어로이면 혼란스럽지만 뿌듯하지 않을까?하는 유아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에 스파이더맨 시리즈들을 주석을 통해 설명을 해주어서 알게 된 사실은 피터파커의 숙모가 '옥터퍼스'와 결혼해서 '스파이더맨'을 반대하는 인물중에 한명이었던거죠. 자신이 사랑하는 조카가 자신이 좋아하지 않았던 존재라니...  하지만 그녀는 강한 존재이지요. 자신의 조카 그대로의 모습을 지지해주고, 이제 진정한 스파이더맨의 팬이 되고자 나섭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알던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맨 사진을 찍으며 생활하는 인물이었는데, 이제 피터 파커는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기 위해 과학 선생님이 되고 그곳에 약물과 가난에 찌는 아이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스파이더맨 이야기중에 가장 심심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도 큰 사건없이 스파이더맨의 소소한 일상들을 그려인것 같습니다.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존 로미타 주니어 지음, 이규원 옮김, 스콧 한나 그림 / 시공사(만화) / 2015년 1월

 

전편에 사라진 아이들의 원인은 차원을 넘어들기 위해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자들과 자리바꿈하는 빌런(악당)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어요.  예전에는 한 캐릭터의 이야기에 주인공만 등장했는데, 최근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더라도 간간히 다른 초인들이 등장하는것 같습니다. 바로 이번편에서 피터 파커를 도와주는 인물론 '닥터 스트레인저'가 나오거든요.

 

최근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저' 역을 맡아서 영화를 찍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 캐릭터가 너무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그동안 읽은 코믹스에서도 간간히 그가 큰 도움을 주어서 대략 그의 존재가 우주차원의 마법사라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영화가 나오면 그만의 캐릭터가 있는 코믹스가 출간되겠지요.)

 

스파이더맨은 닥터 스트레인저의 도움으로 차원이동을 해 사건을 해결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저의 경고를 무시하는 실수를 저질릅니다. 어디나 꼭 있어요. 말을 듣지 않는 인물이... ㅋㅋ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영원한 짝꿍 메리 제인과 엇갈립니다. 둘이 서로를 좋아하지만,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일과 사랑 중에 계속 일을 선택한다면 메리 제인을 놓아주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존 로미타 주니어 지음, 이규원 옮김, 스콧 한나 그림 / 시공사(만화) / 2015년 1월

 

4편은 다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편으로 돌아간 느낌이예요. 아마도 1편과 4편이 가장 재미있어서인것 같아요. 전편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로 스파이더맨의 천적 '대모벌' 이 등장합니다. 지난번에도 거미의 천적인 고대인이 등장하더니 이번에도 또 등장하니 왠지 식상해지려해요. 이런 제 마음 읽기라도 하듯이 앞으로 스파이더맨에게 3번의 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에제키엘'의 도움으로 스파이더맨의 기원을 찾아 두번째 천적을 물리칩니다. 그런데 '에제키엘'의 숨겨진 의도로 인해 과연 그가 진짜 좋은 사람인지 의심이 되요. 혹 3번째 천적과 관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죽을 고비를 넘긴 피터 파커는 더욱 메리 제인이 그리워서 그녀를 찾아가지만 그들의 만남은 자꾸 엇갈리기만하네요. 

 

하지만 '라트베리아'의 닥터 둠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피터 파커와 메리 제인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읽을때는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로 그냥 넘겼었는데, 나중에 '시크릿 워'를 읽고 나니 4편에서 '닥터 둠'의 체포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와 연관성이 있어서 그냥 대수로운 이야기가 아니었음을 밝혀집니다.

 

은근 개별 에피소드와 크로스 오버(중요 히어로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벤트)가 교차되는것을 발견하는것도 마블 코믹스를 순서대로 읽는 재미인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지음, 최원서 옮김, 가브리엘 델 오토 그림 / 시공사(만화) / 2009년 8월

 

'시크릿 워'를 읽다가 조금 갸우뚱 한것이 있었어요. 시공사에서 제공하는 순서상으로 '시크릿워'가 '얼티미츠 2편' 다음으로 되어있었는데, 얼티미츠 사건에 중요한 인물중 한명이 '시크릿 워'에 등장해서 의아해했거든요. 완전 다른 세계로 봐야할까? 했는데, 출간 순서를 보니 순서를 잘못 한거였네요. 이런 실수를 하다니...^^;;  그러니깐 '시크릿 워'는 '얼티미츠 1편' 다음, '얼티미츠 2편'전에 봐야 순서가 맞습니다.

