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HBD


어쩌다보니 올해도 케이크를 못 했다.

왜 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일날 아팠던 것인가!

종일 정신 못 차리다 저녁만 간단히 먹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도 많은 축하를 받아 아쉬웠던 마음은 곱게 접을 수 있었다.

이런 날은 더 다짐하게 된다, 내가 더욱 더 잘 챙겨야겠다는 마음을.



셀프 생일선물로 주문한 도스토옙스키 컬렉션!

이렇게 또 셀프 생일선물이라는 명목하에 가뜩이나 자리도 없는 책장 옆에 데려오게 되었다.

평소 택배 아저씨께서 택배는 마당에 두고 가신다.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이 도착하던 그 날, 마침 화분에 물을 주고 있어서 음료 드리며 택배를 바로 받으려고 하니 택배가 꽤 무거워 계단 하나 올라가지도 못할 거라면서 집앞까지 들어다 주셨다.

정말이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크고 무거워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택배뜯는 순간, 그 실물에 두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되뇌었다. 역시 후회 없는 구매였다.

구매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테니깐.

한 권, 한 권 골라가며 구겨지지 않게 조심스레 넘겨가며 읽고 있는데 이것은 딱 소장각이다!



디퓨저, 홈스프레이는 물론 향수를 수집할 정도로 향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난 보통 사람들을 '향'으로 기억하곤 하는데 요새는 캔들 워머에 푹 빠졌다.

양키캔들 혹은 캔들워머 세트를 지인들에게 여러 번 선물해봤어도 정작 나는 방에 향수 뿌리는 것을 더 좋아해 사용해보질 않았었는데 쿵 하면 짝 해주는 친구 덕분에 사용해보게 되었다.

그리곤 캔들향에 푹 빠져 미니미니한 양키캔들을 더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Thank you♡



1. Merry Christmas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가족들과 함께 소소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파티 음식 잔뜩 만들어서 깔깔거리며 보냈는데 작년, 올해는 여러모로 조용히 보낸 것 같다.

(코로나이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고☞☜)

요새 저녁은 항상 남동생과 함께 스테이크를 구워먹고 있어서 파티까지는 아니지만, 이브 디너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동생표 스테이크였다.

낮에 외출했던 동생이 케이크를 사오면서 초 잔뜩 꽂아 후- 부는 것으로, 그렇게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2. Winter Food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보다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는 법!

제일 좋아하는 '엄마는 외계인'만 오롯하게 담겨진 파인트♡

지난달부터 입맛이 뚝 떨어져 입이 더 짧아졌다. (이참에 살도 좀 많이 빠졌으면;)

지나가는 말로 '엄마는 외계인'이 먹고 싶다고 하니 동생이 서너 통을 사다주었다.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는 파인트지만, 그 자리에서 다 먹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 아닌 느낌!



새알심 잔뜩 들어간 엄마표 팥죽은 어쩜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겨울에 먹는 팥죽은 참 달다. 특히 새알심이 많이 들어가야 아쉽지가 않다.

동지를 기점으로 거의 일주일은 팥죽만 먹은 것 같다.

다음 날, 외할머니께 전화가 왔다.

-팥죽은 먹었니? 믿거나 말거나여도 동짓날 팥죽을 먹어 액운이 없단다.

-그럼요, 할무니-이! 엄마가 잔뜩 해줬어요!

특히나 외손녀 사랑 가득한 외할머니는 내가 혹여나 아프지는 않을까 이틀에 한 번씩은 전화하신다.

걱정끼쳐 드리고 싶지 않아 매번 전화할 때면 더 애교있게, 더 활기차게 통화하는데 외할머니의 외손녀 사랑은 친손주들보다 더 진하다는 것을 가슴으로 충분히 느껴 더 잘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우리 할무니-이!, 조끼랑 목도리 또 샀는데 얼른 보내드려야겠다...♡



12월이면 특히나 더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스타벅스다.

처음 뭔가를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하는 성격인지라, 스타벅스 플래너를 매년 사용해왔으니 올해도 당연히 겟하겠구나 했는데...

백신패스가 없어 카페에 가기가 힘들어지니 올해는 포기해야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게는 남동생 찬스가 있었다.

일 끝나고 운동 갔다오면서 마실 것을 잔뜩 사오면서 자연스레 프리퀀시가 모이기 시작했다.

