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으로 무엇을 만들어 마실까하다가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쿠바 리브레'를 만들기로 했어요.
마침 라임도 있고 콜라도 있는데, 칵테일을 만들기전 신랑이 목 마르다고 먼저 따라 마셨습니다. ^^;; 습관적으로 콜라하면 라이트를 사버려서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미국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서 다이어트 콜라나 라이트 몰라를 햄버거와 함께 먹는다는 것 자체가 좀 우습긴해요.
재료는 럼, 콜라, 라임 혹은 라임 주스입니다. 저는 신맛을 좋아해서 생 라임을 짜낸후 라임액을 몇방울 더 넣습니다.
잔에 라임액과 라임 반개를 짜서 넣은후 얼음으로 채웁니다. 럼 45ml 넣은후 나머지는 콜라로 채웠습니다.
맛은...
콜라에 새콤한 맛. 원체 콜라맛이 있는지라 럼맛이 잘 안느껴집니다. 사실 쿠바 리브레를 마시기 전에 모히토 한잔을 해서 처음에 쿠바 리브레가 그다지 맛이 없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마시다 보니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것이 결국 한잔 더 만들어 먹었습니다. ^^;;
럼이라는것이... 저는 그냥 스트레이트로 못 마시겠는데, 이렇게 칵테일로 마시는 홀짝 홀짝 마시게 되버려 아마도 올해가 가기전에 한병 더 사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신랑이 봤으면 기겁을 했을겁니다. 위의 사진이 보기 보다 잘 안나와서 약간 속상했던터라 노트북에 올려놓고 찍으니 좀 나아보이네요.ㅎㅎ
'쿠바 리브레(Cuba Libre)' 레서피
재료 : 럼 ~ 45ml , 라임주스 ~ 15ml , 콜라 ~ 90ml
기법 : 직접넣기
잔 : 8온스 하이볼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젓는다.
장식 : 슬라이스 레몬, 머들러
유래 :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쿠바는 독립을 위한 구호로 "Viva Cuba Libre" -자유 쿠바 만세-라고 하였는데 이 때에 미국인들이 럼에 콜라를 타서 마시며 "쿠바 리버"라고 하여 이름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