 

미국의 코믹스를 읽다보면 처음에는 가격도 부담스럽다 생각했는데, 올 컬러 만화인것을 생각하면 전혀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근 책의 무게감도 상당합니다.

 

'시크릿 워'는 실드의 책임자 닉 퓨리가 짤리고 마리아 힐이 되는 과정이 담겨있어요. 저도 마블 코믹스를 뛰엄 뛰엄 읽기는 하지만, 캐릭터 가이드라든지 주석등을 통해 대략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헷갈리긴합니다.

 

'시크릿 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만화와 문서식 텍스트 구성이예요. 문서식 텍스트는 마치 실드의 비밀 정보를 읽는 제 3자의 위치에 있다는 점이 좋지만, 마블 코믹스 스타일을 이해하지 않는다면 머리 아프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서 재미있고, 꼼꼼히 읽어서 머리 아픈 스타일이랄까?

 

일어나지도 않을 읽을 미리 대비하는것이 옳은것일까? 닉 퓨리의 선택이 옳은지 아닌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가 '미국'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어요. 하긴... 마블 코믹스가 미국 대표 만화이니 미국적일수밖에 없겠지만, 세계가 미국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좀 위험한것 같아요.

 

 

 

이언 마이클 벤디스 지음, 이규원 옮김, 데이비드 핀치 그림 / 시공사(만화) / 2013년 1월

 

아직 '얼티미츠'와 '어벤져스' 그리고 '실드' 구분을 잘 못하겠어요. ^^;;

'실드'는 전체 히어로들(엑스맨, 판타스틱포등 포함)을 관리하는 곳 같고,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 중심으로 엑스맨과 판타스틱포, 스파이더맨을 제외한 히어로들의 모임 같고, '얼티미츠'는 '어벤져스'전 초기 동맹 같은데, 이것도 맞는지 모르겠네요. 

 

'어벤져스 디스어셈블드'는 어벤져스 팀 해체를 다루었습니다. 갑자기 설명할수 없는 이유로 히어로들이 폭주하면서 시민을 도와주는 초인이 아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가 됩니다. 결국 모든 사건은 매그니토의 쌍둥이 남매중 스칼렛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요. 역시나 캐릭터 가이드를 먼저 읽어서 이런 사건들이 있을거란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사건을 만나니 신기하네요.^^

 

'어벤져스'의 해체를 다룬만큼, 그림이 무척 멋져요. 그리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지막 여러컷을 다양한 그림작가들이 참여해서 각자 스타일을 만날수 있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이 사건을 계기로 '어벤져스'는 해체가 되는건지... 아니면 또 다른 큰 사건으로 모이게 돌지는 그후에나 알수 있겠지만, 다양한 히어로들을 만날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클레이턴 크레인, 피터 밀리건 지음, 임태현 옮김 / 시공사 / 2011년 10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책 표지 때문에 당연 스파이더맨과 관련있고(관련있음), 스파이더맨이 무언가의 간염으로 괴물이 되어 괴물과 싸우는구나... 생각했는데, (이건 아님) 전혀 다른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바로 공생체라는 괴생명체가 주인공이예요. ^^;;

 

공생체는 인간의 몸에 기생해 인간을 숙주로 삼는 우주 괴물인데, 스파이더맨의 악당중 한 캐릭터라는것을 알겠어요. 그런데 그 악당이 주인공이라니...

 

1000번째 공생체인 '톡신'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원래 계획이라면 스파이더맨의 최대의 적인 되어야하는데, '톡신'이 자신이 기생하는 인간을 장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간이 '톡신'을 장악하게 되면서 공생체의 적수가 됩니다. 자신의 힘의 기원이 나쁜 존재라는것과 그 힘이 컨드롤이 안될때는 위험할수 있다느것을 알게된 패트릭은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떠날때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또 한명의 고독한 히어로가 탄생했구나...하며, 그를 응원하게 되기도 합니다.

 

괴생명체가 등장하는 만큼 그림이 무척 기괴하고 엽기적이지만, 은근 스타일리쉬한것이 멋져요. 정말, '톡신'의 활약이 여기서 끝나면 너무 서운할것 같아요.

 

  

 

 

파비안 니시에자 지음, 이규원 옮김, 패트릭 저쳐 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8월

 

데드풀과 케이블 캐릭터는 처음 만나요. 정확히 말해서 '데드풀'은 최근에 영화를 봐서 캐릭터를 알지만 만화로 만난적은 없고, '케이블'은 영화도 만화도 처음이라 어떤 캐릭터인지 몰랐습니다. 만화를 보면서 배워갔네요. (케이블은 엑스맨 쪽 캐릭터 인간 뮤턴트와 외계 기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조인간 같은 체형을 갖고 있어요.  뮤턴트답게 어마한 염동력과 텔레파시 능력이 있어요.)