너무 느지막하게 완성했던지라 노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틀 전, 갑자기 방으로 들어와 뭔가를 툭 던져 주고 갔다.

-잉? 플래너? 어떻게?

-당근마켓

무심한 것 같아도 은근히 잘 챙겨주는, 츤데레의 정석이다...♡



밥맛 없어도 유일하게 잘 먹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한라봉이다.

하루에 한라봉 두개는 먹는 것 같다.

엄마가 날 임신했을 때, 신 과일은 잘 안 먹었다고 하는데, 가족들 중에서 유독 나만 신 과일 킬러다.

천혜향, 레드향도 맛있게 한 박스 클리어하긴 했지만 한라봉이 더 맛있다.

그나마 한라봉이라도 잘 먹으니 엄마는 며칠 전에 한 박스를 또 사오셨다...♡




3. Gift from Aladin


알라딘에서 선물이 도착했다.

scott님이 말하신 패딩은 아니지만 초록초록한 앤 박스 안에 딱 좋아하는 것들로만 들어가 있었다.

예쁘게 사진 찍었으니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2021년 책결산 월별 포스팅은 매번 쓰다 말아 12개의 포스팅은 결국 버려야 할 포스팅들이 되어버렸는데, 열 두달 모두 합산해보니 올해도 나름 꽉 채워 읽어 조금은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알라딘에서만 굿즈 113개를 받았는데 예스24에서도 이만큼이니 얼마나 많은 책을 샀던 것인가! 그 많은 책을 다 읽었으니 예상은 간다;




Good bye 2021! Welcome 2022!


거의 두 달? 집콕한지 두 달 조금 넘은 것 같다. 11월, 12월은 특히나 올해 중 가장 아픈 달이었다.

오늘은 병원을 예약했는지라, 마지막날인 오늘이 12월 첫 외출이었다.

언제 거리가 이렇게 휘황찬란하게 변한 건지, 지금도 딱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연말이라 그런지 주차한 것마냥 택시도 움직이질 않아 바깥 구경만 열심히 했다.

그나저나 이렇게나 추워졌다니 +.+

마당에 잠깐 잠깐 나갔을 때와는 다른 체감 온도였다. 잠깐이지만 오랜만의 외출이라 여기저기 가고 싶었다.

그나저나 이제 백신패스없으면 마트, 백화점도 못 간다고 한다.

어딜 다녀도 제약이 있으니 아직 1차도 못 맞아 어떻게든 맞아야겠다는 생각에 오늘도 물어봤지만 아직은 맞을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 몇 주 더 지켜보기로 했다.


올해에 꼭 올리고 싶은 포스팅 몇 개가 있었다.

결국 올리지도 못하고 2021년 12월 31일이 되어버렸다. 그 중 몇 개는 아쉬워도 버려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컨디션 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고 백신도 얼른 맞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웹소설 연재도 다시 시작하고 특히 하나의책장 관리에도 좀 더 신경써야겠다.

매년, 내 다짐을 무색하게 하는 잔병치레는 이제 굿바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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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2-01-01 0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새해엔 잔병치레 굿바이하고 바라시는 일 하나하나 이뤄가길 같이 등 밀어드릴게요. 웹소설 쓰신다니, 멋지세요. 츤데레 동생분 있는 거, 아주 부럽습니다. 해피뉴이어~~~^^

하나의책장 2022-01-03 00:22   좋아요 1 | URL
예쁜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책읽기님도 올해 행복 가득한 일만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2022-01-01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3 0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1-01 0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2022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좋은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24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올 한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mini74 2022-01-01 01: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 남동생 참 바람직하고 탐납니다 ㅎㅎ 전 동생이 없어서 항상 동생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동생 낳아달랬다가 집에서 쫓겨날뻔했어요. 오남매거든요 ㅎㅎ 하나의 책장님 예쁜 사진 단아한 글들 항상 잘 읽고있어요. 2022년 복 많이 받으시고 더 행복하시길 *^^*

하나의책장 2022-01-03 00:34   좋아요 1 | URL
정말요? 전 동생들만 있어요ㅠ 전 언니, 오빠가 없거든요ㅠ
여동생, 남동생만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제 동생들이 정말 부러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처럼, 엄마보다 더(?!) 잘 챙겨주고 있거든요.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편이라 제게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잘 털어놓기도 해요. 항상 엄마같은 언니, 누나라고 하는데, 전 제 동생들이 그렇게 부러워요ㅎ