 

'얼티밋 컬렉션' 답게 이슈 1~18이 한권에 수록되었어요. 보통은 이슈 6개정도가 한권의 책을 내니, 얼티밋 컬렉션은 3권 합본했다고 볼수있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순서대로 합본해서 이야기 따라가는데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당연 18개의 이슈가 모였으니 다양한 에피소드를 접하게 됩니다. 초반에 데드풀과 케이블은 적대 관계였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 세포교환(?)을 하면서 둘은 뗄레야 뗄수 없는 콤비가 되어버려요.

 

'보디 슬라이드 하나', '보디 슬라이드 둘' 절대 잊혀지는 말입니다. ㅋㅋ

 

여러 에피소드 중에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마지막 사라진 케이블을 찾아 대체 세계를 여행하게 되는 데드풀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버전의 케이블과 함께 아주 귀여운 케이블을 만나서 인것 같고...^^  어찌보면 너무 진지한 케이블 옆에 절대 싫어할수 없는 악동 캐릭터인 데드풀이 함께 해서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영화속도 무척 재미있었는데 영화에서는 무척 착한 캐릭터였네요. ㅋㅋ

 

 '데드풀 & 케이블 1 ' 책 제목에 '1'이 붙어있는건 '2'도 나온다는 이야기겠지요? 빨리 2편도 출간되면 좋겠어요.

 

 

[책 사이즈 비교 - 위에가 이슈 1권 사이즈고 그런 이슈 18개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출간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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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7-17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 페이퍼네요. 저희 집에 어벤져스 좋아하는 어린이있는데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ㅎㅎ

보슬비 2016-07-17 14:51   좋아요 0 | URL
^^ 순서대로 읽고 있는데도 은근 읽는데 힘이 들어요. ㅎㅎ 평소 같으면 사진 찍어서 올리는데, 사진 찍기도 귀찮아지더라구요. ㅋㅋ

울집에 코믹스 좋아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물론 읽을때면 깨끗히 읽어라 폭풍 잔소리를 해서일지도... -.-;;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2년 7월

 

 천계영님의 만화는 '오디션' 때문에 허세작렬이지만 멋진 그림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멋진 주인공만큼 패션도 멋졌는데 그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을거라는 생각에 '패션'만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때 대세가 허영만님의 '꼴'처럼 정보를 제공하는 만화가 유행이었기도 했지만...- 마침 꼴도 읽고 있는데 언급이 되어 반가웠네요.^^)

 

항상 그녀의 이쁜 만화만 보다가 이쁨과 가까운 패션 만화이면서 캐릭터는 이쁨과 거리가 먼(?) 자신의 아바타 그대로 만화를 그리게 됩니다. 원래 계획은 기존의 만화처럼 샤방한 판타지적인 패션 만화를 그리려다가, 자신을 데이터 삼아 수집한 정보를 보면서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데, 그래서 이 이 만화가 더 멋진것 같습니다.

 

1권은 이 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자신의 변화 과정으로 시작해서 기초적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읽으면서 정말 공감되는것들이 많았는데, 특히나 네크라인 저도 많이 변화를 느끼는 부분이었어요.  역시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서 많이 입어봐야하는데 그러기 위해 옷을 마구 사는것이 아니라 편하게 입고 즐길수 있는 SPA 매장을 이용한 팁 정말 좋았어요. 예전에 프라하에서 ZARA와 H&M 많이 이용했는데, 진짜 옷 입는거 편해서 혼자 쇼핑했었죠. 지금은 인터넷 많이 이용해요. ㅋㅋ

 

멋진 모델이 등장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패션 만화를 그릴수 있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진짜 실용적인 정보가 많아서 패션 초년생에게 좋은 책인것 같아요. 특히 만화로 설명되서 이해가 쏘옥~~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2년 7월

 

드레스 코드는 '하하'웃으면서 보는 웃음이 있는 만화가 아니라, 확실히 패션에 정보를 주는 실용만화인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머리에 속속 들어오게 설명해지니 참 좋았습니다. 패션에 관한 책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사진이 아닌 글로 된 설명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약간의 부작용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쇼핑하고 싶어진다고 할까? ^^ 옷쇼핑보다는 책쇼핑을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드레스 코드'에 나오는 상태 정검에서 그리 상태가 나쁘지 않는것을 보며 살짝 안도감이 느꼈습니다.