항상 전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거든요.
지금도 그렇고요!
뭔가 의지할 수 있는 언니, 오빠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ㅠ
그래서 그런건지 사회에 나와서 언니, 오빠들 생겨 그렇게 좋더라고요!
지금까지 친한 언니, 오빠들 자주는 못 만나도 카톡도 간간히 하고 생일도 챙기고 있는데 뭔가 언니, 오빠들한테 살짝 살짝 어리광부리게 되더라고요ㅎ

저희는 삼남매인데 미니님은 오남매셨군요^^
미니님이 막내 맞으시죠? 언니, 오빠들에게 예쁨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부러워요☞☜

예쁜 미니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러블리땡 2022-01-01 03: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프지마세요 ㅜㅜ 2022년에는 건강한 하나의 책장님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37   좋아요 1 | URL
러블리땡님도 건강하고 행복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요새 날씨 많이 춥죠?
병원에 가보니 감기 환자가 꽤 많더라고요! 코로나때문인지 초기 증상인데도 꽤 많이 오는 것 같았어요.
이런 날일 수록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새파랑 2022-01-01 07: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이 찍으신 사진 보면 다 멋지고 다 맛있어 보여요~!! 근데 내가 찍은 사진은 도대체 왜 그런지 ㅡㅡ
22년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하나님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하나의책장 2022-01-03 00:43   좋아요 1 | URL
앗! 그럴리가요! 아마 조명때문에 조금 더 예쁘게 찍혔나봐요^^
그리고 새파랑님이 예쁜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닐까요♡
한결같이 칭찬만 주시는 새파랑님☞☜

올 한해 예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그레이스 2022-01-01 0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님
사진들이 풍성하네요^^
이 사진처럼 예쁘고 풍성한 2022년이 되시길 바래요

하나의책장 2022-01-03 00:45   좋아요 2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도 따스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오거서 2022-01-02 09: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책장 하나 더 들여야 하실 듯… ㅎㅎㅎ

하나의책장 2022-01-03 00:49   좋아요 1 | URL
정말요ㅠ 지금 제 책장이... 미어터지고 있어요...
선물도 많이 하고 중고서점에도 열심히 팔았었거든요.
재독할 만한 책들만 모아놨는데 더 줄여야 하나봐요ㅎ
지금 제 방 한 벽면이 다 책장이거든요. 심지어 다른 방에도 책장이 두개나 있는데 포화상태예요^^;
책만 잔뜩 보관할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야 하나봐요;

오거서님도 올 한해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𝑯𝒂𝒑𝒑𝒚 𝑵𝒆𝒘 𝒀𝒆𝒂𝒓 ❣
 




Merry Christmas! 연말선물추천! 2022다이어리 오롬다이어리



쓰고 기록하는 것만큼은 아날로그 타입이라 할 수 있겠다.

기록하는 것도 내게는 굉장히 중요하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스케쥴러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다이어리 하나 가지고는 부족하다.

그래서 매년 다이어리 4-5개를 구비한다.

잉? 4-5개씩이나?

물론 의아하겠지만 용도별로 쓰다보니 매년 이 정도는 거뜬히 마지막 장까지 깔끔하게 채우곤 한다.

그래서 매년 의식처럼 받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포함해 오롬, 양지사,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육공 다이어리 등 꽤 많은 브랜드를 사용해봤다 ꔷ̑◡ꔷ̑


내게 오롬 다이어리는 특히 의미가 깊다 ꔷ̑◡ꔷ̑

첫 과외에서, 첫 직장에서 업무스케쥴러로 쓴 다이어리가 바로 오롬 다이어리였기 때문이다!

업무 스케쥴러로 오빗 위클리를 사용했는데, 과외했던 대학생 시절에는 블랙과 버건디를 사용했고 첫 직장에서는 베이지를 사용했었다.

물론 버리지 않고 지금도 창고에 잘 보관하고 있다.

사실 꺼낼까도 했는데 워낙 쌓인 게 많아 이사갈 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창고라고 표현했지만 말그대로 보물창고다.

지금까지 써왔던 스케쥴러, 다이어리는 물론 일기장과 학창시절에 썼던 공책들도 있고 도서 굿즈와 모으고 있는 텀블러, 머그컵 등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은 가득 모여있다.

이사가면 다락방 만들고 싶다...♥




아무튼, 오랜만에 내년 다이어리 중 하나로 오롬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되었다.

블랙, 버건디, 베이지 순으로 사용했었는데 이전이 베이지였으니 올해는 세련된 느낌으로 "캔디레드"로 택했다!




고급스러운 상자 안에 담겨있는 오빗위클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HANA 각인까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생일선물 받는 느낌인지라 들고 다니는 핸디다이어리로는 오빗위클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가방 크기가 미니 사이즈는 무리지만 미디움 사이즈에는 쏘옥 잘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그래도 케이크 사온 동생 덕분에 분위기는 한껏 낼 수 있었다.

내년 크리스마스는 설레는 느낌 간직하며 더 예쁘게 보내고 싶다.



M e r y   r i m a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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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22: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르골이 가장 탐납니다! M e r r y C h r i s t m a s ♥

하나의책장 2021-12-25 23:35   좋아요 1 | URL
작년에 받았던 선물인데 오르골 소리도 예뻐 딱 한달 정도만 꺼내놓고 있어요🤭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새파랑 2021-12-24 23: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롬다이어리 예쁘네요 ^^ 저는 매년 스벅 다이어리를 받아서 쓰는데 두세달은 열심히 쓰고 이후에는 잘 안쓰더라구요 😅
하나님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25 23:39   좋아요 2 | URL
저도 매년 스벅다이어리 겟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백신패스때문에 나가는 게 힘들어서 동생찬스 써서 겨우 데려왔어요😅 새파랑님,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mini74 2021-12-25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사진 속 소품들도 너무 예뻐요. 메리크리스마스~ 하나의 책장님 *^^*

하나의책장 2021-12-25 23:40   좋아요 2 | URL
헤헷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𝓜𝓮𝓻𝓻𝔂 𝓒𝓱𝓻𝓲𝓼𝓽𝓶𝓪𝓼 ⛄🎄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 정세랑, 김인영, 손수현, 이랑, 이소영, 이반지하, 하미나, 김소영, 니키 리, 김정연, 문보영, 김겨울, 임지은, 이연, 유진목, 오지은, 정희진, 김효은, 김혼비, 김일란


나이와 국적, 시대를 뛰어넘어 당신이 ‘언니’로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스무명의 여성 창작자들이 각자 자신의 ‘언니’에게 쓴 편지로 뉴스레터 형식으로 연재되던 것을 한데 모아 묶은 책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읽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독자가 여자라면 더 공감을 느낄 순 있겠다.

읽고 나면, 문득 이 중에서 더 좋았던 글들을 꼽게 될 것이다.




『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


「헤세로 가는 길」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그녀가 출간한 책은 거의 다 본 듯하다.

『끝까지 쓰는 용기』는 그녀의 첫 글쓰기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문학서, 인문서, 여행서를 넘나들며 글을 써왔던 작가이기에, 책을 읽고 나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영감을 어디에서 찾는지, 그것이 말라버리진 않는지, 어떤 책이 도움 되는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글쓰기가 힘들지 않은지, 자료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기록한 것과도 같다.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SF하면 이제 자연스레 떠오르는 작가 몇 명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바로 천선란 작가이다.

워낙 빠르게 발달된 시대이다보니, 앞으로 AI는 우리 일상에 생각한 것 이상으로 깊숙이 자리잡을 수 있다.

사실 그로 인해 문제점 또한 생기기 마련인데, 『천 개의 파랑』을 읽다보면 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덧붙여,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로봇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부분도 있기에 로봇의 관점에서도 사람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영화 「아이로봇」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마냥 로봇이 나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읽기에 좋은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은 소설 중 하나이다.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 내털리 제너


좋아하는 작가들을 꼽으라 하면 그 중 한명은 단연 '제인 오스틴'이다.

그녀가 쓴 책들을 한 번을 넘어 두 번, 세 번 이상 읽었고 그 책을 토대로 한 영화, 드라마까지 다 섭렵했을 정도이니깐.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는 2차 세계 대전과 그 전후의 시기에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초턴에 모인 8명의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출신은 제각각이지만 제인 오스틴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똑같다.

제인 오스틴의 흔적이 사라져가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 끝에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라는 협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공통점 없는 전혀 다른 이들이지만 제인 오스틴을 향한 오롯한 사랑으로 뭉쳐진 이들이었다.



『숨』 | 테드 창


"우리의 우주는 그저 나직한 쉿 소리를 흘리며 평형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었다. 그것이 이토록 충만한 생명을 낳았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후 쓰여진 작품을 모은 테드 창의 두번째 작품집이다.