 

2편에서 제가 얻은 정보는 비례와 옷정리였어요. 비례를 잘 이용하면 통통(절대 뚱뚱하다 인정 못해요!!)하고, 하비인 저에게 살짝 희망을 주었다고 할까요. 옷장정리는 패션이 아니더라도 필요하긴한것 같아요. 최근에 많이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정리 못한것들이 있거든요. 이번참에 다시 한번 정리해야할듯. 그래도 대략 어떤 옷들이 내가 갖고 있고 위치정도는 인식하고 있으니 아주 게으른뱅이는 아니었어요.^^

 

 

: 최근에 옷이 작아져서 훅이 안 잠기는 일이 발생... -.-;;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3년 4월

 

'드레스 코드'는 패션감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설명해준답니다. 3편은 소제목 처럼 '기본 아이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대부분의 여자들이 공감하는 말중에 '옷은 많은것은데 정작 입을 옷이 없다'라고 말하며 계절이 바뀔때마다 옷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옷에 맞는 가방이나 구두등을 구입하는데, 이번편을 읽으면서 잘못된 쇼핑 방법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장 기본 아이템을 잘 준비하고, 적절한 코디 아이템과 조합한다면 몇벌의 옷으로 옷부자가 될수 있어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 책을 읽으면 옷장정리와 쇼핑하기에 대한 욕망이 커져요. 사실 저처럼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주부라면 뭐 그리 옷에 민감하게 굴까? 싶다가도, 항상 편한 티셔츠와 편한 바지만 입고 있다보면 감각도 떨어지고, 몸도 편한 옷에 맞춰져서 살이 늘어나는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일반 패션잡지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은건 분명합니다. 3편은 기본아이템외에 여자들이 평생 입어야하는 브라에 대한 정보도 소개도는데 브라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는것 처음 알았어요. 예전에 저도 항상 이쁜 속옷만 찾았는데, 지금은 제 몸에 딱 맞는 속옷이 얼마나 편한지 느껴서 대략 제 체형에 맞는 브랜드를 찾았는데, 확실히 자신의 체형에 맞는 브랜드가 있긴한것 같아요. 그래서 그 브랜드만 찾게 되는건지도...^^

 

 책 읽는동안, 신랑에게 '나, 아무 약속이 없더라도 아이쇼핑이라도 하겠어. 그러면 자연스럽게 운동이 될거야!!'라고 선언을 했어요. 신랑은 쿨하게 그러라고 하는데.... 역시 내 성격을 잘 알고 있어요. -.-;;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귀찮아~~~ ㅋㅋ 분명 주말에는 쇼핑하러 나온 사람이 많을테니, 한가한 주중에 가야지 하고 그냥 주저 앉았네요.^^ 다음주에는 꼬옥!! 옷을 사지 않더라도 입어보러 가기 위해 외출해야겠어요. ㅋㅋ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3년 12월

 

이번편은 책 표지만 봐도 '스카프와 가방'이구만...하고 알겠어요.^^ 정말 스카프를 잘 이용하면 멋쟁이처럼 보이는데, 저는 아직 스카프는 잘 사용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지난번 스카프 매는 방법에 관한 책보다 천계영님의 '드레스코드'가 더 눈에 쏘옥 들어왔어요. 실제 사진이 아닌 그림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게 맞는 스카프를 골라봐야겠습니다.

 

암튼, 이번편은 다 읽을때 '찡'했어요. 제가 패션 만화를 보고 눈물을 맺힐지 누가 알았겠어요. 아무래도 천계영님의 엄마와 스카프 이야기도 뭉클했고, 물론 허구라는 것을 알지만, '가방'편 엔딩도 훈훈해서 좋았던것 같아요. 옷이나 가방이나 자주 사용하게 되는것만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편하기도 하고 그것이 가장 내 스타일과 잘 맞는다는것을 은연중에 깨달아서인것 같아요.^^ 그러니깐 자주 안 입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가방은 과감히 정리하는것이 옳을지도.... (언제나 엔딩은 정리!!인것 같아요.ㅋㅋ)

 

 

이 지갑은 제가 고른것이 아니라 선물 받은건데... 제가 파란색 좋아하는줄 모르는 분이 골랐는데도, 파란색 지갑을 받았어요.  알고 있으셨나??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4년 7월

 

이번편은 구두와 치마예요. 20대까지만해도 낮은굽보다 높은굽이 편하고 구두는 이쁘면 다 좋았는데, 지금은 낮은굽처럼 편한 신이 좋아요. 그래서 올봄에 제가 갖고있는 구두 중에 가장 높은굽 구두를 정리했답니다. 신으면 이쁘지만, 너무 불편하고 발이 아파서 건강차원에서 정리했는데, 막상 정리하고 보니 너무 서운한거예요. 그래서 결국.... 이번 생일 선물로 다시 하나 마련했습니다. ㅋㅋ 어쩜 이걸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신발을 정리한건지도.... ^^;;

 

 

그런데 '드레스 코드'에 알려준 대로라면 저는 기본 아이템을 버리고 코디 아이템으로 선택한거네요. 모든 옷이 어울리게 검정 펌프스를  갖고 있었어야했는데.... 그래도 가장 중요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것'에 해당되니깐 괜찮아요.