(참고로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했었다.)

작가의 글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은 어떻게 떠올리게 된 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의 창작의 근원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도 있다.

새로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래했을 때, 그것이 지닌 가능성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 결과 인간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시간여행, 인공지능, 외계지성, 평행우주, 인간의 자유의지, 디지털적 기억, 인류의 미래 등이 소재가 되어 새롭고도 신선한 상상력을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요즘은 뉴스보기가 싫어진다, 누구 하나 마음에 드는 대선후보도 없고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와 범죄와 관련된 소식들만 도배된 듯하여.

그래도 모르는 것보단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예전같으면 인터넷뉴스는 물론 종이신문까지 빠짐없이 챙겨봤는데 지금은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라 인터넷 뉴스에 뜨는 헤드라인만 살짝 살짝 보게 된다.

투표도 물론 참여하겠지만 뽑아야 할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코로나로 일일 확진자 수가 매일같이 천 단위로 나오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 수로 따지면 이 정도면 한 집 건너 한 명이라도 걸린 게 아닐까 싶다.

몇 주 전, 동네에 구급차가 세 번인가, 네 번 정도 한밤중에 왔던데 방역복입은 모습으로 봐서는 코로나 환자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가 없을 때는 매일같이 환기시키며 청소하는 게 끝이었는데 코로나가 있고서부턴 현관은 물론 마당, 대문까지 청소마치면 소독약을 뿌리는 게 일상이 되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깐;)


컨디션 또한 밑바닥이라 생각해보니 두 달 정도 밖을 안 나간 것 같다.

코로나 시작되고서부턴 프리랜서로 전향해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약속이 없으면 굳이 나가진 않는다.

더군다나 나는 백신도 아직 못 맞아서 지금부터는 '백신패스'가 있어야 자유롭게 돌아다닐텐데 '백신패스'도 없으니 이제는 나갈 일이 더더욱 없어졌다.

사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 백신 맞기 위해.

부작용 감수하더라도 당장 맞을까도 했는데 오히려 가족이 말리고 있으니;

동생의 친한 친구오빠가 근래 백신을 맞았는데 몸이 좋질 않아서 병원에 결국 검사를 받았는데 갑자기 백혈구 수치가 올랐다고 한다.

건장하고 건강한 몸인데, 백혈구 수치가 올라 일단 지켜보자고 했단다. 수치가 조금 더 올라가면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해 다니던 회사도 휴직하고 집에서 쉬고 있다고 한다.

동생이 그 이야기를 친구한테 듣고선 더 반대하는 것 같다.

사실 내 여동생도 백신 1차, 2차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1차 때는 2주 이상을 직장도 못 나갈 정도로 얼마나 아팠는지;

생전 그렇게 아파본 적이 없었기에 혹시 몰라 2주 이상을 같은 방에서 잤었다. 잘못될까봐;

일단은 병원에서 상담해봤긴 했는데 한 달 정도 컨디션 잘 올리고 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백신패스'없이는 살 수 없으니, 그리고 내년에는 돌아다녀야 할 일도 있는데 백신패스가 없으면 제약이 많으니 최대한 빨리 맞아야 할 것 같다.

일단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하는데 어째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건지, 참 답답할 따름이다.

오히려 많아야 세 자리수였는데 이제는 네 자리수가 당연해졌으니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최전선인 병원에서 의사, 간호사들은 몸을 던지며 일하며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코로나 검사하는 검시관부터 보건소 직원들마저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정작 탁상공론하고 있는 이들이 잘못된건지;

제발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랄 뿐이다.


1일 1포스팅을 꾸준히 하고 싶으나 몸이 따라주질 않아 자꾸 며칠간의 공백이 생긴다.

임시저장글에 쓴 글도 계속 포스팅해야 하는데;

내년에는 좀 더 쌩쌩해져야지 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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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4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화를 찍으려 했는지, 그 생각의 궤적과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질문하며 영화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성실한 창작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만날 수 있다.

편집자님이 직접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저자의 책을 계속 찾아보게 되었다.








『책도둑』 | 마커스 주삭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며 당시 독일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말(言)과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필치,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이야기로 그려냈다.










『오만과 편견 (리커버 특별판)』 | 제인 오스틴

(워낙 유명한 책이니 줄거리는 생략해도 될 것 같다.)

영화로, 영국 드라마로, 책으로 몇 번을 보고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리커버 특별판도 놓칠 수 없어 곧장 책장으로 데려왔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 김원익

그리스, 북유럽, 수메르, 이집트 등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던 여러 문화권의 신화를 세계의 신들부터 신화와 예술, 일상의 신화에 이르기까지 일곱 가지 특별한 주제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1일 1페이지, 시리즈는 조금씩 깨부수고 있다.











요즘 컨디션 최악이라 책도 잘 보질 못했다.

써놓은 서평을 몇 번 그대로 올리다가 도저히 그냥은 못 올리겠어서 놔두고 있다.

(내가 봐도 대충 쓴 게 너무 티가 난다는 게;)

그래도 오늘은 생일 덕분에 친구들, 지인들이랑 잔뜩 연락하니 그나마 활기가 든다.

특히 정-말 오랜만에 연락하는 몇몇 친구들이랑 이런 저런 수다 떠니 얼마나 좋은지!

요새 코로나가 너무 심해 선뜻 만나기도 조심스럽고.

참, 코로나는 언제쯤 잠잠해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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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21-12-05 00: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 컨디션 잘 회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07 21: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요새 코로나 무서워서 거의 집콕이에요ㅎ
굿밤되세요, 라파엘님^^

mini74 2021-12-05 0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친구들이 그리운 날들이에요 ~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안녕히 주무세요.

하나의책장 2021-12-07 21:45   좋아요 1 | URL
미니님^^
시간 없어도 달에 한 번씩은 꼭 모여서 수다떨고 놀았는데 코로나 터지고서부턴 다들 조심조심하느라 거의 반년에 한 번씩 겨우 만나는 것 같아요;
올해도 거의 다 갔는데 거의 한 두번씩 밖에 못 봤더라고요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행복한 밤 되세요^^

새파랑 2021-12-05 1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만과 편견 너무 좋아요 ^^ 리커버판 저는 책은 못사고 노트만 모았어요 ㅋ

하나의책장 2021-12-07 21:4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하핫; 저 사실 노트만 모았다가 결국 어쩌다보니 책도 모으게 되었다지요;
세트 안 사겠다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책만큼은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ㅎㅎ

thkang1001 2021-12-05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12-07 21:4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제법 바람이 부는 저녁이네요, 굿밤되세요^^

scott 2021-12-05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생일 축하 합니다!
행복한 12월 가족과 사랑가득 행복 가득하게 보내세요

.
(\ ∧♛∧ .+° °*.
(ヾ( *・ω・) °・ ꕥꕥꕥꕥꕥꕥꕥ 𝐇𝐚𝐩𝐩𝐲 𝐁𝐢𝐫𝐭𝐡𝐝𝐚𝐲 🍰🎉💜
  し( つ つ━✩* .+°
(/しーJ    ღღღღ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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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2021-12-07 21:48   좋아요 2 | URL
후- 하고 불면 되는거죠? scott님? ♥
이렇게 예쁜 케이크까지! 감사합니다^^
scott님한테 예쁜 이모티콘 다 모여있을 것 같은>.<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20대를 무난하게 살지 마라』 | 나가마쓰 시게히사

스무 살이 되고나서 이런 책을 빠르게 접하지 못했던 게 참 아쉬울 때가 있다.

그래서일까. 내 동생들에게, (과외를) 가르쳤던 학생들에게 항상 책 구절을 보내주고 책선물을 해줬었다.

이 책 또한 20대에 습득해야 할 삶과 일에 대한 태도에 대해 담고 있는데 저자가 일본인인만큼 조금은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일, 인간관계, 배움, 습관, 사고방식, 다섯가지 테마로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져 있으니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웨하스 의자』 | 에쿠니 가오리

2001년, 에쿠니 가오리의 『웨하스 의자』가 출간되었다. 그리고 2021년, 그녀의 작품을 리커버 개정판으로 다시금 만나볼 수 있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대부분 서정적이고 섬세하다. 특히 감정만큼은 굉장히 세세하게 다루고 있음을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누구도 앉을 수 없는 절망과 같은 웨하스 의자는 참 조그맣고 예쁘다.