 

 

그래도 자주 신게 되는건 구두가 아니라 운동화류가 될것 같지만... 좀 문제가 있긴해요. 대부분 운동화며 신발이 파란색 계열이라.. -.-;;

 

파란색 원피스에 파란 구두에 파란 가방에 파란 지갑 그리고 파란 우산.... 아...파랑애호가도 아니고... 애호가인가??  점점 나이가 들수록 하나에 치우쳐지니 미치겠어요. ^^;;; 하나만 포인트를 두고 나이에 맞게 세련된 스타일을 찾고 있지만, 아직도 마음만은 20대라서 종종 잊네요. '드레스 코드' 다 읽고 나면 조금 더 멋지고 제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4년 7월

 

'드레스 코드'가 드디어 완결이 되었네요. 재미있게 읽었는데, 6권에서 완결이라니 많이 아쉬워요. 마지막권인 만큼 자신과 어울리는 색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도 작가님처럼 처음에는 대부분 검은색 옷이 많았어요. 제 스스로 통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체형 커버를 오직 검은색으로만 하려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신랑을 만나고, 내가 생각하는 결점이 누군가(신랑)에게는 매력 포인트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면서 검은색에서 벗어나게 된것 같아요. 물론 나이가 들어서 점점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건지도...ㅋㅋ

 

여러 화려한 색을 거쳐 전편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지금은 파란색에 안착한것 같아요. 살짝 제가 갖고 있는 옷이나 소품들이 푸른 계열들이 많더라구요. ^^;; '색'으로 볼때, 일반적으로 한국 여성들 평균이 웜톤을 갖고 있고, 아마 저도 웜톤이 가능성이 높은데, 색 조합 무시하고 그냥 제가 좋아해서 자꾸 그쪽으로 고르게 되는것 같아요.  5편까지 읽을때는 내 스타일을 바꿔야하나? 생각했는데 마지막 권을 읽고 바꾸지 않기로 했어요. 파란색이 나의 시그니처 색으로 삼기로...ㅋㅋ

 

그동안 천계영님의 그림속 캐릭터들 진짜 멋졌는데, 드레스 코드에는 기존의 멋진 캐릭터는 아니더라도 패션을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사랑할줄 아는 당당한 캐릭터로 거듭나는것도 무척 멋지다 생각되었어요. 읽는동안 무척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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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 2016-07-1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아주 좋은책을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

보슬비 2016-07-13 23:58   좋아요 0 | URL
책읽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저도 무척 기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쭈니님~ ^^

꿈꾸는섬 2016-07-14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계영, 오랜만에 반갑네요.^^

보슬비 2016-07-16 13:20   좋아요 0 | URL
여전히 순정만화를 그리고 계시더라구요. 다음 웹툰에 있는데, 재미있어요.^^ 아직도 활동하시니 반가웠어요.

2016-07-14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6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오리와 시미코의 파란말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
모로호시 다이지로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러브 크래프트 책과 함께 읽으니 더 재미있어요.
호러를 가장한 병맛개그.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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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6-07-13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슬비님 글 보고 살아있는 목부터 봤는데 공포물이 아니라 개그물이던데요 ㅋㅋ 재밌었어요.

보슬비 2016-07-13 22:4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처음엔 공포만화인가?했는데, 병맛개그쪽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에이바님도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7-13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만화입니ㅏㄷ.
처음에는 뭐야 이거 하다가.. 은근 병맛 세계로 빠져들죠...
드라마로도 나왔잖아요. 드라마도 좋았습니다..

보슬비 2016-07-13 23:53   좋아요 0 | URL
딱 곰발님 스타일인거 알았어요. ㅋㅋ

제가 이 만화보고 있으니 동생이 뭔가 바뀐것 같다고... 이런책은 남자들이 좋아하는거 아냐?라고 해서 편견은 던지라고 했어요. ㅎㅎ

* 드라마도 있다니 한번 보고 싶네요.
 
러브크래프트 전집 1 러브크래프트 전집 1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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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크래프트의 부름을 받고, 응답했다.
이계로 여름 휴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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