절망을 문제 삼지 않는 강함과 사랑과 절망 사이에서 나오는 고독함까지, 마냥 쓸쓸하지만 따스함이 묻어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 데니스 존슨, 조이 윌리엄스, 레이먼드 카버, 이선 캐닌, 스티븐 밀하우저, 제인 볼스, 제임스 설터, 메리베스 휴즈,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버나드 쿠퍼, 메리 로비슨, 리디아 데이비스, 노먼 러시, 에번 S.코널, 댈러스 위브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선택한 작품을 뽑아 만든 단편 선집으로 단편소설의 정수이자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

꽤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했기에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더 깊게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은 생각과 함께 (긍정적인 면으로) 소설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웰씽킹 WEALTHINKING』 | 켈리 최

부자가 아닌 사람에게 돈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 배우는 게 맞을까?

대부분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아무나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부자들의 도구를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벌려면 진짜 부자에게 물어야 한다.

"결핍의 생각은 과거에 잡혀 있다. 풍요의 생각은 현재와 미래로 향한다. 그래서 결핍의 생각은 당신의 인생을 제한하고 당신을 벽에 가둔다. 풍요의 생각은 인생의 지평을 넓히고 당신의 벽을 부순다."

나의 인생을 제한하는 벽은 세상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믿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생기는 고정관념이라 저자는 말한다.

그리곤 실제 부자들은 이 세 가지 벽을 부순 멘탈의 소유자들이라고 덧붙이며 이 세 가지 벽을 뚫어야만 풍요로운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책에서 조언해주고 있다.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 유명훈

코로나 시대에 도래하자마자 관련 도서들이 물밑듯이 쏟아지고 있는데 매번 경제/경영서 위주만 읽고 있어 인문서 한 권을 집어 들게 되었다.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며 인문학적 인식을 촉구하고 있는데,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식은 바로 뉴노멀 라이프 스타일이다.

책에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의 실천을 통해서 삶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전혜진

차별과 편견에 맞서 수학사에 업적을 세운 이들과 지금껏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 수학자들, 여성 수학자 29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시대와 장소는 달라도 이들은 편견에 맞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다. 즉,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인 것이다.

수학에 대한 사랑만 가지고 용감히 걸어온 그녀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작은 책장 하나를 더 들였다.

아직 기약은 없지만 이사는 분명 갈 것 같기에, 튼튼하고 좋은 책장을 살 필요는 없어 가성비 좋은 작은 책장으로 하나 더 들였다.

(이사 가면,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게 책장은 꼭 맞춰야지♪)

넘치는 책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들이긴 들였는데 이것도 금방 찰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다.

내일이면 도스토옙스키 컬렉션이 도착할텐데 실물은 얼마나 크려나, 내돈내산이어도 책선물 받는 기분인 것마냥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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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24 0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내일 (오늘이군요 ㅋ) 즐거운 생일기분 느끼시길 바랍니다~!! 에쿠니 가오리 책 읽어보고 싶어요 ^^

하나의책장 2021-12-14 20:07   좋아요 1 | URL
셀프 생일선물로 지른 도스토옙스키 컬렉션!
저 받아보고선 엄청 놀랐어요. 생각 이상으로 무거워서요ㅋ
막상 받고나니 사길 잘했더라고요^^

scott 2021-11-24 10: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도끼옹 세트 드디어 하나님 서재에 ! 실물 보시면 까암짝 놀라 실 겁니다 !

하나의책장 2021-12-14 20:13   좋아요 0 | URL
까-암-짝! 놀랐어요>.<
생각 이상으로 무겁고 크고, 기대 이상으로 너무 예뻐서요^^
후회없는 내돈내산이었습니다 히힛ㅎㅎ

서니데이 2021-11-24 23: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 오랜만에 개정판이 나왔네요.
이전에 아는 책 이름이 오래전에 알던 지인처럼 느껴져요.
하나의책장님, 좋은 밤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12-14 20:12   좋아요 2 | URL
앗! 서니데이님도 그러시군요><
저도 예전에 아는 책 이름이 나오면 오래 전에 알고 지내던 것처럼 느껴지거든요ㅎ
편안하고 따뜻한 밤 되세요^^

그레이스 2021-11-25 14: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쿠니 가오리 책 몇권 있는데 안 읽어봤어요
제가 들여온게 아니라...
다들 좋아하시는 것 보니 읽어보고 싶네요

하나의책장 2021-12-14 20:15   좋아요 2 | URL
저도 어쩌다보니 읽게 된 건데 저자의 작품 전체를 다- 좋아하지는 않아요^^ (소근소근)
몇몇 작품은 좋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 안 되는 작품들도 있거든요ㅎㅎ